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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atural Voice/singing voice2020. 12. 4. 18: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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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이들의 노래 공명 기법 (2) 

- James Bates <Voice culture for children> (1907) 

 

 

코 호흡 

 

어떤 것이든 노래를 할 때 열이 나지 않을 수 없는데, 후두와 목구멍이 달궈진 상태에서는 평소보다 더 자주 아이들이 목감기에 걸리기 쉽다. 이런 면에서 노래하는 소년들이 가장 크게 고생한다. 저녁 노래 연습이나 활동을 끝내고 아이들이 인두가 (목구멍이) 달궈진 채 추운 바깥으로 달려나갈 때면, “입이 아니라 코로” 숨을 쉬라고 단단히 당부할 필요가 있다. 

경험 많은 가수는 콘서트를 마치고 돌아오는 도중에 입 다물고 말을 줄이고 코로 호흡하기에 늘 각별히 신경 쓴다. 달궈진 목소리 기구가 식을 때까지 몇 분 동안은 아예 입도 뻥긋하지 않는 걸 원칙으로 삼기도 한다. 이렇게 주의해야만 목감기를 예방하고 목소리를 항상 신선하게 유지할 수 있다. 

 

아이들 노래 목소리

 

일반적인 호흡 결함과 교정 

 

호흡에 특별히 신경 쓰지 않으면서 아이들이 노래를 잘 부르게 가르칠 수는 없다. 흔히 말하듯이, “적절한 호흡은 좋은 노래의 근간이다.” 목소리가 아무리 좋다고 해도 싱어의 호흡이 잘 설비되지 못하면 감명을 줄 수 없다. 

 

많은 아이들이 호흡에서 두 가지 실수를 저지른다. 

1) 코가 아니라 입으로 숨을 들이쉰다. 

2) 깊은 들숨 대신 짧고 단속적으로 숨을 들이쉰다. 또 날숨에서 흔한 단점은 공기를 지나치게 많이 내쉬는 것. 이건 어깨를 올렸다가 내리기 때문인데, 이로 인해 가슴에서 목소리 기구를 통해 너무 많은 공기가 밀려난다. 

 

어구 끝에서 늑골이 내려가게 함으로써 가슴의 공기를 다 비우는 아이들이 많다. 연습이나 실제 노래할 때 늑골이 (오르내리는 대신) 확장과 수축하는 법을 알려줘야 한다. 

 

공기(날숨) 아끼기  

 

아이들은 실습을 거쳐 올바른 호흡을 익힌 뒤, 노래할 때 공기를 저장하여 가장 경제적으로 쓰는 법을 배워야 한다. 대체로 이런 원칙을 지닐 필요가 있다. 즉, “맑고 온전한 소리를 내고 싶다면, 가능한 한 더 적게 숨을 내쉬라.” 

둔탁하고 쉰 목소리를 내거나 대체로 목소리를 높이는 아이들은 너무 강하게 호흡하는 경향이 있다. 

노래할 때 공기가 (날숨이) 얼마나 적게 나가는지 보여주기 위해 촛불을 이용해도 좋다. 즉, 촛불을 켜고 그 앞에 아이들 몇 명을 세워 노래하게 하되, 촛불이 펄럭거리지 않도록 날숨이 약해야 한다. 

 

효율적인 날숨 실습 

 

아이들한테 날숨을 가르치기 위해 간단하면서도 아주 효과적인 연습이 있다. 

1) 서거나 앉아서 코로 숨을 한껏 들이쉰다. 혀는 입안 바닥에 납작이 누워서 끝이 아랫니들에 닿는다. 

2) 속으로 1, 2, 3, 4, 5를 세는 동안 공기를 계속 폐에 담고 있게 한다. 

3) 그다음에 숨 내쉬면서 숫자를 단조롭게 말하게 한다. 단, 처음 다섯 숫자에 공기를 조금만 써서 아직 폐에 공기가 많이 남아 있음을 느끼게 한다. 그리고 13이나 17까지 말할 수 있다면 좋을 것이다. 훈련 성과에 따라, 21이나 29, 33까지 단조롭게 말할 수 있다. 

 

이 실습을 큰 소리로 수행하는 건 금물.

이 실습의 목표는 날숨을 경제적으로 쓰는 법 익히기. 하지만, 세는 속도에 따라 많은 게 좌우될 것이다. 

 

자신이 노래하고 있음을 느껴야 해 

 

“표현력 있는 노래”란 싱어 자신이 노래하고 있음을 느끼는데, 자신뿐 아니라 듣는 이들도 느끼게 해야 한다는 뜻. 감정 표현 기호는 유용하지만, 아이들이 그 기호의 기계적인 실행보다 더 큰 뭔가를 내놓아야 함을 인식할 때라야 그렇다. 

아이들이 마음을 담아 노래하도록 격려해야 한다. 만약 느끼는 대로 노래한다면, 청자들도 아이들이 노래하는 것을 느낀다. 만약 아무 감정도 없이 기계적으로 노래한다면, 청자들의 공감이나 관심을 어떻게 불러일으키겠는가?!

 

싱어는 화가이기도 하다. 그림이 눈에 선명하게 들어오는 것처럼, 자신의 노래로써 음악 애호가의 청각에 그림을 그릴 수 있다. 다양한 보컬 작품과 그에 알맞게 노래하기는 교사의 도움으로 분석한 여러 사례를 통해 가장 잘 배울 수 있다. 

 

나쁜 청각은 나쁜 학습의 결과 

 

어떤 아이들 경우 (그 수효는 흔히 짐작하는 것보다 훨씬 더 적은데) 이른바 음악적 청각이 좋지 않은 게 보인다. 그런 경우, 어떤 소리를 다른 소리와 쉽게 구별하지 못하고, 교사가 목소리나 악기로 낸 음정을 그대로 반복할 수 없으며, 설령 그 음정을 반복한다 해도 본래 음정에서 위나 아래로 벗어났음을 전혀 알아차리지 못한다. 

 

하지만 그런 경우 청각 기관의 문제는 아주 드물며, 그저 학습이 부족하거나 안 돼 있기 때문일 뿐이다. 소년 소녀들은 성인들과 마찬가지로 음악적 재능이나 성향에서 아주 다르다. 하지만 아이들 99%는 조금만 노력하고 인내하면 음악적 청각을 키우면서 분명한 가락을 담아 듣기 좋은 목소리로 노래하는 법을 배울 수 있을 것이다. 

우리가 보기엔, “목소리”가 안 나온다거나 “음악적 청각”이 없어서 음악이 주는 즐거움을 마다할 수 있는 아이는 하나도 없다. 그 두 가지 다 수정할 수 있다. 진지한 교사는 아주 섬세한 음조를 파악하는 힘을 아이한테 길러주면서 진정한 즐거움을 얻는다. 

 

변성기에 대해 

 

‘변성’이나 ‘목소리 전환’과 같은 용어는 주로 사내애들 목소리에 해당한다. 그런 현상이 소녀들보다 훨씬 더 급격하고 뚜렷하게 나타나니까. 하지만 실제로는 목소리 변화가 성별에 상관없이 대개 14~15세에 일어난다. 가끔은 더 일찍 13세에, 혹은 더 늦어져서 17세에 변성기를 겪을 수도 있긴 하지만. 

목소리의 급격한 변화는 후두의 성장에 달려 있다. 

사내애들 경우 후두가 넓게 팽창하고, 이로 인해 노래 목소리에서는 한 옥타브 이상 낮아진다. 

여자애들 경우 후두가 길이로 커지는 까닭에 목소리가 높이에서 변화가 아주 적다. 그래서 여자애들은 변성기를 겪지 않는 듯 보이는 것이다. 

하지만 이 시기에는 사내애들은 물론이고 소녀들도 목소리를 아주 조심스레 대하고 다뤄야 한다. 

큰소리로 노래하고 너무 높거나 낮은 음정을 내려고 하다 보면 목소리가 크게 상할 수 있다. 

 

변성기의 징후 

 

부모나 교사 모두 아이들의 변성기가 언제 시작되는지 알아차리기 어려운 경우가 종종 있다. 사내애들한테서 나타나는 징후엔 이런 게 있다. 

 

1) 얼굴이 더 어른스러워지며, 때론 양미간이 조금 넓어진다. 

2) 대화하는 목소리가 더 깊고 낮아진다. 전반적으로 여전히 어린애 목소리를 내면서 그런 낮은 톤이 간간이 섞이기도 한다. 

3) 사내애의 경우 목소리가 제대로 설정됐다 해도, 이미 예전처럼 정연하게 노래할 수는 없다. 높은 음정을 제대로 내려면 예전과 달리 노력을 기울여야 한다. 

4) 사내애의 경우 변성기 이전엔 별문제가 없던 음정을 충분히 내기가 어렵다. 어떤 아이한테서는 낮은음이, 또 어떤 아이는 중간 음정이, 대다수에겐 높은음이 약하고 둔탁하게 나온다. 1~2주 지나면 이 음정들이 더이상 나오지 않는다. 

 

사내애들은 변성기에 노래 부르기를 완전히 중단해야 

 

앞에 언급한 징후가 나타나는 즉시 사내애들은 노래 부르기를 멈춰야 한다. 심지어 대화에서도 목소리를 가능한 한 적게, 최대한 조심하여 써야 함을 알려줘야 한다. 

여자애들은 일정한 높이와 힘 안에서 긴장과 노력 없이 음계와 노래를 연습할 수 있다.

 

변성기 때 목소리를 매우 조심스레 다뤄야 하는 까닭은, 어린애 목소리가 웬만큼 성숙한 목소리로 바뀌는데, 이 목소리를 (싱어는 말할 것도 없고) 사람이 평생 지니기 때문이다. 적절하게 보살피지 않는다면, 이 목소리가 심각한 위험에 처할 것이다. 

참고. 

변성기에 목소리를 지나치게 쓰면 좋은 목소리가 나중에 상할 수 있다. 단적인 사례로 유명한 로베르티노를 들 수 있겠다. “당장 필요가 아니라 목소리 장래를 고려하면서 아이들에게 노래를 가르쳐야 한다.” 

 

* 후두 이완과 호흡, 공명강 활성화에 대한, 제임스 베이츠의 조언과 발췌 내용은 아이들뿐 아니라 성인 싱어들에게도 공명 노래 기법 개발에 큰 관심을 불러일으킨다. 

 

<로베르티노의 소년기와 장년기 노래, 노래 목소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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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이들의 노래 공명 기법 

- James Bates <Voice culture for children> (1907) 

 

아이들 목소리엔 다 장래성이 있다. 아이들 목소리를 보살피는 최종 목표는 학교 시기에 좋은 결과를 이용하는 것만이 아니다. 비록 이것이 이성적인 학습 체계 적용의 필수 결과이긴 하지만, 앞날도 내다봐야 한다. 어른이 되어 듣기 좋은 목소리를 낼 수 있는 목소리 관리 습관을 만들어 줄 필요가 있다.  

 

노래하는 아이들

 

목소리의 결함과 교정

 

아이들이 학교나 가정에서 목구멍소리로 고함치듯이 노래하거나 혹은 아주 높은 음이나 아주 낮은 음을 내려고 무리하는 버릇을 교사나 부모는 항상 엄격하게 단속해야 한다. 

 

목소리를 망가뜨리는 좋은 수단

 

여러 가지가 있지만, 가장 확실한 수단은 항상 노래를 크게 부르는 것. 많은 아이가 (어른들도) 노래는 소리치는 것이라고 여기면서 끔찍한 오류에 빠진다. 여기서 나오는 목소리 남용이 청자들에게 견디기 어렵다면, 노래하는 당사자에겐 그게 10배는 더 파멸적이다. 왜냐면 5분 동안만 소리 질러도 목소리를 크게 상할 수 있으니까. 처음엔 교사가 아이들 목소리 힘을 키우려 할 게 없다. 모든 주의를 맑고 유쾌한 음조 다듬기에 돌려야 한다. 이게 미래에 아이들 목소리를 간직할 것. 나아가서 늘 편하게 노래해야 한다는 점을 주입하고 설명하는 게 중요하다. 

 

어떤 아이는 낭랑하고 분명하게 말하고 책 읽기도 아주 좋은데, 누군가가 노래를 불러 보라고 하기만 하면, 즉각 부자연스러운 자세와 이상한 표정을 취한다. 어떤 아이는 화난 듯이 얼굴을 찌푸리고, 또 어떤 아이는 세상 슬픔을 다 짊어진 것처럼 처량한 표정을 짓는다. 이상할지 모르나, 노래를 어떻게 대할지 좋은 사례가 태평한 아이들한테서 종종 나온다. 

 

노래를 잘 부르려면, 아이들은 어떤 경우에도 목구멍, 아래턱, 목, 가슴을 비롯해 신체 어떤 부위도 긴장하지 않아야 한다. 전신 거울을 두고 그 앞에서 노래하는 게 좋아. 노래하면서 이상하고 불필요한 표정이나 자세를 취하는지 아이들 스스로 보고 나쁜 태도를 고치려 한다. 

 

중요한 요구 사항: 아이들은 자유롭고 열린 목소리로 노래하기를 익혀야 해. 후두가 억눌려 있다면, 목소리 기구가 자유롭고 자연스레 움직일 수 없다. 이는 노래하면서 소리치고 목을 쥐어짤 때 그렇게 된다. 노래할 때 신체 어떤 부위도 억눌림이나 조임을 겪지 않고 편해야 하는 게 그래서 중요하다. 후두를 둘러싸고 있는 근육은 부드럽고 약해서 낯선 긴장을 견디지 못하는데, 그런데도 혹사하면 목소리가 음악적 소리와는 거리가 먼 둔탁하고 조화롭지 못한 소리를 내게 된다. 

노래할 때 고개를 약간 앞으로 기울이고 아랫배를 살짝 끌어당기면 고음이 제대로 나온다. 노래하면서 아래턱을 들어 올리면 목구멍 앞부분이 늘어나면서 후두가 억눌리기 때문에 좋지 않다. 특히 허리 위를 비롯해 몸에 그 어떤 긴장도 없게 하는 게 중요하다. 호흡과 소리 전파에 방해가 되는 건 다 해롭다. 이런 걸 다 아이들에게 보여주는 게 그 어떤 설명보다 당연히 더 좋다. 거울을 보면서 아이들 스스로 좋은 자세를 습득하게 한다. 

 

얼굴 표현 (표정) 

 

어린 싱어들은 거울 앞에서 연습하면서 노래할 때 보기 좋은 표정과 자세를 다듬어야 한다. 노래를 시작하기만 하면 화나거나 풀죽은 표정을 짓는 대신, 목소리와 함께 듣는 이들에게 보기 좋은 표정을 습득하도록 애쓴다. 

입은 대략 엄지가 치아 사이로 들어갈 수 있도록 편하게 벌린다. 입가는 미소 지을 때처럼 양쪽으로 가볍게 늘린다. 이 문제에 관심을 많이 기울여야 한다. 시간 낭비가 아닐 거야. 

 

혀의 위치에 대해 

 

아이들 노래하기에서 가장 흔한 결점 하나는, 혀를 위로 올리는 바람에 음조를 편하게 만들지 못하고, 소리가 코로 들어가서 듣기 거슬리는 코맹맹이 소리를 띠게 되거나, 흔히 말하듯이, 둔탁하고 알아듣기 어렵게 된다는 점. 그 이유는, 진동하는 공기가 (날숨이) 후두에서 반사하는 경구개 쪽으로 가면서 살덩어리로 반사하지 않는 혀에 흡수되고, 그리하여 구강이 올라간 혀에 막혀서 ‘톤을 확장하는’ 능력을 잃기 때문, 

아이들이 노래할 때 혀를 입안에서 완전히 평평하게 두어 혀끝이 아랫니들에 닿도록 만들어야 함을 알려줘야 한다. 많은 교사가 이 부분에 덜 신경 쓴다. 노래에서 안 좋은 음조의 원인을 찾기 어려울 때, 나는 항상 “혀를 보라”고 말할 거야. 대부분 경우 거기에 문제가 있다. 

 

혀를 입안에서 평평하게 두기 어렵다면, 작은 거울을 들고 빛을 등지고 앉아 빛이 거울에서 바로 입으로 반사되게 한다. 그리고 어떤 음계 혹은 “아”나 “오” 모음을 노래하면서, 반사된 빛에서 열린 목구멍을 늘 보도록 한다. 혀가 올라가 있다면 그걸 볼 수 없다. 그렇게 혀를 관찰할 때, 혀가 올라가서 완전한 톤 형성에 방해가 되면 소리 성질이 어떻게 변하는지를 알아차리기가 쉽다.

 

구강, 윗입술 소대, 경구개, 구개설궁, 구개인두궁, 구개편도, 구협, 목젖, 설소대, 혀밑샘관, 턱밑샘관, 잇몸
*구협 협부 口峽峽部 - 입안과 입 인두 사이의 좁고 짧은 공간. 위쪽은 목젖, 앞쪽은 입천장 혀활, 뒤쪽은 입천장 인두활이 경계를 이룬다.

 

공명강의 역할 

 

음조/톤은, 목구멍에서 나오는 자유로운 공기 흐름으로 만들어지고 코와 입의 공명강으로 풍부해지고 향상되고 경구개에서 반사될 때라야, 아주 만족스러운 것이라 부를 수 있다. 경구개의 형태와 뼈 조직이, 그것이 코의 공기 공간과 직접 연결이, 경구개를 공명판 역할을 위한 완전한 도구로 만든다. 

 

머리소리 (두성) 

 

소리가 입천장에 흡수돼 만들어진 울림은 머리소리 혹은 아직 닫힌 목소리, ‘마스크에서 나는’ 소리라 불린다. 어린 싱어들은 이 머리소리를 다듬으려고 애써야 할 만큼 머리소리의 장점이 큰데, 이런 것이다. 

1) ‘머리소리’가 만든 톤은 맑고 선율적이고 공명하며 부드럽고 조화롭다. 

2) ‘머리소리’는 힘 안 들이고 (따라서 후두 근육이 전혀 긴장하지 않고) 편안한 노래에서만 나올 수 있어, 

3) 머리소리를 이용하여 노래하는 아이들은 음정을 일부러 낮추지 않고 항상 조화롭게 노래하며, 피로나 목소리 깨짐 없이 오랫동안 노래할 수 있다. 

4) 머리소리로 노래 부르면 목소리가 아름다울 뿐만 아니라 잘 유지된다. 

 

목구멍소리 

 

‘머리소리’에 반대되는 건 나쁜 소리내기 스타일로서, 이른바 목구멍소리 혹은 목에 힘을 들여 내는 소리이다. 안타깝게도 상당수 아이들이 이런 목소리로 노래한다. 목구멍을 쥐어짜서 후두가 자유로이 움직이는 걸 방해할 때, ‘머리소리’ 대신 강제되거나 긴장한 음조가 나온다. 그런 아이들은 노래 목소리가 아니라 ‘말하는’ 소리와 ‘외치는’ 소리를 뒤섞어 쓴다. 소리 지를 때는 목구멍이 심하게 억눌리고 소리가 억지로 튀어나온다. 말할 때도 소리가 고르게 나오는 게 아니라 던져지거나 떠밀려 나온다. 목구멍소리는 이 두 가지 목소리 형태의 혼합이다. 

 

‘목구멍소리’의 나쁜 점 

 

목구멍소리로 노래하는 아이들은 여러 공명강을 활용하지 못함으로써 반사되지 않아 거친 소리를 내뱉는다. 이건 듣는 이들에게 거슬리고 자신한테도 해롭다. ‘목구멍소리’는 특별한 종류의 날카로움이 담겨 있어서 다른 목소리들과 어울릴 수 없다. 높고 날카로운 면에서 그건 소리치는 어린애들 목소리와 비슷하며, 소리 내는 방법에서 그것과 흡사한 면이 있다. 게다가, 목구멍소리로 노래하면 표현력이 떨어진다. 이 목소리에서는 표현력이 기계적인 악기보다 크지 않다. 

머리소리에서는 머리 전체가 종처럼 울리는데, 목구멍소리에서는 성대만 울리며 (종과 같은) 머리가 소리 형성에 관여하지 않는다. 

 

머리소리를 내는 법 

 

머리소리 이용하는 방법을 아이들한테 가르칠 때, 노래하면서 고음이 입의 아치를 따라 올라가는 느낌을 맛봐야 한다고 알려주면 아주 좋다. 이건, 소리가 경구개에서 반사된 뒤에야 비로소 말소리가 되어 입에서 나온다는 느낌이다. 실제로 이건, 목구멍이 열리고 후두가 편하고 성대에서 나온 톤/음색/음조가 구강과 비강을 이용하여 목소리가 나온다는 뜻이다. 

여기서 제시한 방법의 장점을 이렇게 요약할 수 있다. 

1) 목구멍과 입 뒷부분(구협)이 항상 잘 열려 있어야 한다. 
2) 후두가 편하다. 
3) (아이들이 흔히 저지르는) 후두 압박이 제거되어야 한다. 
4) (음색이라 불리는 목소리의 특별한 색채를 좌우하는) 입과 비인두의 공명 수단을 소리가 다 활용하여 목소리가 만들어진다. 
5) 톤/음조는 목소리의 ‘공명 데크’ 혹은 반사판이라 부를 수 있는, 경구개의 반사 특성도 이용한다. 

(계속) 

(알림)  Voice Training에 관심 있는 분들은 여기를 참조해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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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목소리와 말하기 (스피치) 향상을 위한 

실습 12가지 (2-1) 

 

알아듣기 쉽고 명료한 말은 조음기관의 여러 근육을 빠르게 긴장하고 이완할 수 있을 때 나온다. 

얼굴과 몸의 여러 근육에서 불필요한 긴장을 제거하면 말하기와 목소리가 금방 상당히 좋아진다.  

이런 긴장에서 벗어나는 방법을 알아본다. 

 

코인두, 입인두, 후두인두

 

‘게으른 혀’나 ‘게으른 입술’ 같은 용어가 있다. 이것 때문에 불명료한 말이 나온다. 한데, 사실, 혀와 입술이 게으르다기보다는 이완되지 못하여 기민하게 움직일 수 없는 것일 뿐이다. 

‘목소리 시스템’에는 3레벨이 있다.

1) 얼굴

2) 후두 (후두와 접하는 혀를 포함)

3) 횡격막. 

이 기관들에 쌓인 긴장이 목소리 울림을 방해하며 말을 엉기게 하고 언급의 중요성을 떨어뜨린다. 

여기 제시하는 실습을 통해 각자가 말하기 향상과 목소리 설비를 혼자서도 키우고 갖출 수 있다

 

목소리 향상을 위한 이완 연습  

 

1. 입술을 살짝 벌리기  

이렇게 함으로써 긴장이 자주 숨어 있는 곳에서 긴장을 제거하게 된다. 즉, 턱 근육, 입과 눈 주변 근육 (입이 열려 있을 때 우리는 눈을 가늘게 뜨거나 얼굴 찡그리기를 멈춘다).  

살짝 벌어진 입술은 가장 쉬운 움직임이지만 효과가 좋다. 얼굴 근육을 직간접적으로 풀어준다. 이완한다. 

사진 찍을 때 젊은 여성들에게 입을 살짝 벌리라는 주문을 한다. 섹시함과 감성이 돋보이게끔. 물론, 섹시하게 보일 뿐 아니라, 더 이완된 상태로 보이기도 한다. 즉, 더 매력적으로. 

 

2. “투레질하는 말”

입술 이완에 효과적인 실습 하나 더. 이건 또 얼굴 전체를 편안하게 한다. 

입술을 맞물고 가볍게 내밀면서 안쪽에서 맞닿게 한다. 숨을 내쉬면서 위아래 입술을 떤다. 

입술이 진동하게 하라, 말이 투레질하면서 공기를 내뿜듯이 (그러면서 말은 고개를 젓는데, 우리가 그렇게 할 필요는 없다).

 

이 실습으로 얼굴 하부에서 긴장을 제거한다. (긴장된 입술은 진동하지 못해, 그래서 이완해야 해). 또 입술 경계를 느낌으로써 말하면서 입술 맞물기 위해 불필요한 노력을 들이지 않게 된다.

좋은 복서는 상대방 가격을 피하느라 50센티나 물러서지 않는다. 10-15센티만 물러나도 상대 가격이 닿지 못하게 하기에 충분해. 그래서 피하는 데 큰 힘 안 들이면서 더 빨리 역공을 가할 수 있다. 

복서와 마찬가지로, 입술 접합 때 지나친 노력은 방해만 될 뿐. [브], [쁘], [므] 소리를 내면서, 입술을 맞물었다가 빨리 뗄 필요가 있어, 이를 위해 입술 경계를 느껴야 하고 입술이 이완돼 있어야 한다. 

 

3. “무선 통신사”

- 손바닥으로 귀를 덮고 둥글게 돌리면서 마사지한다. 이 부위에 종종 긴장이 많이 쌓인다. 

까마득한 옛날에 사람들은 뒤에서 공격을 피하기 위해 귀를 쫑긋 세워야 했다. “쫑긋 세운 귀”란 그저 옛날식 표현만이 아니라, 스트레스받을 때 귀 주변 근육이 경련을 일으키는 상황을 묘사하는 것. 

현대인들은 거의 다 귀를 움직일 수 없게 됐다. 그러나 조금이라도 할 수 있는 사람들은 이 근육을 이완하는 법을 익혀야 한다. 

 

얼굴, 후두, 횡격막

목소리 시스템 

 

후두 이완 연습 

 

4. “하품하는 사자”

턱 근육 이완과 성대주름 긴장 제거에 가장 좋은 작업.

- 고개를 뒤로 젖히고 입을 최대한 크게 벌린다. 

- 그러면서 톤이 달라지는 하품 소리를 크게 낸다. 

실제로 하품하고 싶어진다면 하품하라. 하품은 그냥 벌린 입보다 더 좋아, 성대주름을 조절하는 후두를 풀어준다. 

잠재의식 수준에서, 목을 드러내고 아래턱을 올리는 건 그 어떤 공격에도 안전한 상태에 있는 존재의 행동이다. 우리 몸은 자신의 시그널을 읽고 진정된다. 하품하는 사자와 겁먹은 개떼를 떠올리면, 열린 목과 차분함의 관계를 금방 이해할 것. (즉, 이완과 최고 목소리의 관계를).

 

5. [음] 소리 노래하기

이 실습은 머리에서 진동을 만들고 후두 근육을 이완시키며, 이어서 얼굴 근육을 풀어준다. 자기 목소리의 음색을 충분히 느끼며, 더 중요한 건, 이게 날숨을 길게 할 것이다. (9번 항목 참조). 

코와 입술 부위가 진동 때문에 좀 간지럽다면 이 실습을 제대로 수행한다는 증거이다. 

 

횡격막 이완 실습 

 

횡격막이 긴장해 있으면, 그 긴장이 성대주름에 반사적으로 전달되며, 그 결과, 목소리가 약하게 울릴 것이다. 얼굴과 입술의 근육이 ‘목소리 시스템’의 하부의 나쁜 작업을 벌충하려고 부담을 다 떠맡으려 들며, 화자는 부자연스레 보이게 될 것, 마치 얼굴 찌푸리는 것처럼. 

그 결과, 딕션이 심하게 망가지거나 과도한 표정, 신뢰 상실을 초래한다. 

이완돼 편안하고 자유로이 움직이는 횡격막 없이는 목소리에 ‘서포트’가 부족하다. 말하기에서 횡격막은 나무의 뿌리 같은 것이며, 목소리 작업에서 횡격막 역할을 간과하는 것은 집에서 화초를 키우기 원하면서도 물을 주지 않는 것과 마찬가지다. 

 

6. “배불뚝이”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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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내추럴 톤 소리 내기  

 

 

(14군 실습) 목적 – 가슴 울림 강화, 성대 접촉, 후두 이완 

 

102. 

온몸 근육을 이완 상태로 한다. 

(진동 감지 위해) 오른손을 가슴에 대고 (따스한 날숨 감지 위해) 왼쪽 손등을 입 앞에 둔 채, <기식음/氣息音 어택>을 이용하여, 나직하고 고르게 신음소리를 낸다. 

여러 모음으로 소리를 내되, 신음소리에 가장 적당한 <우>, <오>로 시작해서 <아, 에, 이>로 이동. 

 

natural tone

 

이런 식: 따스한 날숨 – 신음 - 따스한 날숨. 

즉, 숨 내쉬는 과정에 신음소리를 집어넣기. 

이때 들숨을 크지 않게 할 필요. 들숨이 크면, 이 실습이 잘 안 되어 긴장된 소리가 나올 수 있다. 

실습이 제대로 되면 하품하는 느낌이 있으며, 목구멍 부위에 그 어떤 압박감도 들지 않는다.

 

103. 

기음 어택으로 (가벼운 [흐] 소리 실린 따스한 날숨으로) 시작한 뒤, 이 따스한 날숨이 연장되는 듯이, 나직하고 그윽한 가슴소리가 나온다. 이 나직한 가슴소리를 좀 길게 끌다가, 아랫배 끌어당기고 횡격막 가볍게 올려서 강세를 줄 필요. 

 

이런 식: 따스한 날숨 – 신음 – 강세 – 따스한 날숨. 

 

따스한 날숨, 아랫배 들어가고.

 

 

104. 

앞 실습과 동일하되, 단지 첫 강세 다음에 한 번 더 강세. 

따스한 날숨 – 신음 – 강세 – 강세 – 따스한 날숨. 

 

105. 

같은 방식으로, 강세 3번 주기. 

 

들숨과 날숨 3번 연속

 

106. 

같은 방식, 단지 신음소리 내면서 강세를 4-5회. 

따스한 날숨 – 신음 – 강세 –강세-강세-강세- 따스한 날숨. 

 

실습을 고르게 수행, 울림은 가슴에서 그윽하게 난다. 

이런 ‘강세’를 각 모음에서 다 수행. [우, 오, 아, 에, 이] 

 

 

따스한 날숨 - 신음 - 강세 - 날숨, 누워서

 

 

*호흡과 목소리 실습 전후에 이완체조를 실시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알림)  Voice Training에 관심 있는 분들은 여기를 참조해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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