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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목소리를 잘 가꿔야 하는 까닭  

 

"우리를 설득하는 것은… 

분석 가능한 논거들이 아니라, 

목소리의 음색과 열정과 어투, 즉, 사람 자체이다.“ 

- 새뮤얼 버틀러  

 

새뮤얼 버틀러

 

​→ 우리는 왜 목소리를 잘 가꿔야 하나?

​→ 어째서 많은 사람들이 자기 목소리를 잘 다루지 못하나?

​→ 자기 목소리를 잘 다룸은 강력한 무기를 장만해 둔 셈.

 

​‘정보 혁신’ 시대에 들어와 우리 대다수가 더 많은 작업 시간을 컴퓨터 ​앞에서 보냄에도 불구하고, 실제 소통과 업무 접촉에서 말의 중요성은 ​여전히 엄청나다. ​

오늘날 목소리를 잘 가꾸어 효과적인 도구로 만들 줄 아는 능력이 ​아주 중요한 활동 분야는?

​- 모든 형태의 강의, 강연, 코칭
​- 톱 매니저의 활동, 회사 관리, 직원들 이끌기
​- 모든 형태의 판매와 광고
​- 정치 활동, 사회 활동
​- 협상, 변론이나 논고
​- 심리 상담
​- 쇼 비즈니스에서 프로덕션과 매니지먼트, 방송
​- 예술 활동...

 

즉,금도 잘 나가며 앞으로도 전도양양한 직업  대부분이 ​‘목소리의 영향’과 직결되는 분야. ​

한데, ‘목소리가 필수적인’ 전문 분야에서 ​목소리의 개발, 관리, 숙련 학습은 어떻게 이뤄지고 있나?

대체로 체계적이고 집중적인 가르침과 배움은 꿈도 못 꾸거나 ​형식적으로 이뤄지고 있다. ​​

기본 교육을 받은 뒤 전문적 도구로서 목소리의 필요성을 인식하게 될 때, ​젊은 전문가들은 ‘뭔가를 어떻게든 조금씩 더 배우기’ 시작한다. 한데 ​이것마저도 목소리 기량이 부족하고 자기네 일의 효율성이 떨어짐을 ​깨달을 때만 그렇다. 

 

​​놀랍게도, 배우나 방송 진행자 같이 직업적으로 말을 사용하는 이들도 ​이런 문제에 부닥친다. 물론 이때 문제는 ​언어 기술의 질 낮은 가르침과 익힘보다는 ​언어 도구의 중요성을 당사자들이 과소평가한다는 데 있다.

 

"말에서 가장 크게 이해되는 것은 구술의 내용이 아니라, 
단어들을 말할 때 따라붙는 말투, 강세, 변조, 템포 등이다.
간단히 말해, 단어들 뒤에 숨어 있는 가락이요, 
가락 뒤에 숨어 있는 열정이요, 열정 뒤에 숨어 있는 개성, 
즉, 표시될 수 없는 모든 것이다." 
- 프리드리히 니체 

 

​자신의 목소리를 잘 가꾸고 잘 다룰 줄 아는 것이 왜 중요한가? 

​어떤 것이 됐든, 전달 내용을 잘 요약하고 논리적으로 입증하고 기지와 센스를 발휘하는 것 따위를 배우는 것만으로도 넉넉할 수 있을지 모른다. ​하지만 이런 점을 고려하면 꼭 그렇지도 않다. 즉, ​​

사람의 심리는 정보의 38%를 바로 목소리의 울림과 음색과 억양에서 받아들이고

​논리적인 말과 동원하는 단어들의 의미에서는 불과 7%만을 끄집어낸다는 ​사실을 안다면? (특히, 감성적인 접촉에서!

 

​얼굴을 맞대든 전화 통화에서든 상대에 대한 인상을 우리는 처음 몇 초 안에 얻는다. ​

이 사람이 자신감이 있나, 소심한가, 아니면 우쭐대나, 마음이 따스하고 심성이 고운가, 아니면 메마르고 거친가, 협력할 준비가 돼 있나 혹은 적대적인가, 믿을 만한 사람인가, 아니면 경계하고 조심해야 할 사람인가.

결국 상대가 우리에게 유쾌한 사람인지 아니면 대화를 빨리 접고 싶게 만드는 사람인지, 처음 몇 초 안에 대개 판단이 된다. ​

 

그런데 이 첫 반응은 우리가 어떤 말의 내용을 접하는 것보다는 ​그 말이 어떻게 들리는지에 좌우된다.

​많은 경우, 우리는 오랫동안 이메일을 주고받으며 친분을 쌓은 뒤에도 ​"그래도 얼굴 한 번 봐야 하는 거 아닌가. 말을 나눠봐야..." 하고 자문하게 된다. 

언젠가 사람들이 소크라테스에게 한 젊은이를 데리고 와서 젊은이의 됨됨이와 재질을 평가해 달라고 부탁했다. 
현자께서 한동안 젊은이를 뜯어보다가 입을 열었다.  
"무슨 말이라도 좀 해 보게! 그래야 자네가 어떤 사람인지 내 알 수 있지!!” 

 

단어들이 드러내는 논리적인 말을 우리는 의식 수준에서 지각하고 분석하면서, 그걸 받아들일지 배제할지 결정한다. ​

그러나 상대의 목소리 울림을 통해 들어오는 정보를 ​우리는 통상 자동적으로, 무의식적으로, 감성적으로 통째로 인식한다. ​

그러면서 거기에다 본능으로 만들어진 결론을 보태기까지 한다.

 

목소리에 중요성을 덜 두고 ‘그런 허접한(?) 것에 주의를 덜’ 돌릴수록, ​우리는 비언어적 정보의 길에 필터들을 더 적게 배치하며, ​그 비언어적 정보가 더 걸러지지 않고 인식된다는 점이 흥미롭다.

​고객이든 파트너든 혹은 경쟁자든 누구하고 대화할 때 우리는 거의 똑같이 익숙한 ​언어 패턴을 쓴다. 새로운 소통 전략을 갖추면서 자신의 틀을 확대하려 하는 경우에도 ​목소리 패턴에는 별로 신경 쓰지 않는다. 

 

스타니슬라프스키는, 목소리를 관리하지 못하는 배우를 조율되지 않아 덜거덕거리는 악기로 연주하는 음악에 비유했다. ​종이에 적힌 원고가 유려하고 설득력 있게 보일 수 있을지라도, ​만일 목소리가 주인의 뜻에 충실하지 않으면, 그런 프레젠테이션은 청중을 졸게 하거나 거꾸로 ‘왠지’ (의식적, 무의식 수준에서) 짜증과 불쾌감을 유발할 것이다. 간단히 말해, 공을 많이 들이고 보기 좋게 실행된 작업에도 불구하고 바라는 성과를 얻지 못할 것.

 

​​이런 경우 성공적인 발언과 발표와 보고의 (혹은 소통의) 첫걸음은 ​목소리 다듬기를 우선 과제로 잡아야 한다는 점을 인식하는 것일 터.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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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목소리가 왜 잘 작동하지 않나?  

 

소통 과정에서 목소리가 직접 울리지 못하게 하는 장애들과 부닥치는데, 사실 직접성이란 반사적 반응에 달린 것 아닌가. 

대다수 사람들은 이런 능력을 잃었어, 아니, 어쩌면 직접적으로 행동하려는 갈망을 잃은 것일지도. (예외가 있으니, 강한 통증이나 공포, 환희 같이 조절되지 않고 툭 튀어나오는 순간들이 그러하다). 

우리가 성장하면서 부모나 교사들, 친구 등의 영향을 받은 결과, 자극에 대한 반사적 응답이 내몰린다. (“얌전히 있어” “소리치지 마” 같은 요구를 기억하자. 달리 말해, 사회화의 일환.) 성인들의 대응은 조절되는 것과 본능적인 것 간의 균형을 염두에 둔다. 

 

소통은… 언어기관을 움직이는 근육을 조절하는 말초신경에 의해 연수를 거쳐 전달되는 임펄스에서 시작된다.
그리고 임펄스의 에너지는, 그것의 크고 작은 긴장은, 이 임펄스를 낳는 자극에 좌우될 것이다. 

 

누군가가 당신에게 “좋은 아침!” 하고 인사말을 건넸다고 치자

 

소통의 시작은 임펄스에서

 

만약 그가 매일 보는 사람이며 당신이 무덤덤하게 여기는 사람이라면,

자극은 가장 적을 것이고, 따라서 대응 임펄스는 빈약하고 호흡도 최소한으로 달라지리라. 목구멍 근육들이 ‘예의상’ 응대를 위한 진동 과정에 조금만 관여할 것. 

만약 당신이 그를 아주 좋아한다면,

이 마주침은 중요한 자극으로 당신 감정을 일깨울 것. 말초신경을 거쳐 태양신경총에서 당신은 들끓는 느낌을 맛보게 된다. 호흡이 활기차게 반향하며 에너지를 성대주름에 전달하고, 공명강들을 거치며 ‘진동의 춤’을 일으킬 것. 이 과정에서 당신 목소리는 감정에 맞게 응대하기 위해 변형된다. 

 

그러나 그런 ‘소통 욕구’가 늘 실행될 수는 없다.

예를 들어, 임펄스를 받아들이는 능력이 깨질 수 있어. 왜냐하면, 당신 자신이 인사에 직접적 반응을 보이지 않으니까.

생각이라는 형태로 2차 임펄스가 생긴다. (‘저 사람이 왜 나한테 말을 걸었을까, 평소엔 시큰둥하더니. 나한테 뭔가를 팔아먹으려고 그러나?’)

이렇게 생각하다 보면, 1차 임펄스가 호흡 근조직과 후두 근육으로 움직이지 못하게 되고, 그 대신 2차 임펄스가 움직이면서 호흡근육을 억누른다. 그 결과, 사람은 마음에서 우러나는, 자연스러운 반응을 잃는다. 

 

호흡이 성대주름을 움직이도록 근육들이 촉진하지 못하는데, 그러면서도 응대는 해야 한다.

이런 경우, 쇄골 아래서 호흡을 발견할 수 있는데, 이런 호흡은 진동을 형성하는 정도로만 충분한 것.

이와 동시에, 호흡의 힘이 부족함을 벌충하기 위해, 목구멍과 턱과 입술, 혀의 근육들이 이중의 부담을 떠안게 된다. 그 결과, 마지못한 듯 소심한 목소리가 나온다. 

 

이 과정은 우리가 자연스러운 반응에서 멀어지게 하는 수천 가지 과정들 중 하나일 뿐. 그렇다 하여, 마음에서 우러남은 좋은 것이고, 생각하는 것이 잘못됐다는 뜻은 아니다. 여기서 말하는 것은, 직접적 반응이 가능한데, 그런 경우가 드물다는 뜻.  

 

목소리 관련 기관

 

신경-근육 프로그래밍은 습관에 맞추어 발달된다.

또, 억눌린 상태에서 감정과 호흡의 직접적 관계를 가로막을 수 있는 근육에 걸맞게 발달된다.

목소리는 에너지를 호흡한테서 받지 못하면 본래 가능성에 걸맞게 작동할 수 없다. 우리가 감정적으로 방어 상태에 있는 한, 우리 호흡은 편할 수 없다. 호흡이 편치 않다면, 목소리는 빈약한 호흡을 보충하는 입 근육과 목구멍의 긴장에 좌우될 것. 

긴장된 근육들이 강한 감정을 표현하기 위해 가동될 때, 울림의 표현성에 영향 미치면서 근육들이 소리를 단조롭게 만들 수 있다. 근육들은 긴장과 수축을 번복하면서 성대에 작용하는데, 이때 작용하는 힘은 성대주름이 서로 비비면서 탄력성과 규칙적 진동 능력을 잃고, 작은 결절이 생길 정도이며, 그 결과, 삐걱거리고 쉰 소리가 나다가 종내 목소리를 잃을 수도 있다.

 

울림과 공명의 에너지는 서로 침투하면서 조화롭고 풍부한 소리를 촉진한다.

이 과정이 서로 어울리게 되려면, 여러 공명 경로가 자유로워야 한다.

호흡이 봉쇄되면, 이 상호 침투가 불가능하게 돼.

목구멍이 긴장되면, 소리 경로가 위축돼.

경로가 위축되는 경우, 대개 소리가 후두와 가슴의 하부 공명 공간으로 자유로이 들어서지 못하고, 중간과 상부 공명기들에서 공명으로 그치고 만다. 그러면 약하고 지나치게 높거나 삑삑대는 울림이 나올 것.

 

‘남자다운’ 목소리가 필요한 경우, 인두가 억눌린 상태에서, 소리는 가슴 하부에서만 공명하고, 비행성을 잃으며, 상부 공명기들의 섬세한 배음들을 띠지 못할 것. 만약, 연구개가 내려가고, 혀뿌리가 올라가고, 근육들이 목소리 떠받치려고 긴장한다면, 그때 울림은 필경 콧소리일 것. 

코 공명기는 가장 강력하고 지배적인 것으로서, 목소리의 표현성을 박탈한다. 만약 코로 말을 한다면 (코맹맹이 소리), 우리는 그걸 당연히 듣기는 하지만, 뭘 표현하려 했는지 이해하지 못하리라. 이런 경우, 섬세한 전달은 불가능하고, 생각의 내용은 왜곡된다. 

 

사람의 울림 도구는, 뇌 중추에서 나오며 자연스러운 반응에 제동을 거는 시그널들에 좌우된다.

호흡근육이 긴장하면 후두를 덮고 있는 근육도 긴장돼. 이 근육들이 뇌 중추의 억제 명령에 응대하여 긴장한다면, 소리가 지나가는 틈을 조절하기 위해 긴장과 이완을 더 이상 편히 수행할 수 없다. 그 결과, 생각이 단조롭게 표현된다.

근육 다루는 기술이 커짐에 따라, 우리는 직접적 반응에서 갈수록 더 멀어진다. 

 

소리가 입술과 혀로 조음되고 단어가 형성되는 단계에서, 직접적 소통이 일그러지고 거의 불가능한 것처럼 보일 수 있다.

입술은, 얼굴 근조직의 일부로서, 뇌의 제동 시그널을 받으면 탄력성을 잃는다.

호흡 기관과 공명강들이 더 많이 억눌릴수록, 소리 형성 역할은 더 분명히 혀와 입술로 넘어간다.

이렇게 대체된 결과, 입술과 혀의 조음 능력이 떨어진다.

목소리 생산 과정에서 혀는 이완되지 않는 한 본연의 기능을, 이 소리 만드는 기능을, 수행할 수 없다. 

 

혀는 후두와 밀접한 관계이고, 후두를 숨통이 횡격막과 연결한다. 

(혀, 후두, 횡격막) 이 3 부위 중 하나의 긴장은 다른 두 부위의 긴장을 야기한다. 긴장된 혀는 본래 필요 이상으로 큰 노력을 조음에 쓰게 되며, 그러면, 대뇌피질의 언어중추에서 나오는 임펄스에 섬세하게 대응하는 능력이 떨어질 것.

 

목소리에 부정적인 요소들과 그것이 목소리에 미치는 영향을 요약.

 

1. 호흡의 경우 

1) 심적 동요가 호흡에 임펄스를 전달하고, 이에 대응해 호흡근육이 이 임펄스를 억누르며, 자유로운 호흡을 방해한다. 

 2) 잘못된 자세 (체형 - 호흡 때 늑간근 작업을 어렵게 하는 오목가슴, 횡격막의 작업을 방해하는 굽은 등)

3) 감정과 호흡의 연결을 없애는 커다란 수의근조직이 호흡을 컨트롤.

 

2. 성대와 후두의 경우

호흡이 편치 못하다면, 소리 분출 책임이 섬세한 후두 근육에 많이 실리게 된다. 본래 소리 분출을 담당하지 않는 이 근육들이 긴장하면서 성대주름의 자유로운 움직임을 저해.

 

3. 공명 체계의 경우

1) 후두의 긴장은 목구멍 공명기와 가슴 공명기 간의 목소리 연결을 봉쇄함으로써, 가슴 공명기에서 울림을 방해.

2) 혀뿌리와 연구개, 얼굴, 목 부위가 긴장하면 코와 머리 공명기가 편하게 작동하지 못한다. 그러면 중간과 상부 음계에서 울림에 장애가 발생.

 

 

4. 조음 체계의 경우

호흡이 불편하고 울림을 떠받칠 수 없을 때, 이 부족함을 혀가 벌충하려 들면서 혀의 조음 능력이 떨어진다. 익숙한 심리적 압박도 입술의 명확한 조음을 종종 방해해.

 

*목소리를 작업하면서, 두 가지 주요 법칙을 기억할 필요가 있다.

a. 불명료한 사유는 명확한 조음에 본질적인 장애이고,
b. 감정 억누름 또한 앞의 것 못지않게 목소리 해방에 본질적 장애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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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목소리 경로 (Voice channel)  

 

 

이 대목에서 링클레이터 여사는 목소리 생산에서 턱, 혀, 연구개, 목구멍의 역할을 살핀다. 

목소리가 나오기까지는 많은 근육을 거치는데, 흔히 이 근육들이 울림에 아주 유용하다고 잘못 여긴다. 

 

턱과 혀, 목구멍의 근육들이 목소리 울림을 떠받치는 동안, 호흡은 본연의 책무 수행에 게으르다. 

이런 오류를 알아차리고, 근육들에게 본연의 작업을 맡기면서, 오류에서 벗어나기가 때론 쉽지 않아. 

 

목소리 경로
voice channel

 

 

목소리를 그 원천인 호흡이 더 잘 떠받칠 때, 소리 경로에 있는 근육들은 휴식을 취하며 본래 기능 수행에 충실할 수 있다. 

 

먼저, 턱 근육이 어떻게 긴장에서 벗어날 수 있는지 이해하고, 다음에 이 억눌림이 종종 숨어 있는 부위들을 인식하는 방법을 익힐 필요가 있다. 의 인식과 이완 실습

 

소리 경로 작업에서 다음 분야는 . 소통을 힘들게 하는 신경성 긴장은 무엇이혀 근육의 긴장로 이어지고, 혀 근육은 혀를 뒤로 잡아당기거나 평평하게 만듦으로써 목구멍이 막히게 한다. 이 억눌림의 결과 목구멍과 입의 형태가 바뀌고, 공명강들의 반응이 파괴되며, 이는 또 목소리 음색에 영향을 미친다. 

혀의 긴장은 후두에 전달되면서 성대 작업에 영향을 미치고, 후두에서 시작되는 긴장 혀로 퍼지면서 조음에 영향을 미친다. 이 외에 후두의 긴장은 횡격막의 긴장을 야기하고, 그 반대도 마찬가지. 혀를 완전히 늘렸다가 의식적으로 이완할 때, 혀를 신체적으로 인식하게 된다. 혀를 잔뜩 늘렸다가 풀어주는 실습. 거울을 보면서, 혀 움직임에서 아주 사소한 변화라도 검사한다. 호흡이 약하고 게으를 때, 그걸 벌충하기 위해 혀가 긴장한다. 혀 근육이 편해지려면, 안도의 한숨을 최대한 깊게 내보내라. 

 

만약 날숨에 매번 깊은 안도감을 싣는다면, 우리는 갖가지 심리적 위축에서 벗어난다. 즉, "난 할 수 없어" 혹은 "원칙대로 애쓴다면, 조금만 인내하며 확실하고 진지하게 작업한다면, 이걸 해낼 거야." 하는 식의 심리적 압박감에서 벗어난다.

 

연구개 편도 목젖

 

서둘지 말라, 애쓰지 말라, 작업하지 말라. 그냥 안도의 한숨을 일으키기만 하라. 이제 우리 목표는 연구개 근조직에 고유한 불수의적 반응 능력을, 달리 말해, 공명강들이 충분히 기능할 수 있게 만드는 능력을, 연구개 근조직에 되돌려 주는 것. 

 

입천장 앞에는 딱딱하고 뼈로 된 (치조) 부위가 있다. 중간에는 돔 형태를 띤다. 가장 멀리 있으며 부드러운 살로 된 부위가 바로 연구개. (*그림 참조) 

연구개의 중간 부위에, 혀 뒷부분 위에, 작은 살덩이, 편도가 걸려 있다. 어떤 이들 경우 편도가 상당히 길고, 어떤 경우엔 거의 눈에 띄지 않아. 긴 편도는 가르릉대는 목소리 울림을 일부 야기할 수 있다. 한 쌍의 편도는 때로 고음을 편하게 이용하는 데 장애가 되기도 한다. 이런 경우 연구개 근육을 규칙적이고 의식적으로 단련함으로써, 편도의 크기를 줄이고 소리 경로를 시원스레 트이게 할 수 있다. 

편도 사이에 부드럽고 살로 된 입천장이 있다. 이건 이중적으로 볼 수 있으니, 한편으론, 소리가 후두에서 구강으로 들어가는 독특한 ‘문구멍’으로, 또 다른 면에서는, 상부와 중간 공명강들로 이르는 길에서 ‘해치’ 같은 것으로. 

 

규칙적으로 끊임없이 다듬지 않으면, 연구개 근육은 게을러지고 탄력을 잃는다. 근육이 게으르면, 연구개는 입 뒷부분에서 묵직한 커튼처럼 드리워서 진동을 흡수하고 죽인다. 이런 경우, 소리가 구강을 자유로이 통과하는 데 어려움이 생긴다. 진동들의 일부가 ‘문구멍’에서 멈추고, 다른 일부가 비강 쪽으로 흘러나갈 것. 콧소리는 어떤 경우이든 연구개의 게으름과 기민치 못함의 결과. 

연구개가 ‘딱딱해졌다면’, 목소리는 단조롭게 울릴 것. 왜냐하면, 연구개의 기능들 중 하나가  달라지는 높이에 반응하는 근육 활력의 가장 섬세한 변화니까. 우리 목소리가 오르거나 내리는 것에 따라 근육들이 연구개를 올리고 내린다. 불수의적 수준에서 반응할 때, 연구개 근육은 소통의 정확한 뉘앙스를 생기게 하는 중요한 조건. 

연구개 근육의 이 움직임은 전혀 포착되지 않아, 그럼에도 불구하고 살펴볼 수 있다. 고음을 내고 싶다고 상상하고 거울로 연구개를 살펴보라. 우리 의향에 저절로 반응해서 연구개가 순간적으로 올라가는 것을 보게 될 것.  이런 움직임은 신경계가 불수의적으로 기능하면서 자연스레 생긴다. 

 

우리네 의식은 내추럴 보이스의 완전함과 표현성을 간직할 만큼 정교하게 연구개 근육을 조종할 수 없다. 하지만 무의식에서 필요한 경우 기민하게 반응하게끔 근육을 훈련할 수는 있다. 하품하면서 [카~~] 소리 내기. 거울 이용. 하품할 때, 근육은 연구개 부위에서만 늘어나지 않는다. 하품은 인두의 여러 근육에도 영향을 미친다.  

인두와 목 뒷부분 사이에 주요 공명강들이 위치한다. 목구멍의 뒷벽은 근조직으로 덮여 있는데, 이 근조직이 근 활력 변화에 반향하면서 소리 높이의 변화에 반응하고, 그래서 소리 높이에 맞게 인두의 공명강이 조율된다.

목구멍이 구강으로 이어지는 부위에 주목하라. 
연구개가 게으르고 혀가 긴장할 때, 이 부위는 소리 흐름에 정체를 일으킨다. 
구강에서 횡격막으로 이어지는 경로를, 넓고 막힘없는 길로 상상하라. 
이 목구멍 부위에서 해야 할 일은, 정체를 제거하고, 소리 경로에 광활한 느낌을 만들고, 호흡 중심과 막힘없는 접촉 위해 경로를 해방하는 실습을 연구하기 등일 것. 
머리를 최대한 젖히고 어깨를 이완한 상태에서 [하아~~] 소리를 내며 실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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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중요한 퀴즈 문제 하나  

 

건강한 사람에게는 태어나는 순간 자연이 아주 완벽하고 아름답게 이것을 부여한다

하지만 안타깝게도 이것을 잘 간직하고 적절하게 활용하는 이들은 많지 않다. 

사람은 누구나 (당신도 포함해서!) 이 놀라운 도구를 지니고 있다. 

하지만, 그걸 제대로 적극 활용할 줄 아는 사람이 얼마나 되나? 

어떤 도구를 말하는지 짐작하시겠지? 

 

내추럴 보이스

 

오호, 애재라, 우리네 대다수의 경우, 나이를 먹어 가면서 이것의 빛과 잠재력이 점점 퇴색되고 시들어 가기만 할 뿐… 이것은, 이 도구란, 무엇인가?!

이 도구란… 바로 당신 목소리!! 

 

능력 있고 정직하며 그 안목이 미덥기까지 한데,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 사람과 썩 접하고 싶지 않고 그 사람 말에 수긍하고 싶은 마음이 들지 않는, 그런 사람들을 당신은 필경 만난 적이 있을 터. 왜?

단지 하나, 그 목소리가 불쾌하게 들렸고, 들린다는 이유 때문에! 

 

그 반대 되는 경우도 있기 마련. 이를테면, 혹자가 진부한 얘기나 늘어놓고 심지어 때론 거짓말까지 삼가지 않지만… 

그 목소리에 자신감과 열정이 넘치고, 그 어조가 매끈하여 듣기 감미로워서, 그냥 그 사람 말을 다 믿고 싶고, 그가 하자는 대로 따르고 싶어지는 경우도…

 

직업 성격상 목소리를 잘 다듬고 가꾸고 키워야만 하는 이들이 있다.

배우와 가수들만 그런 것이 결코 아니야! 정치인, 비즈니스맨, 교사, 강연자, 관리자, 정신과 의사, 변호사, 상담자, 트레이너, 세일즈맨 그들의 성공 여부는 바로 청중과 고객과 동료들의 눈길을 끌어당길 줄 아는 솜씨와 직결된다

직업적 성공을 떠나서도, 우리는 이성을 매료시키고, 유쾌한 대화 상대가 되고, 우리의 제안이나 요청에 상대 동의를 얻고, 설득할 줄 아는 재주도 지니고 싶어 한다. 그 모든 것에도 역시 살아 있고 진정 어리고 유쾌한 목소리가 필수인 것! 

 

그런데, 혹여…

* 당신은 자기 목소리를 잘 다루지 못하는 듯싶은가?  
* 당신 목소리가 당신의 당당한 외모와 어울리지 않는다고 느끼시나?

녹음해서 들어보니, 거칠고 쉰 목소리로 들리나? 아니면, 맥없거나 아무런 맛도 없다고? 
* “내 목소리는 너무 높아서 (혹은, 낮아서) 불만이고 문제가 있어!” 그렇게 여기시나?

* 가끔 당신 의지와 무관하게 목소리에서 날카로운 음조가 튀어나온다고? 
* 간혹 당신이 ‘코로’ 말을 하며 당신 목소리에 코맹맹이 기미가 있다는 점을 알아차리나?  

소리나 음절, 어미를 ‘집어삼키고’, 그래서 당신 말이 종종 무시되나?
혀나 턱이 말을 잘 안 들어서 음가를 정확히 내기가 힘들다고 느끼나? 

 

그럼에도 불구하고… 

* 당신 목소리가 더 상냥하고, 더 가락을 띠며, 더 웅숭깊고, 맛깔나게 울리기를 갈망하나?
* 당신은, 냇물이 시원스레 흐르듯이, 그러니까 자연스럽게 술술, 그러면서도 단조롭지 않게 말하기를 원하나? 게다가, 긴장하지 않고 힘 들이지 않으면서도 넓은 홀 구석구석까지 목소리가 다 들리기를?

* 뭔가 잘못 말하지 않을까 겁내지 않고 위축되지 않으면서, 온 마음으로 허심탄회하게 말하기를 원하나?
* 당신 생각을 온전히 전달하기 위해, 생각한 것을 죄다 명료하고 정확하게 소리 내기를 갈망하나?
자신의 녹음 목소리를 흐뭇하고 대견하게 듣고, 연인이며 친구들한테도 목소리로 인사말을 기쁘게 보내기를 소망하시나?

  
그런데 왜, 어째서, 아직까지 이 중요한 작업을 시작하지 않는가? 
 

사회화

 

자신의 내추럴 보이스를 되돌리는 일이 그리 어렵지 않으며, 빠르고 쉽고 유쾌하게 할 수 있다는 점을, 어쩌면 당신은 별반 생각하지 않았을지도 몰라! 그래, 바로 ‘되찾고, 되돌리고, 복원하는’ 것! 

어린애들한테는 목소리 문제가 없다. 그들은 목소리의 억눌림이나 위축 같은 것을 모르니까. (물론, 신체 건강에 이상이 없는 경우에). 어린애들 목소리는 거의 전부 자연스럽고 깨끗하고 맛깔나게 울리지 않는가

 

한데, 서너 살부터 우리한테 무슨 일이 벌어지는가? 

이른바 사회화 (socialization) 과정.

“떠들지 마라”, “소리치지 마”, “멍청한 질문 하지 마”, “입 다물어” 등등이 우리를 억누르며,

그 결과 우리에겐 조심성이 생기고, 호흡이 억눌리며, 우리는 위축되면서 더 왜소해져 간다.

그리고 그런 면면이 다 우리 자세에도, 목소리에도 여지없이 반영된다.

몸과 마음의 억눌림이 다 목소리 울림에서 나타나는 것! 

고대 그리스의 걸출한 의사 갈레노스가 설파하길… 눈만이 아니라 목소리 또한 영혼의 거울이라 했거늘!
주변 사람들은 당신 목소리 울림을 들으면서 당신에 관한 정보를 거의 틀리지 않게 받아들인다.
그들은 그런 과정을 의식하지 못할 수도 있지만, 본능적으로, 무의식 수준에서 당신에게 친밀감이나 거리감을 맛보게 된다. 

(알림)  Voice Training에 관심 있는 분들은 여기를 참조해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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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목소리 생산의 양대 이론  

 

이론이란?

theory는 연구와 고찰을 뜻하는 그리스어 theoria에서 유래.

이는 아이디어, 명제, 가설 등의 총합적 시스템.

이론에는 논리적으로 상호 연관된 여러 추론이 포함된다.

이론을 가공할 때 과제 해결과 새로운 과학적 지식 획득 방법이 쓰인다. 

 

과학적 방법에는 객관성 요구가 특징: 확인은 믿음으로 수용되어선 안 돼, 관찰과 실험의 결과가 주목되는 것. 획득된 사실은 가설과 이론이 무엇을 위해 공식화되는지 설명하고, 이미 그것을 근간으로 명제와 결론을 설명하려 한다. 그런 식으로 이론은 진귀한 현상의 설명과 이해, 예측에 쓰인다. 

2

대개 이론은 여러 실험 결과에 근거하지만, 예외도 있으며 가정이 늘 입증될 수는 없다.

실험이 불가능하거나 지나친 비용이 들 때, 예측되는 측면이 증거로 이용된다. 즉, 해당 이론에서 나오며 이전에는 알려지지 않은 사건이 관찰에서 발견되는 경우.

논리적 법칙에 따라 구성된, 입증되지 않은 과학적 주장을 가설이라 부른다. 

 

3

모든 이론은 관련된 용어를 가지고 있고 논리에 의거하며 증명이 따른다.

그것의 목적은 공식화한 명제들과 논리적 연결 고리에 입각하여, 현상을 설명하고 거기에 의미를 부여하며, 과거를 묘사하고, 미래의 전개 과정을 예견하는 것.

광의에서 이론은 어떤 현상을 설명하려는 목적을 위한 사실과 아이디어, 관념 등의 총합으로 이해된다.

비공식적 관계에서는 어떤 문제와 관련해 누군가의 시각과 견해의 총체를 이론이라 부르는 경우가 종종 있는데, 이때는 입증과 논거로 과학적 기반이 꼭 필요하지 않다.


 

목소리 생산의 양대 이론 

1. 근탄력 이론   

2. 신경크로낙시 이론

 

 

목소리 생산의 근탄력 이론이 훨씬 더 일찍 생겼다. 그 지지자들로는 가르시아, 무제홀드 등.

주요 본질은, 목소리가 공기 흐름과 성대가 관여하여 날숨 단계에서 형성된다는 것. 이때 성대는 공기의 영향 아래 소극적으로 진동한다. 이 이론은 환자들에게 정상적인 성대주름이 있지만 목소리가 나오지 않는 경우를 설명하지 못했다.

 

(라울 위쏭의) 신경크로낙시 이론은 목소리 형성과 생산에서 중추신경계가 선도적으로 기능한다는 것.

바로 그것이 임펄스를 보내며, 이 임펄스가 성대를 진동케 한다.

언어 기구의 신경이 훼손되면 말과 목소리 형성이 파괴된다.

 

말하고 노래하는 목소리의 분출은 음성기관이 작동한 결과. 노래 소리는, 성대의 진동으로 생긴 뒤 공명강들 덕분에 강화되고 풍부한 음색을 띠게 된다. (가르시아, 뮐러, 무제홀드 등의) 근탄력 이론에 따르면, 성대의 진동수는 (따라서 소리 높이는) 그 늘어남과 나가는 공기 힘으로 조절된다. 

프랑스 생리학자 라울 위쏭은 1950년 새로운 신경크로낙시 이론을 제시했는데, 이에 따르면 목소리 인대의 (성대주름의) 진동수는 중추신경계에서 목소리 근육에 전달된 임펄스의 주파수와 동일하며, 들숨의 세기가 소리 높이에 영향을 미치지 않는다

 

두 이론이 서로 배제하는 것은 아니만,

노래 과정에서 중추신경계의 역할이 으뜸임에는 의심의 여지가 없다.

이 점을 보컬 지도자나 합창단 지휘자는 충분히 감안해서 긍정적 감정을 활용해 창의적 상황을 만들어야 한다. 

(알림)  Voice Training에 관심 있는 분들은 여기를 참조해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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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내 녹음 목소리가 

 낯설게 느껴지는 까닭은?  

 

자신의 녹음 목소리를 듣고 대다수는 "아니, 이게 내 진짜 목소리란 말이야?" 하는 반응을 보인다. 혹자에겐 자신이 알던 제 목소리보다 좀 더 높게, 또 누군가에겐 좀 더 날카롭게 들릴 것이다. 

어떤 경우이든, 말하면서 늘 듣는 자기 목소리와 거의 전혀 다르다는 점은 분명하다

단적인 예를 들어, 어린애들은 녹음된 자기 목소리를 제 목소리인지 거의 전혀 알아차리지 못한다. 

 

녹음 목소리, 대화 목소리

(1. 자신의 목소리 녹음을 들을 때 - 외부 소리 진동이 막힘없이 고막에 이른다. 목소리가 날카롭고 거칠게/강하게 들린다. 

2. 대화하면서 자기 목소리를 들을 때 - 소리 진동이 두개골과 내부 조직을 통과하면서 목소리가 달리 지각된다. 목소리가 더 부드럽게 들리며 더 낮은 듯싶다. )

 
이런 차이가 왜 나는 것일까? 

1) 얘기하는 순간 내가 듣는 내 목소리와

2) 실제로 울려 퍼져서 주변 사람들이 듣는 내 목소리,

이 둘 사이에는 차이가 있음을 많은 이들이 알아차린다. 

그 원인은 두개골에 있다. 더 정확히 말하자면, 말하는 순간 두개골 안에서 생기는 진동과 관련된다. 

 

우리네 목소리는 (기본음, 원음은) 목구멍 아래 부위에서 생성된다.

폐에서 나온 공기가 지나칠 때 성대주름이 떨며 소리를 내기 시작하는 것.

(*이는 목소리 생산의 <근탄력 이론>. 이와 다른 <신경크로낙시 이론>도 있다. 참조: <발성에 관한 이론> ) 

 

기본음이 후두와 인두 등 각종 공명기에서 강화되는 동시에 혀와 입술과 아래턱 같은 조음기관의 작동을 거쳐 필요한 말소리로 (단어로) 바뀐 뒤, 입 밖으로 나가고 상대의 (청자의) 청각 채널로 들어가서 고막과 내이를 자극한다. 그 뒤 소리 시그널들이 전기 임펄스로 바뀌고, 이것이 뇌에 흡수된다. 

하지만 밖에서 들어오는 소리를 내이만 받아들이는 것은 아니다.

우리 몸의 청각기구는 우리 몸이 만드는 진동에 의해 활성화될 수 있다. 우리가 말을 할 때, 성대주름만 진동하기 시작하는 게 아니야. 두개골도 아주 미세하게 진동한다. 

 

“사람이 말할 때, 후두에 있는 성대주름이 진동한다.
이 순간 진동은 온몸의 피부와 두개골, 구강으로 전달된다. 이 진동 또한 당사자는 소리로 인식한다.” 
                                                                               - Vanderbilt 대학 청각학 교수 Ben Hornsby 

 

청각기관

 

그런데 소리가 뼈를 통과하기란 공기 속을 지나가는 것보다 훨씬 더 어렵다. 이때 저항이 생기면서 시그널의 주파수가 낮아지는 동시에 내이로 듣는 소리의 높이도 낮아지고, 그러면서 고막을 양쪽에서 자극하는 피드백 효과 같은 것이 나온다. 즉, 이 순간 고막은 밖으로 나가는 소리뿐 아니라 말하는 순간 두개골 안에서 생기는 진동도 흡수하는 것.

그 결과, 우리는 자신이 말하는 순간의 진짜 목소리를 (주변 사람들이 듣는 목소리를) 실제로는 들을 수 없게 된다.

 

우리네 귀가 입 뒤에 위치한 까닭에, 입에서 나오는 소리가 앞에 있는 대상에 먼저 도달하고, 그 다음에 되튀어서 귀에 들리게 된다. 그러면서 소리 시그널이 에너지를 잃게 되며, 이 때문에 우리 목소리의 주파수와 높이가 달라진다.

 

결국, 사람은 자기가 말하는 순간

주변에 있는 사람들이 듣는 소리의 톤에 비해 톤이 더 낮은,

달리 말해, 왜곡된 자기 목소리를 듣는 것.

이 톤의 차이를 뇌가 다듬어서 단일한 소리 시그널로 바꾸는데, 바로 이것을 우리는 자기 목소리로 인식하는 것이다. 이 목소리는 실제보다 좀 더 저음이다. 

 

사람이 실제로 듣는 자기 목소리는 공기로 전달되는 동시에 뼈로도 전도되면서 생기는 스테레오 시그널 같은 것.
하지만 주변에 있는 사람들은 당신 목소리를 모노 방식으로 듣는데, 오로지 공기를 통해 전도(傳導)되는 것만 들을 것이다.
                                                                                     
- 마이클 켈리 <Understanding the Power of Your Voic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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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목소리에서 청자들을 

 가장 크게 사로잡는 것은?  

 

목소리에서 중요한 것은 결국 무엇인가? 

듣기 근사하고 뛰어난 울림을 목소리에 안기는 것은 무엇이란 말인가? 

누군가의 목소리를 들으면 어째서 기분 좋고 흥미로운가? (그렇지 않은 경우도 비일비재하지만.)

 

목소리에서 중요한 것, loud quiet hard

 

음색 때문에? 아니야. 음색은 중요한 게 아니야. 자연은 우리에게 날 때부터 음색이 아름답고 독특한 목소리를 부여한다. (목소리가 억눌리지만 않는다면. 목구멍에 힘을 주지만 않는다면). 

목소리 힘 때문에? 이건 더더욱 아니야. 나직한 목소리가 듣기에 훨씬 더 좋은 경우도 적지 않다.  

그렇다면, 말의 내용이나 (노래 경우엔) 멜로디가 청자를 사로잡나? 물론 이건 중요해. 하지만 역시 아니다! 두 사람이 똑같은 내용을 말하고 똑같은 가락을 노래할 때, 한 사람은 우리 눈길을 온통 끌어당기는데 반해 다른 사람은 그저 귓전에 스치는 정도로 그칠 수 있다. 

 

이런 경우, 그 차이는 무엇에 있나?

그리고 청자로 하여금 주목하게 만드는 주된 비결은 어디에 있나?

1)음색과 2)목소리 힘은 물론 중요한 특성이야. 우리가 언급하는 3)내용 또한 상당히 중요해.

그러나 가장 중요한 것은 바로… <표현력 + 생기>

 

표현력에 관해 얘기해 보자. ‘표현성이 좋다, 나쁘다’는 것은 무엇이며, 무슨 뜻인가? 

이는 바로 우리 목소리의 어조(톤)

당신 목소리는 흔히 어떤 어조로 울리는가? 

그 어조에는 무엇이 들어 있나? 따분함과 피로? 아니면, 기쁨과 열정? 

당신에게는 어떤 어조가, 어떤 톤이 일반적인가? 

지금 당장 몇 대목을 녹음해 보라. 그러면 금방 알 수 있을 것이야. :) 

우리는 대화하거나 노래할 때 그저 하나의 톤만 이용하는 경우가 아주 잦다. 
자기한테 가장 익숙한 톤 말이다. 
그러나 목소리가 ‘마법 같고’ 듣기 좋고 사람을 끌어당기게 되려면, 거기에 하다못해 대여섯 가지 톤이 들어가고, 그것들이 적절히 뒤섞여야 한다. 예를 들면, 기쁨과 슬픔, 흥미진진함, 경고, 감탄, 평온함, 애정 따위. 

 

감정 팔레트

 

실제로 억양이나 어조나 톤의 뉘앙스는 엄밀히 말하자면 무수히 많다.

꽃의 뉘앙스가 그렇듯이. 사랑의 어조를 취한다면… 거기에도 엄마의 애정, 유년기의 사랑, 격정적인 사랑, 따스한 사랑, 서로 주고받는 애정, 답변 없이 일방적인 애정 등등... 얼마나 많은가. 그러나 우리네 소통이나 노래는 주로 음영 없이 한두 가지 색채로만 그린 그림처럼 보이는 경우가 태반이다. 이건 왜냐하면, 우리 어조(톤, 말투, 억양)의 팔레트가 우리가 전달하고자 하는 명료한 형상에 제대로 상응하지 못하기 때문이다. 

 

한데 어조를 억지로 만들면, 좋은 게 나올 리는 거의 없다.

목소리의 어조가 우리가 말하는 (혹은, 노래하는) 대로 저절로 바뀌고 자동으로 얽히는 것이 훨씬 더 듣기 좋다.

이건 목소리의 음색이나 힘과 관계가 없다.

이건 다음 두 가지 조건을 채울 때 가능하다.  

1) 목소리가 (심리적 위축과) 근육 억눌림에서 벗어날 때. (이는 우리 실습을 통해 가능하다) 

2) 삶이 주는 모든 것을 끝까지 다 체험할 때.  

 

안타깝게도, 말이나 노래에서 대다수 사람들은 그저 하나의 억양을, 단조롭고 따분한 어조를 이용할 뿐이다.

이건 또 왜 그런가?

방어 심리 때문에 그래우리는 주변 현실에서 자신을 지킨다.

비 내리고 비 맞는 걸 좋아하는 이들이 있다. 예를 들어, 거리를 걷다가 잠시라도 발길 멈추고는 어깨에 떨어지는 빗방울을 느끼며 미소 짓고 싶어 할 거야! 그러나 실제로는 그렇게 하는 사람이 거의 없다. 대다수는 그런 갈망과 느낌을 억누르고 만다. 

 

혹은 다른 예를 들자. 남자들 경우 말이다.

당신이 혼자 카페에 앉아 있다. 옆 자리에 호감 가는 아가씨가 역시 혼자 앉아 있는 걸 본다. 당신은 당연히 그녀에게 다가가서 인사를 나누지 않는다. 속으로는 정말 그렇게 하고 싶다 해도, 게다가 그녀도 흥미로운 눈길을 보내고 있다는 것을 알아차린다 해도 말이다!! 당신은 속에 있는 감정을 그냥 억누르고 다가가지 않는다.

왜냐하면, 그녀나 주변 사람들이 어떻게 생각할지 모르니까!

하지만 옆 탁자에 앉아 있는 아가씨는 혹시 당신이 다가와 주지 않을까 기대하는 경우가 더 많다! 그리고 그녀의 기대가 어긋나는 경우가 더 많고... 

 

우리는 아주 오랫동안 참고 자제할 수 있어!! 내면에 있는 불편함의 원천을 늘 억누르면서!

그러나 이런 경우에는 명료하고 표현력 풍부한 목소리를 금방 잊기 쉽고, 그 어떤 목소리 공부도 별로 도움 되지 않을 것이다. 활기찬 실습이 도움 될 수 있지만, 모든 경우에 다 그렇지도 않다. 

실제로 우리는 어려서부터 자신의 감정과 욕구를 억누르는 데 익숙해졌다.

왜냐하면, 제 생각과 느낌을 너무 똑부러지게 드러내는 것은 무리 가운데서 두드러지는 일이며, 튀는 것은 좋지 않다고 주변에서 말들 하니까! 우리 인생은 우리한테 뭔가 새로운 인상과 경험을 주는데, 우리는 그것을 제대로 받아들이지 않는 경우가 아주 많다. 때론 알아차리지도 못해. 그리고 모든 감정을 제 안에서 억누르고 만다.

 

그 결과(!) 목소리가 단조롭고 따분하게 울린다. 아름다운 목소리 음색을 갖고 있는 경우에도 그러하다.

따라서, 목소리를 다양한 어조로 풍부하게 가꾸려면,
먼저 삶의 모든 경험을 다 받아들여야 한다.
그 어떤 감정도 속에서 억누르지 말아야 해.
감정에는 여러 종류가 있을 수 있어. 좋은 것도 있고 나쁜 것도 있다. 그 모든 것을 다 겪어 보고 체감하려고 애쓰자!
그럴 때 비로소 목소리가 자유롭고 억양 풍부하게 울릴 것이야. 

 

감정과 생각이 어조를 지배하고, 어조가 모든 것을 지배한다! - <나나나 커뮤니티>

 

만에 하나… 무슨 불만이나 모욕감, 슬픔, 혹은 그런 부류의 뭔가를 겪는다 해도 나쁠 것은 전혀 없다. 그런 것도 다 허용하자. 예를 들어, 뭔가에 불만인데, 볼만 부어서 가만있을 필요는 없다. 혹은 누군가가 “어떻게 지내?” 하고 물을 때 “아, 다 좋아!” 하고 대꾸할 의무도 없다. 불만스러운 상태도 겪어 봐야 한다. 그것도 정상적인 상태야!

첫째, 자신이 불만스러운, 서운한 감정 상태에 있음을 알아차린다 해도, 그런 상태는 금방 지나간다!

둘째, 어조의 폭이 일반적으로 더 넓어진다. 

 

가능한 한 모든 색채와 뉘앙스로 무장하는 것이 중요해. 사실, 우리한테 어두운 색상이 없다면, 정말 선명한 형상을 그릴 수 있겠는가. 대비가 또렷할 때 비로소 삶이 여러 형상 속에서 뚜렷하게 나타나지 않는가.

만약 뭔가에 좌절하거나 슬퍼한다면, 혹은 눈물 쏙 뺄 일이 갑자기 생겼다면, 눈물을 흘려야 한다. 눈물을 감추지 말라, 특히 남자들이여! 노래들이 다 기쁨에 찬 것은 아니야! 특히 우리네 민요가 안 그런가! 또 늘 즐거운 말만 하게 되는 것도 아니야. 그렇기 때문에 모든 억양이 다 중요하다

 

만약 행복하고 원기 충만하다면, 벽이 무너질 정도로 난리를 쳐야 돼. 그러면 이웃이 이상하게 여기고 구급차를 부르겠지! 농담이야! :) 행복한 상태를 속에서 억누르는 사람은 없겠지? (때로 표정 관리가 필요한 경우를 제외하고 말이야.) 팽팽한 미소를 띠며 다니는 것은 행복이 아니야. 행복이란 감정의 거대한 분수가 주체하지 못할 정도로 우리를 채우는 상태이고, 그건 나만이 아니라 주변 사람들도 다 느끼는 것! 

생각을 정리하자면… 
우리는 인생이 제공하는 것을 죄다 온전히 받아들이고 겪어 봐야 한다!
그런 경우에 비로소 우리네
목소리가 다양한 어조를 갖추게 되고, 그 결과 다른 이들이 아주 흥미롭고 만족스럽게 들을 만큼 매력적으로 울릴 것이야! 

 

목소리 톤
"모든 갈등과 충돌이 빚어지는 원인은... 그 10%가 견해 차이 때문이고 대부분인 90%는 잘못 된 말투 때문이다."

 

(알림)  Voice Training에 관심 있는 분들은 여기를 참조해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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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목소리란 무엇인가?  

 

현대의 테크놀로지가 아무리 발달했다 한들, 

사람들 간에 가장 효과적인 연결 수단은 역시 목소리이다.

 

어디선가 누군가의 목소리가 들려올 때, 

우리는 본능적으로 거기에 귀를 기울이고 그 의미가 무엇인지 알고자 한다. 

 

하다못해 상대방이 미더운 말을 끄집어내지 않을 때도 그러하다. 

하다못해 비명이나 호곡, 노래가 들려올 때도 그러하다.

 

왜냐하면… 사람 목소리는 그 외의 모든 소리와 다르니까.

목소리는 사람의 성격을 가장 분명하게 드러내는 거울이야! 

 

목소리란 무엇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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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목소리에 대한 생각  

 

목소리를 다루는 학자들의 견해에 따르면, 목소리는 사람이 주변 공간에 작용할 수 있는 힘의 발현이요, 말 에너지 수준에서 사람을 세상에 등장케 하는 도구. 

그래, 바로 태초부터 있었으며 (요한 1:1), 모든 피조물의 체현에 임펄스 역할을 한, 바로 그 말. 

 

내추럴 보이스. 사람이 말할 때 음파가 퍼진다.

 

게다가 심리학자들의 연구 결과, 사람의 일반적 인상은 55%가 비언어적 소통수단에서, 38%가 목소리에서, 그리고 겨우 7%만이 그가 하는 말의 내용으로 결정된다는 것. (*메라비언. 특히 아주 친밀한 관계에서 감정이 우세한 소통의 경우에 그러하다고 한다.)

 

학자들은 또 이런 것도 밝혀냈어. 즉, 태어날 때 사람은 누구나(!) 맑고 강하고 완전한 목소리를 지녔으며 (이는 최소한의 폐활량을 지녔으면서도 때론 110 데시벨에 이르는 우렁찬 소리를 내지르는 신생아의 울음을 보면 안다), 또 사람은 다리 근육이나 복근, 이두근 못지않게, 목소리 생산에 관여하는 2백 개의 근육을 평생 단련해야 한다는 것. 안 그러면, 그 뒤로 일정한 외부 상황과 작용 때문에 사람은 내추럴 보이스를 잃게 되는데, 그런 현상은 인류 90%한테 일어나고 있다는 것.

 

목소리 조율 비결 중 하나로 학자들은 억양, 어조를 든다. 달리 말하자면, 화자나 싱어가 자기가 기술하는 것이며 기분에 대한 태도가 목소리 표현성에 아주 크게 작용한다는 뜻. 태어날 때 누구한테나 자연이 부여한, 매력적이고 독특한 목소리를 열에 아홉이 잃어버렸고, 이젠 잃고 있는 내추럴 보이스를 복원할 필요가 있다. 왜? 목소리는 사람에게 가장 근본적이고 중요한 생존 도구요 자기완성의 수단이니까!

 

알고 보니, 목소리는 후두에서, 성대에서, 생성되는 게 아니라, 심지어 가슴도 아니라, 바로 복부에서 형성되더라. 그리고 목소리 형성과 생산에 복부와 가슴의 근육이, 그리고 단지 마지막에 후두 근육이 관여하는 것. 소리 자체는 우리 몸 깊숙한 곳 어디선가 나오는 것이며, 성대와 혀, 입술은 본질적으로 그 소리를 다듬어서 소리 결합에 의미를 부여하는 것일 뿐. 

한마디로, 우리 대다수는 목소리를 잘못 쓰고 있으며 잘못된 방식으로 말하고 있어. 가슴이 잘 작동하는 경우도 더러 있기는 해. (그저 그런 구조를 가지고 태어났으니까). 그러나 대다수의 경우 목소리의 조율과 강화, 또 목소리를 청자에게 전달하는 이 엄청난 작업을 불쌍한 목구멍과 성대와 입술이 수행하면서 늘 과도하게 긴장한다. 

 

이런 왜곡 때문에, 호흡이 잘못 이뤄지고 내부 기관들 작업마저 잘못되는 것. 이에 반해 목소리가 제대로 설비되고 조율됐다면, 그런 목소리는 우리 온몸의, 모든 기관의 작업을 촉진한다. 거기로 흘러든 혈액이 신체 모든 기능을 좋게 조정하니까. 

한데, 실제에서는 거의 모든 사람들이 목에 밧줄을 걸고 다니는 듯하다. 그들에겐 호흡에 필요한 힘이 부족해, 그런데다가 또 서로 지나치게 소리 높이려고 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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듣기 좋은 목소리보다 내추럴 보이스 

 

 

‘듣기 좋은' 목소리라구요? '좋은 게 다 좋다'고 여기나요? 

이른바 '듣기 좋은 목소리'도 본질적으로는 가짜일 수가 있어요. 

어떤 본질에서 그러냐구요? 

진정성이라는 측면에서 말입니다. 

교언영색(巧言令色)에는 목소리도 꾸며야 하지 않겠어요? 실제로 '잘 꾸민' 목소리에 넘어가는 사람들이 좀 많은가요? 거기에 넘어가는 이들만이 잘못이라고 단언하기도 어렵습니다. 

 

어린애의 내추럴 보이스
내추럴 보이스

 

상대가 목소리를 제대로 설비하고 조율하는 경우, 보통 사람들은 어떤 거짓말도 진실로 받아들이기 쉽습니다. 이것은 <조종 메커니즘>을 아는 사람들만 알아차릴 수 있어요. 

그러나 그런 이들은 적어요. 대다수는 조종을 당하는지도 모르고 넘어갑니다. 사기꾼들은 늘 그런 점을 이용하잖아요? 

그렇기 때문에 조종하는 목소리인지, 아니면 순수한 목소리인지 구분할 줄 알아야 합니다. 

그러기 위해서 심리학이나 NLP 같은 것을 따로 특별히 공부하지 않아도 돼요, 이것만 안다면... 그게 뭐냐구요? 간단합니다. 아주. 

 

그냥 아이들을 흉내 내고 따라 하는 거예요. 

물론, 아직 <내추럴 보이스>를 지니고 있거나 많이 잃지 않은 아이들을

어떻게 따라 하냐구요? 이건 무슨 뜻이냐구요? 아이들이 어른들의 거짓말과 위선을 얼마나 '쪽집게처럼' 알아차리는지 내심 놀란 적은 없나요? 아이들은 어른들이 뭔가 본의와 다른 말을 하고 다른 짓을 할 때면 거의 귀신처럼 알아차립니다. 기회가 닿을 때마다 직접 관찰해 보세요. 고개 끄덕이게 될 겁니다. 

 

그러면, 아이들은 어떻게 그리 하지요? 아주 간단합니다. 

말하는 사람의 억양과 음색을 듣고 알아차리는 겁니다. (텍스트를 무시하고 말이에요. 텍스트에는 의미와 정보가 겨우 7%!). 내면에 설정된 재주로 그렇게 하는 겁니다.  

왜냐면 아이들은 내추럴 보이스를 아직 지니고 있으며, 모든 정보 채널에서 상하지 않은 지각을 갖고 있으니까요. 아이들은 세상에 열려 있고, 세상도 아이들한테는 열려 있으니까! 이것이 본질이에요. 그래서 이런 아포리즘도 있잖아요?

 

"아이들을 흉내 내되, 아이들처럼 굴지는 말라!" 

 

내추럴 보이스란? 이는 편하고 자연스러우며 내면 세계를 최대한 드러내는 목소리. 

자연은 누구한테나 강하고 아름다운 목소리를 부여했다. 갓난애들을 보라. 

 

그러나 우리 대다수는 안타깝게도 자기 목소리 본래 역량의 5-10%만 쓰고 있을 뿐이다.

 

내추럴 보이스는 자신을 바깥으로 내보내는 능력일 뿐 아니라 또한 바깥세상을 더 많이 받아들이고 더 많은 억양을 듣고, 더 많은 냄새를 듣고, 더 많은 꽃을 느끼는 역량이기도 합니다. 그러나 현실적으로 아주 심각한 문제는 사회가 우리한테서 내추럴 보이스를 자꾸 빼앗아간다는 점! 

즉, 부모들이 억누르고, 유아원에서도 보모들이 ‘마냥 거들어주고’, 학교에서 어떤 교사들이 엄하게 대하고, 그 다음에는 영혼도 없고 우울한 대학에 가서 밋밋하게 말하는 교수들을 접해야 하고, 또 그 다음엔 거의 누구한테나 거의 늘 따분한 일과 직장... 그러다 보면 자꾸 웅크리게 되거나 ‘안 좋은 습관’에 기대게 되고... 

 

이런 판국에 우리 각자의 보물인 내추럴 보이스를 어떻게 복원하며 키우고 간직해야 하나? 내추럴 보이스를 잃고, 자신감을 잃고, 동기는 점점 스러지고, 해야 할 일을 자꾸 늑장 부리며 미루고, ‘더 잘난’ 자들한테 조종 당하고... 허전함이 밀려오지요.

 

하지만 성인들은 자신의 독특한 내추럴 보이스에 따라 비교적 적은 노력을 들여서도 자신의 삶을 획기적으로 바꿀 수 있습니다. 왜냐하면 자신의 삶을 달리 보고 듣게 되니까요, 3세 이전 아이들처럼. 한데 그러려면 노력이 필요해요! 우리네 대다수는 정작 필요한 것에는 오불관언이고 불필요한 것들에 훨씬 더 많은 시간과 공력을 허비하는 경향이 있지 않나요? 바보상자에, “세상이 왜 이래!” 하는 불평에...

 

유쾌한 목소리&#44; 명쾌한 소통&#44; 통쾌한 스피치!

내추럴 보이스를 통해 우리는 삶의 다양함을 키울 수 있습니다! 

아주 많이! 우선은 자신감 하나라 해도 괜찮지요! 내추럴 보이스를 되찾는다면 일어나는 기적을 예로 들어볼까요? 

 

- 좋은 연설가가 되고 싶다? 스피치 강좌에 다녀요! 연설가들과 어울리며 자기를 계발하세요. 당신을 다들 쉽게 이해할 것! 

- 협상가가 되고 싶다? 소통 강좌에 나가요. NLP 실전도 쌓으세요. 또 협상과 관련된 어떤 코스든.

 - 사업에서 꿈을 이루고 싶다고? 여기서도 협상 솜씨가 기본이에요! '초기 자금' 따위가 아니라 바로 그런 게 중요해요. 

 

- 노래하고 싶다? 보컬 트레이닝을 해야지. Seth Riggs의 <Speech Level Singing>만 따라 해도 충분합니다. 거기다가 자신의 내추럴 보이스를 알고 있다면, 보컬에 아무 문제가 없습니다.

 - (연극 무대에서, 삶에서, 사무실에서) 연기를 하고 싶다? 무대 언어, 연기법을 좀 배워야 하겠지요. 이때도 내추럴 보이스가 작동한다면 훨씬 더 수월해요. 

 

- 그냥 더 잘 살고 싶다고? (더 뜨겁게 사랑하고, 가정을 더 화목하게 꾸리고, 좋은 친구를 더 많이 두고, 사업을 더 키우고, 뭔가 더 좋은 일을 하고 싶다?) 전부 당신 손아귀에 있어요! 내추럴 보이스를 갖춘다면!

 

내추럴 보이스를 통해 우리는 자신감과 힘을 크게 얻습니다. 

내추럴 보이스는 (죽음 공포 다음으로) 무시무시한 소통과 스피치 공포를 완전히 없애 줍니다. (즉, 자신 이외에 그 어떤 사람과 나누는 소통의 공포도). 

내추럴 보이스를 복원하면 세상을 알고자 갈망하며 새로운 지식을 갈망하는 어린애를 자기 안에서 다시금 보게 됩니다! 

내추럴 보이스를 지니면 우리는 더 많은 것을 할 수 있어요! 

내추럴 보이스는 바로 삶 자체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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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이며 만남에서 많은 이들의 성패 여부가 

  목소리에 좌우돼  

 

 

사람들은 외모와 마찬가지로 목소리로 상대방을, 혹은 정치인을, 혹은 업무 파트너를 처음 몇 초 만에 판단하지요? 

(변호사를 '사야' 하는데 다른 조건이 비슷하다면 목소리 좋은 쪽으로 기웁니다. 목소리에 짜증이 배어 있는 변호사는 제 분야에서 성공하기가 쉽지 않을 거예요. 의사도 마찬가지이죠. 

목소리가 좋지 않은 교사를 대해야 하는 학생들은 많이 불행합니다. 학업 성취도가 떨어진다는 조사 결과도 있어요.) 

 

당신의 성공을 목소리가 좌우할 수 있어
목소리와 일

 

당신이 유명한 사람인지 아닌지가 중요하지 않아요. 어떤 유명인이 인상적인 외모를 지녔다 해도 사람들은 그를 떠올릴 때 먼저 목소리를 떠올립니다. (한때 그런 탤런트가 있었어요. "아, 저 사람은 입을 안 열면 더 멋있을 텐데!" 

 

외모나 매너, 스피치 원고가 중요하듯이, 목소리도 중요합니다

이건 당신의 생각과 주장과 호소를 상대에게, 청중에게 전달하는 도구이자 수단이니까요. 당신과 청중 간의 상호 이해는 바로 당신의 목소리 질과 언변에 달렸어요. 목소리는 청자들을 당신 편으로 끌어들이고, 그들이 고개 끄덕이게 만들며, 그들의 신뢰와 지지를 얻게 할 수 있습니다. 목소리로 사람들에게 힘을 주거나 졸게 하고, 매료하거나 뒷걸음질 치게 만들 수 있다는 건 우리가 익히 아는 사실입니다!

 

사람 목소리는 강력한 도구. 청자들은 유쾌한 목소리 듣기를 기대하고 또 그럴 자격이 있다는 점을 늘 기억해야 합니다. 듣기에 불쾌한 목소리는 좋은 이미지에 아킬레스건이 될 수 있어요. 그런 목소리 때문에 당신의 숱한 장점이 죄다 망가질 수도 있어요. 

단단하고 중후해 보이는 신사의 입에서 가늘게 삑삑거리고 덜그럭거리는 목소리가 나온다면?! 

크게 성공한 사업가가 귀청 째는 소리나 징징대는 듯한 음색의 소리나 코맹맹이소리를 낸다?! 

흠, 언밸런스... 

 

사람들은 균형을 좋아하고 지향하잖아요?
사람이든 사물이든 일이든 관계에서든 불균형을 우리는 본능적으로(!) 멀리하려 듭니다. 
혹여 의식적으로 견딜 수 있다 해도 무의식 수준에서는 견디지 못합니다. 왜냐구요?
왜냐하면, 자기보존 본능과도 직결되는 것이니 그래요.  

 

목소리가 당신의 성공이며 입신에 공조해야 해요!

당신에게 좋은 목소리가 있다는 인식은 당신께 힘과 자신감을 안길 것이며, 뭔가 새롭게 시도하고 성공할 수 있다는 전망을 밝혀 줄 거예요. 

 

어째서 우리는 어떤 이들의 말을 거의 그대로 믿고 받아들이게 되지요?

부분적으로, 이건 편안하게 선율을 타며 듣기 좋은 중저음 목소리 덕분. 그런 목소리에는 듣는 이의 귀청과 신경을 자극하는 소리나 튀는 억양이 별로 없습니다.

 

업무 세계로 눈길 돌려보지요.

많은 회사에서는 자기네 관리자며 판매 대표자며 영업 책임자들이 좋은 스피커이기를 요구합니다. 그러려면, 올바른 발음, 명료한 조음, 좋은 목소리 설비 등이 필수예요. 관리자들은 여러 사람과 쉽게 접하고 여러 상황에서 말할 줄 알아야 합니다. 업무 조찬에서부터 프레젠테이션과 강연에 이르기까지 말이죠. 

그 외에, 말하는 사람에게 좋은 목소리가 있다면 고객이며 구매자들이 기꺼이 들으며 발길 돌리지 않는다. 이런 자질은 확실한 이미지 구축에 유용한 것만큼이나 갖가지 성격의 업무에서도 중요한 의미를 지닐 수 있습니다.

 

지금 목소리가 어떠한지는 중요하지 않아요. 당신의 직업이며 선명한 개성에 걸맞은 목소리를 트레이닝으로 다듬을 수 있으니까요. (누구나 좋은 목소리를 타고나지만, 먼지 털고 닦아주고 조율하지 않았을 뿐이니까!

 

조음 기관을 활성화함으로써 발음을 포함해 딕션 전체를 다듬으면 됩니다. 
모음과 자음 소리들을 정확하게 제대로 내는 법을 익히면 돼요. 

호흡을 조절하고 발성 기구를 제대로 활용할 줄 알게 되면, 귀에 거슬리는 콧소리며 기타 언어 결함을 제거하고 바로잡을 수 있습니다. 
가슴 공명을 키움으로써 힘을(!) 전혀 들이지 않고도 저 맨 끝에 앉아 있는 이들한테도 다 잘 들리게끔 말하기를 배울 수 있어요. 

어디 그뿐인가요. 몇 분 듣다 보면 수면제 노릇을 하는, 단조롭고 따분한 어조에서 벗어나 매끈한 선율이 실린 말로, 강연으로, 연설로 바꾸는 방법을 익히면 됩니다.

 

그리고 이 모든 것을 우리는 다 해낼 수 있어요!

(알림)  Voice Training에 관심 있는 분들은 여기를 참조해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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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목소리를 가꾸면 인생이 달라져!  

 

프랑스 황제 나폴레옹은 출세 가도 초입에서 자신의 웅변술에 (*지금 말로는 스피치 기법에) 지극히 불만이었다고 합니다. 밋밋한 목소리와 말주변으로는 지지자들이며 장군들, 군대에 영감을 불어넣기가 난망이고... 

고민 끝에 결국 상황을 바꿔 보기로 결심합니다. 

몸이 열 개라도 모자랄 만큼 바쁜 와중에도 당대 유명한 연극배우 탈마를 초빙하여 오랜 기간 목소리를 단련합니다. 그 이후 훨씬 더 오랜 세월 동안 그가 사람들에게 어떤 영향을 끼쳤는지는 잘 알려져 있지요?

 

나폴레옹

 

목소리는 사람의 가장 강력한 표현 수 아니겠어요? 

화가가 아무리 독창적인 아이디어를 지니고 있다 하더라도 화폭에 쏟아놓지 않으면 당연히 사람들 인정을 받을 수 없어요. 화가는 가능한 표현 수단을 다 동원해서 자신의 생각과 감정을 화폭에 옮기는데, 그걸 위해 물감이며 붓이며 팔레트를 잘 장만합니다. 그리고 그림을 그려요. 

목소리도 매한가지에요. 

우리는 자기 목소리로 그림을 만드는 것인데, 그러나 이 그림은 다른 사람들 의식에 들어 있는 그림이 되겠습니. 물감이 더 선명할수록 그림은 더 많은 것을 드러내요. 바로 우리에 대한 인상, 우리의 성격이나 지력, 개성에 대한 인상이에요.

 

두 사람이 있어서 둘 다 아주 뛰어난 아이디어를 갖고 있다면, 그 가운데 자기 비전을 잘 드러내고 알릴 수 있는 사람이 더 유리한 위치를 차지하겠지요? 뭔가 말할거리가 있다면, 우리는 '그것을 어떻게 말할지' 연구할 필요가 있습니

많은 이들이 자기 자신을 제대로 드러내지 못함으로써 그저 눈에 띄지 않고 이해되지 않은 상태로 남습니다. 그들은 다른 사람들 앞에서, 협상에서, 일상 소통에서, 자신을 잘 표현하지 못해요. 자신의 많은 잠재적 재능을 그냥 썩히는 셈이에요! 

 

빈약한 목소리, 희뿌연한 딕션, 쉽게 피로해지는 목소리, 단조로운 울림, 콧소리, (떨림, 입안이 마름, 동요 때문에 목소리 음색이 높아져 삑삑거림 등) Public speaking 때 목소리가 주인 말을 잘 안 들음…

이런 것을 우리는 언어 결함이라 부릅니다.

 

그런데 목소리 운용과 말하기에도 중용이라든가 균형점, 황금 분할이 역시 중요합니다. 

상대방이 듣기 힘들 정도로 희미한 목소리로 밋밋하고 단조롭게 말해선 안 되고, 그 반대도 마찬가지에요.

말할 때 지나치게 긴장하면, 목소리도 긴장하고 긴장된 목소리는 더 빨리 지치지요.

온종일 여러 사람 앞에서 말해야 하는 교사나 트레이너들 경우에 특히 그렇습니다. 기침, 쉰 소리, 후두 억눌림, 불쾌한 압박감 등이 생겨요.

 

목소리 파워는 사실 긴장 상태에서 힘을 주어 나오는 것이 아니라 편안한 상태에서 나옵니다. (잘못 알려진 기계적 사고방식으로는 '힘을 많이 주면 목소리도 커진다'고 여기는데, 아니, 안 그래요!) 

그렇기 때문에 위축된 근육을 풀어 주면서 편안하고 올바른 호흡을 연습하는 게 중요합니다. 여러 공명강과 울림의 멜로디 활용을 익히는 것이 중요해요.


우리네 목소리는 호흡에서 나와요. 

어떤 이들은 안 좋은 딕션 때문에 애를 먹습니다. 조음이 활발치 못한 것이죠. 즉, 턱이며 혀가, 입술이 부드럽게 움직이지 않는 거예요. 목소리 기구가 맥없거나 위축되어 작동할 때 발음과 음색이 잘 안 되고 안 나와요. 

목소리란 유성화한 호흡(날숨)이에요. 

 

아이들을 봅시다. 아직 자세가 상하지 않았고 내면이 (뱃속이) 편하며, 그 결과 몸도 자유로워요. 어린애는 배로 호흡하니까 내부에서 공기가 잘 돌아요. 아이들은 긴장이란 걸 잘 모르는 덕분에, 큰 소리로 몇 시간이고 떠들면서도 목소리가 상하지 않을 수 있어요. 

부드럽고 유연한 몸은 소리를 아주 잘 전달합니다. 아이들은 소리치고 놀며 입도 제대로 벌려서 목소리에 필요한 공간을 만듭니다. 그렇게 아이들은 매일 목소리를 단련하고 공명강을 다듬고 턱을 풀어 주는 것이죠. 

 

심리적인 축기()는 다 물리적 억눌림으로 신체에 반영되고 쌓입니다. 문명사회 성인들의 몸은 대개 굳어 있습니다. 턱을 꾹 다물고 있어야 남자답게 보인다고 해요. 그러다 보니 많은 이들이 입을 제대로 놀리지 않은 채 치아 사이로 중얼거리듯 말하게 됩니다. 그런 상태에서 목소리의 힘, 성량, 비행성 같은 것이 어떻게 나올 수 있겠어요? 목소리의 명료함이며 촉촉함, 그윽함 같은 것은 또 어떻게 생기겠어요? 편하고 자유로운 억양은? 

 

수슬릭

 

동물 세계에서 저음은 파워와 연관됩니다.

덩치 큰 콘트라베이스 같은 악기는 더 낮은 음을 내는데, 동물 세계에서도 덩치 더 큰 원숭이가 더 강하고 더 권위 있어요. 더 강하고 위력 있는 개체가 리더가 돼요. 그건 낮고 강한 소리를 낼 수 있는 녀석, 그것이 파워의 한 징표에요. 자연은 동물들에게 목구멍에서 나오는 소리의 활용 방법을 알려줬어요.

 

예를 들어, 짝짓기 철에 접어든 사슴.

경쟁자를 놀래기 위해 녀석은 후두를 낮추고 저주파 소리를 냅니다. 그리하여 '난 정말 무서운 존재니까 내 구역에 침범하지 마' 하고 알리는 거예요. 이런 무기를 덩치 작은 동물들도 등한시하지 않아요. 

들다람쥐의 일종인 수슬릭(cittelus)의 삶은 힘겹지요.

새끼들은 좁은 굴에서 사는데, 녀석들을 노리는 짐승들이 아주 많으니까요. 그러나 새끼 수슬릭은 낮은 목소리 내는 방법을 배워서 어미들처럼 울부짖을 줄 알아요. 그런 소리를 들으면 야수들조차 망설이다가 그냥 피해 간다네요. 

 

새들도 만만치 않아요.

이미 웬만큼 다 큰 황새 새끼가 일부러 (낮은 소리가 아니라) 높은 소리를 내요. 어미한테 자기가 아직 어린애이며 도움 필요한 존재라고 주장하는 거예요. 그리하여 최대한 오랫동안 먹이를 구해다 먹이게 말이죠. 거 참, 놀랍지 않나요? ^^

 

목소리에서 높은 톤은 젊음의 (혹은 치기의) 지표이고 낮은 음정은 성숙의 지표라 하겠습니다.

목소리 톤이 더 높을수록 직책은 더 낮다고 해요! 아, 물론, 가녀린 목소리를 지닌 관리자들도 있긴 하지만 그들에겐 대개 다른 강점이 있기 마련이에요. 단지 목소리 측면에서 약하다는 것일 뿐. 그러나 목소리는 필요한 순간 곤경에서 구해주는 수단이에요! 

 

마거릿 대처 (1979-1990, 영국 수상)

 

'철의 여인' 마가렛 대처는 수상이라는 중책을 맡은 뒤 전문가를 초빙하여 목소리를 단련했습니다. 정치 지도자라는 모습이 직위와 개인적 자질로 결정될 뿐만 아니라 또한 목소리와 말 자체로도 신뢰와 존중을 일으키게 하려고 말이죠. 

아래 오디오 파일을 켜고 달라진 목소리를 감상해 보세요. 놀라움이 제법 클 겁니다. (지치고 거칠고 싸움꾼 같은 목소리에서... 중후하고 명확하며 매끈하고 의지 엿보이는 목소리와 억양으로 바뀌지 않았나요!

그리고 당신 생각도 달라질 겁니다. "나도 할 수 있겠어!"  

흔히 "우리네 인생은 우리 손안에 있다!"고 말들 하지요? 
그러나 손안에만 있는 게 아니라, 우리네 목소리에도 있어요! 
이 무기를 잘 다루면 당신 삶이 바뀔 것.

(알림)  Voice Training에 관심 있는 분들은 여기를 참조해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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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신과 우주와 인간과 목소리  

 

아주 아주 까마득한 옛날 천지간에 인간이 없었을 때, 우주는 수많은 별과 행성들로 이뤄진 거대한 오케스트라 같은 것이었다. 그리고 이 비범한 오케스트라를 '우주의 위대한 지휘자'가 주재했다

오로지 그이만이 수십억 개로 갈라진 소리를 천구들의 하모니로 한데 묶을 수 있었다

매혹적인 음악이 천체에 울려 퍼졌으며, 거기엔 진리와 선함과 아름다움이 듬뿍 담겨 있었다.

 

우주, 은하계

 

그러나 진정한 예술가가 그러하듯이, '위대한 지휘자'는 당신 작업에 크게 흡족하지 못했다. 그이는 별과 행성들의 톤을 좌우하는 악기의 크기와 밀도를 바꾸면서 여러 악기를 꾸준히 개량하고 향상시켰다. 위치를 바꾸기도 하고, 좋지 않은 소리 내는 것은 빼고 새로운 것을 만들면서… 

 

그러던 중 한 번은 그이가 보기에 우주의 음악이 지나치게 차갑게 울리고, 그래서 따스한 음색이 부족한 듯했다. '위대한 지휘자'는 새 악기를 만들고자 오랫동안 부심했다. 있는 재료들로 별의별 형태도 만들어 보고 숱한 소리 분출 방법을 시도하기도 하면서… 악기들이 참으로 절묘하게 나왔지만, 이전 것들처럼 여전히 차가웠다. 

그러자 위대한 지휘자는 아직 우주에 존재하지 않던 새로운 개체를 만들고, 그것을 당신의 숨결로 덥히게 됐다. 마에스트로가 창조한 새로운, 살아 있는 도구는 놀라운 것이었다. 그건 북채로 두드리지 않아도 되고, 흔들고 뜯거나 공기를 불어넣지 않아도 됐다. 그건 제 스스로 맑고 부드러운 목소리로 노래하기 시작했다. 그냥 그 영혼을 건드리기만 하면 그만이었다.아하, 사람을 말하는구나.’ 독자 제위께서는 응당 짐작하셨으리라

 

그 이전에는 '우주의 위대한 지휘자'가 당신 작업에 그렇게 만족한 적이 없었으며, 당신의 피조물에 그렇게 열심히 시간과 공을 들인 적도 없었다. 그이가 사람의 목소리를 듣고 한껏 기뻐했다. 그러고는 별과 행성들의 합창에 새로이 살아 있는 악기가 파묻히지 않게끔 (전자에 비해 후자는 아주 작은 소리가 아닌가) 지휘자께서는 당신 오케스트라에 가수 한 무리를 집어넣었다. 이제 천구들의 하모니가 한층 더 매혹적인 것이 됐다. 왜냐면 이전엔 갖추지 못했던 따스함이 깃들었으니.

그렇게 조화롭고 아름다운 상태가 오늘날에도 지속될 수 있었을 텐데, 만약 인간들이 지휘자의 컨트롤을 벗어나지만 않았다면
 
번갯불 내리치는 공간

인간들은 저희한테 담긴 소리를 낼 줄 알게 된 뒤, 싫증을 내게 됐다. 생물이란 그 무엇이든 삶에 다양함이 없을 때 따분해하기 시작한다. 그리고 인간들 가운데 누군가가 알아냈으니, 목소리 기구가 하나의 소리만이 아니라 아주 많은, 그것도 음색과 크기가 완전히 다른 소리를 수없이 낼 수 있다는 점을. 여기서 모든 게 발단이 됐다. 살아 있는 악기들이 저희 안에 담긴 음부 대신 다른 뭔가를 능숙하게 노래하게 됐으며, 그럼으로써 오케스트라의 하모니도 깬 것.

 

'위대한 지휘자'가 그들을 참된 길로 인도하려고 무던히도 애를 썼지만, 아무 소용이 없었다. 어디 그뿐인가, 살아 있는 악기들은 지휘자에게 자기네도 지휘할 수 있다고 항변하면서 바짝 들고일어났다.

'위대한 지휘자'가 당신 오케스트라를 보전하기 위해 거기서 인간들을 다 내몰아야 했다. 그이가 인간들을 가장 제멋대로 소리 내는 행성에 모아서, 우주의 머나먼 변방에 내던졌으니…

 

행성의 도열, 태양계

그 직후 인간들이 지구에 살게 됐다.

그들은 노래하는 법을 잊었는데, 우주의 음악을 더 이상 들을 수 없으며 그들 영혼을 건드리는 것이 하나도 없었기 때문이다. 또 언젠가 악기들이 있었으며, 그들이 입이라 부르던 구멍이 예전에 노래하는 데 쓰였다는 사실을 점차 잊었다

인간들은 손에 닿는 것을 죄다 음식이라 부르며 입으로 밀어 넣게 됐고, 가벼운 연기를 삼킬 줄 알게 됐으며, 그걸 흡연이라 칭했다. 또 누군가는 목구멍소리를 간헐적으로 내게 됐으며, 그걸 말이라 일컬었다

 

인간들은 지구에서 갖가지 일도 저질렀으니, 혹자들이 다른 자들을 죽였고, (죽임 당하지 않은) 다른 자들이 또 다른 자들을 죽이곤 했다. 다른 자들을 죽이지 않으면서도 살아남은 자들은 든든한 성채를 쌓고 주변에 해자를 설치했으며, 난공불락의 성벽 안에서 무기를 만들어 이쪽저쪽에도 다 팔았으니… 

대체로, 인간들이 지구에 등장하고 노래하기를 멈춘 뒤, 그들은 모두 저희가 할 일이 아닌 일에 분주했으며, 그들이 행한 것은 그게 무엇이든 다 신통치 못하게 됐다.

 

그러나 수백 년이 흐르고 언젠가 우주 오케스트라의 소리가 우연히 지구까지 날아왔다. 글쎄, 우주의 오케스트라가 평소보다 좀 더 크게 울렸든지, 아니면 우주의 바람이 지구 쪽으로 불었는지도 모르지. 어찌 됐든, 많은 사람들이 오래전에 잊었던 익숙한 뭔가를 들었다. 인간들은 버려진 행성에서 향수에 젖어 몸부림치며, 마치 늑대 무리처럼 하늘을 향해 고개 쳐들며 울부짖게 됐다

 

음악이 인간들 심금을 건드렸지만, 그들은 노래 부르기를 잊은 지 오래였다. 금방 우주의 바람이 잦아들고 천구들의 하모니가 지구까지 날아드는 일도 멈추자, 인간들이 입 다물고 잠잠해졌다. 사실 몇몇 사람은 이유도 모른 채 여전히 나직이 울부짖으며 의지가지없는 상태에서 사방을 두리번거렸다.

그러나 그들 중 하나가 조금 전까지 울리던 음악을 되찾으려는 듯이, 하늘을 향해 두 손을 쳐들고 필사적으로 소리쳤다그 갈망이 어찌나 간절했든지, 비명 대신 노래가 나왔다. 싱어의 노래를 듣고 '위대한 지휘자'가 전율했으며, 인간들한테서 목소리를 빼앗으려 했다

 

태양과 행성

 

하지만 그이의 분노가 다소 가라앉았다싱어가 조화를 더 이상 깨지 않았던 것. 그리고 '위대한 지휘자'의 심장에서 살아 있는 악기에 대한 애정이 새로운 힘으로 타올랐다. 그이는 이 사람이 우주의 음악을 이해하고 따라 부르게 했으며, 당신 자신은 나직하고 고독한 목소리를 알아들으려고 종종 별과 행성들의 울림을 조금 희미하게 만들곤 했다. 

 

그 이후 지구 상에서 많은 세월이 흘렀고, 사람들이 태어나 죽어 가고 다시 태어나고... 그러나 그 많은 사람들 가운데 여전히 '우주의 위대한 지휘자'의 악기로 남은 사람이 늘 하나라도 있었으니, 바로 그의 목소리를 사람들은 간간이 경청해 왔다.

(알림)  Voice Training에 관심 있는 분들은 여기를 참조해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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