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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테스토스테론 수준이 높을 때 

 당신의 삶이 어떻게 좋아지나? 

 

테스토스테론은 주요 남성 호르몬이며 고환에서 콜레스테롤로 합성된다. 혈중 테스토스테론 수치가 높지 않은 남성은 세상살이에서 즐거움 누리기가 힘들다. 이 호르몬의 혈중 함량이 바로 건강과 자신감, 기분 등 많은 것에 직접 영향을 미치기 때문이다. 

 

테스토스테론 수준. 높을 때, 낮을 때

 

혈중 테스토스테론 함량이 적은 남자는 불안하고 항상 우울하며 과체중에다 인생의 목표나 계획도 없다. 살아가는 이유가 없으니, 그냥 존재할 뿐이다. 그의 가장 친한 동반자는 우울증과 낮은 리비도이다. 

씁쓸한 장면이지만, 안타깝게도 현대 세계에는 그런 남자들이 갈수록 더 늘어나는데, 그들은 많은 시간을 스마트폰이나 티브이 화면에 푹 빠져서 보내기 마련이다

 

반면에, 이 호르몬 수치가 높은 ‘상남자’가 있다. 

그는 인생에서 원하는 게 무엇인지 정확히 알아서 그걸 이루려고 애쓴다. 

그는 자기계발에 힘들이며 가족을 위해 앞날을 열심히 준비한다. 

그는 자신감이 넘치고 좋은 기분 상태를 유지하며 운동도 게을리하지 않는다. 

허튼 수다나 무의미한 짓거리에 귀한 시간을 허비하지 않는다. 자기 인생을 정말 제대로 살아보기를 원하니 말이다. 

 

하지만 그렇지 못한 경우가 적지 않은데, 이런 일은 왜 일어나나? 

이유는 아주 단순해. 오늘날 많은 사람의 뇌리에 알게 모르게 박혀 있는 생각이 무엇인가. 

“즐기자. 먹고 마시고 놀아. 어차피 한번 사는 인생인데, 뭐! 지금 아니면 언제 하겠어?! 일단 놀고 일은 그다음에 필요할 때 해!” 

이런 유행/흐름을 대중매체나 속없는 무리가 조장하고 선동한다. 그 단적인 구호가 (요즘엔 어떤지 모르겠으나 한때 많은 사람 입에 걸려 있던) “인생 뭐 있어? 까짓거… ” 

 

물론, 진지하게 살고자 할 때 (혹자들에겐) 어떤 압박감이 생기는지도 모르겠다. 하지만 그렇다면, 그건 ‘설정’ 자체가 잘못된 것이라 하겠다. 

인생에는 뭐가 있다. 그리고 우리 삶은 그 ‘무엇’을 찾아가는 여정이 아닌가 싶다. 

만약 당신이 “인생 뭐 있어?!” 같은 최면에 걸려들지 않았다면, 축하받아 마땅하다. 

왜냐하면, 당신은… 자기 자신을 돌보지 않으며, 언젠가 한때는 꿈꾸었을 포부를 까맣게 잊고, 세상과 사회에 딱히 마음 쏟을 일 없이, (먹고 마시고 싸는 차원에 머물러) 부평초처럼 떠돌다가 가는 인생 축에서... 벗어났으니 말이다! (호르몬에 관해 얘기하다가 곁가지를 좀 치게 됐다. 용서하시라.^^) 

아직 다 잃지는 않았어!

 

다행히도, “인생 뭐 있어?” 같은 몹쓸 최면에 잠시 걸렸다 해도 아직 모든 걸 다 잃은 건 아님을 깨닫고, 당신의 온전한 정신을 마비시키는 습성을 버리면 된다. 예를 들어, 술에 자주 취하지 않도록 한다. 술은 테스토스테론을 완전히 죽이고 사람을 인생 목표 잃어 가련한 존재로 만드니까. 

적절하게 영양을 섭취하고, 운동도 하고, ‘one-night stand’가 아니라 평생을 함께할 여자 친구를 찾고, 꿈을 찾아 거기로 다가가자. 

 


 

우리에겐 늘 마음 쏟고 힘들일 대상이 있고, 우리는 더 좋아질 수 있으며 본보기가 될 수 있어요. 

우린… 그냥 존재할 게 아니라 삶의 매 순간을 음미하며 생생하게 살도록 합시다! 

<테스토스테론 높이는 방법>은 여기를 참고하십시오.  

(알림)  Voice Training에 관심 있는 분들은 여기를 참조해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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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자동적 사고 탐지 기술 

- 단계적 지침 

 

 

자동적 사고를 탐지하는 능력은

인지행동치료(CBT, Cognitive behavior therapy)에서 가장 중요한 기술이다.

효과적으로 탐지하기 위한 단계별 행보를 자세히 알아본다. 

 

자동적 사고 (Automatic thoughts) - 다양한 상황에서 당신의 평가로서 발생하는 자연스럽고 자발적인 여러 생각의 집합. 이런 평가적 사고는 누구한테나 있는데, 증명이 필요 없는 진실처럼 인식하기 일쑤다. 

 

자동적 사고를 하는 사람은 자신에게 익숙한 방식으로 상황을 일순간에 평가한다.

그런 평가는 실제와 부합하는 것일 수도 있고 왜곡된 것일 수도 있으며, 긍정적 결과와 부정적 결과를 모두 낳는다. 

 

Automatic Thoughts, 자동적 사고

 

사람들은 억압되거나 우울한 상태에서는 자신에게 일어나는 자동적 사고를 알아차리지 못하는 경우가 대부분이며, 어떤 사건에 반응하여 생기는 감정을 더 많이 인식한다. 

 

자동적 사고를 알아보는 기술 

 

인지행동치료 기술은 자동적 사고의 신빙성을 규명하고 검증하는 데 도움이 된다.

이건 환자하고 그의 생활 문제를 의논할 때 실행하기가 가장 쉽다. 

 

1단계. 불쾌한 상황을 밝혀 

 

처음에 치료적 상호작용 설정이 중요하니, 환자의 기분과 지난주 인상을 확인하고, 당장 그에게 가장 실용적인 해결책이 필요한 상황을 아는 것. 환자가 화난 상황이나 감정, 역기능 행동을 얘기할 때, 기본 질문을 건넨다.

“금방 무슨 생각을 하셨나요?”  

 

치료사: 어제 공원 산책 때 얼마나 속이 끓었는지 얘기해 봅시다.

환자: 그래요.

치: 그때 무얼 느꼈나요? 슬픔? 울적함? 불안? 적의?

환: 울적함이요.

치: 무슨 생각을 했나요?

환: (자동적 사고가 아니라 상황을 계속 설명한다.) 공원에 있는 사람들을 봤어요. 프리스비 던지며 노는 모습이 다들 좋아 보여요. 

치: 그들을 볼 때 어떤 생각이 들었나요?

환: 난 절대 저들처럼 되지 못할 거야.

 

치료사가 환자와 함께 규명한 것. 

상황: 공원에서 사람들을 봐요.
자동적 사고: 난 절대 저들처럼 되지 못할 거야.
감정: 울적함.

 

2단계. 자동적 사고 발생의 본질을 환자에게 설명하기  

 

자동적 사고가 어떻게 생기며 행동에서 어떤 결과를 내는지 설명할 때, 치료사는 환자의 안목을 넓히는 것뿐 아니라, 이런 생각을 은연중에 전달하는 것이기도 하다. ‘당신 문제가 당신에겐 해결될 수 없는 듯 보일지라도 나한테는 그렇지 않아요.’ 

 

치료사: 이제 막 당신은 이른바 자동적 사고를 드러냈어요. 그건 누구한테나 다 있어요. 이 생각은 그 어디서 나오는 게 아닌 듯하며, 우린 그걸 결코 의도적으로 생각하지 않기 때문에 자동적이라 불리지요. 그건 대개 머릿속으로 아주 빨리 날아들고, 그게 일으키는 감정을, 지금 경우는 당신 말대로 울적함을, 우리는 생각 자체보다 더 크게 느껴요. 이 자동적인 생각은 실제와 맞지 않는 경우가 많지만, 그런데도 우린 그걸 진실이라고 믿습니다. 

환자: 흠.

치료사: 치료받으면서, 당신은 그런 자동적 사고를 식별하고 그게 얼마나 진실한 것인지 평가하는 법을 배울 겁니다. 예를 들어, 1분 뒤 우리는 당신의 ‘난 절대 저들처럼 되지 못할 거야’라는 생각이 얼마나 온당한지 평가해 보지요. 이 생각이 잘못된 것이며 당신 기분이 정상일 때 당신이 공원에 있는 사람들하고 전혀 다르지 않음을 깨달았다면, 당신 감정이 어떻게 달라졌을까요? 

환자: 기분이 더 좋아졌겠지요. 

 

환자 삶의 사례에서 자동적 사고 발생의 본질을 설명했다. 그런 생각은 모든 사람의 속성이며 대개 사람들은 그 생각을 곧장 진실로 받아들인다는 점을 분명히 했다. 

치료사는 자동적 사고를 함께 밝혀내고 그 신빙성을 알아보자고 제시. 그는 이 제안의 결과를 환자가 좋게 평가한 것으로 확신했다.  

 

3단계. 자동적 사고와 그것이 감정과 반응에 미치는 영향을 기록하기 

 

치료사: 이제 다 기록해 볼까요. 당신이 ‘난 절대 저들처럼 되지 못할 거야’ 하고 생각하자, 마음이 울적해졌어요. 당신 생각이 당신의 느낌에 어떤 영향을 미쳤는지 이해하나요

환자: 네. 

치료사: 이걸 우리는 인지 모델이라 불러요. 우리는 당신을 치료하면서 기분이 급변하는 순간의 자동적 사고를 어떻게 감지하는지 알려주려고 노력합니다. 이게 우리의 첫걸음이 되겠어요. 이 기술이 꽤 쉬워질 때까지 연습할 겁니다. 그다음에 당신은 생각을 평가하는 방법을 배우고, 사고방식이 실제와 맞지 않는다면 그걸 바꾸는 법도 배웁니다. 지금까지 다 이해하시나요? 

환자: 그렇게 생각해요. 

 

치료사는 환자의 얘기에서 자동적 사고를 기록했다. 

그걸 해석하거나 평가하진 않았다. 환자에게 사물을 더 긍정적으로 보라 하지 않았고 자동적 사고의 신빙성을 두고 왈가왈부하지 않았으며 환자가 너무 비관적으로 생각한다고 설득하려 들지도 않았다. 

그 대신 실제를 함께 탐구하자 제안해서 동의를 얻었다. 

 

4단계. 환자가 정보를 제대로 인식했는지 확인하기 

 

세션 중에 환자의 생각과 감정을 정확히 일반화하고 기록하면, 환자는 자신이 제대로 이해됐다고 느끼고 세션을 좋게 받아들임을 확인할 수 있다. 

 

치료사 (환자가 다 제대로 이해했는지 확인): 생각과 행위의 연관성을 당신의 말로 설명할 수 있을까요? 

환자: 가끔 잘못된 생각을 하는데, 그래서 기분이 나빠지는 것 같아요. 하지만, 내 생각이 옳다면? 

치료사: 좋은 질문이에요. 만약 당신 생각이 실제를 정확히 반영하는 것으로 드러난다면, 이 생각이 옳게 보이게 하는 문제를 우린 해결해야겠지요. 비록 우린 왜곡된 생각을 많이 찾아내겠지만 말이에요. 사람이 우울증에 시달릴 때는 늘 그런 법이니까. 비현실적이고 부정적인 생각은 우울증의 특징이에요. 어떤 경우든 우린 당신이 올바르게 숙고하는지 함께 알아볼 겁니다.

 

환자가 이해한 것을 자기 말로 되풀이해 보라고 청했다. 환자에게 의문이 생겼을 때 치료사는 논쟁하지 않았다. 그 대신 실제에 대한 자동적 사고를 함께 알아보거나 생각이 옳을 수도 있게 하는 문제를 해결하자고 제시했다. 비현실적 사고방식은 여러 유형의 정신질환의 속성이라고 설명했다. 

 

5단계. 결과를 종합하고 실제 지식을 굳히기 

 

세션 끝에 가서, 환자가 치료사한테 정보를 제대로 받아들였는지 다시 확인한다.

치료 중에 일어나는 것을 환자가 기억하게 하려면, 정보를 기록하고 집에서 반복하도록 하는 게 중요해. 

문제를 구체적으로 논의하는 가운데 집에서 해야 할 작업이 나온다. 환자가 뭔가를 기억하거나 실행할 필요가 있으니까. 그런 공동작업과 과제 수행을 통해, 환자의 인지가 서서히 바뀐다. 즉, 일어나는 것을 아주 낙관적으로 바라보고 자신이 관여함을 느끼고 자신의 유효성을 더 긍정적으로 재평가하기 시작하는 것. 

 

치료사: 요약합시다. 생각과 감정의 관계를 어떻게 생각하는지 말해 주겠어요? 

환자: 음, 자동적 사고가 가끔 저절로 떠오르는데, 난 그걸 진실로 받아들이기도 해요. 그러고 나서 드는 느낌이... 모든 면에서, 우울하고, 걱정스럽고...

치료사: 맞아요. 다음 주에 숙제로 그런 자동적 사고를 찾아내는 건 어때요? 

환자: 해보지요. 

치료사: 그걸 왜 하라고 하는 걸까요? 

환자: 왜냐면 내가 가끔 생각을 잘못하니까, 또 내가 뭘 생각하는지 이해할 수 있다면, 생각을 바꾸고 기분이 더 좋아질 수 있을 테니까, 그러겠지요. 

치료사: 바로 그거에요. 그럼, 숙제를 적어 봅시다. <내 기분이 급변함을 알아차릴 때 난 자신에게 ...을 물어봐야 한다.> 뭘 물어야 하는지 기억하시나요?

환자: 내가 무슨 생각을 하고 있었지? 

치료사: 바로 그거에요! 그렇게 적으세요.

 

세션 끝에서 환자에게 대화를 정리하고 새로이 이해한 것을 요약하라고 청했다. 즉, 생각과 감정의 관계를 어떻게 이해했는지 다시 말해 달라고 청했다. 실제 지식을 굳히기 위해, 치료사는 자동적 사고를 알아차리고 기록하라는 숙제를 낸다. 이 중요성을 환자가 제대로 이해했는지 확인했다. 

환자가 정보를 기억하게 하려고, 함께 코핑 카드를 만드는데, 여기엔 자동적 사고 탐지 기술을 다듬기 위해 집에서 할 일을 적는다.

 

coping card. 내 기분이 나빠지는 걸 알아차릴 때 ---> 나 자신에게 묻는다.

 

환자가 자동적 사고를 감지하기 힘들면 어떡하나? 

자동적 사고 탐지는 평범한 기술이지만, 이걸 쉽게 해내는 사람도 있고 도움과 숙달이 필요한 사람도 있을 것이다. 환자에게 건네야 할 주요 질문은 “(그때, 그 순간에) 무얼 생각하고 있었나요?” 

 

이 질문에 답하기 어렵다면, 이렇게 하라고 청할 수 있다. 

• 문제가 되는 상황을 자세히 설명해 보세요.

• 당신을 불안케 하는 상황을 상상해 보세요. 

• 문제가 되는 상황에서 각 역할을 맡아 수행해 보세요. 

• 어떤 감정과 신체 반응이 나타났는지 알아보세요.

• 상황과 관련해 생기는 이미지를 묘사하세요. 

• 상황의 의미를 얘기해 보세요. 

 

게다가 치료사는 환자에게 실제로 생길 수 있는 것과 반대되는 생각을 공표하거나 질문을 다시 할 수 있다.  

 

기억해야 할 것 

 

1. 인지 모델에 따르면, 생각의 오류를 파악하고 그 오류를 실제에서 확인함은 환자의 일반 상태를 개선하고 그걸 더 적응하는 상태로 바꾸게 돕는다. 

2. 환자가 역기능적 생각을 찾도록 도우려면, 환자를 화나게 하는 상황을 의논하는 걸로 충분하다. 다음에, 어떤 감정이 상황을 유발했는지 알고 “그때 당신은 무슨 생각을 했나요?” 기본 질문을 건네는 것으로 충분하다.  

 

3. 자동적 사고 식별은 배울 수 있는 기술. 누군가는 이걸 쉽고 빠르게 할 수 있고, 또 누군가는 시간과 도움이 필요할 것. 

4. 역기능적인 사고에는 언어적 형태와 이미지 형태가 있다. 식별이 어려울 때 제시한 방법을 활용하라. 

 

5. 자동적 사고가 처음부터 파악되지 않을지라도, 세션을 심문으로 바꾸지 말고 의논 주제를 바꾸라.  

6. 숙제는 환자가 세션에서 받은 정보를 확실히 하게 돕고, 문제 상황에 대해 새롭고 더 현실적인 사고방식을 상기시킬 것이다. 

 

역기능적인 자동적 사고를 파악하는 기술은 사고의 효율성에 직접 영향을 미치며, 결과적으로, 전반적인 삶의 질에도 영향을 미친다.

 

*참고 자료: Judith S. Beck. <Cognitive Behavior Therapy>, Second Edition: Basics and Beyon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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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의 건강을 해칠 수 있는 

 부정적인 감정 5가지 

 

 

사람이 오랫동안 뭔가를 걱정하거나 불안해할 때,

위나 췌장, 간 등이 허우적대며 제 기능을 잘못하기 시작한다.

몸은 우리 감정에 민감하게 반응한다. 이것이 (분노, 슬픔, 질투 등) 부정적인 감정이라면 우리는 병에 걸리게 된다.         

 

감정이 우리 신체 건강에 영향을 미친다. 

부정적인 감정은 부정적인 영향을, 긍정적인 감정은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다. 

감정 영역을 연구함으로써 질병 문제를 해결할 수 있을까? 그걸 알아보자. 

그런 의미에서, 우리가 다 어떻게든 가장 흔히 겪는 부정적 감정과 그 파괴적인 영향을 살펴본다. 

 

신체 장기와 부정적 감정

 

건강에 해로운 감정 5가지 

 

1. 질투, 선망 

이 감정은 간과 쓸개, 뇌에 안 좋은 영향을 미친다. 

질투는 사유 메커니즘에 제동을 걺으로써 뇌 기능을 악화시킨다. 이 상태에서 사람은 상황을 합리적으로 평가할 수 없다. 

하지만 여기서 그치지 않아. 질투는 그 당사자를 스트레스에 빠뜨린다. 불안감이 커지는데, 이걸 방치할 경우 우울증으로 바뀔 위험이 있다. 노르아드레날린과 아드레날린 호르몬이 분출된다. 

 

질투와 선망은 쓸개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친다. 결국, 손상이 심해진다. 울혈이 있다. 그러면, 면역력이 약해지며 위장관 기능이 파괴되고, 콜레스테롤 지수가 커지고 혈압이 올라가며 맥박이 빨라진다. 

 

신체 기관, 장기. 간, 쓸개,

 

2. 공포, 두려움 

공포는 콩팥과 부신의 작업을 불안정하게 하는 불안의 원조이다. 

사람이 뭔가를 두려워할 때, 체내 에너지 순환이 약해진다. 즉, 호흡 빈도와 혈류가 줄어든다. 그러면 손발이 공포 때문에 ‘얼어붙을’ 수 있다. 

 

신장 기능에 장애가 생기면 배뇨가 더 잦아질 수 있다. 이와 더불어, 생식기관이 타격을 받는다. 

공포에 시달리는 동안 부신은 스트레스 호르몬을 더 많이 분비한다. 

앞에 언급한 호르몬들은 인체의 모든 장기에 해를 끼칠 수 있다. 예를 들어, 허리 부위에 통증이 생기는데, 이건 신장과 부신의 기능 불균형 때문이다. 

 

3. 불안, 근심 

특정한 상황에서 때때로 불안감을 느끼는 건 아주 정상적이다. 

(회의에 늦는 등) 작은 일로도, (중요한 면접 등) 더 심각한 일로도 불안을 느낄 수 있다. 약간 불안한 상태에서 사람은 심장이 두근거리고 호흡이 빨라질 수도 있다. 그런 순간에 혈류가 빨라질 수 있는데, 이건 대체로 건강에 위해를 끼치지 않을 것이다. 

 

그러나 불안이 만성화되면, 자신에게 일어나는 모든 일을 끊임없이 걱정하게 되는데, 이건 이미 심각하다. 육체와 정신의 건강이 서서히 상한다. 

불안에 빠지기 쉬운 사람은 살면서 (아주 평범한데도) 새로운 상황을 힘겹게 겪는다. 

 

그리고 소화불량에 시달리는데, 이건 위와 췌장, 비장 등이 가장 먼저 타격을 받기 때문이다. 

(관상동맥질환 등의) 만성 질환과 (변비 등의) 위장 질환, 궤양성 대장염 등도 걸리기 쉽다. 

불안하게 느끼는 동안에는 헛구역질, 속쓰림, 설사, 수면장애 등이 생길 수 있다. 

지나친 동요와 흥분은 가슴 통증을 일으키고 혈압을 높이며 면역력을 떨어뜨려서 결국 조기 노화를 초래한다. 

 

4. 분노. 짜증과 증오 

분노는 (행복, 슬픔, 두려움과 함께) 사람의 4가지 기본 감정 상태에 든다. 

건설적 형태의 분노는 건강에 좋을 수도 있다. 

 

우리가 분노에 사로잡힐 때 우리 몸에 무슨 일이 벌어지나? 

몸 곳곳에서 알아차리지 못하는 파괴가 일어난다. 

가장 먼저 심장과 간이 타격을 입는다. 

분노 상태에서는 심혈관질환이 발생하고 항진할 개연성이 커진다. 혈관이 좁아진다. 

혈압이 올라가고 동맥벽이 닳아서 혈관 파열 (출혈) 위험이 생긴다. 

분노를 겪은 지 두어 시간 지나 심근경색이나 뇌경색이 올 수 있다. 

 

면역체계가 신체 보호 기능을 담당하고 면역체계의 각 세포에는 특정한 기능이 있는데, 그 세포들의 건강 균형이 깨지면, 모든 장기의 기능 장애가 나타난다. 

면역체계 세포들의 기능은 (또 아주 중요한 것은 – 조혈 체계와 내분비계, 신경계, 면역체계 사이의 연결인데) (*혈액에 녹아 있는 면역 단백의 일종인) 사이토카인이 떠받친다. 사이토카인은 면역체계 세포들 사이에 정보 교환을 보장하는 단백질이다. 특정 사이토카인은 여러 조직에서 일정한 메커니즘을 억누르거나 반대로 활성화한다. 이상적으로 신체의 여러 조직은 건강한 사이토카인 균형을 지니고 있다. 

 

단백질 사이토카인에는 상피와 혈액, 내피 등을 통해 여러 조직의 보호 기능을 조절하는 특성이 있다. 

그러나 사이토카인 지수가 정상을 넘어서면, 인체 전신에 염증 반응이 유발된다. 이건 수많은 병변을 불러일으킬 수 있다. 

선험적으로, 악성 종양이나 당뇨, 관절염, 기타 질병들이 발생할 확률이 커진다. 

분노는 사이토카인의 건강한 균형을 파괴할 수 있는 핵심 요인이다. 

<당신의 분노 유형과 다스리는 방법>

 

슬퍼하고 낙담하여 머리 부여잡은 여인

 

5. 슬픔

지속성으로 보자면 슬픔은 가장 길고 흔한 감정이다. 

 

숨쉬기가 어려워지고, 폐 기능이 약해진다. 폐와 기관지가 위축된다. 왜냐하면, 부정적 감정은 어떤 것이든 신체에서 근육을 뭉치게 하는데, 이건 또 장기의 기형을 초래하기 때문이다. 천식이 생길 수 있다. 

 

만성적 멜랑콜리와 우울증은 (주름이 일찍 생기는 등) 피부 상태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치고, 혈액의 산소 수치를 떨어뜨린다. 이유 없는 체중 변동이나 위장관 기능 장애가 나타난다. 

향정신성 약물에 의존할 가능성이 있다. 

<우울증 징후 10가지>

 

정 필요하다면 주저 말고 울음을 터뜨리라. 우는 동안에 엔도르핀이 분비되는데, 이건 호르몬 균형 개선에 좋다

 

슬픔의 상태에서는 또 우리 몸이 스트레스 호르몬 코르티솔을 생산한다. 슬픔의 상태에 수반되는 고독감에서도 그런 편이다. 

외로움은 정신장애, 우울증, 심장질환, 면역체계 약화 등을 초래할 수 있다. 

<외로운 사람의 징표 7가지> 

 


 

부정적인 감정을 죄다 떨쳐버리라. 

좋은 측면을 보도록 하고, 문젯거리에 빠져들지 말며 걱정근심을 내던지라. 

 

문제란 건 (우리가 크게 신경 쓰나 안 쓰나 별반 차이 없이) 어떻게든 해결되지만, 사람에게 건강은 하나밖에 없는 것이다. 그러니 지나치게 안달하면서 살 필요는 없다. 건강을 잃었다가 되찾기는 쉽지 않다. 

 

게다가, 부정적 감정으로 무장하고서는 그 어디서 그 누구와도 좋은 소통을 기대하기 불가능하다는 점도 잊지 않아야겠다. 

<소통 장애 - 부정적 감정의 뿌리>

(알림)  Voice Training에 관심 있는 분들은 여기를 참조해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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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자들이 말하는, 

아주 똑똑한 사람들한테만 있는, 

 이상한 자질 10가지 

 

 

EQ vs IQ. 아주 똑똑한 이들에게서 보이는 이상한 자질

 

자기 말에 가끔 강한 단어를 집어넣기 좋아하는 사람이 다른 사람들보다 더 똑똑하다는 건 과학적으로 입증된 사실이다. 고양이 애호가들도 마찬가지이니, 털북숭이 동물의 주인들은 부러울 정도로 발달한 지능을 보여주었다.

하지만, 높은 지능 수준을 나타내는 다른 뜻밖의 표시, 이상한 징표도 많이 있다. 

최신 연구 결과를 통해, 재능 있는 사람들이 보통사람들과 어떻게 다른지 알아본다. 자신의 습관을 여기 목록에 있는 징후와 비교해 보라. 당신은 스스로 생각하는 것보다 훨씬 더 스마트할 수 있다. 

 

1. 매우 빨리 걷는다 

IQ 100 시속 2Km로 걷고&#44; IQ 125는 시속 5Km로 걸어

지능 수준과 걷는 속도는 직접 연관된다. 즉, 빠른 걸음이 사람의 인지 능력에 긍정적으로 작용한다. 빨리 걷는 사람들의 IQ가 느리게 걷기를 좋아하는 사람들보다 평균 16점 더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빠른 속도로 걷기를 좋아하는 이들에게 좋은 소식이 하나 더 있다. 어려서부터 빨리 걷는 이들은 더 천천히 늙는다는 것. 이건 노화의 외적 징후와 내적 징후에 다 해당한다. 걸음걸이가 더 빠를수록, 뇌는 물론이고 신체 전반의 주요 기능이 더 오래 보존될 것이다. 

 

2. 아주 뜨거운 샤워를 좋아하지 않아 

긴장 풀어주는 뜨거운 목욕을 마다할 사람은 아무도 없지만, 활력을 불어넣는 차가운 샤워가 두뇌에는 더 좋은 것으로 드러났다. 뜨거운 물과 찬물을 번갈아 주기적으로 샤워를 하면 기억력을 비롯해 뇌의 생산성과 작업이 좋아지고, 기분이 나아지며 정말로 차가운 물을 이용하면 온종일 추가 에너지를 얻는다. 

얼음구멍에 뛰어들기 좋아하는 이들도 그러하니, 건강하고 예리한 지력을 자랑할 수 있다. 

 

3. 양극성 장애가 (혹은, 조울증이) 있어 

빈센트 반 고흐&#44; 양극성 장애&#44; 걸작을 남기다

이 질환(bipolar disorder)에 시달리는 사람은 지구 인구의 2.5%에 불과하다. 양극성 장애가 뇌 작업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침에도 불구하고, 이 질환을 앓는 이들은 더 높은 IQ 수준을 보인다. 예를 들면, 반 고흐와 헤밍웨이에게 양극성 장애가 있었지만, 그렇다고 해서 그들이 위대한 예술가가 되는 데 전혀 지장이 없었다. 

양극성 장애는 음악이나 그림, 외국어를 공부하는 아이들에게 특히 강하게 작용한다. 한데 이 질환이 있는 아이들이 이 분야에서 더 좋은 성과를 낸다. 

 

4. 다른 사람의 감정에 섬세하게 반응해 

IQ 보통인 사람은 다른 사람 감정에 무심해&#44; IQ 높은 사람은 공감 능력이 좋아

지력은 높은 IQ로만 결정되지 않으니, 감성 지수(EQ)도 상당히 중요하다. 

EQ가 발달한 사람은 스트레스를 더 쉽게 견디고 다른 사람들을 더 잘 받아들이고 말이 없어도 사람 기분을 더 잘 느낄 수 있다. 사실, 높은 EQ에는 단점도 있으니, 당신은 다른 사람들 감정을 거의 몸으로 감지하며 다른 사람의 분노에 병적으로 반응할 수도 있다는 점이다. 

또한, 새로운 사람들과 소통하고 그들 경험에서 뭔가 배울 준비가 된 이들은 살면서 유익한 것을 훨씬 더 많이 알 것이다. 

 

5. 때때로 중요한 일 대신 시시한 것에 매달려

똑똑한 사람들은 더 중요한 일을 위해 일상적인 일을 미루는 게 아니라, 당장 해야 할 아주 중요한 일도 하고 싶어 하지 않는 경우가 많다. 중요한 것은, 적절한 지연이나 질질 끌기가 지능 높은 사람들의 가장 강력한 도구의 하나라는 점이다. 주요 작업을 잠시 젖혀두는 동안 뇌는 1) 배후에서 주요 과제를 계속 해결하고 2) 새로운 실행 아이디어를 찾을 것이다. 

따라서, 일상적으로 처리할 일을 그렇게 소홀히 함은... 휴식이 아니라 창의를 촉진하는 새로운 걸 알기 위함인 것이다. 정말 현명한 사람들은 작업 결과를 새로운 시각으로 보고 뜻하지 않은 해결책을 찾기 위해 프로젝트 진행 도중에 멈출 수도 있다. 애플 설립자들이 믿기 어려운 성공을 거둔 것도 바로 그런 행동 덕분이었다. 

 

6. 다른 사람의 씹는 소리에 환장할 정도로 신경이 쓰여 

다른 사람의 씹는 소리에 미칠 정도로 짜증이 나

최신 연구에 따르면, 어떤 사람들은 지나치게 불쾌한 소리를 걸러낼 수 있으며, 거기에 아주 병적으로 반응한다고 한다. 짜증 나게 하는 소리로는 지나치게 큰 숨소리, 손가락이나 볼펜 튕기는 소리 등이 들어간다. 

어떤 소리에 대해 그렇게 이상한 태도를 미소포니아(misophonia)라 부른다. 

이건 다른 사람들을 받아들임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치지만, 동시에 당사자의 감성 지수가 높고 창의력이 발달했음을 말해 준다. 

 

7. 문자/메시지 쓰기를 좋아하지 않아 

문자 메시지와 전자우편의 이용이 IQ를 적어도 10점은 낮출 수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즉, 문자 메시지의 부정적 영향이 어떤 약물들의 작용보다 더 강하기까지 하다는 것. 문자 메시지 없이 살 수 없는 사람들은 특정한 일에 집중하기 어려울 텐데, 그 이유는 그들의 뇌가 다른 작업 대신 메시지에 끊임없이 응답할 준비를 하기에 그렇다. 

이밖에, 문자 메시지를 남용하면 또 다른 불쾌한 결과를 낳게 되니, 읽고 쓰는 능력이 퇴화하고 어휘가 감소한다. 모든 가젯에는 사용자의 오류를 자동으로 수정하는 기능이 있기 때문이다. 

머리가 비상한 사람들은 문자보다 목소리 녹음 등의 전달 방법을 선호할 수 있다. 

 

8. 초콜릿을 입에 달고 살아 

진짜 코코아로 만든 초콜릿은 기분을 올려줄 뿐 아니라 심혈관계 작업에도 좋다. 천연 초콜릿은 정보 처리 속도에 긍정적으로 작용하고 기억력을 향상하며 주의력을 높여 주는 것으로 나타났다. 

고품질 초콜릿을 자주 먹으면 지적 노화가 늦춰지면서 노년에 치매 위험이 줄어든다. 과체중이 지적 능력에 나쁘게 작용하기 때문에 단것을 지나치게 많이 먹어서 좋은 일은 없다. 

하지만 천연 초콜릿을 적당히 주기적으로 섭취하면 더 똑똑해지고 더 효율적으로 일하기에 좋다. 

 

9. ‘날 아무도 좋아하지 않는 것 같아’ 하고 생각해 

똑똑한 사람은 다른 사람들과 잘 어울려. 아주 똑똑한 사람은 혼자인 경우가 적지 않아.

당신에 대해 다른 사람들이 하는 생각은 그들의 지능 수준과 직접 관련된다. 사람들은 자기와 동등한 사람과 어울리기가 훨씬 더 쉽다. 간단히 말해, 우리는 지능 발달 수준이 우리와 같은 사람들을 고르려고 애쓴다. 이때 편안한 의사소통을 위해서는 IQ 차이가 15 이하이어야 한다. 

평균 지능 수준은 대략 100인데, 세계 인구의 68%가 그 수준에 있다. 

IQ 테스트를 해 보라. 115 이상이 나오면, 많은 주변 사람들이 당신을 이해하지 못하고 당신에게 자칫 반감을 품는 일이 충분히 설명된다

10. 복잡한 일들을 생각하느라 마음 편할 날이 없어 

카카오톡 메시지. 여덟 살 된 내 동생은 가끔 &#39;사는 게 뭔지!&#39; 하면서 한숨을 쉰다. 근데 이 녀석이 또 하는 말이&#44; 인생의 의미는 그냥 살아가는 데 있다고 하더군. 거&#44; 참... 그런 꼬맹이 입에서 그런 지혜로운 말이 나오다니. 내가 여덟 살 때는 어떡하면 컴퓨터 게임을 더 많이 할 수 있을까만 생각했는데. ㅠ.ㅠ

삶의 의미만이 아니라, 전 지구적인 문제나 우주의 크기 같이 규명하기 힘든 일을 생각한다는 건 지능이 높다는 표시이다. 똑똑한 사람들은 그저 자기 생각에만 머물지 못하며, 실제로 중요한 문제들에 대한 해답을 필요로 한다. 

평균적인 IQ를 지닌 사람들과 달리, 똑똑한 이들은 자신의 운명이나 지구의 운명을 비롯해 모든 걸 두고 훨씬 더 많이 마음 쓰고 염려하는 반면에, 다른 사람들은 좁고 실용적인 물음이나 일상적인 문제에 관심이 더 크다. 

 


 

당신의 습관이나 특성과 일치하는 뭔가를 발견했습니까?

IQ 테스트를 받은 적이 있나요, 어떤 결과가 나왔는지 얘기해 주시겠습니까? 

 

이 포스트를 작성하면서 두 가지 일화가 떠오르는군요. 

1) 찰스 다윈의 정원사가 다윈에 대해 이렇게 말했다. 

“참 좋은 양반이에요. 단지, 쓸모있는 일을 찾으시지 못한다는 점이 안타깝지 뭡니까. 생각해 보세요. 어떤 꽃송이 앞에서 몇 분씩이나 우두커니 서 있는 겁니다. 진지한 작업을 하는 사람이라면 그런 짓을 할 리가 있겠어요?”

2) 날마다 일정한 시간에 산책에 나서곤 했다는 임마뉴엘 칸트가 한번은 밤하늘 별들을 쳐다보며 걷다가 그만 도랑에 빠지고 말았다. 때마침 근처를 지나던 한 노파가 그 장면을 보고 혀를 차면서 내뱉는 말. 

"쯧쯧, 제 발밑도 제대로 못 보면서 무슨 별을 살피고 하늘을 연구한다고 그러누!" 

※ 이 일화가 이번 포스트와 어떤 관련이 있다고 보시는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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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당신이 우울증에 빠져 있다는 징조 10가지 

 

말없이 고통을 접하기에 익숙해지는 바람에 자신의 우울증이 깊어지고 있는지도 모르는 사람이 많다. 사실, 우울증은 해마다 수백만 명이 직면하는 심각한 질환이다. 그런데 약을 전혀 쓰지 않고도 이 상태를 관리할 수 있다. 단, 우울증에 빠지면 생각과 행동, 기분이 바뀐다는 점에 주목한다. 

심각한 문제를 불러일으키는 우울증 증세에 다음과 같은 것이 있다. 이것은 어떤 경우에도 무시해선 안 된다. 

 

먹구름, 비, 우을증 징후 10가지

 

1. 식습관의 변화 

평소보다 지나치게 많거나 적게 먹게 된다면, 우울 장애를 의심해 볼 수 있다. 

좌절이나 절망을 이겨내려 하면서 그렇게 되는 경우가 많다. 즉, 혹자는 문제를 ‘먹어 치우려’ 하고 또 혹자는 식욕이 없어 아예 먹지를 못하는 것이다. 어떤 경우이든 심각한 결과를 초래할 수 있기 때문에, 그런 기간에는 체중 변화를 잘 살펴야 한다. 

 

2. 소외, 고립 

주변 세계에서 멀어지고 자꾸 혼자 있고 싶어 한다면, 이는 불안한 증상이다. 다른 사람들과 서로 얽히지 않기 위해 자기 방에 틀어박혀 있는 경우가 많다. 이런 현상은 특히 청소년에게 흔하다. 

사람을 자꾸 피하고 떨어져 있으려 한다면, 이는 안 좋은 징조다. 예를 들어, 문자 메시지나 전자우편에 응답하지 않게 되거나 주기적으로 업데이트하던 SNS를 소홀히 한다. (물론, SNS에 지나치게 매달리는 것도 좋지 않다.) 

 

3. 분노 폭발 

우울 장애를 겪을 때 가장 잘 드러나는 감정의 하나가 바로 분노이다. 

쉽게 폭발할 수 있고, 예전엔 절대 하지 않던 언행을 드러낼 수 있다. 우울 장애가 있는 사람들은 쉽게 짜증을 내기 때문에, 아주 조심하여 접촉해야 한다. 

 

4. 두통 

만약 두통이 더 잦아졌다면, 이건 우울 장애 때문일지도 모른다. 

두통은 뇌의 화학적 불균형과 관련이 있다는 점을 명심하라. 그런 불균형 상태에서 뭘 해야 할지 뇌는 알지 못하고, 따라서 사람이 겪는 스트레스를 전부 신체 증상인 두통으로 바꾸는 것이다. 

 

5. 심인성 가려움증 

이건 늘 피부를 긁고 싶은 형태로 모든 정신질환에서 나타날 수 있다. 

어떤 사람들은 자기 몸 위로 거미나 벌레, 개미가 기어 다니는 것처럼 느끼기도 한다. 실제론 그렇지 않은데 말이다. 심인성 가려움증은 우울한 상태에 있는 동안 과민증과 연관될 수도 있다. 

 

6. 빠른 심장 박동

이 상태는 각자마다 좀 다르게 나타난다. 어떤 이들은 심장 박동이 빨라지고 불규칙하게 뛰기 시작한다고 말한다. 또는, 심장이 펄떡펄떡 뛴다고 여기는 이들도 있다. 이런 건 심장 문제와 연관될 수 있지만, 스트레스 때문에 생기는 것일 수도 있다. 

 

7. 검붉게 달아오른 얼굴 

얼굴이 붉게 달아오름은 스트레스받을 때 호르몬 분출과 관련된 우울증 증상이다. 누군가가 극도로 당황하여 얼굴이 홍당무가 된 걸 본 적이 있나? 이런 현상에 유독 취약한 이들이 있다. 

홍당무처럼 붉어진 얼굴과 발그레한 홍조는 같은 게 아니다. 홍조는 붉어진 얼굴과 달리 호르몬 과다 분출을 뜻하지 않는다.   

 

8. 피로와 기진맥진 

이를테면, 예전보다 훨씬 더 오래 잠자고 싶어 하는 경우가 그렇다. 뚜렷한 이유도 없는 듯한데 파김치가 된 느낌이다. 일상이 딱히 바뀐 것도 아니며 매일 같은 일을 하며 보내는데, 제대로 일할 수 없을 정도로 피로감을 느낀다. 

간단한 일을 할 수 있는 원기를 찾을 수 없다면, 이것도 우울증 징후의 하나이다. 

 

9. 소리에 대한 과민 반응 

신체가 코르티솔을 많이 만들어 내면, 사람은 과민해진다. 

이런저런 소음에 자기도 모르게 신경 거슬리고 부아가 나는 경우가 있었나? 예를 들어, 어떤 사람들은 지나치게 큰 음악 소리를 견딜 수 없거나, 다른 사람의 기침이나 어린애들의 소리 지름에 짜증을 낸다. 

 

10. 피부 발진 

피부 발진의 원인은 물론 수천 가지 되지만, 우울증이 이 상태를 악화시키고 더 큰 문제를 야기할 수 있다. 이를테면, 건선(乾癬)이나 주부코, 습진 따위가 우울한 상태에 있는 동안 더 커진다. 

인체는 이런 우울 증상과 피부를 통해서 뭔가가 잘못돼 있다는 신호를 보내려 하는 것이다. 

(알림)  Voice Training에 관심 있는 분들은 여기를 참조해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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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루덩의 악마들  

The Devils of Loudun 

 

 

 

올더스 헉슬리 저

(번역, 주석, 해설 – 김성호)

 

Aldous Huxley, The Devils of Loudun

 


 

 

7-1  

 

  특정한 시대와 지역에서는 전혀 허용되지 않는 생각이 있다. 그러나 생각이 허용되지 않는다고 해서 혹자가 특정한 감정을 절대 못 느끼고, 그 감정이 부추기는 행위를 전혀 하지 못한다는 뜻은 아니다. 

  사회가 극히 비판적으로 대하는 행위가 시대 흐름에 역행하면서도 나오는 때가 더러 있다. 그러나 느낌과 기질이 허용하는 대로 개개인이 느끼고 행할 수 있다 해도, 그 각자의 경험에 의미를 부여하기란 특정한 시대와 지역의 평가 기준 안에서만 가능하다

  생각과 행위는 전통적 도덕과 이데올로기 같이 지배적인 사고방식으로 해석되기 마련인데, 이 사고방식이 충동과 감정을 웬만큼 조절은 해도 완전히 억제하기란 불가능하다. 예를 들어, 그렇게 하면 지옥행인 줄 번연히 알면서도 죽을죄를 저지르는 신자의 경우가 그렇다

 

  이런 맥락에서 나는 피에르 베일[각주:1] 이 1592년 혼인에 관한 논저를 출간한 예수회 수사 토마스 산체스에 관한 주석에 숨겨 놓은, 대단히 분별 있는 언급을 인용하고자 한다. 산체스의 논저를 동시대인들과 후손들은 지극히 부도덕한 것으로 간주했다.[각주:2] 

  우리한테 흥미로운 주제를 베일은 이렇게 판단한다. 

  「신부에게 고해하는 사람들의 사생활을 우리가 웬만큼 알지만, 고대 이교도들의 사생활이 어떠했는지는 모른다. 그런 고로 이교도들의 혼인이 기독교인들 경우처럼 육욕으로 더럽혀졌는지를 우리는 판단하기 어렵다. 그러나 적어도 불신자들이 성서의 가르침을 믿는 많은 사람들보다 더 난잡하게 굴지는 않은 듯싶다

  성서의 가르침을 믿는 사람들은 천국과 지옥, 연옥, 로마가톨릭교회의 여러 교리를 알고 있다. 한데 그렇다고 해서 그들이 극도로 불결한 행위에 빠지지 않는다는 것은 아니다. 이런 얘기를 하는 이유는… 다음 생을 의심하거나 모르기 때문에 사람들이 타락한다고 확언하는 견해를 반박하기 위함이다.」 

 

  여러 모로 판단컨대 1592년도 인류의 섹스 관행은 오늘날과 크게 다르지 않았던 모양이다. 그 행위에 대한 생각에서만 사람들이 달라졌을 뿐. 그 당시에는 하벨록 엘리스나 크라프트에빙의 생각이 참으로 혐오스럽게 보이지 않았을까. 그러나 이 현대 성과학자들이 묘사한 감정과 행위는 옛날에도 지금처럼 널리 퍼져 있었다. 지옥 불을 성스럽게 믿는 사회와 믿음을 상실한 사회 간에 차이란 전혀 없었다는 뜻이다

 

  다음 몇 대목에서 나는 인간 본성에 대해 17세기 초 사람들이 어떤 평가 기준을 갖고 있었는지 아주 간략히 기술하겠다. 이 평가 기준은 훨씬 더 이른 시대에 형성됐으며 기독교 전통 교리와 밀접했고, 그래서 의심의 여지가 없는 진리로 수용돼 왔다. 우리는 아무리 무지하다 해도 최소한 회의를 품어본다는 것쯤은 배웠다. 낡은 사고방식이 여러 면에서 특정한 체험 사실에 부적합하다는 것을 오늘날 다들 확실히 알고 있다. 

  이 이론적 관점의 불충분한 면이 예전 사람들 일상 행위에 어떤 영향을 미쳤나? 우리는 그렇게 물을 수 있으며, 그 대답은 이러하리라. 어떤 경우에는 전혀 영향을 끼치지 못했지만, 또 어떤 경우에는 아주 강력하게 작용했다고. 

 

  사람은 현행 심리 이론을 전혀 모르면서도 뛰어난 심리학자처럼 남의 마음을 헤아릴 수 있다. 또한 명백히 부적절한 심리 이론을 신봉할 수 있는데, 그러면서도 통찰력이 있다면 여전히 뛰어난 심리학자처럼 행동한다는 점이 더욱 놀랍다. 반면에 인간 본성에 대한 잘못된 이론은 (히스테리를 악마에 사로잡혔다는 식으로 설명하는 이론 같은 것은) 사람들한테서 최악의 욕망을 일으키며 형용 못할 야만성을 정당화할 수 있다. 

  그러니 이론이란 본질적인 게 아니면서도 동시에 정말 중요한 것이다

 

The Anatomy of Melancholy, Robert Burton

 

  그랑디에의 동시대인들은 평범한 행동이며 또 루덩에서 발생한 희한한 일들을 인간 본성에 관한 어떤 이론으로 해석했을까? 이 물음에 우리는 주로 로버트 버튼을 인용해서 답해 보려고 한다. 고전이 된 그의 저서 <멜랑콜리 해부>의 몇 장에는 데카르트 이전 시대 모든 이들이 실제로 공리처럼 용인하고 간주한 철학이 간결하고 명쾌하게 담겨 있다. 버튼은 이렇게 쓴다. 

 

  「영혼은 불멸이고 무에서 창조되며, 수태 이후 반년 뒤 자궁에 있는 아기나 태아에 들어간다. 생명을 어미가 새끼한테 전하고 죽은 뒤에는 까맣게 망각되는 짐승들 경우와 다르다.」 

 

  영혼은 분리되거나 해체될 수 없다는 의미에서 단일한 실체이다. 어원적인 의미에서는 심리적인 원자, 잘게 썰 수 없는 무엇이다. 하지만 인간의 이 단일하고 나뉘지 않는 영혼에는 3위가 있다. 즉, 서로 다른 식물적 영혼, 감각적 영혼, 이성적 영혼을 포함하는, 단일체 안에 있는 3위 같은 것이다. 

 

  식물적 영혼이란 ‘자양분을 받고 성장하고 자신과 같은 것을 생산하는 유기체의 실질적인 의지’로 정의된다. 이 세 가지 기능을 라틴어로는 각각 altrix, auctrix, procreatrix로 부른다. 

  첫 번째 altrix는 영양 기능으로, 그 대상은 음식물이며 그 주요 기관은 감각적 생물에서는 간이요 식물에서는 뿌리나 수액이다. 그 목적은 영양분을 신체 물질로 바꾸는 것인데, 이 과정은 생명에 필요한 열로 수행된다. 영양 공급 기능이 신체에 영양분을 주듯이, (식물적 기능의 두 번째 작용이나 힘인) 성장 기능은 신체 규모를 키우는 것. 즉, 신체가 적당한 비율과 완벽한 모양을 갖출 때까지 자라게 만든다. 식물적 영혼의 세 번째 기능은 생식력으로, 같은 종의 재생산 작용이다. 

 

  이어서 감각적 영혼이 있는데, ‘이것은 짐승이 식물적 기능만 갖춘 식물계를 압도하듯이 그 가치에서 식물적 영혼을 능가한다.’ 감각적 영혼이란 ‘유기체를 살게 하고 감각과 식욕, 판단, 호흡, 운동을 촉진하는 의지’로 정의된다. 이 영혼의 주요 기관은 두뇌이며, 분별 있는 활동이 다 원칙적으로 여기서 나온다. 

  감각적 영혼은 두 부분으로 나뉘어서, 각각 지각과 운동을 관장한다. 지각을 관장하는 부분은 또 외적인 것과 내적인 것으로 갈라져서, 외적 기능으로는 시각, 청각, 촉각, 후각, 미각의 오감이 있고, 내적 기능에는 세 가지가 관련되니, 상식과 판타지, 기억이다. 

 

  상식은 특히 눈과 귀 같은 감각기관이 보낸 메시지를 판단하고 비교하고 정리한다. 이 상식의 데이터를 판타지가 더 충분히 검증하고 ‘다시 마인드에 불러들이거나 나름대로 새 것을 만듦으로써 데이터를 더 오래 간직한다.’ 기억은 판타지와 상식에서 나오는 것을 죄다 받아서, ‘좋은 기록부에 저장한다.’   사람의 상상은 「분별을 필요로 하며 분별에 지배된다. 혹은 적어도 그러해야 한다. 그러나 짐승의 경우 상상보다 우위인 것은 없고, 그저 ‘짐승의 분별’만 가지고 있다.」 

  감각적 영혼의 두 번째, 운동을 관장하는 부분으로 말하자면, 그것은 또 ‘두 부분으로 나뉘어서, 각각 갈망과 이동이라는 기능을 맡는다.’ 

 

  끝으로 이성적 영혼도 있어서, 이를 철학자들은 「자연적이고 인간적이며 유기적인 신체의 으뜸가는 실질적 의지로 정의한다. 왜냐하면 사람은 바로 이 영혼에 복종하면서 살고 생각하고 인식하고 선택하고 행동하니까.」 

  이 정의에서 우리는 이런 점을 짐작할 수 있겠다. 즉, 이성적 영혼은 앞의 다른 두 영혼을 포함하며 그 두 영혼의 의무를 수행하고, 이 세 가지가 다 합쳐서 하나의 온전한 영혼을 이룬다는 것

  이 영혼은 (신체) 모든 기관에 있기는 하지만 자체로는 생물 구조가 아니고 무형이면서 각 영혼의 기관을 이용하고 그것들로써 작동된다. 영혼은 본질이 아니라 순전히 지적 기능하고만 관련돼 또 두 부분으로 나뉘기도 한다. 즉, 깨닫고 파악하는 이성적 기능인 이해, 생각을 행동으로 바꾸는 이성적 기능인 의지. 이 두 가지에 다른 모든 이성적 기능이 매이고 복종한다

 

  대체로 이런 이론을 가지고 우리 선조들은 사람 심리를 생각하고 경험과 행위를 설명하려고 애썼다. 이 개념은 까마득한 옛날부터 내려왔으며 많은 요소가 신학적 교리들에 의거하거나 교리의 필연적 결과였고, 그렇기 때문에 반박이 불가능해 보였다

  그러나 만약 그 이론이 옳다면, 오늘날 우리한테 아주 자연스럽게 보이는 인간 활동의 몇몇 측면은 생각도 설명도 할 수 없는 것이 되고 만다. 두 가지 예를 생각해 보자. 

 

  미스 보샹이라는 사람이 살았다. 나무랄 데 없지만 다소 병약하며 일상에서 원칙이 철저하고 억압된 상태에서 불안 증세가 심한 젊은 여대생. 그녀가 간간이 영판 다른 사람이 되어 아주 소란스럽고 서낙하고 튼튼한 열 살 아이처럼 행동했다. 이 앙팡테리블이 최면 상태에서 질문을 받고 자신은 미스 보샹이 아니라 샐리라는 사람이라고 주장한다. 몇 시간이나 며칠 지나 샐리는 사라지고 미스 보샹이 의식으로 돌아온다. 그러나 이때는 샐리가 아니라 오로지 본래 자신의 의식으로 돌아온다. 그리고 샐리라는 사람의 의식에 지배됐을 때 자신이 무엇을 말하고 행했는지 전혀 기억하지 못한다. 반면에 샐리는 미스 보샹에 대해 훤히 알고, 이 교양 있고 정직한 여성을 당혹케 하고 괴롭히기 위해 그 아는 것을 이용한다. 

  이 잘 알려진 경우를 정신과 의사 머튼 프린스가 맡았다.[각주:3] 이 기묘한 사례를 그는 현대적 무의식 이론으로 생각할 수 있고 최면술에 능했기 때문에, 미스 보샹의 인격 분열 증세를 치료하고 몇 해 만에 심신 건강을 찾아줄 수 있었다. 

 

  어떤 측면에서 잔느 수녀의 경우는 미스 보샹과 본질적으로 흡사했다. 그녀는 주기적으로 평상시 자신의 껍질을 내던졌으며, 좋은 집안 출신의 존중받는 수녀에서 몇 시간이나 며칠 동안 신성을 욕하는 야만인으로, 수치라곤 전혀 모르는 입정 사나운 여인으로 돌변했으며, 자신을 때론 아스모데우스, 때론 발람, 때론 레비아탄이라 불렀다. 그리고 제 정신으로 돌아와서는 본연의 자신이 없는 중에 그 다른 자들이 무엇을 말하고 행했는지 전혀 기억하지 못했다. 정말 그랬다. 그런 일을 어떻게 설명해야 했나? 

  어떤 옵서버들은 이 비참한 비즈니스를 의도적인 협잡으로 단정했고, 또 어떤 관찰자들은 체액이 교란되면서 정신 교란으로 이어져 나타나는 ‘멜랑콜리’라고 했다. 이런 가설을 수용할 수 없거나 하지 않는 이들에게는 오로지 한 가지 대안 설명만 남았으니… 바로 마귀 들림. 수녀들한테 악마들이 들어앉은 거야! 

 

  당대의 확고한 이론으로 생각할 수밖에 없었던 그들이 어떤 다른 결론에 이르기는 불가능했다. 기독교 교리에 따르면 ‘영혼’이란, 달리 말해 사람의 의식적이고 개인적인 부분은, 나뉘지 않고 보이지 않는 원자였다. 그런 만큼 인격 분열이라는 현대적 개념이 당대에는 신성 모독으로 들렸을 것이다

  만약 한 육체에 둘 이상의 인격이 갑자기 들어앉았다면, 우리 선조들 관점에서, 그건 결합이 단단치 못한 심리적, 신체적 요소들 덩어리가 분열됐기 때문이 아니라 나뉠 수 없는 영혼이 육체에서 일시적으로 이탈하고 악령들이 대신 들어섰기 때문에 벌어진 것이었다. 여기서 이 고약한 영들이란, 종교에 따르면, 우주에 꽉 들어찬 무수한 초자연적 존재

 

  (우리의 두 번째 사례는 최면에 걸린 사람으로, 최면에 의해 강경증(强勁症) 상태로 들어선 경우...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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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Pierre Bayle (1647-1706) - 철학과 신학 비평가. 계몽시대 프랑스에서 새로운 변증가들과 회의론자들의 태두. 개신교 목회자 아들로 태어나 예수회 수사들에게서 철학 공부하며 가톨릭으로 개종했다가 다시 프로테스탄트가 됨. 한 저술이 무신론 혐의로 공격 받으며 사회 활동이 거의 정지된 상황에서 <역사와 비평 사전 dictionnaire historique et critique> 집필에 전념. (이 책은 1696년 2권으로 나온 뒤 50년에 걸쳐 9판을 찍고 1820년에는 파리에서 16권으로 발간됐다.) 완전히 새롭고 독창적인 이 저술을 두고 신교의 적이라 몰리며 종교적 관점이 공격 받으면서, 정신적 압박에 신체적 고통이 가중돼 숨졌다. <사전>은 프랑스 정신에 아주 고유한 회의론의 원천이 되며 프랑스 지성에 거대한 영향을 끼쳤다는 평가. 종교적 신조로부터 도덕적 행위와 도덕적 가치의 독립을 주창. [본문으로]
  2. Thomas Sanchez (1550-1610) - 에스파냐의 예수회 수사, 유명한 결의론자. 평생 자기완성을 위해 쏟은 열정과 견인불발을 동시대인들이 증언. 개연설에 대한 분방한 관념을 담고 있는 그의 저술은 로마가톨릭 금서 목록에 들고 방종하다는 비난을 사기도 했다. 특히 'mental reservation 심중 유보'에 관한 언급을 두고 파스칼이 <시골 친구에게 보낸 편지>에서 질타했다. 교황 인노켄트 11세가 비판한 26가지 논제들 중 몇몇은 그의 저술들에 있었다. 그러나 1592년 출간된 는 로마교황청이 혼인에 관한 고전들 중 하나로 인정했다. [본문으로]
  3. Morton Henry Prince (1854–1929) - 미국의 의사, 심리학자. 신경학과 이상심리 연구. 심리 치료를 개발하기 위해 최면술을 최초로 이용. 보샹의 경우는 다중인격 연구에서 중요한 사례. [본문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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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 정신 의학의 충격적 허구 (3)

 

개인적 정신 장애의 후과

  

4. 정신적으로 건강하지 못한 많은 사람들은 회복될 가능성이 없다?

 

이런 비관주의는 놀랍지 않은 현상이다.

왜냐면, 많은 정신과 의사들이 정신 질환은 뇌 결함 때문에 생기는 것이며, 따라서 당뇨병이나 심혈관질환 등과 마찬가지로 평생 가는 상태라고 여기고 있으니까

 

정신의학의 언어는 완치 가능성이 없다고 외칠 뿐이며, ‘만성 정신분열증’이나 ‘중증 정신 장애’ 같은 용어를 자주 쓴다.

하지만 실제에서는 상황이 많이 다르다. 정신분열증은 회복 증상이 아주 희미한 질환으로 간주됨에도 불구하고, 대체로 그 환자들 80%의 경우 시간이 흐르면서 상당한 호전이 관찰된다. 

정신의학

정신 질환 회복은 반드시 모든 증상이 사라져야 한다는 뜻이 아니다. 많은 환자들에게 하나의 기준은, 비록 쉽지 않지만 가치 있는 삶의 목표를 정하고 품위 있는 생활수준을 지탱해 나아가는 것이다. 이런 의미에서, 한 사람이 회복된다는 것은 – 병적 이상과 질병, 증상에 얽매인 상태에서 건강과 활력, 좋은 기분에 초점 맞추는 쪽으로 이동하는 것. 정신의학적 도그마의 족쇄와 스스로 키우는 비관주의에서 해방된, 의미 있는 회복이 모든 이들의 실제 목표이다.

 

정신 질환 치료의 효과

 

3. 항정신성 약물은 아주 효과적이다?

 

미국에서만 2011년 한 해에 82억 달러어치에 해당하는 신경안정제가 310만 명에게 처방됐다. 정신분열증에 시달리는 사람들 치료에서 이 약물은 여전히 기본적인 것이다. 게다가 실용 지침서들에서는 이 약물을 기본적 치료 수단으로 권장한다. 

같은 2011년도 한 해에 믿기 어려운 수효의 미국인들이 (1800만 명이), 즉, 전체 청소년과 성인들 14명 가운데 한 명이 항우울성 약물을 복용했다. 유럽의 경우, 영국 정신과 의사들에 따르면, 항울제로 치료한 지 석 달 만에 환자들 50-60%가 호전됐다고 한다. 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항울제나 신경진정제의 효과성을 두고 논란이 뜨겁다. 

 

급성 정신질환에 시달리는 사람을 위해 항정신병 약물과 디아제팜 (발륨)과 같은 진정제를 직접 비교한 연구는 놀랍게도 거의 없다. 그 얼마 안 되는 연구를 검토한 결과, 통상적인 진정제가 정신병 증상에 중대한 영향을 미칠 수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이것은 주변에서 벌어지는 것에 대한 반응의 상당한 저하가 모든 것에 해당함을 암시한다. 제약회사들이 주장하는 특정한 ‘항정신병적 효과’가 아니라. 

 

2세대 항정신병 약물에 대한 38건의 임상 실험을 최근 검토한 결과, 플라세보 (위약) 효과에 비해 그 이점이 미미하다는 결론이 나왔다. 또한, (제약회사들의 후원을 받는 많은) 연구자들이 임상 실험의 부정적인 결과는 내놓지 않고 약물의 좋은 면만 보여주는 죄를 범했을 가능성에 대한 증거를 찾아내기도 했다.

더욱이, 정신 질환에 시달리는 사람들 40% 가량이 어떤 약제를 전혀 쓰지 않고서도 상태를 상당히 호전시킬 수 있음이 알려짐으로써, 포괄적인 항정신병 약물 처방이 과연 적절한 것인지, 더 의문을 품게 됐다. 

 

 

항울제 경우에는 문제가 좀 더 복잡하다.

하지만 그것을 이용한 이로움은 플라세보 효과보다 더 크지 않다는 데 많은 학자들이 의견을 같이 한다. 몇몇 심한 우울증 환자의 경우, 플라세보와 항울제 이용 간에 임상적 차이가 그래도 컸는데, 그건 항울제에 대한 반응이 높아졌기 때문이라기보다 플라세보에 반응하는 능력이 떨어졌기 때문일 것. 

 

하지만 그 결과를 재검토한 후속 연구자들은 항울제를 복용한 환자들 75%의 상태가 웬만큼 좋아진 반면에 나머지 25%는 우울 증상이 실제로 악화됐다는 것을 발견했다. 이 정보를 토대로 본래 연구자들이 내린 결론은, 항울제를 극단적인 경우에만 처방하며 만약 환자가 몇 주간 동안 치료에 반응하지 않으면 복용을 중단해야 한다는 것이었다. 그리고 우울증 환자들에게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는 신체 운동과 인지행동심리요법을 택하는 것이 더 낫다고 했다.

 

인간의 정신 질환에 관한 허구

  

2. “이건 다른 여느 것들과 같은 질환이야” 하는 접근이 불명예를 약화시킨다?

 

정신 건강에 문제가 있는 사람들이 종종 직면하는 일상적인 낙인과 차별을 두고 정신과 의사들이 자주 불평한다. 또 이 질환들의 존재를 일반 대중에게 교육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한다. 의학적으로 정통할 필요가 있다는 기치 아래, 그들은 정신분열병과 우울증이 생화학적 불균형과 유전적 뇌 결함 같은 생물학적 결함에 의해 주로 발생하는 여타 질환과 같은 것임을 다중에게 납득시키려고 애쓴다.

 

많은 정신의학자들은, 정신질환이 발생하는 생물학적 원인들에 관해 더 자주 말함으로써 환자가 이 질환에 잘못이 없음을 주변 사람들에게 ‘증명하도록’ 도우며, 그들에 대한 태도를 개선할 수 있다고 믿는다. 그러나 실제로는, 정신분열증과 우울증이 당뇨병과 같은 질환이라고 설득하려는 시도가 정신 질환에 대한 부정적 태도를 키우는 꼴이 아닌가 싶다

 

연구 문헌에 대한 최근 재검토에 따르면, 12개 연구 가운데 11개에서, 정신 이상이 생물학적 원인에서 생긴다는 것이 환자에 대해 주변 사람들이 더 부정적인 태도를 지니게 했다. 하지만 그 원인이 인생 여정이라는 설명에는 사람들 태도가 좀 더 부드러워졌다. 

특히, “이건 다른 여느 것들과 같은 질환이야” 하는 접근법은 ‘환자들’의 사회적 배제와 질환이 위험하다는 인식을 더 키웠다. 

 

1. 지난 1백 년 어간에 정신의학은 큰 진전을 이뤘다?

 

많은 의학 전문 분야가 지난 백 년 동안 달성한 눈부신 성공을 자랑할 수 있다. 

소아마비와 수막염 백신은 수백만 생명을 구했다. 최초의 항생제인 페니실린의 개발은, 전염병과 싸움에서 혁명을 일으켰다. 암 환자들과 심장마비 환자들의 생존율이 꾸준히 커지고 있다. 

그러나 백 년이 넘은 전문적인 정신의학에서 사회는 무엇을 얻을 수 있었나? 여러 모로 보건대, 아주 적다. 

 

정신의학이 진전해 왔다는 주장은 아주 흔했다. Edward Shorter는 저서 <정신의학 역사 A History of Psychiatry> 머리말에서 이렇게 과시했다. "20세기 말에 중심적인 지적 실체가 있다면, 이건 바로 정신 질환을 유전적 영향을 받은 뇌 생화학 장애로 취급하는 생물학적 접근이 엄청난 성공을 거뒀다는 것이다." 최근의 유명 정신의학자들은 정신의학의 위상을 진정한 의료 전문 분야라고 계속 완강히 옹호하고 있다. 

 

하지만 사실은 전혀 다르다. 

만약 당신이 불행히도 정신 질환에 시달린다면, (예를 들어 미국 같은) 선진국보다 (예를 들어 나이지리아 같은) 개발도상국에서 살 때 훨씬 더 빨리 치유할 수 있을 것이다. 

그 차이의 주원인은 서양 여러 나라에서 ‘정신병 치료’의 남용일 것이다. 게다가 오늘날 정신분열증 이후에 더 빨리 회복될 가능성은 1백 년 전과 비교할 때 더 나아지지 않았다. 그렇기 때문에 정신의학의 획기적인 진전을 말하기가 거의 어려운 것이다. 

 

원전: 10 Shocking Myths Of Modern Psychiatry

번역: mirchimi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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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현대 정신 의학의 충격적인 허구 (1)  

 

서양에서는 19세기 말부터 정신병학을 의료 전문 분야라고 주장해 왔다.

정신의학자들은 정신 질환이 다른 여느 질환과 같은 것이라고 강조하면서, 심장학이나 종양학 등의 전공 분야 의사들과 동일한 위상을 유지하려고 애쓴다. 그들은 정신질환을 이를테면 심부전이나 백혈병 같은 질병과 달리 취급해서는 안 된다고 주장한다. 

 

하지만 이런 주장을 뒷받침할 만한 근거가 충분치 않다. 

제약업계의 노련한 선동에 자극된 정신의학계가 정신 건강에 관한 관념을 만들었는데, 이건 실제와 조금은 같을 수도 있다

 

현대 정신 의학의 가장 굵직한 허구 10가지를 살펴본다. 순서는 상관없다. 

 

인간의 정신 장애와 그에 관련된 허구 

  

10. 정신병은 뇌 손상의 결과이다?

정신분열증

정신과 의사들 대다수는 정신질환의 주원인으로 뇌 결함을 꼽는다.  

정신분열증이 (schizophrenia - 여러 목소리가 들리고 생각이 난마처럼 얽혀 있으며 아주 이상한 것들을 믿는 등의 질환이) 뇌 기형 때문이라는 얘기를 우리는 종종 듣는다. 정신분열증을 앓는 사람의 뇌를 각종 최신 기술로 찍은 사진들이 종종 나도는데, 혹이나 분화구 같은 것이 나 있다.  하지만 최근 연구에 의하면, 정신분열증 치료에 쓰는 항정신병 약물이 뇌의 결함을 조장할 수 있다고 한다. 복용한 약물의 양에 비례해서.

 

그러나 마카크 원숭이들을 대상을 한 실험 결과 이 약물을 복용하는 동안 뇌 용량이 20%쯤 줄어들었다는 사실이 드러나기도 했다.즉, 약물을 더 많이 투여할수록 뇌 손상이 더 커진다는 것. 

뇌 용량 감소와 정신분열증 항진 정도의 관계를 제대로 규명하지 못했음에도 불구하고, 연구자들은 항정신병 약물이 뇌 결함을 키울 뿐이라고 여전히 주장한다.  

정신병의 원인, 유년기 학대가 뇌 구조 바꾸다

게다가 (정신분열증과 여타 장애의 주요 위험 요인들 중 하나인) 유년기 학대가 뇌 구조를 바꾸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즉, 유년기의 트라우마가 뇌에서 체계적인 변화를 촉발하고, 이 때문에 성인이 되어 각종 정신질환에 시달리게 된다는 것이다. 

 

그렇기 때문에 이런 결론을 내릴 수 있을 것 같다. 즉, 정신분열증 환자들의 뇌 결함은 전반적으로는 살면서 겪은 고초 때문에, 부분적으로는 정신의학이 가하는 해로움에 기인하는 것이다. 

 

유전적 특징과 정신 질환

 

9. 심각한 정신 장애는 주로 유전적인 원인에서 비롯된다?

심각한 정신장애가 주로 유전적 원인이라고?

많은 정신과 의사들은 또한 정신분열증 같은 심각한 정신 질환의 발생 위험을 대물림된 유전 인자와 연관 짓는다. 이런 주장을 뒷받침하기 위해 그들은 같은 유전자 구성을 지니는 일란성 쌍둥이들의 연구를 든다. 

 

일란성 쌍둥이 가운데 한 쪽에 정신 분열 증세가 커진다면, 다른 하나에게도 같은 질환이 발생할 가능성이 매우 높다고 전문가들은 강조한다. 유명한 쌍둥이 연구자 Franz Kallman이 70년쯤 전 에 내린 결론 - 쌍둥이 하나에게 정신분열증 진단을 내렸다면 다른 형제자매도 같은 문제에 부닥칠 확률이 86%라고. 이는 유전적 영향이 지대하다는 뜻. 

 

또한 전문가들이, 같은 피를 물려받고 어린 시절에 헤어진 사람들 경우에 정신분열증 발생 가능성을 분석한 연구를 수행했다. 이것은 주변 환경 요인이 중요하지 않음을 입증하기 위한 것. 연구 결과, 정신분열증을 앓는 엄마한테서 태어난 쌍둥이들은 젖먹이 때 헤어졌음에도 불구하고 이 질환에 걸릴 확률이 사실상 같은 것으로 드러났다.

정신 질환은 유전 요인보다 성장 환경에

하지만 수십 년이 지나서도, 전문가들은 정신분열증을 야기한다고 추정되는 유전자 표지를 여전히 확인할 수 없다. 반면에 Jay Joseph를 비롯해 많은 정신의학자들은 정신분열증/조현병의 유전적 토대가 편견과 교묘한 통계 조작, 몇몇 뻔뻔한 미덥지 못한 자료 등으로 가득하다는 것을 입증해 왔다. 

최근 연구에 따르면, 일란성 쌍둥이 경우 둘 다에게 정신분열증 발생 개연성은 22%, 이란성 쌍둥이 경우 5%이다. 이걸 보면, 유전적 요인이 분명 있기는 한데, 큰 비중을 차지하지 않는다.

 

여러 모로 판단컨대, 인생 여정과 체험이 정신분열증으로 분류된 증상의 더 큰 원인이다. 예를 들어, 아동기에 성적 학대를 겪은 사람은 성인이 되어 정신병에 15배나 더 취약하게 된다. 이 요인이 그 어떤 유전적 영향보다 훨씬 더 강하다. 

 

8. 정신과 진단이 매우 중요하다?

정신과 진단이 매우 중요하다고?

보통 의사들은 증상에 의거하고 환자의 고충을 듣고 그에게 벌어지는 것을 죄다 관찰하면서 질병의 원인을 규명한다. 그렇기 때문에, 만약 의사가 ‘당뇨병’이라고 진단하면, 당사자는 자기 신체 기관에 인슐린 호르몬이 부족하며 그걸 주사하면 건강이 나아질 수 있을 것이라고 믿는다.  

 

하지만 정신 건강 문제에서는 어떤 생물학적 결함의 (혹은 ‘부서진 뇌’의) 결과가 우선되지 않는다. 따라서 정신과 의사들이 심각한 문제에 직면한다. 그렇다면 정신과 의사들은 이 근본적인 장애를 어떻게 극복하나? 그들은 원탁에 둘러앉아 정신 질환 목록을 만드는 것이다!

정신질환에 따른 진단과 통계 지침 DSM

예를 들어, 미국에서는 이 목록을 아메리카 정신의학 협회가 다듬어서, <정신 질환에 따른 진단과 통계 지침. DSM>이라고 거창하게 불렀다. 정신의학계의 이 성서는 지난 해(2013년)에 최신판이 나왔는데, 3백 가지가 넘는 정신 질환이 거기에 수록돼 있다. 

 

유용한 진단은 1) 증상을 설명하고 2) 적절한 치료 지침을 제시하며 3) 높은 수준의 신뢰성을 보일 수 있는 특정 기본 병리를 콕 집어내야 한다. (그래서 같은 환자를 대하는 두 명 이상의 정신과 의사가 독자적으로 같은 진단을 내려야 한다.) 이른바 이 <지침서>라 하는 것은 (그 앞에 나온 것들과 마찬가지로) 앞에 언급한 3가지 항목에서 다 실패했다.

 

원전: 10 Shocking Myths Of Modern Psychiatry

번역: mirchimi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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