Fsrc="https://cdn.subscribers.com/assets/subscribers.js"> Voice training에 대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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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목소리 훈련에 대해 


이 포스트는 Jeremy Fisher, Gillyanne Kayes 공저  <THIS IS A VOICE. 99 exercises to train your voice>의 한 대목을 옮긴 것입니다. 


목소리 작업하면서 우리는 어떤 이상적인 세련됨에 가까워지는 데 상당한 노력을 쏟는다. 이런 열망은 공교육 확산과 더불어 이미 19세기 말부터 존재했다. 


Voice Training


그 무렵 영국에서는 Standard English라는 프로그램이 개발돼 아주 인기를 끌었다. 이건 20세기 들어 인기와 권위를 한층 더 얻고, 영어권에서는 <설비된 발음>이나 <로열 영어> 같은 정의마저 생겨났다. 그러면서 사회 여러 계층에서 말하기 문제에 대한 염려와 말을 제대로 하려는 열망까지 생기게 됐다. 스피치 강좌가 유행을 탔고, 그 강사들은 목소리를 맑고 청아하게 만들어 주겠노라고 약속했다. 

웅변술 공부의 출발은, ‘어쩌다’ 습득한 것이기에 교정해야 하는 선천적인 악센트 같은 개인적 특성을 목소리에서 배제하면서, 목소리를 중립화할 필요성이 있다는 생각에 기반을 두었다. 실제로 새로운 발음을 다듬은 이들 대다수는, 목소리 가능성 확장에 중점을 둔 보컬 방법 습득의 지지자들이었다. 그들은 발음을 분명하고 부드럽게 만들어 줄 올바른 딕션 다듬기에 특별히 신경 썼다. 그러기 위해서는, 잘못된 사투리 특성을 반복하며 생각 없는 조음이 아니라, 궁리한 조음에 초점을 맞춰야 했다. 


Standard English 표준 발음이나 순정 영어, BBC 영어로도 알려진 표준 영어는 영국에서 표준 억양으로 간주된 영국 영어 형태이다.


Eloquence /수사법 /웅변술’이란 개념은 대중 연설 기법을 뜻하기 위해 16세기 초에 널리 쓰였다. 이런 의미에서 웅변술은 연극 무대며 교회 설교대, 무엇보다도 정치와 관련이 있었다. 그러나 17세기 초에 와서 이 개념은 더 폭넓게 쓰이게 됐으니, 말의 수사적 가공이나 장식뿐 아니라 언어의 적절함이나 올바름까지 건드렸다. 

이 개념을 1604년 Robert Cawdrey 사전에서는 <아름답게 말하는 기법>이라 정의했는데, 그의 후계자인 Edward Phillips는 1658년 자신이 편찬한 사전 <New World of English Words>에서 이 개념을 <웅변술과 올바르게 말하는 기법>이라고 정의했다. 

보다시피, 우아하고 아름답게 말하기보다 올바르고 정확하게 말하기가 더 중요해지는 데는 세월이 적잖이 흘렀다. 

Voice Training에 관심 있는 분들은 여기를 참조해 주세요.


영어 말하기 기법의 (화술의) 최고봉은 조지 버나드 쇼의 희곡 <피그말리온>(1913)에서 볼 수 있다. 여기서 꽃팔이 소녀 리자 둘리틀은 자기 꿈을 실현하고 꽃가게에 취직하기 위해 ‘고상하게 말하는 법’을 가르쳐 달라고 음성학 교수한테 청한다. 이미 제목에서 알 수 있듯이, 여기서 젊은 여인에게 말하기를 가르치는 과정은 일종의 변용 과정으로 보인다. 

피그말리온이 돌로 빚은 뒤 생명까지 넣은 갈라테아처럼, 리자 둘리틀은 “우-우-아아아-우! 오-우-우우우!” 따위 알아듣기 힘든 비명 같은 말 대신 우아하고 올바른 딕션 기법을 익힌 뒤 다시 태어난다.  

달라진 리즈의 고상한 말은 그녀가 잘 갈고 닦아 세련된 매너가 겉으로 드러난 것보다 훨씬 더 큰 무엇이다. 이건 그녀의 지식이 내면에서 나온다는 징표이다. 그녀의 말에 의미가 풍부한 까닭은, 그녀의 화술이 단순한 외적 변모가 아니라 내적 변화의 결과이기 때문이다! 


피그말리온 1막 <피그말리온> 1막 장면 - 코벤트 가든. 밤 11:15. 여름. 폭우. 사방에서 자동차 질주하는 소리가 들려. 행인들이 시장과 성 바울 교회로 달려간다. 교회 주랑 밑에는 폭우를 피해 들어선 사람 몇 명이 웅크리고 있다. 그들 중에...

목소리를 이상적으로 갖추기 위한 실습은 보컬 실습과 밀접한 관계가 있다. 싱어의 목소리를 더 강하고 표현력 좋게 만들기 위해 19세기 이래로 여러 방법과 기술이 개발됐다. (그 가운데 몇 가지를 이 책에서 소개한다). 이런 실습은, 목소리를 강하게 만들고 성역을 넓히고, 나아가 목소리를 잃지 않고 좋은 수준에서 유지할 필요가 있을 때 특히 효과적일 수 있다. 

보컬 공부와 연관된 신체 작업은 대체로 창의적 작업과 밀접하다. 목소리 설비 때 (횡격막, 흉곽, 후두, 인두, 혀, 머리 등) 자신의 조음 기구며 호흡 기구를 세세하게 상상하여, (실제 해부 구조와 공통점이 별로 없는) 회랑과 복도, 둥근 지붕, 벽감 등이 있는 신체 구조를 다 봐야 한다. 아, 물론, 여기서는 상상하는 그림의 정확성보다는 목소리가 이 그림의 틀에서 어떻게 나오는지 이해가 더 중요하다. 


목소리 설비를 다룬 초기 교육자들은 목소리가 생리적 데이터와 감정적 데이터의 조합이라 여겼다. 

“목소리는 신체에 좌우되지만, 목소리와 몸은 정신에 예속된다. 즉, 목소리는 신체적으로나 심리적으로 약할 수 있다. 감정을 적절히 다스리지 못하면 언제나 목소리 데이터를 활용하지 못하거나 잘못 이용하게 된다.”

“오만이나 경시, 혹은 교양인처럼 보이려는 가련한 시도 때문에 말의 유연한 흐름이 깨진다.” 


근래 수십 년 어간에 목소리 설비에 대한 시각이 넓어졌고, 이젠 보컬이나 연극 코치뿐 아니라 명상이나 노래, 요가 호흡을 연구하는 영성 실행 전문가들도 목소리와 스피치 훈련을 이끌고 있다. 

목소리에 관한 작업을 지금 사람들은 자신의 영적 상태를 바꾸고 형성하는 작업과 동시에, 병행하여 수행하고 있다. 


관련 포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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