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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티브 잡스'에 해당되는 글 4건

  1. 2020.08.13 명사들의 명언 20가지
  2. 2019.05.14 (73) 3의 법칙
  3. 2019.04.26 Stay Hungry, Stay Foolish. (원문, 번역)
  4. 2019.04.24 (33) 원고 읽는 스피치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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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침마다 곱씹을 만한 

 명언, 명구 20가지 

 

아인슈타인 같은 천재들이며 스티브 잡스 같은 선각자들한테서는 뭔가 배울 게 확실히 있다. 

기억하는 데서 그칠 게 아니라 아침마다 곱씹으며 음미할 가치가 있는, 명사들의 명언과 명구를 몇 가지 소개한다. 

 

아침마다 음미할 만한, 명사들의 명언 20가지

 

1. 하루의 2/3를 자기 자신을 위해 쓸 수 없는 사람은 노예라 불릴 만하다. - 프리드리히 니체 

 

2. 똑똑한 사람들을 고용하여 뭔가를 하라고 지시하는 건 의미가 없어. 우리가 똑똑한 사람들을 고용하는 까닭은, 우리가 무엇을 해야 하는지 그들이 우리한테 일러주게 하기 위함이니까. - 스티브 잡스 

 

3. 자신의 작업 결과를 즉각 알고 싶어 하는 사람은 구두장이가 되어야 할 거야. - 알베르트 아인슈타인 

 

4. 항상 가장 어려운 길을 택할지어다. 거기엔 경쟁자가 없을 테니 말이야. - 샤를 드골 

 

5. 뒤늦게 채택한 올바른 결정을 우리는 실수라 부르지. - 아이아코카 

 

6. 만약 학습이 비싸게 먹힌다고 여긴다면, 무지의 값은 얼마나 되는지 알아봐봐. - 기요사키 (미국의 기업가, 투자가, 저술가, 강연자. <부자 아빠, 가난한 아빠>) 

 

7. 만약 당신의 유일한 목표가 부자가 되는 것이라면, 당신은 결코 그렇게 되지 못할 거야. - 록펠러

 

8. 돈은 당신을 더 행복하게 해주지 못할 거야. 나한테 지금 5천만 달러가 있는데, 난 4천8백만 달러가 있을 때만큼만 행복하거든. - 아놀드 슈왈츠네거 

 

9. 사람들은 부자가 되기를 원하는 게 아니라, 남들보다 더 부유해지기를 원하는 거다. - 존 스튜어트 밀

 

10. 일하고 있다고 말하지 마. 일해서 얻은 결과를 보여줘. - 토마스 드와르 (Dewar, 1864-1930, 영국의 기업가, 위스키 생산자, 아포리스트) 

 

11. 온종일 일(만)하는 사람에겐 돈을 벌 짬이 전혀 안 생겨. - 록펠러 

 

12. 성공 비결. 남들이 잠자는 동안 배우고, 남들이 수다만 떠는 동안 일을 하고, 남들이 느긋하게 있는 동안 준비하고, 남들이 울고 있는 동안 포부를 키우면 돼. - 윌리엄 아더 워드 (Ward, 1921-1994, 미국 작가)

 

13. 20%의 사람들이 80%의 일을 한다는 사실은 알려진 지 오래됐어. 한데 얼마 전에 알려진 바로는, 80%의 사람들이 자기도 이 20%에 들어간다고 믿고 있다는 거야. - 무명씨. 

 

14. 아무 관련도 없는 사람들에게 깊은 인상을 주기 위해, 가지고 있지도 않은 돈으로 필요도 없는 것을 구매하라고 사람들을 부추기는 것 - 이런 사기 협잡이 오늘날 정말 교묘해졌지 뭐야. - 빅토르 파파넥 (1925-1998, 오스트리아계 미국의 디자이너, 교육자. <Design for the real world>의 저자) 

 

15. 목표가 어떤 것이든, 수고를 아끼지 않으려고만 하면 이룰 수 있을 거야. - 오프라 윈프리

 

16. 나는 100% 내 수고에서 나오는 수입보다는 1백 명의 1% 수고에서 나오는 소득 얻기를 더 좋아해. - 록펠러 

 

17. 시장은 불안정한 법이다. 그러니 자기 자신에게 투자하라. - 미하일 바르셉스끼 (러시아 변호사, 사회활동가) 

 

18. 당신이 할 수 있다고 여기든 아니든 그건 중요하지 않아. 어쨌든 당신이 옳으니까. - 헨리 포드 1세. 

 

19. 당신이 쌓은 공로의 대가가 누구한테 돌아갈지 전전긍긍하지 않는다면, 당신은 무엇이든 가질 것이다. - 벤자민 프랭클린 

 

20. 난 해박한 지식의 소유자보다 열정 가득한 사람을 채용하고 싶어. - 록펠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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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6. 3의 법칙  

 

“세월의 검증을 거친 뛰어난 책이나 연극, 영화는 전부 

3부로 단단하게 구성돼 있다.” 

스티븐 캐널 (미국의 티브이 프로듀서, 작가)

 

캐널, 미국 티브이 프로듀서

 

태초에 환인, 환웅, 단군이 있어서 나라를 열었다고 전해지지요.

환인이 환웅을 땅으로 보내면서 제왕의 지위를 나타내는 표지로 천부인 3개를 주었고, 환웅은 풍백, 우사, 운사를 대동하고 3천의 무리를 거느려 내려왔다지요. 그리고 단군이 나라를 연 것이 기원 전 2333년… 

 

이렇게 우리 건국신화는 온통 3으로 도배돼 있어요.

우리네 일상에서도 3은 특별히 취급되지요?

삼칠일, 삼일장, 삼신할미, 삼강오륜, 삼재, 삼신불…

3은 우리나라만이 아니라 동양인들이 신성시하는 숫자입니다.

 

한데 알고 보니 서구 문화에서도 3은 각별한 자리를 차지하고 있어요. 

* 기독교: 성부, 성자, 성령. 또 천당, 지옥, 연옥.

* 정부 부처: 행정, 입법, 사법. 

* 프랑스혁명 정신: 자유, 평등, 박애. 

* 올림픽 구호: 더 빨리, 더 높이, 더 힘차게. 

* 영화와 책: <섹스, 거짓말, 그리고 비디오테이프>, 많은 3부작들, 슈퍼맨의 <진리, 정의, 미국식 방식>

 

이렇게 어떤 틀과 질서로서 사람들 인식에 뿌리 내린 3위가, 강력한 효과를 위해 스피치에서 쓰이는 것도 지극히 당연한 현상입니다.  

* 왔노라, 보았노라, 이겼노라. (줄리어스 시저)

* 국민의, 국민을 위한, 국민에 의한. (링컨, 게티즈버그 연설)

* 의무, 명예, 조국. (맥아더, 1962 웨스트포인트 연설)

 

3이라는 숫자에는 모든 걸 포함하는 마력이 있다. 우리의 언어나 문화에서 3은 전체라는 느낌을 갖게 하며, 3의 영향력은 4나 그 이상의 숫자보다 더 크고 완전한 느낌을 준다. - 로이 클락 (미국의 글쓰기 코치).  

참고: 로이 클락의 글쓰기 도구 50 가지

 

좀 놀랍지 않습니까? 그 생각이 우리나라며 동양의 것과 거의 같으니까요! 바로 이겁니다.

3은 1과 2가 합쳐져 만들어진 것으로, 여기서 1은 양, 2는 음을 뜻한다. 즉, 3은 음과 양 어느 한쪽으로 치우치지 않은 완전한 존재라고 생각되는 것이다.

 

적어도 3이라는 숫자를 두고는 동서양의 생각이 일치하니, 놀라운 일이에요.   

나아가서 로이 클락은 스피치와 관련하여 이렇게 조언합니다.

파워를 강조하려면 1을 쓰라. 비교와 대조를 위해서는 2를 쓰라. 전체, 완전함, 넉넉함을 표하려면 3을 쓰라. 목록을 열거하고 일람표를 만들고 여러 자료를 편집하고 확장하려면 4 이상의 숫자를 쓰라. (<글쓰기 도구: 50가지>)

 

그래요, 각종 형태의 3요소나 3위를 <3의 법칙>이라고 칭하는데, 이 3의 법칙에는 화자가 개념을 더 잘 표현하고 주안점을 더 강조하고 메시지가 더 또렷이 기억되게 한다는 면에서 뭔가 마력이 있습니다. 스피치 원고 작성 기법으로서 배우고, 익히고, 정복해야 합니다. 

 

 

수사 장치로서 3의 법칙이 쓰이는 경우를 간단히 살펴볼까요? 

먼저, 연속된 세 단어로 하나의 중심 생각을 표현할 때가 있습니다.

앞에서 본 ‘자유, 평등, 박애‘는 바로 프랑스혁명 정신을 가리킵니다.

우리말에서 의식주로 생활을, 지필묵으로 필기구를 가리키는 것도 비슷한 맥락이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또, 3개의 단어나 어구를 나란히 열거하는 경우도 있어요. (이 경우를 Tricolon, 앞의 경우를 Hendiatris라고 칭하는데, 골치 아프니까 우리는 굳이 구분하지 맙시다.)

 

“오늘 밤 우리는 우리나라의 위대함을 단언하기 위해 모였습니다. 우리는 마천루의 높이나 군사력이나 경제 규모 때문에 모인 것이 아닙니다.” (오바마, 2004년 7월 민주당 전당대회 기조연설에서)

 

“그건 앞으로 십 년 동안 아이들에게 말해 주겠다고 생각했던 것을 몇 달 안에 다 말해야 한다는 뜻입니다.(1) 그건 가족이 충격을 덜 받게끔 주변을 정리하라는 뜻이지요.(2) 그건 작별을 고하라는 뜻입니다.(3)” (스티브 잡스, 2005 스탠포드 졸업식 축사에서)

 

“당신의 경력은 ‘얼마나 말을 잘 하는지’, ‘얼마나 글을 잘 쓰는지’, 또 ‘반짝이는 아이디어’에 의해, 대개 그런 순서로, 결정될 겁니다.” (패트릭 윈스턴, <말하는 법>에서) 

 Stay Hungry, Stay Foolish. (원문, 번역)

 

Stay Hungry, Stay Foolish. (원문, 번역)

  스티브 잡스,  스탠포드 대학 졸업식 축사  I am honored to be with you today at your commencement from one of the finest universities in the world. Truth be told, I never graduated from college...

mirchimin.tistory.com

(33) 원고 읽는 스피치

 

네, 지금까지 본 것처럼, 단어나 어구, 문장들에 3의 법칙을 적용할 때 우리는 스피치를 좀 더 향상시킬 수 있습니다.

그런데 이것이 미시적 측면이라면, 거시적 측면에서도, 즉, 스토리나 스피치 전체 개요에도 3의 법칙은 적용됩니다. 

 

3의 법칙으로 구성된 스토리는 동화나 민담, 성서 일화, 영화 플롯에 많이 등장합니다.

그림 형제의 <황금 거위>, 곰 세 마리, 선한 사마리아인 이야기가 다 그래요.

영화에서도 (120분짜리라면) 설정(30분), 갈등(60분), 해결(30분) 정도의 구성이 가장 성공적이라고 하네요. 

 

이런 3부 구조는 증명된 공식이기 때문에 영화나 책, 스토리텔링 등 각종 전달 형태에서 청중이 자연스럽고 편하게 느끼게끔 하기에 제격입니다. 스피치에서도 역시 마찬가지여서, 당신의 발표는 따스함과 친밀감, 이해성을 얻게 되지요. 사람들의 DNA에 각인된 3의 구조를 건드리고 거기에 호소하는 것이니까요.

 

스피치 구성이나 개요에서 3의 법칙 적용으로는 이런 것들을 볼 수 있습니다.

 

* 도입 - 본문 - 결론

이건 가장 간단하고 가장 널리 쓰이는 구성. 하지만 가장 흔한 실수도 여기서 나오는 경우가 많아요. 이를테면, 도입을 빼먹는 경우지요. 이정표나 흐름을 제시하지 않고 바로 본론으로 돌진하는 거예요. 이때 듣는 이들은 다소 어리둥절할 수가 있습니다. 거꾸로, (시간 운용을 잘못 하거나 해서) 결론을 생략하는 경우, 청중에게는 전달받은 메시지의 윤곽이 또렷하지 못하게 되기 쉬워요. 

 

* 과거 - 현재 - 미래.

이런 구조를 잘 적용하면 청중은 메시지를 더 쉽게 이해하겠지요. 반면에 시간 흐름에서 앞뒤로 마구 오간다면 청중은 혼란스러울 거예요.

 

 

* 분규 - 해결 - 사례.

이건 설득 스피치에서 유용한 개요입니다.

 

* 도입 - 본론(주안점 1, 2, 3) - 결론.

이건 정보 스피치의 개요입니다. 이때 주안점을 가장 좋은 3가지로 제한한다는 점에 유념해야 해요. 그보다 적으면 메시지에 설득력이 떨어지고, 더 많으면 메시지가 장황해질 위험이 있기 때문입니다. 

 

* 도입(토픽과 핵심 메시지 소개) - 스토리 1(주안점 1) - 스토리 2(주안점 2) - 스토리 3(주안점 3) - 결론 (스토리 3개를 묶어서 핵심 메시지 반복).

스토리는 어떤 타입의 스피치에도 요긴한 것이지만, 특히 청중과 감성적 연결을 요하는 동기 부여 스피치에서 강력히 작용합니다. 바로 여기서 스토리를 구연할 때 3부 구조가 필요한 겁니다. 

 

마력을 지니고 있는 3의 법칙! 어때요, 그 개념과 쓰임새가 확실히 파악됐습니까?

여러 경우를 더 많이 접하고, 스스로 분석해 보기 바랍니다.

 

(알림)  Voice Training에 관심 있는 분들은 여기를 참조해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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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티브 잡스

 스탠포드 대학 졸업식 축사  

 

 

I am honored to be with you today at your commencement from one of the finest universities in the world. 

Truth be told, I never graduated from college. 

This is the closest I've ever gotten to a college graduation. 

Today I want to tell you three stories from my life. 

That's it. No big deal. Just three stories.

 

스티브 잡스 스탠포드 졸업식 축사

 

The first story is about connecting the dots. I dropped out of Reed College after the first 6 months, but then stayed around as a drop-in for another 18 months or so before I really quit. So why did I drop out? It started before I was born. My biological mother was a young, unwed college graduate student, and she decided to put me up for doption. She felt very strongly that I should be adopted by college graduates, so everything was all set for me to be adopted at birth by a lawyer and his wife. Except that when I popped out they decided at the last minute that they really wanted a girl. So my parents, who were on a waiting list, got a call in the middle of the night asking: "We have an unexpected baby boy; do you want him?" They said: "Of course." 

 

My biological mother later found out that my mother had never graduated from college and that my father had never graduated from high school. She refused to sign the final adoption papers. She only relented a few months later hen my parents promised that I would someday go to college. This is the start in my life.

 And 17 years later I did go to college. But I naively chose a college that was almost as expensive as Stanford, and all of my working-class parents' savings were being spent on my college tuition. After six months, I couldn't see the value in it. I had no idea what I wanted to do with my life and no idea how college was going to help me figure it out. And here I was spending all of the money my parents had saved their entire life. 

 

So I decided to drop out and trust that it would all work out OK. It was pretty scary at the time, but looking back it was one of the best decisions I ever made. The minute I dropped out I could stop taking the required classes that didn't interest me, and begin dropping in on the ones that looked interesting.

It wasn't all romantic. I didn't have a dorm room, so I slept on the floor in friends' rooms, I returned coke bottles for the 5¢ deposits to buy food with, and I would walk the 7 miles across town every Sunday night to get one good meal a week at the Hare Krishna temple. I loved it.

 

 

And much of what I stumbled into by following my curiosity and intuition turned out to be priceless later on. Let me give you one example: Reed College at that time offered perhaps the best calligraphy instruction in the country. Throughout the campus every poster, every label on every drawer, was beautifully hand calligraphed. Because I had dropped out and didn't have to take the normal classes, I decided to take a calligraphy class to learn how to do this. I learned about serif and san serif typefaces, about varying the amount of space between different letter ombinations, about what makes great typography great. 

It was beautiful, historical, artistically subtle in a way that science can't capture, and I found it fascinating. None of this had even a hope of any practical application in my life. But ten years later, when we were designing the first Macintosh computer, it all came back to me. And we designed it all into the Mac. It was the first computer with beautiful typography. 

 

If I had never dropped in on that single course in college, the Mac would have never had multiple typefaces or proportionally spaced fonts. And since Windows just copied the Mac, its likely that no personal computer would have them. If I had never dropped out, I would have never dropped in on this calligraphy class, and personal computers might not have the wonderful typography that they do. 

Of course it was impossible to connect the dots looking forward when I was in college. But it was very, very clear looking backwards ten years later.

 

Again, you can't connect the dots looking forward; you can only connect them looking backwards. So you have to trust that the dots will somehow connect in your future. You have to trust in something — your gut, destiny, life, karma, whatever. 

Because beleiving that the dots will connect down the road will give you the confidence to follow your heart, even when it leads you off the well-worn path. And that will make all the difference. This approach has never let me down, and it has made all the difference in my life.

 

My second story is about love and loss.

I was lucky — I found what I loved to do early in life. Woz and I started Apple in my parents garage when I was 20. We worked hard, and in 10 years Apple had grown from just the two of us in a garage into a $2 billion company with over 4000 employees. We had just released our finest creation — the Macintosh — a year earlier, and I had just turned 30. And then I got fired. How can you get fired from a company you started? 

 

Well, as Apple grew we hired someone who I thought was very talented to run the company with me, and for the first year or so things went well. But then our visions of the future began to diverge and eventually we had a falling out. When we did, our Board of Directors sided with him. So at 30 I was out. And very publicly out. 

 

What had been the focus of my entire adult life was gone, and it was devastating. I really didn't know what to do for a few months. I felt that I had let the previous generation of entrepreneurs down - that I had dropped the baton as it was being passed to me. I met with David Packard and Bob Noyce and tried to apologize for screwing up so badly. 

I was a very public failure, and I even thought about running away from the valley. 

 

 

But something slowly began to dawn on me — I still loved what I did. The turn of events at Apple had not changed that one bit. I had been rejected, but I was still in love. And so I decided to start over. I didn't see it then, but it turned out that getting fired from Apple was the best thing that could have ever happened to me. The heaviness of being successful was replaced by the lightness of being a beginner again, less sure about everything. It freed me to enter one of the most creative periods of my life.

 

During the next five years, I started a company named NeXT, another company named Pixar, and fell in love with an amazing woman who would become my wife. Pixar went on to create the worlds first computer animated feature film, Toy Story, and is now the most successful animation studio in the world. In a remarkable turn of events, Apple bought NeXT, I returned to Apple, and the technology we developed at NeXT is at the heart of Apple's current renaissance. And Laurene and I have a wonderful family together.

 

I'm pretty sure none of this would have happened if I hadn't been fired from Apple. It was awful tasting medicine, but I guess the patient needed it. Sometimes life hits you in the head with a brick. Don't lose faith. 

I'm convinced that the only thing that kept me going was that I loved what I did. You've got to find what you love. And that is as true for your work as it is for your lovers. 

Your work is going to fill a large part of your life, and the only way to be truly satisfied is to do what you believe is great work. And the only way to do great work is to love what you do. If you haven't found it yet, keep looking. Don't settle. 

 

As with all matters of the heart, you'll know when you find it. And, like any great relationship, it just gets better and better as the years roll on. So keep looking until you find it. Don't settle. 

 

My third story is about death.

When I was 17, I read a quote that went something like: "If you live each day as if it was your last, someday you'll most certainly be right." It made an impression on me, and since then, for the past 33 years, I have looked in the mirror every morning and asked myself: "If today were the last day of my life, would I want to do what I am about to do today?" And whenever the answer has been "No" for too many days in a row, I know I need to change something.

 

Remembering that I'll be dead soon is the most important tool I've ever encountered to help me make the big choices in life. Because almost everything — all external expectations, all pride, all fear of embarrassment or failure - these things just fall away in the face of death, leaving only what is truly important. 

 

Remembering that you are going to die is the best way I know to avoid the trap of thinking you have something to lose. You are already naked. There is no reason not to follow your heart.

 

 

About a year ago I was diagnosed with cancer. I had a scan at 7:30 in the morning, and it clearly showed a tumor on my pancreas. I didn't even know what a pancreas was. The doctors told me this was almost certainly a type of cancer that is incurable, and that I should expect to live no longer than three to six months. My doctor advised me to go home and get my affairs in order, which is doctor's code for prepare to die. 

 

It means to try to tell your kids everything you thought you'd have the next 10 years to tell them in just a few months. 

It means to make sure everything is buttoned up so that it will be as easy as possible for your family. It means to say your goodbyes.

 

I lived with that diagnosis all day. Later that evening I had a biopsy, where they stuck an endoscope down my throat, through my stomach and into my intestines, put a needle into my pancreas and got a few cells from the tumor. 

I was sedated, but my wife, who was there, told me that when they viewed the cells under a microscope the doctors started crying because it turned out to be a very rare form of pancreatic cancer that is curable with surgery. I had the surgery and I'm fine now.


 

 

 

오늘 나는 세계에서 가장 훌륭한 한 대학을 마치고 새롭게 출발하는 여러분과 함께하는 영광을 가졌습니다. 사실, 나는 대학을 졸업하지 못했습니다. 이번이 내가 대학 졸업식을 가장 가까이서 접해 보는 경우입니다. 

오늘 나는 여러분에게 내 인생에 관한 세 가지 이야기를 하려고 합니다. 그리 대단한 것은 아닙니다. 그저 세 가지 이야기입니다.

 

첫 번째는 점(點)을 잇는 것에 관한 이야기입니다. 나는 리드 대학을 한 학기 다니다가 그만두었습니다. 그 후 18개월 동안 청강생으로 드나들다가 아예 그만두고 말았습니다. 내가 왜 대학을 포기했을까요?

 

이 얘기는 내가 태어나기 전부터 시작됩니다. 내 생모는 젊은 미혼의 대학생이었는데, 나를 낳으면 다른 사람에게 입양시키기로 결심했습니다. 생모는 내가 대학을 졸업한 부부에게 입양돼야 한다는 생각을 강하게 갖고 있었습니다. 그래서 나는 태어나자마자 어떤 변호사 부부에게 입양되기로 예정됐고, 그것으로 모든 것이 다 끝난 듯 보였습니다.

 

그러나 내가 태어났을 때 나를 입양키로 한 부부는 마음을 바꿔서 자기네는 여자아이를 원한다고 밝혔습니다. 그래서 생모는 한밤중에 입양 대기자 명단에 있는 다른 부부에게 전화를 걸어 "우리가 예기치 않은 사내아이를 갖게 되었는데 아이를 원하느냐"고 물었습니다. 그 부부는 "물론"이라고 대답했습니다.

내 생모는 나중에야 내 어머니(양모)가 대학을 나오지 않았고, 내 아버지(양부)는 고등학교도 졸업하지 않았다는 사실을 알았습니다. 그래서 생모는 최종 입양서류에 서명하지 않다가, 몇 달 후 양부모가 나를 나중에 대학에 보내겠다고 약속하고 나서야 마음을 바꿨습니다. 

이것이 내 인생의 시작이었습니다.

 

17년 뒤 나는 정말 대학에 갔습니다. 그러나 그때 순진하게도 나는 여기 스탠포드와 거의 맞먹는 수준의 학비가 드는 대학을 선택했고, 노동자였던 내 부모(양부모)는 저축한 돈을 다 내 대학 등록금에 써야 했습니다. 그렇게 6개월이 지난 후 나는 그렇게 돈 쓸 가치를 느낄 수 없었습니다. 

 

내 삶에서 내가 무엇을 하길 원하는지 알지 못했고, 대학이 그것을 아는 데 어떤 도움을 줄 것인지도 알지 못했습니다. 그런데도 내 부모는 평생 모든 돈을 내 학비를 위해 쓰고 있었던 거지요.

그래서 대학을 그만두기로 했습니다. 나는 모든 게 잘 되리라는 믿음을 가졌습니다. 그 당시 그런 결정은 다소 두려운 것이기도 했지만, 지금 돌아보면 그것이 내가 지금까지 내린 결정 중에서 가장 잘한 것이었습니다.

 

학교를 그만두는 그 순간 내게 흥미가 없던 필수 과목을 들을 이유가 없어졌고, 흥미롭게 보이는 다른 과목들을 청강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물론 다 멋있는 것만은 아니었지요. 

나는 기숙사 방이 없었기 때문에 친구들 방바닥에서 잠을 잤습니다. 음식을 사 먹기 위해 5센트를 주는 콜라병을 모았고, 해어 크리슈나 사원에서 일주일에 한 번 주는 식사를 얻어먹기 위해 주일 밤마다 7마일을 걸어다니곤 했습니다. 그런 일을 마다하지 않았습니다. 

 

당시 호기심과 직관을 따라 가다가 부딪힌 것들 중 많은 것은 나중에 돈으로 따질 수 없는 가치들로 나타났습니다. 한 가지 사례를 들지요.

 

내가 다녔던 리드 대학은 당시 미국에서 최고의 서체 교육 기관이었다고 생각합니다. 캠퍼스 곳곳에 걸린 포스터와 표지물들은 전부 손으로 그린, 아름다운 글씨체로 장식되어 있었습니다. 나는 정규 과목들을 더 이상 들을 필요가 없었기 때문에 이런 글자체들을 어떻게 만드는지 배워 보려고 서체 과목을 듣기 시작했습니다. 

세리프나 산세리프 활자체를 익히고, 훌륭한 활자체가 어떻게 만들어지는지 배웠습니다. 그것은 과학이 알아내지 못하는, 아름답고 역사적이며 예술적인 미묘함을 지니고 있었습니다. 나는 거기에 매료되었습니다.

 

당시 나에겐 이 모든 것이 내 삶에서 실제로 응용될 것이란 어떤 희망도 없었습니다. 그러나 10년 뒤, 우리가 최초의 매킨토시 컴퓨터를 만들 때 그 모든 것이 되살아났습니다. 우리의 맥 컴퓨터는 아름다운 글자체를 가진 최초의 컴퓨터가 되었습니다. 내가 만일 대학에서 그 과목을 듣지 않았다면 맥 컴퓨터는 결코 다양한 서체를 가진 컴퓨터가 될 수 없었을 것입니다. 

 

(마이크로소프트의) 윈도우는 맥 컴퓨터를 단지 베낀 것에 불과하기 때문에, 맥 컴퓨터가 그렇게 하지 않았다면 어떤 개인용 컴퓨터도 그런 아름다운 서체를 갖지 못했을 겁니다. 내가 만일 정규과목을 그만두지 않고 서체과목에 등록하지 않았더라면, 개인용 컴퓨터는 지금처럼 놀라운 서체를 갖지 못했을 것입니다.

물론, 내가 대학에 있을 때는 미래를 내다보면서 점을 잇는 것은 불가능했습니다. 하지만 10년이 지난 뒤 과거를 되돌아 볼 때 그것은 너무나 분명합니다.

 

다시 말하지만, 우리는 미래를 내다보면서 점을 이을 수 없습니다. 오직 과거를 돌이켜 보면서 점을 이을 수 있을 뿐입니다. 따라서 여러분은 지금 잇는 점들이 미래의 어떤 시점에서 서로 연결될 것이라는 믿음을 가져야 합니다. 

여러분은 어떤 것들에, 이를테면 자신의 내면과 운명, 인생, 카르마, 그 무엇에든 신념을 가져야 합니다. 

왜냐하면, 앞으로 인생을 살아가면서 그러한 점들이 연결될 것이라는 믿음이 자신의 가슴에서 나오는 판단을 따르는데 자신감을 줄 것이기 때문입니다. 심지어 그로 인해 탄탄대로를 벗어나게 될 지라도 말입니다. 그리고 그로 인해 인생이 변화할 것입니다.

이런 접근법은 나를 결코 낙담시키지 않았고, 내 삶의 모든 변화를 만들어 내었습니다.

 

나의 두 번째 이야기는 사랑과 상실에 관한 것입니다.

나는 삶의 이른 시기에 하고 싶은 것을 찾는 행운을 가졌습니다. 우즈 (*스티브 우즈니액, 애플 공동 창업자)와 나는 애플을 우리 부모님 차고에서 시작했습니다. 그때 내 나이 스물이었습니다. 우리는 열심히 일했습니다. 10년 뒤 애플은 우리 둘만의 차고에서 20억 달러에다 4000명의 직원을 가진 회사로 성장했습니다.

 우리는 우리의 가장 훌륭한 발명품인 맥킨토시 컴퓨터를 1년 빨리 시장에 출시했는데, 그 때 나는 나이 서른을 갓 넘겼습니다. 그리고 나는 해고를 당했지요. 어떻게 자신이 만든 회사에서 해고를 당할 수 있느냐구요? 

 

내막은 이렇습니다. 애플이 성장하면서 우리는 회사를 운영할 어떤 사람을 고용했고 첫해에는 그럭저럭 잘 되어 갔습니다. 그러나 그 후 우리 미래에 대한 관점에 차이가 생기기 시작했습니다. 

마침내 우리는 추락하기 시작했습니다. 우리 회사 이사회는 그를 지지했고, 서른 살이었던 나는 쫓겨나고 말았습니다. 성인으로서 내 삶의 초점이었던 모든 것이 사라지고, 나는 참담한 신세가 됐습니다.

 

처음 몇 달 동안 나는 정말 막막하기만 했습니다. 기존의 기업가 세대는 물러나게 된다는 듯한 느낌, 지휘봉을 물려받았듯이 그렇게 내려놓고 말았다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나는 데이비드 팩커드와 밥 노이스를 만나서 그들을 힘들게 한 점을 사과했습니다. 나는 아주 공식적인 실패자였습니다. 실리콘 밸리로부터 도망쳐 떠나버릴까도 생각했습니다.

 

그러나 어떤 것들이 내게 떠오르기 시작했습니다. 나는 여전히 내가 하는 일을 사랑하고 있다는 점, 애플과 무슨 일이 있었다고 하여 

그것이 조금도 바뀌지 않았다는 점, 나는 거부당했지만, 여전히 내 일을 사랑하고 있다는 점입니다. 나는 새롭게 출발하기로 결심했습니다.

 

그때는 전혀 몰랐지만, 애플에서 해고된 일은 내게 일어날 수 있었던 일 중 가장 좋은 경우가 됐습니다. 모든 일에 뚜렷한 확신은 없었지만, 성공에 대한 부담이 새롭게 다시 시작할 수 있다는 가벼움으로 대체되었습니다. 그것이 내가 내 삶에서 가장 창조적인 시기로 들어설 수 있도록 나를 자유롭게 해 주었습니다.

 

그 뒤 5년 동안 나는 NeXT라는 회사, Pixar라는 이름의 다른 회사를 시작했고, 나중 아내가 된 한 여성과 사랑에 빠졌습니다. 픽사는 세계 최초로 컴퓨터 애니메이션 영화인 토이스토리를 만들었고, 지금은 세계에서 가장 성공적인 애니메이션 회사가 되었습니다. 

사건의 놀라운 반전 속에서 애플은 넥스트를 사들였고 나는 애플로 복귀했습니다. 그리고 내가 넥스트에서 개발한 기술은 애플의 현재 르네상스의 핵심이 되었습니다. 또한 로린과 나는 함께 한 가족을 만들었습니다.

 

내가 애플에서 해고되지 않았더라면 이런 일들은 절대 생기지 않았을 겁니다. 그것은 겁나는 시험 약이었지만, 환자에게 필요한 것이었습니다. 

인생이란 때로 여러분을 고통스럽게 만들지만, 신념을 잃지 말기 바랍니다. 나를 이끌어간 유일한 것은, 내가 하는 일을 사랑했다는 것이었다고 나는 믿습니다. 여러분은 여러분이 사랑하는 것을 찾아야 합니다. 당신이 사랑하는 사람을 찾는 것과 마찬가지로 일에서도 그렇습니다. 

 

여러분이 하는 일은 여러분 인생의 많은 부분을 채울 것입니다. 여러분이 진정으로 만족하는 유일한 길은 여러분 스스로 훌륭하다고 믿는 일을 하는 것입니다. 그리고 훌륭한 일을 하는 유일한 길은 여러분이 하는 일을 사랑하는 것입니다. 만일 그것을 아직 찾지 못했다면, 계속 찾으십시오. 주저앉지 마십시오. 

 

언젠가 그것을 발견할 때 여러분은 마음으로부터 그것을 알게 될 겁니다. 그리고 모든 훌륭한 관계에서 그렇듯이, 그것은 해가 지나면서 점점 좋아질 겁니다. 그러므로 그것을 발견할 때까지 계속 찾으십시오. 주저앉지 마십시오.

 

세 번째 이야기는 죽음에 관한 것입니다.

열일곱 살 때 이런 구절을 읽은 적이 있습니다. "만일 하루하루를 인생의 마지막 날처럼 산다면, 결국 당신은 거의 올바른 삶을 살았음을 알게 될 것이다." 그 구절에 강한 인상을 받았고, 그 뒤 33년 동안 매일 아침 거울을 보면서 자신에게 말했습니다. "만일 오늘이 내 인생의 마지막 날이라면, 내가 오늘 하려는 것을 할까?" 

그리고 여러 날 동안 그 답이 '아니'라고 이어질 때, 나는 뭔가를 바꿔야 한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머지않아 죽으리라고 생각하는 것은 내 삶에서 큰 결정들을 내리는 데 도움을 준 가장 중요한 도구였습니다. 외부의 기대, 자부심, 좌절과 실패의 두려움 같은 것들이 거의 다 죽음 앞에서는 아무것도 아니기 때문에, 정말 중요한 것만 남게 됩니다. 

우리가 죽기 마련인 운명의 존재임을 늘 기억한다면, 우리는 잃는다는 생각의 함정을 가장 잘 피해갈 수 있지 않겠습니까? 여러분은 이미 벌거숭이입니다. 그러므로 여러분의 마음을 따라가지 못할 어떤 이유도 없습니다.

 

거의 한 해 전, 나는 암 진단을 받았습니다. 아침 7시 반에 정밀 검사를 받았는데 췌장에서 종양이 발견된 겁니다. 그때 나는 췌장이라는 게 무엇인지도 몰랐습니다. 의사들은 치료 불가능한 종류의 암이 거의 확실하다면서 남은 수명이 3개월에서 6개월이라고 선고했습니다. 의사는 나한테 집으로 가서 주변을 정리하라고 충고했습니다. 곧, 죽음을 준비하라는 거지요. 가족과 작별을 고하는 것입니다.온종일 그 진단만 생각했습니다. 

 

그날 저녁 늦게 목구멍을 통해 내시경을 넣고 조직 검사를 받았습니다. 몇 점의 세포를 췌장에서 떼어내 검사한 끝에, 의사들은 놀랍게도 나의 경우 아주 드물지만 수술로 치료할 수 있는 췌장암으로 드러났다고 아내에게 말했습니다. 나는 수술을 받았고 지금은 괜찮게 됐습니다.

 

이것이 내가 죽음에 가장 가까이 다가선 경우였습니다. 그리고 앞으로 몇 십년은 그렇게 되기를 바랍니다. 그런 과정을 거쳐 살았기 때문에, 나는 이제 죽음이라는 것을, 유용하긴 하지만 머리로만 알고 있던 때보다는 좀 더 확신을 갖고 말할 수 있습니다.

 

죽기를 바라는 사람은 아무도 없습니다. 천국에 가기를 원하는 사람들조차 거기에 가려고 죽기를 바라지는 않습니다. 하지만 죽음은 우리 모두가 함께 하는 목적지 입니다. 누구도 거기서 벗어나지 못했습니다. 죽음은 바로 그런 것입니다. 죽음은 생명의 가장 훌륭한 창조물일 수 있습니다. 그것은 생명의 교체를 만들어 내는 매개체입니다. 죽음은 낡은 것을 청소하고 새로운 것에 길을 열어줍니다.

 

지금 이 순간, 그 새로움은 여러분입니다. 그러나 미래의 어느 날, 지금으로부터 그리 멀지 않은 그때, 여러분도 점차 낡은 것이 되고 청소될 것입니다. 이런 극단적인 표현이, 미안하지만, 사실입니다.

여러분 시간은 한정되어 있습니다. 그러므로 다른 사람의 삶을 사느라고 시간을 허비하지 마십시오. 과거의 도그마, 다른 사람들이 생각한 결과에 맞춰 사는 함정에 빠지지 마십시오. 다른 사람들의 견해가 여러분 자신의 내면의 목소리를 가리는 소음이 되게 하지 마십시오. 

 

가장 중요한 것은, 여러분의 마음과 직관을 따르는 용기를 가지라는 것입니다. 당신이 진정으로 되고자 하는 것이 무엇인지 그것들은 이미 알고 있을 것입니다. 다른 모든 것은 부차적인 것들입니다.

 

젊은 시절, 나한테 <전 세계 목록>이라는 놀라운 책이 있었습니다. 우리 세대에게 그 책은 바이블 같은 것이었지요. 그 책은 이곳에서 멀지 않은 곳에 있는 스튜워트 브랜드라는 사람이 만든 것으로, 그는 시적인 면들을 가미해 책에 생명을 불어넣었습니다. 

그 책이 나온 게 1960년대인데, 당시에는 개인용 컴퓨터도 데스크탑 출판도 없었기 때문에, 모든 것이 타이프라이터와 가위, 폴라로이드 사진들로 만들어졌습니다. 말하자면 종이책 형태의 구글 같은 것이었는데, 구글이 나타나기 35년 전의 일입니다.

 

스튜어트와 그의 팀은 이 책을 여러 번 개정했고, 결국 그 책의 역할을 다 했을 때 최종판을 내었습니다. 그게 1970년대 중반이었습니다. 

바로 내가 여러분 나이 때입니다. 그 최종판의 뒷 표지에는, 여러분이 여행하다가 지나가는 자동차를 얻어 타기 위해 손을 드는 곳과 같은, 이른 아침 시골길을 찍은 사진이 실려 있고, 그 사진 밑에는 이런 구절이 적혀 있었습니다.

 

"늘 갈망하면서, 늘 우직하게 살라." (Stay Hungry. Stay Foolish)

 

그건 그들이 책을 더 이상 찍지 않기로 결정하면서 남긴 작별의 메시지였습니다. 

Stay Hungry. Stay Foolish. 

나 자신, 그 글귀를 좌우명으로 삼아 왔습니다. 

그리고 지금, 여러분이 새로운 출발을 위해 졸업하는 이 시점에서, 여러분도 그러기를 바랍니다.

Stay Hungry. Stay Foolish.

감사합니다.

(알림)  Voice Training에 관심 있는 분들은 여기를 참조해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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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액션 19 (원고 읽는 스피치)  

 

 

훌륭한 스피치 몇 편을 골라서 편하게 감상하세요.

예를 들어, 이런 것을 추천합니다. 

*마틴 루터 킹 목사의 명연설 <I have a dream>
*미국 대통령 오바마의 정치 스피치
*스티브 잡스의 (통칭) <Stay hungry, stay foolish!> 
*노무현 대통령의 (통칭) <부끄러운 줄 알아야지!> 

 

빅토르 위고

 

이건 다 인터넷에서 금방 찾을 수 있어요. (아래 관련 포스트에도 있어요.)

그 하나하나가 다 나름대로 감동을 줄 겁니다.

감상하면서, 화자가 원고에 눈길을 얼마나 돌리는지 주목해 보세요.

이번 #액션을 열심히 수행했다면, 성실한 당신은 저 네 편의 스피치 중에서 뭔가 차이 나는 것이 있음을 분명히 알아차렸을 거예요.

 

-어라, 가능하면 원고를 읽지 말라고 했는데, 어떤 이는 아예 대놓고 읽잖아! 이게 도대체 무슨 영문이람? 저이가 스피치 기법 하나 모를 리 만무한데!!

 

그래요. 적절한 의문이에요.

스피치 중에 원고 읽기를 최대한 줄이라고 강력히 권고하는 것이 일반적이긴 하지만, 그렇지 않은 경우도 더러 있어요.

화자의 애드리브와 자연스러움보다는 텍스트에 충실함이 더 요구되거나 시간이 엄격히 제한된 상황 등에서 그렇습니다. 

 

*아주 격식을 갖춘 행사의 일환으로 발언할 때 (예, 졸업식 축사)
*파토스가 특히 강조된 전달에서. (예, 혼인 축사, 송덕문, 조사)

*어휘나 표현에 최대한 신중을 기해야 하는 발언에서. (예, 기업 활동 보고, 민감한 정치 연설, 외교적 발언)
*자신의 원고 안에서 다른 이들의 글을 정확하게 인용해야 할 때. (예, 시나 어떤 책의 구절)

*스피치를 철저하게 연습할 시간이 없는 경우.
*원고를 작가 등 다른 사람이 쓴 경우. (직접 작성한 것보다 소화하기가 어려우니까.)
*스피치에 아직 익숙하지 않아서 원고에 의존하지 않으면 불안한 경우. 

 

'프레젠테이션의 달인’이라 불리는 스티브 잡스가 스탠포드 대학 졸업식 스피치에서는 왜 원고를 읽어 내려갔는지, 이제 수긍이 가지요?

그러나 텍스트를 읽어야 하는 경우에도, 그저 밋밋한 낭독에 머물지 않고 말맛이 생기게끔 하려면? 

몇 가지를 함께 생각해 보겠습니다.

 

*원고를 읽기 편하게 준비한다는 것은 기본.
그러려면, 손으로 쓰기보다는 타이핑하여 인쇄하는 것이 좋다. 아무리 좋은 필체로 썼더라도 일그러진 글자 하나가 단상에서 읽을 때는 생각보다 훨씬 더 힘들 수 있으니까.

*활자 크기를 눈에 잘 들어오게끔 정해야 한다. 

*줄 간격을 너무 크게 잡으면 읽기에 더 불편하다.

*중간 중간에 소제목을 적절히 배치.
물론 이건 읽는 게 아니지만, 스피치의 이정표가 된다. 또 큰 휴지를 취하라는 신호 역할도 된다.

*하나의 문장이라도 휴지를 표시하기 위해 줄을 바꿀 수 있다.
문장을 작은 덩어리들로 나누고 각 덩어리 사이에 빗금(⁄)으로 표시하여 가벼운 휴지를 넣는다.
(chunking)

*특별히 강조를 요하는 단어나 어구를 이탤릭체나 굵은 글자로 표시하면 읽을 때 편할 것.
이런 목적으로 밑줄을 쓰는 건 바람직하지 않다.

*종이 여백에 참고나 주의 사항을 적어 넣는다.
예를 들어, 빨간 펜으로 ‘숨 들이쉬기’, ‘천천히’, ‘청중을 한 번 둘러보기’ 따위.   

 

어때요, 이런 식으로 원고를 준비하면 읽기에 도움이 되지 않겠습니까?

 

그 다음에, 실제 읽을 때는 또 어떤 점들을 고려해야 할까요? 

원고 의존도가 클수록, 화자는 무슨 족쇄나 수갑을 찬 것처럼 신체의 속박을 받기 마련입니다. 연단 뒤에서 두 발을 바닥에 붙박은 채 두 손으로 원고를 쥐고 내내 고개를 꺾고 있는 모습을 상상해 보세요. 좀 끔찍하지요?

 

그게 바로 원고 읽기의 폐해입니다.

자연스러운 제스처를 가로막고 몸을 부자연스러운 상태로 잡아두니까요.

하지만 그런 상황에서도 최선의 길을 찾아야겠지요?

 

*될 수 있는 한, 원고를 높은 위치에 놓는다
연단을 이용할 때는 원고를 너무 낮게 세팅하지 말고, 손에 들고 있을 때도 높이 올리도록 하라.
왜?
왜냐면 설령 눈길이 청자들을 향하지 않더라도 그 비슷하게 보이게 되고, 목소리 내기에도 편하니까.
제임스 흄스(Humes)는 <처칠처럼 말하라, 링컨처럼 서라>에서 스피치 대가들의 비결 중 하나가
원고에서 눈길을 들어 올릴 때만 청중에게 말하는 것이라고 지적한다.
그만큼 시선 접촉이 중요하다는 뜻.

*제스처를 다 죽이지 말라. 
원고 읽는 스피치에서는 손을 쓰고 몸을 놀리기가 상당히 어렵지만, 그래도 당신이 산송장이 결코 아니라는 점을 보여 주어야 한다. 그렇지 않으면, 청중의 눈길에서 맥이 빠질 것. 

*읽으면서도 얼굴 표정을 다양하게 짓는다
청중이 아니라 원고를 내려다보고 있는데 표정을 다양하게 한들 무슨 소용이 있나?
글쎄, 그럴지도 모른다. 하지만 다른 효과가 부수적으로 따른다. 즉, 표정을 좇아 목소리도 다양하게 구사되는 것. 이건 상당히 중요한 점이다. 
왜냐면, 원고 읽기에서 필연적인 시선 접촉 부족을 벌충할 수 있는 것이 바로 다양한 목소리 구사니까. 이때 청자들은 당신이 들여다보는 원고에 주목하는 대신 당신이 전하는 메시지에 귀를 기울일 테니까. 

 

하지만! 지금까지 우리가 나눈 얘기는 원고나 스크립트를 꼭 읽어야 하는, 드문 경우를 염두에 둔 겁니다. 더 많은 경우에는 가능한 한 피해야 해요. 

 

사람들은 밋밋한 읽기가 아니라 생생한 말을 듣기 원합니다.

그렇게 하기가 그리 어렵지도 않아요. 몇 문장만 외우면 돼요. 

특히, 오프닝과 결어! 그리고 키워드 몇 개만 기억하면 됩니다. 

당신에게 맞는 기억술을 동원하세요. 

☞ 기억술 - 이야기 만들기

 

기억술 - 이야기 만들기

‘이야기 만들기’ 방법  이건 가장 간단한 단어 암기법. 기억해야 할 단어들을 토대로 흥미롭고 독특한 이야기를 궁리하는 게 본질이다. 이야기가 더 다채롭고 생생할수록, 단어 

mirchimin.tistory.com

 

스피치를 충분히 연습할 시간이 없었어!

자꾸 핑계를 대다 보면, 결국 자기 자신과 청자들에게 빚을 지는 셈입니다.  

생각을 바꾸어 행동을 바꾸고,

행동을 바꾸어 습관을 바꾸고,

습관을 바꾸어 운명을 바꾸는 겁니다!

(알림)  Voice Training에 관심 있는 분들은 여기를 참조해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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