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src="https://cdn.subscribers.com/assets/subscribers.js"> 거짓말 제스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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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거짓이나 떳떳하지 못한 뭔가를 

 말할 때 나오는 제스처 

 

1. 코 건드리기

코 아래 살짝 팬 (인중) 부위를 몇 번 슬쩍 만지거나, 빠르고 거의 눈에 띄지 않게 건드리는 것. 

왜 이런 제스처가 나오는가. 나쁜 생각을 품으면 잠재의식이 손에게 입을 가리라고 명령하는데, 맨 마지막 순간에 이 제스처를 숨기려는 의도로 손을 입에서 떼면서 코를 가볍게 건드리게 된다. 

(어린애들 경우에는 순진하게도 아예 두 손으로 입을 가린다.) 

 

거짓말 시그널7가지

 

2. (와이셔츠) 칼라를 잡아당기기

연구자들의 설명 - 거짓말을 하면 얼굴과 목의 부드러운 부위에서 근질근질한 느낌이 생기는데, 이 느낌을 달래기 위해 긁고 싶어진다는 것. 이는 거짓말을 하고 속임수가 드러나진 않았을까 의심할 때 칼라를 잡아당기게 되는 이유로 타당한 듯싶다. 

또는 이런 짐작도 가능하다. 즉, 자신의 속임수를 상대가 의심한다고 느낄 때 거짓말쟁이 목에 땀이 난다고 볼 수도 있다. 이 제스처는 사람이 크게 화나거나 당황할 때도 나온다. 목에 신선한 공기를 쏘이기 위해. 

 

3. 눈 비비거나 문지르기

뇌에 들어오는 거짓말이나 의심, 속임수를 회피하려는 바람이 나타나면서 이런 제스처를 취하게 된다. 혹은 거짓말을 건네는 대상의 눈길을 피하고 싶은 마음에서.

 

떳떳하지 못한 뭔가를 드러내는 시그널

 

4. 목 부위 긁적거리기

오른손 검지로 귓불 아래나 목 옆쪽을 긁는다. 이는 의혹과 불확실을 뜻한다. 입말로 하자면, “당신 얘기에 확실히 동의하지 못하겠어.” 이 제스처는 입에서 나오는 말과 엇갈리는 경우에 특히 눈에 띈다. 예를 들어, “당신 뜻을 잘 알아” 하고 말하면서 이 제스처를 취한다면 실제로는 잘 모르거나 알고 싶지 않다는 뜻일 터.

 

 

5. 손가락을 입에 물기 (깨물기) 

사람은 압박감이 심하다 싶은 경우 손가락을 입에 문다.

이는 젖먹이 때의 안전하고 천진한 시절로 돌아가려는 무의식적인 시도.

어린애들이 손가락을 빠는데, 성인의 경우에는 손가락 외에도 담배나 파이프, 볼펜 같은 물건을 입에 넣기도 한다.

손으로 입을 가리는 제스처가 속임수를 뜻한다면, 손가락을 입에 무는 것은 상대방의 동의와 지지를 요구한다는 뜻. 따라서 상대가 이런 제스처를 취할 때는, 그 사람을 지지하거나 그의 말을 들어 줄 필요가 있다.

 

6. 귀를 긁거나 문지르기

사실 이 제스처는 상대방 얘기를 더 이상 듣고 싶지 않다고 여길 때 나오는 것, 손을 귀 부근이나 위쪽에 댄다. 어린애가 부모의 꾸중을 듣지 않기 위해 귀를 막는데, 그것이 성인에게서 더 완곡하게 변형돼 나타나는 것.

귀를 만지는 다른 형태들로는 귓바퀴 만지작거리기, (손가락으로) 귓구멍 파기, 귓불 당기기, 혹은 귓구멍을 막으려고 귀를 구부리기. 마지막 제스처는 상대방 얘기를 실컷 들었다는, 또 어쩌면 이제 말을 하고 싶다는 뜻일 수도 있다.

 

7. 손으로 입 가리기

이건 성인이 취하는 몇몇 제스처들 가운데 하나로서, 어린애의 제스처와 의미가 같다. 손으로 입을 가리고 엄지를 볼에 대고 있는 동안, 뇌는 내뱉은 말을 지키라는 시그널을 잠재의식 수준에서 보낸다

간혹 손가락 몇 개만 입가에 대거나 아예 주먹을 댈 수도 있는데, 제스처 의미는 같다. 이 제스처를 말하는 순간에 쓴다면, 그건 거짓을 말한다는 증거. 하지만 상대방 얘기를 들으면서 손으로 입을 가리는 것은, 그 상대가 거짓말을 한다고 느낀다는 뜻.

 

*    *    *

‘손으로 입을 지키는’ 제스처를 뭔가 평가하는 제스처와 구분해야 한다.

평가 제스처는 대화하면서 상대방과 상대방 언급에 대하는 태도를 보여주는 것.

손을 절반쯤 쥐고 입가나 볼에 대는 것은 따분함이나 비판적 평가의 표시.

 

뭔가를 평가할 때 나오는 제스처

(평가 제스처)

 

* 각종 형태의 정보 소통에서 각 요소가 차지하는 비중은, 특히 감정과 태도에 관한 소통일 때, 신체언어 55% - 목소리 38% - 말 내용 7%라는 설이 상당히 설득력 있게 등장합니다. 그만큼 비언어적 (비구두적) 소통 수단이 중요하다는 뜻이겠지요. 여기엔, 제스처, 표정, 시선, 자세(태도), 몸짓, 악수, 근접 공간학, 동작학, 심지어 외양 같은 요소가 들어갑니다. 제법 방대해요.

*제스처는 억지로 만들거나 꾸밀 수 없는 동작. 인위적이며 부자연스러운 제스처는 금방 드러나고 본래 의도에 역효과를 내게 되지요.

*앞에서 살펴본 제스처에 조심할 필요가 있습니다. 본의와 달리, 오해를 일으켜서는 안 될 테니까.

(알림)  Voice Training에 관심 있는 분들은 여기를 참조해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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