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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20.05.06 인간 심리와 행동에 관한 사실 10가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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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세상을 더 잘 이해하는 데 도움 되는, 

 가혹하지만 솔직한 사실 10가지 (2-1) 

 

진화론을 신봉하는 심리학자들은 인간 본성을 우리네 대부분 행동의 동기로 여긴다. 사람들은 때로 의식적인 사고와 아무 관련이 없는 결정을 내리는 게 사실이다. 

우리가 리스크를 감수하거나 값비싼 물건을 구매하는 성향은 바로 발달한 심리 메커니즘이다.

우리는 위험이나 품위를 의식적으로 선택하지 않는다. 그런 것이 우리 삶을 더 두드러지게 만들어 준다고 보는 것이다. 

 

이번 포스트에서는 인간 행동에 영향을 미치는, 생물학적-사회적 요인을 확실히 알아보도록 한다. 몇몇 귀결은 부도덕하고 상식에 어긋나거나 심지어 불쾌하게 보일 수 있다. 동의하지 못할 내용이 있을 수도 있겠지만, 이렇게 열거하는 건 우리네 행동 동기를 설명하는 관점이 여럿 있다는 점을 알아보기 위함이다. 

 

1. 우리에게 불쾌한 사람은 실제보다 더 크고 강한 것처럼 보인다. 

헐크, 평범한 남자

캘리포니아의 인류학자 대니얼 페슬러와 콜린 홀브룩은

우리네 조상들이 적을 평가하는 가장 중요한 기준은 적의 크기였다고 여긴다. 즉, 덩치 큰 적이 강한 적이다. 

두 연구자가 흥미로운 실험을 했다.

피험자들 일부를 의자나 고문대 같은 곳에 단단히 붙잡아 맸다. 사지 마비의 심리적 효과를 연구하듯이 말이다. 그러고는 공격적인 사내들 사진을 보여준 뒤 그들의 키와 근력 등 덩치를 평가해 보라고 했다.

그 결과, 꽁꽁 얽매여서 무기력한 피험자들은 제시한 공격자나 적대자의 크기를 묶여 있지 않은 사람들보다 훨씬 더 크게 본 것으로 드러났다. 

당신에게 불쾌한 사람은 실제보다 더 크게 보일 수 있으며,
그건 당신이 그를 제대로 보려 하지 않거나 할 수 없기 때문이다.
따라서 당신은 위험성을 죄다 따져 보면서,
 당장에 결판 지으려 서둘지 않는다. 

 

2. 우리는 기분이 나쁘거나 불안할 때 어떤 예언이나 예측을 아주 쉽게 믿는 경향이 있다. 

해리 포터. 믿는 경우, 안 믿는 경우

호주의 캐서린 그리너웨이가 아주 흥미로운 실험을 했다.

그녀는 피험자들을 세 그룹으로 나눴다. 한 그룹은 자기네 인생에서 승리와 흥겨움의 순간들을, 둘째 그룹은 별의별 잡다한 것을 떠올리게 하고, 세 번째 그룹한테는 뭔가 굴욕적인 것을 기억하게 했다. 그런 뒤 그들 모두에게 예언이나 예지력, 심령술 등과 관련된 여러 질문을 던졌다. 그 결과… 불쾌한 일을 기억한 사람들은 어떤 예언이 이뤄질 것이라고 믿는 정도가 훨씬 더 강한 것으로 드러났다. 

그리너웨이 박사는 그런 결론을 <통제력을 잃으면 예언을 더 크게 믿게 되며, 예언을 믿으면 통제한다는 환상이 생긴다>는 소론에서 공식화했다. 

☞ 사람이 안 좋은 심적 상태에 있을 때, 그에게 영향 미치기는 훨씬 더 쉽다.
이런 점을 각종 심령술사며 협잡꾼들은 잘 알고 있다. 

 

3. 돈이 행복을 가져다주는 건 사실이다. 

돈이 있으면 더 행복해, 많은 경우 행복감이 떨어져

1964년 비틀즈가 ‘사랑을 돈으로 살 수는 없노라’고 노래했다.

하지만 돈으로 행복을 살 수 있는지는 말하지 않았다. 이에 대한 대답을 이제 학자들이 찾아냈으니, 그래, 그건 가능하다는 것. 

그랜트 도넬리의 연구를 보면, 부가 실제로 아주 중요하다는 걸 알 수 있다.

그러나 소득이 일정 수준에 이른 뒤에는 돈이 더 들어와도 사람의 만족도는 떨어진다.

우리의 행복은 또 부의 출처에도 영향을 받는다. 복권에 당첨되거나 정략결혼으로 돈이 생긴 사람은 스스로 돈을 많이 벌었을 때보다 덜 행복하다. 

☞ 돈이 행복을 가져다주는 주원인은 자유가 있고 뭔가 선택할 수 있으며 돈 걱정에 시달리지 않기 때문이다. 또, 주변 사람들을 더 행복하게 만들 수 있기 때문이기도 하다. 

 

4. (3번 팩트에도 불구하고) 값비싸면서도 비실용적인 물건의 구매는 그 사람의 결핍이나 열등감을 증명한다

가난뱅이는 고급 차를 사고, 부자는 평균 가격의 차를 산다

어느 집이고 (별로) 쓸모없는 물건이 적잖이 있을 것이다. 닭이나 칠면조를 튀기는 기계, 와플 굽는 틀, 먼지 덮여 구석에 처박힌 운동기계, 신을 수 없는 예쁜 구두 따위. 이런 건 다 ‘손잡이 없는 여행 가방’과 마찬가지로, 쓰기는 어렵고 버리자니 아까운 물건들이다. 

흥미로운 현상 –

평균 이상의 소득자들이 평균 가격의 실용적 자동차를 선호하는 반면,

소득이 중간 이하인 사람들이 값비싼 고급 자동차를 사면서 그것이 자기네 위상을 높여 준다고 여기는 경우가 상당히 많다.

모순 아니냐고? 앞뒤가 안 맞는다고?

전혀 그렇지 않다. 

사실, 부자들은 어떤 자동차 모델의 유지비와 기름값이 얼마나 드는지 알고 있다.

한데 가난한 사람들은 예를 들어 BMW를 장만하면서도 그 보험료나 유지 수선비가 얼마나 먹힐지 잘 생각하지 않는다. 그들에겐 부유한 생활의 징표를 손에 넣는 게 중요할 뿐, 나머지 다른 것에는 관심이 전혀 없다. 

☞ 가난한 사람의 꿈은 새 ‘장난감’을 자꾸 사들이기 위해 부유해지는 것에서 그친다. 만약 여윳돈이 생긴다면 즉각 초대형 티브이나 새 아이폰 따위를 사들인다.
하지만 그런 사람의 부는 환상에 불과하다.
수입이 없어지면 다시 모든 것에서 제한을 받게 되니 말이다. 

 

5. 팩트가 자기 소신과 부닥칠 때 사람은 (소신을 바꾸기보다는) 그 사실을 회피하거나 거기서 달아난다. 

귀를 막은 동상, 눈을 가린 동상

예를 들어 의료 개혁이나 동성 혼인 같이 의견이 분분한 문제를 두고는 논의가 순간적으로 불붙는다. 하지만 이견의 여지가 없는 팩트에 대해서도 사람들은 왜 자기 관점을 바꾸지 않는가? 여러 연구 끝에 나온 결론은, 사람들이 자기네 의견과 상충하는 증거는 받아들이지 않는다는 것. 

많은 사람이 아이의 예방 접종이 자폐증으로 이어진다고 주장하면서 예방 접종을 비판한다. 여러 사실로 보아 그 두 가지가 서로 무관함이 증명되더라도, 그 사람이 자기 생각을 포기할 리는 거의 없으며 자기 원칙 때문에 여전히 반대할 것이다. 

☞ 객관성 결여는 (혹은, 편견은) 여러 팩트와 부단한 자기계발, 자신의 오류를 인정하는 능력 등으로 치유될 것이다. 그러나 팩트의 힘이 무한정하지는 않다.
사람들은, 자기한테 불쾌한 결론에 이르지 않기 위해서라면, 뻔한 증거도 ‘모른 체하고’ 자기 소신을 나름대로 방어할 준비가 돼 있다.
그리고 결국엔 ‘아는 만큼만 보고 들으면서 세상살이를 하는’ 것이다. 

(2-2에서 계속) 

(알림)  Voice Training에 관심 있는 분들은 여기를 참조해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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