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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atural Voice/목소리 4P2020. 9. 30. 22: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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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이들 억양 다듬어 표현력 키우기 

 

말은 중요한 자기표현 수단. 

따라서 말의 질이나 격이 각별한 의미를 지닌다. 

아이들이 단조롭게 말하는 문제로 고심하는 부모들이 적지 않다. 특히 동화를 읽거나 시를 낭송할 때 그런 현상이 두드러진다.  

억양을 다듬어 표현력을 개발하는 것은 아이의 전반적인 성장과 발달에서도 중요한 부분을 차지한다. 

 

말에서 표현력이 떨어지는 이유

- 아이가 자기가 하는 말의 의미를 전달하는 데 억양의 중요성을 인식하지 못해
- 혀와 입술, 턱, 성대 근육의 힘 부족
- 말의 표현 수단을 이용할 줄 몰라. 
- 아이의 개인적 심리 특성.

 

아이들 억양 다듬는 연습

 

억양이 왜 필요해?

억양은 소통에서 중요한 역할을 한다.

이걸 통해 우리는 자기 생각과 감정, 느낌을 정확히 전달하며, 상대방을 제대로 이해할 수 있다. 

억양에는 멜로디와 템포, 리듬, 논리적 강세, 어구 강세, 음색, 휴지 등의 요소가 들어간다. 아이의 억양을 다듬어 표현력 개발에 들어가기 전에, 표정으로 자기감정 전달하기를 알려줄 필요가 있다. 

 목소리에서 가장 중요한 것

 

표정 

- 어떤 감정이나 기분을 드러내는 얼굴 근육의 움직임. 

☞ 신체언어의 기초

 

<표정 흉내 내기> 

재료: 다양한 표정이 묘사된 작은 카드. (그림 참조) 

부모나 교사가 어떤 어구를 말하면, 아이가 그것에 걸맞은 표정의 그림을 차례로 내놓는다. 

 

다양한 표정 카드

 

<짐작해 보렴> 

재료: 앞에서 이용한 여러 표정 카드.

참여하는 아이들이 더 많을수록 더 흥미롭다. 

카드를 다 뒤집어 놓고, 아이가 아무거나 하나를 선택하여 카드에 묘사된 감정 상태를 표정으로 드러낸다. 

다른 아이들은 그게 어떤 감정인지 추측하게 한다. 

 

<마스크, 가면> 

여러 표정의 가면

 

재료: 여러 감정이 묘사된 마스크 

이 게임도 여럿이 하면 더 좋다. 

한 아이한테 표정 마스크를 쓰게 하는데, 당사자는 그게 어떤 표정인지 모르게 한다. 

다른 아이들이 입과 눈썹 등의 모양이나 위치가 달라지는 걸 보면서, 마스크 쓰고 있는 아이가 어떤 감정인지 추측한다. 

☞ 아이가 자기감정 상태를 표정으로 전달하는 법을 익히게 한 뒤, 억양 표현력 발달로 넘어갈 수 있다. 더 정확히 말하자면, 표현력의 여러 구성요소를 접하고 친숙해지게 한다. 

 

목소리 선율 

— 목소리를 높이에 따라 달리 내기.

즉, 기본 톤에서 위아래로 매끄럽게 미끄러지기.

말소리에 있는 모음 덕분에 말에서 선율과 부드러움, 유연함을 나타낼 수 있다. 

 

<듣고 받아적기> 

재료: 마침표와 느낌표, 물음표가 그려진 카드.

부모나 교사가 텍스트를 읽으면, 아이가 적절한 구두점이 그려진 카드를 내놓는다. 

물음표와 느낌표

<마침표> 

재료: 종이, 연필 

부모나 교사가 어떤 텍스트를 읽으면, 아이가 종이에 마침표를 찍는다. 

평서문이 많을수록 마침표가 더 많아진다. 

 

<필요한 물건은?> 

재료: (가위, 책, 노트, 실뭉치 등) 모든 물건.

부모나 교사가 아이들한테 내놓은 물건들 가운데서 예를 들어 1) 읽을 수 있는 것 2) 자를 수 있는 것은 무엇인지 찾아보라고 이른다. 

아이는 필요한 물건을 집어 들고 완전한 문장으로 대답한다. 

“가위로는 종이를 자를 수 있어요” 등등. 

 

말 속도 (Pace) 

— 말하는 속도:

어구들 사이에서 (말을 잠시 멈추는) 휴지를 고려하면서 언급 내용에 따라 말을 빠르게 하거나 느리게 하기. 

 

회전목마

<회전목마> 

아이들이 둥글게 서서 회전목마의 끈을 쥐고 둥글게 움직이기 시작한다. 

속도는 느린 걸음부터 뜀박질까지 계속 달라진다. 

 

<속도를 짐작해 보렴> 

재료: (빨강, 파랑, 녹색) 3가지 색깔의 머그 

부모나 교사가 말 속도를 계속 바꾸면서 어떤 시를 낭송한다. 

그 말 속도에 따라 아이가 머그를 내놓는다. 

빨리 말할 때는 빨강, 적절한 속도일 때 녹색, 느리게 말할 때는 파란색 머그.

 

 

리듬

— 음절의 장단에 따라 음절을 고르게 교체하기.

즉, 길고 짧음, 목소리의 오르내림을 달리하기. 

칼라 스틱&#44; 모자이크

<무늬> 

재료: 칼라 모자이크나 칼라 스틱 

부모나 교사가 세기를 달리하면서 손으로 탁자를 두드린다. 

그 세기에 따라 아이가 색깔 있는 물건을 내놓는다. 예를 들어, 세게 치면 노란색, 약하게 치면 빨간색. 

그러고 나서 아이가 리듬을 스스로 재연해 본다. 

(여러 움직임과 말과 음악을 결합한 운동인) 로고 리듬과 손가락 놀림은 리듬감 형성과 발달에 아주 좋은 수단. 아이들은 음악과 함께 움직이기를 아주 좋아한다. 

 

어구 강세, 논리적 강세 

— 말의 뜻에 따라,

단어 그룹이나 개개 단어를 잠시 멈추거나 (휴지),

목소리 높이거나,

더 강하게 말하거나

길게 소리 냄으로써 강조하기. 

 

*요즘 아이들 대다수가 일찍부터 공부하기 시작하는 영어에는 어구 강세 외에 논리적 강세도 있다.

논리적 강세란 다른 단어들보다 강세를 더 줌으로써 어떤 단어를 강조하는 것. 

 

<중요한 단어> 

부모나 교사가 길지 않은 문장을 말하면서 어떤 단어를 강조하면 (논리적 강세 전달), 아이가 그 단어를 구별해낸다.

예를 들어, “나희가 그림을 그리고 있어요” 하고 말하면서 ‘그리고’에 논리적 강세를 둔다. 

거꾸로, 아이가 어구를 말하면서 필요한 단어를 목소리로 강조할 수도 있다. 

 

음색

– 미묘한 느낌을 반영하는 감정 채색 (우울한, 명랑한, 슬픈 음색 등).

 

<짐작해 보렴> 

부모나 교사가 (기쁜, 우울한, 사나운, 놀란, 겁먹은) 여러 목소리로 어구를 말하면, 아이가 어떤 음색인지 말한다. 

다음에 역할을 바꾸어서 놀아볼 수도 있다. 

 

휴지 (Pause) 

적절하게 휴지를 둠으로써,

- 말하는 중에 숨을 들이쉬어 호흡이 편해지고 (생리적 휴지),

- 생각을 정리하게 된다 (숙고의 휴지).

- 휴지를 두면 청자들이 말뜻을 제대로 이해하는 데 좋다 (논리적 휴지). 

고슴도치와 곰이 낚시를 하러 가다.

 

<어지러운 텍스트

부모나 교사가 텍스트를 읽는다. 

『새들이 다 남쪽으로 날아가고 풀잎들이 이미 오래전에 시들고 나무가 다 옷을 벗은 때였어요 고슴도치가 아기곰에게 말했지요 곧 겨울이 될 거야 올해 마지막 낚시를 하러 가자 넌 물고기를 아주 좋아하잖아 그리고 둘은 낚싯대를 들고 강으로 갔습니다 강은 정말 조용하고 평온했어요 그래서인가요 나무마다 슬픈 고개를 강물 위로 기울이고 강 한가운데는 구름이 몇 점 떠다니고 있었어요 그런데 구름이 짙은 잿빛에 털이 북슬북슬 나 있는 걸 보고 아기곰이 좀 무서워졌어요 우리가 만약 저 구름을 잡아 올린다면 그러면 저걸 어떻게 해야 하지 하는 생각을 잠시 한 뒤 고슴도치에게 말했어요 고슴도치야 우리가 저 구름을 잡으면 어떻게 할까 우린 못 잡아 구름은 마른 콩 미끼로 잡히지 않거든 혹시 민들레로 잡으면 모를까 뭐야, 민들레로 구름을 잡을 수 있다고 아기곰이 놀라서 묻자 고슴도치가 대답했어요 물론이야 구름은 민들레를 미끼로 써야만 잡을 수 있거든』 

출처: 구름을 어떻게 잡나? (아름다운 동화)

 

아이는 이야기를 듣고, 들으면서, 어디서 잠시 숨을 돌리면 (휴지를 두면) 좋을지, 자기 생각을 말한다. 

휴지는 구두점과도 밀접한 관련이 있다. 이 텍스트에 구두점을 적절히 찍어 보게 한다.  

아이들 말하기 가르치는 부모&#44; 교사


 

☞ 아이들은 주변 어른들이 하는 말을 듣고 고대로 본뜨면서 말을 배웁니다. 

이 점을 명심해야겠습니다. 말투도 그렇고, 쓰는 어휘에서도 그렇습니다

그러므로 어른 스스로 자신의 말본새며 말버릇을 항상 살피고 조심할 일입니다. 

 

적절한 단어를 어법에 맞게,

발음을 올바르게,

상황에 맞는 억양을 이용하여

말하는 습관을 들임으로써 자녀나 주변 아이들의 언어생활에 흠이 가지 않도록 하는 것이, 맛난 걸 잔뜩 사주고 좋은 옷을 입히는 것보다도 훨씬 더 아이를 위하는 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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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픽션의 다이얼로그 쓰는 요령 10가지  

독자가 빠져들게끔 대화문을 쓰는 방법

 

1. 등장인물들 간에 의견 차이와 알력을 활기 넘치게 만들라.
2. 다이얼로그 태그를 적절히 이용하라. 남용 금물.
3. 등장인물 각자에게 독특하고 고유한 목소리를 부여하라.

4. 다이얼로그 구두점을 정확히 사용하여 독자가 헷갈리지 않게 하라.
5. 작성한 다이얼로그를 다 소리 내어 읽어 보라.이왕이면 친구와.
6. 다이얼로그가 독자 편의를 위함이 아니라 등장인물들이 정말 서로 주고받는 것인지 확인하라.

7. 중요한 다이얼로그가 무르익는 순간으로 독자를 이끌라.
8. 의미와 감정을 전달하기 위해, 단어만큼이나 침묵도 이용하라.
9. 캐릭터의 흥미로운 식견을 대화에서 드러내라. 
10. 인물이 하는 말과 행동의 균형을 맞추라.

 

fiction dialogue 쓰는 요령 10가지

 

1. 눈길 끄는 다이얼로그를 쓰는 방법: 의견 차이를 이용하여 마찰을 빚게 하라.

‘너 없인 못 살아’ 할 정도로 흠뻑 빠진 연인들이나 영원한 친구들조차 서로 말다툼하는 순간이 있기 마련이다. 독자가 빠져드는 대화를 쓰려면, 견해 차이와 불화의 순간이 있는지 확인하라. 일부러 알력을 빚게 한다는 뜻은 아니다.

하지만 캐릭터들의 의견이 다를 때가 있다는 것은, 그들이 어차피 독자성을 지닌 개별적 존재이며, 원하고 필요로 하는 것이 상반될 때가 더러 있다는 뜻. 

 

예를 들어, J.D. Salinger 중편 <Franny and Zooey>의 한 대목. 여기서 주이가 어머니 베시와 언쟁을 벌인다. 베시가 주이에게 왜 결혼하지 않는지 묻는다.

"왜 안 하는 거니?"
[…] "난 기차 여행을 아주 좋아해요. 혼인하고 나면 차창 곁에는 더 이상 앉지 못할 거예요."
"그건 이유가 못 된다!"
"이건 완벽한 이유라구요. 나가 주세요, 베시, 혼자 속 편하게 있고 싶어요."

캐릭터들 간에 아주 심각한 충돌은 없지만, 의견 차이에서 나오는 마찰이 있다. (주이의 냉소적인 생각과 베시의 통제하려는 성향). 

이 장면에서 우리 눈에 띄지 않는 것 하나는 주제 넘는 다이얼로그 태그.   

 

2. 다이얼로그 태그를 아껴서 합리적으로 이용하라

행위로 얘기하게 하고... ‘그는 말했다’ 같은 대화 꼬리를 더 잘 이용하든, 아니면 ‘반박했다’, ‘캐물었다’ 같이 감정 깃든 단어를 더 많이 쓰든 간에, 대화 꼬리를 남용하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

인물들이 ‘어떻게’ 얘기하는지 가리키는 단어를 많이 쓰면, 독자는 인물이 하는 이야기에서 주의가 분산되고 스토리를 벗어나서 텍스트 자체에 끌릴 수 있다. 

앞에 인용한 대목을 보자면, 여기서 샐린저는 대화 꼬리를 전혀 이용하지 않는다. 그래도 누가 얘기하는지 알기는 쉬운데, 그 이유는 이렇다. 

※ 각 인물마다 목소리가 서로 다르다. (베시는 단어들과 개별적 음절을 자주 강조한다.)
※ 샐린저는 대화 쓰기의 원칙을 지킨다. (다른 인물의 대사는 새로운 줄로 시작)
※ 이 장면에 두 사람만 있다.

 

앞의 원칙들 중 세 번째 경우, 장면에 화자가 둘 이상이라면 어떻게 하나? 예를 들어, 주이의 여동생 프래니가 들어왔다고 치자. 태그를 쓰지 않고도 누가 얘기하는지 가리키기 위해 형용구를 (명사를 묘사하는 두세 단어를) 이용할 수 있다.

예를 들면, (문가에서 조용히 듣고 있던) 프래니가 끼어들었다.

"누가 결혼한다구요?"

대화 꼬리를 배경에 두면서 이용할 꼬리를 선별한다면, 독자들은 인물이 실제 말하고 행하는 것에 몰입할 수 있을 것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말했다’의 동의어를 정 쓰려 한다면, 이런 점들을 확인하라

※ 단어는 사람이 얘기하는 동안 실제 낼 수 있는 소리이다. (예를 들어, ‘나팔 같은 울음소리를 냈다’가 아니라)
인물의 언급에 담긴 감정을 시각적으로 가장 잘 전달할 수 있는 것은 제스처나 행동이다. 대화를 흥미롭게 만드는 한 방법은 인물들 각자가 독특한 목소리를 갖게 하는 것. 

 

3. 등장인물들의 개성을 대화에 담으라

캐릭터들이 하는 얘기가 작자를 은근히 대변하는 듯한 느낌이 들 때, 다소 따분해질 수 있다. 다이얼로그에 서로 다른 면을 채워 넣으면 서로 다른 캐릭터들은 저절로 만들어진다. 

샐린저의 보기에서 (또 장면의 나머지에서), 주이는 과장되며 심각한 체 말하는 경향이 있다. 장면 전체에서 주이의 목소리는 신랄하고 빈정대고 심술궂다. 그와 반대로 어머니 목소리는 걱정스레 중중대며 안심할 방책을 찾는다.

인물들이 이용하는 언어의 차이뿐 아니라 전달 모드에도 주목하라. 다른 표현 형태보다 더 자주 쓰는 표현이 있나? (빈정거리기, 쏘아대기, 혹은 애정이나 불평의 표현 등이?) 

 

뛰어난 대화의 주요 요소는 매끄러운 구두점. 독자가 대화에 빠져들기를 원한다면, 눈길 산만하게 만드는 혼란스러운 구두점을 대화에 쓸 필요가 없다. 

 

 

4. 독자들이 대화에 집중하게끔 대화 구두점을 정확히 이용하라. 

명심해야 할 기본 핵심 몇 가지

※ 다른 캐릭터가 대화를 시작할 때마다 줄을 바꿔야 한다.
※ 같은 인물이 여러 단락의 말을 한다면, 새로 시작하는 단락은 인용부호로 (따옴표로) 시작해야 한다. 하지만 마지막 단락의 끝에서만 닫는 따옴표를 쓴다. (안 그러면, 각 단락을 누가 말했는지 표시해야 할 것)

 

5. 대화를 다 소리 내어 읽으라, 가능하면 다른 이와 함께

대화가 일상에서 말하기를 본뜨는 것인 만큼, 눈에 들어오는 것만큼 확실하게 귀에 들어오는 것이 중요하다.

대화를 큰 소리로 읽으라, 혼자서든 아니면 친구나 다른 누군가와 함께.

그러면 어색하거나 부자연스럽게 들리는 것을 죄다 알아내기 쉽다.

이미 적은 것을 즉흥적으로 바꿀 수도 있다.

당신들이 각 등장인물이라 가정하고 대화를 계속하라.

이것은 대화의 매끈한 흐름에 영감을 얻는 좋은 방법일 수 있다. 

 

6. 등장인물들이 정말 서로 이야기하는 것인지 확인하라

나쁜 다이얼로그의 징후 하나는 인물들의 대화가 그들보다는 독자를 위한 것 같은 느낌이 더 큰 경우.

독자를 배경 이야기에 붙잡아두기 위해 대화를 이용할 때 특히 흔한 현상이다.

전술한 행위의 느낌을 전하는 다른 방법을 찾으라. 

한 인물이 무슨 생각을 하는지, 혹은 다른 인물한테서 무엇을 갈구하는지 보여주기 위해, 인물들 간에 행동과 제스처를 이용할 수 있을 때는 다이얼로그를 이용하지 말라. 

 

7. 흥미 돋우는 대화를 중간부터 시작하라

펼치는 사건이나 다이얼로그를 중간에서 시작하면 독자의 눈길을 더 사로잡게 된다.

그 이유는 미스터리를 안기기 때문. 독자는 ‘무슨 일이 벌어지고 있는 거지?’ 하고 묻는다.

‘중요한 것을 드러내는 데’ 시간을 허비하지 않는다. 그 대신 독자를 앞으로 나아가게 만든다.

 

중간에서 다이얼로그를 시작하는 또 다른 이점은 - 두 사람의 사적인 대화를 우연히 듣는 (혹은 엿듣는) 효과가 생긴다는 것. 즉, 배타적이고 사적인 대화에 접근할 수 있다는 느낌이 들고, 이는 대화에 긴박성과 호기심 같은 느낌을 보탠다. 어떤 말을 우연히 듣고 궁금증이 커져 더 가까이서 듣고 싶어지는 경우를 생각해 보라. 대화를 중간에서 시작하면 그런 식으로 유혹하는 효과가 생긴다.

실제 대화에서는, 휴지와 침묵이 단어만큼이나 의미가 많은 경우가 왕왕 있다. 

 

8. 다양함과 미묘함을 위해 대화에서 침묵과 무응답을 이용하라

실생활에서 이야기할 때, 사람들은 대화가 끝날 때까지 쉴 새 없이 말하지 않는다.

침묵이 얼마나 함축성 크며 흥미 돋울 수 있는지 생각해 보라.

예, 앞에 제시한 샐린저의 인용 대목을 이런 식으로 다시 쓸 수 있겠다. 

 

‘왜 혼인을 안 하는 거냐?’

[…] ‘난 기차 여행을 아주 좋아해요. 결혼하면 더 이상 차창 곁에 앉을 수가 없을 걸요.’ 베시가 입술을 꾹 다물었다. ‘이건 정말 그래요. 완벽한 이유에요. 그만 나가 주세요, 베시, 나 혼자 속 편히 있고 싶어요.’

 

표정이 모호하지만, 베시가 주이의 혼인 않는 이유를 알아듣거나 그럴 법하다고 여기지 않았음을 드러낸다. 기대하는 대목에서 누군가가 입을 열지 않는 데는, 충격, 화, 불신, 정신 산만 등 여러 이유가 있을 것이다. 

 

9. 인물의 성격을 잘 묘사하는 다이얼로그 쓰는 법: 캐릭터의 식견을 드러내라.

만약 등장인물들을 개개인의 배경 스토리와 욕구, 목적을 갖고 있는 개성으로 생각한다면, 인물의 견식을 이미 다이얼로그에서 드러내게 될 것이다. 인물 스케치를 강조하는 다이얼로그 쓰는 방법이 궁금하다면, 몇 가지 요령이 있다. 

 

‘등장인물들에게 분명한 말하기 패턴을 부여하라.’

등장인물이 말하는 방식을 보고 독자가 그 인물의 성장 과정, 경제적 상태, 나이, 문화적 성향 (예, 인물의 슬랭이 어떤 하위 문화권에 속하는지) 등에 관해 짐작할 수 있게 만들라. 이런 것들이 불변의 것이어선 안 된다. 픽션 전개 과정에서 인물이 말하는 투의 미묘한 변화들이 캐릭터의 달라짐을 강조할 수 있다. 

 

등장인물의 유형을 고려하고, 인물들의 다이얼로그를 그들 개성에 걸맞게 만들라.

어떤 상황에서 그들이 ‘캐릭터답지 않게’ 말하게 되는지 생각하라. 예를 들어, 흔히 부드러운 캐릭터가 강한 도발에 직면하면 화를 낼 수도 있을 것이다. 불쾌함이 얼마나 큰지를 독자에게 강조하기 위해.

 

10. 인물이 어떻게 느끼는지를 독자에게 알리는 단어들과 행동 간에 균형을 맞추라. 

감정과 함의를 전달하기 위해 침묵을 이용하면 된다.

단어를 아끼면서 다이얼로그 쓰는 법을 익히라. 수다스러움은 그저 인물 성격의 한 측면일 수 있을 뿐이다.

실생활에서 터치나 제스처를 통해 자신을 더 많이 표현하는 사람들이 있듯이, 애정이나 노여움 같은 특별한 감정을 표현하기 위해 인물들이 선택하는 방법이 얼마나 다양한지를 확인하라. 

Marcy Kennedy의 <How to Write Dialogue. Busy Writer's Guides>에서 옮김.  

(알림)  Voice Training에 관심 있는 분들은 여기를 참조해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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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how, don't tell!"  

 

“얘기하지 말고, 보여주라." 

글 쓰는 이들이 심심찮게 들었을 이 구호는 도대체 무슨 뜻인가? 

<Telling>은 당신의 해석과 결론을 독자들에게 건넨다는 뜻, 
반면에 <showing>은 독자들이 스스로 결론 내리게끔 세세한 상황과 행위를 충분히 제공한다는 뜻. 

 

do show, don't tell

 

예를 들어본다. 

TELLING: 그녀는 수줍음이 심해서 많은 사람들 속에 있기를 꺼리는 여성이었다. 
SHOWING: 그녀는 한쪽 구석으로 눈길을 돌리다가, 십여 명이 뒤섞여 있는 장면에 숨이 막혔다. 

<보여주기>는 독자를 스토리에 끌어들여서 적극적으로 관여하게 한다. 

<말하기>는 독자를 일방적인 전달의 (강연이나 설교의) 소극적인 수신인으로 만든다. 

 

보여주는 방법 (How to show) 

1. 감각을 적극 활용한다. 

독자가 보고 듣고 냄새 맡을 수 있는 것들을 보여주라. 이미지를 만들 수 있는 구체적인 명사와 강한 동사들을 이용하라. 즉, “그녀는 발끝을 세우고 걸었다”가 ‘그녀는 걸었다’보다 더 많은 것을 독자에게 알려 준다. 

2. 독자에게 결론을 안기지 않는다. 

즉, "영희는 믿음직한 친구였다" 하고 말하는 대신, 그런 결론을 독자가 나름대로 내리게끔 영희가 행동하는 장면을 보여주라. 

 

<말하기>임을 가리키는 징조 몇 가지

 

1) 형용사 이용, 특히 연결 동사와 결합해서. 즉, 그녀는 아름다웠다. 그녀는 흥미를 보이는 듯했다. (*she was, looked, felt, appeared, seemed.) 이건 추상적인 형용사일 때 특히 그렇다. 즉, 아름다운, 흥미로운 등. 

(*연결 동사/copula: 주어와 주격 보어를 연결하는 be, seem, appear 등.)

<telling>: 영희는 감명 받은 듯 보이지 않았다. 
<showing>: 영희는 고개 떨구이고 제 코를 내려다보면서 꿈쩍도 안했다.

 

2) 동사 이용하기, 특히 dialogue tag에서.

<telling>: “넌 그렇게 멍청한 거야.” 그녀가 사납게 말했다.
<showing>: “넌 그렇게 우둔한 거야.” 그녀가 문을 쾅 닫았다.

 

3) 감정에 관련된 단어들 이용. 감정을 칭하는 대신, 인물이 무엇을 느끼는지 보여주기 위해, 행동과 본능적으로 우러나는 리액션과 신체언어를 이용하라. 

말하기: “이건 내가 판단할 게 못 돼,” 영희가 특유의 수줍음으로 말했다. 
보여주기: “이건 내가 판단할 일이 아닌데.” 영희는 속눈썹을 내려뜨리고 검은 테가 둘린 손톱들을 응시했다. 

 

4) 대화 라인이 어떻게 읽혀야 하는지 말하기 위해, ‘...말했다’ 같은 dialogue tag를 이용하는 것.

그것보다는, 대화가 스스로 이야기하게 만들라. 

말하기: “꺼져!” 그가 소리쳤다.
보여주기: “지금 당장 꺼져!”

 

5) filter 이용하기. 당신의 캐릭터가 보고 듣고 느끼는 것 등을 독자에게 말한다, 독자가 그것을 직접 체험하게 하는 대신. 

말하기: 영희는 순희가 숨을 가쁘게 몰아쉬는 소리를 들었다. 
보여주기: 순희가 숨을 가쁘게 몰아쉬었다. 

 

 

그럼, 얘기는 (to tell) 언제 해야 하나 

픽션에서 말하기 역시 필요하다. 소설에서 사소한 것들까지 다 보여주기로 한다면, 분량이 엄청나게 늘어날 것이다. 그렇기 때문에 말하는 것이 필요할 때도 있다. 이런 경우가 그렇다. 

 

1) 전환: 말하기는 사소한 것이 발생하는 시간이나 거리의 범위를 축약해 준다. 

예, “그녀는 조반을 챙겨 먹고 직장으로 차를 몰았다” 하고 독자들에게 말하는 것이 더 좋겠다. - 숟가락 동작을 일일이 보여주기보다는.

 

2) 이미 보여준 것을 반복하지 않을 때도 말하기가 필요하다. 

예, “그녀는 증인이 이야기한 것을 보스에게 전달했다.” - 증인과 나눈 이야기를 전부 반복해야 하는 대신.

 

3) 아주 일상적 행위에는 말하기가 더 적절할지도 모른다. 

예, 그녀는 컴퓨터를 닫았다. - "그녀는 마우스를 움직여서 나가기를 클릭했다"  대신.

 

말하지 말고 보여주라

(알림)  Voice Training에 관심 있는 분들은 여기를 참조해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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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구두점 관련 테스트 

 

과제 1. 아래 문장을 소리 내어 읽으라. 의미가 어떻게 달라지는지 주목한다. 

부호 바꾸면서 때로는 의미도 완전히 달라짐에 주목하라.

 

1) 더워, 태양이 머리 위에 있어. 

   더워: 태양이 머리 위에 있어. 

 

2) 혹독한 겨울 - 폭염의 여름. 

 

3) 그가 돌아왔다. 그가 돌아왔어? 그가 돌아왔어! 

 

4) 집에 오고, 먹고, 잔다. 

   집에 오고 – 먹고, 잔다. 

 

5) 기사는 인쇄될 수 있어. 

   기사는, 어쩌면, 인쇄됐을 거야

 

구두점 문장부호

 

과제 2. 아래 글을 소리 내어 읽으면서, 쉼표의 여러 기능에 주목하라. 쉼표에서 휴지가 불필요한 경우를 가리라. 작자가 둔 줄임표를 어떻게 설명할 텐가.

  

「가장 가까운 마을까지 아직 10리가 남았는데, 어디선가 나타난 커다란 먹장구름이, 한 점 바람도 없지만, 빠른 속도로, 우리한테 몰려왔다.」

 

 

과제 3. 아래 글에 필요하다 싶은 구두점을 넣어 보라. 

  

늦은 봄이다. 꽃 찾는 나비들은 멀리멀리 날라 다니고 벗 부르는 꾀꼬리들은 여기저기서 노래하는 때다. 임꺽정이의 집 앞뒤 마당에 풀이 많이 나서 어느 날 꺽정이가 처남 황천왕동이와 아들 백손이에게 풀을 뽑으라고 말을 일렀다. 천왕동이가 매형의 말에 상을 찡그리면서도 마지못하여 생질을 데리고 풀을 뽑으러 나서는데 앞뒤 마당을 둘이 갈라 맡아 뽑기로 하다가 풀 적은 앞마당은 생질에게 빼앗기고 풀 많은 뒷마당을 차지하게 되었다 좁지 않은 마당에 풀이 무더기로 나서 낱낱이 뽑지 않고 북북 쥐어뜯어도 한나절이 좋이 걸릴 모양이라 천왕동이가 얼마 뽑다가 성가신 생각이 나서 삽을 갖다가 쓱쓱 밀어나갔다. 이때 울 뒤에 섰는 느티나무에서 꾀꼬리 노래가 흘러나왔다 천왕동이가 꾀꼬리 노래를 듣느라고 삽을 짚고 서서 우두커니 느티나무를 바라보고 섰는데 꺽정이의 병신 아우가 뒤꼍으로 오다가 천왕동이의 섰는 모양을 보고 큰 얘깃거리나 얻은 듯이 부지런히 도로 나가서 앞마당에 나섰는 애기 어머니를 보고

누님, 백손이 아저씨가 느티나무를 이렇게 쳐다보구 있습디다

하고 고개를 쳐들어 보이니 애기 어머니는 혀를 차고

싱겁기두 짝이 없다

하고 병신 아우를 핀잔주었다. 병신이 열쩍어 하며 섰다가 조카 풀 뽑는 옆으로 간 뒤에 애기 어머니가 뒤꼍에 와서

황도령이 무얼 정신없이 봅시나?

하고 소리치며 천황동이에게로 가까이 왔다

(벽초 홍명희 대하소설 <임꺽정> 5권, 황천왕동이 편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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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문장 부호 정리 

  V. 이음표

1. 줄표(─): 이미 말한 내용을 다른 말로 부연하거나 보충. 

  

(1) 문장 중간에 앞의 내용에 부연하는 말이 끼어들 때. 

☞ 그 신동은 네 살에─보통 아이 같으면 천자문도 모를 나이에─벌써 시를 지었다. 

 

구두점

 

(2) 앞의 말을 정정 또는 변명하는 말이 이어질 때. 

☞ 어머님께 말했다가─아니, 말씀드렸다가─꾸중만 들었다.

☞ 이건 내 것이니까─아니, 내가 처음 발견한 것이니까─절대로 양보할 수가 없다. 

*참조: 붙임표(하이픈)와 구분하기 위해 길이를 150%로 늘리되, 양쪽으로 여백(자간 20%)을 둔다.

 

2. 붙임표(-) 

  

(1) 사전, 논문 등에서 합성어를 나타낼 적에, 또는 접사나 어미임을 나타낼 적에. 

☞ 겨울-나그네, 불-구경, 손-발, 휘-날리다, 슬기-롭다, -(으)ㄹ걸 

(2) 외래어와 고유어 또는 한자어가 결합되는 경우에. 

☞ 나일론-실 디-장조 빛-에너지 염화-칼륨 

  

3. 물결표(∼) 

  

(1) ‘내지’라는 뜻에. 

☞ 9월 15일∼9월 25일 

(2) 어떤 말의 앞이나 뒤에 들어갈 말 대신. 

☞ 새마을: ∼운동 ∼노래 | 가(家): 음악~, 작곡~

 

VI. 드러냄표

  

1. 드러냄표( ˙, ˚ ): ‘방점’(傍點) 또는 ‘곁점’(무언가를 강조한다는 뜻으로 “방점을 찍다”). 

‘ · ’이나 ‘ ˚ ’을 가로쓰기에는 글자 위에, 세로쓰기에는 글자 오른쪽에. 문장 내용에서 주의를 기울일 곳이나 중요한 부분을 특별히 드러내 보일 때. 

☞ 그래서 도대체 누가 전쟁터로 갔다는 말이냐.

 

2. 숨김표(××, ○○): 알면서도 고의로 드러내지 않음을 나타낸다. 

  

(1) 금기어나 공공연히 쓰기 어려운 비속어의 경우, 그 글자의 수효만큼 쓴다. 

☞ 배운 사람 입에서 어찌 ○○○란 말이 나올 수 있느냐?

☞ 그 말을 듣는 순간 ×××란 말이 목구멍까지 치밀었다. 

 

(2) 비밀을 유지할 사항일 경우, 그 글자의 수효만큼 쓴다. 

☞ 육군 ○○부대 ○○○명이 작전에 참가했다. 

☞ 모임의 참석자는 김×× 씨, 정×× 씨 등 5명이었다. 

  

3. 빠짐표(□): 글자의 자리를 비워 둠을 나타낸다. 

  

(1) 옛 비문이나 서적 등에서 글자가 분명하지 않을 때 그 글자의 수만큼 쓴다. 

☞ 大師爲法主□□賴之大□薦(옛 비문) 

(2) 글자가 들어가야 할 자리를 나타낼 때. 

  

4. 줄임표(……)(…)

  

(1) 할 말을 줄였을 때. 

☞ “어디 나하고 한번…….” 하고 철수가 나섰다.

(2) 말이 없음을 나타낼 때 

☞ “빨리 말해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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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구두점은 '독서의 악보' 

 

III. 따옴표

  

1. 큰따옴표(“ ”), 겹낫표(『 』): 대화, 인용, 특별 어구 따위를. 가로쓰기에는 큰따옴표, 세로쓰기에는 겹낫표를. 

  

(1) 글 가운데서 직접 대화를 표시할 때. 

☞ “전기가 없었을 때는 어떻게 책을 보았을까?” “그야 등잔불을 켜고 보았겠지.” 

 

(2) 남의 말을 인용할 경우. 

예로부터 “민심은 천심이다” 하였다. “사람은 사회적 동물이다”라고 말한 학자가 있다.

  

*참조: 

본문 가운데 다른 문헌을 직접 인용하는 경우에 큰따옴표. ☞ 하이데거는 “언어는 존재의 집”이라고 하였다.

② 겹낫표는 단행본·장편소설·소설집·희곡집·정기간행물의 제목을 표시할 때. 

☞ 『장기 20세기』(The Long Twentieth Century) | 『한겨레』, 『더 선』(The Sun)

 

구두점 문장 부호

 

2. 작은따옴표(‘ ’ ) 

  

(1) 따온 말 가운데 다시 따온 말이 들어 있을 때. 

☞ “여러분! 침착해야 합니다. ‘하늘이 무너져도 솟아날 구멍이 있다’고 합니다.” 

 

(2) 마음속으로 한 말을 적을 때. 

☞ ‘만약 내가 이런 모습으로 돌아간다면, 다들 깜짝 놀라겠지.’ 

  

[붙임] 문장에서 중요한 부분을 돋보일 때 드러냄표 대신 쓰기도 한다.

☞ 지금 필요한 것은 ‘지식’이 아니라 ‘실천’입니다. | ‘배부른 돼지’보다는 ‘배고픈 소크라테스’가 되겠다.

  

IV. 묶음표

  

1. 소괄호( ( ) ) 

  

(1) 원어, 연대, 주석, 설명 등을 넣을 적에. 

☞ 커피(coffee)는 기호 식품이다. | 3·1운동(1919) 당시 나는 중학생이었다. | ‘무정’(無情)은 춘원(6·25 때 납북)의 작품이다. | 니체(독일의 철학자)는 이렇게 말했다. 

 

(2) 특히 기호 또는 기호적인 구실을 하는 문자, 단어, 구에. 

☞ (1) 주어 | (ㄱ) 명사 | (라) 소리에 관한 것 

 

(3) 빈자리임을 나타낼 적에. 

☞ 우리나라의 수도는 ( )이다. 

  

2. 중괄호({}): 여러 단위를 동등하게 묶어서 보일 때 사용.

☞ 견과류

 

3. 대괄호([ ]) 

  

(1) 묶음표 안의 말이 바깥 말과 음이 다를 때. 

☞ 나이[年歲], 낱말[單語], 手足[손발] 

 

(2) 묶음표 안에 또 묶음표가 있을 때. 

☞ 명령에서 불확실[단호(斷乎)하지 못함]은 복종에 있어서의 불확실[모호(模糊)함]을 낳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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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구두점 총정리 (3)  

 

 

  II. 쉼표: 문장 중간에 쓰이는 여러 부호가 모두 쉼표의 일종. 

 

1. 반점( , ), 모점( 、): 가로쓰기에는 반점. 문장 안에서 짧은 휴지. 

  

(1) 같은 자격의 어구가 열거될 때. 

☞ 근면, 검소, 협동은 우리 겨레의 미덕이다.

다만, 조사로 연결될 적에는 쓰지 않는다

☞ 매화와 난초와 국화와 대나무를 사군자라고 한다. 

 

구두점
(구두점을 잘 부리면 텍스트 의미가 더 풍부해진다.)

(2) 짝을 지어 구별할 필요가 있을 때. 

☞ 닭과 지네, 개와 고양이는 상극이다. 

 

(3) 바로 다음 말을 꾸미지 않을 때.

☞ 슬픈 사연을 간직한, 경주 불국사의 무영탑.

 

(4) 대등하거나 종속적인 절이 이어질 때 절 사이에 (인과관계를 더욱 명확하게 해준다).

☞ 콩 심으면 콩 나고, 팥 심으면 팥 난다. 

☞ 흰 눈이 내리니, 경치가 더욱 아름답다. 

 

(5) 부르는 말이나 대답하는 말 뒤에. 

☞ 얘야, 이리 오너라. 예, 지금 가겠습니다. 

 

(6) 제시어 다음에(한 번 더 강조).

☞ 빵, 빵이 인생의 전부이더냐? | 용기, 이것이야말로 무엇과도 바꿀 수 없는 젊은이의 자산이다. 

-

(7) 도치된 문장에. 

☞ 이리 오세요, 어머님. | 다시 보자, 한강수야.

 

(8) 가벼운 감탄을 나타내는 말 뒤에. 

☞ 아, 깜빡 잊었구나. 

 

(9) 문장 첫머리의 접속이나 연결을 나타내는 말 다음에. 

☞ 첫째, 몸이 튼튼해야 된다. | 아무튼, 나는 집에 돌아가겠다. 

다만, 일반적으로 쓰이는 접속어(그러나, 그러므로, 그리고, 그런데 등) 뒤에는 쓰지 않음을 원칙으로 한다. 

☞ 그러나 너는 실망할 필요가 없다.

 

(10) 문장 중간에 끼어든 구절 앞뒤에. 

☞ 나는, 솔직히 말하면, 그 말이 별로 탐탁하지 않소. | 철수는 미소를 띠고, 속으로는 화가 치밀었지만, 그들을 맞았다. 

 

(11) 되풀이를 피하기 위하여 한 부분을 줄일 때(언어의 경제성). 

☞ 여름에는 바다에서, 겨울에는 산에서 휴가를 즐겼다. 

 

(12) 문맥상 끊어 읽어야 할 곳에 (문법이라기보다는 글쓴이가 무엇을 강조하고 싶은지 의도를 나타내는 것). 

☞ 갑돌이가 울면서, 떠나는 갑순이를 배웅했다. 

☞ 갑돌이가, 울면서 떠나는 갑순이를 배웅했다. 

☞ 철수가, 내가 제일 좋아하는 친구이다.

☞ 남을 괴롭히는 사람들은, 만약 그들이 다른 사람에게 괴롭힘을 당해 본다면, 남을 괴롭히는 일이 얼마나 나쁜 일인지 깨달을 것이다. 

 

(13) 숫자를 나열할 때. ☞ 1, 2, 3, 4 

 

(14) 수의 폭이나 개략의 수를 나타낼 때. 

☞ 5, 6세기 | 6, 7개 

** ‘60~70세’는 ‘6, 70세’ 혹은 ‘6~70세’라고 쓰지 않는다. 

 

(15) 수의 자릿점을 나타낼 때. 

☞ 14,314 | 958,069,349,234달러 | 남한 인구 45,604,630명

 

2. 가운뎃점( · ): 열거된 여러 단위가 대등하거나 밀접한 관계임.

  

(1) 쉼표로 열거된 어구가 다시 여러 단위로 나뉠 때. 

☞ 철수·영이, 영수·순이가 서로 짝이 되어 윷놀이를 하였다.

☞ 공주·논산, 천안·아산·천원 등 각 지역구에서 2명씩 국회의원을 뽑는다.

☞ 시장에 가서 사과·배·복숭아, 고추·마늘·파, 조기·명태·고등어를 샀다.

 

(2) 특정한 의미를 가지는 날을 나타내는 숫자에. 

☞ 3·1운동 | 8·15광복 

 

(3) 같은 계열의 단어 사이에. 

☞ 경북 방언의 조사·연구 | 인도 철학의 전개·발전

☞ 동사·형용사를 합하여 용언이라고 한다. 

 

3. 쌍점( : )(그침표)

  

(1) 내포되는 종류를 들 적에. 

☞ 구두점: 마침표, 쉼표, 따옴표, 묶음표 등. 

 

(2) 소표제 뒤에 간단한 설명이 붙을 때. 

☞ 일시: 1984년 10월 15일 10시

☞ 마침표: 문장이 끝남을 나타내는 부호

 

(3) 저자명 다음에 저서명을 적을 때. 

☞ 주시경: 『국어 문법』, 서울: 박문서관, 1910년

 

(4) 시(時)와 분(分), 장(章)과 절(節) 따위를 구별할 때나, 둘 이상을 대비할 때. 

☞ 오전 10:20 (오전 10시 20분) | 요한 3:16 (요한복음 3장 16절) 

☞ 대비 65:60 (65 대 60) 

  

*참조: [한국어문 규정에는 들어 있지 않지만] 쌍반점( ; ) 역시 쓴다. 표준국어대사전에서는 쌍반점을 “문장을 일단 끊었다가 이어서 설명을 더 계속할 경우에 쓴다. 주로 예를 들어 설명하거나 설명을 추가하여 덧붙이는 경우에 쓴다”고 규정. 

 

① 주로 본문 안에 옮긴이 주로 해당 단어에 대한 설명을 적을 때. ☞ 서역을 다녀온 현장은 장안(長安; 오늘날의 시안西安으로 당나라의 수도)으로 돌아갔다.

② 인용문헌을 표시할 때 여러 문헌이 열거되는 경우.

☞ [본문 삽입] 이런 점에서 하이데거는 ‘속함’을 우선, 차이를 받아들이는 ‘듣기’(hören)로서 파악한다(Heidegger, 1947: 16~17; 1951: 260 참조). 

  

4. 빗금( / ) 

  

(1) 대응, 대립되거나 대등한 것을 함께 보이는 단어와 구, 절 사이에. 

☞ 백이십오 원/125원 | 착한 사람/악한 사람 | 맞닥뜨리다/맞닥트리다 

(2) 분수를 나타낼 때에 ☞ 3/4분기 | 3/20 

(알림)  Voice Training에 관심 있는 분들은 여기를 참조해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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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ooks/글쓰기2019. 4. 1. 1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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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문장 부호 정리 (2) 

 


  
2. 물음표( ? ): 의심이나 물음 (상대방이 다시 생각하거나 말하게 만들려는 것)

(1) 직접 질문할 때. 

☞ 이제 가면 언제 돌아오니? | 이름이 뭐지? 

 

(2) 반어나 수사 의문(修辭疑問)을 나타낼 때. 

☞ 제가 감히 거역할 리가 있습니까? | 이게 은혜에 대한 보답이냐?

 

(3) 특정한 어구 또는 그 내용에 대하여 의심이나 빈정거림, 비웃음 등을 표시할 때, 또는 적절한 말을 쓰기 어려운 경우 소괄호 안에. 

☞ 것 참 훌륭한(?) 태도야. | 우리 집 고양이가 가출(?)을 했어요. 

 

구두점 물음표

참조 

1) 한 문장에서 몇 개의 선택적 물음이 겹쳤을 때에는 맨 끝의 물음에만 쓰지만, 각각 독립된 물음인 경우에는 물음마다. 

☞ 너는 한국인이냐, 중국인이냐? | 너는 언제 왔니? 어디서 왔니? 무엇하러? 

2) 의문형 어미로 끝나는 문장이라도 의문 정도가 약할 때에는 물음표 대신 온점(또는 고리점)을 쓸 수도 있다. 

☞ 이 일을 도대체 어쩐단 말이냐. | 아무도 그 일에 찬성하지 않을 거야. 혹 미친 사람이면 모를까. 

 

3. 느낌표( ! ): 감탄이나 놀람, 부르짖음, 명령 등 강한 느낌

  

(1) 느낌을 힘차게 나타내기 위해 감탄사나 감탄형 종결 어미 다음에. 

☞ 앗! 아, 달이 밝구나! 

* 특정한 어구 또는 그 내용에 대하여 감탄이나 놀라움 표시할 때, 또 읽는 이의 주의를 환기하고 싶은 경우에는 문장 중간 소괄호 안에. 

☞ 얼마나 배려 깊은(!) 마음씨인지. | 선머슴 같던 우리 집 딸아이가 드디어 엄마(!)가 되었어요. 

 

(2) 강한 명령문 또는 청유문에. 

☞ 지금 즉시 대답해! 

 

(3) 감정을 넣어 다른 사람을 부르거나 대답할 적에. 

☞ 춘향아! 예, 도련님! 

 

(4) 물음의 말로써 놀람이나 항의의 뜻을 나타내는 경우. 

☞ 이게 누구야! 내가 왜 나빠! 

 

참조

감탄형 어미로 끝나는 문장이라도 감탄 정도가 약할 때는 느낌표 대신 온점을 쓸 수도 있다. 

☞ 개구리가 나온 것을 보니, 봄이 오긴 왔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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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구두점의 의미, 중요성 

 

이런 식의 비유가 꽤 적절한 듯싶다. 

연기에 익숙지 못한 배우가 대사를 말할 때, 우리는 흔히 “국어책 읽는 것 같다”고 말한다

소위 '발 연기'라고 하나? 

그런 연기를 보면, 어떤 배역을 맡든 무슨 말을 하든 거의 비슷하다. 대본을 소리 내어 들리게만 할 뿐이지, 겉으로 드러나지 않는 분위기며 감정 같은 내면의 의미는 전달이 잘 안 되는 것이다. 

 

문장부호 구두점
(구두점을 얼마나 잘 알고 쓰나요?)

말이 나온 김에 한마디 더 얹자면… 
초보 연기자들이 주로 의존하는 수단은 자기도 모르게 목소리를 높이고 쓸데없이 목청만 키우는 것이 대부분이다. 그것으로 부족한 연기력을 보강하거나 '땜질'할 수 있다고 여길지 모르겠으나, 실제로는 그 반대 현상이 나온다. 
게다가 혀짧은소리나 코맹맹이소리 따위 부실한 딕션을 가지고는 겉모습이 아무리 반반하다 해도 진정한 팬들을 사로잡기 쉽지 않으리라. 예를 들어 티브이에서 보는 개그맨이나 진행자들 경우에도 현상은 비슷하다. 

이런 점을 염두에 두고 자세히 관찰해 보시라. 내 말이 허튼소리가 아님을 알게 될 것이다. 유난히 시끄러운 사람에겐 뭔가 큰 약점이 있다. 
일상에서도 쓸데없이 호들갑 떠는 사람을 여러 모로 주의할 필요가 있다.

 

의미는 뭔가 서로 다름에서 발생하는 법. 노련한 배우는 연기할 때 손짓이며 표정, 말 속도, 목소리 크기, 눈빛 깊이 등 자신의 표현 수단을 죄다 동원해서 등장인물의 생각과 극 전체가 갖는 메시지를 전달함으로써 보는 이들의 심금을 건드리게 된다. 

 

글말인 문자언어에서 구두점의 역할은… 바로 배우의 손짓, 몸짓, 눈짓 등과 같은 것

‘문장 각 부분 사이에 표시하여 논리적 관계를 명시하거나 문장의 정확한 의미를 전달하기 위해 표기법의 보조 수단으로 쓰는 부호’라고 정의할 수 있겠다. 정보뿐 아니라 글의 논리와 맥락, 글쓴이의 감정과 의도 등 글의 의미를 정확하고 풍부하게 표현하고 전달하기 위함이다.  

러시아의 문호 체홉은 구두점을 ‘독서의 악보’라고 불렀다. 
이 악보를 잘 그릴수록… 텍스트 의미가 더 풍부해진다. 
이 악보를 잘 판독할수록… 글쓴이의 의도를 더 잘 이해할 수 있다. 

 

I. 마침표( . ): 문장을 마칠 때 쓰는 부호를 통칭. 온점. 

  

(1) 서술, 명령, 청유 등을 나타내는 문장 끝에

☞ 젊은이는 나라의 기둥이다. | 황금 보기를 돌같이 하라. | 집으로 돌아가자. 

다만, 표제어나 표어에는 쓰지 않는다. (책 제목이나 포스터에 점이 없는 이유.)

☞ 압록강은 흐른다(표제어) | 꺼진 불도 다시 보자(표어) 

 

(2) 아라비아 숫자만으로 연월일을 표시할 때 사용. 

☞ 1919년 3월 1일 ⟶ 1919. 3. 1.

 

(3) 표시 문자 다음에. 

☞ 1. 마침표 ㄱ. 물음표 가. 인명 

 

(4) 준말을 나타내는 데. 

☞ 서. 1987. 3. 5.(서기) 

 

*참조 

 

① 인용문에는 온점을 넣지 않는다. (마침표와 따옴표를 중복 사용하면 가독성을 해치기 때문.)

☞ 그녀는 “그가 당신에 대해 말한 바가 없습니다”라는 말에 놀라지 않았다.

 

② 문장 마지막 부분의 괄호 안에 부가 설명이 들어간 경우, (부가 설명 역시 문장 일부기 때문에) 괄호 바깥에 찍는다.

☞ 우리와 관계 맺고 있는 것은 무엇이든 ‘사물’이라 불린다(우리말에서는 ‘~것’이 더 적절한 번역어이다).

 

③ 직접 인용의 출처를 본문 안에 표시하는 경우 괄호 바깥에 찍는다.

 

☞ 작품의 고요함은 “운동의 친밀한 모임”이어서 “최고의 운동성”을 뜻한다 (Heidegger, 1954). (“운동의 친밀한 모임”과 “최고의 운동성”이 표시된 문헌에서 직접 인용되었음을 알려.) 단, 직접 인용으로 문장이 끝나거나 문단 전체를 별도로 인용문 처리했을 때는 괄호 앞쪽에 찍다.

 

☞ “시 짓기는 본래적인 거주하게 함이다.”(Heidegger, 1940) ☞ 만일 예술이 작품의 근원이라면, 그것은 말하자면 예술이 작품에서 본질적으로 공속하는 것, 즉 창작자들과 보존자들을 작품의 본질 내에서 유래하도록 하는 것을 뜻한다.(Heidegger,19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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