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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한 나라의 앨리스'에 해당되는 글 5건

  1. 2020.05.15 수수께끼 문신과 책 이름
  2. 2019.11.10 16-3. 우리는 자신을 누구라고 여기나?
  3. 2019.09.09 사람, 흥미로운 자료 40가지
  4. 2019.04.10 적절하게 말하기
  5. 2019.04.09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
Variety/테스트 2020. 5. 15. 13: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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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스트: 

 수수께끼 같은 문신을 보고 

 책 이름 알아맞히기 

 

좋은 책은 하도 강한 인상을 남기는 바람에, 어떤 이들은 그걸 책장과 머리만이 아니라 몸에 문신으로 새겨 ‘간직하기도’ 합니다.

여기 제시하는 문신에는 어떤 문양이나 그림, 이미지, 숫자, 문자 등이 들어 있습니다. 

이 문신이 어떤 책을 가리키는지, 혹은 당신에게 어떤 책이 떠오르는지 짐작할 수 있겠나요? 

 

모처럼 뇌에 신선한 활기를 불어넣으면서, 얼마나 제대로 짐작할 수 있을지 도전해 보시죠. 

여기 문신으로 암호화된 책을 다 알아맞힌다면 자칭타칭 천재라 해도 과언이 아닐 거예요. 

답은 맨 끝에 실었습니다. 시~~작!

 

1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 지도

 

2

해리 포터: 마법사의 돌 암호화

 

3

어린 왕자의 여우

 

4

아낌없이 주는 나무 이미지

 

5

호비트의 암호화

 

6

전체주의, 화씨 451도

 

7

고양이의 요람 이미지

 

8

 

9

거장과 마르가리타에 나오는 고양이

 

10

전체주의 하의 시민, 1984

 

11

해골을 든 손. 햄릿

 

12

동심의 세계로. 피터 팬

 

13

무미 가족, 무민트롤스

 

문신 자체만으로도 묘한 아름다움이 있군요. 

책을 좋아하는 이들에겐 특히 더 흥미로운 테스트일 겁니다.  각각의 책을 음미해 가며 탐독했다면, 어떤 책일지 짐작하기도 크게 어렵진 않겠구요. 

당신 짐작이 실제에 얼마나 부합하는지 확인해 보셔요. 

 

1.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 (1865) - 루이스 캐럴 
2. <해리 포터: 마법사의 돌> (1997) - 조앤 롤링 
3. <어린 왕자> (1943) - 앙투안 드 생텍쥐페리 

4. <아낌없이 주는 나무 The giving tree> (1964) - 쉘 실버스타인
5. <호비트> (1937) - 존 R. R. 톨킨
6. <화씨 451도> (1953) - 레이 브레드버리 

7. <고양이의 요람> (1963) - 커트 보네것
8. <오즈의 마법사> (1900) -
L. 프랭크 바움 

9. <거장과 마르가리따> (1967) - 미하일 불가꼬프 


10. <1984> (1949) - 조지 오웰
11. <햄릿> (1599) - 윌리엄 셰익스피어 
12. <피터 팬> (1911) - 제임스 배리 

13. <무민트롤스> (1957) - 토베 얀손 


당신이
라면, 좋아하는 책의 모티브로 어떤 문신을 새기겠어요? ^^

(알림)  Voice Training에 관심 있는 분들은 여기를 참조해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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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누구인가?  > 4부. 나는 누구인가? > ... )

  16. 우리는 자신을 누구라고 여기나? (3)  

 

(계속)

우리가 우리 몸이 아니고 우리 몸이 우리가 아니라는 사실을 이런 몇 가지 실험에서 보고 알 수 있다. 

 

첫 번째 실험은 한 사람에게 세 번째 손이 있다는 환상이나 착각을 일으키는 것이다.

피험자를 탁자 앞에 앉혔다. 이때 그의 두 손은 탁자 위에 놓여 있다. 오른손 곁에 그 손과 빛깔이며 형태, 크기가 아주 흡사한 모형 손을 놓았다. 그다음에 실험자가 이 사람 손의 한 부위와 모형 손의 같은 부위를 동시에 브러시로 건드렸다. 몇 번을 그렇게 했다. 

 

사람에게 세 번째 손이 있다고 착각하게 하는 실험

(연구자들은 이 환상을 아주 실제처럼 만들었다. 

실험에 참여한 남자와 여자들 모두 그들의 모형 손에 브러시가 아니라 칼을 가져다 대자 

눈에 띄게 긴장하기 시작했다.)

 

이걸 지켜보면서 피험자에게서는 자기 오른손을 점점 더 잘못 인식하게 됐다.

결국엔 두 개의 손 가운데 어떤 것이 자기 것인지 더이상 분간하지 못하게 됐다. 그리고 잠시 후에는 자기한테 오른손이 두 개 있다는 느낌에 사로잡힌다. 즉, 자기한테 손이 3개 있는 것처럼 보이게 됐다. 

이런 느낌은 뇌가 보는 정보를 느끼는 정보와 어떻게든 일치시키기 위해 뇌 스스로 만든 것이다

 

이 주제에 대한 다른 실험은 인체 크기가 늘어나고 줄어드는 느낌의 유발과 관련된다.

이를 위해 피험자 머리에 3차원 가상현실 헬멧을 씌워서, 마네킹 맞은편에 둔 카메라가 잡은 것을 피험자가 3차원 형태로 보게 했다. 카메라는 고개 숙여 자기 몸을 볼 때 보이는 마네킹 몸체를 보여주게끔 설치했다. 처음엔 피험자 몸 크기의 마네킹을 취하고 다음엔 더 작은 것, 그다음엔 더 큰 마네킹을 이용했다.

 

여러 크기의 마네킹을 이용하여 사람의 환상을 실험

(시각적 트릭과 촉각적 트릭의 결합이 이 실험 성공에 아주 중요하다. 

피험자의 눈으로 본 상황은 아래 제시했다) 

 

이때 실험자가 피험자와 마네킹의 발에서 같은 부위를 두 개의 막대기로 동시에 건드렸다.

피험자는 고개를 숙이고 자기 몸을 보는 듯한 상태에서 카메라가 보여준 것을 관찰했다.

카메라에 나타난 장면은 이것이었다. 

 

시각적 트릭과 촉각적 트릭의 결합이 중요해

(시각적 트릭과 촉각적 트릭의 결합이 이 실험 성공에 아주 중요해.

 

그 결과 그의 몸이 다른 몸이 된 듯한 느낌이 생겼다.

피험자는 마네킹을 자기 몸처럼 느꼈다.

이 효과는, 위의 그림에서 보인 대로, 실험자가 인체와 마네킹의 같은 부위를 막대기로 건드림으로써 커졌다. 

 

마네킹의 크기가 피험자의 몸 크기와 같을 때, 그 사람에겐 자기가 새로운 몸으로, 마네킹의 몸으로, 옮겨 간 듯한 느낌이 생겼다. 즉, 그는 점차 자신을 이 마네킹이라고 여기게 됐다. 이것은 몸이 대체된 환상이 커졌을 때 마네킹에 칼을 찌름으로써 확인됐다. 즉, 피험자가 이제 마네킹을 자기 몸이라 여기기 때문에, 그는 마네킹에 칼이 닿을 때 몸을 떨었다

 

마네킹에 칼자국을 내다

 

인체의 크기보다 더 크거나 작은 마네킹을 이용했을 때, 피험자는 자신을 실제 몸보다 더 크거나 작게 느꼈다.

엄밀히 말해, 어떤 크기의 마네킹을 실험에 이용했느냐에 따라 피험자에겐 실내와 사물들이 평소보다 더 크거나 작게 보였다.

이상한 나라에서 앨리스가 겪은 것처럼 자기 몸이 커지거나 작아진 효과가 나타난 것이다. 

 

여러 크기의 마네킹 4개를 실험에 이용했다.

(실험에 마네킹 4개를 이용했다.) 

 

사람이 자기 몸에서 나온 것처럼 보인 (유체 이탈을 경험한 듯한) 실험도 진행됐다. (자세한 것은 따로 소개한다.) 

 

이것은 우리가 우리 자신을 몸과 동일시하는 것이 뇌의 작업 결과임을 다시금 증명한다.

뇌는 우리가 자기 몸 안에 있다는 환상을 만들어 낸다. 보다시피, 뇌는 우리가 다른 몸 안에 있다는 느낌뿐 아니라 아예 몸에서 벗어난다는 환상을 만들 수도 있다. 

 

자신에게 익숙한 몸 안에서 자신을 느낌은 (자아감은) 그런 환상이 아니라고 누가 말할 수 있을까?

세상의 실재라는 환상에 관한 장에서, 당신 뇌를 다른 몸이 느끼는 것에 연결한 결과 당신이 그 다른 몸으로 옮겨 갔다는 느낌이 생긴 사례를 우리가 살펴봤다. 이건 영화 <아바타>에 나오는 장면이었다. 이 사례 또한 우리가 몸에 애착하는 것이 뇌가 만든 습관의 문제라는 점을 다시금 확인해 주는 경우일 것이다. 

그러니… 자신을 이 물질적인 몸체로 느끼는 것은 뇌가 만드는 동일시이다. 
그리고… 이 동일시가 환상이나 착각이라면, 우리는 당연히 이 몸이 아니라는 결론이 나온다. 
그렇다면… 우리는 누구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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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람에 관해 흥미로운 사실 자료 40가지  

 

이 포스트에서 우리 인간에 관해 흥미로운 자료 40가지를 알 수 있다. 

여기 어떤 자료는 이미 알고 있는 것일 수도 있겠다. 

 

사람, 흥미로운 사실 40가지

 

1. 배꼽의 학명은 움빌리쿠스 (라틴어 umbilicus). 

2. 하루에 담배 한 갑을 피우는 사람은 1년에 (석탄을 건류할 때 생기는 기름 상태의 끈끈하고 검은 액체인) 타르를 반 컵 들이키는 셈이다. 

 

사람의 폐

 

3. 인간은 직선을 그릴 줄 아는 유일한 동물이다. 

4. 금발인 사람의 수염이 갈색 머리의 수염보다 더 빨리 자란다. 

5. 사람이 미소 지을 때 17개 근조직이 작동한다. 

 

6. 인간의 DNA에는 8만 개쯤의 유전인자가 들어 있다. 

7. 키가 남자는 130 센티 이하, 여자는 120 센티 이하일 때 왜소하다고 (난쟁이로) 간주된다. 

8. 인체에서 백혈구의 수명은 2-4일, 적혈구의 수명은 3-4개월이다. 

 

9. 사람의 위액에는 농도 0.4%의 염산(HCI)이 함유돼 있다.  

10. 사람은 평생 손가락 각각을 2천5백만 번 굽혔다 편다.

11. 사람의 심장은 크기가 그 사람의 주먹만 하다. 성인의 심장 무게는 220-260 그램. 

 

12. 인체 구성에 들어가는 광물질은 모두 4가지가 있으니, 인회석/Apatite, 산석/霰石/aragonite, 방해석/方解石/calcite, 홍연석/방규석/cristobalite가 그것이다. 

13. 인간 뇌는 하루에 전 세계 전화기를 다 합한 것보다 더 많은 전기 자극(electric impulse)을 생성한다. 

 

뇌에서 일어나는 전기 자극

 

14. 갑자기 강한 빛을 받아서 시력을 잃는 현상을 ‘설맹(snow blindness)’이라 부른다. 

15. 인체에 살고 있는 박테리아들의 전체 무게는 2킬로그램에 해당한다. 

 

16. 인간 뇌에서는 1초에 10만 번의 화학반응이 일어난다. 

17. 아기들은 슬개골이 없이 태어난다. 그건 2-6세가 되어서야 생긴다. 

18. 사람 폐의 표면적은 테니스 코트 넓이와 거의 같다. 

 

19. 태어나는 순간부터 사람 뇌에는 140억 개의 세포가 이미 있으며, 이 수치는 죽을 때까지 늘어나지 않는다. 그와 반대로 25세 이후 뇌세포는 하루 10만 개씩 줄어든다. 책 한 쪽을 읽느라 들이는 1분 동안 뇌세포가 70개쯤 죽는다. 40세 이후 뇌 기능이 급격히 저하하면, 50세 이후에는 (신경세포인) 뉴런들이 수축하면서 뇌 용량이 줄어든다. 

 

20. 비인격화가 (혹은 자아감 상실이) 일어나고 시공간과 자기 몸과 주변 환경을 제대로 지각하지 못하는 증후군을 정신의학에서는 공식적으로(!)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 신드롬>이라 부른다.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

 

21. 사람이 살아 있을 때 소장의 길이는 2.5미터쯤 되는데, 죽은 뒤에는 창자 벽의 근조직이 이완되면서 길이가 6미터에 이른다. 

22. 사람에겐 땀샘이 2백만 개쯤 있다. 보통 성인은 땀 1리터를 흘리면서 열량을 540칼로리 소모한다. 남자들이 여자들보다 40%쯤 더 많이 땀을 흘린다. 

 

23. 사람의 오른쪽 폐가 왼쪽 폐보다 공기를 더 많이 담는다.

24. 성인은 하루에 2만3천 번쯤 숨을 들이쉰다. (물론, 그만큼 내쉬기도 한다.)  

25. 여성의 몸은 평생 7백만 개의 난자를 생성한다.

26. 사람의 눈은 1천 가지 색조를 구별할 수 있다. 

27. 사람의 입에는 약 4만 가지의 박테리아가 살고 있다. 

28. 교황포비아 – 이건 (로마) 교황을 두려워하는 것! 

29. 눈을 뜨고서는 재채기를 할 수 없다. 

30. 사람 척추에는 추골이 33-34개 있다. 

 

척추를 똑바로 세운 올바른 자세

    

경추 흉추 요추 천추 미추

 

31. 여자들이 남자들보다 두 배쯤 더 자주 눈을 깜빡거린다. 

32. 남자 몸에서 가장 작은 세포는 정자 세포이다. 

33. 인체에서 가장 강한 근육은 혀이다. 

 

34. 인체에는 미뢰가 2천 개쯤 있다. (혹은, 1만 개라는 주장도 있다.) 

35. 메소포타미아에서는 환자가 죽으면 그를 치료한 의사를 처형하고, 환자가 눈이 멀면 의사를 실명시켰다. (함무라비 법전) 

 

36. 태어날 때 신생아의 몸에는 뼈가 3백 개쯤 되는데, 나이가 들면서 206개만 남는다. 

37. 사람의 심장은 1년에 3천6백80만 번 뛴다. 

38. 남자들이 여자들보다 색맹으로 고생할 확률이 10배쯤 더 높다. 

39. 사람 뼈의 거의 절반은 손목과 발에 있다. 

40. 중세의 의사들은 진단 결과가 확실치 않을 때면 ‘매독’으로 판정 내리곤 했다. 

중세 의사들은 불확실한 증상의 질환에 '매독'이라는 판정을 내리곤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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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상황과 상대에 걸맞게 말하기  

 

 

쥐가 황급히 고개를 흔들고는 재빨리 사라졌다.

쥐가 사라지자마자 앵무새 로리가 한숨을 내쉬면서 말했다.

"우리와 함께 있고 싶어 하지 않다니, 아쉽네!" 

 

그러자 앨리스가 주변을 의식하지 않은 채 큰 소리로 말했다. 

"여기로 우리 지나를 데려왔어야 하는 건데! 지나라면 순식간에 쥐를 다시 데려올 거야!" 

 

부적절한 발언

 

"실례지만, 지나가 누군지 물어봐도 될까?" 앵무새 로리가 궁금하게 여겼다.

 

앨리스는 자기가 좋아하는 녀석 이야기를 할 때면 늘 들뜨곤 했다. 

그래서 역시 주변을 전혀 의식하지 않은 채 신나서 대꾸했다. 

 

"그건 우리 고양이야. 

그 애가 쥐를 얼마나 잘 잡는지 너희는 상상도 못할 거야! 

새들을 낚아채는 솜씨는 또 어떻고! 

단번에 잡아서 꿀꺽 삼키는데, 뼈도 하나 안 남긴다구!"

 

이 말에 다들 몹시 긴장한 빛을 띠었다. 

새들이 저마다 집으로 돌아가려고 서둘렀다. 

 

늙은 까치는 숄을 두르면서 변명 삼아 말했다.

"난 집으로 가야겠는걸! 밤공기는 내 목구멍에 해로워."

 

카나리아도 떨리는 목소리로 제 아이들을 재촉했다.

얘들아, 얼른 집으로 가자꾸나. 너희들, 잠자리에 들 시간이 벌써 지났어!"

 

곧 다들 여러 이유를 들어 각자 집으로 흩어지고 

앨리스 혼자 남게 됐다. 우울하게 생각했다.

‘도대체 지나 얘기는 왜 끄집어냈을까? 

여기서는 지나를 아무도 안 좋아하잖아!’

 

가엾은 앨리스가 다시 눈물을 흘리기 시작했다. 

정말 울적하고 외로웠다.

 

-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에서. 

- 김성호 옮김 

 

 

분위기 파악 못하고, 눈치 없이 나대고 지껄이는(!) 바람에 다른 이들의 눈총을 사고 자리에 있는 이들을 불편하고 불쾌하게 만든 경우가 혹시 나한테는 없던가? ^^

어떤 언어 행위가 적절한 것이며, 또 어떤 것이 부적절한가. 

 

적절하게 말하기란… 청자들의 요구와 관심, 이해력, 취향에 어울리는 어휘를 선택함으로써 혐오감을 주지 않는다는 뜻. 적절한 말을 쓴다는 자체가 우리와 다른 이들에게 존중과 호감을 드러내는 것.

 

* 격식 갖춘 말은 상황에 달라진다.

* 전문 용어의 사용. 은어(隱語), 욕설, 비속어 등의 사용 여부.

* 다른 이들에게 모욕적으로 들릴 수 있는 어휘 사용에 주의할 때, 그 말은 적절한 것이 된다. (성적 차별, 지역 차별, 인종 차별, 편견 등을 제거)

 

<적절하게 말하는 방법을 어떻게 익히나?>

1. 자신의 말을 살펴보면서, 부적절한 표현을 알아낸다.

2. 적절한 버전을 고르기 위해, 잠시 멈춘다.

3. 가장 적절한 어휘와 표현을 고른다. 

(알림)  Voice Training에 관심 있는 분들은 여기를 참조해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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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에서 얻는 

 교훈 다섯 가지  

 

1. 자신이 가고 싶은 길을 각자 정해야 한다.

- 어디로 가려고 하는 거지? - 고양이가 물음에 물음으로 대꾸했다.

- 어디든 상관없는데… - 앨리스가 말했다.

- 그렇다면 굳이 어디로 나가야 하는지 알 필요도 없겠군. - 고양이가 쏘아붙였다.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

 

우리에겐 목표가 있나?

이루고자 하는 것을 분명히 안다면, 길을 선택하기가 더 쉽다.

어디로 가야 할지 모른다면, 이리저리 헤매게 되겠지.

먼저 방향을 정하고, 다음에 움직이기 시작하자.

 

명심할 것 - 우리에게 어떤 길이 적합할지 아는 사람은 우리 자신밖에 없다. 그러니 스스로 선택하고 행동하기 시작한다.

 

2. 힘을 허비하는 짓은 그만두자.

"이런 면이 있단다. 온 힘을 다해 달리는데, 그래봤자 제 자리에서 뱅뱅 돌기만 하는 경우도 있다는 것!" (아름다운 여왕)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 - 여왕

 

여왕의 말이 맞다.

사람들은 자신의 인생이 그저 달라지지만 않게(!) 하려고 갖은 노력을 기울이는 경우가 더러 있다.

이런 일은 왜 생기나?

왜냐면, 우리가 모든 것에 아주 빠르게 익숙해지고, 그러면서 어떤 변화를 겁내게 되기 때문이다.

 

하지만 잠깐 생각해 본다.

우리 인생의 모든 것에 우리는 만족하나?

나에게 익숙하고 편한 곳에 안주하기 위해 지나치게 많은 시간과 노력을 쏟고 있는 것은 아닌지... 이런 생각이 들기도 한다.

뭔가를 바꾸면 이 삶이 더 좋아지고 훨씬 더 간명해질 수도 있지 않을까? 

 

3. 불가능해 보이는 것을 가능한 것이라 믿자.

- 못 믿겠어요? - 여왕이 딱하다는 투로 앨리스 말을 되풀이했다. - 다시 해 보렴. 더 깊이 숨을 들이쉬고 눈을 감는 거야.

- 그럴 리가 없어요! - 앨리스가 외쳤다. - 난 그걸 못 믿겠어요!

그리고 또 웃으면서 대꾸했다.

- 그래봤자 소용없어요! 불가능한 것을 믿을 수는 없거든요!

- 너한테 경험이 부족한 것일 뿐이야. - 여왕이 지적했다. - 네 나이 때 나는 하루에 반 시간씩 그렇게 했다! 어떤 때는 아침 먹기도 전에 불가능한 것을 수십 가지나 믿게 되곤 했지.

 

여왕의 조언

 

어떤 것들은 아예 불가능하다고 굳게 믿는 사람들이 적지 않다. 왜?

그걸 할 수 있다고 믿으려 해 본 적도 없기 때문에.

즉, 글 한 줄 써 보지도 않고서 '난 작가가 결코 못 될 거야’ 하고 생각한다.

루이스 캐럴이 그렇게 했다면, 우리는 <앨리스> 같이 흥미진진하고 생각 일깨우는 책을 절대 읽지 못했을 것이다.

우리에게 꿈이 있다면, 그걸 이루기 위해 우리는 가능하고 가능하지 않은 것을 죄다 실행해 봐야 한다. 하늘을 봐야 별을 따든 말든 할 것이며, 복권을 사야 당첨도 기대해 볼 것이 아닌가.

 

중요한 것은 – 자신을 믿는 것.

 

4. 변화하되, 본질은 유지하자.

돌이켜보자면, 오늘 아침 잠자리에서 일어났을 때, 그건 나였을까 아니면 내가 아니었을까? 내가 전혀 아닌 듯싶기도 해요! 

“아, 그냥 한번 생각해 보세요! 오늘은 정말 이상한 날이에요! 어제는 여느 때처럼 지나갔거든! 내가 하룻밤 새에 달라진 건가요? 

하지만 만약 그렇다면, 난 도대체 누구일까요? 아아, 정말 복잡해…” (앨리스)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 - 변화

 

우리는 누구인가?

우리는 자신이 누구인지 정말 아는 걸까?

그걸 100% 확신할 수 있나?

이런 질문에 많은 이들이 답하기 어려워한다. 왜 그럴까?

냐하면 우리 인생에서 뭔가가 날마다 달라지기 때문이다.

사건들이, 주변 여건이, 사람들이, 관계가, 일이, 문제들이 달라지고, 그와 더불어 우리 자신도 바뀌기 때문이다.

 

이것을 겁낼 필요는 전혀 없다.

변화라는 것은 사실 진전한다는 징표가 아니겠는가.

변화가 없는 사람은 발전하지 못한다. 아침에 눈 뜰 때 모습과 저녁 잠자리에 들 때 모습이 전혀 다르다 하여 겁내지 말자. 그러면서도 우리 각자의 본질은 여전히 간직하는 것이 중요하다.

* <나는 누구인가?> 시리즈: 01. 세상의 지각 - 안팎의 세계   

 

5. 자신의 언사와 생각을 잘 살펴보자.

– 난 그렇게 하고 있어요. – 앨리스가 서둘러 입을 열었다. – 적어도, 내가 말하는 것을 마음속에 품기도 하거든. 이건 같은 거예요. 아시지요?

- 그럴 때 너는 마음속에 품은 것을 말해야 하는 거야. - 토끼가 말을 이었다.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 - 자신의 생각과 말

 

우리가 의도하는 것을 우리네 말이 정확하게 전달하는 것으로 충분할까.

늘 그렇지도 않을 것이다.

소통이란 아주 복잡한 일.

살짝 잘못된 억양이나 아주 엉뚱하게 고른 단어들, 상황에 어울리지 않는 표현 같은 것 때문에 우리가 말하고자 한 것의 뜻이 완전히 달라지는 경우가 왕왕 발생한다.

 

바로 이 때문에 우리는 말하기 전에 먼저 생각을 잘 다듬어야 한다.

마음에 품은, 염두에 둔, 의도하는 것을 말하자. 그와 다른 말이 뜬금없이 나오게 하지 말고.

또 말을 하면서도, '내가 지금 무슨 말을 하는 것인지' 생각하는 것도 역시 중요하다. 

말이란 입에서 내뱉기 위해 나오는 것이 아니라,

어떤 생각과 감정과 욕구를 전달하기 위해 나오는 것이다.

달리 말해, 공허한 수다는 영양가가 아주 적다. 

* 영국의 수학자요 철학자, 작가인 루이스 캐럴의 <앨리스>는 남녀노소를 막론하고 모든 이들에게 흥미로우며, 지혜를 안기는 글이다. 
동화라는 장르에는 어려서 읽고 나이 들어서 다시 읽을 때 비로소 진가를 맛볼 수 있는 글들이 제법 있다.
<앨리스>가 바로 그런 축에 든다 할 것이다.
아이들한테는 모험과 상상을 자극하며, 성인들에게는 철학적 의미를 곱씹게 하니 말이다.

(알림)  Voice Training에 관심 있는 분들은 여기를 참조해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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