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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단계

  마인드에서 벗어나기: 

 <참된 나>를 얻는 길  

 


생각의 흐름 멈추기 - <지금> 순간에 깊이 머물기

 

여러 생각을 떨치고 나면 본연의 자신과 결합하게 된다는 사실을 우리는 알아차립니다. 

(과거와 미래에 연연하지 않고 생각과 감정의 혼란 속에서 헤매지 않으며 지금 이 순간의 체험에 초점을 맞추는 의식 상태인) 자각으로 보통 때보다 훨씬 더 깊게 들어설 거예요. 

이때의 느낌을 에크하르트 톨레는 현존이라 부릅니다. 

 

우리는 <존재> 안에 깊이 들어가 있어요. 

현재 순간에 깊숙이 자리 잡고 있습니다. 

이는 우리가 삶의 여정에 완전하고 충실하게 있다는 뜻입니다. 

 

그리고 여기에는 잔잔하면서도 정말 기뻐하는 상태가 꼭 따라붙습니다. 진짜 살아 있다고 느끼는 바람에, 다른 생각이며 감정이며 체험 등이 죄다 썩 대수롭지 않아 보이기 시작합니다. 그러면서도 이 상태란… 현실 도피가 아니라, 거꾸로 현실을 더 깊고 객관적으로 자각하여 납득하는 것입니다. 에고의 상태가 아니라, 에고가 없는 상태입니다

 

그리하여 우리는 지상의 물질세계에서 살고 행동하는 법을 서서히 익히면서도 평온하고 조화로운 <존재> 상태에 머물게 됩니다. 이 때문에 우리네 활동이 주눅 드는 건 결코 아니며, 되레 이전보다 힘을 훨씬 덜 들이고도 훨씬 더 큰 효과를 얻게 될 거예요. 

지금 순간과 하나 되기

비결은 단순합니다. <지금>이라는 순간의 힘이 돕는 것이죠. 

마인드와 분리되어 잡념의 흐름을 멈춰 세우고 <지금> 순간과 하나가 된 덕분에 자기 안에서 <존재>를 찾은 사람에게는 우주의 힘이 작용하기 시작합니다

바로 이 때문에, 생각의 흐름을 멈추어서 우리가 더 우매해지는 것이 아니라… 훨씬 더 총기를 띠고 나아가 현명해지기까지 합니다. 무의미한 생각의 흐름 대신 알짜 지식을 갖추게 되니까 말이지요. 

 

잡다한 생각들의 끊임없는 흐름은 무익한 마인드 상태요,
내면의 고요는 마인드가 유일하게 거두는 결실이라 할 수 있다. 

 

<존재>란… 마르지 않는 힘의 원천입니다. 마인드와 이것이 낳은 생각의 줄기가 우리와 <존재> 사이에 장벽을 만드는데 이것이 사라지기만 한다면, 우리는 <존재>에 담겨 있는 힘을 전부 마음껏 쓸 수 있습니다

 

자신이나 자기 생각에 심각하게 대하는 태도가 때로는 마인드에서 벗어나는 데 방해가 됩니다. 그런 태도를 갖게 하는 것은 바로 <에고>요 <거짓된 나>입니다. 바로 이 에고가 자기 자신이며 (생각을 포함하여) 자기가 생산하는 것을 죄다 아주 심각하게 여기는 거예요

반면에 <참된 나>의 관점에서는 우리의 생각이 중요해 보일 때가 더러 있긴 해도 보기만큼 중요하지는 않습니다.   

 

잠깐이라도 마인드의 속박에서 벗어난다면, 우리는 세상의 본질과 진정 융합됨을 느낄 수 있으며, 이때 생각이며 문제며 걱정 따위가 다 의미를 잃고 중요하지 않게 돼요. 그리고 이 덕분에 삶이 훨씬 더 만족스러워집니다. 

 

사람들은 자신의 여러 문제를 대체로 지나치게 크게 생각하는 경향이 있습니다. 하지만 문제에 더 심각하게 대할수록 해결은 더 어려워지기 마련이에요. 그렇다고 경솔하게 대하라는 소리는 아닙니다. 단지, 조화를 이루고 균형을 맞추라는… 평범한 일들과 일상의 걱정근심을 본래 자리에 두어야 한다는 말입니다. 

그런 것들은 삶의 본질이 결코 아니에요. 인생의 으뜸 요소가 아니에요

 

가장 급한 것은… <존재>와 하나 되는 것, 또 이 합일을 얻어 <존재>로 돌아가기 위해 우리가 하는 것입니다. 잡다한 생각에 빠져서는 이 점을 이해하기 힘들어요. 

잡다한 생각에 사로잡힐 때 우리는 중요한 것을 부차적인 것으로, 대수롭지 않은 것을 대단한 것인 양 착각하기 쉬워요. 하지만 생각의 흐름을 멈추면, 모든 것이 제 자리로 돌아가게 됩니다

 

우리네 마인드 대부분을 차지하는 잡생각의 내용이 공허한 수다에 불과하여 아무 데도 쓸모없으며 전혀 도움 되지 않는다는 사실을 우린 이미 확인했습니다. 이런 점을 확실히 깨달았다면, 자기 생각을 그저 귀하게만 여겨 마냥 매달리는 일은 더 이상 없겠지요.  

 

  실습 11  

 

나중에 마인드에서 또 생각이 줄줄 이어지는 것을 알게 되면, 이렇게 중얼거리십시오. 

“이 생각들에는 별 의미가 없어. 중요하지 않아. 진지하거나 심각한 게 아니야.”

그러고 나서 그 생각들을 떨쳐버리세요. 

 

마인드가 무의미한 수다를 떨고 있음을 발견할 때마다, 이 생각들은 중요한 게 아니라고 반복하여 자신에게 말하세요.  

 

마인드의 무익한 생각 흐름 차단하기

 

생각의 흐름을 멈추고 나면... 내면이 고요하고 평온해지면서 매혹적이고 조화로운 순간을 접하게 돼요. 거기엔 오직 기쁨만 있을 뿐이요, 아픔이나 고통 따위는 전혀 없음을 알아차릴 수 있습니다. 이건 우리가 진짜 자신과 진짜 삶에 파고들었다는 뜻입니다. 

 

이젠, 그런 상태를 간간이 누리기만 할 게 아니라, 그 상태에서 사는 방법을 익히는 것이 우리가 할 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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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크하르트 톨레 

  <지금> 순간의 힘 트레이닝  

 

지금 순간의 힘 Practice 톨레 지음, 김성호 번안

 


차  례 

 

머리말 

1부. <지금> 순간의 힘에 다가서기 

1장. <존재>와 깨달음 

2장. 두려움의 근본 원인   

3장. <지금> 순간으로 들어서기   

4장. 무자각적인 것을 녹여 없애기   

5장. 아름다움은 당신의 고요한 현존에서 생겨나 

 

2부. 영적 수행으로서 인간관계 

6장. 고통의 몸체 녹여 없애기 73

7장. 중독성 관계에서 깨달음의 관계로 전환 87

 

3부. 수용과 승복

8장. <지금> 순간 받아들이기 103

9장. 질병과 고통의 승화 1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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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단계. 부정적 감정과 고통에서 벗어나기 27

5단계. 내면의 목격자가 되기 22

4단계. 의식을 몸에 연결하여 '존재'에 뿌리 내리기 17

3단계. 마인드의 위험한 술책

2단계. 생각의 흐름 추적하기 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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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2) 미(美)는 현존의 고요 속에서 생겨나

 

(32) 미(美)는 현존의 고요 속에서 생겨나

아름다움은 당신 현존의 고요 속에서 생겨나   - 금방 당신이 설명한 것을 난 자연에 둘러싸여 혼자 있을 때 가끔 순간적으로나마 경험한다. = 바로 그거야. (일본 선의 영향을 받은 서구에서) 선

mirchimin.tistor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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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과거는 당신의 현존에서 살아남을 수 없어​  

 

 

- 필요 없이 과거를 떠올리거나 입에 담는 것이 현재를 회피하는 방법들 중 하나라고 당신은 말했다. 하지만 우리가 기억하고 어쩌면 자신과 동일시하는 과거 이외에, 우리 내면에 더 깊이 자리 잡은, 다른 수준의 과거가 있지는 않나?  

즉, 우리네 삶을 좌우하는 무의식적인 과거, 특히 유년기 경험이나 어쩌면 전생의 경험 같은 것 말이다. 

 

그리고 우리가 살고 있는 지역이며 시대와 연관되는 문화적 조건이 있다. 이런 것이 다 우리가 세상을 보고 반응하는 방식이며 생각하는 것, 관계의 성격, 삶의 방식을 결정한다. 

 

이런 것을 우리가 어떻게 의식하거나 제거할 수 있겠는가? 그렇게 하려면 얼마나 걸릴까? 설령 그렇게 했다 해도 무엇이 또 남아 있을까? 

 

과거로 산다는 것은 당신의 현재를 파묻는 것.

 

 

망상을 끝내면 무엇이 남는가? 

자신의 무의식적인 과거가 지금 이 순간의 생각이나 감정, 욕망, 반응, 자신에게 일어나는 외부 사건 같은 것으로 드러나는 경우를 제외하고는, 그 무의식적인 과거를 일일이 탐구할 필요는 없다. 무의식적인 과거는 그게 무엇이든, 필요할 때면 현재에 도전해 볼 만한 일들이 끌어낼 것이다. 과거를 파고들다 보면 밑도 끝도 없다. 늘 뭔가가 더 나온다. 

 

과거를 알거나 거기서 벗어나기 위해 시간이 더 필요하다고… 달리 말해, 미래가 결국 나를 과거에서 해방해 줄 것이라고 생각할 수도 있는데… 그건 망상이다. 

 

현재만이 우리를 과거로부터 자유롭게 할 수 있다. 
더 많은 시간이 우리를 시간에서 벗어나게 할 수 없다. 
<지금> 순간의 힘에 다가서라. 이게 핵심이야. 

 

 

- '지금' 순간의 힘이란 무엇인가? 

 

우리가 현존하는 힘, 여러 생각 형태에 묶이지 않고 깨어 있는 의식의 힘이다. 따라서 과거에 눈길 돌리더라도 현재를 기점으로 그렇게 하라. 과거에 주의나 관심을 더 돌릴수록 과거를 더 키우는 것이며 ‘과거에서 생겨난 나’를 만들 확률이 더 커진다. ​

 

오해하지는 말라. 주의와 관심은 필수지만, 지나간 과거를 위한 건 아니다. 

현재에 주의를 기울이라. 즉, 자신의 행동과 반응, 기분, 생각, 감정, 두려움, 욕망 등이 현재에 생기는 즉시 거기에 주의를 기울이라. 

 

과거는 우리 안에 있다. 모든 것을 비판하거나 분석하거나 판단하지 않고 지켜볼 만큼 충분히 현존할 수 있다면, 그게 과거를 잘 다루는 것이며 자신의 실재의 힘으로 용해하는 것이다. 과거로 들어가서는 자기 자신을 찾을 수 없다. 현재로 들어서야 자신을 발견한다. 

 

- 과거를 이해하고, 그럼으로써 우리가 왜 특정한 일을 하는지, 특정하게 반응하는지, 혹은 각자의 독특한 극적 사건과 대인관계 패턴 등을 우리가 왜 무의식적으로 만드는지 이해하는 게 유익하지 않을까?​

 

현재의 실체를 더 의식하게 되면, 자신의 조건 반응이 왜 독특하게 작동하는지, 예를 들어, 내 대인관계는 왜 특정한 패턴을 따르는지 등에 대한 통찰력을 문득 얻을 수 있다. 

또 과거에 일어난 일들을 기억하거나 더 선명하게 볼 수도 있다. 

 

이건 좋고 유익할 수 있어. 하지만 본질적인 것은 아니야. 

본질적인 것은 우리의 의식적인 현존이다. 

이것이 과거를 녹인다. 이것이 변형시키는 힘이요 매개물이다. 

 

그러니 과거를 이해하려 애쓰지 말고, 가능한 한 현재에 있도록 하라.

 

과거는 우리의 현존 안에서 살아남을 수 없어. 

우리가 현존하지 않는 상황에서만 살아남을 수 있다. 

 

(알림)  Voice Training에 관심 있는 분들은 여기를 참조해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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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불만과 불행에서 해방되기 ​ 

 

지금 하고 있는 일을 원망하나? 

그게 자신의 일일 수도 있고 혹은 누군가에게 뭔가를 하겠다고 동의해서 하긴 하는데, 마음 한편에서 화가 나고 저항하는 것일 수도 있다. 

불만을 떨치고 불행에서 해방되기

 

가까운 사람에게 무언의 분노를 품고 있나? 

이 때문에 자신에게서 발산되는 에너지가 주변 사람들뿐 아니라 자기 자신에게도 악영향을 끼칠 만큼 해롭다는 것을 알고 있나?

 

자신의 내면을 잘 들여다보라. 

노여움이나 께름칙한 기미가 조금이라도 남아 있지는 않나? 

만약 있다면, 그걸 마인드와 감정 두 가지 측면에서 관찰하라. 

 

이 상황을 피하려고 마인드는 어떤 생각들을 만들어 내고 있나? 

다음에, 그 생각들에 대해 몸이 드러내는 반응인 감정을 살펴보라. 그 감정을 느끼라. 

 

느낌이 좋은가? 아니면, 불쾌한가? 

그것이 실제로 당신 내면에 두려고 하는 에너지인가? 

다른 선택의 여지가 있나? 

 

어쩌면 당신이 이용당하고 있다는 걸 알아차렸을지도 모르고, 어쩌면 하는 일이 지겨울 수도 있고, 어쩌면 가까운 사람이 정직하지 않거나 짜증을 유발하거나 혹은 지각이 없을지도… 하지만 그런 건 다 상관이 없다. 

이 상황에 대한 당신의 생각과 감정이 옳든 아니든 차이가 전혀 없다. 

 

사실, 당신은 지금 있는 것에 저항하고 있다. 현재 순간을 자신의 적으로 바꾸고 있다. 내면과 외부 간에 충돌과 불만을 만들고 있다. 

 

당신의 불만은 자신과 주변 사람들의 내적 존재뿐 아니라 당신도 포함되는 집단적 인간 심리까지 더럽힌다. 지구 오염은 인간들 내면의 심적 오염이 밖으로 반영된 것일 뿐이다. 지각 없는 수많은 사람들이 자신의 내면 공간에 책임지지 않는다. 

 

누군가에게 속으로 불만이나 화를 품고 있을 때 탈출구는 두 가지다. 

1) 하는 일을 그만두고 당신이 느끼는 것을 상대에게 낱낱이 표현하기, 아니면… 

2) 상황을 둘러싸고 마인드가 만들어 내며 거짓된 자아감 강화 외에는 아무 쓸모가 없는 부정성을 내버리기. 이것의 무익하고 무의미함을 인식하는 것이 중요하다. 

 

내면 공간에 책임을 져야

 

부정적 성향은 어떤 상황에 대처하는 최적의 방법이 못된다. 실제로 대부분의 경우 부정성은 우리를 꼼짝 못하게 잡아둠으로써 진정한 변화를 가로막는다. 부정적인 에너지가 수반되어 실행된 것은 무엇이든 그것으로 오염되고, 시간이 지나면서 아픔과 불만을 더 많이 초래하기 마련이다. 게다가 부정적인 내면 상태에는 전염성이 있다. 

 

불만은 신체 질환보다 더 쉽게 퍼진다불만은 공명 법칙을 통해 다른 이들의 잠복된 부정성을 촉발하고 키운다. 물론, 그들이 면역성을 얻기 전까지, 즉, 고도의 의식을 얻기 전까지는 그렇다. 

 

우리는 세상을 오염시키고 있나? 아니면, 쓰레기더미를 치우고 있나?

우리는 다 자신의 내면 공간에 책임을 져야 한다. 다른 누가 할 수 없다. 마찬가지로 지구에 책임을 져야 한다. 내면에서 하는 대로 바깥에서도 하기 마련이다. 만약 사람들이 내면의 오염을 청소한다면, 외부도 더 이상 오염시키지 않을 것이다. 

 

- 당신이 제시한 대로 부정성을 내버리려면, 어떻게 해야 하나?

 

그냥 내던지라. 손에 들고 있는 뜨거운 석탄덩어리를 어떻게 내던지나? 가지고 다니는 짐 가운데 무겁고 쓸모없는 것을 어떻게 내던지지? 아픔 겪거나 무거운 짐 지기를 더 이상 원치 않음을 인식하고, 부정적인 생각이나 감정을 놓아버리면 된다. 

고통의 몸체 같이 깊은 무자각이나 사랑하는 이를 잃은 것 같이 깊은 아픔은… 대개 우리네 현존의 빛과 결합된 수용을 통해… 즉, 지속적인 주의와 관심을 기울이며 받아들임으로써 변환해야 한다. 

이에 반해, 평범한 무자각은 대부분 쉽게 내던질 수 있다. 그걸 더 이상 원치 않으며 필요 없다는 것을 알고, 뭔가에 대뜸 조건반사를 내보일 게 아니라 다른 선택의 여지도 있다는 걸 깨닫기만 하면 된다. 

이건 다 <지금> 순간의 힘에 접근할 수 있다는 뜻이다. 이것 외에는 달리 방법이 없다. 

 

감정
(부정적 감정)

 

- 만약 당신이 어떤 감정을 부정적인 것이라 부른다면, 앞에서 설명한 대로 선과 악의 정신적 양극단을 만드는 건 아닌가?​

 

그건 아니다. 양극단은 초기 단계에서 만들어졌다. 당신 마인드가 현재 순간을 나쁜 것으로 판단했을 때 이미 양극단이 생겼다. 이 판단이 그때 부정적인 감정을 만들어 낸 것이다. 

 

- 그러나 당신이 어떤 감정을 부정적인 것이라 부른다면, 그런 게 있어선 안 되며 그런 감정을 지니면 좋지 않다고 말하는 건 아닌가? 내가 이해하기에, 우리는 어떤 감정을 나쁜 것이라 판단하거나 그런 감정은 품으면 안 된다고 하기 보다는 어떤 감정이든 있도록 해야 하지 않나 싶다. 원망을 느껴도 좋고 노여움이나 짜증, 변덕을 느껴도 좋아. 안 그러면, 우린 자신을 억누르고 내적 갈등이나 부정에 빠진다. 어떤 것이든 다 괜찮다. 

 

지당한 말씀. 어떤 마인드 패턴이나 감정이나 반응이 생기면, 그걸 받아들이라. 예전에는 우리가 자각하지 못했기 때문에 뭘 선택해야 할지도 몰랐어. 이건 판단이 아니라 사실이야. 

만약 선택의 여지가 있었거나 선택의 여지가 있음을 의식했다면, 우리는 고통과 기쁨, 평온과 불안, 평화와 갈등 중에서 뭘 택했을 것인가? 자신의 자연스러운 안녕 상태를 망가뜨리고 내면에서 삶의 기쁨을 느끼지 못하게 하는 생각이나 감정을 택했을까? 

나쁘고 안 좋음을 뜻하는 감정을 전부 난 부정적인 것이라 부른다. ‘넌 이걸 하면 안 돼’ 같은 의미에서 나쁜 게 아니라, 속이 불편한 느낌 같이 명백하고 실제로 나쁜 것을 뜻하는 감정을 부정적인 것이라 부른다.  

 

20세기에만 사람들이 자기와 같은 사람들을 어떻게 1억 명 이상이나 죽일 수 있었나? 사람들은 서로에게 상상을 뛰어넘는 고통을 가한다. 서로에게 가하는 것만이 아니라 다른 감각 있는 존재들에게 매일 야기하는 고문과 고통과 잔혹함, 정신적 감정적 물리적 폭력까지 감안하면 참으로 끔찍하다. 

그런 사람들은 과연 자신의 자연스러운 내면 상태와 내면에서 맛보는 삶의 기쁨을 알면서 그렇게 하는 것일까? 물론, 아니다. 아주 부정적인 상태에 있고 자신을 정말 혐오스럽게 느끼는 사람들만이 자기감정을 반영하여 그런 현실을 만들 수 있을 뿐이다. 

그런 사람들이 지금 우리를 부양하고 떠받치는 자연과 지구를 파괴하고 있다. 믿기 어렵지만 사실이다. 인간이란 위험하리만치 광기에 사로잡히고 아주 병든 부류이다. 이건 판단이 아니야. 이건 사실이다. 한데, 이 광기 아래 멀쩡하고 온전한 정신이 있다는 것도 사실이다. 치유와 구제는 지금 당장이라도 가능하다.

 

- 이제 당신 얘기를 구체적으로 떠올려보면, 자신의 분노나 적대감, 까칠함 등을 수용할 때 그런 것을 더 이상 맹목적으로 드러내지 않으며 다른 이들한테 투사할 개연성이 줄어든다는 것은 확실히 맞다. 하지만 그게 혹시… 자기 기만은 아닌지 궁금하다. 

 

에고
('지금 여기서'와 분리)

당신 경우처럼 한동안이라도 수용을 실천할 때 다음 단계로 넘어가야 하는 시점이 다가오며, 그 단계에서는 부정적인 감정들이 더 이상 생기지 않는다. 그렇지 않다면… 당신이 말하는 ‘수용’이란 한낱 정신적인 라벨일 뿐이며, 이 상태에서는 당신의 <에고>가 여전히 불행에서 헤어나지 못하고 다른 이들이며 당신의 주변 환경이며 당신의 ‘지금 여기서’와 분리된 느낌만 커지게 된다.

 

알다시피 분리성은 에고의 정체감을 이루는 기반이다. 진정으로 수용했다면 그런 느낌들이 즉각 변형됐을 것이다. 당신 표현대로 모든 것이 다 괜찮다는 것을 정말 잘 알았다면, 그런 부정적인 감정들을 애초에 품고 있었겠나? 그런 감정은 지금 있는 것을 판단하고 거기에 저항하지 않고서는 생길 수 없을 거야. 

 

당신 마인드에는 ‘모든 게 괜찮아’라는 생각이 있지만 더 깊은 곳에서는 그걸 믿지 못하고, 그래서 정신과 감정 측면의 낡은 저항 틀이 여전히 남아 있는 것이야. 이 때문에 기분이 나빠지는 것이고. 

 

- 그것도 괜찮지, 뭐. 

 

흠, 당신은 “난 무자각 상태가 되어 고통 받아도 좋아!” 하고 말하려는 건가? 걱정하지 마, 그렇게 하고 싶다면, 그럴 권리를 아무도 빼앗지 않을 테니까. 어떤 음식을 먹고 탈이 난 걸 알고 나서도 그걸 계속 먹으면서 “아, 탈이 나도 괜찮아” 하고 계속 주장하고 싶은 건가?

(알림)  Voice Training에 관심 있는 분들은 여기를 참조해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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