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src="https://cdn.subscribers.com/assets/subscribers.js"> '침묵의 힘' 태그의 글 목록
728x90
728x90

 

  당신이 정서적으로 성숙한 사람이라는 징표 (1)  

 

나이가 그 사람의 정서적 성숙함을 판단하는 변수는 아니다. 어른보다 훨씬 더 성숙한 아이들도 더러 있고, 나잇값을 못하는 성인들도 있다. 그게 있는 정도가 아니라, 상당히 많다. 

 

정서적인 성숙함, 그 징표 11가지

 

정서적으로 성숙한 사람이 되려면, 무엇보다도 상황이나 사건에 일희일비하지 않는 자세가 필요하겠다. 여러 시점의 여러 상황에서 딱히 필요한 경우에 적절하게 반응하는 방법을 잘 다듬어야 한다.

정서적으로 성숙한 사람은 어떤 상황이든 더 잘 대처할 수 있다. 정서적 성숙 수준이 같은 사람과 관계를 맺는 것이 무척 중요하다. 안 그러면, 파트너를 어떻게 대할지 몰라서 당신의 관계는 매우 혼란스럽거나 진짜 문제가 될 수 있다. 

당신이 정서적으로 성숙한 사람이라면, 이런 측면이 당신에게 두드러질 것이다. 

 

1 자신의 실수를 인정한다 

정서적으로 성숙한 사람은 자신의 행동과 행위에 책임을 진다. 

사실, 사람이 자기 실수를 인정한다는 게 그리 쉬운 일은 아니다. 그러나 정서적으로 성숙한 사람들은 자신의 잘못을 받아들이고 일을 바로잡기 위해 해야 할 것에 충분히 책임지는 법을 안다. 

자신의 실수를 인정하는 것은 자존감을 (혹은, 버지니아 사티어의 표현대로 자기평가를) 해칠 수 있다. 그러므로 성장하고 배우는 과정에서 자신의 단점과 실수를 받아들일 때 그 사람은 정서적으로 성숙한 것이다. 

만약 당신은 결코 잘못될 수 없다는 점을 늘 증명해야 하거나 증명하기 원한다면, 당신은 진정한 의미에서 사실상 무르익지 못한 것이다. 

 ☞ 버지니아 사티어. 자기가치, 자기평가   

 

2 공감 능력이 더 커진다  

공감하려면 사람들에게 연민과 친절한 마음씨를 많이 품어야 한다. 

표면적인 것 이외에 사람들이 느끼는 것과 그들의 의견을 수용하기 위해 당신의 입장과 처지를 넘어서 생각할 수 있을 때, 비로소 당신은 정서적으로 성숙하다고 주장할 수 있다. 

모든 상황을 객관적으로 보는 것이 사람들 주위에 있는 아주 좋은 방법은 아니며, 늘 주관적인 것도 좋은 생각은 아니다. 사람들이 정서적으로 성숙하기 위해 무엇을 거치는지 이해하기 위해, 중간 길을 찾는 데는 이해와 예리함 사이에 균형이 상당히 필요하다. 

 ☞ 부모의 감정은 어떻게 처리하나? (26)

 

3 모든 상황에 일일이 반응하지 않아 

정서적으로 성숙한 사람은 반응보다는 관찰을 더 많이 한다. 어떤 상황에 대해 가능한 설명을 죄다 찾은 다음에 거기에 반응한다. 어떤 반응이 늘 옳지는 않을 수 있다는 점을 알고 있으며, 결론 내리기 전에 다른 의견을 받아들이는 데 주저하지 않을 것이다. 누군가가 당신보다 더 나을 수 있고 당신 혼자 하는 것보다 더 나은 해결책으로 당신을 이끌 수 있다는 점을 알아도 당신 에고가 (자존심이) 상처받지 않는다. 

미성숙한 사람은 어디서나 불거지고 어긋나는 것에 별로 신경 쓰지 않는다. 하지만 정서적으로 성숙한 사람은... 매번 영웅이 되는 것은 의미가 없으며, 그럴 필요가 없을 때는 더더욱 그렇다는 점을 알고 있다. 특별한 이슈를 다룰 때 불필요한 갈등에 연루되는 것보다 침묵이 더 좋은 역할을 할 것임을 당신은 깨닫는다. 

☞ 5단계. 내면의 목격자가 되기 22

   내면의 고요 8

   침묵의 힘 (The Power of Silence)

 

4 마음의 상처에 대비돼 있다 

정서적으로 성숙한 사람은 가슴이 부서지기 쉽다는 점도 이해한다. 이런 측면을 잘 알면서도 사랑하게 될 때면 모험을 시도하고 위험을 감수할 것이다. 우리는 다 행복하기를 원하며, 영원한 고통을 줄 수 있는 상황을 피하려 한다. 그런데 사랑은 나쁜 상처를 줄 수 있고, 그 상처는 영원히 새겨질 수 있다. 

그러나 정서적으로 성숙한 사람은 자신을 돌보는 법을 알고 있다. 왜냐면 그것이 당신의 사랑 수업의 일부이며 당신을 이전보다 더 강하게 만들 것임을 알고 있으니까

 

5 적응력이 뛰어나다 

정서적으로 성숙한 사람은 필요에 따라 수용하고 조절하는 기술이 뛰어나다. 

그 무엇도 쉽게 되지는 않을 것이다. 당신이 갈망하는 것을 많은 사람이 쉽게 갖고 있을지 모르지만, 다른 사람들이 성취하기 어렵게 여기는데 당신에겐 그렇지 않은 것이 또 많이 있다. 그래서 뭔가를 위해 기울이는 투쟁이나 노력도 사람마다 다 다르게 마련이다. 

모든 것이 어디서나 당신을 중심으로 돌아갈 수는 없다. 당신은 뒷자리에 물러나 있고 다른 사람들이 각광을 받게 해야 할 순간이 더러더러 있다. 이건 정서적으로 성숙하여 잘 적응할 수 있는 사람이 보여줄 수 있는 최고의 사례이다. 

정서적으로 성숙한 당신은 최악의 상황도 더 쉽게 헤쳐나간다. 왜냐면 당신에게 닥치는 상황에 불평하거나 불만을 표하기보다는 그걸 있는 그대로 수용하니까

당신은 사물에 대한 편파적인 시각을 믿지 않는다. 특정한 상황을 가장 잘 설명하면서 거기에 반응하기를 원하며, 그래서 당신은 다른 의견에도 마음을 열어 놓는다. 당신에겐, 최상의 해결책을 찾을 방법이 한 가지만 있는 게 아니라 아주 아주 많다. 

대다수 사람은 성숙하지 않는다. 그냥 나이만 먹을 뿐이다. 
 
그들은 주차할 자리를 찾고 자기 신용카드를 쓰고 결혼하고 애를 낳으며, 
그런 것을 가리켜 성숙이라 말한다. 
 
한데, 그건 성숙이 아니라 노화하는 것이다. 
 
- 마야 안젤루 (Maya Angelou) 
Maya Angelou (1928~2014)
(계속) 

 

관련 포스트:

728x90
728x90

 

(Lesson 5 계속) 

 

좀 더 긴 이야기를 사례로 든다. 여기서 엄마는 울고 있는 아이와 얘기 나누면서 자기가 듣고 본 것을 몇 번 말했다. 

 

엄마가 사업 얘기로 바쁘다. 옆방에서 다섯 살 된 딸과 열 살 된 아들이 놀고 있다. 갑자기 울음소리가 요란하게 터진다. 울음소리가 점점 가까워지면서 엄마가 있는 방문의 손잡이가 돌아간다. 엄마가 문을 여니, 눈물범벅이 된 딸과 그 뒤로 얼굴 찌푸린 아들이 서 있다. 

다섯 살 딸과 열 살 아들이 놀다가 동생이 울면서 엄마한테 달려오다.

딸: 아-아-아-앙!

엄마: 철수 오빠가 널 화나게 했구나… (휴지)

딸 (계속 울면서): 오빠가 날 밀었어어어!

엄마: 오빠가 널 밀어서 넘어져 다쳤구나… (휴지)

딸 (우는 건 멈추지만 여전히 화난 말투로): 아니, 나를 붙잡지 못했어. 

엄마: 네가 어디선가 뛰어내렸는데, 오빠가 너를 붙잡지 못해 네가 넘어졌구나… (휴지)

뒤에서 잘못했다는 표정으로 서 있던 철수가 그렇다는 식으로 고개를 끄덕인다. 

딸 (이미 차분해져서): 응… 난 엄마가 필요해. (엄마 무릎에 안긴다.)

엄마가 어린 딸을 무릎에 앉히고 대화하다.

 

엄마 (잠시 뒤에): 넌 엄마랑 같이 있고 싶은데, 엄마가 없으니까 오빠한테 화를 내며 같이 놀고 싶지 않은 모양이구나. 

딸: 아니. 오빠가 방에서 자기가 좋아하는 테이프만 듣잖아. 난 재미가 없어.

철수: 좋아, 이제 가자, 네가 좋아하는 걸 틀어줄게, 가자.  

 

* * *

이 대화에는 <적극적 듣기>의 몇 가지 중요한 특성과 추가적인 대화 규칙들이 있어 살펴볼 만하다. 

 

1) 

아이 말을 경청하고 싶다면, 반드시 얼굴을 그 쪽으로 돌리라. 눈높이를 맞추는 것도 아주 중요해. 아이가 어리면, 곁에 무릎 굽혀 앉아서 아이의 손을 잡거나 혹은 무릎 쪽으로 아이를 가볍게 끌어들일 수 있다, 혹은 당신이 앉은 의자를 아이 쪽으로 가까이 옮길 수 있다. 

아이 얘기에 귀기울이려면 얼굴을 반드시 그쪽으로 돌리라.

 

다른 방에 있으면서, 얼굴을 전자레인지나 개수대로 돌리고, 티브이를 보면서, 신문을 읽으면서, 또는 안락의자에 등을 깊게 파묻고 앉거나 소파에 누워서... 아이와 소통하기를 피하라. 

아이에 대한 당신의 위치와 당신 자세는 당신이 아이 말을 얼마나 귀기울여 들을 준비가 돼 있는지에 대한 첫 번째이자 가장 강한 신호. 모든 연령의 아이들이 의식하지 못하면서도 잘 ‘읽어 내는’ 이 신호에 아주 주의해야 한다

 

아이가 얘기할 때 아이에게 눈길 돌리고 자세도 제대로 갖추라.

2) 

풀이 죽거나 화가 나 있거나 괴로워하는 아이와 대화한다면, 아이한테 질문을 던져서는 안 돼당신은 그저 확인하는 형식으로 대응하여 말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예를 들어,

아들 (우울한 얼굴로): 앞으로는 철수하고 안 놀겠어.

엄마 (아빠): 그 애한테 화가 났구나. 

 

바람직하지 못한 대응:

– 무슨 일이야? 왜 그래?

– 왜, 그 애한테 화났니?

 

부모의 첫 번째 대응 어구가 왜 더 바람직한가? 왜냐하면, 이런 식의 대응으로 부모는 아들의 ‘감정적 파도’에 함께 실려서 아들의 속상하고 화난 심정을 듣고 이해한다는 것을 금방 내보이니까 그렇다.  

 

후자의 경우... 아들은 부모가 자신과 동떨어져 있으며, 그저 외부인으로서 오로지 ‘사실’에만 관심 보이며 그것을 묻는 것이라 생각하기 쉽다. 실제로는 전혀 그렇지 않으며 엄마나 아빠는 물음을 던지면서 아들의 상태에 전적으로 공감할 수 있는데도, 아들이 거리감을 느끼게 된다는 데 문제가 있다. 

그럼, 왜 그런 문제가 생기나? 질문 형식의 말은 공감을 잘 반영하지 못하기 때문이다.

 

확언하는 어구와 묻는 어구 간의 (긍정문과 의문문의) 차이가 그다지 중요하지 않고 때로 이건 그저 미묘한 억양에 불과할 뿐인 듯싶겠지만, 그 둘에 대한 반응은 흔히 아주 다르다. 

화난 아이는 “무슨 일이야?” 하는 물음에 종종 “아무 것도 아니야!” 하고 대답하기 일쑤다. 한데 당신이 “무슨무슨 일이 일어났구나” 하고 말한다면, 아이는 그 일에 대해 얘기를 꺼내기가 더 쉽다. 

 

3) 

대화에서 ‘휴지/止/pause를 취하는 것’이 아주 중요해. 

당신의 말이 끝날 때마다 잠시 침묵하는 것이 가장 좋다. 

이 시간은 아이의 것임을 기억하라, 이 시간을 당신의 의견이나 촌평, 지적 등으로 채우지 말라. 

 

휴지를 취함으로써, 아이가 자신의 마음 상태를 규명하면서 동시에 당신이 곁에 있음을 더 충분히 느낄 수 있다. 

아이의 대답 이후에도 잠시 침묵하는 것이 좋다. 아이가 또 뭔가를 덧붙일 수도 있으니까. 

 

당신의 말을 아이가 들을 준비가 아직 안 돼 있음을 아이의 외양으로 알 수 있다. 아이가 당신을 바라보지 않고, 다른 데를, ‘자기 내면’이나 먼데를 본다면, 당신은 계속 침묵하라. 지금 아이 내면에서는 아주 중요하고 필요한 작업이 진행되고 있는 것이다. 

 

4) 

당신의 대답에서, 아이한테 일어난 일을 반복하고 다음에 아이의 감정을 표시하는 것도 유익할 때가 더러 있다. 앞의 사례에서 아빠의 대답을 두 어구로 구성할 수 있을 것이다. 

 

아들 (우울한 표정으로): 앞으론 철수하고 어울리지 않을래요. 

아빠: 그 애하고 더 이상 친하게 지내고 싶어 하지 않는구나. (들은 말의 반복)  

아들: 네, 원치 않아요. 

아빠 (휴지 뒤에): 넌 그 애한테 화가 났구나. (아들의 감정 상태를 표현).

 

우울한 아들의 얘기를 들어주는 방법

아이한테 들은 말을 반복하면 아이가 자기를 놀리는 것으로 여길지 모른다고 부모들이 우려할 수 있다. 그런 우려는 같은 뜻의 다른 단어들을 써서 피할 수 있다. 예를 들어, 앞의 사례에서 ‘어울리다’를 아빠는 ‘친하게 지내다’로 바꾸었다. 실제로는, 만약 당신이 같은 어구를 쓴다 해도 그러면서 아이의 마음 상태를 정확이 짐작한다면, 아이는 이상한 것을 전혀 알아차리지 못하고 대화가 원만하게 이어지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응답하면서 당신이 아이한테 일어난 일이나 아이의 감정을 전혀 정확하게 짐작하지 못하는 경우도 물론 생길 수 있다. 그렇다고 당황하거나 주저하지 말라. 다음 얘기에서 아이가 당신 말을 바로잡아 줄 것이다. 그러면 아이가 바로잡는 것에 주목하고, 그걸 받아들였음을 보여주면 된다. 

 

두 아이와 사례에서 엄마는 세 번째에 가서야 딸과 아들한테 무슨 일이 일어났는지 짐작했다. (“네가 어디선가 뛰어내렸는데 오빠가 붙잡아주지 않았구나.”) 그다음에 딸이 금방 진정됐다. 

 

* * *

다시 강조하고 싶은 것 – 적극적 듣기 방법에 따른 대화는 우리 문화에 상당히 낯설고, 그걸 습득하기란 그리 쉽지 않다. 하지만 이 방법은 당신의 공감을 얻기만 하면 그 성과가 곧 드러날 것이다. 방법은 최소한 3가지가 있다. 이것들도 당신이 아이의 얘기를 제대로 들을 수 있는지 징표가 될 수 있다. 이런 것이다.   <계속> 

(알림)  Voice Training에 관심 있는 분들은 여기를 참조해 주세요.

관련 포스트:

4과. 아이가 원치 않을 때는? (9)

아동의 근접발달 영역 확장과 자전거 타기 (8)

도움을 청하지 않는 한 아이 일에 끼어들지 않는다 (5)

'무조건 수용'을 가로막는 원인 (3)

1부. 지붕 위에 사는 카를손 1. 카를손과 만나다

1과. 조건 없는 수용이란? (2)

자녀와 소통, 어떻게? (1)

바람의 방향을...

사람과 물건

질책과 비난 섞지 않고 자기감정 드러내기 51

자신과 타인을 판단과 평가 없이 대하기 49

침묵의 힘 (The Power of Silence)

(47) 동어 반복

침묵의 힘, 묵언 수행 (오디오)

퍼블릭 스피킹(10) 휴지 (pause) 취하기

소통 법칙 14가지 (1. 오디오) - 호메로스, 소크라테스, 파스칼

대화에서 피해야 할 표현들

군더더기 말이 드러내는 당신 특성

기억하고 음미할 만한 경구 (1)

 

728x90
728x90

 

  소통에서 사람들이 침묵하는 이유 5가지  

 

사람들은 왜 침묵하나? 

다른 사람들과 소통에서 어색하고 불편하게 침묵하는 상황에 빠졌다가 벗어나기가 얼마나 어려운가

이런 침묵이 우리의 내면 세계며 다른 사람들과 관계에 어떤 영향을 미치나?

 

누군가와 나눌 얘기가 없는 건 나쁜 일이야. 하지만 잠시도 침묵할 수 없다면&#44; 그게 더 큰 재앙이야.하지만 잠시도 침묵할 수 없다면&#44; 그게 더 큰 재앙이야.

 

사람들이 입을 다무는 이유 5가지

 

1. 어떻게 대답해야 좋을지 모를 때

불확실성에 묶여 입이 얼어붙은 듯하다. 질문을 잘 알아듣지 못하거나 어떻게 반응해야 좋을지 모를 때 사람은 침묵한다.

 

2. 어려운 상황을 어떻게 대하고 수습해야 좋을지 모를 때도 침묵한다

이런 경우가 있지 않은가? 문제에 봉착한 누군가를 만났는데, 말을 해도 안 해도 도움이 되지 못한다 싶은 경우. 그럴 때는 대개 입 다물고 가만히 있게 된다.

 

3. ‘저 사람이 나를 무시하는 것 같아. 

, 내가 마음에 안 든다는 걸 그렇게 드러내는 거야?’ 하고 여기기 쉽겠다. 하지만 이렇게 생각해 볼 수도 있어. 어쩌면 그는 당신을 돕고 싶지 않은데 기분 상하지 않게 거절하는 방법을 몰라서 그러는 것일지도. 그런 상황에서는 그와의 관계를 다시 살펴보고 당신의 짐작을 솔직하게 밝혀 볼 만하다. 개운치 않던 문제가 갑자기 싹 풀리고 두 사람이 최고의 친구가 될 수도 있을 거야.

 

4. 그저 피곤해서. 

이것도 사람들이 침묵하는 이유이다. 특히 아주 힘들고 골치 아픈 하루를 보내고 난 뒤, 이미 감정적으로 지치고 더 이상 누구와 소통은커녕 말을 섞기도 싫어진다.

 

5. 그냥 말이 필요 없을 때가 가끔 있다

침묵에 관해 말하자면, 가끔씩은 우리 스스로 묵언을 수행할 필요가 있다는 점을 고려해야 한다. 친구 사이에서 침묵은 전혀 다른 성격의 대화라 해도 좋다. 사랑하는 사람을 지지하는 데 말이 필요 없는 때가 더러 있다. 이런 점도 우리가 기억해둘 만하다.

 


사람들은 다 제각각이야. 혹자는 연약함에서, 혹자는 지나친 수줍음 때문에, 심지어 폐쇄성 때문에 자신의 생각과 의견을 끄집어내지 않거나 못할 수 있다. 이런 사람들에겐 이런저런 질문을 던지고 질책하면서 들러붙지 말아야 해.

 

자신의 생각을 표명하는 것은 심리적 건강을 다지는 것이라는 점을 기억하자. 사람 마음을 읽는 사람은 아무도 없다. 그러니 사교성이나 붙임성을 좀 더 키우고 소통에 능동적이 되도록 애써야 한다. 그때 비로소 서로 이해하게 될 것이다.

 

관련 포스트:

이런 때는 침묵이 외려 안 좋아

침묵의 힘 (The Power of Silence)

붙임성 테스트

침묵의 힘, 묵언 수행 (오디오)

침묵의 힘 (묵언 수행)

퍼블릭 스피킹(6) 침묵하며 사색하기

퍼블릭 스피킹(60) 소통 원칙 몇 가지

소통 장벽의 요소와 그 극복

소통 장벽의 유형과 극복 (1)

소통 장벽의 유형과 극복 (2)

순한 사람조차 화나게 하는 말

지식의 저주 (The curse of knowledge)

삶에 대한 고통스럽고 불쾌한 진실 10가지. 프로이트

The Piraha Tribe 피라하 부족

환생의 증거? 전생을 얘기하는 아이들

<호밀밭의 파수꾼> 샐린저의 명구 24개

06. 인식 수단으로서 과학의 한계

남녀 지각과 인식의 특성

남자 사귀면서 여자들이 저지르는 실수 77가지

 

728x90
728x90

 

  침묵해서는 안 좋은 상황 7가지  

 

침묵의 힘과 유용함에 관해 알아봤고, 앞으로도 다른 각도에서 또 살펴볼 것이다. 

침묵이나 묵언을 실천하고 수행하는 방법도 중요하다. 

데, 침묵이 항상 금이요 최상의 문제 해결책인 건 아니다. 

이 포스트에서는 침묵해서 안 될 상황을 알아보자. 

 

침묵하지 않아야 할 때

 

1. 동의 대신 침묵 

할 말이 있고 덧붙여서 좋은 뭔가가 있다면, 굳이 입 다물 필요는 없다. 침묵이 동의의 표시인 경우는 그리 많지 않아. 예를 들어 가까운 이들에 관련된 얘기가 나오는데 당신이 침묵만 하고 있다면, 그건 그들에 대한 무관심이나 무시로 보일 수도 있음을 알아두시라. 

 

2. 거부 대신 침묵 

분명히 동의하기 어려운 상황인데 그냥 침묵만 하고 있으면 안 돼. 당신 침묵을 상대방은 자기 편한 대로 해석할 수 있으니까. 만약 평생 자기 뜻과 달리 침묵으로 동의를 대신 표명하면서 누군가의 의지대로 끌려가고 싶지 않다면, ‘아니요’라고 말하는 법을 배울 필요가 있어. 

 

3. 가정생활에서 침묵

배우자와 마찰을 ‘꿋꿋한’ 침묵과 찌푸린 눈길로 해결하려 든다면, 좋을 건 하나 없다. 이건 ‘난 아무 것도 해결하고 싶지 않아, 다 저절로 되겠지!’ 하는 식으로 사는 셈이야. 그런 상황에서 배우자가 당신 대신 어떤 결정을 내리면서 당신 이익을 고려할 것이라고 기대할 순 없겠지.  

 

4. 직장에서 침묵 

당신에겐 아무런 잘못이 없는데도 상사나 동료가 불쾌한 말을 던지거나 모욕적으로 대한다면, 입 꾹 다문 채 가만있지 마. 용기를 내서 자기 입장을 잘 드러내도록 해야 돼. 당신의 단호한 행동을 그들이 기대할지도 몰라. 다만, 잘 표현하는 방법을 익혀야겠지?  

‘직장 상사들이란 당연히 갑질 해대기 마련이야, 그냥 참을 수밖에’ 하면서 침묵하는 것은 썩 바람직하지 못해. 그렇게 자신을 위로해 봤자 한 순간일 뿐이야. 

 

5. 누군가가 당신을 속인다면, 침묵하지 마 

예를 들어 배우자가 당신에게 거짓말을 했다고 쳐. 처음이니까, 한 번이니까, 하고 침묵한 채 그냥 넘어간다면, 상대방은 그 이후에도 그렇게 할 가능성이 제법 높아져. 말로라도 지적하거나 응징하지 않으면 그렇지 않겠어? 인간 심리가... 

 

6. 당신에게 가하는 무례함과 모욕에 대해서도 역시 침묵하면 안 돼

살면서 이런저런 상황의 희생양이 되고 싶지 않겠지? 그렇다면 다른 사람들이 당신에게 그런 식으로 대하도록 내버려 두지 마. 가만히 침묵만 하지 마. 이런 경우에는 과감히 자신을 지키고 나서야 돼. 

 

7. 마음에 와 닿는 사람과 사귈 기회를 놓치는 것은 아주 한심한 짓이야. 

그런 일이 생기는 이유는 간단해. 당신이 먼저 다가가서 "안녕" 말하거나 SNS로 메시지 전하기를 수줍어하고 꺼리니까. 하지만... 당신의 첫걸음이 행복을 향한 첫 움직임일지도 몰라. 그런데도 겁먹고 침묵하면서 기회를 놓친다고? 고정관념은 버려. 누가 먼저 다가서거나 메시지 보내느냐는 전혀 차이가 없어. 혹여 당신이 20대 숙녀거나 십대 소녀라 해도 먼저 다가설 권리는 갖고 있는 거야! 


 

가만히 침묵하고 있어선 안 될 상황, 당신께선 또 어떤 것을 알고 계신가요? 궁금하군요.  

(알림)  Voice Training에 관심 있는 분들은 여기를 참조해 주세요.

 

관련 포스트:

소통에서 침묵하는 이유 5가지

침묵의 힘 (The Power of Silence)

침묵의 힘, 묵언 수행 (오디오)

사람 보는 눈

침묵의 힘 (묵언 수행)

퍼블릭 스피킹(10) 휴지 (pause) 취하기

퍼블릭 스피킹(6) 침묵하며 사색하기

11. 시간의 환상

'영혼의 짝'을 만났다는 징표 11가지

삶에 대한 고통스럽고 불쾌한 진실 10가지. 프로이트

우리가 쓰는 '말'에 관한 약간의 정보

부모의 제한과 금지. 체벌에 대해 (32)

<적극적 듣기> 특성과 대화 규칙 (15)

내면의 고요 8

루덩의 악마들 8편 4

루덩의 악마들 9편 3

도웰 교수의 머리 27장 (최종)

인간의 말은 어떻게 생겨났을까

 

728x90

'Communication > 소통, 화술' 카테고리의 다른 글

인지 편향 (1)  (0) 2019.06.24
소통에서 침묵하는 이유 5가지  (0) 2019.05.22
침묵의 힘 (The Power of Silence)  (0) 2019.05.21
달변가의 스킬 7가지  (0) 2019.05.08
잘 모르는 사람들과 대화  (0) 2019.05.08
728x9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