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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닝-크루거 효과'에 해당되는 글 3건

  1. 2021.01.20 매몰 비용 오류 (The sunk cost fallacy)
  2. 2021.01.20 확증 편향 (Confirmation bias)
  3. 2020.05.14 인지 편향: 더닝-크루거 효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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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지 편향 (1-2): 매몰 비용 오류 

– 포기해야 하는 것을 왜 포기하지 못하나
 

 

우리는 왜 '별로 영양가 없다' 싶다 여기면서도, 거기서 발을 빼지 못하나?
얼마 전 한 남자 후배가 털어놓는 고충. 

 

"지난 3년 동안 열심히 교제했는데, 얼마 전부터는 이게 괜한 시간 낭비라는 생각이 자꾸 듭니다. 

왜냐하면, 우리 둘은 서로 맞지 않을 뿐더러, 삶의 궤적도 완전히 다르다는 것을 확실히 알게 됐거든요. 

그러면서도 저는 계속 고집스레 만나고 있습니다. 

그 동안 많은 시간을 둘이 함께 보냈는데, 어떻게 지금 그만둘 수가 있겠어요?" 
 
이것도 바로 <매몰 비용 오류>의 한 모델이다. 

지금의 비논리적인 결정을 정당화하기 위해 과거에 내린 결정을 이용하는 것. 

 

매몰 비용 오류 

 

기본적으로는, 이미 그렇게 했기 때문에,

여러 정황으로 보자면 그 결정을 계속 밀고 나가 봤자 미래의 보상이 신통치 못할 것임을 느끼거나 앎에도 불구하고,

이미 그렇게 했다는 이유로,

그 결정에 더 많은 시간을 (노력을, 돈을) 들이는 것을 정당화하는 것.

 

아주 편한 우리말로 하자면, 본전 심리의 발동
 
누구한테나 그런 경험이 있지 않을까. 

비즈니스부터 연애에 이르기까지 모든 분야에서 그런 솔깃한 작은 오류를 범하지 않을 사람은 하나도 없다. 

 

그런데, 매몰 비용(지출, 희생)이란 그저 열정적이고 집념에 찬 행위가 아니야, 

실패가 (잘못 될 것이) 빤히 내다보임에도 불구하고 버티는 집요함일 뿐이다. 

 

돈이 그런 행동을 키울 수 있는 유일한 요인은 아니다. 

갖가지 압박이 비논리적인 행동을 야기할 수 있다. 사회적인 압박이나 심리적 압박 또한 강력한 요인이다. 


‘흠, 저 두 사람은 만날 서로 으르렁대면서도 왜, 어떻게 계속 함께 있는 거지?’ 

하는 의문을 품은 경우가 더러 있을 것이다. 

 

아주 많은 시간을 들인 뭔가에서 발을 빼기란 정말 힘들다. 

특히 ‘앞으로 달라지겠지’ 하며 비합리적인 희망을 여전히 품고 있다면, 더더욱 그래. 

 

몇 년 동안 다니는 직장과 관련된 문제도 마찬가지. 

대개는 새로운 뭔가 시도하기를 망설이고 겁낸다. 

‘여기서 벌써 많은 시간을 열심히 일해 왔는데, 어떻게 지금 그만둘 수 있겠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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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지 편향 (1-1): 확증 편향 (Confirmation bias) 

 – 왜 우리는 (나는) 늘 옳아야 하나 

 

예전에 젊었을 적에는 친구들과 뭔가를 두고 언쟁을 벌이는 경우가 적지 않았다. 

하기야 그런 면이 남자들 특징이기도 하다. 

 

한데, 나중에 생각해 보니, 그 언쟁의 대상이 정말 하찮은 문제들이었다. 

하지만 당시에는 둘 다 자기 생각이 옳다고 박박 우겨대면서, 

상대가 틀리고 자신이 옳다는 사례와 근거를 동원하느라 바빴다. 

부질없는 짓임에도. 

 

Confirmation bias 

 

그런 선입견 때문에 사람들과 논쟁이 정말 짜증나는 일이 되기 마련이다. 

왜냐고? 

왜냐하면, 많은 사람은 자기가 말하는 대상에 대해 훤히 (자신 있게) 알고 있다고 생각하니까. 그리고 문제는, 나도 내가 무슨 말을 하는 것인지 (잘) 알고 있다고 생각한다는 점. 

 

이런 딜레마에 부딪칠 때 대개 어떤 일이 벌어지나? 

그 다음 각자의 논리적 단계는 이런 식이다. 

 

즉, (내가 아니라) 상대가 

a) 틀렸어, 어리석어, 편견에 사로잡혀 있어, 비논리적이야, 혹은 

b) 일부러 완강하게 버티고 있군.

‘내 주장에 명쾌하고 흠 없는 논리가 있음을 저들은 어떻게 못 볼 수 있지? 내 생각이 아주 온당하다는 것을 왜 못 보는 거야?’
 
여기서 접점을 찾기란 힘들며, 두 사람 다 <확증 오류>에 시달릴 것이다. 

 

우리는 어떤 맥락이나 상황에서 자신의 소신이나 철학, 또는 의견을 뒷받침할 확실한 증거를 찾는다. 

그것을 떠받칠 시나리오를 애써 찾아낸 뒤, 거기에 갇히고 만다. 

자신의 주장이 얼마나 끔찍한 것일지는 생각도 않고. 

 

누군가를 가리켜서 “그 사람은 마음이 닫혔어” 하고 말할 때, 그건

그 사람에게 <확증 편향>이 있거나 강하다는 뜻일 것이다. 

 

<확증 편향>은 사람들의 발달과 실존에 아주 중요해. 

우리는 세상에 대한 우리의 소신과 의견을 뒷받침할 증거는 찾으면서, 그것에 상반되는 것은 배제한다. 

 

<확증 편향>은 우리네 소신을 지탱케 하는 지지 구조물이기도 하다. 

사람들은 자기가 믿고 싶은 것의 사례를 찾고, 거기에 적합하지 않은 것은 무시한다. 

 

보고 싶은 것만 본다.

이게 현실이고 팩트이다. 

(알림)  Voice Training에 관심 있는 분들은 여기를 참조해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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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더닝-크루거 효과 

 Dunning and Kruger Effect 

 

 - 어째서 무지한 사람들이 본연의 모습보다 더 자신감 넘치고 더 똑똑해 보이는 거지? 

 - 무지한 사람들이 왜 자신을 전문가요 유능한 사람이라고 여기는가? 

 

The Dunning-Kruger Effect. 난 뭐든지 알아, 난 아무것도 몰라.

 

주변을 가만히 둘러보자. 

대체로, 무지하고 시야 좁은 사람들이 남의 일에 감 놔라 배 놔라 하면서 사사건건 한마디씩 걸치기를 좋아하는 데 비해, 먹물이 제법 들고 세상을 좀 아는 사람은 그런 무지한 자들과 달리 (외려) 어떤 사안에 대해 의견 내놓는 데 종종 머뭇거리며 자신 없게 보인다는 점을… 

당신은 혹시 알아차린 적이 있는가? 

 

“어리석은 자는 자신이 현명하다고 생각하지만, 현명한 사람은 자신이 어리석다는 걸 알고 있다.” 

셰익스피어가 희곡 <당신 좋으실 대로 As you like it> (1599)에서 그렇게 썼다. (이 한 문장이 <더닝-크루거 효과>의 뜻을 아주 잘 드러낸다.) 

찰스 다윈도 설파하길, 확신이나 확언, 자기 과신 등은 지식보다 무지에서 비롯되는 경우가 많다고 했다. 

다들 알다시피 소크라테스는 또 뭐라고 했던가? “내가 아는 것이라곤 아무것도 알지 못한다는 게야.” 

이런 사실들로 보자면, 우리가 거론한 이 흥미로운 특성을 아주 옛날부터 사람들이 관찰해 온 게 분명하다. 

 

소크라테스 독배

 

이런 현상이 왜 나타나는지, 미국의 학자들이 알아냈다. 

<더닝-크루거 효과>는

1999년 <미숙함 그리고 그것에 대한 무지: 자신의 무능을 인식하지 못함이 높아진 자부심으로 어떻게 이어지는가>라는 연구에서 데이빗 더닝과 저스틴 크루거가 처음 강조한 인지 편향이다. 

알고 보니, 지식이 많은 사람일수록 어떤 주제에 더 적극적으로 파고들면서 모든 것이 간단하지 않다는 점을 깨닫더라. 그러니 섣불리 단언하고 장담하지 못하는 것. 더닝과 크루거라는 두 학자가 대학생들을 상대로 실험했다. 

 

더니-크루거 실험 도표. 확신, 숙달 그래프

 

그 결과, 지식이 적은 사람들은 자신이 뭔가를 모르고 뭔가에 부적격이고 무능하다는 사실 자체를 깨닫지 못하는 것으로 드러났다. 그들은 또 자기네가 (잘) 아는 듯 보이는 분야에 (자기네가 아직 모르는) 정보가 얼마나 많이 숨어 있는지 자체를 생각도 않는다. 

 

이로 인해, (무지하거나 무능한) 사람이…

(잘 모르기 때문에) 자기 능력을 과대평가하고 뭔가를 장담하고 뭔가에 큰소리치며 더 적극적으로 나대고 다른 사람들을 가르치려 들 수 있는 것이다.

이것이 (안목 짧거나 판단이 흐리거나 역시 무지한) 주변 사람들 눈에는 뭔가에 정통하거나 해박하고 유능한 사람이라는 이미지를 만들 수도 있을 것이다. 

무지한 자가 더 큰소리 쳐

<더닝-크루거 효과>를 우리네 표현으로 
한편에서는 시쳇말로 ‘무식하면 용감하다’와 또 다른 편에서는 ‘아는 게 병’으로 요약할 수 있겠다. 
다만, 전자는 딱 들어맞는데 후자는 뉘앙스에서 좀 차이가 있지 않나 싶다. 

 

이 개념을 ‘나 자신과 주변 사람들’에게 적용하여 한동안 관찰해 보기를 권고한다. 

뭔가 느낌이 있으며 통찰을 얻게 될 것이다. 

(알림)  Voice Training에 관심 있는 분들은 여기를 참조해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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