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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20.11.23 목소리 공명 강화
  2. 2020.10.20 중간 목소리 음역
  3. 2020.09.06 기관, 부비강, 호흡기 질환
  4. 2020.04.24 말하기 능력 향상 위한 실습 10가지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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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목소리 공명강 발달 

 

 - 실전 방법 14가지 

 

 

자신의 녹음 목소리를 들어본 적이 있다면,

생각보다 약하고 둔탁하고 낯설게 들린다는 점에 놀랐을 것이다. 

문제는, 목소리 기구의 조직을 거치면서 소리의 힘이 80%까지 줄어든다는 데 있다. 

하지만 소리를 흡수하는 연한 조직 외에, 목소리 기구에는 단단한 벽을 지닌 굴(강)들이 있고, 거기서 소리가 되튀면서 몇 배 더 증폭한다. 이 강(굴)들을 공명강이라 부른다.

 

다음에 제시하는 실습으로 목소리가 통과하는 강들에서 소리 컨트롤 기술을 키울 수 있다. 

 

목소리 공명 강화

 

1) 가슴 공명강 

목소리가 지나치게 가늘다고 생각된다면, 가슴 공명강이 목소리 형성에 별로 관여하지 않는다는 뜻이다. 가슴은 전체 목소리 기구에서 가장 큰 공명강. 가슴 공명강의 진동이, 목소리에, 충만하고 성량 큰 울림뿐 아니라 특별한 따스함과 부드러움도 안긴다. 

하지만 가슴 공명강 하나에만 의존한다면, 목소리가 둔탁하고 어조가 낮아질 위험이 있다. 

 

가슴 공명은 흉곽이 아주 편할 때라야 가능하다. 복부 근육만 작동하고, 가슴은 편한 상태에서 움직이지 않아야 한다. 가슴이 올라가기 시작했다면, 횡격막 호흡에서 흉식 호흡으로 바뀌었다는 뜻이다. 

 

2) 머리 공명강

머리 공명강은 (혹은, 상부 공명강은) 성대주름 위에 있는 모든 강(굴)을 가리킨다. 즉, 후두 윗부분, 인두, 구강, 비강, 부비강, 두정골 등이다. (*두정골 -  머리뼈 중에서 대뇌의 뒤를 덮은 좌우 한 쌍의 편편하고 모가 난 뼈. 대뇌의 뒤쪽 위를 덮고 있다). 

 

가슴 공명강 안에서는 소리가 흉곽의 편안함과 이완 정도에 좌우되는데, 머리 공명강에서는 소리에 에너지와 비행하는 힘이 실리며, 이것이 제대로 작동하려면 소리가 수평으로 입에서 나가지 않고 위쪽 머리 공명강으로 향해야 한다. 소리가 수직으로 전달될 때라야 목소리가 비행하게 되어, 아주 나직한 소리도 강당 맨 끝줄에서 들리게 될 것이다.

소리가 윗니들과 ‘마스크’의 다른 공명강들에서 반사된다면, 어떤 크기에서도 강하고 낭랑하게 울릴 것이다. 

 

스타니슬랍스키가 머리 공명강을 마스터하는 기술을 제시했다.

<나직한 소 울음> 혹은 <겨우 들리는 신음>.

이 기법은 사실상 소리를 수직으로 위로 보내는 호흡이다. 이렇게 적는다. 

 

치아에 부딪거나 두개골에 와 닿는 소리는 금속성과 힘을 얻는다. 입천장의 부드러운 부위나 성문(glottis)에 떨어지는 소리는 솜뭉치에서 공명하는 것 같다. 그 외에, 숨을 내쉬면서 노래하는 동안 입과 코에서 두 줄기의 공기가 동시에 나가는 걸 느껴야 한다. 이때, 그 두 줄기는 밖으로 나간 뒤 싱어의 얼굴 바로 앞에서 하나의 음파로 합치는 듯하다. 

어떤 오페라 가수는 이렇게 말한다. “난 아픈 사람이나 잠자는 사람이 신음할 때 내는 것과 같은 소리를 노래하면서 만든다. 그렇게 소리를 ‘마스크’와 비갑개(코선반)로 보내고는, 입을 벌리고 계속 [으음~~~] 소리를 낸다. 그러나 이젠 이전의 신음이, 코선반이나 다른 상부 공명강에서 울리며 밖으로 자유로이 나오는 소리로 바뀐다.” 

 

소리를 ‘마스크’로 보내려고 할 때, 고개를 숙이고 아래턱을 내린다.

그런 자세는 목소리를 앞쪽으로 최대한 멀리 보내기에 좋다.

‘마스크’란 비강과 부비강에서 (즉, 얼굴 윗부분으로, 흔히 가장무도회 가면으로 덮이는 부위에서) 가수의 목소리 공명과 관련된 개념.  

 

마스크, 부비강, 진동
'마스크'의 개념

 

하지만 소리를 ‘마스크’로 보내려 하다가 자칫 코로 몰고 갈 위험이 있다.

모든 공명강에서 비강은 가장 강하며, 머리 공명강들 중에서 지배적이다.

‘코 먹은 소리’는 목소리의 표현력과 볼륨을 빼앗는다

 

그러나 소리를 제대로 전달해서 소리가 코가 아니라 윗니들로 향한다 해도, 머리 공명이 가슴 공명에서 분리될 우려가 있다.

입천장과 혀의 뒤쪽 벽이 긴장해 있다면, 아래 음계가 차단되어 전체 울림에서 떨어져 나간다. 그러면, 머리만 울려서 목소리는 금속성을 띤다. 이런 목소리는 차갑고 가늘며, 발달에 한계가 있다. 

 

다음에 제시하는 일련의 실습은 가슴과 머리의 두 공명기 연결을 목표로 삼는다.

자꾸 실행하다 보면, 머리와 가슴의 상하 음계가 정렬된다.  

밑에서 위로 향하는 공기 흐름이 소리를 위로 가져간다. 이때 낮은 톤은 가슴과 등에서 반사되고, 중간 톤은 단단한 뒤통수와 경구개, 치아에 이르며, 높은 톤은 비강과 전두동, 두개골에서 공명한다. 온몸이 울리기 시작하면서, 하나의 목소리 악기로 바뀐다. 

 

실습 1. 

기본자세 — 서서 두 팔을 양옆에 늘어뜨린다. 고개를 뒤로 젖히고 입을 벌린 채 몸을 좀 펴준다. 

후두는 <하품할 때> 위치에 있다. 한 손을 복부에, 다른 손을 가슴에 댄다. 

입으로 숨을 깊이 들이쉬었다가 [아~~~] 소리를 길게 낸다. 

이 소리를 낮은 음역과 중간, 높은 음역에서 여러 높이로 내 보라. 어떤 높이에서도 가슴 진동이 느껴져야 한다. 

 

만약 어떤 높이(음정)에서 흉곽이 진동하지 않는다면, 후두가 긴장해 있거나 (하품 위치에서 벗어났거나), 날숨을 단번에 다 내보냈다는 뜻이다.

 

실습 2. 

고개를 뒤로 젖히고 입을 벌린다. 한 손을 가슴에, 다른 손을 배에 댄다. 

입으로 적극적이고 빠르고 깊게 숨을 들이쉰다. 다음 소리를 스타카토로 낸다. 

[다-다-다-다, 데-데-데-데, 디-디-디-디, 도-도-도-도, 두]

이제 같은 소리를 내되, 길게 끈다. 

[다~~~][데~~~][디~~~][도~~~] [두~~~]

 

실습 3.

고개를 뒤로 젖히고 입을 벌린다. 

한 손을 가슴에 대고, 다른 손으로 코허리를 건드린다. 만진다. 

숨을 깊이 들이쉬고 고개를 올리면서 [하아~암~~~] 소리를 길게 낸다. 

이때, [하아~]는 고개가 젖힌 상태에서, [암~~~]은 고개를 들어 올려 본래 위치로 돌아오면서 낸다. 

진동이 가슴에서 코허리나 미간 쪽으로 옮겨가는 걸 느끼라. 

하지만 소리 진동이 가슴에서 다 없어져선 안 되며, 가슴과 머리 공명기에 나뉘어야 한다. 

(실습 4~14 계속) 

(알림)  Voice Training에 관심 있는 분들은 여기를 참조해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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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목소리 음역의 중간 부분 

 

이제 목소리 음역의 가장 어렵고도 흥미로운 부분으로 이동하자. 

이건 공명 사다리 절반쯤에, 중간 음계에 있다. 이건 아마도 일상에서 가장 많이 쓰이는 음역일 것. 

가슴과 목구멍, 구강의 단순한 통로들에 비하면 중간 음계의 공명 ‘복도’는 미궁에 속한다

우리는 두개골 구조를 살펴보고, 얼굴 마스크 안의 통로와 굴의 형태가 얼마나 다른지 알아볼 필요가 있다. 개중 어떤 것들은 단단한 뼈에 ‘움푹 파인’ 것이고, 또 어떤 것은 투명한 연골이 벽을 이루며 너비가 1밀리에 불과하기도 하다. 그렇게 재료가 서로 다르고 형태가 다양한 까닭에, 잠재적인 공명 버전이 무수히 나온다. (이로 인해 사람의 목소리 음색이 저마다 다른 것이다.) 

 

 

하지만 우리네 대다수는 목소리를 내기 위해 중간 음계를 이용하면서 한두 음정으로 만족한다. 이건 때로 ‘삑삑대는’ 소리요, 때론 코맹맹이 소리가 섞여 나기도 한다. 심지어 소리가 잘 배치돼 있고 한 어조에서 다른 어조로 경쾌하게 이동하기 때문에 듣기 좋다 해도, 잘 설비된 목소리를 지닌 사람은 자신 안에 많은 것을 감출 수 있다. 

 

섬세한 뉘앙스가 많이 담긴 생각을 다양한 공명 특성 덕분에 드러내게 된다. 대다수 사람은 자신을 다른 사람들한테 열려고 하지 않기 때문에, 이런 여러 뉘앙스를 잘 드러내지 않는다. 어려서부터 발달하는 방어 메커니즘은 인간적 측면을 가장 잘 드러내는 이 목소리 부분을 최상으로 방어한다. 

소리 높이와 공명 간에 조화를 이루며 교차하는 정신물리학적 과정에서 생기는 목소리 ‘방어 네트워크’에는 얼굴 근육의 긴장이 따른다. 어떤 방어적 반응은 본능적이고 자연스럽다. 개중 일부는 시간 흐르면서 습관이 되고, 다른 일부는 개개인이 절반 의식적으로 선택하거나 모방한다. 

근육의 방어적 반응 결과, 소리의 발송이 특정 공명기에 이르지 못하고, 진동이 다른 공명기로 들어간다. 

1차 공명 반응이 정지되고, 2차 공명 반응에는 왜곡된 메시지가 들어간다. 

 

예를 들어, 

“여보, 당신은 차를 너무 빨리 모는 것 같아!” 하는 말이 (즉, 공포감을 불러일으키는 1차 임펄스가), 위기 상황에서 평정을 유지하려는 성격에 맞게 바뀐다. 

두려움으로 자극된 에너지는 방어 반응이 없을 때 호흡과 성대를 활성화하여 비교적 높은 주파수의 진동을 내는데, 이 진동을 얼굴의 중간과 높은 부위에 있는 공명기들이 강화한다. 

후두와 연구개, 상부 부비강들의 표면을 덮는 조직의 미세한 근육 수십억 개가 1차 임펄스의 에너지를 포착하여 높은 주파수의 진동을 많이 만든다. 그리하여 목소리에 첫 느낌이 순간적으로 담긴다. 

 

 

인격이나 감성이 있는 그대로 드러나는 걸 바꾸어 놓는 2차 임펄스는, 종종 사람의 성격이나 외부 영향에 좌우된다. 2차 임펄스는 1차 임펄스의 방향을 돌려놓는다. 예를 들어, 운전자가 부주의하고 불안하게 운전하는 경우, 조수석이나 뒷자리 승객의 정신물리학적 반응은 이런 식으로 나타날 것이다. 

1. 두려움의 1차 임펄스가 태양신경총에 전해지면서 숨을 급히 들이쉬게 되고, 이와 동시에 관자놀이와 눈구멍, 두개골, 후두 상부 등의 근육이 자기도 모르게 긴장한다. 

2. 그리하여 공포 상태를 드러내지 않겠다는 결정이 빠르게 내려진다. 가슴의 낮고 깊고 차분한 공명 영역으로 가는 통로를 만들려다 보니까, 혀뿌리가 긴장하여 조여든다

3. 두려움으로 자극된 에너지에 대한 응답으로, 후두 근육과 낮은 음계의 정신물리학적 반응에서 바꿔치기가 일어난다. 이 바꿔치기 결과, 따스하고 그윽한 어조로, 늦어서 불쾌한 것보다는 다치지 않는 게 더 낫다는 말이 나온다. 죽는 것보다 늦는 게 더 낫다. 혹은 운전자가 속도를 줄이게끔 설득할 수 있는 뭔가가 나온다. 

 

두려움으로 자극된 1차 임펄스가 바뀌면서 다른 식의 방어 반응도 가능하다. 이를테면, 두려움 대신 높고 톤으로 자지러지게 키득거리는 웃음이 나올 수 있다. 

 

 

이 단순한 사례 하나에서 무수한 버전이 나올 수 있는데, 가정하는 상황에서 운전자의 지능이나 차량에 있는 두 사람의 관계, 실제 위험성 등을 고려해야 한다. 1차 임펄스에 대해 형태를 바꾼 반응이 어떤 감정을 자기도 모르게 드러내는 일보다 더 일반적이다. (예를 들어 연극배우의) 목소리가 순수하고 위장되지 않은 느낌을 전달하지 못하는 한, 그가 복잡한 감정을 세세히 표현할 수 있으리라 기대는 금물이다. 

 

우리는 감정과 상관없이 목소리를 악기처럼 대할 수 있다. 감정을 소리와 ‘결합하든지’ 혹은 그 둘이 서로 자극하게 하든지 상관없다.

 

(다음에 제시하는 실습으로) 마스크의 공명강을 전부 연구할 수 있다. 이 마스크가 이탈리아 코미디에서 나온 것이라 여기지 말라. 난 얼굴의 마스크를 말하는 것. 그걸 느끼려면, 내적 차원에 필히 집중해야 한다. 그 깊이는 코 뒤에 있고, 뼈 ‘카타콤들’은 얼굴 근육 뒤에 있다. 

먼저 얼굴 근육을 죄다 수직으로, 수평으로, 대각선으로 활성화하고 풀어줘야 한다. 그 근육들은 기민하여 소통 과정에 도움이 되거나, 혹은 기민하지 못해 소통을 막을 수도 있다.

 

(알림)  Voice Training에 관심 있는 분들은 여기를 참조해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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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호흡 정리 2 

 

기관과 기관지  

 

공기는 후두에서 기관(숨통)으로 들어간다. 기관은 상당히 넓은 튜브로서, 반원형의 연골 고리들로 이뤄지며 부드러운 면이 식도에 맞닿아 있다. 즉, 식도는 뒤쪽에서 기관에 접한다. 

 

기관 뒷벽, 반원형 연골, 결합조직, 섬모 상피
기관의 단면

 

 

기관의 내벽은 섬모 상피로 덮여 있다. 

섬모가 흔들리면서 먼지를 폐에서 인두로 내보낸다. 

이걸 폐의 자정 과정이라 부른다. 

 

기관은 아래에서 좌우 두 개의 기관지로 갈라진다. 

기관지에는 호흡 중에 기관지 기능의 쇠퇴를 방지하는 연골 고리들이 있다. 

더 작은 기관지들에는 연골 고리 대신 작은 연골판이 있으며, 가장 작은 기관지인 세기관지에는 연골판이 없다. 

 

부비강  

두개골의 일부 뼈에는 공기를 품는 굴(강, 동)이 있어, 이를 부비강이라 부른다. 

전두골/이마뼈에는 전두동이, 상악골/위턱뼈에는 상악동이 있다. 

 

전두동, 상악동,
부비강

 

감기나 독감, (인두나 편도샘의 급성 염증) 앙기나, (급성 호흡기 바이러스 감염) 사스 등은 부비강 점막에 염증을 일으킬 수 있다. 상악동이 더 자주 영향을 받는다. 그게 상악동염이다. 전두동염도 드물지 않게 발생한다.  

 

두개골 엑스레이 사진
두개골의 X-ray 사진. 전두동에 점액이 가득 찬 게 보인다. 정상일 때 이 공간은 공기로 채워져야 한다.

 

상악동염이나 전두동염이 있으면 코 호흡이 힘들어지고, 비강에서 (때론 화농성의) 점액이 흐른다. 체온이 높아질 때도 있다. 작업 능률이 떨어진다. 이비인후과 치료를 받아야 한다. 

☞ 말하기 능력 향상 위한 실습 10가지

편도샘 (편도선) 

연구개 뒤쪽, 식도와 후두로 들어가는 입구 양쪽 곁에, 편도샘이 있다. 편도샘은 림프샘에 있는 것과 비슷한 림프 조직으로 이뤄져 있다. 편도샘에는 미생물을 억제하고 파괴하는 림프구와 식세포가 많이 있지만, 그러면서도 때론 편도 자체에 염증이 생겨 붓고 아프기도 하다. 편도샘염이 된다. 

 

편도샘
편도샘은 림프 조직으로 이뤄지며 감염에 대항한다.

 

 

아데노이드 

비강에서 비인두로 나가는 출구에 지나치게 커진 림프 조직인 아데노이드가 있다. 확장된 아데노이드가 때로 공기 흐름을 가로막아 코 호흡이 어렵게 된다. 어린이에게 잘 생기며, 코가 막혀 입을 반쯤 벌리고 자는 수면 장애와 주의력 산만, 기억력 감퇴, 두통 따위의 증상이 일어난다. 

편도선염과 비대해진 아데노이드를 제 때에 치료해야 한다. 

 

아데노이드
비대해진 인두 편도샘 – 아데노이드

 

디프테리아는 비말에 의해 퍼지는 급성 감염질환. 주로 아이들이 잘 걸리는 편이다. 대개 앙기나처럼 시작된다. 열이 나고 목이 아프며 음식을 삼키기 어렵고 호흡기 점막이 상하며 갑상샘이 부어 호흡 곤란을 일으킨다. 편도샘에 회백색의 용균반이 나타난다. 림프샘 염증으로 목이 붓는다. 

 

 

편도샘
А–건강한 아이의 편도샘, B–디프테리아에 걸린 아이의 편도샘. 용균반.

 

 

디프테리아의 원인자는 간균의 일종인 디프테리아균. 독성 물질인 디프테리아 독소를 만들어서, 신경마비나 심장과 신장의 장애를 일으킨다. 치명적인 심근염을 유발한다. 

 

디프테리아를 예방하려면 백신 주사를 맞는다. 인공적인 면역체계가 몇 년 동안 지속한다. 

 


 

보너스 과제 

 

1. 다음 그림에는 세 사람의 성대가 그려져 있다. 이들 중 누가 달리기한 뒤 심호흡을 하며, 누가 차분하게 서 있으며, 누가 노래하는지를 성대 모양에 따라 맞혀 보라. 

 
성대주름 모양
사람들의 활동 상태에 따른 성대 모양

 

2. 목소리의 음색과 힘은 공명강에 많이 좌우된다. 이런 점을 이런 재미난 실험으로 확인해 보자. 

볼을 부풀리고 뺨을 손가락으로 톡톡 튕기면, 제법 큰 소리가 날 것이다. 이제 볼을 부풀리지 않은 채 그렇게 해 보라. 소리가 더 잘 안 나는 이유는? 

 

4. [le, li, ni] 음절을 광대뼈의 진동이 느껴지도록 소리 낸다. 그다음에 코를 쥐고 같은 소리를 낸다. 울림의 차이를 어떻게 설명할 수 있나? 

(알림)  Voice Training에 관심 있는 분들은 여기를 참조해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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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말하기 기술 향상을 위한 실습 10가지 

 

1. 자신을 사랑하기 

발음과 조음에 문제가 있는 사람은 자신을 사랑하는 걸까 아닐까?

그런 사람들도 자신을 사랑한다고 굳게 여기는 경우가 많다.

그러나 실제로는…

자신을 사랑하는 사람의 목소리는 내면 깊숙한 곳에서 나오며, 그는 자기 얘기를 사람들이 듣기 원하는 만큼, 더 크고 더 또렷하게 말한다

자신을 사랑한다는 느낌을 만들려면, 아침마다 거울 앞에서 5분 동안 자신을 칭찬하라. 그리고 좋은 사람이 됐음에 늘 기뻐하면서 한낮에 자신을 위해 시간을 할애하라. 

 

2. 입을 (제대로) 벌리기 

말을 하면서 (지금보다) 입을 더 크게 벌리고 턱을 더 제대로 놀리라.

사람은, 근심에 잠기거나 신경이 예민해지거나 뭔가가 불편하다면, 말하면서 입을 제대로 벌리지 않고 (붕어처럼) 입술만 꿈쩍인다. 그런 말은 혼자 중얼거리는 것처럼 나직하고 발음도 명료하지 않아 알아듣기가 많이 힘들다. 

그런 식의 말하기를 직장 상사나 동료, 사업 파트너, 청자, 학생들이 높이 인정할 리는 거의 만무하다. 

 

말하기 능력 향상. 아이가 메가폰 쥐다

 

3. 하품하고 기지개 켜기 

아침에 “늦잠 잤어, 또 지각이야!” 하고 소리치며 벌떡 일어나는 대신,

느긋하게 기지개를 켜고 크게 하품하라.

말하기 기술에서 대부분 문제는 근육 뭉침에서 비롯된다는 점에도 있다.

즉, 아침에 잠에서 깬 뒤 근육은 여전히 멍한 상태에 있고 나중에 사무실에서도 우리는 스트레칭 한번 하지 않고 구부정하게 앉아 있기 일쑤다. 

 

스트레칭을 하면 목소리가 더 잘 나오게 하는 목 근육이 풀어진다.

또, 하품을 하면 턱관절을 활성화하고 입술과 목젖이 있는 기도가 이완된다.

바로 이 목젖이 우리가 목소리를 입이나 코로 내보내면서 말하는 방식에 영향을 미친다.

많은 사람이 콧소리로 말하는 까닭은, 날숨과 목소리를 코를 통해 내보내기 때문이며, 이건 또 하품과 이완으로써 이 조음기관을 단련하지 않기 때문이다. 

 

4. 등을 반듯하게 펴기 

(늑골 하단을 대략 경계로 삼을 수 있는) 흉강과 복강을 나누는 근육인 횡격막이 목소리 생산에 큰 역할을 한다. 몸을 수그리거나 긴장하면서 우리는 횡격막을 억누름으로써 그 자연스러운 움직임을 방해한다. 

좋은 화자의 횡격막은 아주 기민하고, 그래서 위치를 금방 바꿀 수 있다.

등이 반듯하면 복근이 억눌리지 않기 때문에, 말하기에 필요한 공기를 필요한 만큼 취할 수 있게 된다. 

앉는 자세도 올바른지 확인해 보라.

즉, 양쪽 어깨뼈를 모으고 등이 반듯해지는 수준까지 내린다.

처음엔 익숙하지 않아 좀 불편하겠지만, 그런 자세로 차분하게 서거나 앉아 있을 수 있다는 게 중요하다. 게다가, 몸을 반듯하게 세우면 더 자신감 있게 보인다. 

 

5. 아래턱을 목에 직각이 되게끔 두기

한 젊은 여성이 보통 때 자기 목소리가 문 삐걱거리는 소리처럼 들린다고 투덜대곤 했다. 하지만 언젠가 친구들과 만나 와인을 한 잔 마시고 난 뒤 다들 그녀의 그윽한 가슴소리에 찬탄했다. 그 뒤 자기 목소리에 대한 불만의 원인을 찾아냈다. 아주 단순한 것이었다. 

알고 보니,

그녀는 턱을 높이 치켜듦으로써 목 부위 근육을 긴장시키곤 했으며,

그래서 목소리가 정상적으로 나올 수 없었던 것이다.

한데 이완된 상태에서는 턱이 제 자리에 있게 되고 공기가 (날숨이) 원활하게 빠져나가면서 목소리가 제대로 울렸다. 아래턱을 90도보다 밑으로 내린다면 (거북목), 목덜미 근육이 지나치게 긴장하면서 목소리가 제대로 나오기에 충분한 공기를 (날숨을) 확보하지 못한다. 

 

6. 공명기를 일깨우기 

아침 일을 보면서 허밍을 한다.

입을 다문 채 좋아하는 노래나 떠오르는 멜로디를 길게 뽑으라.

또, 책의 두어 단락을 입 다문 채 읽도록 해 보라.

혹은 더 간단하게, [음~~~] 소리를 내라. 소 울음소리. 

 

7. 물을 항상 조금씩 (홀짝홀짝) 마시기 

따스한 레몬수를 마셔서 몸을 일깨우라고 내과의들이 조언한다. 이 음료가 언어기관을 각성하는 데도 좋다. 아침에 물을 조금씩 삼키면서 목젖을 단련한다. 목젖이 올라가면서 충분히 작동하기에 코 먹은 소리가 저절로 사라진다. 

 

8. 진동 강화 마사지 실행

우리가 이미 말한 대로, 목소리는 성대주름 하나로만 만들어지는 게 아니다.

우리의 목소리는 공명기들 덕분에 아름다운 진동을 얻어 특별해진다.

전두부 부비강 (양 눈썹이 맞닿는 부위의 굴), 상악동, 위아래 입술, 흉곽 상부에서 진동 마사지를 실행한다.

다음 실습으로, 지정된 부위에서 마사지의 섬세함을 알게 될 것이다. 

 

머리공명기&#44; 전두동&#44; 사골동&#44; 상악동

전두동 (이마굴) 

전두동을 마사지하면서 [음~] 소리를 내고 이 소리를 위쪽으로 보낸다. 그 소리가 위쪽 어딘가로, 정수리 위로 올라가면서 더 엷어진다고 상상하라. 입천장이 끝나고 목젖이 시작되는 부위에서 진동이 생긴다. 물리적으로는 아무것도 진동하지 않지만, 진동의 느낌이 있을 것이다. 마사지함으로써 공명기들이 활발히 작동하게 되며, 몸이 모든 소리의 올바른 울림에 전반적으로 익숙해진다. 

상악동 (위턱뼈굴)

상악동을 마사지하면서 [음~] 소리를 코로 충분히 내보낸다. 

한쪽 콧구멍을 막고 [음~] 소리를 내되, 톤을 낮추고 열린 콧구멍으로 내보낸다. 실습을 제대로 수행하면, 열린 콧구멍의 콧날이 약간 진동한다. 

진동이 치아나 혀로 이동하지 않고 코 부위에 남아 있게끔 하는 게 중요하다. 이건 금방 되지 않겠지만, 코로 말하기에 익숙한 사람들은 이 과제를 쉽게 처리한다. 

양쪽 콧구멍으로 번갈아 소리를 내보내면서, 콧날 부위를 마사지할 수 있다. 이런 마사지의 효과를 알 것이다. 코가 막힌 상태로 말해야 할 때 종종 우리는 상악동의 어떤 부위를 직관적으로 확인하고 부기를 줄이며 공기 경로를 청소하고, 그럼으로써 더 알아듣기 쉽게 목소리를 낸다, 특히 [음]과 [은] 같은 비음을 내면서.

 

조음기관&#44; 경구개&#44; 입술&#44; 목젖&#44; 잇몸&#44; 치아&#44;혀&#44; 편도선

윗입술

진동 마사지는 윗입술을 진동하는 법을 알게 하는 게 목표다. 즉, 윗입술은 모든 소리를 올바르게 내기 위해 이완되어야 한다. 이를 위해 [v] 소리를 내면서 윗입술 중간 부분이 어떻게 작동하는지 감지하도록 애쓰라. 

올바른 [v] 소리는 바로 이 부위에서 생긴다. 즉, 공기가 입에서 45도 각도로 나와 입술 중간으로 들어가면서 다소 진동한다. 이 실습을 수행할 때 이 부위가 제법 간지러움을 느낄 것이다. 윗입술 위 부위에 마사지를 추가하라.

아랫입술

아랫입술도 윗입술처럼 하되 [z] 소리를 이용하는 게 다를 뿐이다. [z] 소리는 [v]와 똑같이 생기는데, 단지 공기가 아랫입술 중간으로 향한다. 아랫입술 중간 아래 부위를 마사지한다. 

아랫입술 중간 부위가 억눌려 있으면 [쉬], [쥐] 같은 발음에 문제가 생길 수 있다. 만약 [v], [z] 발음에 입술이 제대로 관여하지 않는다 싶으면, 지시한 부위를 마사지하고 물리적인 진동을 느껴 보라. 

가슴 공명기

가슴 공명기를 진동 마사지하기 위해 [줴] 소리를 내고, 이 소리를 날숨에서 최대한 가슴 아래로 보낸다. 그리하여 목소리를 최대한 낮추는 것이다. 이때 성대주름은 소리 생성에 관여하지 않아, 왜냐면 완전히 이완돼 있으니까, 비록 약한 진동을 몸에서 느낄 수 있을지라도. 

이 실습을 제대로 하는지 확인하려면, 손을 목 아래 가슴에 댄다. 바로 이 부위에서 진동을 느끼지만, 성대가 있는 목은 아니다. 이때 목소리가 더 낮아진다. 

 

9. 가슴 공명기를 항상 단련하기 

가슴에 손을 얹고 숨을 내쉬면서 작은 기관차처럼 [추-추-추] 소리를 낸다. 

[추] 소리 낼 때마다 가슴에서 나는 소리가 손바닥에서 뛰는 것처럼 들리면 된다. 금방 ‘가슴으로’ 말하기가 쉽지 않지만, 자꾸 연습하다 보면 익숙해질 것이다. 

 

10. 기관(숨통)을 열기 

입을 벌리고 숨 내쉬면서 [아~] 소리를 길게 낸다. 

이때 목 부위에서 최대한 힘을 빼도록 한다. 또한, 이렇게 함으로써 턱과 입술을 풀어주게 되는 부수적 효과를 얻는다. 

사람은 스트레스 상태에서 온몸이 움츠러들며, 이때 목소리가 목구멍을 힘겹게 비집고 나간다. 목을 잔뜩 긴장시켜 보면, 무슨 뜻인지 금방 알 것이다. 따라서 스피치나 프레젠테이션, 면담 전에 목을 이완할 필요가 있을 때마다, 이 실습을 몇 분 동안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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