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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제 마스크를 벗어 던질 때가 됐어요!"  

 

줄리아 로버츠. 그 재능뿐 아니라 소박함과 매력 때문에도 많은 이들이 좋아한다. 

줄리아는 화려하고 떠들썩한 것을 즐기지 않는다. 

2002년 대니얼 모더와 혼례 때 초대받은 사람들 가운데 유명 인사는 브루스 윌리스 하나였다. 

 

줄리아 로버츠, 이제 마스크를 벗어 던질 때가 됐어요.

 

3년여 전 줄리아는 SNS에 주목할 만한 글을 하나 실었다.

모든 여성에게 더 이상 외모에만 얽매이지 말고 그보다 더 중요한 것들에 집중하자고 촉구하는 것이다. 이 글을 뒤늦게 발견했지만, 자신을 존중하고 아낄 줄 아는 여자라면 누구나 읽어 볼 가치가 있다고 여겨 소개한다. 

완벽한 아름다움의 추구는 많은 나라에서 번지고 있는 질환이에. 우리는 얼굴을 화장품으로 뒤덮습니다. 우리는 주기적으로 보톡스를 삽입하고 ‘이상적인 사이즈’를 만들기 위해 죽을 만치 굶는 것도 마다하지 않아요. 바꾸거나 고칠 필요가 전혀 없는 것을 바꾸고 고치려 듭니다. 그러면서 우리가 최우선으로 신경 써야 할 것에는 관심도 두지 않습니다. 
우리가 가장 먼저 신경 써야 할 것… 이게 뭔지 아시나요? 

바로 우리의 영혼이랍니다. 우리가 정성들여 가꾸고 보살펴야 하는 영혼! 이제 그렇게 할 때가 됐어요. 솔직하게 말해 보시겠어요? 만약 당신이 자기 자신을 사랑하지 않는다면 과연 누가 당신을 사랑하리라 기대할 수 있을까요? 자신의 외모를 바꾸고 고치면서 겉으로 달라진 자신에게 당신은 만족한다고 말할 수 있을까요? 아닙니다. 아니에요. 저는 이런 점을 여러분이 확실하게 알아두면 좋겠어요. 즉, 내면이 텅 빈 상태에서는 외모가 아무리 좋게 보인들 다 소용 없는 겁니다.

오늘 저는 모든 이들에게 밝히고 싶어요. 저는 앞으로 더 이상 화장을 하지 않을 거예요. 남의 얼굴을 하고 다니는 데 지쳤으니까요. 마스크를 벗어 던질 때가 됐습니다. 내 얼굴에 주름이 있다는 걸 알아요. 하지만 난 그 주름을 보고 싶어요. 주름 잡힌 그 모습이 진짜 ‘나’가 아니겠어요? 여러분께서도 나를 내 본연의 모습대로 받아들이고 인정해 주시기를 바랍니다.

오늘날 세상은 외모와 외양에 지나치게 빠져 있어요. 나이 들면서 노화야 당연한 과정임에도 불구하고, 그 자연스러운 흐름을 늦추기 위해 노화를 막아 준다는 제품들을 쓰느라고 돈을 들입니다. 그래봤자 그건 건강하지도 못하고 자연스럽지도 않은 지출인데, 그런 생각을 여러분에게 주입한 회사들의 매출은 또 얼마나 큰지, 여러분은 상상도 못할 거예요. 

21세기에 아름다움에 관한 원칙은 다 비정상적인 것이라고 분명히 말할 수 있습니다. 이건 스테로이드를 이용해서 꾸미는 아름다움일 뿐인데, 이런 ‘작위적인 미’가 바이러스처럼 전 세계에 번지고 있어요. 참으로 끔찍한 일입니다!

여러분은… 인공적인 미학이 세상을 지배하면서 우리를 외모와 관련된 환상의 감옥에 가둬 두고 있다는 사실을 알고 있나요? 우리는 자연스러운 본성에 맞게 사는 대신 우리에게 부과된 아름다움의 규범을 믿도록 강요당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인위적인 치장과 외모 중시에 난 이제 지쳤어요. “스톱!” 하고 나 자신에게 외친답니다. 그리고 이제 여러분 모두에게도 잠깐 멈추어서 실제의 자신과 정말로 되고 싶은 자신을 기억하라고 촉구합니다. 당신이 누구인지를... 기억하세요.  

아름다움이라는 기준을 100% 충족시킬 사람은 아무도 없을 거예요. 
외모란… 사람 평가에서 마지막에 꼽는 요소입니다. 
중요한 것은 우리 각자의 영혼이에요. 
이 점을 늘 기억해 두세요. 

믿기 어려울 만큼 진실하고 강렬한 얘기이다. 실제로 요즘 젊은 세대들은 외적인 치장에 신경을 많이 쓴다. 내적인 충실함은 잊은 채 말이다. 하지만 다들 알다시피 모든 것에는 조화가 있어야 한다. 

그녀의 말대로, 내면이 텅 빈 상태에서는 외모가 아무리 좋게 보인들 소용이 없다. 생각 없고 야만적인 남자들의 노리개로는 어떨지 모르겠지만, 생각 있고 품격 갖춘 남자들한테서 적절한 존중과 사랑을 받기는 힘들 것이다. 

줄리아 로버츠의 생각과 언급을 당신은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알림)  Voice Training에 관심 있는 분들은 여기를 참조해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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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적 정신 장애의 후과

  

4. 정신적으로 건강하지 못한 많은 사람들은 회복될 가능성이 없다?

 

이런 비관주의는 놀랍지 않은 현상이다.

왜냐면, 많은 정신과 의사들이 정신 질환은 뇌 결함 때문에 생기는 것이며, 따라서 당뇨병이나 심혈관질환 등과 마찬가지로 평생 가는 상태라고 여기고 있으니까

 

정신의학의 언어는 완치 가능성이 없다고 외칠 뿐이며, ‘만성 정신분열증’이나 ‘중증 정신 장애’ 같은 용어를 자주 쓴다.

하지만 실제에서는 상황이 많이 다르다. 정신분열증은 회복 증상이 아주 희미한 질환으로 간주됨에도 불구하고, 대체로 그 환자들 80%의 경우 시간이 흐르면서 상당한 호전이 관찰된다. 

정신의학

정신 질환 회복은 반드시 모든 증상이 사라져야 한다는 뜻이 아니다. 많은 환자들에게 하나의 기준은, 비록 쉽지 않지만 가치 있는 삶의 목표를 정하고 품위 있는 생활수준을 지탱해 나아가는 것이다. 이런 의미에서, 한 사람이 회복된다는 것은 – 병적 이상과 질병, 증상에 얽매인 상태에서 건강과 활력, 좋은 기분에 초점 맞추는 쪽으로 이동하는 것. 정신의학적 도그마의 족쇄와 스스로 키우는 비관주의에서 해방된, 의미 있는 회복이 모든 이들의 실제 목표이다.

 

정신 질환 치료의 효과

 

3. 항정신성 약물은 아주 효과적이다?

 

미국에서만 2011년 한 해에 82억 달러어치에 해당하는 신경안정제가 310만 명에게 처방됐다. 정신분열증에 시달리는 사람들 치료에서 이 약물은 여전히 기본적인 것이다. 게다가 실용 지침서들에서는 이 약물을 기본적 치료 수단으로 권장한다. 

같은 2011년도 한 해에 믿기 어려운 수효의 미국인들이 (1800만 명이), 즉, 전체 청소년과 성인들 14명 가운데 한 명이 항우울성 약물을 복용했다. 유럽의 경우, 영국 정신과 의사들에 따르면, 항울제로 치료한 지 석 달 만에 환자들 50-60%가 호전됐다고 한다. 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항울제나 신경진정제의 효과성을 두고 논란이 뜨겁다. 

 

급성 정신질환에 시달리는 사람을 위해 항정신병 약물과 디아제팜 (발륨)과 같은 진정제를 직접 비교한 연구는 놀랍게도 거의 없다. 그 얼마 안 되는 연구를 검토한 결과, 통상적인 진정제가 정신병 증상에 중대한 영향을 미칠 수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이것은 주변에서 벌어지는 것에 대한 반응의 상당한 저하가 모든 것에 해당함을 암시한다. 제약회사들이 주장하는 특정한 ‘항정신병적 효과’가 아니라. 

 

2세대 항정신병 약물에 대한 38건의 임상 실험을 최근 검토한 결과, 플라세보 (위약) 효과에 비해 그 이점이 미미하다는 결론이 나왔다. 또한, (제약회사들의 후원을 받는 많은) 연구자들이 임상 실험의 부정적인 결과는 내놓지 않고 약물의 좋은 면만 보여주는 죄를 범했을 가능성에 대한 증거를 찾아내기도 했다.

더욱이, 정신 질환에 시달리는 사람들 40% 가량이 어떤 약제를 전혀 쓰지 않고서도 상태를 상당히 호전시킬 수 있음이 알려짐으로써, 포괄적인 항정신병 약물 처방이 과연 적절한 것인지, 더 의문을 품게 됐다. 

 

 

항울제 경우에는 문제가 좀 더 복잡하다.

하지만 그것을 이용한 이로움은 플라세보 효과보다 더 크지 않다는 데 많은 학자들이 의견을 같이 한다. 몇몇 심한 우울증 환자의 경우, 플라세보와 항울제 이용 간에 임상적 차이가 그래도 컸는데, 그건 항울제에 대한 반응이 높아졌기 때문이라기보다 플라세보에 반응하는 능력이 떨어졌기 때문일 것. 

 

하지만 그 결과를 재검토한 후속 연구자들은 항울제를 복용한 환자들 75%의 상태가 웬만큼 좋아진 반면에 나머지 25%는 우울 증상이 실제로 악화됐다는 것을 발견했다. 이 정보를 토대로 본래 연구자들이 내린 결론은, 항울제를 극단적인 경우에만 처방하며 만약 환자가 몇 주간 동안 치료에 반응하지 않으면 복용을 중단해야 한다는 것이었다. 그리고 우울증 환자들에게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는 신체 운동과 인지행동심리요법을 택하는 것이 더 낫다고 했다.

 

인간의 정신 질환에 관한 허구

  

2. “이건 다른 여느 것들과 같은 질환이야” 하는 접근이 불명예를 약화시킨다?

 

정신 건강에 문제가 있는 사람들이 종종 직면하는 일상적인 낙인과 차별을 두고 정신과 의사들이 자주 불평한다. 또 이 질환들의 존재를 일반 대중에게 교육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한다. 의학적으로 정통할 필요가 있다는 기치 아래, 그들은 정신분열병과 우울증이 생화학적 불균형과 유전적 뇌 결함 같은 생물학적 결함에 의해 주로 발생하는 여타 질환과 같은 것임을 다중에게 납득시키려고 애쓴다.

 

많은 정신의학자들은, 정신질환이 발생하는 생물학적 원인들에 관해 더 자주 말함으로써 환자가 이 질환에 잘못이 없음을 주변 사람들에게 ‘증명하도록’ 도우며, 그들에 대한 태도를 개선할 수 있다고 믿는다. 그러나 실제로는, 정신분열증과 우울증이 당뇨병과 같은 질환이라고 설득하려는 시도가 정신 질환에 대한 부정적 태도를 키우는 꼴이 아닌가 싶다

 

연구 문헌에 대한 최근 재검토에 따르면, 12개 연구 가운데 11개에서, 정신 이상이 생물학적 원인에서 생긴다는 것이 환자에 대해 주변 사람들이 더 부정적인 태도를 지니게 했다. 하지만 그 원인이 인생 여정이라는 설명에는 사람들 태도가 좀 더 부드러워졌다. 

특히, “이건 다른 여느 것들과 같은 질환이야” 하는 접근법은 ‘환자들’의 사회적 배제와 질환이 위험하다는 인식을 더 키웠다. 

 

1. 지난 1백 년 어간에 정신의학은 큰 진전을 이뤘다?

 

많은 의학 전문 분야가 지난 백 년 동안 달성한 눈부신 성공을 자랑할 수 있다. 

소아마비와 수막염 백신은 수백만 생명을 구했다. 최초의 항생제인 페니실린의 개발은, 전염병과 싸움에서 혁명을 일으켰다. 암 환자들과 심장마비 환자들의 생존율이 꾸준히 커지고 있다. 

그러나 백 년이 넘은 전문적인 정신의학에서 사회는 무엇을 얻을 수 있었나? 여러 모로 보건대, 아주 적다. 

 

정신의학이 진전해 왔다는 주장은 아주 흔했다. Edward Shorter는 저서 <정신의학 역사 A History of Psychiatry> 머리말에서 이렇게 과시했다. "20세기 말에 중심적인 지적 실체가 있다면, 이건 바로 정신 질환을 유전적 영향을 받은 뇌 생화학 장애로 취급하는 생물학적 접근이 엄청난 성공을 거뒀다는 것이다." 최근의 유명 정신의학자들은 정신의학의 위상을 진정한 의료 전문 분야라고 계속 완강히 옹호하고 있다. 

 

하지만 사실은 전혀 다르다. 

만약 당신이 불행히도 정신 질환에 시달린다면, (예를 들어 미국 같은) 선진국보다 (예를 들어 나이지리아 같은) 개발도상국에서 살 때 훨씬 더 빨리 치유할 수 있을 것이다. 

그 차이의 주원인은 서양 여러 나라에서 ‘정신병 치료’의 남용일 것이다. 게다가 오늘날 정신분열증 이후에 더 빨리 회복될 가능성은 1백 년 전과 비교할 때 더 나아지지 않았다. 그렇기 때문에 정신의학의 획기적인 진전을 말하기가 거의 어려운 것이다. 

 

원전: 10 Shocking Myths Of Modern Psychiatry

번역: mirchimi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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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 정신적으로 아픈 이들이 늘어나고 있다?

정신과 의사들이 늘 하는 얘기.

“세상에는 ‘정신적으로 아픈’ 사람들이 엄청나게 많은데, 그들 대다수는 전문적 도움을 받지 못하며 많은 이들은 자신에게 그런 문제가 있다는 것도 모른다.” 

최근의 한 연구에서는, 미국인 절반 가량이 살면서 어느 시기에 정신 질환을 겪을 것이라는 주장이 나왔다.  

‘정신 장애가 계속 늘어나는’ 주원인은 여러 모로 보건대 정신의학계가 새로 발견한 질환을 주기적으로 업데이트하는 데 있다. 일상적인 도전과 시련에 대한 정상적인 반응까지 새로운 질환의 증상에 포함시키면서 말이다. 

정신 건강

속 확장되는 정신의학계 촉수에 걸려들지 않을 사람이 우리 가운데 과연 누가 있을지, 그저 놀랍기만 하다. 예를 들어, 앞에서 언급한 지침서에 따르면 

1) 만약 가까운 사람이 죽은 뒤 당신이 2주일 이상 아픔에 잠겨 있다면, 이건 당신이 ‘심한 우울 장애’에 시달리고 있다는 뜻이다.

2)지나치게 활달하고 서낙한 아이는 ‘행동 조절 장애’라는 낙인을 받을 위험이 있다. 또 그 지침서에 따르면

3) 대다수 사람들에게 나이 들면서 나타나기 시작하는 건망증은 ‘경증 신경 인지 장애’에 해당된다. 

 

정신질환 치료에 관한 허구

  

6. 항정신병 약물을 장기 복용하는 것이 비교적 유리하다? 

정신의학계에서는 그들의 치료법이 이로움보다 해를 더 많이 안기는 경우를 때론 인정하지 않는다. 손상된 생식기라든가 잘못된 로보토미 (전두엽 절개 - 뇌 활동 장애), 신체기관의 외과적 제거, 치사량의 인슐린 주입으로 혼수 상태 유발 (인슐린 혼수 요법), 전기충격요법 등에서는 이 절차를 담당한 의사들이 실수를 범하면 대개 인정한다. 정신과 의사들은 도움 청하는 대가로 돈을 지불한 사람에게 해를 가한 것을 인정하는 법이 드물다. 

이런 측면에서는 2세대 (비정형) 항정신병 약물이 좀 더 낫지만, 역시 그런 문제들을 일으킬 개연성을 배제하지 못한다. 이런 약물을 장기 복용하면, 지발성 운동장애의 발생 이외에도 약물로 인한 심장질환과 당뇨병, 비만 등에 걸릴 위험성이 아주 높다. 항정신성 약물이 뇌 축소를 직접적으로 일으킨다는 증거가 오늘날 많이 있다는 사실도 지적할 필요가 있다. 

 

5. 정신 질환의 효과적인 치료가 사회 안전에 아주 중요하다?

우리 주변에 ‘사이코 킬러’들이 나타난 결과 사회가 위험에 처해 있다는 허구를 유명 정신과 의사들이 계속 퍼뜨린다. 가장 인상적인 사례가 아메리카 정신의학 협회장인 제프리 리버먼 (Jeffrey Lieberman). 그는 “충격적인 다중 폭력 행위는 적절한 치료를 받지 못한 정신 이상자들이 저지르는 경우가 많다”고 확언한다. 

과대망상증이 사람을 폭력으로 이끌 수 있다는 드문 경우가 있을지 모르지만, 얼마 전 네덜란드 전문가들의 연구 결과를 보면, 세계에서 자행된 모든 범죄 가운데 극미한 비율만이 (0.07%만이) 정신 건강 문제와 직결됐다. 

영국 전문가들의 연구에 의하면, 모든 살인의 5%만이 어떤 시기에 ‘정신분열증’ 진단을 받은 사람들에 의해 저질러졌다. 한데 이 수치는 (모든 범죄의 60%를 차지하는) 알코올이며 마약 남용과 관련된 범죄 횟수와 비교하면 아주 미미하다. 

만약 미치광이 손에 죽을 위험을 계산하자면, 어떤 낯선 사이코가 당신을 죽일 기회는 1천만 분의 1이다. 이건 벼락 맞아 죽을 확률과 같다. 더욱이 정신 질환에 시달리는 이들은 범죄자보다는 범죄의 제물이 되는 경우가 더 많다. 정신분열증을 앓는 사람들을 분석한 한 연구 결과, 이 환자들은 자신이 법을 어기는 경우보다 폭력적 행위의 대상이 되는 경우가 14배나 더 크다.  

(알림)  Voice Training에 관심 있는 분들은 여기를 참조해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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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현대 정신 의학의 충격적인 허구 (1)  

 

서양에서는 19세기 말부터 정신병학을 의료 전문 분야라고 주장해 왔다.

정신의학자들은 정신 질환이 다른 여느 질환과 같은 것이라고 강조하면서, 심장학이나 종양학 등의 전공 분야 의사들과 동일한 위상을 유지하려고 애쓴다. 그들은 정신질환을 이를테면 심부전이나 백혈병 같은 질병과 달리 취급해서는 안 된다고 주장한다. 

 

하지만 이런 주장을 뒷받침할 만한 근거가 충분치 않다. 

제약업계의 노련한 선동에 자극된 정신의학계가 정신 건강에 관한 관념을 만들었는데, 이건 실제와 조금은 같을 수도 있다

 

현대 정신 의학의 가장 굵직한 허구 10가지를 살펴본다. 순서는 상관없다. 

 

인간의 정신 장애와 그에 관련된 허구 

  

10. 정신병은 뇌 손상의 결과이다?

정신분열증

정신과 의사들 대다수는 정신질환의 주원인으로 뇌 결함을 꼽는다.  

정신분열증이 (schizophrenia - 여러 목소리가 들리고 생각이 난마처럼 얽혀 있으며 아주 이상한 것들을 믿는 등의 질환이) 뇌 기형 때문이라는 얘기를 우리는 종종 듣는다. 정신분열증을 앓는 사람의 뇌를 각종 최신 기술로 찍은 사진들이 종종 나도는데, 혹이나 분화구 같은 것이 나 있다.  하지만 최근 연구에 의하면, 정신분열증 치료에 쓰는 항정신병 약물이 뇌의 결함을 조장할 수 있다고 한다. 복용한 약물의 양에 비례해서.

 

그러나 마카크 원숭이들을 대상을 한 실험 결과 이 약물을 복용하는 동안 뇌 용량이 20%쯤 줄어들었다는 사실이 드러나기도 했다.즉, 약물을 더 많이 투여할수록 뇌 손상이 더 커진다는 것. 

뇌 용량 감소와 정신분열증 항진 정도의 관계를 제대로 규명하지 못했음에도 불구하고, 연구자들은 항정신병 약물이 뇌 결함을 키울 뿐이라고 여전히 주장한다.  

정신병의 원인, 유년기 학대가 뇌 구조 바꾸다

게다가 (정신분열증과 여타 장애의 주요 위험 요인들 중 하나인) 유년기 학대가 뇌 구조를 바꾸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즉, 유년기의 트라우마가 뇌에서 체계적인 변화를 촉발하고, 이 때문에 성인이 되어 각종 정신질환에 시달리게 된다는 것이다. 

 

그렇기 때문에 이런 결론을 내릴 수 있을 것 같다. 즉, 정신분열증 환자들의 뇌 결함은 전반적으로는 살면서 겪은 고초 때문에, 부분적으로는 정신의학이 가하는 해로움에 기인하는 것이다. 

 

유전적 특징과 정신 질환

 

9. 심각한 정신 장애는 주로 유전적인 원인에서 비롯된다?

심각한 정신장애가 주로 유전적 원인이라고?

많은 정신과 의사들은 또한 정신분열증 같은 심각한 정신 질환의 발생 위험을 대물림된 유전 인자와 연관 짓는다. 이런 주장을 뒷받침하기 위해 그들은 같은 유전자 구성을 지니는 일란성 쌍둥이들의 연구를 든다. 

 

일란성 쌍둥이 가운데 한 쪽에 정신 분열 증세가 커진다면, 다른 하나에게도 같은 질환이 발생할 가능성이 매우 높다고 전문가들은 강조한다. 유명한 쌍둥이 연구자 Franz Kallman이 70년쯤 전 에 내린 결론 - 쌍둥이 하나에게 정신분열증 진단을 내렸다면 다른 형제자매도 같은 문제에 부닥칠 확률이 86%라고. 이는 유전적 영향이 지대하다는 뜻. 

 

또한 전문가들이, 같은 피를 물려받고 어린 시절에 헤어진 사람들 경우에 정신분열증 발생 가능성을 분석한 연구를 수행했다. 이것은 주변 환경 요인이 중요하지 않음을 입증하기 위한 것. 연구 결과, 정신분열증을 앓는 엄마한테서 태어난 쌍둥이들은 젖먹이 때 헤어졌음에도 불구하고 이 질환에 걸릴 확률이 사실상 같은 것으로 드러났다.

정신 질환은 유전 요인보다 성장 환경에

하지만 수십 년이 지나서도, 전문가들은 정신분열증을 야기한다고 추정되는 유전자 표지를 여전히 확인할 수 없다. 반면에 Jay Joseph를 비롯해 많은 정신의학자들은 정신분열증/조현병의 유전적 토대가 편견과 교묘한 통계 조작, 몇몇 뻔뻔한 미덥지 못한 자료 등으로 가득하다는 것을 입증해 왔다. 

최근 연구에 따르면, 일란성 쌍둥이 경우 둘 다에게 정신분열증 발생 개연성은 22%, 이란성 쌍둥이 경우 5%이다. 이걸 보면, 유전적 요인이 분명 있기는 한데, 큰 비중을 차지하지 않는다.

 

여러 모로 판단컨대, 인생 여정과 체험이 정신분열증으로 분류된 증상의 더 큰 원인이다. 예를 들어, 아동기에 성적 학대를 겪은 사람은 성인이 되어 정신병에 15배나 더 취약하게 된다. 이 요인이 그 어떤 유전적 영향보다 훨씬 더 강하다. 

 

8. 정신과 진단이 매우 중요하다?

정신과 진단이 매우 중요하다고?

보통 의사들은 증상에 의거하고 환자의 고충을 듣고 그에게 벌어지는 것을 죄다 관찰하면서 질병의 원인을 규명한다. 그렇기 때문에, 만약 의사가 ‘당뇨병’이라고 진단하면, 당사자는 자기 신체 기관에 인슐린 호르몬이 부족하며 그걸 주사하면 건강이 나아질 수 있을 것이라고 믿는다.  

 

하지만 정신 건강 문제에서는 어떤 생물학적 결함의 (혹은 ‘부서진 뇌’의) 결과가 우선되지 않는다. 따라서 정신과 의사들이 심각한 문제에 직면한다. 그렇다면 정신과 의사들은 이 근본적인 장애를 어떻게 극복하나? 그들은 원탁에 둘러앉아 정신 질환 목록을 만드는 것이다!

정신질환에 따른 진단과 통계 지침 DSM

예를 들어, 미국에서는 이 목록을 아메리카 정신의학 협회가 다듬어서, <정신 질환에 따른 진단과 통계 지침. DSM>이라고 거창하게 불렀다. 정신의학계의 이 성서는 지난 해(2013년)에 최신판이 나왔는데, 3백 가지가 넘는 정신 질환이 거기에 수록돼 있다. 

 

유용한 진단은 1) 증상을 설명하고 2) 적절한 치료 지침을 제시하며 3) 높은 수준의 신뢰성을 보일 수 있는 특정 기본 병리를 콕 집어내야 한다. (그래서 같은 환자를 대하는 두 명 이상의 정신과 의사가 독자적으로 같은 진단을 내려야 한다.) 이른바 이 <지침서>라 하는 것은 (그 앞에 나온 것들과 마찬가지로) 앞에 언급한 3가지 항목에서 다 실패했다.

 

원전: 10 Shocking Myths Of Modern Psychiatry

번역: mirchimi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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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내 구두가 나는 아니야!" 

 

 

- 멋진 자동차를 한 대 뽑았어요. 신나지요. 괜히 ''도 잡고 싶고... 그런데 어느 날 옆구리에 흠집이 난 걸 발견했어요. 속상해요, 안 해요? 화가 나요, 안 나요? 그래서 며칠 동안 우울하고 밥도 잘 안 넘어갔다구요? .

여러 벌의 구두가 있지만, 이 구두들이 나는 아니야

- 능력을 인정받고 싶은 마음에 자기 시간이나 생활도 팽개치고 직장에 '올인'해요. 몰지각한 상사가 가끔 눈꼴시게 굴어도 꾹 참아요. '에이, 요즘 일자리 구하기도 힘든데, 여기서 떨려나면 어떡해? 이게 내 밥줄이니까 견뎌야지 별 수 있겠어?' .

 

- 자기 일이나 취미 활동도 포기하고 아이들 키우는 데 헌신했어요. 가끔 속 썩이기도 하지만, 그래도 예쁘게 잘 크는 걸 보니까 흐뭇했어요. 자신이 대견스럽게 보이기도 했어요. 그런데 다 크고 나니까 공부하느라 일하느라 내 곁을 떠나서 잘 찾아오지 않아요. 전화도 별로 안 해요. '에그, 자식도 크면 남이야!' 절로 탄식이 나와요. 허전함과 상실감마저 든다구요? .

 

이런 말이 (진리가) 하나 있더군요.

우리는... 자신과 동일시하는 것들에 지배당하지만, 자신과 분리하는 것들은 지배하고 컨트롤한다.

(이 말에서, 동일시/identification 대신 '집착' 같은 단어를, 분리 대신 '초연(하게 대하다)' 같은 단어를 써도 무방하겠네요.)

 

우리네 많은 사람들은 어떤 순간이나 시기에 가장 소중해 (때론, 절실해) 보이는 것을 자기 자신과 같은 것이라 여기는 경향이 커요. , 살면서 가정이나 사회에서 자신이 주로 수행하는 역할, 혹은 자신의 주된 정신 방향이나 기능을 자신과 동일시해요.

 

자동차며 직장이며 자녀를, 성공이나 출세나 직위를, 아름다운 외모나 옷이나 액세서리를, 근사한 집이나 돈이나 하다못해 구두까지도... '나한테 중요한 것'이라 여길 수는 있는데, 그게 곧 <나 자신>이라 착각할 때 심각한 문제가 생긴다는 데 문제가 있어요

 

어떤 문제가 생기냐구요?

'나에게 아주 좋고 소중하고 절실한' 것들에 얽매여, 그보다 몇 십 배, 몇 백 배 더 소중한 <>를 홀대하면서 그 <>가 한껏 펼 수 있는 것을 가로막는 셈이 되니까요. 게다가 <>가 없는 바에야 자동차며 자녀들이며 출세며 돈이며 예쁜 얼굴이며 정의를 위한 투쟁이며 교회 열심히 나가는 것 등이 다 무슨 소용이 있겠어요? 그래서 천상천하 유아독존(天上天下唯我獨尊)도 나오지 않았겠어요? (이 대목에서 자칫 곡해를 살 측면이 있을지도 모르겠는데, 말이 길어지니까 일단 넘어가기로 하지요. ^^)

 

자기 안팎의 어떤 것을 자신과 동일시함으로써 한동안 즐겁고 만족스러울 수 있다는 것은 분명해요. 하지만 여기엔 심각한 단점이 있어요. <>에게 위험하기까지 해요.

 

먼저, 외적인 요소를 들어볼까요. 결론적으로...

직장을 잃는다고 해서 <>가 죽나요? (당장엔 힘들 수 있지만, 다른 직장을 찾으면 돼요.)

실패했다고 해서 <>가 사라지나요? (칠전팔기는 <>를 잘 간수할 때 가능하잖아요?)

자동차가 긁혔다고 해서 <>까지도 긁어야 (속상해하고 화내야) 하나요?

자식들이 '코빼기도 잘 안 비친다' 해서 원망할 필요가 있나요? 그들에겐 그들 삶이 있는 걸요. 새도 키워 놓으면 나가서 따로 둥지 틀잖아요? 그게 자연과 삶의 정상적인 흐름인 걸요. ', 그래. 어릴 때처럼 늘 곁에서 재롱 떨고 등 두드려 주기를 바랄 순 없어. 열심히 키워서 내보냈으니, 내 할 일은 다 했어. 이젠 나도 내 삶을 살아야지.'

자신의 주된 역할이나 기능을 계속 자신과 동일시하면...
결국엔 사는 게 힘들어질 수 있어요. 아니, 그러기가 십상이에요. 상실감이나 좌절감에 빠지기 쉽고, 그래서 위험하다는 얘기까지 나오는 것이죠.

 

인형을 끌고 어딘가로 나아가는 어린 아이

나이 들면서 체력이 달리는 운동선수, 젊었을 때의 미모가 시들어 가는 여배우, 졸업 후에 새로운 책임감에 시달리는 대학생, 치열하게 일했지만 어쩌다 실패한 사업가, 근사하게 살다가 하루아침에 알거지가 된 재산가... 등이 힘들어하고 절망에 빠진다면, 그건 그들이 '전성기의 체력', '한창 때 미모', '학생 신분', '일이나 돈'을 자신과 동일시했기 때문이에요.

 

내적인 요소로 보자면, 자신의 머리나 (지력이나) 자기감정이나 몸 같이 자신의 특정한 일부와 동일시하는 경우에 일이 더 안 풀리고 삶이 더 힘들어질 수 있어요. 왜냐구요? 왜냐하면... 흔히 하는 이런 말들이 반증이 될 수 있겠네요.

"머리만 믿고 까불다가 낭패를 봤어.'

"자기감정에 사로잡혀서 상황을 직시하지 못했어."

자신의 특정한 일부를 자신과 동일시한다는 것은 (, 자신이라 여기는 것은) 우리네 <진짜 나>에 본래부터 깃들어 있는 무한한 힘을 스스로 제한하는 셈이에요. (지금 우리 얘기는 <진짜 나>를 찾아가는 과정의 한 토막이에요.)

그 결과, '어디 어떤 위치에서 무엇을 하든 늘 기껍고 즐겁고 행복하게 살 수 있다'는 사실(!)에도 불구하고, '내가 요것밖에 안 되나', '이렇게 살 수밖에 없는 거야?' 하는 자괴감에 빠지기 쉬워요. 그러면 우울해지지 않겠어요? 자칫 열등감에 시달릴 수도 있어요.

 

이탈리아 정신과 의사 Assagioli

이건 다 <> 자체는 지극히 다양하고 심오하고 힘이 넘침에도 불구하고, 그 다양한 <>의 일부만 자기 자신이라고 여기기 때문이에요. 그래서 자신의 진면목을 스스로 다 드러내지 않기 (혹은, 못하기) 때문이에요

이런 점을 이탈리아 정신과 의사 Assagioli가 알아내고, 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정신분석과 명상을 결합하여 <psychosynthesis, 정신종합요법>을 만들어 냈어요. '동일시''분리'라는 용어도 거기서 나왔습니다.

 

이론과 실습이 좀 많은데, 여기서는 '개인의 신체며 감정이며 지력과 분리하는' 실습을 하나 간략히 소개하지요.

 


조용한 곳에 홀로 편하게 앉아서 긴장을 푸세요. (이완 실습을 미리 해도 좋아요.) 

숨을 깊고 느리게 몇 번 들이쉬고 내쉬세요. (이완과 호흡 실습은 우리 블로그에 많아요.) 

다음에 아래 텍스트를 의미 새겨 가면서 자신에게 천천히 말해 주세요.

1.

나에게 몸이 있지만, 몸이 나는 아니다. 내 몸은 건강하거나 아플 수 있고, 피곤하거나 가뿐할 수도 있어. 하지만 그런 상태가 나에게, <참된 나>에게는 아무런 영향을 끼치지 못한다. 내 몸이 내가 세상 살면서 인식하고 활동하는 데 소중한 도구임은 분명해. 하지만, 도구보다 더 큰 무엇은 아니야. 나는 늘 건강하도록 몸가축에 소홀하지 않아. 하지만 내가 몸은 아니야. 나에게 몸이 있지만, 이 몸이 곧 는 아니다.

(그 다음엔 눈을 감고 1~2분 동안 뜻을 음미하면서 몇 번 더 비슷하게라도 되풀이하세요. 마지막 어구가 핵심이에요. 이건 요 다음 2번과 3번에서도 마찬가지에요.)

2.

나에게 감정이 있지만, 이 감정이 나는 아니야. 내 감정은 다양하고 변덕스럽고 때론 혼란스럽기도 하다. 내 감정은 사랑에서 증오로, 평온에서 분노로, 기쁨에서 슬픔으로 바뀔 수 있어. 하지만 내 본성과 내 진짜 천질은 바뀌지 않는다. <>는 언제나 그대로 나야. 이를테면, 분노의 파도에 휩쓸릴 때가 더러 있지만, 시간 지나면 그게 사라진다는 걸 난 알고 있어. 그렇기 때문에 나는 분노가 아니다. 더 나아가, 내 감정이 <>가 아니라는 점도 분명해. 내 감정을 내가 지켜보고 이해하면서 다스리고 활용하고 조화롭게 통합하는 법도 점차 배울 수 있어. 내 감정이 나는 아니야. 나에게 감정이 있지만, 그 감정이 곧 나는 아니다.

3.

나에게 마인드가 (마음이, 지력이) 있지만, 마인드가 나는 아니야. 내 마인드는 뭔가를 탐구하고 나를 표현하는 데 소중한 도구야. 하지만 그것이 내 본질은 아니다. 사상이며 지식이며 경험을 새로 얻을 때마다 내 마인드의 내용은 늘 달라진다. 가끔은 내 말을 안 듣기도 해. 그렇기 때문에 내 마인드가 나라고 말할 수는 없어. 마인드는 내 안팎의 세계를 지각하고 인식하는 기관인 것이지 가 아니야. 나에게 마인드가 있지만, 이 마인드가 곧 나는 아니다.

 

이건... 우리한테 중요하긴 하지만 정작 <> 자신보다는 덜 중요한 것을 떼어내는 (분리하는) 단계에요. 물론, 그 다음에 동일시 단계가 이어지겠지요. 그건 별도로 다루겠어요.

 

결국 <분리> 작업이란 가장, 정말, 진짜 소중하고 본질적인 것과 그 아래로 중요한 것들을 구별하는 일이에요. 구분하고 판별할 줄 알면, 일도 더 효율적으로 할 수 있고 삶을 더 즐겁게 보낼 수 있지 않겠어요?

"마음에 너무 담아두지 마."

"뭐 사소한 일에 목숨 걸 일 있나!"

"하나님 것은 하나님에게, 가이사의 것은 가이사에게!"

이런 말들도 분리의 중요성에서 나온 게 아닐까 싶어요.

 

보리수 밑에서 명상에 잠기다

 

저 실습을 상황에 맞게 더 확장하고 변형할 수 있어요.

(지금 나에게 소중하고 절실한) 이 자동차가, 이 직장이, 직업이, 출세가, 성공이, 자녀들이, 부모가, 학업이, 발표가, 면접이, 돈이, 집이, 예쁜 얼굴이, 근육질 몸이, 옷이, 하다못해 이 구두까지도... <>인 것은 아니야. 절대 아니야. 

 

여기서 두 가지만 덧붙여야겠네요.

1.

노파심에서 먼저... 저렇게 생각하고 행동한다 해서 일이나 자녀나 학업 등등에 소홀히 대해도 된다는 것은 정말로 절대 아니에요. 저렇게 한다면, 오히려 저 모든 것이 더 잘 될 거예요. 그 이유는... 저렇게 할 때 우리가 더 자유롭고 편해지며 크고 넓게 보게 되니까요.

"잡으려면 먼저 놓아주라" 하는 말도 비슷한 맥락이겠어요. (삶의 자연스러운 흐름에 맞서는 대신, 한 발짝 물러서고 승복하고 용인하고 받아들이기 같은 개념으로 저절로 이어지는 듯한데, 이 역시 우리가 따로 다룰 대목이에요.)

2.

'그렇다면, 그놈의 <>는 도대체 뭔데 돈이나 출세나 권력보다도 더 소중하다는 거야?!' 이런 생각이 드나요? ... 이건 제법 긴 얘기가 되겠어요. 이때의 <>(우리에게 아픔과 고통만 안기는) '거짓된 나'<에고>가 아니라, 진정 <참된 나>를 가리킨다는 것만 우리가 일단 알아두지요. 그리고 그 안에 (우리 내면에!) 보물이 들어 있어요. (<낡은 궤짝의 비밀> 포스팅을 보면 좋겠어요.)

 

한창 때 미모로 대중의 사랑을 받다가 나이 들어 그 미모가 사라지면서 인기도 사라지자, 실망하고 좌절하던 끝에 아예 세상을 등진 여배우들이 나라 안팎으로 제법 있어요. 그들이 만약 '한창 때 미모'를 곧 자기 자신이라 여기지 않고 내면의 아름다움을 닦았다면, 나이 들어서도 외려 더 꽃 파웠을 거예요. 예를 들어, 아프리카 아이들 돌보는 오드리 햅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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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깨달음 추구하는 이들의 오해 5가지  

 

 

깨어 있는 의식과 자아 각성을 추구하고, 

나아가서 깨달음을 얻고자 하는 이들이 

흔히 범하기 쉬운 오해가 (혹은 착각이) 몇 가지 있다.

 

깨달음 얻고자 명상에 잠긴 이들

 

1. 자각과 깨달음을… 자신의 바깥에서, 산속이나 광야에 머물거나 기도원 등지에 틀어박혀서 어떤 경전 등 외부 요인들을 이용하여, 찾으려는 열성 (X)

 

깨달음의 원천은 항상 우리네 <나> 안에 있다. 

우리의 존재가 (실재, 현존이) 바로 깨달음의 근원이다. 외부 조건은 죄다 한낱 조건일 뿐이지 원천이 못 된다. 

외부의 어떤 환경이나 상황을 통해 자아각성과 깨달음의 토대를 든든히 준비할 수 있다는 것은 분명하다. 그러나 이런 필요에서 더 나아가… 일정한 의식과 상황과 사람들이 끊임없이 필요하다고 당신에게 지시하는 숭배를 만들어 내는 것은 금물이다. 

 

2. 깨달음을… 도달해야 하는 현상이나 습득해야 하는 대상으로 바라보기 (X)

 

우리가 도달하는 장소나 자리는 전부… 조만간 우리가 거기서 떠나거나 아니면 그 자체가 사라지리라는 뜻을 내포하고 있다. 

우리가 갖고자 애쓰는 대상은 무엇이든… 조만간 우리의 관심을 잃거나 그 자체로 더 이상 흥미로운 것이 못 된다. 

 

자각은 장소나 대상이나 현상 따위가 아니다. 

자각을 (나아가서 깨달음을) 가장 적절하게 묘사하자면… 늘 있어 왔으며, 거기에 이르려 하는 누구나 나름의 방식으로 달성할 수 있는 상태라 할 것이다. 

 

3. 누구한테나 적합하며 보편적인 깨달음 방법을 찾으려 드는 것 (X) 

 

우리네 삶은 다 제각각 독특하다. 

그렇기 때문에 다른 사람의 삶을 살려고 하면서 자신의 깨달음을 얻기란 불가하다. 

누군가와 비슷해지려고 애쓸 필요가 없다. 그저 본연의 자신으로 있으면서, 거기서 유현한 의미를 찾는 것으로 충분하다. 

 

4. 자각이나 깨달음을 명료한 논리적 용어로 설명하려 드는 것 (X)

 

삶이 무엇인지 알기에 어떤 묘사나 설명으로는 불충분하며, 살아 봐야 한다. 

우리는 자신의 생생한 체험을 언어로는 절대로 다 전달할 수 없을 것이다. 

우리한테 벌어지는 모든 일을 정의하려 들지 말고 그냥 받아들여 한다. 왜냐하면 일일이 정의하려 들다 보면 우리 스스로 조만간 궁지로 내몰릴 테니까. 

 

5. 자신의 깨달음을 다른 이들과 자기 자신에게 입증하려 드는 것 (X)

 

자각은 그냥 자각인 것이다. 입증되는 것도 아니며, 부인되는 것도 아니다. 

자아 각성이나 깨달음은 우리의 존재와 분리될 수 없는 것이다. 

그렇기 때문에 우리 모두에게 본래 내재된 상태를… 어떻게든 구별하거나 강조하거나 확인하려 들 필요가 없다. 그냥 존재하는 것으로 충분하며, 나머지는 다 저절로 이뤄질 것이다. 

P. S. 
어떤 가르침도 당신 내면에서 반향을 일으키지 못한다면… 절대 믿지 말라. 
그 언급 하나하나를 자신의 생생한 체험으로 검증하면서 나름의 길을 가꾸라. 
지금 이것을 포함하여 그 누구의 조언도 따르지 말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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