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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20.11.10 왕의 실험. 목소리와 소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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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목소리와 소통의 중요성 

 - 프리드리히 왕의 실험 

 

먼저, 일화 하나. 

「언젠가 궁정 오찬에서 신하 두 사람을 배가 터지게 먹인 뒤,

한 사람은 곧장 잠자리에 들게 하고 다른 사람은 사냥하러 가게 했다.

그리고 저녁에 왕은 두 신하를 불러 자기 앞에서 속을 다 비우라고 지시했다. 

점심때 먹은 것을 누가 더 잘 소화했는지 알고 싶은 것이다.

의사들은 잠을 잔 사람이 음식을 더 잘 소화했노라고 확인해 주었다.」 

 

프리드리히 2세, 프로이센의 계몽 군주

 

18세기에 살았던 프로이센 대왕 프리드리히 2세는 계몽 군주로 역사에 남을 만큼 지적 호기심이나 탐구욕이 무척 강했다고 한다. 앞의 에피소드를 보면 왕은 생리학에 흥미를 보였는데, 언어 문제에도 관심이 컸다.

인간 언어의 근원이 무엇인지 알고 싶었다.

더 구체적으로 말하자면, 갓난애들이 그 누구와도 대화하지 않으면서 성장하면, 나중에 아이들이 어떤 말을 쓰게 될지 궁금해한 것이다. 

 

이 탐구욕을 채우기 위해, 인근 마을의 갓난애들을 전부 성안에 데려다 놓게 했다.

갓난애들은 모두 쉰 명이었다. 이 아기들한테 필요한 것은 죄다 제공했다.

좋은 우유와 모유를 먹이고, 목욕을 잘 시키고, 좋은 옷가지를 입히고, 당시에는 쉽지 않았던 난방까지 하게 했다. 즉, 이상적인 생활 여건을 만들어 준 것이다. 

 

그러나 유모나 간호사들한테 아기들을 쓰다듬어 주지 말고 미소도 보내지 말고, 아기들 있는 자리에서는 절대로 입을 열어 말하지 못하게 했다. 갓난애들한테 사람 목소리가 들려서는 안 되었다. 심지어 길거리에서 떠들며 뛰노는 아이들 소리도 듣지 못하게 성의 외진 곳에서 갓난애들이 지내게 했다. 사람 목소리나 말소리를 전혀 들을 수 없었다. 

 

프리드리히 2세는, 나중에 아이들이 자라서 모국어인 히브리어로 말할지 혹은 그리스어나 라틴어, 아랍어를 쓸지, 아니면 생부와 생모가 쓰는 말을 할지 알고 싶었던 것이다. 

 

그러나 그 궁금증을 별로 해소하지는 못했다.

50명이나 되는 아이들 모두가 네 살이 되기 전에 다 죽고 말았기 때문이다.

알고 보니, 어린애들에게는 사람의 다정한 목소리와 말과 소통이 부족했다

아무리 잘 먹고 잘 입더라도 적절한 목소리와 소통이 없다면 우리는 살아가기 힘들다.

(알림)  Voice Training에 관심 있는 분들은 여기를 참조해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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