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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19.12.15 자녀와 함께 알아둬야 할 인생 법칙 12가지 2
  2. 2019.04.02 퍼블릭 스피킹(16) 소크라테스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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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이 자녀들과 함께 알아두고 곱씹어야 할 

  인생 법칙 12가지  

 

 

법칙 1. <사람의 진면목은 사소한 일에서 더 잘 드러나>  

사소하고 자잘한 일들에서 드러나는 모습이 그 사람의 참모습이다. 

이 사람이 아주 대범하고 넉넉하게 한턱을 내는 일도 있을 수 있겠다. 하지만 그건 어쩌다가 있는 일인데, 작은 일에도 세세하게 신경 쓰는 기질은 일상에서 늘 나타나는 것이다. 

이런 까닭에 사소하고 자잘한 일들을 통해 어떤 사람을 훨씬 더 잘 알 수 있다. 

 

이런 금언도 같은 맥락에서 나왔을 것이다. 

“좋은 매너는 자잘한 희생에서 나온다.” - 랄프 에머슨. 

 

법칙 2. <손실은 불가피해>

사람은 자기가 하는 모든 일에서 실수하게 마련이다. 따라서 손실은 피할 수 없다. (손실이 불가피해요, 여러분!) 이런 법칙을 알면 크게 속상해할 일도 없다. 

우리는 모든 것에 영향을 끼칠 수는 없어도 많은 것에 그리할 수 있다. 

우주의 일반 법칙이 있다. 우리는 완벽할 수 없고, 우리 행동 역시 그렇다. 

불가피한 손실을 겸허하게 받아들이라. 

겸허란 이런 경우에만 필요한 것일지도 모른다. 

 

법칙 3. <지나침보다는 조금 모자라는 게 더 낫다>  

이건 정말 삶의 모든 면에서 그렇다. 

예를 들어, 무슨 얘기를 한다면 사람들이 피곤해지기 전에 끝내라. 

“따분함의 비결은 모든 것을 미주알고주알 떠벌리는 데 있다.” - 괴테 

 

데이트에 나갔다면, 파트너가 원하는 것보다 좀 더 일찍 작별을 고하라. 

어떤 집에 손님으로 놀러 갔다면, 주인이 혼자 있고 싶어 하기 전에 자리에서 일어나라. 

지나침보다는 약간 모자란 듯함이 더 낫다는 진리를 명심하라. 

이 법칙을 단적으로 알려주는 것이 바로 과공비례, 지나치게 공손하면 외려 예의가 아니다.  

 

법칙 4. <혼자보다는 둘이 하면 훨씬 더 좋아>  

 

 

쌍두마차

 

보통 말 한 필은 3톤의 무게를 끌 수 있다. 그런데 한 줄에 맨 말 두 필은 15톤의 무게를 움직일 수 있다. 어떤 일을 할 때 두 사람 이상이 함께하면 혼자 할 때보다 효율성이 훨씬 더 커질 것이다. 

한 사람으로는 힘들어. 

둘이 누워 있다면, 서로 온기를 나눌 수 있다. 혼자라면 어떻게 따뜻하게 하나? 

세 겹으로 꼰 밧줄은 쉽게 끊기지 않는다. 

*이솝 우화, <나무 막대기 묶음>의 교훈

 

법칙 5. <기한 설정>  

어떤 작업의 실행 기한을 정하면 그 일을 완성할 개연성이 커진다. 

“우리 자주 통화하자” 하는 말과 “내일 오전 10시 너한테 전화할게” 하는 말은 성격이 완전히 다르다. 후자의 경우 통화할 개연성이 훨씬 더 커진다.  

 

법칙 6. <뇌의 재부팅> 

 

뇌의 작업 정리, 휴식

 

뇌에는 휴식이 절대 필요하다. 만약 당신이 녹초가 되어 집에 돌아왔는데도 오늘 계획한 일 20가지 가운데 10개밖에 해내지 못했다는 생각에 또 일하려고 자리 잡고 앉았는데 머릿속이 허옇고 눈앞 허공만 멍하니 바라보게 된다 해도, 그런 비효율적인 모습을 두고 자신을 탓하지 말라! 

 

부하가 많이 걸린 상태에서 뇌는 당신의 지시를 순조롭게 수행할 수 없다. 뇌도 자기 자신을 돌봐야 한다. 당신한테서 받은 갖가지 명령을 다 정리해야 한다. 이 시간에는 외부에서 그 어떤 정보도 들어오지 않게 할 필요가 있다. 이때 뇌가 깨끗해진다. 이것이 재설정이다. 

논과 밭조차 몇 년 동안 잠시도 놀리지 않고 계속 경작한다면, 더 이상 비옥한 땅이 되지 못한다. 그런 땅에서 무엇을 거둬들이겠는가. 흔히 말하는 ‘멍때리기’도 바로 뇌에 휴식을 주고 뇌가 깨끗하게 정돈되게 하기 위함이다.  

 

법칙 7. <이상적인 조건이란 허구야>  

완벽한 조건이란 절대 없을 것이다. 

물론 유리한 상황에 접하는 경우가 간혹 있기는 하다. 그런데 그런 상황조차 지혜롭게 활용하는 사람은 한층 더 드물다. 왜냐하면, 그런 가능성이 먼저 해결해야 할 개인적인 문제라는 것에 가려 있기 때문이다.  

 

법칙 8. <상쇄와 벌충의 법칙> 

모든 게 한꺼번에 다 되는 법은 없어! 당신 아내가… 아름다운 자태에 성격이 고우며 집안일을 완벽하게 해내고 남편과 잠자리에서는 열정적이며 자녀들 건강과 학습을 잘 챙기며 노래도 기막히게 잘 부르고 당신을 늘 미소로 맞이하고 자기 비즈니스에서도 성공적이며 또 이상적인 친구이기를 바라나. 

 

모든 요소가 단번에 다 채워지지는 않는다. 그래서 나폴레옹은 고양이를 무서워했고, 차이콥스키는 종이를 먹었으며 하루에 열 번이나 울었다. 쉴러는 뮤즈를 유혹하기 위해 책상 서랍에 넣어둔 썩은 사과를 자주 냄새 맡고, 바흐는 오르간 곡조가 맞지 않을 때 연주자에게 가발을 던지곤 했다.  

어느 분야에서 상당한 성공을 거두었다면, 다른 쪽에서는 뭔가 부족하기 마련인 것이 사람이다. 그러나 사람을 평가하는 것은 그의 무결점보다는 그에게 있는 장점이다.  

 

법칙 9. <환경의 영향>  

the norm of reaction, 좁은 범위, 유지방 정도, 우유 생산량

주변 환경이 사람의 성장과 됨됨이에 영향을 미친다. 생태학과 유전학에는 <반응 규범 The norm of reaction>이라는 개념이 있다. 누군가는 더 날씬하고 누군가는 더 뚱뚱하게끔 운명 지워져 있음이 분명하다. 그러나 비만이라는 개념 안에도 보기 좋게 통통한 사람이 있을 수 있고 살이 축 처져 기형적인 사람도 있을 수 있다. 유전 형질이 같은데도 그렇게 다를 수 있다. 이걸 반응 규범이라 부른다. 

 

사람에게도 이 반응 규범이라는 것이 있다. 어떤 환경에서는 (하다못해 상대적이라 해도) 발달하게 되고, 다른 환경에서는 원초적 상태에서 벗어나지 못할 것이다. 

환경은 모든 것은 아니라도 많은 것에 영향을 미친다. 우리는 곁에 있는 사람들을 닮아 가기 쉽다. 주변 사람들을 자기 자신처럼 만드는 경우는 그보다 훨씬 더 드물다.  

 

법칙 10. <재능에 대한 극단적 반응>  

숲속의 사슴

재능 있는 사람들은 항상 극단적인 반응을 불러일으킨다. 즉, 감탄 아니면 미움이다. 어떤 경우든 그런 사람들을 무심하게 받아들이지는 못한다. 그들을 알아보지 못하거나 무시하지는 못한다. 그들을 잊을 수도 없다. 재능 있는 이들을 많은 사람이 기억하고 좋아하고 미워하고 생각하고 부러워한다. 

 

그런 까닭에 만약 당신이 재능 있는 사람이라면, 모든 사람한테서 인정받고 사랑받기를 기대하지 말라. 누구나 재능을 갖추지는 못한다는 이유 하나로도, 적들은 생기기 마련이다.  

 

법칙 11. <공통된 기억>  

우리네 대다수는 어떤 사건이나 그와 관련된 여러 인상에 대한 공통된 기억으로 연결돼 있다. 애착은 공통된 기억을 토대로 하고, 지속적인 애정의 차분한 단계 역시 공통된 기억을 근거로 한다. 즉, 사람들은 기억에 잠기면서 서로 연결된다. 

그러니, 좋은 애정을 원한다면 좋은 기억을 떠올리라.  

 

법칙 12. <네 사람이 아닌 사람> 

‘네 사람’이 아닌 사람은 어떻게 하든 너를 떠나고 말 것이다. 

(알림)  Voice Training에 관심 있는 분들은 여기를 참조해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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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5. 중요한 필터 세 개  

 

모든 훌륭한 연설가들은 다 형편없는 연설가로 시작했다

좋은 매너는 자잘한 자기희생으로 이뤄진다.

랄프 에머슨 (1803-1882, 미국 수필가, 시인, 철학자)

 

「어떤 사람이 소크라테스에게 달려와서 입을 엽니다.

“이보게, 소크라테스, 자네한테 알려야겠어, 자네 친구가…” 

소크라테스가 말을 가로막는군요. 

“잠깐, 잠깐만. 나한테 하려는 말을 세 개의 체로 걸러냈나?”

“세 개의 체라니?”

 

“첫 번째는 진실의 체일세. 자네가 말하려는 것이 정말인가?”

“모르지, 그냥 들었을 뿐인 걸…”

“됐네! 그렇다면 자네 얘기를 선함의 체로 걸러냈나? 자네가 말하려는 것이 진정 뭔가 선하고 건설적인 것인가?”

“글쎄, 십중팔구 아닐 거야!”

“음, 그렇다면 세 번째 체로 걸러 보세. 나에게 득달같이 달려와서 꼭 말해야 하는 것인가?” 

“아니, 꼭 그렇지는 않네!”

 

현자께서 정리를 해주시는군요.

“자네가 하려는 말에 진실도 선함도 긴박함도 없다면, 그냥 입 다물게나!

공연한 사설로 나나 자네 자신에게 부담 지우지 말고.”

                                                                   -소크라테스에 관한 전설에서」 

 

 

소크라테스와 관련해 전해지는 이 이야기가 얼마나 신빙성 있는지는 아무도 몰라요. 그러나 이 일화는 설득력 있고 논리적이며 가슴에 와 닿 오늘날에도 딱 들어맞습니다.  

 

기원 전 470년에 태어나고 399년에 사형 선고를 받은, 이 위대한 철학자의 이름을 모르는 사람은 없을 겁니다.

소크라테스의 글들은 사후에 남지 않았어요. 그이의 대화, 사상, 고찰은 선생을 신처럼 우러른 많은 제자들의 이야기 속에서 오늘날 우리한테 전해집니다. 

제자들은 소크라테스를 그저 공경만 한 것이 아니라, 스승의 깨달음과 사상을 다른 이들이 두루 이용하게끔 온힘을 쏟았어요. 제자들 사이에서는 누가 스승의 가르침을 더 정확하게 전달할 수 있는지, 가끔 논쟁이 붙기도 했다는군요.

 

“우상으로 섬기지 말고, 스승으로 삼으시오.”

이 구절이 당신에게 친숙한가요? 

당신은 이 공리(公理)에 동의하나요? 

아니면 당신에겐 우상이 꼭 필요하고, 그의 지시와 요구, 바람을 맹목적으로 따를 준비가 돼 있는 건가요? 

우상 숭배를 우리가 왜 경계해야 하지요? (무슨 무슨 '빠'도 어쩌면 이런 범주에 속하는 게 아닐까요?)

 

소크라테스는 철학이 사람을 완성시켜야 한다고 확신했어요.

이 위대한 철학자의 견해로 보자면,

올바른 행위는 참된 지식의 결과로 태어나며, 미덕은 키울 수 있고 키울 필요가 있습니다.

우리 각자가 다 자기인식에 힘쓰고, 자신의 정신세계를 탐구하고, 자신의 행위를 분석하고, 자신을 국외에서 객관적으로 볼 줄 알고, 자신의 모든 오류와 실수, 무지에 비판적으로 대하는 것이 아주 중요합니다.

 

바로 이와 관련해 소크라테스의 금언 하나 더.

“자기 약점을 모르는 사람은 자신을 모른다.

자신을 알면 사람들에게 좋은 것을 많이 주고,

자신에 대해 망상을 품은 사람은 불행을 많이 안긴다.”

 

그 밖에도 이런 경구를 남겼습니다. 

“살기 위해 먹는 것이지, 먹기 위해 사는 게 아니다.”

“나는 아무 것도 알지 못한다는 것을 알 뿐이야.” 

“최고의 지혜는 선악을 분별할 줄 아는 것.”

 

왜 소크라테스의 목숨을 빼앗았나요?

마치 청년들을 타락시키고 ‘새로운 신’을 섬기라고 촉구한다는 식의 흑색선전, 중상모략, 거짓 비판 때문이었어요. 그이의 지혜를 권력자들이 얼마나 겁냈으면 사형선고까지 내렸을까요. 

하지만 그이는 독배를 피하지 않았습니다. 

(이 글에 줄이 너무 많지 않은가요? 왜 줄을 다 바꾸었을까요? 물론 각 문구의 중요성을 강조하고 내 말의 리듬을 보이기 위해서! 만일 당신과 나누는 대화 형식이 아니라 칼럼 같은 글로 썼다면, 행들이 많이 줄었을 거예요.)

 

우리 과제들은 밋밋한 연습이 아니라 액션이라 불립니다.

액션(action)이라는 단어를 당신은 어떻게 이해하나요?

이 물음에 대한 답을 찾으면서 무엇을 이용하지요?

백과사전이나 국어사전, 외래어 사전? 

 

소크라테스에 관해 이삼 분 길이로 스피치 원고를 준비하기 바랍니다.

두 가지 판으로 하세요.

처음 발언은 지금 당신이 지니고 있는 정보만 이용해서 적으세요.

 

두 번째 이야기는 사전 준비를 거친 뒤에 작성하세요.

그러려면 도서관으로 가야겠지요? 도서관으로 가면서 이런 경구를 두어 번 중얼거려 보세요. 

문화를 보존하는 데 대학의 존재는 썩 중요하지 않지만, 도서관은 반드시 있어야 한다.” 

이건 ‘러시아의 마지막 인텔리겐치아’라 불리는 문화학자 D. 리하초프가 남긴 말입니다. 

 

도서관에 도착했어요?

서적이든 논문이든, 참고서든 소크라테스에 관해 알 수 있는 자료를 최대한 많이 찾으세요.

개중에 플라톤의 저술이 있을지도 몰라요. 플라톤은 스승의 이름이 동시대인들의 기억에 남게 했을 뿐 아니라 그 가르침을 후대에 전하려고 많은 일을 했어요. 또 어쩌면 브레히트의 희곡 <상처받은 소크라테스>를 찾게 될지도. 

물론 인터넷에서도 검색이 가능해요.

자료가 엄청나게 많이 나오네요. 소크라테스라는 이름을 얼마나 다양한 곳에서 가져다 쓰고 있는지도 쉽게 알 수 있어요. 그래서 검색창에 ‘철학자 소크라테스’라고 쳐야 원하는 자료에 좀 더 쉽게 접근하게 됩니다. 

 

우리는 지금 사람들 앞에서 말하고 사람들과 소통하는 법을 익히고 있는 참이에요.

당신이 자료를 수집하고 필요한 대목을 옮겨 적고 관찰력과 기억력을 키우기 바라며, 탐구 과정에서 접하게 되는 여러 자료를 분석하는 법도 익히기를 바랍니다.

그래요, 어떤 발언이든 준비라는 것은 곧 조사와 연구이고, 사람들 앞에 나서서 당신이 하는 말은 그런 탐구의 결과물입니다.

 

만약 당신이 이번 #액션의 수행 단계를 일지에 낱낱이 기록한다면, 달리 말해,

어떻게 했고,

무엇을 생각했고,

무슨 문제와 부닥쳤고,

무엇을 얻었는지를 적는다면,

아주 훌륭해요!

 

아직 일지를 쓰기 시작하지 않았다면, 오늘부터라도 착수하세요.

매일 짤막하게나마 과정을 기록한다면, 학습 성과가 훨씬 더 좋아집니다. 

그 작업을 위대한 소크라테스가 도와줄 거예요. 목공과 산파의 아들이었던 그가 적수들에 의해 죽음을 맞게 된 것은 오로지 자신의 신념 때문이었습니다. 그때 향년 71세였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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