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src="https://cdn.subscribers.com/assets/subscribers.js"> '경청기법' 태그의 글 목록
728x90
728x90

 

  자녀와 소통, 어떻게 하나?  

 

 

소통이라는 크고 중요한 영역 안에서도 '자녀와 부모 간의 소통'은 또 각별한 위치를 차지한다고 볼 수 있다. 

심리학자인 율랴 기펜레이터 교수가 이미 이십여 년 전부터 수많은 부모들과 (또 때때로 아이들과) 대화하며 이 주제를 폭넓고 깊게, 무엇보다도 새로운 인본적 시각으로 다뤄 오고 있다. 

그리고 그 결과를 책 시리즈로 펴내 왔다. 

 

자녀와 소통, 어떻게?

 

소통을 공부하는 나에게도 기펜레이터 교수의 시리즈는 자못 흥미로웠다.

몇 년 전부터 보고 다듬은 일부를 우리 블로그 독자들에게 소개한다. 여기에 싣는 포스트들은 기펜레이터 교수의 글을 근간으로 하되 토마스 고든의 <효율적인 부모 트레이닝 P.E.T. Parent Effectiveness Training>, 칼 로저스의 <인격 형성>, 버지니아 사티어의 <당신과 당신 가족: 개인 성장 지침>, 안톤 마카렌코의 '양육 관련 여러 저술' 등을 참고하여 필요한 경우 보충했다. 

 

한데 '부모 자녀 간의 소통'에서도 아이들 내면세계에 대한 이해와 더불어 중요하게 제시되는 것이...

바로 경청 기법이다.

또한 (부모가) 자신의 생각과 감정을 표현하는 방법이다.

그리고 이런 분야에 관한 정보는 우리 블로그에 그리 부족하지 않게 실려 있다. 

 

"자식 이기는 부모 없다"고 했던가? 

혹은, 이와 좀 상반되는 입장인 듯싶은데... 

“자식에게 매질을 아끼는 자는 제 자식을 미워함이라”고 했던가?[각주:1] 

 

아쉽게도 두 가지 입장 다 (적어도 이제는, 지금 시대에 와서는!) 옳지 못하다.

칼 로저스나 안톤 마카렌코, 기펜레이터 같이, 권위주의적이거나 수직적인 관계가 아니라 (인간 대 인간으로서) 동등하고 수평적인 관계로 '부모자식의 소통'을 바라보는 이들한테는 둘 다 옳지 않다.

그리고 양쪽이 다 '이기는' 길을 제시한다. 

 

앞으로 소개하는 포스트 시리즈를 접하면서 독자들께서는, 

1) 미처 생각도 못하던 생각이나 대목을 접하며 신선한 충격을 맛볼 수 있고 

2) 참인줄로만 여기던 것이 기실은 잘못된 지식임을 알게 되어 자신을 좀 더 다잡는 계기를 얻고 

3) 아이들한테 보내는, 기펜레이터 할머니의 따스하고 인간적이고 민주적인 눈길에 공감하게 될 것이다. 

 

소개말을 이런 '실화'로 맺는다. 놀라지 마시라. 

 

잘 먹어 영양을 고르게 섭취하고 위생과 의료 도움이 좋지만
어른과 (부모와) 소통을 충분히 누리지 못하고 자란 아이는...
심리며 정신의 건강이 튼실하지 못할 뿐 아니라
신체적으로도(!) 잘 발달되지 못한다는 것. 
잘 먹이고 먹는 데도 불구하고 발육이 좋지 못하며 삶에 흥미를 잃는다는 것! 

 

이것은 1차 대전 이후 미국과 유럽에서 유아 사망 사례를 분석해 나온 결과이다. 

 

이른바 '문제아'나 '골칫덩이', '말 안 듣는 아이', '구제 불능 아이'들은 다 가정에서 부모와의 관계가 잘못 엮이고 쌓인 결과이다.

이 매듭을 누가 (먼저) 풀어야 하나.

아이가? 

 

아이와의 관계며 소통에서 평정심을 잃는다 싶을 때마다,

앞으로 소개하는 포스트를 읽고 또 읽으시라.

어디서 무엇이 잘못 됐는지 알게 될 것이다.  

 

차  례

 

1부. 자녀와 소통하는 방법 배우기  

 

  1과. 조건 없이 받아들이기  

  2과. 아이를 도울 때, 정말 조심해야 돼! 

 

  3과. “함께 해볼까?!” 

  4과. 만약 아이가 원치 않으면? 

 

  5과. 아이가 하는 말을 경청하는 방법   

  6과. 아이가 하는 말을 제대로 듣지 못하는 이유

 

  7과. 부모들의 감정은 어떻게 처리해야? 

  8과. 갈등 해소 방법  

 

  9과. 규율과 기강은 어떻게 되나? 

  10과. 우리네 감정의 ‘항아리’    

 

관련 포스트: 

유년기 동경과 백학 (crane)

들을 줄 안다는 것 2

루덩의 악마들 11편 3

사람과 물건

질책과 비난 섞지 않고 자기감정 드러내기 51

자신과 타인을 판단과 평가 없이 대하기 49

수다쟁이 어린 딸

소통에서 침묵하는 이유 5가지

엄마 말 안 듣는 아이

(61) 소통에서 삼가야 할 표현들

퍼블릭 스피킹(60) 소통 원칙 몇 가지

(46) 정중한 말씨

목소리 부드럽게 만들기

소통에 등장하는 트릭과 조종

소통에서 말투의 중요성

소통 장벽의 유형과 극복 (1)

신체언어 카드책 11: 눈

소통에서 눈길의 중요성

말로 하는 소통 스킬

야고보서 1장 19절

 

  1. “He that spareth the rod, hateth his son." "초달(楚撻)을 차마 못하는 자, 그 자식을 미워함이니라.” (잠언 13:24) [본문으로]
728x90
728x90

 

 노련하고 성숙한 청자를 위한 계명 13가지 

 

성숙하고 노련한 청자가 지켜야 할 법칙 몇 가지란, 사실 정중함과 상식에 해당되는 것

아래 소개하는 항목들 중에 일부는 당연하고 진부해 보일 수 있지만, 그런 것을, 그런 것조차(!) 아주 많은 사람들이 잊고 있다는 점은 실로 놀랍지 않을 수 없다. 

상대방 얘기를 들으면서 화내다

우리 가운데 그 누군들 거칠고 무례한 사람 되기를 원할까? 하지만 대화의 대상이며 주제에 빠지거나, 자기 말을 자기가 듣고 싶은 갈망이 커질 때, 우리는 종종 예의며 매너라는 법칙을 살짝 까먹는다. 또, 자신의 관점에 하도 몰입하다 보면, 상대가 하는 말을 듣는 것도 종종 잊어. 그렇기 때문에...

대화 중에는 다음 같은 법칙을 견지할 필요가 있다.

 

1. 듣기와 말하기를 동시에 할 수는 없다는 점을 기억하자. 

이건 효과적인 듣기의 가장 중요한 법칙, 그러나 아주 종종 깨진다. 사람들은 대화에서 자기 관점 밝히기를 아주 좋아해서, 다른 사람 말이 채 끝나지도 않았는데 코멘트 하려 든다. 그런 ‘끼어들기’는 상대방 신경을 건드리고 대화 흐름을 망가뜨리며 지체하게 만들어. 왜냐하면 말하는 사람은 제 얘기를 마저 하기 위해 생각의 흐름을 유지해야 하는데, 그 코멘트에 응답하려고 본래 흐름에서 벗어나야 하니까

끼어드는 대신 상대방이 이야기를 마치도록 기다려야 돼. 그 다음에 당신 관점을 꺼낼 차례가 온다. 사람들이 유일하게 좋아하는 끼어들기가 있기는 하다. 바로, 박수. 

 

2. 화자의 핵심적인 견해에 귀 기울이자. 

구체적인 사실들은 그것이 주된 테마에 관련될 때만 중요하다. 구체적인 사실을 전체 맥락에서 떼어낸다면, 잘못된 해석이 나올 수도 있다. 화자가 제시하는 사실들을 화자의 논거와 연결하면서, 그가 말로써 행한 입증을 평가한다. 자문하라, “화자는 어디로 가는가?” 혹은 “뭘 말하고 싶은 거지?” 

만약 당신 짐작이 옳다면, 그건, 당신의 이해력이 좋아졌고 집중력도 커졌다는 뜻. 만약 틀렸다면, 자신의 오류를 반면교사로 삼는다.

 

3. 자신의 감정적 측면을 건드리는 말에 지혜롭게 반응할 필요가 있다. 

그런 말은 당신의 뇌를 끌어들이거나 어딘가로 멀어지게 만드는 단어들. 우리는 다 어떤 특정한 말에 영향을 받는다. 그렇기 때문에 당신에게 고유한 ‘걸림돌’을 찾아내고, 그것이 어째서 유독 당신에게 크게 작용하는지, 분석하는 게 중요해. 

 

4. 주의력을 떨어뜨리는 요소들을 극복하자. 

당신에게 하는 말을 듣기 위해 집중력을 키워야 해. 전화벨이나 지나치는 사람들, 사무실 소음 같은 외적 자극에도 흔들리지 않으면서. 화자의 개인적 특성 같은 것도 당신에게 불편을 일으킬 수 있다. 그러나 전달 방식이 아니라 내용에 집중해야 한다. 단어들과 생각과 느낌에, 당신 동료가 의도하는 것들에만 집중하라. 연습하다 보면, 집중력을 키울 수 있을 것.

 

5. 화내지 않도록 애쓰라. 

감정이란 것은 다 경청 과정에 장애가 되지만, 짜증이나 초조함 따위가 내용 파악에 특히 치명적이다. 노련한 청자는 가능한 한 자신의 감정을 다 접어둠으로써, 납득하고 수용하는 것에만 완전히 열려 있게끔 자신을 만든다. 그런 청자는 주관적 평가를 피하면서 화자를 이해하려고 전력을 기울인다. 

 

6. 자신의 기억을 맹신하지 않는다. 

기록하되, 간결하게. 적을 때 청각 수용 능력이 떨어지니까. 우리는 멀티플레이어가 아니야. 두 가지 일을 동시에  효과적으로 수행하기란 어렵다. 골자만 메모. 기억 되살릴 수 있는 것만 필요하다. 나중에 그 메모를 보면서 들은 내용을 다 살릴 수 있을 것. 적은 것을 이해하는지 확인하기 위해 기록을 다시 읽으라. 

 

7. 추론을 삼가라. 

"지레 짐작 매꾸러기!"라는 옛말은 백 번 옳다. 내용의 의미를 존중해야 할 것이야, 그걸 당신에게 전달하는 화자의 서툰 솜씨가 아니라. 성급하게 판단하지 말라. 화자가 단어와 어구를 어떤 맥락에서 동원하는지 잠시 생각하라. 그의 의도와 거기에 담긴 의미를 평가하기 전에.

 

8. 사람이 아니라 메시지에 반응하자. 

상대방 말을 해석하면서, 그에 대한 시각적 인상에 좌우되지 않도록 해야 다. 외모나 개인적 자질이 마음에 들지 않는 사람한테서도 좋은 생각이며 논거가 나올 수 있다.

 

9. ‘피드백’을 활용하자. 

들은 것을 얼마나 이해하는지 꾸준히 살펴본다. 듣고 싶은 것만 듣지 않도록 하고, 당신이 앞서 한 말에 누군가가 코멘트 하거나 답변하고 싶어 하는지 계속 살피라.

 

10. 이완. 

상대방을 편하게 만들어 주어야 한다. 당신이 상대방 말을 자르고 자기 말을 하고 싶어 안달한다는 인상을 주지 말라. 주의를 기울이고, 상체를 살짝 앞으로 기울이고, 흥미진진하다는 표정을 지으라. 한마디로, 성숙하고 노련한 청자로서 행동하자.

 

11. 누군가의 관점을 마음속이든 소리 내서든 곧장 비판하지 않도록 주의하자. 

당신 관점과 다르더라도! 자제하라, 감정을 드러내지 말고, 화자를 정말 이해하기 위해 듣도록 애쓰라. 인내심을 모으라. 상대 자기 생각을 충분히 표현하게끔 시간을 넉넉히 주라. 동의하지 못하겠다고 생각한 것이 나중에는 썩 나쁘지 않은 생각임을 발견할 수도 있다. 상대에게 자기 시각을 서술할 기회를 절반이라도 준다면, 거기서 당신은 자신에게 유용한 뭔가를 건질 수도 있을 것.

 

12. 주의 깊게 들으라. 

상대방 앞에서 반듯하게 앉으라. 팔짱 끼거나 다리 꼬지 말라. 상체를 가볍게 상대 쪽으로 기울이라. 선하고 평온한 눈빛으로 간간이 eye contact가 필요하다.  필요할 때 동의하는 고갯짓과 내용에 걸맞은 표정을 짓는다. 그러나 남용은 금물. 간간이 “아!” “그래서요?” “계속하세요” “그래요” 같은 추임새나 간투사를 내놓으라.

 

13. 질문을 던지라. 

상대가 감정과 생각을 시원하게 드러낼 수 있게끔 솔직한 질문을 던지라. 적절한 질문을 던질 때, 상대방은 당신이 관심 있게 경청하고 있다고 느끼며, 그러면 대화가 더 알차게 진행된다.

 

흠, 말이 장황해졌나요? 이렇게 요약할 수 있겠습니다. 

<듣는 힘을 키우는 요소>

1. 집중하는 솜씨 

2. 내용을 분석하는 재주

3. (건전하게) 비판적으로 들을 줄 아는 힘

4. 요약하는 능력.

 

관련 글:

노련한 청자 (1)

침묵의 힘 (묵언 수행)

내 경청 능력은 얼마나 되나?

대화 기술 키우는 요령 10가지

퍼블릭 스피킹(59) 유쾌한 대화 상대

나는 얼마나 좋은 대화 상대일까?

소통 장벽의 유형과 극복 (2)

남자에게 존중을 표하는 방법 (2)

인터뷰의 질문과 관련해

방송 인터뷰 기법

비즈니스 협상 원칙 34가지 (1)

한국 언론의 특파원이란?

질문 기법 (2. 오디오)

야고보서 1장 19절

퍼블릭 스피킹(20) 경청 기법

들을 줄 안다는 것 2

 

728x90

'Communication > 경청, 질문 기법' 카테고리의 다른 글

질문하는 솜씨  (0) 2019.04.03
야고보서 1장 19절  (0) 2019.04.03
노련한 청자 (1)  (0) 2019.04.03
침묵의 힘 (묵언 수행)  (0) 2019.04.03
들을 줄 안다는 것 2  (0) 2019.04.01
728x90


  <정말 중요한 사실 하나>  


바로 '듣기'에 관한 것! 노련한 청자가 되어야 한다!

외국어를 잘 하려면? 

지름길이 하나 있어. 먼저, 모국어를 잘 하면 돼! 

흠, 지름길이 너무 멀리 있나? 그런 면이 없지 않고, 여기엔 역설적인 측면도 좀 있는 게 사실. 

하지만, 그런 생각과 주장의 본질에 별다른 흠이나 오류는 없다. 

노련한 청자가 되어야 한다.상대방의 얘기를 당신은 어떤 모습으로 듣고 싶은가요?


역시 비슷한 맥락에서 이런 주장도 있으니, 곧, "갖가지 형태의 말하기를 잘 하려면? 먼저, 듣기를 잘 하면 된다!" 그러면 대화도 소통도 스피치도 다 좋아진다.


이것을 잘 하는 학생은 성적도 올라가게 마련, 이것을 잘 하는 부모한테 좋은 자녀 있기 마련, 이것을 잘하는 비즈니스맨은 성과를 올리기 마련, 이것을 잘 하는 상담자는 신뢰를 얻기 마련, 이것을 잘 하는 연인은 애정을 굳히기 마련, 이것을 잘 하는 상사는 좋은 부하를 얻기 마련... 더 늘어놓을 필요가 있을까?  한마디로, 세상이 좋아진다.

한데, 우리네 대다수는 이런 점을, 아주 기본적이면서도 중요한 사실을, 간과하는 경향이 있다. 성급한 성과를 바라기 때문에, 아니면  정말 중요한 길을, 필요한 방법을 몰라서? 여기 제시하는 생각, 사실 소통과 스피치의 연구와 실행 때 많이 하는 것. 목소리를 제대로 조율하고 키운 다음에 우리 모두가 들어서야 할 과정이기도 하다! 


각설하고, 효과적인 청자가 되려면?

1. 가장 중요한 것은 듣는 일에 자신을 조율하기. 즉, 일정 시간 자신의 문제 같은 것을 잊기, 그래야 상대방 느낌을 이해할 수 있지 않겠나.

2. 상대방 언급에 반응할 때, 당신의 공감과 느낌 같은 것을 담아야 해.

3. 휴지(pause)를 유지하기. 당신 답변 뒤에 상대방은 잠시 생각하느라 침묵해야 돼. 그건 오로지 그의 시간이며, 그렇기 때문에 당신이 확인이며 부연 따위로 끼어들어선 안 되겠지?

4. 공감 가는 듣기에서는, 상대방 감정을 되돌려주기만 하면 돼. 그런 감정이 왜 생겼는지 상대에게 설명할 필요가 없다.

5. 상대가 흥분하는 경우, 대화를 짤막한 어구며 간투사들로 유지하는 게 가장 좋아.


들으면서 해야 할 것

1. 상대방에 맞서는, 자신의 편견이며 열등감 따위는 날려버려~ 

2. 대답과 결론을 서둘지 말아요.


3. 사실과 견해로 국한해야겠지?

4. 당신 말이 명료하고 정확한 것인지, 살피라.


5. 상대방 얘기를 평가함에서 편견을 품지 않는다. 경청하는 척만 하는 게 아니라 정말로 귀를 기울인다. 잡생각에 (자기 생각에) 휘둘리지 말라.

6. 대화에 임하면서, "내 입장은 이미 확고해!" 하고 단정 짓지 말아야. 즉, 선입견을 최소화.


7. 대화나 토론 주제에 대한 자신의 흥미와 관심의 강도를 조율하라.

8. 상대방의 주된 생각을 일부라도 나누고, 그걸 올바르게 이해하려고 애쓴다.


9. 들은 정보를 (마음속에서) 자신의 것과 얼른 맞춰 본 뒤, 즉시 대화의 주된 내용으로 돌아온다.

10. 자기 의견을 적극 내놓지 않으면서 그냥 주의 깊은 청자로만 남아 있는다 해도, 대화와 토론, 논쟁에서 수동적이 아니라 적극적인 참여자가 되어야.


11. 대화 중에, 두세 번 잠시 말이 끊기는 틈에 (휴지에), 들은 것을 마음속에서 일반화하기.


관련 포스트:


728x90

'Communication > 경청, 질문 기법' 카테고리의 다른 글

야고보서 1장 19절  (0) 2019.04.03
노련한 청자 (2)  (0) 2019.04.03
침묵의 힘 (묵언 수행)  (0) 2019.04.03
들을 줄 안다는 것 2  (0) 2019.04.01
당신의 경청 수준은?  (0) 2019.04.01
728x90

 

 7. 경청에도 기술이 필요해요 

 

“만일 사람들이 당신을 피하고 등 뒤에서 당신을 비웃고 

심지어 경멸하게 하고 싶다면, 좋은 방법을 하나 알려 드리지요. 

상대방 말을 절대 지며리 듣지 말고, 

늘 제 얘기만 열심히 늘어놓으세요.” 

데일 카네기 (1888-1955, 소통과 스피치 교육자)

 

경청하는 법
(적극적 듣기, 소극적 듣기)

 

경청의 중요성은 지극히 당연하기에 굳이 강조하지 않겠습니다. 

다만, 경청에도 일정한 기술이 있어서, 그게 무엇인지 알고 익힐 필요가 있을 뿐입니다. 

그냥 듣기 위해서는 건강한 청력과 들으려는 마음만 있으면 되지만, 경청 기술을 익히려면 알아두어야 할 것이 제법 있어요.

 

경청 기법을 익히지 못한 사람이 감수해야 하는 손실은 자못 큽니다

소통 과정에서 소중한 정보를 아주 많이 잃어요. 제스처와 표정, 억양에서 나오는 정보까지 포함하여 그렇습니다. 그래서 듣기는 하지만 일부에 그치고, 이해는 하지만 일부에 불과하고, 그렇기 때문에 들은 것에 반응은 하지만 적합하지 않은 경우가 허다해요. 사오정이 되기 쉬워요.

정보 상실뿐 아니라, 상대방한테서 호감과 믿음까지 잃으면서 대인관계를 치명적으로 일그러뜨리게 될 가능성도 상당히 높습니다. 어때요, 생각만 해도 끔찍하지 않습니까?

하지만 그런 부정적인 측면보다 긍정적인 쪽에서 접근하도록 합시다. 

 

상대방 말을 귀담아듣고 제대로 이해하는 청자들이 누리는 혜택에는 이런 것이 있습니다. 

1. 불쾌한 일들을 예방한다.
당신에게 눈길 돌리고 귀 기울이는 이들하고는 오해 따위로 인해 다툴 일이 거의 생기지 않잖아요? 

2. 더 통달하게 된다.
주의 깊게 듣고 들은 것을 숙고하면서, 당신은 지식과 인식의 세계를 가장 효과적으로 넓히게 되어요.
정보를 가진 자가 세상을 지배한다는 말도 있지 않습니까? 

3. 다른 이들의 존중을 받게 된다.
당신도 자기 말을 적극적으로 들어주는 사람을 존중하게 되지 않습니까?

4. 필요한 것을 얻게 된다.
당신에게 긴요한 것을 다른 이들한테서 얻는 방법이 있는데, 그걸 배울 수 있는 유일한 길은 경청 또 경청입니다.  

5. 상대의 격한 감정을 수습할 수 있다.
분노에 차거나 비탄에 빠진 사람이 하는 말을 공감과 이해를 표하면서 끝까지 지멸있게 들어주는 것만으로도 상대는 크나큰 만족을 얻게 돼요. 모든
카운슬링의 기본이 이것 아니겠어요? 

 

다른 이들의 말을 경청하는 방법을 배우고 익히십시오.

당신 인생이 송두리째 장밋빛으로 바뀌게 됩니다!

적극적으로 듣고 이해하는 청자들에게는 이런 공통점이 있습니다.

 

*불필요한 반응을 억제하고 집중하여 듣기

이건 입을 다문 채 주의를 기울이는 솜씨.

상대방 말에 대한 반향과 평가를 최소화함으로써, 상대방의 생각을 흩트리지 않고 말하기를 방해하지 않는 것

이 점을 잘 인식하지 못하는 사람들이 의외로 많아요.

어떤 이들은 자신의 끼어들기가 맞장구를 치는 것이라고 강변하기도 하는데, 그런 경우 그 둘의 차이가 무엇인지 생각해 봐야 합니다. 자기 생각은 잠시 떠나고 자잘한 반향 없이 상대방 말을 귀담아들을 때, 우리는 상대를 제대로 이해할 수 있을 뿐 아니라 또한 많은 정보와 지식을 스펀지처럼 빨아들이게 됩니다. 

 

예를 들어, 고객이 편한 상태에서 더 많이 말할 수 있게끔 분위기를 이끄는 것이 훌륭한 판매자가 되는 지름길입니다. 그렇게 하면서 고객이 원하는 것이 무엇인지, 왜 필요로 하는 것인지, 구매 계획은 어떤지, 감을 잡고 판매 설계를 세우는 겁니다.

그런데 적지 않은 판매원들은 고객의 생각과 말을 충분히 듣지 않은 채 상품의 장점과 구입 시 이점 따위 설명에만 열을 올립니다. 물론 제 딴에는 고객을 위한 것이라는 생각으로 그렇게 하겠지만, 그 결과 고객들 중 열에 아홉은 질겁하여 달아날 게 분명해요. 

 

집중하여 듣는다는 것이 눈길을 딱딱하게 고정하고 있으란 뜻은 아니에요.

경청하는 내용에 반응을 보일 필요가 있어요. 그건, 간간이 고개를 끄덕이거나 표정에 가벼운 변화를 주거나, “네”, “그래요” 같이 짤막하게 대응하는 것으로 충분합니다. 

 

*규명하기

어떤 내용이나 사안을 확인하기 위해 화자에게 짧게 말을 거는 것. 

“그 대목을 다시 말해줄 수 있어요?”   

“그 부분을 설명 좀 해줘.” 

“지금 그 말을 내가 제대로 이해했는지 알고 싶어.” 

이런 식으로 가볍게 끼어 넣는 질문은 상대의 말을 방해하기보다는 상대가 자기 생각을 더 구체적으로 표명하도록 돕는 것이어야 합니다. 

 

*다시 말하기

“달리 말해, 당신은 …이라고 여기는 건가요?” 

“당신 말을 내가 제대로 알아들었다면, 그건 …”

이런 행위 역시 상대방 말을 얼마나 정확히 이해했는지 확인하기 위한 것.

이때는 상대의 감정이 아니라 전달하는 의미에 초점을 맞춥니다. 들은 것에서 중요한 것을 간추려 청자 위치에서 다시 표현합니다. 그러나 다시 말하려 하면서 상대의 말을 가로채서는 안 되겠지요. 상대가 휴지를 취할 때가 적절한 순간일 거예요.

 

*요약하기

이건 상대가 한 말을 정리하는 것.

앞의 두 항목이 부분적으로 필요하다면, 이건 어떤 단락에서, 혹은 전체적 맥락에서, 상대방 말의 압축된 형태요 상대방 생각의 골자를 확인하는 셈이 됩니다.

“그러니까, 중요한 것은, 마음 가는 대로 살 필요가 있다는 말씀인가요?” 

“즉, 우리는 남이 아니라 자신의 삶을 살아야 한다고 이해하면 될까요?”

이렇게 요약하면서,

상대방 뜻을 제대로 이해하는 것인지 간간이 확인할 필요가 있습니다.

만약 요약이 틀리지 않다면 상대는 당신의 경청 자세와 이해력에 기쁨과 고마움을 품을 것이고, 혹여 정리가 좀 잘못 됐다 해도 자신의 주된 생각을 흔쾌히 되풀이할 거예요. 

 

*정서 반영

상대의 감정 상태에 중점을 두고 그것을 반영하면서 그의 정서를 이해하고 있음을 내보이는 것.

이건 최대한 부드럽게 표현하는 것이 좋습니다. 

“내가 보기에 너는 …을 느끼는 것 같아.” 

“당신 심정이 이해가 돼요. (당신과 같은 것을 느껴요.)” 

 

상대방 감정의 크기를 고려할 필요도 있습니다.   

“당신은 (많이, 혹은 좀) 힘들어 보이는군요.” 

상대의 감정을 얼굴 표정과 제스처, 억양, 사용하는 어휘, 분위기를 통해 이해하도록 애쓰면서, 같은 입장에서 당신이 느끼는 것을 최대한 생생하게 흉중에서 그리는 겁니다. 

경청이란 사실 품이 상당히 많이 드는 과정이에요. 심신의 피로도가 높아요. 
필요하고 적절한 정보를 선택하면서 우리 뇌에 부하가 많이 걸립니다.  
그런 걸 감안하면, 허튼소리나 영양가 없는 얘기는 경청하기를 거부할 권리도 있겠지요. 

 

관련 포스트:

당신의 경청 수준은?

내 경청 능력은 얼마나 되나?

들을 줄 안다는 것 2 

목소리, 소통, 스피치 관련 방송 몰아 듣기

퍼블릭 스피킹(60) 소통 원칙 몇 가지

퍼블릭 스피킹(59) 유쾌한 대화 상대

(49) 호칭과 지칭

목소리 부드럽게 만들기

대화 기술 키우는 요령 10가지

상대방 얘기를 들으면서 절대 하지 말아야 할 것

생산적 소통이 되게 하려면?

좋은 소통의 담보 7가지

말로 하는 소통 스킬

노련한 청자 (1)

야고보서 1장 19절

여성의 목소리와 이미지 (5)

휴지(멈춤, Pause)의 힘

소통 법칙 14가지 (2. 오디오)

'적극적 듣기' 특성과 대화 규칙 (15)

 

'적극적 듣기' 특성과 대화 규칙 (15)

(Lesson 5 계속) 좀 더 긴 이야기를 사례로 든다. 여기서 엄마는 울고 있는 아이와 얘기 나누면서 자기가 듣고 본 것을 몇 번 말했다. 엄마가 사업 얘기로 바쁘다. 옆방에서 다섯 살 된 딸과 열 살

mirchimin.tistory.com

 

728x90
728x90


 적극적 듣기, 소극적 듣기 ​



소극적 듣기


그저 입을 다물고만 있는 게 아니라 상대에게 주의 기울이고 있음을 간간이 표시하기도 한다. 개인 소통에서는 상대 얘기를 알아듣겠다는 표시를 가벼운 고개 끄덕임이나 눈빛으로 드러낼 수 있다. (*비언어적 소통 수단 활용). 또 상대방 말에 동의하는 추임새를 넣을 수도 있다. "그래, 맞아." "아, 그거야." "아아, 알겠어."  

(협상, 트레이닝, 강연 등) 대중 비즈니스 소통에서는 상대에 주의 기울임을 시선으로 표현하고, 질문과 대답은…이 규정된 시간이나 상대가 질문하라고 청할 때 나온다.


적극적 듣기 

개인 소통에서 활용되는 <적극적 듣기>에는 세 가지 원칙이 있다. 반복하기, 감성적 듣기, 해석하기.  


1) 반복하기 – 상대방 얘기에 주의 기울이고 있음을 확인해 주는 것. 상대가 한 말이나 표현을 확인이나 묻는 억양으로 반복하는 것. 예를 들어, 직장 상사와 대화. 


– 당신은 계약서를 화요일에 받게 될 겁니다. 

– 화요일에요? (묻는 억양) 

– 네, 화요일. 그때까지 서류를 다 준비해야 하오. 

– 서류 전부라구요? (확인하는 억양으로). 


2) 감성적 듣기 – 상대방 언급을 그냥 되풀이하는 게 아니라, (환희, 놀람, 빈정댐, 경멸 등) 감정을 집어넣는 것. 예, 직장 동료와 대화 


– 서류를 전부 화요일까지 준비하라는군. 

– 화요일까지?! (의문과 놀람) 힘들겠는걸. 


3) 해석하여 다시 말하기 – 적극적 듣기에서도 고도의 기법. 상대의 언급이나 언급 일부가 끝나면, 들은 것을 더 간결하게 상대한테 다시 얘기하기. 


– 달리 말하자면, ...이라고 여기시는 건가요. 

– 당신 의견으로는... 

– 그러니까, 당신은 ...이라 가정하는군요. 


<간결하게 다시 말하기>를 통해 상대방 생각을 (어쩌면) 상대보다 더 잘 요약하고, 그 불충분한 대목을 (필요하다면) 섞어서 자기 생각을 제시할 수 있다.


– 당신 말씀을 다 정리하자면, … 뜻인가요. 

– 당신 뜻을 제가 잘 이해했다면, … 말씀이군요.

– 그러니까, 당신의 주된 생각은 ...이(겠)군요.  


<해석하여 다시 말하기>를  이용하여… 상대방이 생각을 정리하고 복잡한 상황의 해결책을 찾거나 상황에 대한 태도를 바꾸도록 도울 수 있다. (심리학자, 전문 컨설턴트들이 하는 것). 즉, 정보를 얻을 뿐 아니라, 그걸 이용하여 상대방의 생각과 행동에 영향을 미칠 수도 있다. 이때 경청 기법은 관리 기법으로 전환. 


적극적 듣기 - 자녀와 소통



자녀와의 소통에서도 바로 이 <적극적 듣기> 기법을 부모가 이용하면, 관계가 훨씬 더 좋아진다!


상대방 말을 경청할 줄 아는 것이 잘 말하는 능력보다 더 귀중할 때가 많다. 귀담아듣는 사람은 새로운 것을 많이 알 수 있지만, 말하는 사람은 자기가 알고 있는 것만 내놓을 뿐이다. 

사람을 사로잡고 싶으면, 자기 얘기만 늘어놓지 말고 경청하면서 간간이 질문을 던지라. 

어떤 질문을 어떻게 하는지는 따로 알아본다. (*질문 기법


관련 글:

당신의 경청 수준은?

들을 줄 안다는 것 1

내 경청 능력은 얼마나 되나?

달변가의 스킬 7가지

대화 기술 키우는 요령 10가지

나는 얼마나 좋은 대화 상대일까?

인터뷰의 질문과 관련해

비즈니스 협상 원칙 34가지 (1)

좋은 소통의 담보 7가지

노련한 청자 (1)

노련한 청자 (2)

퍼블릭 스피킹(20) 경청 기법

메타 언어

소통 법칙 14가지 (1. 오디오) - 호메로스, 소크라테스, 파스칼

정서적으로 미성숙한 사람과의 관계

당신 인생을 망가뜨릴 남자 유형 10가지

자기인식. 가장 두려워하는 것은?

'영혼의 짝'을 만났다는 징표 11가지

07-3. 단어와 명칭 수준에서

좌뇌와 우뇌, 어느 쪽이 우세한지?


728x90

'Communication > 경청, 질문 기법' 카테고리의 다른 글

노련한 청자 (1)  (0) 2019.04.03
침묵의 힘 (묵언 수행)  (0) 2019.04.03
당신의 경청 수준은?  (0) 2019.04.01
내 경청 능력은 얼마나 되나?  (0) 2019.04.01
들을 줄 안다는 것 1  (0) 2019.03.13
728x90

 

 경청 능력 테스트 

 

 

경청 능력은 (질문 능력과 마찬가지로) 모든 소통 형태의 근본. 

사람들은 깨어 있는 시간의 50-80%를 소통으로 보낸다. 

그리고 그 시간에서 적어도 45%를 듣는 데 쓴다. 

 

경청의 중요성
(경청의 중요성은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는다.하지만 많은 이들이 이 중요성을 모르거나 간과한다.)

 

그러나 그렇게 중요한 듣기 능력을 갈고닦는 데 시간을 가장 덜 들이기도 한다. 이건 경청의 중요성을 모르거나 간과하기 때문에 빚어지는 비극

 

사람들한테 영향을 미치는 비결은… 잘 말하는 솜씨가 아니라 잘 들을 줄 아는 데 있어!  - 데일 카네기

 

(*데일 카네기의 이 일침은 의미심장합니다. 조금 아는 이들이 생각하기엔 '잘 말하는 게' 중요한 것 같지만, 정말 고수라면 그건 이미 넘어서서 '잘 들을 줄, 들어줄 줄 아는' 단계에 이르게 됩니다. ^^)

 

경청 능력의 중요성은 (영어식 표현으로)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을' 만큼 엄청나다. 경청하는 자세와 솜씨는 바로 그 사람의 심성과 예의와 교양 수준의 바로미터. 듣는 자세 하나만 봐도, 그가 어떤 사람인지 충분히 알 수 있다. <경청 능력 강화 방법>은 차후에 다루기로 하고, 우선 '당신의 경청 능력이 얼마나 되는지' 알아보는 시험을 거친다. 

 

관련 정보:

신언서판에 대해

질문하는 솜씨

노련한 청자 (1)

퍼블릭 스피킹(20) 경청 기법  

 

 

당신은 상대방 얘기를 보통 (아주 종종) 어떻게 듣는가? ‘네’, ‘아니요’로 답하시라. 

 

1. 나는 상대가 하려는 말을 대체로 빨리 이해하는 편이고, 그런 다음에는 흥미를 잃어. 

2. 상대가 얘기를 다 끝낼 때까지 지며리 기다리지.

3. 난 상대방 이야기에 주의를 다 집중해.

4. 그러면서 상대방이 나한테 무엇을, 왜, 감추려 하는지 알려고 애써. 

5. 나한테 흥미로운 사실을 자세히 확인하기 위해 상대방 말을 가로막기도 해. 

 

6. 얘깃거리가 나한테 흥미롭지 않으면, 대화를 다른 쪽으로 돌리는 게 낫지, 뭐. 

7. 화자의 말과 행동에서 나오는 오류를 나도 모르게 지적하게 돼. 

8. 누구 말이나 다 경청하지는 않아요. 

9. 모든 대화에서 정보를 최대한 얻어내려고 노력해.

10. 전혀 동의하지 않는 견해도 끝까지 차분하게 들을 수 있어.

 

11. 상대방 얘기의 본질을 간파하고 나면, 난 이제 무슨 말을 할까, 궁리하기 시작하지. 

12. 아주 늘어지고 불필요하게 세세한 설명은 듣기가 정말 힘들다. 

13. 중요한 정보와 긴요한 세부 사항을 기억하려고 애써. 

14. 예의상 들어주는 (듣는 척하는) 경우가 아주 많아. 

15. 상대의 느낌과 기분을 이해하려면, 상대방 입장에 서 봐야 해. 

 

16. 상반되는 관점을 듣고 난 뒤, 내 관점을 꼭 언급한다.

17. 대화하면서 상대방에게 ‘아니요, 아니’라는 말보다 (이해했음을 표하면서) ‘네, 맞아’라는 말을 더 자주 써. 

18. 대체로 나는 대답을 피하려 들지 않고 질문에 바로 답해요. 

19. 사람들이 나하고 기꺼이 대화를 나눌 거야. 

20. 상대방 얘기를 들은 뒤에는, 내 의견을 꼭 말할 거야.   

 

21. 낯선 사람하고는, 설령 그가 아주 원하더라도, 대화를 피하는 게 더 좋아.

22. 대화하면서, 얘기하는 사람의 눈을 보는 데 시간을 많이 들여. 

23. 동일한 문제를 두고 나와 상대방에게 상이한 시각이 있을 수 있다는 점을 늘 염두에 두고 있어.

24. 대부분 시간에 듣는 척하지만, 실제로는 내 문제와 관심사를 생각해.

25. 상대가 얘기를 다 마치기 훨씬 전에 대개 해결책이 머릿속에 떠올라. 

 

26. 같은 단어의 뜻을 나와 상대방이 달리 이해할 수도 있다는 점을 늘 기억하고 있어. 

27. 상대방 말에서 (부적절한 어휘, 발음 실수, 상스러운 말) 같은 오류를 바로잡아 주곤 하지. 

28. 존경하지 않거나, 어리석고 무능력하며 애송이라 여기는 사람의 말은 경청하지 않을 거야. 

29. 대체로, 사람들과, 심지어 친하지 않은 사람들과도, 소통하면서 만족을 얻어. 

30. 대체로, 말하기보다는 더 많이 듣는 편이야. 

 

경청 중요성

 

점수 합산과 평가  

 

2, 3, 4, 9, 10, 13, 15, 17, 18, 19, 22, 23, 26, 29, 30번 질문에 ‘네’라 답한 경우 1점. 

 

1, 5, 6, 7, 8, 11, 12, 14, 16, 20, 21, 24, 25, 27, 28번 질문에 ‘아니요’라고 답한 경우 1점.

 

점수를 합산하셨나요? 몇 점이 나왔는지요? 

당신의 경청 능력에 대한 평가는 이렇습니다.  

 

• 25-30점: 

당신은 이상적인 청자입니다. 그래서 주변 사람들의 사랑과 존중을 받기에 합당합니다. 이 힘든 기법을 어떻게 일일이 다 깨닫고 실행하시는지요? 뭔가를 분명히 이룰 겁니다. (이미 이뤘을지도 모르죠.^^) 단지 하나, 자신의 경청 능력을 객관적이고 솔직하게 평가하였기를 기대합니다.

• 20-24점: 

당신은 좋은 청자입니다. 하지만 몇몇 오류를 간과하고 있어요. 이 기법을 더 충분히 습득하기 바랍니다. 

-

• 15-19점: 

당신은 분명 자신이 좋은 청자라고 여길 텐데, 더 명확히 하자면, 보통 수준의 청자라 할 수 있습니다. 오류를 적잖이 범하고 있어서, 바로 이 때문에 상대방을 자극하기도 하고, 경청 기법을 제대로 습득하지 못하게 되는군요.

 

• 10-14점: 

당신을 잘 들을 줄 모르는 사람들 축에 넣을 수밖에 없겠군요. ㅠ.ㅠ 웬만큼은 제대로 하는 덕분에 아주 고독하지는 않겠어요. 그러나 잘못 하는 게 훨씬 더 많아서, 대화 상대들이 뒷걸음질 치겠어요.

 

• 9점 이하: 

당신은 다른 사람들 얘기를 들을 줄 모르는군요. 자신의 오류를 정성 들여 분석해 보기를 권합니다. 경청할 줄 모르면… 인생의 아주 큰 만족을 놓치게 되고, 출세하기도 힘들고, 밥도 혼자 먹고 잠도 혼자 자게 될 수 있어요. 뭔가 획기적인 변화를 꾀하는 게 더 낫지 않을까요?

 

관련 글:

정치인들의 언사

들을 줄 안다는 것 1

입말의 특질

침묵의 힘, 묵언 수행 (오디오)

질문 기법 (1. 오디오)

뒷공론, 험담 (2)

소통 장벽의 유형과 극복 (2)

상대방 얘기를 들으면서 절대 하지 말아야 할 것

인터뷰의 질문과 관련해

질문 기법 (2. 오디오)

퍼블릭 스피킹(20) 경청 기법

당신의 경청 수준은?

정서적으로 미성숙한 사람과의 관계

기억하고 음미할 만한 경구 (1)

군더더기 말이 드러내는 당신 특성

관계에 대한 예리한 진실 38가지

더 자신감 넘치는 스피치를 만들려면

선남선녀를 위한 신체 언어 해석 가이드

소통 기량 향상 - 신체 언어 팁 16가지

 

 

728x90

'Communication > 경청, 질문 기법' 카테고리의 다른 글

노련한 청자 (1)  (0) 2019.04.03
침묵의 힘 (묵언 수행)  (0) 2019.04.03
들을 줄 안다는 것 2  (0) 2019.04.01
당신의 경청 수준은?  (0) 2019.04.01
들을 줄 안다는 것 1  (0) 2019.03.13
728x9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