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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21.01.28 명상은 우리한테 어떻게 작용하나
  2. 2020.12.18 목소리와 마음 다스리기
  3. 2019.05.10 이완, 침잠, 목청 틔우기
Mind Stalking/명상의 길2021. 1. 28. 1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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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상은 어떻게 작용하며,

삶의 문제를 해결하는 데 왜 도움이 되나? 

이 포스트에서

-명상의 원동력,

-우리 의식과 성격에 영향 미치는 방식,

-전 세계에서 명상을 이용하는 모습, 또

-명상에 대한 여러 오해 등에 관해 알아본다. 

 

 

명상(meditation)은 어떤 대상이나 현상에 주의가 집중되거나 되지 않는, 특별한 마음 상태. 
meditation이란 말은 라틴어 meditatio에서, 더 정확히 하자면 동사 meditari에서 나왔다. 이는 여러 맥락에서 ‘생각하다’, ‘마음에서 직관하다’, ‘생각을 가다듬다’ 등의 뜻을 띤다. 
고대 팔리(Pali)어에서는 명상 과정을 bhavana라 불렀는데, 이는 규율이나 마음 다스리기를 뜻한다. 

명상 기법은 많다. 

신체의 내면 감각, 호흡과 감정과 생각과 주변 세상의 관찰 등이 대체로 집중 대상이 된다. 

때로는 바깥의 물체가 집중 대상이 될 수 있다. 

명상은 호흡 운동과 결합할 수 있다. 

 


현대 서구에서 명상 


현대 서구에서 명상이란 개념은 

쇼비즈니스나 피트니스 클럽, 인터넷 출판 등에서 아주 인기를 얻고 있다. 

명상이 서구에 얼마 전에야 들어온 까닭에 사람들은 신비로운 속성을 많이 갖다 붙인다. 

 

명상이라 하면, 

눈을 감은 채 가부좌하고 

곁에서 향이 피어오르고 만트라가 울리거나 

리더가 “자신을 딸기밭 한가운데 피어난 꽃으로 상상하십시오” 

하고 주문하는 소리가 들리는 장면이 떠오른다. 

명상 중에 누군가는 몸에서 벗어나 ‘신비한 세계’로 들어가야 한다고 여기며 또 누군가는 종교의식 같은 게 벌어진다고 여긴다. 기독교 신자들 가운데 일부는 명상을 죄악으로 여기면서 아주 조심스레 대한다. 예배나 기도 중에 그들 자신이 명상 상태에 있음에도, 그렇다는 점을 소리 내서 말하지 않을 뿐이다. 

 

동양의 명상 


서구에 비해 동양에서는 사람들이 명상에 더 친근하게 대한다.

이미 오래전에 명상이 그들 문화와 전통에 들어섰다.

동남아시아에서는 사원이나 교회가 아닌 곳에서도 사람들이 일상적으로 명상을 활용한다.

그들에게 명상은 러닝머신에서 뛰기 위해 체육관에 가는 것과 같다.

그들은 집이나 직장에서도, 사원 같은 종교 시설에서도 명상할 수 있다. 거기엔 아무런 차이가 없다. 

일상에서 명상을 활용하는 주된 목적은,

사람을 내적으로 더 차분하고 지혜롭고 더 단련되며 스트레스 상황에 더 단단해지게 만드는 것. 

 


명상에는 어떤 조건이 필요한가? 


명상 상태에 들어서기 위해서는, 중요한 조건 몇 가지만 지키면 된다. 

 

- 특정 관찰 대상에 주의를 기울이기 
- 특정한 자세를 취하기 
- 부동의 위치를 유지하거나 일정한 움직임을 취하기, 이는 이런저런 명상 기법을 위한 것. 
- 대개는 음악이나 외부 환경을 이용하여 효과를 강화한다. 

명상에 특정한 환경이 필요한 까닭은, 그 과정에서 자칫 일탈하지 않게 하기 위함이다. 

하지만 이상적인 조건이란 없다. 불교 사찰에서 명상하는 동안에도 끊임없이 나뭇잎이 떨어지고 새가 지저귀고 몸이 바람에 날리고 누군가가 바스락거릴 수 있다. 완벽한 조건은 없다. 
음악은 명상이 꾀하는 효과와 다른 리듬과 분위기를 띨 수 있기에 주의 집중을 떨어뜨리는 요인이 될 수도 있다. 

명상이 꼭 어떤 성과로 이어질 필요는 없다. 

사람들이 명상 중이나 후에 ‘특별한 효과’를 기대하는 건 착각이다. 명상 상태에 머무는 자체가 이미 하나의 성과인 것을!
체육관에 갈 때, 우리는 아랫배에서 지방이 금방 빠지고 이두박근이 생기리라 기대하지 않는다. 명상도 그러하니, 그 과정에 축적된 효과가 있는 법이다. 

 

더 자주 일관되게 명상할수록, 우리네 의식과 삶에서 변화를 더 빨리 알아차릴 것이다. 그러므로 현실 세계의 일상에서 당장이라도 명상 실천에 나서기를 바란다. 
 


명상 중에는 무슨 일이 일어나나? 

 

우리가

-특정 대상에 주의를 집중하고

-일정한 자세를 유지하며

-호흡이 같은 리듬으로 작동할 때,

우리 몸에서는 전기적 변화와 화학적 변화가 일어나기 시작한다. 

 

 

최근 자기공명영상과 같은 첨단 기술이 등장하면서, 명상이 사람 뇌에 미치는 영향에 관한 연구가 과학계의 뜨거운 주제가 됐다. 
명상하는 동안 우리 뇌에 무슨 일이 일어나는지 MRI를 이용하여 연구한 끝에 학자들은 이런 결론을 내렸다. 즉, 

 

한 번의 짧은 명상만으로도 

(깨어 있을 때 나오는 전류인) 베타파의 활동이 현저히 감소했는데, 

이는 대뇌피질이 정보 처리 과정에 평소보다 덜 적극적으로 관여한다는 뜻이다. 

또, 베타파가 줄어드는 대신 (긴장을 풀고 쉬는 상태에서 발생하는) 알파파가 늘어났다. 

간단히 말해, 명상 중에 뇌는 끝없는 정보 처리에서 잠시 휴식을 취한다. 처음 명상을 해보는 사람들한테서도 그런 결과가 나타난다는 점이 흥미롭다. 
보다시피, 베타파의 활동을 크게 줄여서 뇌를 쉬게 하기에 10분이면 충분하다

 


명상과 세로토닌 

 

명상은 천연 행복 호르몬인 세로토닌 수준을 증대한다. 
과학자들에겐 좋은 기분의 신경전달물질로 알려진 세로토닌은 

뇌의 한 부위에서 다른 부위로 신경 임펄스를 전달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한다. 우리 기분에 크게 영향을 미치고, 행복과 만족의 상태를 얻도록 촉진한다. 
세로토닌 수준의 증대는 대뇌피질에서 이 호르몬 수준이 낮아져 발생하는 우울증과 우울한 상태의 치료에 극히 중요하다. 



명상과 코르티솔

 

코르티솔의 수준이 높아지면 인체 노화가 진행된다. 그 수준이 낮을수록 사람에겐 더 좋은 호르몬이다. 
우리가 스트레스나 불안을 겪는 경우, 코르티솔 생산이 늘어난다. 

장기간 코르티솔의 증대된 수준은 

-우리 뇌세포에 파괴적으로 작용하고,

-다른 유용한 호르몬의 생산을 차단하며,

-우울증과 불안, 초조, 혈압 상승, 불면증 등으로 이어진다. 

 

연구자들이 알아낸 바로는, 두 주일 동안 명상을 실행한 사람들 경우 코르티솔 수준이 거의 50%나 줄어들었다. 명상은 우리 몸에서 이 호르몬 수준을 정상화하는 데 지극히 효과적인 수단임이 드러났다. 

 


명상과 DHEA 호르몬 (dehydroepiandrosterone)

 

무엇보다도 ‘장수 호르몬’이요 스트레스 완화 호르몬으로 알려진 DHEA는 

우리 몸에서 가장 중요한 호르몬 축에 든다. 

나이가 들수록 이 호르몬의 수준이 저하되면서 노화와 질병의 길이 열린다. 

이런 경우 주기적으로 명상을 실행하면 이 호르몬의 수준이 상당히 증가할 것이다. 한 연구자는, 규칙적으로 명상을 실행하는 사람들 경우 이 호르몬 수준은 보통 사람들보다 43.7%가 높은 것을 발견했다. 

명상과 GABA

 

주로 마음의 평안을 찾는 데 좋다고 알려진 

호르몬 GABA(Gamma-aminobutyric acid, 감마아미노부티르산)는 

중추신경계의 주요 신경전달물질 가운데 하나로서, 대뇌피질의 억제 과정을 자극한다. 
2010년 보스턴 대학의 연구자들은 명상을 실천하는 사람들 경우 이 호르몬이 27% 증가한다는 점을 증명했다. 

 


명상과 성장호르몬 (somatotropin) 

 

까마득한 옛날부터 인간은 뭔지도 모를 ‘청춘의 특효약’을 찾아왔다. 

오늘날엔 대다수가 그런 종류의 신약을 더는 믿지 않는다. 

하지만, 소마토트로핀은 사실상 영원한 젊음의 원천이 아니라면 적어도 그 비슷한 것이라 하겠다. 

마흔 살이 넘으면, 뇌하수체가 이 호르몬의 생산량을 서서히 줄이게 된다. 
소마토트로핀의 생산이 점차 줄어들면, 

우리 몸의 생리 기능이 약해지는데, 이걸 노화라 부른다. 

즉, 

-뼈와 근육이 더 약해지고,

-지방층이 늘어나며,

-심혈관계의 작동이 나빠지고,

-수면 부족과 피로가 나타난다. 
할리우드 스타들이 값비싼 이 호르몬 주사에 수십만 달러나 쓰지만, 사실은 명상으로 몸이 그 생산을 자극할 수 있다. 

 


명상을 실천하는 사람의 삶에는 어떤 변화가 일어나나? 

 

(알림)  Voice Training에 관심 있는 분들은 여기를 참조해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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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목소리와 마음 공부 

 - 목소리 요가 

 

 

생각이나 평가, 판단, 계획, 기억 등의 끊임없는 흐름으로 인해 단단한 벽이 생기면서, 우리의 참된 본질이 (자아가) 이 세상의 표면으로 나올 수 없는 경우가 왕왕 있다. 이 영원한 번다함에서 허덕이다 보면, 삶에 대한 감각이 잘못될 수 있다. 

그런 측면에서 보자면, 우리는 바다에서 헤엄치면서도 줄곧 바다를 찾아 헤매는 물고기들과 비슷하다. 이런 까닭에, 인간 의식이 어느 방향으로든 발달하면 (혹은, 발달하려면), 마음을 달래는 수행이 동반하기 마련이다. 

 

마인드 자체에는 나쁜 게 하나 없다. 

문제는, 그것이 우리 몸에 끼치는 위력과 힘, 영향력 수준에 있다. 

 

우리 삶을 어수선하고 번잡한 마인드에 맡기고, 그것이 우리 존재의 목표와 의미를 만들게 하고, 우리의 몸과 생명 에너지를 마인드의 처분에 맡기는 건, 의식의 눈이 멀거나 무자각에 빠져 있다는 뜻이기도 하다. 따라서 당장에라도 바로잡으려 애써야 할 일이다. 

 

일상에서 우리네 결정 대부분은 감정에 근거한다. 마음에 들면 동의하고 싫으면 거부한다. 겁이 나면 하지 않아. 화가 나면 밀어내고 멀리해. 모욕감을 느끼면 관계를 끊는다. 이게 무엇인지 우리는 다 알고 있다. 

 

한데, 감정이란 생각에 대한 몸의 반응이다. 

생각의 흐름은 우리 몸에 내리는 지시나 명령이다. 

명령이 부자연스러울 때, 불만과 피로와 짜증에서부터 우울증과 (이를테면 뇌졸중 같은) 심각한 신체 질환에 이르기까지 여러 수준의 긴장이 (혹은 저항이) 생긴다. 

참고: 감정이란? 

 

대체로, 감정이란 마인드의 지시에 대한 몸의 반응이 겉으로 드러나는 것. 마음이 잘 닦이지 않고 거칠수록, 마음에 부정적인 세계관이 더 클수록, 그건 그 소유자와 그의 몸에 더 파괴적으로 작용한다. 바로 이 때문에, 동서고금 모든 문화며 전통적 비전(秘傳)에서는 마음 수련과 생각 체계 발전을 극히 중시한다. 

만약 우리가 고도로 발달하고 매우 친환경적인 문화에서 태어났다면, 운이 좋은 것이다. 

만약 미국에서 태어났다면? 혹은 한국에서? 혹은, 자연과 모든 생명체에 대해 소비적인 태도를 계속 주입하는, 소위 ‘문명화한’ 문화에서 태어났다면? 

 

그런 시스템에서는 (뇌의 신경화학적 작동을 감안한다면) 자기 파괴적인 과정이 태어나면서부터 뇌리에 각인된다. 그런 환경에서 성장한 사람을 재교육하거나 다시 훈련하기란 거의 불가능하다. 왜냐하면, (생각과 개념과 소신의 총체인) 어떤 지식이, 설령 아무리 지혜롭고 심오하다 할지라도, 상한 토대 위에 놓일 테니까. 그래서 위기의 순간이 닥치면 모든 게 일시에 무너질 테고, 그런 환경에서 자란 사람은 자기 생각 기반에 눌러앉아 한탄한다. “세상은 위험해.” “난 쓸모가 없어.” “사랑 따위는 개나 주라고 해.” “인생 뭐 있어?” 

 

목소리 요가

 

 

어떡해야 하나?

 

우리네 마음이 우리네 몸에 전권을 휘두르며 부적절한 영향을 끼치지 못하게 할 방법을 찾아야 한다. 더 정확히 말하자면, 마음이 그 본연의 소명(만)을 수행하는 상태로 되돌릴 필요가 있다. 

 

이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가장 간단하고 쉬운 방법 하나는 소리며 목소리를 다듬고 키우는 것. 요가에도 소리나 목소리 작업을 근간으로 하는 분야가 있다. 소리와 진동의 힘을 믿는 '나다 요가'나 '만트라 요가'가 그렇다. 

 

 

“요가의 일반 원리는 <마음의 요동을 붙잡아두기>라는 말로 표현된다. 왜냐면 마음은 매우 활동적이고, 우리는 여느 생명체와 마찬가지로 그 활동에 크게 끌리기 때문이다. 한데, 마음의 요동을 붙잡는 상태에 들어서기란 노련한 요가 수행자들한테도 지극히 어렵다. 

나다 요가를 수행할 때, 우리는 (아나하타 나다의 소리로써) 마음이 우리 의식의 섬세한 현현을 따르게 한다. 마음은 소리에 완전히 들러붙게 되면서 소리에 흡수되어 녹는다. 마음이 소리에 들붙어 흡수될 때, 다른 요가들로 얻기 어려운 사마디(samadhi, 삼매)가 자연스레 생긴다. 마음은 생각이나 느낌에 집착하는 경향이 있으며, 마음의 이런 속성을 능숙하게 이용하는 게 바로 나다 요가의 지혜이다.”

- <라야 요가, 소중한 비밀의 광휘> 

 

“인간의 마음속에는 수백만, 수억 가지 인상과 기억이 잠겨 있다. 우리네 마음은 과거라는 거대한 층에 둘러싸여 있다. 집중이 필수지만, 마음을 더 가볍게 만들기 위해 만트라 실행이 있다. 그러므로 만트라를 실행할 때, 집중하려고 해선 안 돼. 모든 게 저절로 지나가면서 마음이 진정될 것이다.”

 

(불교에서 신비 경향의 경전) 탄트라와 요가의 전통에서 고대 문헌들이 중시하지 않는 (그렇지만 가장 많이 수행하는) 유일한 측면은 – 자기 목소리가 (그 진동이) 그 사람의 몸과 의식에 미치는 영향이다. 동양에서는 의식 발달의 전통상 고대 문헌을 신뢰하고 의지하는 방법이 지배적이다. 따라서 동양에서는 연구와 실험 같은 것이 서양보다 훨씬 더 적다. 

 

서구 전통은 사람 목소리가 자기 몸과 청자의 몸에 미치는 영향의 측면을 아주 깊게 연구한다. 이 지식이 소리치유나 보컬 테라피 같은 분야에서 나타났다. 바로 서양에서는 과학적 접근이라는 전통 덕분에, 실험하고 과학적 연구에 투자하고 충돌하지 않으면서 진리 탐구의 다른 길을 보여주는 혁신적 발명을 만들기가 가능하다. 

 

지난 50년 동안 서구 여러 나라에서 여러 과제를 지닌 여러 전문가가 수행한 엄청난 연구를 토대로, 다음과 같은 현상들이 발견되고 교차 검증으로 확인됐다. 

 

사람 목소리는 전반적인 건강 수준을 나타내니, (배음/overtone으로 충만한) 음색의 아름다움과 목소리 힘은 더 건강한 몸에서 나온다. 

 

• 주로 가슴 공명강이 작동하여 소리가 부드럽게 이완돼 울릴 때, 목소리로 생성된 진동은 15%만 몸에서 외부 공간으로 나가고 85%는 내부 장기에 흡수된다. 그리하여 장기의 활력이 높아지고 근막이 강화되며 긴장도가 낮아진다

 

• 소리 진동과 인체의 관계에서 특이한 측면 하나가 드러났다. 즉, 저주파수 소리는 신체 하부, 고주파수 소리는 신체 상부와 서로 연관된다는 것. 

 

• 우리 몸의 각 기관(장기)에는 그 나름의 ‘목소리’가 있다. 병든 장기의 ‘소리 울림’은 건강한 장기의 그것과 다르다. 올바르게 소리 내는 법을 익히면 이 비정상적인 ‘울림’을 바로잡을 수 있다. 

 

• 노래 부르기는 임산부와 태어날 아기들에게 매우 유익하다. 노래할 때 서로 다른 음역을 오르내리는 목소리가 특정한 소리 주파수에 맞춰진 아기의 장기와 시스템을 활발하게 성장시킨다. 아기의 청각 기관이 훈련되며 뇌를 자극한다. 

 

• 이완된 목소리 울림을 연습할 때 날숨이 자연스레 길어지는데, 이건 다른 여느 호흡 운동보다도 더 깊은 이완을 촉진한다. 왜냐면 길어진 날숨에 소리 진동이 또 합쳐지니까. 이때 소리가 (소리 내는 사람이 얻는 깊은 이완 상태에서 자연스러운) 잠에 빠지지 않게 하는데, 소리가 중단되면서 사람이 깨어나기 때문이다. 소리가 곁들이는 명상에서는 트랜스 상태로 훨씬 더 빨리 접어든다. 

 

• 몸은 고함이나 신음과 같은 목소리를 통해 과도한 내적 긴장에서 자연스레 벗어난다. 음악 소리는 혈액 순환을 완전히 복원하고 사람의 장기의 정체를 제거할 수 있다. 예를 들어, 어떤 소리와 소리 결합을 허밍만 해도 안정적인 건강 증진 효과를 얻는다. (기공 <6개의 치유 소리> 실행은 옛날부터 건강 증진 목적으로 자기 목소리를 이용해 왔다.) 

 

• 후두와 인두의 근육은 물론이고 호흡근과 많은 골격근의 수축과 이완, 또 목소리를 내는 동안 공기를 단속적으로 밀어냄과 폐의 압력 저하는 모두 신경계의 기능적 팽창과 크고 작은 혈관에서 혈류의 증가 등을 포함해 몸을 근본적으로 뒤흔들어 놓는다. 목소리 실행은 신체의 보호와 회복력을 강화하기 위해 가장 잘 이용하는 적극적 방법 가운데 하나. 

 

• 사람의 청각 기관은 고막이 압력을 받을 때 불과 0.0000000001mm만 움직일 정도로 아주 미미한 음파도 감지할 수 있다. (이런 수치는 수소 원자의 직경보다 1천 배 더 작은 값이다). 

또, 소리가 한쪽 귀와 다른 쪽 귀에 들어오는 0.0001초 이상 걸리는 시간 차이를 포착하는 능력 덕분에, 우리는 어떤 소리가 어느 쪽에서 들리는지 정확하게 알 수 있다. (스테레오 효과).

 

참고: 이 사실로 보자면, 우리는 자기 몸과 더 깊이 접촉하고 마음이 더 차분할수록 우리의 의식적 지각이 더 큰 진동 영역을 붙잡을 수 있다는 생각도 가능하다. 몸이 긴장하고 마음이 지나치게 날뛰면, 지각 능력이 확장되지 못한다. 

 

알프레드 토마티스(Tomatis, 1920~2001)는 귀가 그저 ‘듣기만’ 하는 게 아니라는 점을 처음 알아냈다. 고막에서 감지된 소리 진동이 내이의 신경을 자극하는데, 이 진동이 내이에서 뇌의 여러 영역에 다양한 방법으로 들어가는 전기 임펄스로 바뀐다. 

게다가 이 전기 임펄스/자극 가운데 일부는 뇌의 청각중추로 들어가고 (이 임펄스를 우리는 소리로 지각하는 것), 다른 임펄스들은 복잡한 운동과 균형감 등을 조절하는 소뇌에서 전기 전위(電位)를 만든다. 

 

이미 ‘처리된’ 여러 임펄스가 이 뇌 부위들에서 (우리 몸 전반에 영향을 미치는 호르몬 등 여러 생화학적 물질의 분출과 우리의 감정을 관리하는) 대뇌변연계로 들어간다. 이때, 소리 진동으로 생겨난 전기 전위 역시 고도의 의식 기능을 담당하는 대뇌피질로 전달된다. 소리는 이런 식으로 뇌를 키우고, 뇌를 거쳐서 (혹은, 뇌와 더불어) 모든 장기와 체계, 조직, 세포 등 인체 전반에 좋은 자극을 준다. 

 

앞에 열거한 내용을 기반으로, 소리가 실제를 만든다고 감히 말할 수 있겠다. 이건 사실상 과학적으로 입증된 사실. 

 

소리며 목소리를 다루는 작업은, 그럴싸한 함정으로 케케묵은 감정적 반응을 유발하는 교활한 마음을 피해서 인간의 신성한 본질과 직접 닿을 수 있는 방법이다. 진지하고 심원한 종파는 전부 목소리 작업을 영적 관행으로 삼고 있다. 가톨릭의 전례 성가, 불교나 힌두교의 만트라, 이슬람의 디크르(Dhikr), 티베트의 목구멍 노래 등등이 그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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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완, 침잠, 평온, 목청 틔우기  

 

<옴 마니 반메 훔>, 혹은 <옴 마니 벤메 훔>이라 발음하기도 한다. 

만트라는 거기 담긴 말의 의미보다 소리 자체를 중시한다. 

우주의 기와 연결되고 우주의 기를 모으는 소리가 바로 <옴~~~> 

 

(*1990년대 일본에서 큰 물의를 빚은, 소위 '옴 진리교'가 표방한 것 중 하나가 이런 것일 터.) 

 

keep calm and om mani padme hum

 

 

소개하는 오디오를 들으면 마음이 차분하게 가라앉을 것. 하지만 거기서 그치지 말고 따라서 소리를 내다 보면 (판소리나 창에서 '군목질' 하듯이^^) 어느 새 목청이 좋아지는 것을 실감하게 된다. 물론 1박2일에 되는 것은 아니다. 한 달? 석 달? 반년? 

 

 

가면 갈수록, 하면 할수록, 당신 목소리가 더 살아날 것이다. 

아는데, 알면서, 왜 하지 않겠는가? 길이 있는데, 왜 가지 않을 텐가? 

 

 

 

(여기 소개하는 것은 108번의 간결한 버전. 유튜브 등에서 더 확실한 맛이 나는 버전을 많이 접할 수 있다. 티벳의 청정함과 순결함을 맛보며, 자연과 사람에게서 풍기는 색다른 맛을 충분히 연상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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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ristin Linklater | Freeing the Natural Voice from Incertains Regards on Vimeo.

 

(알림)  Voice Training에 관심 있는 분들은 여기를 참조해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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