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src="https://cdn.subscribers.com/assets/subscribers.js"> '잠언' 태그의 글 목록
728x90

'잠언'에 해당되는 글 1건

  1. 2019.03.20 내 안에 있는 보물
Variety/우화 동화2019. 3. 20. 09:00
728x90

 

  <낡은 궤짝의 비밀>  

 

어떤 도시 외곽에 거지 한 사람이 살고 있었어요. 

그는 날마다 낡은 궤짝 위에 앉아서 지나가는 사람들에게 먹을거리를 구걸하곤 했지요. 

밤이 되면 길에 놓인 그 낡은 궤짝 곁에서 잠을 잤어요. 

 

“이보세요, 그 궤짝엔 뭐가 들었나요?” 한번은 어떤 여인이 물었어요. 

“아무 것도 없어요. 그냥 궤짝일 뿐이에요. 텅 비었을 겁니다. 부디 먹을 것이나 좀 주세요.” 

 

그리고 얼마 지나서는 한 소년이 다가와서 물었어요. 

“아저씨, 그 궤짝엔 뭐가 들어 있어요?” 

“나도 모르겠다. 이건 그냥 낡은 궤짝일 뿐이야. 아마 텅 비었을 거야. 먹을 거나 주고 가렴.” 

 

그렇게 몇 해가 흘렀습니다. 거지는 여전히 길바닥에 놓인 궤짝 곁에서 잠자며 구걸하고 있었어요. 이젠 꽤나 늙수그레해져서 머리도 더 희끗해지고 얼굴에 주름도 더 늘었습니다. 그러던 어느 날 한 여행자가 그에게 물었어요. 

 

“노인장, 그 궤짝엔 뭐가 들었습니까? 뭔가 있지 않을까요. 노인께서 생각하는 것보다 더 큰 뭔가가 들어있을 수도 있지 않겠어요?” 

거지가 여느 때처럼 대꾸했지요. 

“뭐가 있는지 난 모른다오. 비어 있을 게요. 나한테는 아무 것도 없으니까.” 

이 여행자는 인생 여로를 많이 거치고 많은 것을 경험하면서 지혜를 쌓은 사람이었어요. 그가 제시했어요. 

“그러지 말고 한번 열어서 뭐가 있는지 보기나 할까요.” 

“아, 이건 그저 낡고 지저분한 궤짝이라니까 그러네. 먹을거리나 주시오.” 

하지만 이 여행자가 거지의 대꾸에 아랑곳하지 않고 궤짝을 열었습니다. 

 

무슨 일이 벌어졌을까요? 

 

그 낡은 궤짝 안에는 갖가지 금은보화가 가득했답니다. 

 

이 거지는 평생 동안 자기한테는 아무 것도 없다고 여기면서 길바닥에서 잠자고 구걸했던 겁니다. 스스로 눈길 한번 주지 않고 관심 쏟지 않은 궤짝 안에 본인이 상상할 수 없을 정도의 보물이 들어 있었는데도 말이지요. 

 

내 안에 있는 보물

우리에겐 어떤 내면의 부유함이 있을까요?
우리는 자신의 궤짝을 열어보았던가요, 아니면 이 거지처럼, 우리에게 필요한 것을 다 손 안에 갖고 있으면서도 운명과 타인들의 적선을 바라고 있나요? 

이 내적인 부를 늘리기 위해 우리는 매일 뭘 하나요?
이 부를 우리는 어떻게 쓸까요? 
다른 이들과 나눌 채비가 돼 있나요?

 

관련 글: 

내면의 빛

The Power of Now

사르트르 <출구 없는 방> (1)

매력적인 여성이 되는 방법 5가지

역사의 메아리 (올더스 헉슬리 소개와 작품 해설 1)

호세 무히카 (José Mujica) 연설문

행복한 사람들, 불행한 사람들 (1)

'나'를 찾기 - 분리, 동일시

깨달음 추구하는 사람들

Procrastination 질질끄는 버릇

물리적 형태들 세계에서는 행복과 불행이 같은 것 43

3단계. 마인드의 위험한 술책

<지금> 순간의 힘 52가지 실습

루덩의 악마들 11편 5

루덩의 악마들 10편 1

루덩의 악마들 11편 1

인지 편향 (1)

내면의 고요 8

자신감 강화 방법 24가지

내면의 소리 (머릿속 목소리)

(28) 인생 여정의 내적인 목적

 

728x90

'Variety > 우화 동화' 카테고리의 다른 글

손과 눈과 마음만 제대로 썼더라면...  (0) 2019.09.04
우리는 자신의 인생을 어떻게 짓고 있나  (0) 2019.09.03
돌아가신 할아버지  (0) 2019.07.09
노부인의 젊은 영혼  (0) 2019.06.05
잔꾀의 끝  (0) 2019.05.27
728x9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