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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19.03.28 한스(Hans)의 신통력
  2. 2019.03.28 제스처 해석
  3. 2019.03.28 거짓말 제스처
  4. 2019.03.28 신체언어와 거짓말
  5. 2019.03.26 '저 남자가 나를 원하는 건가?' 2
  6. 2019.03.26 여자들에게 인기 좋은 남자
  7. 2019.03.26 남녀 구애의 5 단계
  8. 2019.03.19 신체언어의 기초

 

  영리한 말 한스 (Hans)  

 

1.

"넷 더하기 둘은 얼마지?" 

사람이 던지는 질문에 말이 "여섯이에요" 하고 대답합니다. 

물론 말이 말로 답하는 것은 아니고, 오른쪽 앞발굽을 '한 번, 두 번, 세 번... 여섯 번' 두드린 겁니다. 

 

영리한 말 한스

둘러서 있던 사람들이 환호성을 내지를 만해요. 

"우와, 짐승이 덧셈을 하다니! 문제를 또 내봐요! 다른 것도 물어봐요!" 

그래서 몇 가지 셈을 더 물어봐도 말은 어김없이 발굽을 정확히 두드렸습니다. 

"거 참, 신기하네. 웬만한 사람보다 더 영리한 거 아니야?"

시간이 흐르면서, 말은 덧셈뿐 아니라 뺄셈, 곱셈, 나눗셈 문제를 내도 많은 사람들 앞에서 정답을 딱 내놓게 됐어요. 어디 그뿐인가요? 구구단까지 꿰게 됩니다.


1900년대 초반 독일 베를린에 살던 이 말의 이름은 한스. 말 주인은 수학 교사를 지낸 오스텐이라는 사람. 말은 문제를 입말로 내도 글말로 내도, 주인이 내도 구경꾼 중에 누군가가 내도 다 알아맞혔습니다. 

 

베를린 한스

<영리한 말 한스>는 금방 유럽 전역에서 유명 인사(?)로 등장했어요. 신문 주요 기사의 주인공이 되고, 사랑방 좌담의 중심 토픽으로 자리 잡은 겁니다.

이 진귀한 현상에 연구자며 심리학자, 수의사, 기병대 장교, 말 애호가들이 특히 주목했습니다. 철학자이자 심리학자인 슈툼프가 진상 규명에 적극 나섰어요. 먼저, 말 주인이 무슨 속임수을 쓰는 건 아닌지, 말에게 어떤 힌트를 주는 방법이 있는 건 아닌지, 확인 작업에 들어갑니다.

 

각 분야의 전문가 열 세 명으로 구성된 검증 위원회가 테스트 날짜를 잡았습니다. <영리한 한스>도 결국은 주인의 교묘한 트릭이 만들어 낸 것이라고 다들 확신했어요. 심리학자, 물리학자, 수의사, 애마가, 기자들을 비롯해 구경꾼이 잔뜩 모여 들어, 어떤 결론이 날지 흥미진진하게 기다렸어요. 검증 위원들은, 바로 오늘 한스의 트릭을 밝혀낼 것이라고 자신만만하게 공표했습니다. 테스트가 시작되기 직전 위원회는 주인에게 말을 홀에 혼자 놔두고 나가 있도록 했지요.

 

위원장이 한스에게 첫 번째 질문을 던졌어요. 말이 발굽을 두드려서 정답을 알렸습니다. 두 번째 문제를 냈는데, 또 제대로 답했습니다. 세 번째 문제에도 역시 정답을 내놓았습니다. 예상과 다른 결과에 검증위원들이 혼란에 빠지고 속임수라고 비판하던 사람들이 입을 꾹 다물고 말았습니다. 사람들이 테스트를 다시 하라고 고함을 질렀습니다.

 

얼마 뒤 슈툼프의 제자 풍스트가 위원회를 새롭게 꾸려 다시 검증에 나섰습니다. 같은 홀에 연구자, 교수, 수의사, 기병대 장교, 기자들이 전 세계에서 다시 모여 들었어요. 그리고 이번에 비로소 위원회는 <영리한 한스>에게 훈련시킨 비밀을 풀게 됩니다. 

 

이번에도 한스가 어렵지 않게 응답하리라 다들 기대했어요. 하지만 한스는 발굽을 움직이지 않았어요! 오호라! 연구자들이 드디어 진실을 알아내게 됐습니다. 그게 뭘까요? 

숫자 둘을 더하는, 간단한 산술 문제로 시작했는데... 하지만 이번엔... 사람들이 다들 듣게끔 문제를 내는 대신, 위원 한 사람이 한스 귀에 첫 번째 숫자를 속삭이고 다른 위원이 두 번째 숫자를 속삭인 겁니다. (*주변 다른 사람들이 정답을 당연히 알지 못하겠지요? 여기에 비밀의 열쇠가 있습니다.) 

힌트: 질문자나 검증하는 사람이나 구경꾼들이 정답이 뭔지 알게 됐을 때만, 한스도 그것을 아는 것 - 감이 잡히나요?

 

 

2.

심리학과 생물학을 전공한 풍스트는 <영리한 한스>라는 기이한 현상에 더 근본적으로 다가들었습니다. 한스가 ‘산술 재능’을 내보인 여건을 다각도로 살핀 것이죠. 

먼저, 1차 검증 때처럼 한스와 말 주인을 떼어 놓았어요. ‘산술 재능’이 여전했습니다. 다음엔 말 주인이 건네는 문제와 전혀 다른 질문을 몇 가지 들이댔어요. ‘산술 재능’이 여전했습니다. 이번엔 한스의 눈을 가려 문제 내는 사람을 못 보게 해 봤어요. 그러자 ‘산술 재능’이 금방 사라졌습니다. 다음에 풍스트는 말 주인에게 자신도 정답을 모르는 문제를 한스에게 질문하게 했어요. 한스의 '산술 재능'이 또 사라졌습니다. 

 

여러 테스트 결과를 종합하여 풍스트가 내린 결론. 

 

한스
(오스텐, 한스, 풍스트)

한스에겐 산술 능력이 없다. 그 대신 문제를 내는 사람의 행동(움직임, 표정, 몸짓)에 드러나는 아주 희미한 변화를 포착하고 이용할 줄 안다. 한스는 질문 받고 발굽을 두드리면서 문제 낸 사람을 주의 깊게 관찰하는 것. 질문자 입장에서는 말이 발굽을 몇 번 두드리는지 세는데, 두드리는 횟수가 정답에 가까워질 때 질문자의 긴장도 커진다. 

한스는 이 긴장감을 포착하고 두드리기를 멈출 순간이 됐음을 아는 것. 발굽으로 필요한 숫자를 두드린 순간 문제 낸 사람이 안도하고, 그 순간 한스는 두드리기를 멈추는 것. 만약 질문자의 긴장이 사라지지 않았다면, 한스는 안도하는 표정이나 숨소리를 보고 들을 때까지 발굽을 계속 두드리는 것이었다. 

그리고 이 결론은 지극히 옳았습니다.

 

3.

다시 말하자면, 한스가 정답에 해당하는 횟수만큼 발굽을 두드리기 시작한 순간, 둘러선 사람들이 아주 미미한 시그널을 (자신도 모르게) 허공에 발산하게 됩니다. '시작됐어! 과연 맞출까, 어떨까?' '야아, 이거 손에 땀을 쥐게 하네.' 주변에 긴장이 감돌고, 그에 걸맞은 시그널과 징표들이 나왔다는 것이죠.

한스가 정답에 해당하는 숫자에 이르를 때, 구경꾼들이 안도의 한숨을 내쉬면서 긴장을 풀게 됩니다. 말 주인 오스텐은 바로 그 순간 발굽 두드리기를 멈추게끔 말을 훈련시킨 것이었습니다.

 

<영리한 한스의 비밀 해결자>로 알려진 풍스트의 다른 실험이 또 흥미로워요. 그는 자신이 내린 결론을 다시 검증하기로 마음먹었습니다. 그래서 여러 사람에게 무엇이든 숫자를 마음속으로 생각하게 하고, (한스가 했듯이) 손으로 탁자를 두드리면서 그 숫자를 알아맞히려 해 본 겁니다. 그리고 (한스 못지않게) 성공했어요! 누구든 조금만 훈련하면 그렇게 할 수 있을 겁니다.

우리 팟캐스트 <불탕불탕 말 달리자~>에서 오디오 편집을 맡고 있는 고도 님은, "오디오 편집하면서 숨소리만 들어도 그 사람의 반응이며 표정이며 감정 상태가 어떤지를 볼 수 있어요!" 하고 말합니다. 충분히 일리 있는 얘깁니다. 

 

4.

<영리한 한스>는 질문자나 구경꾼들의 반응을 잘 포착하고, 그에 맞게 반응한 것이었습니다. 말도 하는데, 사람이 못할 까닭이 있겠습니까? 

대화할 때도 (강연, 연설 때도; 변호사, 의사, 세일즈 일에서도) 상대방의 (청중의, 고객의) 반응을 살피고 포착할 필요가 있습니다. 아니, 중요해요. 

미소 짓나? 고개 끄덕이나? 손바닥을 보이나? (듣는 것에 만족한다고 여겨도 틀리지 않을 것). 

얼굴 찌푸리나? 딴 데를 보나? 팔짱 끼고 있나? 주먹을 쥐고 있나? (당신 얘기가 못마땅한 것일지도). 

목덜미를 만지나? 상체를 젖히나? 발이 문 쪽을 향하나? (대화 끝내고 자리 뜨고 싶어 하는 것일지도).

 

대다수 사람들은 이런 신체언어를 일상에서 이미 잘 활용합니다.

상대가 뒷걸음치거나 상체를 뒤로 젖히거나 딴 데를 보면, '아, 얘깃거리에 흥미를 못 느끼는군' 하고 감지하지요.

당신이 뭔가 불편하게 만들었다 싶으면, 상대는 목덜미를 문지르기도 해요.

당신에게 우월감 같은 느낌을 품고 있는 상대방은 손가락들 끝을 맞대고 첨탑처럼 손 모으는 제스처를 쓰기도 합니다.

비언어적 소통, 제스처와 신체언어를 잘 알아둘 필요가 있어요. 아니, 중요해요.  자세한 것은 천천히 소개합니다.

(알림)  Voice Training에 관심 있는 분들은 여기를 참조해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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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신체언어 시그널 

 해석 사례  

 

앞에서 <거짓말쟁이의 제스처>를 살펴봤는데, 그 원칙은 거의 다 폴 에크만의 이론에서 나온 것이다. 

제스처며 신체언어에 관한 이론과 해석이 참으로 구구하고 중요하지만, 요긴한 것을 몇 가지 정리한다. 

다른 사람들과 대화하고 교섭하고 담판 지을 때, 좋은 지침이 될 것이다.

 

신체시그널 해석
1. 코끝을 문지르기. 위선이나 기만의 제스처. 거짓을 말하면서 자기도 모르게 손으로 입을 가리려 드는 듯하다가, 그 행동을 금방 멈추면서 나오는 것. 만약 청자가 이런 제스처를 취한다면, 그건 자기가 듣고 있는 것을 썩 믿지 못하겠다는 뜻.

 

2. 입 주변에서 취하는 움직임. 입술 만지는 동작은 어린애들이 손으로 입을 가리는 것과 비슷하게, 하려는 말을 내면에서 막으려는 시도. 입에 갖다 댄 여느 물건도 다 그런 표시이겠다. 단, 아랫입술을 만지는 동작은 어떤 결정을 내리기 전에 생각을 정리한다는 표시.

 

신체언어 해석
3. 눈꺼풀 비비기. 역시 기만의 표시. 거짓말하는 사람은 상대방 눈을 직시하기 힘들다. 그래서 시선을 차단하는 동작을 자기도 모르게 취하는 것.

  

신체언어 해석
4. 목을 긁적거리거나 칼라 잡아당기기. 거짓말을 하거나, 최소한 불편한 상태에 있다는 표시. 그 이유는 <거짓말쟁이의 제스처> 편에서 소개.

 

신체언어 해석
5. 주머니에 찔러 넣은 손. 뭔가를 감추려는 시도이면서 동시에 자신감의 표시. 직장에서 상사와 얘기할 때 이런 제스처를 금하는 것도 이런 이유에서.

              

시그널
6. 주변 사람들에게 손바닥 펴 보이기. 솔직함과 개방성의 표시. 그러나 이런 해석 때문에 의도적으로 이런 제스처를 취하는 경우도 있음에 주의해야.

 

시그널
7. (헛)기침. 거짓말한다는 또 다른 신호. 기침으로 한숨 돌리면서 거짓말에 자신을 맞추기 위함.

       

 

신체 시그널
8. 담배나 물 잔을 가지고 하는 행위. 기만의 표시, 휴지를 취하는 방법

 

시그널
9. 두 손 잡기, 모아서 앞에 두기. 차분해지려고 애쓴다는 표시. 이는 부모가 손을 잡아주어 안정감을 느끼던 유년기로 돌아가려는 심리에서 나온다. 선 자세에서 모은 두 손을 앞에 늘어뜨린다면, 방어막을 치려 한다는 뜻.

 

 

시그널
10. 뒷짐질 대담함과 배짱의 표시. 왜냐면, 복부와 심장, 목 같이 상처받기 쉬운 부위를 과감히 드러내니까. 뒷짐 진 한 손이 (다른 쪽 손에서 손목, 팔꿈치, 상박 등으로) 더 높이 올라갈수록 더 혼란스럽고 화나 있다는 뜻. 반대로, 더 낮은 위치에 있을수록 더 차분하고 이완돼 있다는 뜻.

 

시그널
11. 머리 뒤로 올린 손. 우월감이나 초연함의 표시

 

시그널
12. 아래턱을 문지르거나 입술 만지기. 머릿속에서 어떤 결정을 내리려 한다는 표시

  

시그널
13. 두 손을 마주대 뾰족하게 첨탑 세우기. 우월감의 표시

 

시그널
14. 팔짱 낀 채 엄지 세우기. 두 가지 시그널을 동시에 담고 있다. 1) 우월감 (엄지) 2) 방어 자세 (팔짱)

 

제스처
15. 불끈 쥔 주먹. 공격적인 제스처

 

시그널 해석
16. 안경 너머로 눈길 던지기. 오만함, 우월감, 비판적 태도 등의 신호

                       

시그널
17. 손가락을 입에 물기. 초조하고 긴장돼 있다는 표시. 상대방의 지지와 동의를 구하는 신호. 손가락 대신 담배나 파이프, 볼펜, 안경다리 등도 가능.

 

* 하지만 제스처 해석에서 가장 주의할 점은… 

어떤 제스처 각각에 눈길 돌릴 것이 아니라, 여러 제스처간의 결합과 그 종합적인 판단이 중요하다는 것. <제스처 사슬>, <시그널 다발>, <코드 클러스터> 등. 

예를 들어, 미소란 본래 '위협하는 제스처였으나 ('이빨' 드러내니까), 다른 여러 우호적인 제스처와 결합하면서 오늘날의 의미를 띠게 됐다.

 

* 우리 사회에서 정치인이나 방송 진행자, 강사 등이 자신을 광고하는 사진을 내면서, 팔짱 낀 모습을 많이 쓰고 있는데, 이건 작지 않은 실수일 것. 

왜냐면, 팔짱 끼는 제스처는 '방어적, 폐쇄적, 배타적, 울타리 치는 느낌을 연상시키니까.

팬들이나 대중과 가까워지고 소통하기를 원할 텐데, 외려 역효과를 내는 것. 

차라리 앞의 제스처나 포즈가 더 필요할지 모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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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거짓이나 떳떳하지 못한 뭔가를 

 말할 때 나오는 제스처 

 

1. 코 건드리기

코 아래 살짝 팬 (인중) 부위를 몇 번 슬쩍 만지거나, 빠르고 거의 눈에 띄지 않게 건드리는 것. 

왜 이런 제스처가 나오는가. 나쁜 생각을 품으면 잠재의식이 손에게 입을 가리라고 명령하는데, 맨 마지막 순간에 이 제스처를 숨기려는 의도로 손을 입에서 떼면서 코를 가볍게 건드리게 된다. 

(어린애들 경우에는 순진하게도 아예 두 손으로 입을 가린다.) 

 

거짓말 시그널7가지

 

2. (와이셔츠) 칼라를 잡아당기기

연구자들의 설명 - 거짓말을 하면 얼굴과 목의 부드러운 부위에서 근질근질한 느낌이 생기는데, 이 느낌을 달래기 위해 긁고 싶어진다는 것. 이는 거짓말을 하고 속임수가 드러나진 않았을까 의심할 때 칼라를 잡아당기게 되는 이유로 타당한 듯싶다. 

또는 이런 짐작도 가능하다. 즉, 자신의 속임수를 상대가 의심한다고 느낄 때 거짓말쟁이 목에 땀이 난다고 볼 수도 있다. 이 제스처는 사람이 크게 화나거나 당황할 때도 나온다. 목에 신선한 공기를 쏘이기 위해. 

 

3. 눈 비비거나 문지르기

뇌에 들어오는 거짓말이나 의심, 속임수를 회피하려는 바람이 나타나면서 이런 제스처를 취하게 된다. 혹은 거짓말을 건네는 대상의 눈길을 피하고 싶은 마음에서.

 

떳떳하지 못한 뭔가를 드러내는 시그널

 

4. 목 부위 긁적거리기

오른손 검지로 귓불 아래나 목 옆쪽을 긁는다. 이는 의혹과 불확실을 뜻한다. 입말로 하자면, “당신 얘기에 확실히 동의하지 못하겠어.” 이 제스처는 입에서 나오는 말과 엇갈리는 경우에 특히 눈에 띈다. 예를 들어, “당신 뜻을 잘 알아” 하고 말하면서 이 제스처를 취한다면 실제로는 잘 모르거나 알고 싶지 않다는 뜻일 터.

 

 

5. 손가락을 입에 물기 (깨물기) 

사람은 압박감이 심하다 싶은 경우 손가락을 입에 문다.

이는 젖먹이 때의 안전하고 천진한 시절로 돌아가려는 무의식적인 시도.

어린애들이 손가락을 빠는데, 성인의 경우에는 손가락 외에도 담배나 파이프, 볼펜 같은 물건을 입에 넣기도 한다.

손으로 입을 가리는 제스처가 속임수를 뜻한다면, 손가락을 입에 무는 것은 상대방의 동의와 지지를 요구한다는 뜻. 따라서 상대가 이런 제스처를 취할 때는, 그 사람을 지지하거나 그의 말을 들어 줄 필요가 있다.

 

6. 귀를 긁거나 문지르기

사실 이 제스처는 상대방 얘기를 더 이상 듣고 싶지 않다고 여길 때 나오는 것, 손을 귀 부근이나 위쪽에 댄다. 어린애가 부모의 꾸중을 듣지 않기 위해 귀를 막는데, 그것이 성인에게서 더 완곡하게 변형돼 나타나는 것.

귀를 만지는 다른 형태들로는 귓바퀴 만지작거리기, (손가락으로) 귓구멍 파기, 귓불 당기기, 혹은 귓구멍을 막으려고 귀를 구부리기. 마지막 제스처는 상대방 얘기를 실컷 들었다는, 또 어쩌면 이제 말을 하고 싶다는 뜻일 수도 있다.

 

7. 손으로 입 가리기

이건 성인이 취하는 몇몇 제스처들 가운데 하나로서, 어린애의 제스처와 의미가 같다. 손으로 입을 가리고 엄지를 볼에 대고 있는 동안, 뇌는 내뱉은 말을 지키라는 시그널을 잠재의식 수준에서 보낸다

간혹 손가락 몇 개만 입가에 대거나 아예 주먹을 댈 수도 있는데, 제스처 의미는 같다. 이 제스처를 말하는 순간에 쓴다면, 그건 거짓을 말한다는 증거. 하지만 상대방 얘기를 들으면서 손으로 입을 가리는 것은, 그 상대가 거짓말을 한다고 느낀다는 뜻.

 

*    *    *

‘손으로 입을 지키는’ 제스처를 뭔가 평가하는 제스처와 구분해야 한다.

평가 제스처는 대화하면서 상대방과 상대방 언급에 대하는 태도를 보여주는 것.

손을 절반쯤 쥐고 입가나 볼에 대는 것은 따분함이나 비판적 평가의 표시.

 

뭔가를 평가할 때 나오는 제스처

(평가 제스처)

 

* 각종 형태의 정보 소통에서 각 요소가 차지하는 비중은, 특히 감정과 태도에 관한 소통일 때, 신체언어 55% - 목소리 38% - 말 내용 7%라는 설이 상당히 설득력 있게 등장합니다. 그만큼 비언어적 (비구두적) 소통 수단이 중요하다는 뜻이겠지요. 여기엔, 제스처, 표정, 시선, 자세(태도), 몸짓, 악수, 근접 공간학, 동작학, 심지어 외양 같은 요소가 들어갑니다. 제법 방대해요.

*제스처는 억지로 만들거나 꾸밀 수 없는 동작. 인위적이며 부자연스러운 제스처는 금방 드러나고 본래 의도에 역효과를 내게 되지요.

*앞에서 살펴본 제스처에 조심할 필요가 있습니다. 본의와 달리, 오해를 일으켜서는 안 될 테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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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신체언어를 알면, 

 거짓말을 간파할 수 있다 

 

사람들은 왜 서로 거짓말을 할까? 
거짓말 같은 수단에 왜 의존하나? 
왜 우리는 늘 다른 사람과 진실을 나누기보다는 진실 감추기를 더 좋아할까? 

 

신체언어와 거짓말

 

누구나 이런 의문을 품고 해답을 찾으려 들었을 것.

그러나 거짓이 없고 다들 진실만 말한다면 세상이 어떻게 보일까. 그런 세상은 상상하기도 어렵다.

거짓말은 인류가 아주 오래전부터 만들어 낸 현상. 어쨌든 거짓말은 필요해, 우리 세상에서 균형을 유지하기 위해 감수하는 필요악처럼. 단지, 거짓말을…

웬만큼 허용되는 것과 사리사욕 꾀하기 위한 것 등으로 구별할 필요가 있겠다. 

 

오늘날 거짓말은 일상생활의 필연적 일부가 됐다. 인간 공동체의 모든 측면에서 실제로 밀접하게 엮여 있다.

이 거짓말이란 게 없이는 경제며 정치가 제대로 기능하기 힘들 정도.

따라서 우리는 사람과 사람들 행위를 더 잘 이해하기 위해 거짓을 진실과 제대로 구분할 줄 알아야 한다.

안 그러면, 쉽게 협잡꾼의 제물이 될 테니까.

 

많은 경우 사람들은 주로 3가지 이유에서 거짓말을 한다.

1) 어떤 행위로 인해 처벌 받을까 두려움에서. 
예를 들어, 깨진 화병이나 타인에게 가한 손해. 분명히 처벌된다는 걸 알면서 값비싼 화병을 깨뜨렸다고 자인할 사람은 많지 않을 것. 이런 경우 자기보호 본능이 사람을 움직이며, 구제받기 위해 거짓에 의존하는 셈이다. 

2) 두 번째 원인은 정보 은폐나 왜곡으로 개인적 이득을 얻기 위해
인간은 다른 사람을 일부러 잘못된 길로 끌어들여서 거짓된 정보에 입각해 잘못된 결정을 내리게끔 한다. 그리하여 사기꾼이 원한 것을 하도록 말이다.
이런 거짓을
<조종>이나 <교묘한 조작>이라 부를 수 있다.

3) 세 번째 원인은 타인들에 대한 불신. 
우리는 아무한테나 개인 정보를 드러내려 하지 않는다. 그러려면 상대방을 믿고 마음을 열 필요가 있어.
하지만,
거짓이 판치는 세상에서 다들 서로 속이고 있다고 여기는 데 우리는 무의식적으로 익숙해져 있다.
또, 혹여 진실을 말했다가 불운을 자초할 수 있다고 여긴다. 
그래서 우리는 누군가를 덜 믿게 되며 자기 생각과 경험을 덜 나누게 됐다.
진실을 말하기보다 뭔가를 궁리해 내는 게 더 쉬워졌다. 별생각 없이 자동으로 술술 거짓말이 나올 만큼 인간은 이 분야에서 대성공을 거둬 왔다. 

 

그러나 거짓말을 남용하는 경우 이른바 부작용이 하나 있으니…,

거짓말쟁이는 자신이 꾸민 거짓을 점점 더 믿게 된다는 점. <리플리 증후군>.

그런 사람들을 ‘맑은 물’ 위로 끄집어내기는 어렵다. 왜냐하면 그들은 허구를 (날조를) 사실이라 여기며, 그들에게는 죄책감이나 진실을 말하려는 무의식적 갈망도 생기지 않으니까. 

 

사실, 인간 본성에는 파괴 욕구가 내재돼 있지 않은가. 뭔가를 만들기보다는 부수는 것이 훨씬 더 쉽다는 점을 우리가 한두 번 알아차린 것은 아니리라.

 

 

우리는 왜 가까운 이들한테 거짓을 말하나?

 

어떤 (친한) 사람을 이롭게 하려고 진실을 말하지 않는 경우가 상당히 많다. 그를 섭섭하지 않게 하거나 용기를 주거나 자신감을 불어넣거나, 아니면 힘들어할까 싶어 불쾌한 것을 차단하려고 등등. 이건 물론 좋은 일이긴 하지만, 남용할 것은 못 된다. 거짓이란 어떤 것이든, 결국 좋지 않은 것만 안기기 마련이니까. 

 

언제든 상대한테 진실을 말하는 것이 더 좋아. 결국 다른 사람을 통해서 알거나 스스로 짐작하게 되지 않겠는가. 그런 만큼, 가능한 한 가까운 사람한테 뭔가를 숨기지 않는 것이 대체로 더 낫다. 그렇지 않다가 만약 거짓임이 드러난다면, 믿음을 상실하고 그 사람을 잃게 될 위험마저 있으니까. 

거짓말을 해도 괜찮을 유일한 경우는 가족을 위한 것. 관계를 깨지 않기 위해 우리는 가족에 관해 생각하는 것이나 마뜩하지 않게 여기는 것을 늘 다 말하지는 않는다. 이는 또 모든 소통에 고유한 속성이기도 하다. 가벼운 거짓말 없이는 안 될 것. 안 그러면 친구며 지인이 하나도 남지 않을지도 모르지. 

 

거짓과 정직의 균형을 어떻게 맞춰야 하나?

 

자, 사적인 이득을 취하기 위함이나 타인을 이롭게 하기 위해 거짓을 말할 수 있다는 점을 우리는 알고 있다. 그렇다고 해서 우리가 더 편해지기는 거의 힘들어. 왜냐하면 하다못해 자신의 심기가 상하지 않는 경우라 해도 속는 것을 좋아할 사람은 없을 테니까. 

그렇다면, 진실을 말할 필요가 있지만 상대를 상하지 않게 해야 하는 상황에서는 어떻게 해야 하나?

그럴 때 방법은 하나밖에 없을지도 몰라. 즉, 진실의 일부만 말하고 나머지는 함구하기. 

절반의 진실은 상대방이 알아둘 필요가 있는 것을 말하는 거의 유일한 방법. 물론 그 이상은 아니야. 

 

거짓말과 신체 시그널. 거짓말하는 아이, 십대, 성인.

속지 않으려면 어떻게 해야 하나?

 

사람들은 다 거짓말을 해. 그게 인간의 본성. 우리는 거짓 없이는 생존할 수 없는 세상에 살고 있어, 살 수 있다 해도 뭔가를 이루기가 거의 힘들 것. 

속지 않으려면, 우리는 인간 심리를 잘 이해하고, 혹자가 누군가를 망상에 사로잡히게 하려 할 때 어떻게 움직이는지를 잘 알아야 한다.

바로 <신체언어>를 잘 연구할 필요가 있다.

왜냐하면, 우리 몸은 우리의 의식보다 무의식과 더 많이 연관돼 있고, 몸은 거짓을 말할 수 없으니까. 

 

몸은 언제나 진실만을 말하며, 몸이 보내는 시그널을 예리하게 잡아내는 것이 우리의 과제

예를 들어, 혹자가 거짓을 말할 때 당신한테서 눈길을 돌린다. (간혹 오랫동안 눈길 마주치며 거짓을 늘어놓을 수 있는 전문가도 있긴 한데, 지나치게 응시하는 경우도 역시 진실을 말한다고 보기는 어렵다.) 

눈길을 돌리는 까닭은, 무의식에 있는 양심이 그가 바르지 않은 짓을 하고 있다고 속삭이기 때문.

눈길 돌리는 행위는 바로 죄책감의 표현 같은 것. 즉, 당신한테 떳떳하지 못하며 나쁜 짓 했다는 점을 본인이 인식하는 것.

사기꾼의 몸이, 그가 당신을 속였다고 신호를 보내는 것. 

 

그러나 언제나 따라야 하는 법칙이 하나 있다.

즉, 늘 조심하며, 상대방 말과 갖가지 몸짓의 불일치를 아주 작은 것일지라도 알아차리며, 자신의 직관에 귀 기울여야 한다는 점이다. 

분별력 약한 사람만, 달리 말해, 별 비판 없이 무조건 믿는 사람만이 속아 넘어가고 사기당하는 법이다. 만약 당신이 누군가를 믿지 않거나 그 자의 진정성을 의심한다면, 당신을 속이기란 하늘의 별 따기 만큼 힘들 것. 

어떤 정보를 받아들이기 전에 모든 측면에서 ‘긍정적인 것’과 ‘부정적인 것’을 면밀히 검토해야 한다.

그리고 속지 않는 것이라 확신하는 경우에만, 당신이 검증한 정보에 따라 움직이라. 


 

*비언어적 소통 수단 신체언어를 다루다 보면, 아무래도 거짓말 같은 현상에 눈길 돌릴 수밖에 없습니다. 

*사기꾼이 나쁜가, 사기당하는 사람이 나쁜가, 몇 해 전부터 제 머릿속에서 맴도는 화두입니다. 예전에는 아무 생각 없이 "그야 사기꾼이 나쁘지!" 했는데, 근자에는 많이 바뀌었어요. (법적으로야 응당 사기꾼이 나쁘지만, 우리가 갖춰야 할 것을 갖추지 않았다는 측면에선) 사기당하는 사람이 더 나쁘다(?)는 쪽으로 기웁니다.  

*다른 사람이 전하는 말을 액면 그대로 받아들이고 믿고 또 다른 사람에게 전하는 만큼 경솔한 짓도 없을 겁니다. 검증이 필요해요, 늘! 

(알림)  Voice Training에 관심 있는 분들은 여기를 참조해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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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남자가 여자를 좋아한다는 신체 시그널 

 

 

관계의 성적인 측면 

 

여자는 누구나 사랑과 흠모의 대상이 되기를 원한다.

남자가 환희에 찬 눈길로 바라볼 때 더 바랄 게 무에 있겠나. 남녀 관계가 조화롭게 진행되려면 둘 다 성적으로 만족해야 돼. 

하지만 그 이전에, 관계 초기에 여자는 남자가 뭘 원하는지 잘 모를 때가 있다.

여성의 본능과 직관이 남자보다 더 뛰어나다는 것이야 이미 알려진 사실이지만 이 부분에서는 좀 떨어지는 편이다.

 

 

남자가 뭘 원하는지 알려면 그의 말과 행동을 잘 관찰하고 적절하게 평가할 필요가 있다.

남자가 여자를 원할 때 분명하게 드러나는 징표들이 있다

 

호감이 있는지, 어떻게 아나?

남자가 여자한테 그저 친하게 지내는 것 이상을 바란다는 신체언어 요인들. (무의식적인 것이 대부분이다.) 

 

1. 밀접한 접촉 

선택한 여성과 물리적으로 더 가까워지고 거리를 좁히려 애쓴다.
여성 쪽으로 몸을 기울이거나 더 가까이 앉으면서 호감을 드러낸다. 이른바 여성의 <내밀한
영역>으로 침입하려 호시탐탐 노리는 것. (*
신체언어에서 공간 Proxemics). 

 

2. 상냥한 톤 

남자의 달콤한 어조는 상대 여성과 함께 있어 즐겁다는 표시.
만약 젊은 남자가 자기 비밀을 털어놓으며 인생 계획을 얘기한다면 자신을 다 드러낼 준비가 돼 있다는 증거.
남자들은 마음에 들지 않는 사람들에겐 호의를 잘 안 보이며 친절하게 굴지도 않는다.
여자를 원할 때, 여러 징표가 반드시 나타나게 돼 있다. 짝짓기 시기에 접어든 수컷 비둘기가 "구구구, 꾸르꾸르" 내는 소리를 들어본 적이 있나? 인간 수컷도 마찬가지이다.
목소리에 힘이 빠지고 나긋나긋해지면 상대 여자를 아주 좋아한다는 표시. (*어조, 톤, 억양)

 

3. 긴장하지 않는 포즈 

젊은 남자들은 눈길을 끌기 위해 대체로 행동을 이모저모 바꾸면서 남자다움을 과시하려 애쓰는 편.
하지만 마음에 드는 여성과 접촉하게 되면
힘을 빼고 본능적 공격성을 완화하려고 애쓴다. 잠재의식에서!
좋아하는 여성이 있는 모임에서는 평소보다 더 젠틀하고 느긋한 모습을 보인다. (*
포즈, 자세, 태도)

 

4. 눈길 

이야말로 남녀 사이를 말보다 훨씬 더 잘 드러내는 수단.
남자가 응시하면서 시야에서 떼어놓으려 하지 않는다면, 아주 좋아한다는 표시.
여자를 원하는 욕구가 강하다면, 눈길이 늘 여자의 입술과 목 사이를 오갈 것. (*
3가지 눈길 - 업무적, 사교적, 친밀한 눈길.  
소통에서 눈길의 중요성)  

 

"이 남자가 나를 원하는 거야?"

뭇 여성들이 남자와 접촉하면서 처음에 흥미롭게 여기는 물음.

남자의 욕망을 짐작할 수 있는 표시들을 찾아야겠다.

여자를 원한다면 목소리 음색이나 제스처 같은 징표에서 드러나고 만다. 

 

남자의 흥분 징표

1. 몽롱한 눈길.

사내는 여자에 취할 때 제 눈길을 컨트롤하지 못하게 된다. 동공이 산대하고 흥분 대상을 직시하며 눈을 돌리지 못한다. 이때 저도 모르게 입을 살짝 '헤~' 벌릴 수도 있다.

 

2. 제스처.

여자를 원한다면 남자는 허리띠에 엄지 두 개를 꽂기 시작한다. 상대를 자꾸 만지고 싶어져서 손이 가만있지 못하고, 그래서 두 손을 일부러 가둬두는 것. 

 

3. 섹시한 목소리 음색.

흥분하면 목소리가 그윽하고 나직해진다. 왜? 호르몬이 성대주름에 작용하니까. 이건 여자도 마찬가지.

 

4. 대화 중간에 취하는 휴지(pause).

여자를 원할 때, 남자는 대화하면서 의미심장한 말들을 많이 쏟아낸 뒤 문득 동안을 둘 것. 마구 내달리는 게 아니라. 대화에 성적인 함의가 담겨 있다면, 이 또한 욕망의 증거.

 

5. 표정과 인위적인 자제.

여자와 소통하면서 겉으로는 냉철한 모습을 유지하면서 여자의 응대하는 말에 남자가 간혹 입술 깨물고 고개를 살짝 흔들며 평소보다 더 입을 다물기 시작한다면, 그가 ‘바짝 달아올랐다’는 뜻.

가벼운 손 떨림, 쉰 듯한 목소리, 살갗에 홍조 등이 다 사내가 밀접한 관계를 갈망하고 있는 표시로 볼 수 있다.

 

6. 소심한 질투.

교제한 지 얼마 안 된 즈음에 남자가 스캔들을 일으키고 질투를 드러낼 리는 거의 없다. 그럼에도 여자를 자기 사람으로 여긴다는 징표가 몇 가지 있으니, 주의 깊게 관찰할 필요가 있다.

즉, 자기 열정의 대상에 다른 남자들이 듣기 좋은 말을 건네며 같이 수다 떨 때, 어떤 반응을 드러내는지 살피라.

사내가 좀 예민하게 굴거나 초조함을 드러낼 수 있다. 

 

‘남자’의 확신 

여자를 원할 때, 그 징표를 숨기기 어렵다. 

좋아하는 여자 앞에서 남자는 넥타이나 허리띠를 바로잡고 얼굴을 매만질 수 있다. 

 

1) 자기평가와 자신감.

남자가 두 손을 허리나 허벅지에 두고 있는 것은 자기 힘의 확신이며 섹스의 암시.

그 부위를 여자가 애무해주기를 은연중에 바라는 것. 

 

2) 모든 생각이 오로지 하나에만

여자를 원한다면 별의별 징표들이 ‘아우성칠’ 것.

사내가 터무니없는 이유를 들이대며 여자를 자꾸 자기 집으로 데려가려 할 수 있다.

"비디오를 한 편 보자, 방을 어떻게 꾸몄는지 보여줄게, 아파트 꾸미는 걸 도와줘." 등등.

남자는 섹스를 생각할 때, 때론 여자가 꺼려할 만큼  추접한 말을 내뱉을 수 있다. 그러나 거기에 개의치 않는 듯 보이는 것은, 그 순간 사내는 자기감정과 여자를 가지려는 욕망에 몰두해 있으니까.

 

3) 물질적 측면.

식당에서 밥 먹을 때 더치페이 대신 남자가 지불한다. 때론 값비싼 뭔가를 선물하기도.

그렇다고 해서 여자가 꼭 남자와 밤을 보내야 한다는 뜻은 아니지만 남자는 자기의 활수를 여자가 높이 평가해 주기를 기대한다. 

 

남자 심리 비밀 몇 가지 

 

남자와 여자가 본질적으로 다르다는 점은 이미 널리 알려져 있다.

따라서 여자는 남자가 해줄 수 없는 것을 기대하면 안 돼.

관계가 조화롭게 되려면 여자는 남자들의 특성을 몇 가지 고려할 줄 알아야 하겠다. (아래, 관련 포스트 참조).


1) 젊은 남자들은 대체로 환희나 감탄을 금방 드러낼 줄 몰라, 외려 자기감정을 숨기는 편.

한데, 사소한 컴플리멘트조차 상대는 극찬으로 받아들일 수 있다.

거창한 말을 외려 여자는 거의 듣지 않을 것.

찬사(compliment)와 아부

 

2) 남자들은 상대방 말을 끊고 끼어드는 악습에 강한 편이다.

좋아하는 여자와 대화에서도 일부러 그러는 것이 아니며, 여자를 업신여기거나 마음에 상처주려는 것도 아니다.

그런 소통 방식은 잠재의식 수준에서 벌어지는 것.

남자의 뇌는 과정보다는 결정을 찾아 내리게끔 설정돼 있다. 따라서 여자가 문제의 본질을 얘기하는 동안, 남자는 이미 답변을 궁리하고, (자신이 보기에!) 불필요한 정보를 걸러낼 수 있다.

 

3) 여성들은 남자와 대화하면서, 중요한 생각을 먼저 기술한 뒤에 비로소 디테일한 얘기로 넘어가야 한다.

젊은 사내들은 논쟁을 좋아해, 그러나 여성은 그것을 언쟁이나 불화로 받아들이면 안 돼.

문제가 원칙적인 게 아니라면, 남자한테 아무 것도 증명할 필요가 없다.

남자의 말에 동의하고 그의 주장이 옳다고 인정해 주는 것이 훨씬 더 현명한 처사. 

 

4) 상황이 뜻하지 않게 긴장된 국면으로 흐른다면,

여자는 남자를 터치하고 포옹하는 것으로 언쟁을 잠재우기에 충분하다.

그런 행동은 논리를 배제하며 남자 감정을 다독인다. 

 

가장 중요한 것!

 

여자를 원하는 남자의 행동은 충분히 예측 가능하다.

자꾸 만나려 하고, 데이트 후에 꼭 전화하고, 꽃과 선물 따위를 선사할 것이다.

한데, 진지한 의도를 확인하기 전에는 내밀한 관계에 동의하지 말아야 한다.

남자의 감정이 진실하다면, 그것을 자기 행동과 행위로 입증할 것이다. 

그저 1회성 섹스가 필요할 때 남자는 오랫동안 구애하지 않고 여자의 눈길을 얻으려 애쓰지도 않을 게 거의 분명해. 여성들은 나중에 참담한 절망감을 맛보지 않으려면 이런 점을 기억할 필요가 있겠다. 

(알림)  Voice Training에 관심 있는 분들은 여기를 참조해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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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여자들에게 인기 좋은 남자의 비결 

 

 

편의상 톰이라 칭하는 남자의 이야기.

그는 많은 남자들이 열망하는 기술에 능하다. 파티나 모임에 가면 접근 가능한 여성들을 금방 알아차려 선택하고는 아주 금방 안면을 터서 좀 노닥거리다가 함께 나간다. 자기 자동차로 집으로 데려간다. 간혹 하룻저녁에 몇 번을 그러는 경우도 있다. 

그에겐 접근 가능하며 작업(?)이 수월해 보이는 여성을 딱 알아본 뒤 함께 밤을 보내도록 설득하는 비장의 무기가 있는 듯하다. 그런 비법을 알고 통달한 남자들은 거의 없었다.

 

남녀 섹시한 유혹 구애 시그널

(남녀의 섹시 제스처. 여러 신체 시그널을 구별해 보시라.)

 

동물학자들과 행동주의 심리학자들이 동물의 구애 의식을 분석하여 알아낸 바로는 수컷과 암컷이 서로 일련의 시그널과 제스처를 이용한다. 그것도 대부분 무의식적으로

 

동물 세계에서 구애 의식은 특정한 법칙에 따라 벌어진다.

예를 들어, 새들 경우 수컷이 암컷 주변을 맴돌며, 소리치고, 깃털 펼치고, 춤추는 듯한 복잡한 움직임을 수행한다. <수컷의 댄스>. 수컷은 어떡하든 암컷의 눈길을 끌려고 애쓰지만, 암컷은 그쪽으로 고개도 돌리지 않아.

이 의식은 사람들 구애의 처음과 아주 흡사하다. 

인간의 플러팅(flirting)에 담긴 연속된 제스처와 표현은 새들의 짝짓기 댄스와 아주 흡사하다. 야생 동물들을 다룬 티브이 프로그램에서 우리가 심심찮게 보듯이 말이다.
그 본질은 사람이 이성을 유혹할 때 성별의 차이를 강조한다는 데 있다.
만약 타인들의 집요한 눈길에서 벗어나고 싶다면 이 차이를 가리고 감추려 든다. 여자는 여성스러움을, 남자는 사내다움을 강조할수록 더 섹시해 보이게 되며 이성의 눈길을 더 끌게 마련이다. 

 

 

톰의 비결은 이런 것이었다

먼저, '나한테 접근해도 좋아' 하는 시그널을 보내는 여성들을 찾은 뒤, 남성적 구애 제스처로 반응한다.

흥미를 느낀 여성들이 또 걸맞은 시그널을 보내면 다음 작업 단계로 넘어간다. 

이성 관계에서
여자의 성공은… 남자들에게 구애 시그널을 보내고 그에 대한 남자의 대응 시그널을 제대로 알아보는 능력과 직결된다.
남자의 성공은… 자기한테 오는 시그널을 인식하고 그 뒤에 비로소 행동에 나서는 능력에 달렸다. 

 

대다수 여성들은 구애 시그널을 기막히게 알아보지만, 남자들은 훨씬 둔감하다.

때론 아예 알아차리지도 못한다. 많은 남자들이 잠재적 여성 파트너를 찾기 힘든 이유가 바로 여기에 있다. 

여자들도 어울리는 파트너를 찾기가 쉽지 않은데, 이것은 구애 시그널을 인식하지 못하기 때문이 아니라, 그들의 높은 요구를 충족시킬 남자들이 많지 않기 때문이리라

 

톰은 무엇에 주목해야 하는지 잘 알았다.

여자들이 그를 섹시하고 남자답고 거부하기 힘든 사람이라고 평가한 것이 놀랍지도 않다.

“그이와 같이 있으면 내가 정말 여자라는 느낌을 받아요.”

여자들은 그가 아낌없이 이용한 구애 시그널과 눈길에 그렇게 반응했다. 

 

남자들은 톰을 공격적이고 불성실하며 오만한 사람이라 여겼다. 같은 사람을 두고 젠더 간의 반응과 평가가 아주 대조적이다. 톰에게 남자 친구가 적은 것은 당연하다. 그런 강력한 경쟁자를 어떤 남자가 곁에 두고 싶어 할까. 

 

1) 톰이 민감하게 포착한 여성 시그널 - <여성의 구애 시그널 13 가지>.

2) 거기에 대응해 그가 보낸 시그널 - <남자들이 좋아하는 여성 신체 부위>, <남자의 구애 시그널>.  

 

이 두 가지 측면을 특히 '싱글족'은 잘 알아둬야 하겠다. ^^ 

(알림)  Voice Training에 관심 있는 분들은 여기를 참조해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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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남녀 간 구애나 유혹의 다섯 단계 

 

모든 유혹이나 구애의 90%를 여자들이 주도한다.

"아, 뭐야, 남자가 용감하게 먼저 나서는 거 아니야?"

... ... 아니다.

 

여자가 먼저 바이올린을 켜고, 남자는 그 음악에 맞추어 춤추는 것일 뿐.

여자가 먼저 아주 섬세하고 정교한 유혹 시그널을 보내며, 남자가 그걸 알아차리고 다가든다는 뜻. 

 

구애 유혹

 

하지만 남자들 대다수는

이런 유혹 시그널뿐 아니라 몸짓말 (신체 언어) 전반에 상당히 둔감하기 때문에,

여자들이 보내는 시그널을 알아차리지 못하거나 아예 무시하기 쉽다.

이건 <영원히 외로운 남자>가 되는 비결이기도 하다. 그렇게 되고 싶지 않다면... 

참고하시라: 

★여자의 구애 유혹 시그널 (1)

★여자의 구애 유혹 시그널 (2)

 

여자가 보내는 유혹 시그널을 알아차리는 경우에도, 그건 거의 잠재의식 수준에서 일어난다. 어떤 느낌을 받아 과감히 '대시'하면서도, 그 시그널이 하도 정교해서 남자는 마치 자기가 먼저 유혹이나 구애에 나서는 것이라고 착각한다.

동물 세계에서 그렇듯이, 인간 세계에서도 유혹이나 구애 과정은 아주 예측 가능한 시나리오대로 진행된다. 사람들은 다 이성을 만나면 이런 5단계를 거치게 된다. 

 

구애 시선 접촉

1단계. 시선 접촉

여자가 주변을 둘러보다가 흥미롭게 보이는 남자와 눈길을 마주친다.

그가 자기를 알아차리기를 바라면서, 그와 눈길을 5초 동안 마주친 뒤 돌린다. 

무슨 일이 벌어지는지 남자가 생각할 때까지, 여자는 남자 눈길을 평균 3번 낚아챌 필요가 있다. 

눈길을 몇 번 맞출 수 있다. 유혹의 시작.

 

구애 미소

2단계. 미소

여자가 한 번 이상 남자에게 미소를 짓는다. 대체로 가벼운 미소지만, 남자가 ‘푸른 신호등’으로 여길 정도의. 

하지만, 오호 통재라, 많은 남자들이 이런 시그널에 반응하지 않는다.

그럼으로써, 시그널 보낸 여자로 하여금 '내가 흥미롭고 매력적이지 못한가 봐' 하는 느낌을 주고 만다.  

 

구애 몸단장

3단계. 몸단장

여자가 몸을 반듯하게 세워서 가슴을 돋보이게 하고, 다리나 발목을 꼬아서 가장 매혹적인 자태를 과시한다.

만약 서 있다면, 허리를 살짝 굽히고 고개를 비스듬히 기울여서 목이 훤히 드러나게 한다. 

대략 6초쯤 머리를 매만지면서, 자기 남자 위해 단장한다는 인상을 준다.

여자가 입술을 핥고 머리와 옷과 장신구를 매만진다

 

남자가 그런 시그널들의 의미를 비로소 깨달은 뒤,

몸을 세우고 아랫배를 집어넣고 가슴을 펴고 옷과 머리를 매만지고 엄지 두 개를 허리띠에 척 꽂는다.

섹시하고 사나이다움을 과시하는 <카우보이 제스처>.

두 사람의 발끝이 마주 향한다.

☞ 신체언어 카드책 15: 몸통과 발의 가리킴

 

신체언어 카드책 15: 몸통과 발의 가리킴

신체언어 카드책 15:  몸통과 발, 그 방향과 대형의 의미  (알림)  Voice Training에 관심 있는 분들은 여기를 참조해 주세요. (알림)  Voice Training에 관심 있는 분들은 여기를 참조해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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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애 대화 엮기

4단계. 대화 엮기

남자가 여자에게 다가가서 흔히 쓰는 말로 대화를 엮으려 한다. 

“우리, 예전에 본 적이 없던가요?” 

이런 상투적 어구는 첫 만남의 어색함을 깨기 위한 것.

 

구애 터치

5단계. 터치

여자가 손이라도 건드려 볼 기회를 찾는다. 때론 우연인 듯, 때론 의식적으로.

손바닥 접촉은 손을 건드리는 것보다 더 은근하고 달짝지근한 동작. 

다음에 터치를 반복함으로써, 그렇게 가까이 해도 괜찮은지 확인하고 처음 터치가 우연이 아니었음을 알게 한다. 

여자가 남자 어깨를 건드리거나 쓰다듬는다면, 남자는 ‘음, 이 여자가 내 건강과 외양을 염려하네’ 하는 느낌을 받는다.

악수는 터치로 가는 지름길. 

유혹의 다섯 단계가 하찮거나 사소해 보일 수 있겠지만, 새로운 관계 맺기에는 아주 중요하다.
이런 단계들은 아주 어려운데, 남자들한테는 더더욱 그렇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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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체언어의 기초와 소개 

 

신체언어는 강력한 소통 수단이며, 사회적으로 성공한 사람들은 이 중요성을 잘 알고 이용하는 경향이 있다. 

누구든 그렇게 할 수 있다

 

 

신체언어의 기초와 소개

 

사람들이 몸짓과 표정을 통해 ‘말한다는’ 점을 심리학자들이 이해할 수 있게 되고 바닥에 깔린 감정과 태도를 드러내는 신체 시그널들을 해석하면서, 신체언어의 연구와 이론이 근래에 와서 (50여 년 어간에) 널리 퍼지게 됐다. 

신체언어는 <비언어적 소통>이라 불리며, 때론 <무언의 소통>으로도 통한다. 

 

‘비언어적 소통’이란 용어는 광의로 쓰이는 경향이 있으며, 용어들 전부에 모호한 측면이 조금씩 있다.

우리는 ‘신체언어’와 ‘비언어적 소통’을 넓은 의미에서 같은 것으로 쓰기로 한다.

또한 신체언어를 사람들이 (입말은 젖혀두고) 얼굴 맞대고 소통하는 방법의 연구로도 본다.

진지한 분석이나 토론을 수행할 때 목적에 맞게 나름대로 용어를 명확히 해야 한다. 
이를테면, 

신체언어에 표정과 안구 움직임이 들어가나? ----> 대체로는, 그렇다. 
호흡과 발한은 어떤가? ----> 이건 신체언어를 정의하기 나름에 달렸다.
목소리의 톤과 피치는 구두 시그널의 일부인데, 이것도 신체언어의 일부인가? ----> 일반적으로는 아니지만, 그렇다고 할 수도 있다. 

 

이런 물음들에 절대적으로 옳거나 그른 답변은 없다. 해석의 문제일 뿐.

신체언어의 범위를 확대하는 이유는 좁은 정의 안에서 간과될 수 있는, 중요한 시그널들을 놓치지 않기 위함이다. 

 

그럼에도 정의와 상황(맥락)이 적절히 설정되지 않으면 쉽게 혼선이 생길 수 있다.

예를 들어, 흔히 잘못 인용되는 것이 있다. 바로, <비언어적 소통과(이나) 신체언어는 모든 소통의 의미 전달에서 93%의 비중을 차지한다. 즉, 입말 7%, 목소리 톤 38%, 신체언어 55%가 된다.> 

 

 

이런 자료는 <메라비언의 연구 이론>을 왜곡한 것이다.

메라비언의 연구 결과는 신체언어 연구에서 초석 같은 것인데, 저렇게 단정적인 주장이 아니었다. 이 연구 결과는 사실 심리적 요소나 ‘감정’ 요소가 강한 소통의 경우에 그렇다는 것이다. 게다가 93%라는 비언어적 비중에 목소리 억양(준언어학)까지 포함됐는데, 이는 신체언어 정의를 벗어나는 것이라고 여기는 이들이 많다. 

 

따라서, 의미 전달에서 차지하는 비중에 관해 구체적인 수치를 언급하거나, 신체언어와 관련해 단적인 주장을 내놓을 때는, 아주 조심해야 한다. 이렇게 말하는 것이 안전하겠다.  

"사람들 소통에서 신체언어는 의미 전달의 아주 큰 부분을 차지한다." 

 

사람들 간 모든 소통의 50-80%가 비언어적으로 이뤄진다는 점에는 많은 신체언어 전문가들이 동의하는 듯하다. 신체언어에 관련된 통계 자료가 상황에 따라 크게 달라지는 만큼, 대체로 비언어적 소통은 우리가 서로를 어떻게 이해(혹은, 오해)하는지에 아주 중요하다고 인정된다.

특히 대면 소통에서, 일대 일 소통에서, 또 소통에 감정 요소나 태도 요소가 포함될 때는 결정적인 요소로 인정된다. 

 

비언어적 소통 수단 1

 

신체언어는 누군가를 처음 만날 때 특히 중요하다.

우리는 처음 만나는 사람에 대한 관점을 몇 초 만에 만들고, 이 최초의 직관적 평가에는 그 사람이 하는 말보다 우리가 그 사람을 보고 느끼는 것이 더 많이 작용한다. 많은 경우, 우리는 상대가 뭔가 한마디를 입 밖에 내기도 전에 그에 대해 강한 관점을 세우지 않는가.

그렇기 때문에, 신체언어가 누군가를 처음 만나 인상을 만드는 데 아주 큰 영향을 미친다.

 

신체언어는 양방향에 영향을 미친다.

누군가를 처음 만날 때, 그의 신체언어가 의식적이며 무의식적 수준에서 우리의 직관적 인상을 크게 결정한다.

거꾸로 누군가가 우리를 처음 만날 때, 그는 우리의 신체언어며 비언어적 시그널들에서 첫인상을 강하게 형성한다.

신체언어가 이렇게 양방향에 미치는 영향은 사람들의 소통과 관계를 통해 계속된다.

신체언어는 사람들 사이에서 끊임없이 주고받으며 해석된다. 비록 그 많은 것이 무의식 수준에서 일어나지만.

우리가 상대의 신체언어를 (의식적으로, 무의식적으로) 해석하는 동안 상대도 우리 신체언어를 계속 해석한다는 점을 명심해야겠다. 

 

신체언어를 의식적으로 인식하며 읽을 줄 아는 사람들은, 주로 무의식 수준에서만 인식하는 사람들에 비해 유리한 점을 많이 누린다. 다른 사람들과 관계하면서 신체언어 읽는 방법을 알고 실습함으로써, 우리는 신체 시그널들을 무의식에서 받아들이던 상태에서 의식적인 인식과 지각으로 전환하게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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