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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사 장치'에 해당되는 글 3건

  1. 2020.06.24 화술의 질을 높이려면?
  2. 2019.05.14 (73) 3의 법칙
  3. 2019.04.24 (35) 수사 장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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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화술의 질을 높이는 방법 

 - 효과적인 접근 6가지 

 

말솜씨가 좋다거나 언변이 뛰어나다거나 입담이 걸쭉하다는 평을 듣는가? 아니면, 그런 말을 듣는 사람을 부러워하나? 

무엇보다도, 자신의 생각을 조리 있고 흥미롭고 알아듣기 쉽게 표현할 줄 아는 것이 중요하겠다. 

다음에 제시하는 접근 방법을 몇 달 동안 꾸준히 실습하고 나면, 누군가와 대화하면서 생각을 잘 표현하지 못해 당황하거나 답답해지는 순간이 부쩍 줄어들 것이다. 

내 생각을 잘 표현하는 방법은 어떻게 익히나?

1. 재미난 연습이 하나 있으니,  

주변에 있는 물건을 (이를테면, 휴대전화기나 프라이팬 같은 것을) 하나 집어 들고, 그것에 관해 5분 동안 아름다운 문학적 언어로 이야기를 해보라. 

이 과정이 처음엔 분명히 어렵게 느껴지겠지만, 자꾸 하다 보면 매번 조금씩 더 쉬워질 것이다. 

연습 시간을 서서히 늘리고, 이야기 주제도 더 어려운 것을 택한다. 

나중에는… 짧은 시간에 적절하면서 올바른 어휘를 끌어모으게 되며, 그 물건에 관해 한 시간을 이야기하면서도 같은 말을 또 하는 등 중언부언하는 일이 없게 된다

 

2. 군더더기 말을 최대한 줄이도록 노력한다. 

“음, 에, 그러니까, 뭐냐면, 쉽게 말해서” 따위가 그렇다. 

대화에서 강한 감정을 표현하지 않도록 애쓰라. 단순한 어구를 이용하고, 서둘지 말라. 

퍼블릭 스피킹 (8) 군더더기 말 

 

3. 말하는 속도를 체크한다. 반드시.

단조로운 말은 듣는 이들에게 엄청난 지루함을 유발한다. 

말하는 중간중간에 적절하게 휴지를 취하며, 특정한 순간순간을 감정으로 채색하되, 강한 감정을 동원하지는 않는다. 

퍼블릭 스피킹 (10) 휴지 (pause) 취하기 

 

4. 대화하는 중에 다양한 메타포, 비유, 속담, 아포리즘 등을 활용한다. 

그러면 당신의 이야기가 한층 더 활력을 띠게 된다. 아, 물론 유머도 집어넣는다. 

또 농담을 곁들일 필요도 있겠는데, 여기선 약간의 주의가 필요하다. 즉, 상황에 적절하고 지나치지 않게. ‘셀프 디스’까지 포함해서! 

(35) 수사 장치

 

5. 말솜씨나 화술을 단련하는 데는 폭넓은 교류와 소통이 아주 필요하다. 

만약 그럴 기회나 가능성이 적다면, 라디오와 텔레비전도 괜찮을 것이다. 

좋아하는 (물론, 품격이 떨어지지 않는) 진행자를 흉내 내서, 그의 화법이나 억양 등을 되풀이할 수 있겠다. 

 

6. 다양한 글을 더 많이 읽는다. 

신문과 잡지의 칼럼 또 학교에서 읽기를 권장하던 고전 작품을 읽는다. 

글은 서둘지 말고 문장을 음미하면서 읽도록 한다. 그러면 어떤 효과가 있나? 

문장을 올바르게 구성하는 법을 배우게 되며, 어휘력이 부쩍 강화될 것이다. 

퍼블릭 스피킹 (23) 어휘력 강화

(알림)  Voice Training에 관심 있는 분들은 여기를 참조해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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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6. 3의 법칙  

 

“세월의 검증을 거친 뛰어난 책이나 연극, 영화는 전부 

3부로 단단하게 구성돼 있다.” 

스티븐 캐널 (미국의 티브이 프로듀서, 작가)

 

캐널, 미국 티브이 프로듀서

 

태초에 환인, 환웅, 단군이 있어서 나라를 열었다고 전해지지요.

환인이 환웅을 땅으로 보내면서 제왕의 지위를 나타내는 표지로 천부인 3개를 주었고, 환웅은 풍백, 우사, 운사를 대동하고 3천의 무리를 거느려 내려왔다지요. 그리고 단군이 나라를 연 것이 기원 전 2333년… 

 

이렇게 우리 건국신화는 온통 3으로 도배돼 있어요.

우리네 일상에서도 3은 특별히 취급되지요?

삼칠일, 삼일장, 삼신할미, 삼강오륜, 삼재, 삼신불…

3은 우리나라만이 아니라 동양인들이 신성시하는 숫자입니다.

 

한데 알고 보니 서구 문화에서도 3은 각별한 자리를 차지하고 있어요. 

* 기독교: 성부, 성자, 성령. 또 천당, 지옥, 연옥.

* 정부 부처: 행정, 입법, 사법. 

* 프랑스혁명 정신: 자유, 평등, 박애. 

* 올림픽 구호: 더 빨리, 더 높이, 더 힘차게. 

* 영화와 책: <섹스, 거짓말, 그리고 비디오테이프>, 많은 3부작들, 슈퍼맨의 <진리, 정의, 미국식 방식>

 

이렇게 어떤 틀과 질서로서 사람들 인식에 뿌리 내린 3위가, 강력한 효과를 위해 스피치에서 쓰이는 것도 지극히 당연한 현상입니다.  

* 왔노라, 보았노라, 이겼노라. (줄리어스 시저)

* 국민의, 국민을 위한, 국민에 의한. (링컨, 게티즈버그 연설)

* 의무, 명예, 조국. (맥아더, 1962 웨스트포인트 연설)

 

3이라는 숫자에는 모든 걸 포함하는 마력이 있다. 우리의 언어나 문화에서 3은 전체라는 느낌을 갖게 하며, 3의 영향력은 4나 그 이상의 숫자보다 더 크고 완전한 느낌을 준다. - 로이 클락 (미국의 글쓰기 코치).  

참고: 로이 클락의 글쓰기 도구 50 가지

 

좀 놀랍지 않습니까? 그 생각이 우리나라며 동양의 것과 거의 같으니까요! 바로 이겁니다.

3은 1과 2가 합쳐져 만들어진 것으로, 여기서 1은 양, 2는 음을 뜻한다. 즉, 3은 음과 양 어느 한쪽으로 치우치지 않은 완전한 존재라고 생각되는 것이다.

 

적어도 3이라는 숫자를 두고는 동서양의 생각이 일치하니, 놀라운 일이에요.   

나아가서 로이 클락은 스피치와 관련하여 이렇게 조언합니다.

파워를 강조하려면 1을 쓰라. 비교와 대조를 위해서는 2를 쓰라. 전체, 완전함, 넉넉함을 표하려면 3을 쓰라. 목록을 열거하고 일람표를 만들고 여러 자료를 편집하고 확장하려면 4 이상의 숫자를 쓰라. (<글쓰기 도구: 50가지>)

 

그래요, 각종 형태의 3요소나 3위를 <3의 법칙>이라고 칭하는데, 이 3의 법칙에는 화자가 개념을 더 잘 표현하고 주안점을 더 강조하고 메시지가 더 또렷이 기억되게 한다는 면에서 뭔가 마력이 있습니다. 스피치 원고 작성 기법으로서 배우고, 익히고, 정복해야 합니다. 

 

 

수사 장치로서 3의 법칙이 쓰이는 경우를 간단히 살펴볼까요? 

먼저, 연속된 세 단어로 하나의 중심 생각을 표현할 때가 있습니다.

앞에서 본 ‘자유, 평등, 박애‘는 바로 프랑스혁명 정신을 가리킵니다.

우리말에서 의식주로 생활을, 지필묵으로 필기구를 가리키는 것도 비슷한 맥락이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또, 3개의 단어나 어구를 나란히 열거하는 경우도 있어요. (이 경우를 Tricolon, 앞의 경우를 Hendiatris라고 칭하는데, 골치 아프니까 우리는 굳이 구분하지 맙시다.)

 

“오늘 밤 우리는 우리나라의 위대함을 단언하기 위해 모였습니다. 우리는 마천루의 높이나 군사력이나 경제 규모 때문에 모인 것이 아닙니다.” (오바마, 2004년 7월 민주당 전당대회 기조연설에서)

 

“그건 앞으로 십 년 동안 아이들에게 말해 주겠다고 생각했던 것을 몇 달 안에 다 말해야 한다는 뜻입니다.(1) 그건 가족이 충격을 덜 받게끔 주변을 정리하라는 뜻이지요.(2) 그건 작별을 고하라는 뜻입니다.(3)” (스티브 잡스, 2005 스탠포드 졸업식 축사에서)

 

“당신의 경력은 ‘얼마나 말을 잘 하는지’, ‘얼마나 글을 잘 쓰는지’, 또 ‘반짝이는 아이디어’에 의해, 대개 그런 순서로, 결정될 겁니다.” (패트릭 윈스턴, <말하는 법>에서) 

 Stay Hungry, Stay Foolish. (원문, 번역)

 

Stay Hungry, Stay Foolish. (원문, 번역)

  스티브 잡스,  스탠포드 대학 졸업식 축사  I am honored to be with you today at your commencement from one of the finest universities in the world. Truth be told, I never graduated from college...

mirchimin.tistory.com

(33) 원고 읽는 스피치

 

네, 지금까지 본 것처럼, 단어나 어구, 문장들에 3의 법칙을 적용할 때 우리는 스피치를 좀 더 향상시킬 수 있습니다.

그런데 이것이 미시적 측면이라면, 거시적 측면에서도, 즉, 스토리나 스피치 전체 개요에도 3의 법칙은 적용됩니다. 

 

3의 법칙으로 구성된 스토리는 동화나 민담, 성서 일화, 영화 플롯에 많이 등장합니다.

그림 형제의 <황금 거위>, 곰 세 마리, 선한 사마리아인 이야기가 다 그래요.

영화에서도 (120분짜리라면) 설정(30분), 갈등(60분), 해결(30분) 정도의 구성이 가장 성공적이라고 하네요. 

 

이런 3부 구조는 증명된 공식이기 때문에 영화나 책, 스토리텔링 등 각종 전달 형태에서 청중이 자연스럽고 편하게 느끼게끔 하기에 제격입니다. 스피치에서도 역시 마찬가지여서, 당신의 발표는 따스함과 친밀감, 이해성을 얻게 되지요. 사람들의 DNA에 각인된 3의 구조를 건드리고 거기에 호소하는 것이니까요.

 

스피치 구성이나 개요에서 3의 법칙 적용으로는 이런 것들을 볼 수 있습니다.

 

* 도입 - 본문 - 결론

이건 가장 간단하고 가장 널리 쓰이는 구성. 하지만 가장 흔한 실수도 여기서 나오는 경우가 많아요. 이를테면, 도입을 빼먹는 경우지요. 이정표나 흐름을 제시하지 않고 바로 본론으로 돌진하는 거예요. 이때 듣는 이들은 다소 어리둥절할 수가 있습니다. 거꾸로, (시간 운용을 잘못 하거나 해서) 결론을 생략하는 경우, 청중에게는 전달받은 메시지의 윤곽이 또렷하지 못하게 되기 쉬워요. 

 

* 과거 - 현재 - 미래.

이런 구조를 잘 적용하면 청중은 메시지를 더 쉽게 이해하겠지요. 반면에 시간 흐름에서 앞뒤로 마구 오간다면 청중은 혼란스러울 거예요.

 

 

* 분규 - 해결 - 사례.

이건 설득 스피치에서 유용한 개요입니다.

 

* 도입 - 본론(주안점 1, 2, 3) - 결론.

이건 정보 스피치의 개요입니다. 이때 주안점을 가장 좋은 3가지로 제한한다는 점에 유념해야 해요. 그보다 적으면 메시지에 설득력이 떨어지고, 더 많으면 메시지가 장황해질 위험이 있기 때문입니다. 

 

* 도입(토픽과 핵심 메시지 소개) - 스토리 1(주안점 1) - 스토리 2(주안점 2) - 스토리 3(주안점 3) - 결론 (스토리 3개를 묶어서 핵심 메시지 반복).

스토리는 어떤 타입의 스피치에도 요긴한 것이지만, 특히 청중과 감성적 연결을 요하는 동기 부여 스피치에서 강력히 작용합니다. 바로 여기서 스토리를 구연할 때 3부 구조가 필요한 겁니다. 

 

마력을 지니고 있는 3의 법칙! 어때요, 그 개념과 쓰임새가 확실히 파악됐습니까?

여러 경우를 더 많이 접하고, 스스로 분석해 보기 바랍니다.

 

(알림)  Voice Training에 관심 있는 분들은 여기를 참조해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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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액션 20 (수사 장치)  

 

 

우리 훈련 과정이 끝나면 스피치 대회를 열고자 합니다. 

이런 주제로 초고를 쓰고 연습과 편집을 반복해 보세요. 

<채식주의의 장단점, 설탕과 소금이 건강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

 

아이스킬로스. 많은 것이 아니라 필요한 것을 아는 사람이 현명한 사람이라오.

 

-트레이닝 중반에 이 무슨 뜬금없는 소리야? 

이런 반문이 들리는 듯도 싶군요. 이런 의도에서 하는 말입니다.

즉, 어떤 주제로 어디서 발언해야 한다는 사실을 미리 알게 되면, 우리는 자신도 모르게 그것을 준비하게 됩니다.

달리 말해, 앞으로 행할 발언에 필요한 정보를 무의식적으로(!) 선택하게 된다는 뜻이에요. 

라디오에서 들은 이런저런 이야기, 신문 기사, 거리에서 우연히 들은 대화 등이 필요하고 유용한 것일 수 있어요. 그런 경우 기억력만 믿고 게으름을 피우면 안 될 노릇! 

 

쓸만하다 싶은 정보를 다 기록하세요.

발표 날짜가 알려질 즈음이면 이미 쓸 만한 자료를 많이 확보했을 거예요.

이제 그 자료를 주무르기만 하면 됩니다. 얼개에 맞추어 가장 중요한 것을 고르고, 좀 미흡하다 싶으면 새로운 자료를 보충하면 되겠지요. 스피치 준비와 실행이 한결 쉬워집니다. 

어떤 주제로 발언이 예정돼 있다면, 노트나 메모지, 녹음기를 가지고 다니세요. 
당신 생각에 언제든 유용하겠다 싶은 일화나 사례, 착상 따위를 다 기록하고 다듬으세요. 
다시 말하건대, 기록하십시오!

 

 * * *

 

앞에서 우리는 스피치의 초점과 명쾌함, 간결함 따위를 강화하기 위해 초고를 어떻게 다듬어야 할지 알아보았어요. 그런 작업 끝에 글은 명쾌하고 간결한 모습을 띠게 됩니다.

하지만 그것만으로는 활력이 부족하다는 느낌을 받기 쉬워요.

한마디로, 스피치에 수사 장치가 빠진다면 아마도 색채 없는 그림과 비슷할 거예요.

생동감을, 충격 효과와 아름다움을 원고에 담아야 합니다!! 그러려면 수사 장치를 잘 활용할 필요가 있어요.

 

고대 그리스 시대 이후 서구에서는 수사법에 관한 연구가 아주 활발하게 이뤄져 왔고, 그 덕분에 스피치 원고 작성에도 숱한 수사 장치를 동원할 수 있게 됐어요. 그런 장치를 이용할 때, 우리네 말하기에서는 

1) 충격 효과가 더 커질 (청중의 뇌리에 더 단단히 새겨질) 뿐 아니라 또한 

2) 미적 요소도 더 갖추게 (듣기에 더 유쾌하게) 될 겁니다. 

 

수많은 수사 장치 가운데 스피치 원고를 위해 몇 가지만 알아보지요.  

1) 말소리와 관련된 수사 장치, 즉 두음, 비슷한 소리, 의성어 활용
2) 단어며 어구며 생각을 반복하는 장치, 즉 (대구법을 포함해) 어구 반복 
3) 단어들의 뜻을 바꾸는 장치, 즉 유추, 직유, 메타포

 

먼저, 말소리를 수사적으로 잘 활용하면 스피치에 가락을 실음으로써 듣는 이들의 귀를 즐겁게 할 수 있겠지요.

두음, 비슷한 소리, 의성어가 가장 널리 쓰이는 편입니다. 

“사람이면 다 사람이냐, 사람다워야 사람이지!”
“돈은 돌고 돌아야 돈이 아니겠어?” 
“오빠 나만 바라봐, 바빠, 그렇게 바빠? 아파, 마음이 아파…” 

 

그리고 연속적인 구절이나 문장에서 단어나 어구를 반복하는 것은 어떤 뜻을 강조하기 위함인데, 여기에도 첩어나 교차 반복, 결구 반복, 대구 같이 몇 가지 형태가 있어요.

“아버지여! 아버지여! 어찌하여 나를 버리나이까?”
“우리 뒤에 있고 우리 앞에 있는 것은 우리 안에 있는 것과 비교할 때 사소한 것이다.” 
“호랑이는 죽어서 가죽을 남기고, 사람은 죽어서 이름을 남긴다.”  

 

끝으로, 단어에 새로운 의미를 부여하는 수사적 장치를 볼까요?

이건 우리 한국 수사법의 비유, 강조, 변화라는 세 가지 큰 범주 가운데서 비유법에 속하는 직유, 은유(메타포), 의인화, 풍유 같은 장치를 가리킵니다. 

“인생은 초콜릿 상자와 같다.”
“인생은 고속도로야.” 
“봄이 되니 햇살이 돌담과 속삭이기 시작해.”
“빈 수레가 요란하다고 하지 않습니까?”

 

이런 수사적 장치들은 상징적인 표현과 더불어 효과적인 소통 방법으로서 스토리텔링의 본질이 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또, 우리 대화에서 심심찮게 나오는 ‘수사적 질문’도 적절하게 활용하면 청중과 호흡을 함께 하게 되는 효과를 거둡니다.

수사적 질문은 우리 한국 수사법에서 변화법 중의 설의법과 같은 말입니다. 

 

앞에 제시한 주제로 원고를 작성하면서 우리가 살펴본 수사 장치들을 알맞게 적용해 보십시오. 

(알림)  Voice Training에 관심 있는 분들은 여기를 참조해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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