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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체언어'에 해당되는 글 44건

  1. 2020.01.07 눈길: 대화 상대를 어떻게 바라봐야 하나? 4
  2. 2019.12.08 당신은 자기 자신을 얼마나 알고 있나? 4
  3. 2019.11.25 소통 법칙 14가지 (3. 소통 용량, 갈등 요소 등)
  4. 2019.08.15 7과. 부모의 감정은 어떻게 하나? (23)
  5. 2019.07.26 사람과 물건
  6. 2019.07.21 마인드가 에고를 만들어 3
  7. 2019.07.08 남자 심리 3 (청하지 않은 조언)
  8. 2019.06.19 Do Show, Don't Tell
  9. 2019.05.27 아이들의 스피치 준비
  10. 2019.05.17 이 사무실의 주인은 누구일까요?
  11. 2019.05.08 잘 모르는 사람들과 대화
  12. 2019.04.28 방송 인터뷰 실행 팁 20가지 2
  13. 2019.04.28 TV 토론 분석과 비평
  14. 2019.04.28 퍼블릭 스피킹 모델 - 미스터 G가 되기
  15. 2019.04.19 신체언어 카드책 17: 파워 게임
  16. 2019.04.19 신체언어 카드책 16: 탁자와 자리
  17. 2019.04.19 신체언어 카드책 15: 몸통과 발의 가리킴
  18. 2019.04.19 신체언어 카드책 12: 구애, 유혹
  19. 2019.04.19 신체언어 카드책 11: 눈
  20. 2019.04.19 신체언어 카드책 10: 기타 제스처
  21. 2019.04.18 신체언어 카드책 8: 두 팔 방벽
  22. 2019.04.18 신체언어 카드책 4: 영역과 공간
  23. 2019.04.18 신체언어 카드책 2 개관, 유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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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5. 2019.04.18 첫 만남과 신체언어 - 면접, 데이트, 인터뷰
  26. 2019.04.17 생활에 직결되는 몸짓말
  27. 2019.04.17 알파 사나이 - 여성들에게 인기 끄는 비결 2
  28. 2019.04.17 알파 남성이 되는 길 5가지
  29. 2019.04.16 허그, 포옹
  30. 2019.04.16 동공의 비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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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 대화 상대가 되려면, 상대를 어떻게 바라봐야 하나. 

어떤 소통 전문가는 “대화하면서 상대방 오른쪽 눈을 보라”고 조언한다.  

맞는 말일까? 일부는 옳다. 어떤 측면이 옳은가? 

 

만약 대화하면서 우리네 눈길이 이리저리 헤매 다닌다면, 상대방은 우리의 진정성을 의심케 된다. 이건 누구나 인정하는 사실이다. 그런데 상대방 얼굴 어디에 시선을 고정해야 할지 몰라 눈길을 여기저기로 옮기다 보 자기도 모르게 눈을 희번덕거리게 되는 것이다. 

하지만 눈길을 한 점에 집중하면, 눈을 희번덕거린다는 소리를 듣지 않게 되며 움직임이 더 차분해진다. 당신은 자신이 무슨 말을 하는지 알며 경청할 줄도 아는, 자신감 넘치는 사람으로 보인다. 

 

 

그렇다면, 상대방의 왼쪽이 아니라 왜 하필 오른쪽 눈을 바라보는 게 더 좋은가? (보는 사람 입장에서 오른쪽이다.) 상대방의 오른쪽 눈을 바라볼 때, 상대에게 우리의 머리는 왼쪽으로 돌아간다. 전문가들은 그런 식의 고개 돌림이 상호 신뢰와 더 가까운 관계의 느낌을 만든다고 말한다. 만약 당신이 왼쪽을 본다면, 당신 머리가 상대에게 오른쪽으로 돌아가며, 이는 당신이 폐쇄적이라는 느낌을 준다는 것이다. (정말 그런가? 각자 실제 경험에서 확인해 보는 것도 흥미롭다.)  

 

☞ 중간 결산: 만약 상대방과 더 공식적인 관계를 유지하며 거리감을 두고 싶다면, 상대의 왼쪽 눈을 바라보라. 만약 더 친밀한 관계를 만들고 상대에게 신뢰감을 불러일으키고 싶다면, 상대의 오른쪽 눈을 보는 게 더 좋다. 

이건 틀린 말이 아니지만, 잘못된 권고이기도 하다. 왜냐하면, 당신 눈길은 상대의 오른쪽도 왼쪽도 보면 안 되니까. 상대의 얼굴에서 특정 부위를 집중적으로 바라본다면, 전반적인 표정을 보기 어렵다. 순간적인 감정 교차를 놓칠 수 있는데, 이건 바람직하지 않다! 

 

 

이보다는 다른 방식으로 상대방 얼굴을 바라볼 필요가 있다. 어떻게? 

 

1) A4 용지를 보듯이 얼굴 전체를 봐야 한다.

폭넓은 눈길로 보면서 전반적인 인상을 포착할 수 있다.

여자 친구가 새 옷을 보여줄 때, 당신은 단추 하나하나며 위아래 색상을 다 보지는 않을 것이다. 그게 아니라, 전체 윤곽을 보며 옷이 전체적으로 어떻게 보이는지를 볼 것이다. 

운전자 역시 자동차를 몰고 가면서 도로를 그런 식으로 보지 않는가. 운전자는 한 곳만 집중적으로 보는 게 아니라 분산된 눈길 서너 개가 있어서 도로 전체를 본다. 

 

대화 상대도 그렇게 보도록 습관 들일 필요가 있다.

그러면 눈알 희번덕거리는 일이 없으면서도 상대방 얼굴을 통으로 보며 세세한 표정 변화에 즉각 반응할 수 있다.

 

이제 다시 정리해 보자. 

일이나 업무 성격에 따라 당신은 상대방을 더 넓게 혹은 더 좁게 볼 수 있다. 

대화 초반에는 상대의 전체 상태를 살피기 위해 최대한 폭넓은 시야를 유지하는 게 더 좋다.

즉, 큰 삼각형을 이룰 필요가 있다. 삼각형의 밑변은 어깨선, 삼각형 꼭대기는 상대의 머리. 

상대의 내적 확신, 그의 지위, 당신에 대한 호감 등이 늘 이 삼각형에 반영될 것이다.

즉, 고개를 기울이나 반듯하게 세우나, 당신에게 고개를 좌측으로 돌리나 우측으로 돌리나, 고개를 어깨에 처박나 혹은 당당하게 들고 있나.

 

2) 구체적인 문제를 결정하게 될 때는, 작은 삼각형 안에 주의를 기울이는 게 더 좋다.

삼각형이 양 눈썹 라인에서 콧날과 입으로 이어지면서 작아진어쩌면 이건 사다리꼴에 더 가까울 것, 왜냐면 입 양쪽 가장자리까지 이어져야 하니까. 

 

이마와 눈썹, 눈가, 벌름거리는 콧잔등, 입술의 섬세한 움직임 등을 동시에 보게 되는 이 윤곽 안에 풍부한 감정이 다 집중돼 있다. 이 작은 삼각형에 주의가 집중될 때, 당신은 상대가 자신을 이해하고 느끼는 것보다도 더 빨리 그의 감정을 이해하고 느끼게 될 것이다. 

 

이 폭넓고 분산된 눈길을 연구하라. 

당신은 어디를 보는가? 대화 상대를. 더 구체적으로 말하자면, 그의 얼굴을. 

더더욱 구체적으로 하자면? 전체를 보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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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ind Stalking/명상의 길2019. 12. 8. 14: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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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당신은 자신에 대해 얼마나 알고 있나요?"  

- 우리가 자기 자신을 썩 잘 알지 못하고 있음을 입증하는

 실험 7가지 

 

사람들은 자신의 성격을 다 알고 있으며 어떤 행동에 대해 어떤 반응을 보일지 정확히 짐작할 수 있다고 여기는 편이다. 그런데 실제로는 우리네 심리가 우리 생각 이상으로 복잡하다는 점을 여러 실험이 보여준다. 

 

1. 사람은 뜻하지 않은 일을 하게끔 자기 자신을 내몰 수 있다.  

 

믹서기 안에서 헤엄치는 금붕어

난 2000년 칠레의 도발적인 예술가 마르코 에바리스티가 덴마크의 한 갤러리에서 퍼포먼스를 펼쳤다. 갤러리 방문객들 눈앞에 믹서기가 10대 있고, 그 각각에서 금붕어가 헤엄치고 있었다. 방문객 어느 누구든 버튼만 누르면 믹서기 안에 있는 금붕어를 산산조각낼 수 있었다. 

한 시간쯤 뒤 방문객 한 사람이 버튼을 눌렀다. 그러자 경찰이 금방 출동해서 전기를 차단했다. 갤러리 책임자는 동물 학대 혐의로 기소되어 269 유로의 벌금형을 받았다. 

더 읽기 전에 이 사건에 대해 여러분 각자의 느낌이 어떤지 알아보시라. 

가장 흥미로운 점은 갤러리에 온 사람들이 사실상 세 그룹으로 나뉘었다는 것. 버튼을 누르기로 작정한 가학적 성향의 사람이 있고, 관망자들이 있었으며, 터무니없는 예술을 비난하는 도덕주의자들이 있었다. 하지만 물고기를 죽이도록 강요한 사람은 아무도 없었다. 

단지, 관객들이 사실상 스스로 긴장된 분위기를 조성한 까닭에, 개중 한 사람이 그걸 견디지 못하고 버튼을 누르고 만 것이다. 

 

2. 사람은 현실과 실제를 자신에 대한 자기 생각에 맞게 조정한다. 

 

여성의 얼굴에 깊은 흉터를 만드는 분장

1993년 오하이오 대학의 연구자들이 여성 몇 명의 얼굴에 커다랗고 추한 흉터를 그려 넣었다. 그들이 거울로 자기 얼굴을 보게 하고는, 그런 모습으로 모르는 사람들을 만나게 될 것이라고 알렸다. 그다음에 그들 얼굴에 보호 크림을 발랐는데, 실상은 그 여성들 모르게 흉터를 지운 것이었다. 

그런데 낯선 사람들과 만난 뒤 많은 피험자 대다수는 자기네가 갖가지 차별을 당했으며 심지어 상대방이 그들을 무시하고 깎아내리는 언행을 똑똑히 기억하여 말하기까지 했다. 

비록 실험에 참여한 여성 누구도 얼굴에 보기 흉한 상처 따위는 없었는데도 (처음에 분장한 ‘상처’는 이미 지웠으니까), 자기한테 그런 흉터가 있다고 여김으로써 그들은 차별당하고 모욕당한다고 스스로 느낀 것이었다. (이런 걸 가리켜 자격지심이라고 하나? 열등의식? 콤플렉스?) 

 

3. 우리는 자기 주변의 것을 별로 알아차리지 못한다. 

이 실험에서는 한 배우가 길을 묻기 위해 행인에게 다가갔다. 행인이 길을 알려주는 동안, 두 사람 사이로 커다란 문짝을 든 일꾼들이 지나가면서 몇 초 동안 두 사람 시야를 가렸다. 그 틈에 처음 배우를 다른 배우로 바꾸어서, 그 행인 앞에는 다른 사람이 있게 됐다. 키도 다르고 옷차림과 머리 모양, 목소리가 다 완전히 다른 사람이었다. 그런데도 실험에 등장한 행인들 대다수는 자신의 상대가 바뀌었음을 알아차리지 못했다. 

 

토끼가 있는 숲속 사진 두 장, 차이는?

이런 <변화에 대한 맹목>은 우리네 지각과 인식이 얼마나 선별적이고 선택적인지 잘 보여준다. 믿기가 힘든가? 직접 확인해 보시라. 여기 두 장의 사진에서는 한 군데가 다르다. 그게 무엇인지 알아보라. 그리고 일단 알아본 다음에는 그게 눈에 들어오지 않을 수 없을 것이다. 

 

4. 의지력이 우리 성공에 직접 영향을 미친다. 

 

 

<마시멜로 테스트>는 40년 전에 처음 실행됐다. 나중에 알고 보니, 먹고 싶은 욕구를 누르며 더 오래 기다릴 수 있었던 유아들이 1분도 못 참은 아이들에 비해 고등학교에서 행동이나 약물, 체중 등의 문제가 더 적은 것으로 드러났다. 

이제 연구자들은 40대가 된 그들을 대상으로 이 실험을 계속했다. 그들에게 컴퓨터 화면으로 어떤 이미지들을 보여주는 동안 그들은 일정한 과제를 수행해야 했다. 알고 보니... 유년기에 의지력 부족을 드러낸 사람들은 성인이 되어서도 화면에 뜬 이미지에 신경이 분산된 까닭에 주어진 과제 처리에 더 서툴렀다. 

하지만, 의지력 부족이 지능이 떨어진다는 뜻은 아니며 감성적 만족을 억누르는 게 올바른 선택이 아닌 경우가 있다고 연구자들은 강조한다. 그래서 “자신의 감정적 충동을 따르는 사람들이 훌륭한 여행자나 사업가가 된다”고 말하기도 한다. 

 

5. 우리 내면에는 우리 생각보다 더 큰 잔혹함이 도사리고 있다. 

 

스탠퍼드 대학 지하실에 설치한 실험용 감옥

스탠퍼드대학의 지하실을 감옥처럼 만들고 실험에 지원한 남성들을 받아들였다. 지원한 대학생들을 제비뽑기로 12명씩 교도관과 죄수 두 그룹으로 나눴다. 그 이전에 그들의 심리 안정과 건강 상태를 다 검사하고 확인했다. 두 그룹의 참여자들이 똑같은 급료를 받았다. 실험은 4주 동안 진행됐다. 

죄수들에겐 이름 대신 수인번호가 달린 죄수복을 주었다. 교도관들에겐 진짜 유니폼을 입히고 곤봉과 짙은 선글라스를 지급했다. 그들의 임무는 무력을 쓰지 않고 ‘죄수들’을 관찰하는 것. 

둘째 날 죄수들이 소요를 일으켰다. 소요를 진압하기 위해 교도관들이 소화기를 이용했다. 곧 교도관들은 죄수들이 콘크리트 바닥에서 알몸으로 잠자게 했고, 샤워와 화장실 이용은 특전이 되었다. 

교도관 셋 가운데 하나가 가학적인 성향과 잔인함을 드러내면서 수감자들을 노골적으로 조롱했다. 이런 처사에 항의해 한 피험자가 단식을 공표하자, 그를 비좁은 옷장에 가두었다. 다른 죄수들에겐 하룻밤 담요를 포기하든지 아니면 그 주동자를 밤새 ‘독방’에 가두는 걸 받아들이라고 제시했다. 단식을 공표한 동료 죄수가 독방에 갇히는 대신 담요를 포기하겠다는 사람은 한 명밖에 없었다. 

실험이 예정한 4주가 아니라 1주일 만에 끝나게 됐다. 대학 지하실에 설치한 실험용 감옥을 조기 폐쇄하자 많은 ‘교도관’들이 아쉬워했다. 

 

6. 사람들에겐 도덕 규준보다 권위가 더 크게 작용한다.

 

사람에게 전기를 흘려 괴롭히다

보통사람은 자신의 업무라면 다른 사람에게 얼마나 고통을 가할 수 있을까? 

예일대학의 실험에서는 ‘학생’이 과제를 수행해야 하고, ‘선생’은 그 과제를 검사한 뒤 실수가 나올 때마다 전류를 흘림으로써 ‘학생’을 징벌해야 했다. (물론, ‘학생’은 그 역할을 맡은 배우로서 전기가 찌릿찌릿 흐른다는 시늉만 취했을 뿐이다.) 

‘선생’이 다른 방으로 들어갔는데, 거기엔 전압이 적혀 있고 손잡이가 달린 발전기가 있다. 즉, 그는 피험자에게 전기가 흐를 위험성을 인식했다. ‘선생’은 15볼트로 시작해서 실수가 발견될 때마다 전압을 계속 증가시켜 450볼트까지 올려야 했다. 가장 강한 충격에 이르렀을 때, 실험자는 ‘선생’에게 마지막 스위치를 계속 이용하라고 요구했다. 

‘선생’이 머뭇거릴 때마다 실험자는 그런 행동이 실험에 아주 필요하다면서 계속하도록 요청했다. 또, 그렇게 해도 ‘학생’이 심각한 상처를 입지는 않을 것이라고 ‘선생’에게 보장했다. 

결과적으로, 대다수 ‘선생’은 (40명 가운데 26명은) 실험자가 그만두라고 할 때까지 최대 전압을 (450볼트를) 고분고분히 계속 사용했다.

이건 정상적인 성인들이 많은 일을 그저 권위자의 지시에 따라 할 수 있다는 사실을 보여주었다. 

 

7. 사람들은 자신의 확신 때문에 실제를 잘 인식하지 못한다. 

 

탁자 위에 있는 철제 꽃병

전기공학 교수이자 장난을 즐기는 Arthur Ellison이 강의를 게임으로 마치고자 했다. (동료 교수 몇몇이 포함된) 지원자들에게 탁자 위에 놓인 철제 꽃병에 주의를 집중하라고 청했다. 피험자들은 꽃병을 바라보면서 염력으로 꽃병이 공중에 떠오르게 해야 했다. 그런데 그렇게 됐다. 꽃병이 탁자 위에서 떠오른 것이다. 한데 엘리슨은 놀라지 않았으니, 그가 전자석을 이용해 철제 꽃병이 솟아오르게 한 것이니까. 

그다음에 이 현상의 원인을 두고 의견이 분분했다. 참여자 한 사람은 꽃병이 부양하게 하는 회색 물질 같은 걸 보았노라고 말했다. 다른 참여자는 아무 일도 일어나지 않았으며 꽃병은 제 자리에서 움직이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둘 다 자신의 확신에 유리하게 실제 일어난 일을 뜯어고쳤으며, 그리하여 둘 다 틀린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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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ariety/Podcast2019. 11. 25. 13: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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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소통법칙 14가지 (3)  






지구와 인공위성 간의 커뮤니케이션



7. 현대인들의 소통 용량


8. 공감 드러내기, 감정이입



9. 좋은 청자 되기 


10. 소통 시간의 60-70% 시선접촉  



11. 갈등 요소 피하기


12. 상대방 이야기 골자 파악



13. 상대방 신체언어에 주목


14. 상대방 관심과 요구에 부응하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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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7과. 부모들의 감정... 이건 어떻게 하나?  

 

누구의 문제인가? 
두 가지 상황 – 두 가지 ‘컵'

규칙 5: 자신의 심적 체험을 아이한테 말하기 
규칙 6: <나–메시지>보다 <너–메시지>로 
규칙 7: 조건이나 환경을 바꾸기 규
8: 기대를 바꾸기  
규칙 9: 누가 더 걱정해야 하나

가정에서 수행할 과제  
부모들의 질문 

 

내 생각에, 지금까지 레슨을 거치면서 당신은 이런 의문을 여러 번 품었을 것이다. 

그렇다면 우리의 (부모들의) 감정은 어떻게 처리하지?
부모들 역시 동요하고 화내고 지치고 마음의 상처를 입지 않는가. 아이를 상대하고 돌보고 인도하면서 키우느라 우리도 힘들어, 때론 고통스럽기도 하고… 우리의 힘겨운 얘기는 도대체 누가 들어줄 것인가? 우리가 겪는 심적 체험과 마음 상태는 어떻게 해야 하나?

 

그런 의문이 드는 것은 당연하다. 이에 관해 이번 레슨에서 생각해 보자. 

 

* * *

우선 어떤 상황에 관한 얘기인지 더 분명하게 알아보자.

심적 동요, 염려, 마음 상함, 화가 남, 불쾌함 따위에 부모가 훨씬 더 크게 휘둘리는 경우를 말한다. 아이 때문에 그렇게 된 것인데, 정작 아이는 아무렇지도 않고 태연하기만 한 경우를 말한다. 달리 말해, 이 상황은 아이의 정서적 문제를 다룰 때 지금까지 우리가 해온 것에 반대되는 것이다.

 

부모와 아이의 감정을 두 개의 ‘컵’으로 묘사하자.

아이가 더 많이 애를 태울 때, 여러 감정 상태에서 들끓을 때, 아이의 ‘컵’은 가득 차고, 부모는 상대적으로 차분하며 ‘컵’ 수준이 낮다. 

 

부모보다 아이가 어떤 감정에 들끓는 상태

 

그리고 다른 상황은...

아이는 그리 크게 신경 쓰지 않고 안달하지도 않는데, 부모가 어떤 감정으로 가득 차 있을 때. 두 번째 유형의 예는 이렇다. 

 

부모가 아이보다 감정에 더 시달릴 때

 

1. 

귀가하는 길에 집에 거의 다 와서 당신이 아들과 마주쳤는데, 아이의 얼굴이 지저분하고 상의 단추가 뜯겨 나가고 셔츠가 바지에서 튀어나왔다. 지나가는 사람들이 아이를 쳐다보며 씩 웃는데, 그런 아들 모습에 당신은 불쾌하고 이웃들 보기에 좀 창피하다. 하지만 아들은 그런 주변 정황은 전혀 알아채지 못하고, 신나게 놀다가 이제 퇴근하는 아빠와 우연히 마주쳐서 좋아한다. 

 

퇴근길에 아이가 지저분한 상태로 노는 것을 본 아빠

 

2. 

어린애가 장난감 자동차를 타고 열심히 마루를 달린다.

당신은 출근 준비하느라 서두르는데, 어린 아들이 자꾸 발에 걸리적거리면서 출근 준비에 방해가 된다. 은근히 짜증이 난다. 

 

아빠가 출근 준비하는 데 아이가 마루에서 놀며 자꾸 방해된다.

 

3. 

십대 아들이 또 오디오를 아주 크게 틀었다. 당신 신경을 날카롭게 건드린다. 

 

십대 아들이 또 오디오를 아주 크게 틀어서 엄마가 힘들어한다.

 

* * *

이런 경우에, 그러니까 부모가 어떤 (부정적인) 감정에 가득 찰 때는 어떻게 해야 하나? 

 

<규칙 5>는 다소 역설적으로 보일 수 있다.

만약 아이의 행동 때문에 당신 마음이 불편하고 부정적인 감정이 생긴다면, 
그렇다는 걸 아이한테 알리라. 

 

이 규칙은 감정을, 특히 부정적이고 거센 감정을, 어떤 경우에도 눌러 담고 있으면 안 된다는 점을 강조한다. 즉, 분노를 말없이 참거나 화를 억누르거나 마음의 동요가 큰데 차분한 표정을 지으려 해서는 안 된다. 그렇게 애써 봤자 자기 자신도 아이도 속일 수 없을 것이다. 아이는 당신의 포즈와 제스처, 억양, 표정, 눈빛 등을 보고 어렵지 않게 뭔가 잘못 되고 있음을 ‘읽는다’

 

사실 바로 이 ‘비언어적’ 시그널들을 통해서 우리 내면 상태에 관한 정보의 90% 이상이 전해지는 것 아닌가. 그리고 그런 시그널을 임의로 통제하기란 아주 어렵다. 거의 불가능하다. 얼마 지나면 감정은 통상 날카로운 말이나 행동으로 ‘돌출하고’ 흘러나온다

※ <신체언어 개관>

 

그런데... 그런 감정을 아이도 당신 자신도 기분 상하지 않게 표현해야 하지 않나? 그렇게 하려면 어떻게 말해야 하나? 

 

<규칙 6>

자기감정을 아이한테 말할 때, 1인칭을 이용하라. 
자신과 자신의 심적 체험을전하라, 아이와 아이 행동에 관한 것이 아니라. 

 

* * *

저 앞에 소개한 세 가지 사례로 돌아가서, 규칙 5와 규칙 6을 적용하여 부모의 반응과 아이에게 할 수 있는 말을 만들어 보자. 이런 식이 될 것이다. 

 

1. 난 애들이 지저분하게 다니는 걸 좋아하지 않는다. 이웃들 보기에도 창피하고

2. 출근하려고 서두르는데 누군가가 발밑에서 기어 다니고 계속 걸리적거리면 난 출근 준비가 힘들어. 

3. 요란한 음악 소리에 나는 아주 지친다, 얘야. 

 

여기에 다 1인칭 대명사가 쓰였음에 주목하라. 따라서 이런 종류의 언급을 심리학에서는 <나–메시지>라 불렀다. 

 

부모 중에 혹자는 달리 말할 수도 있을 것이다. 예를 들면, 

1. 넌 왜 그 모양으로 다니니? (부끄러운 줄도 모르고!) 

2. 다른 데서 놀 수 없니? 발밑에서 자꾸 걸리적거리니까 출근 준비가 안 된다.  

3. 소리를 좀 줄일 수 없겠니? 

이런 언급에서는 2인칭 대명사가 쓰인다. 이것을 <너–메시지>라 부를 수 있다. 

 

얼핏 보기에 <나-메시지>와 <너-메시지>의 차이가 크지 않은 듯싶을 수 있다. 게다가 후자가 더 익숙하고 ‘더 편하다.' 하지만 그런 말에 아이는 불쾌감을 느끼고 자기방어에 나서면서 불퉁거리게 된. 그런 만큼... 후자 같은 표현은 피하는 게 좋다. 

 

넌 도대체 언제나 돼야 방을 치울 거니?!

결국 <너–메시지>에는 본질적으로 아이에 대한 공격이나 비난, 비판이 담길 수밖에 없다. 전형적인 대화가 이렇다. 

넌 도대체 언제나 돼야 방을 치울 거니?! (질책, 꾸중)

– 그만해요, 아빠. 어차피 내 방이잖아!

넌 아빠한테 말하는 투가 왜 그래?! (비난, 위협)

– 내가 어떻게 말했는데?

 

* * *

<나-메시지>에는 <너-메시지>보다 장점이 몇 가지 있다.

1. 아이에게 서운하지 않은 형식으로 자신의 부정적인 감정을 표현할 수 있다.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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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람과 물건  

 

한 사내가 새로 산 자동차에 광을 내고 있는 참에, 

네 살 된 아들이 돌조각을 주워 자동차 옆구리에 줄을 좍좍 그었다. 

그걸 보고 화가 난 사내가 아이의 손을 잡아채서 여러 번 때렸다. 

휘두른 물건이 너트를 조이는 렌치인지도 의식하지 못한 채.

 

사람과 물건, 자동차를 광내는 아빠와 곁에서 노는 어린 아들

 

급히 병원에 데려갔지만 손가락을 하나도 살릴 수 없었다. 

골절이 하도 많고 심했던 것.

 

아빠를 보게 되자... 아이가 고통스러운 표정으로 물었다.

“아빠, 내 손가락들은 언제 다시 커지지?”

사내가 자책감에 시달리면서 아무 말도 못했다.

 

 

그가 혼자 집으로 돌아와서 새로 산 자동차를 성난 발길로 수없이 걷어찼다. 

자신의 어리석은 행동을 한탄하며 참담한 심정으로 자동차 곁에 주저앉았다. 

그러다가 어린 아들이 낸 흠집을 물끄러미 봤는데...

거기에 적힌 것은 바로...

.

.

“아빠, 사랑해요!”

 

다음 날 사내는 스스로 목숨을 끊고 말았다.

 

*******

 

노여움과 애정에는 끝도 한도 없다. 

아름답고 사랑스러운 삶을 꾸리려면 후자를 택해야겠지.

 

물건이란 쓰기 위한 것이고, 사람이란 애정의 대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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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irchimin.tistor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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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마인드가 

 <거짓된 나>를 만드는 방식  

 

마인드가 감정과 결탁하지 않았다면 사람을 그다지 크게 지배하지는 못했을 거예요.

한데, 마인드는 사실상 감정을 만들어 냄으로써 사람을 더 단단히 얽어맵니다

생각이 정보에 불과한 것이라면, 감정은… 에너지에요. 즉, 실질적인 힘입니다. 

이 힘이 아주 단단한 틀을 만들어서 사람을 가둘 수 있는 겁니다. 

 

마인드는 감정을 생산하면서 거짓된 나인 에고를 만든다.

 

감정이란… 마인드의 작동에 몸이 반응하는 것이다.  

예를 들어볼까요. 만약 ‘음, 누군가가 나를 공격할지도 몰라’ 하고 생각한다면… 몸이 나 몰라라 가만있지 않아요. 그 생각에 반응하여 두려움이나 분노, 적대감 같은 감정을 분출합니다

 

생각이 신체 수준에서 계속되고 반영되어 나타나는 것이 바로 감정입니다.

어떤 사람의 어떤 감정을 접하면서, 우리는 그 사람이 무슨 생각을 했거나 하고 있는지 짐작할 수 있어요.

사람들이 자기가 무슨 생각을 하는지 늘 인식하지는 못해요. 자신의 진짜 생각을 늘 인정할 수 있는 것도 아니에요. 게다가… 생각은 거짓말을 할 수 있어요.

한데 감정은 절대 거짓말을 하지 않습니다.

만약 마인드가 이런 말을 하는데 감정은 저런 것을 드러낸다면, 언제나 감정 쪽이 솔직한 겁니다. 예를 들어, 계속 화를 내면서도 ‘내 머릿속에 노여움 같은 건 없어’ 하면서 인정하지는 않는 경우가 종종 있으니까요. 자신한테도(!) 말이지요.

반면에 감정은 화난 상태를 곧이곧대로 드러내요. (소통에서 이른바 신체언어가, 혹은 비언어적 소통 수단이, 중요하게 대두되는 것도 바로 이런 이유 때문입니다.) 

 

마인드가 감정을 촉발하면 우리 몸에서는 그 감정에 걸맞은 특정 에너지가 충전됩니다. 

이 에너지는 우리를 지배할 뿐 아니라, 자기를 낳은 생각을 더 키우기도 해요. 악순환이죠! 

마인드가 족쇄를 더 바짝 조이면서, 우린 이미 자유롭지 못하고 더 이상 자신의 주인이 되지 못해요. 그 대신 마인드가 감정과 연합하여 우리의 행동을 지배합니다

그리고 우리는 감정과 결부된 마인드를…

바로 우리의 인격이요 이른바 <나>라고 불리는 것이라 여기기 쉽습니다. 그렇게들 막연히 생각합니다. 

 

그러나 이건… 본연의 <나>가 아니에요. 

<존재>의 참된 본질과 연결되며 그 일부인 <나>가 아니에요! 

이건 <거짓된 나>입니다. 

 

이 <거짓된 나>라는 개념을 에크하르트 톨레는 <에고 ego>와 같은 것으로 봅니다. 

사전의 정의로 에고는

1) 인식과 행위의 주체가 되는 자기 자신. 자아(自我)

2) 자기 자신의 이익만 꾀하고 사회 일반의 이익은 염두에 두지 않으려는 태도 등을 가리킵니다. 

이런 정의를 염두에 두면서,

에크하르트 톨레는 <거짓된 나>를 가리키기 위해 <에고>라는 단어를 쓴다고 알아두면 되겠어요. 즉,

마인드와 감정의 결탁으로 생겨났으며, 만물과 하나이고 <존재>의 일부인 <참된 나>에서 우리를 떼어놓는 <거짓된 나>를 에고라 칭합니다

 

‘그렇다면, 사랑이나 기쁨이나 감사 같은, 이른바 긍정적인 감정은 뭐지? 이것도 마인드가 만들어 내는 거 아니야?’

하는 의문이 들 수 있어요. 

에크하르트 톨레는 그렇지 않다고 봅니다.

사랑, 기쁨, 감사, 마음의 평화 등은… 제대로 이해한다면, 감정의 차원을 넘어서는 것이라 하겠습니다. 감정이 아니라 감정을 넘어서서 <지금 여기 살아 있음>의 깊은 상태라는 것이지요

<존재>와 짧은 순간 접하기만 해도,

우리는 지극한 행복과 조용한 기쁨, 평온, 사랑, 감사를 맛보게 됩니다.

그런 상태를 접할 만한 계기가 없다 해도, 마인드에서 그런 생각을 일구지 않았다 해도, 그런 걸 다 느낄 수 있습니다. 

 

그리고 사람들이 흔히 사랑이요 기쁨이라 부르면서 긍정적인 감정이라고 여기는 것은…

실제로는 바라던 것을 얻은 데서 나오는, 짧은 만족감이나 기대 충족감, 혹은 만족하리라는 예감인 것일 뿐입니다. 

문제는…

이런 느낌들은 아주 빨리 지나가고, 그게 있던 자리에 떨치기 힘든 고통이 다시 들어선다는 점이에요.

<거짓된 나>가 우리를 지배하는 한(!) 그럴 수밖에 없습니다.

 

  실습 3  

 

이런 걸 한번 생각해 보십시오. 

나는 대체로 어떤 감정을 더 많이 품고 드러내나?’ 

하나씩 나열하세요. 노트에 적어도 좋겠지요.  

감정이란 마인드의 (혹은, 생각)의 작동에 몸이 반응하여 나오는 것이라는 점을 꼭 기억해 두세요. 

‘어떤 생각이 어떤 감정을 유발했을까? (혹은, 유발할 수 없었을까?)’

하고 자문자답해 보십시오. 

 

감정 계수. 불안&#44; 사랑&#44; 우울&#44; 경멸&#44; 자부심&#44; 수치심&#44; 질투

 

이때 주의할 것은…

우리가 어떤 감정 상태에 있을 때도 마인드는 ‘(그 감정을 유발하는) 생각이 나에겐 없었고 없다’고 주장하기 쉽다는 점이에요. 즉, 흔히 부정하고 나설 수 있는 마인드의 이 저항을 이겨내야 합니다.

어렵지 않아요. 어떤 감정이 있다면 그에 상응하는 생각도 당연히 (반드시) 있는 법이라는 점을 인정하기만 하면 됩니다.

 

예를 들어, 모욕감을 느꼈다고 쳐요.

그런 느낌은 어떤 생각 때문에 일어났을까요. 

이런 거 아닐까요.

‘저 사람이 날 깔보는군, 업신여기는 거야, 내가 그렇게 만만해 보이나? 지는 얼마나 잘 났는데? 에이, 기분 나빠, 적당한 때 한번 따져야겠어.’ 

혹은, 누군가에게 화가 난다면, 이 감정의 밑바닥에는 이런 생각이 도사리고 있을 거예요. 

‘이 사람은 못됐어, 내가 원하는 대로 움직이지 않잖아.’

 

어떤 감정 상태에 빠져서도 그 상태를 불러일으킨 어떤 생각이 있다는 점을 우리는 미처 의식하지 못할지도 모릅니다. 알아야 하는데 말이지요. 그렇다면 방법은 하나… 

자기 자신에게 솔직해지는 법을 익힐 필요가 있습니다. 

‘지금 내 감정을 어떤 생각이 촉발하는지’ 인식하는 법을 알아야겠어요. 

 

이 생각을 찬찬히 들여다보면…

‘아하, 내가 실제 벌어지는 것과 좀 다르게 생각하고 있군. 과장되거나 한쪽으로 치우쳐서 생각했네’

하는 점을 깨닫게 될 거예요.

혹은, 그런 생각이 전부 진실만 반영하는 것은 아니며, 때론 진실을 왜곡하기도 한다는 사실을 알아차리게 됩니다. 

간단히 말해,

마인드가 우리를 갖고 놀면서 착각과 망상으로 이끄는 겁니다. 

감정은 이 망상을 더 키울 뿐이고

이것이 바로 마인드가 감정과 한통속이 되어 거짓된 실체를 만들어 내는 수법입니다.
안타깝게도…
우리는 이 거짓된 현실의 포로가 되는데,
이 거짓을 파헤치고 나면 망상이나 착각의 포로 상태에서 벗어나 실제의 삶으로 돌아갈 수 있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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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남자 심리 탐구 3   

여성들이여, 남자 심리를 아시는가?

 

 

만약 남자가 도움을 청했다면 도움이 필요하다는 뜻이며, 그가 청한 대로 하는 게 더 좋아. 남자가 도움 청하지 않으면, 필요 없다는 뜻. 필요 없다는 뜻이에요, 여성들이여! (먼저 나서지 않는 게 더 좋다는 말이겠지요?) 

 

남자들은 대체로 누구한테 도움받기를 안 좋아 해, 특히 여자한테 받는 것은 더 그래.

청하지 않은 도움을 여성한테 받는다는 것을 남자는 자신의 무능력을 입증하는 것이라 여기기 때문.

여자의 도움을

'당신은 스스로 해결하지 못할 거야!”

하는 메시지로 해석하는 것. 그러면서 속으로는

'나 스스로 할 수 있어!'

하고 외친다.

 

남자 심리 탐구 3.

 

예를 들어, 남자가 바퀴 달린 여행 가방을 끌고 간다면, 계단 어디서 돌아가는 게 더 편하고 쉽다고 일러줘선 안 돼. 남자들은 그것을 도움이 아니라 자잘한 염려요 자신을 믿지 못하는 것으로 해석하니까

남자는 무엇이든 스스로 처리하는 것을 더 편하게 여긴다. 남자다운 것이라 여긴다. (왜? 왜냐하면, '그렇게 생겨먹었으니까!' ^-^ 뇌 구조의 차이, 사회 통념과 사회화 과정에서 생기는 차이...) 

 

또 다른 예.

남편과 아내가 친구 집에 놀러 간다. 남편이 운전하는데 길을 잃은 것 같아.

남편이 초조한 기색으로 지도를 열심히 들여다본다.

시간은 흐르고...

그런 상황에 답답증을 느낀 아내가

“차를 세우고, 내가 나가서 물어볼까?”

하고 말한다. 이때 남자가 벌컥 성을 내고, 그러면 아내도 몹시 기분 상할 수 있다. 

 

사실, 아내는 배려하는 마음에서 이런 메시지를 전하고 싶었던 것. 

“당신은 내 남편이고 소중한 사람이야, 당신이 곤란한 상태에 빠지기를 원치 않아요!” 

 

한데, 남편은 그걸 자기 능력에 대한 불신으로, 바보 같은 짓에 대한 비판으로 받아들인다. 즉,

“당신은 날 어디로 데려가는 거야, 당신하곤 도저히 같이 못 다니겠어, 친구 집까지 갈 수나 있겠어?!” 

(같은 말을 두고 해석이 영 딴판이다. 이런 경우,

사실은 어휘 선택도 중요하지만, 더 중요한 것은 비언어적 소통 수단이다.

즉, 어투, 어조, 억양, 표정, 눈빛, 제스처, 몸짓...

왜?

왜냐하면, 마음과 감정은 입말보다 몸짓말에서 더 분명하고 정직하게 드러나니까!)

 

이런 상황에서 괜한 마찰 빚지 않고 매끈하게 처신하려면? 

여성들이여, 상냥한 빛을 띠고 남편을 믿으시라. 

잠시 입을 다물고, 청하지 않은 조언은 하지 마시라. (*일반적으로도 이런 아포리즘/경구가 있다. "청하지 않은 조언을 하는 것만큼 어리석은 짓도 없다.") 

그 대신 남편 손을 가볍게 잡고 상냥하게 말하라. 

“걱정 말아요, 길을 찾게 될 거야, 서두를 일 하나 없어요.” 

 

그리고 몇 분 뒤 그런 말에 남자가,

'여자를 곁에 두고 길 하나 못 찾다니, 이런 멍청이'

하면서 속으로 자책하는 마음이 좀 가라앉았다 싶을 때,

“내가 알아볼까요? 행인들한테 물어볼까?”

하고 물을 수 있다. 즉, 당신 도움 없이도 남자가 스스로 다 해낼 것임을 강조하는 것. 

그때 비로소 그는 마음(자존심) 상하지 않으면서 당신의 도움을 받아들일 것. (이런 경우를 두고 세상에서는 현명한, 지혜로운 여인이라고 이름 붙인다.)      

결론 7)
여성들이여, 크든 작든 어떤 일을 남자가 결정하도록 맡기시라. 

 

이와 관련된 특징.

여자가 곁에서 뭔가를 두고 단호하게 말하는 것을 남자들은 좋아하지 않는다. 그것도, 남자 의견은 묻지도 않은 채. 

지혜로운 여성은 대화하면서 하루에 열 번을 멈추고 남편에게 묻는다. 

“당신은 어떻게 생각해요?”

"당신 생각은 어떤가요?" 

 

그것으로 충분해, 남자는 제 의견을 꺼내면서 행복감을 느낄 것.

남자와 언쟁할 필요가 없음은 당연해.

만약 남자 생각에 동의하지 않는다면, 그가 왜 그렇게 생각하며 어떻게 그런 결정을 내렸는지 몇 번이고 물을 수 있다.

그러나 그건 이해하기 위한 물음이어야 하지,

‘당신 머릿속엔 도대체 뭐가 들었나?’

하는 뉘앙스의 의례적 질문이 되어선 안 된다.     

결론 8) 
여성들이여, 대화중에 더 자주 말을 멈추고 남자에게 물으라. 
“근데, 당신 생각은 어때요?”

(알림)  Voice Training에 관심 있는 분들은 여기를 참조해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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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명한 독서 방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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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ooks/글쓰기2019. 6. 19. 09: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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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how, don't tell!"  

 

“얘기하지 말고, 보여주라." 

글 쓰는 이들이 심심찮게 들었을 이 구호는 도대체 무슨 뜻인가? 

<Telling>은 당신의 해석과 결론을 독자들에게 건넨다는 뜻, 
반면에 <showing>은 독자들이 스스로 결론 내리게끔 세세한 상황과 행위를 충분히 제공한다는 뜻. 

 

do show, don't tell

 

예를 들어본다. 

TELLING: 그녀는 수줍음이 심해서 많은 사람들 속에 있기를 꺼리는 여성이었다. 
SHOWING: 그녀는 한쪽 구석으로 눈길을 돌리다가, 십여 명이 뒤섞여 있는 장면에 숨이 막혔다. 

<보여주기>는 독자를 스토리에 끌어들여서 적극적으로 관여하게 한다. 

<말하기>는 독자를 일방적인 전달의 (강연이나 설교의) 소극적인 수신인으로 만든다. 

 

보여주는 방법 (How to show) 

1. 감각을 적극 활용한다. 

독자가 보고 듣고 냄새 맡을 수 있는 것들을 보여주라. 이미지를 만들 수 있는 구체적인 명사와 강한 동사들을 이용하라. 즉, “그녀는 발끝을 세우고 걸었다”가 ‘그녀는 걸었다’보다 더 많은 것을 독자에게 알려 준다. 

2. 독자에게 결론을 안기지 않는다. 

즉, "영희는 믿음직한 친구였다" 하고 말하는 대신, 그런 결론을 독자가 나름대로 내리게끔 영희가 행동하는 장면을 보여주라. 

 

<말하기>임을 가리키는 징조 몇 가지

 

1) 형용사 이용, 특히 연결 동사와 결합해서. 즉, 그녀는 아름다웠다. 그녀는 흥미를 보이는 듯했다. (*she was, looked, felt, appeared, seemed.) 이건 추상적인 형용사일 때 특히 그렇다. 즉, 아름다운, 흥미로운 등. 

(*연결 동사/copula: 주어와 주격 보어를 연결하는 be, seem, appear 등.)

<telling>: 영희는 감명 받은 듯 보이지 않았다. 
<showing>: 영희는 고개 떨구이고 제 코를 내려다보면서 꿈쩍도 안했다.

 

2) 동사 이용하기, 특히 dialogue tag에서.

<telling>: “넌 그렇게 멍청한 거야.” 그녀가 사납게 말했다.
<showing>: “넌 그렇게 우둔한 거야.” 그녀가 문을 쾅 닫았다.

 

3) 감정에 관련된 단어들 이용. 감정을 칭하는 대신, 인물이 무엇을 느끼는지 보여주기 위해, 행동과 본능적으로 우러나는 리액션과 신체언어를 이용하라. 

말하기: “이건 내가 판단할 게 못 돼,” 영희가 특유의 수줍음으로 말했다. 
보여주기: “이건 내가 판단할 일이 아닌데.” 영희는 속눈썹을 내려뜨리고 검은 테가 둘린 손톱들을 응시했다. 

 

4) 대화 라인이 어떻게 읽혀야 하는지 말하기 위해, ‘...말했다’ 같은 dialogue tag를 이용하는 것.

그것보다는, 대화가 스스로 이야기하게 만들라. 

말하기: “꺼져!” 그가 소리쳤다.
보여주기: “지금 당장 꺼져!”

 

5) filter 이용하기. 당신의 캐릭터가 보고 듣고 느끼는 것 등을 독자에게 말한다, 독자가 그것을 직접 체험하게 하는 대신. 

말하기: 영희는 순희가 숨을 가쁘게 몰아쉬는 소리를 들었다. 
보여주기: 순희가 숨을 가쁘게 몰아쉬었다. 

 

 

그럼, 얘기는 (to tell) 언제 해야 하나 

픽션에서 말하기 역시 필요하다. 소설에서 사소한 것들까지 다 보여주기로 한다면, 분량이 엄청나게 늘어날 것이다. 그렇기 때문에 말하는 것이 필요할 때도 있다. 이런 경우가 그렇다. 

 

1) 전환: 말하기는 사소한 것이 발생하는 시간이나 거리의 범위를 축약해 준다. 

예, “그녀는 조반을 챙겨 먹고 직장으로 차를 몰았다” 하고 독자들에게 말하는 것이 더 좋겠다. - 숟가락 동작을 일일이 보여주기보다는.

 

2) 이미 보여준 것을 반복하지 않을 때도 말하기가 필요하다. 

예, “그녀는 증인이 이야기한 것을 보스에게 전달했다.” - 증인과 나눈 이야기를 전부 반복해야 하는 대신.

 

3) 아주 일상적 행위에는 말하기가 더 적절할지도 모른다. 

예, 그녀는 컴퓨터를 닫았다. - "그녀는 마우스를 움직여서 나가기를 클릭했다"  대신.

 

말하지 말고 보여주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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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 논리에 관한 일화 모음

영상 마케팅이란?

신체언어 카드책 1 워밍업

사르트르 <출구 없는 방> (3)

신언서판에 대해

퍼블릭 스피킹(19) 우리말 잘못 쓰기 경연

구두점 총정리 (5-1)

퍼블릭 스피킹(4) 입말 요소

로이 클락의 글쓰기 도구 50 가지

(35) 수사 장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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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이들이 스피치를 잘 준비하게 돕는 방법  

- 좋은 스피치의 법칙 7가지와 기법 5가지  

 

 

“생각하기란 사람의 주된 능력이며, 

그 생각을 표현하고 싶어 함은 사람의 주된 욕구입니다. 

그리고 생각을 전파하는 것은 사람이 누리는 가장 소중한 자유입니다.” 

- 삐에르 부아스트: 프랑스의 사전 편찬자, 시인

 

 

사실, 대다수 사람들은 분명하고 생생하며 설득력 있게 말하고 싶어 합니다.

그런 면에서, 오늘날에는 아이들이 일찍부터 스피치 기법을 두루 익힐 필요가 있습니다. 특히 당신의 아이가 과제물을 발표하고 각종 스피치 경연이나 디베이팅에 참여한다면, 스피치 주요 기법을 미리 습득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청중의 주목을 끌며 내내 귀를 기울이게 하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요? 

 

법칙 1. <주제를 알아야 합니다>

말할 대상과 자료를 잘 파악하고 습득해야겠지요.

스피치 목표를 정하세요.

스피치 계획을 세우세요.

더듬지 않고 텍스트를 말하도록 연습합니다. 

참고: 

데일 카네기가 권하는 스피치 시작

퍼블릭 스피킹(13) 청중 분석

퍼블릭 스피킹(27) 스피치 토픽

(28) 당신은 무슨 얘기를 하고 싶은가요?

 

법칙 2. <단정하고 상황에 어울리는 옷차림> 

외양에도 신경을 좀 써야 합니다. 옷차림은 본인에게 편하고 보는 사람들 마음을 끄는 것이면 충분합니다. 

 

법칙 3. <당당하게 등장합니다>

연단이나 무대, 청중 앞에서 나설 때 자신감 넘치는 태도와 움직임을 연습해야 합니다.

스피치 성공은 청중 앞에 나서는 모습에서 많이 결정됩니다.

첫인상이 처음 30초 안에 형성된다는 점은 이미 잘 알려진 사실이에요. 처음에 좋은 인상을 주지 못하고 나중에 바꾸려 하면, 몇 배나 더 힘들기 마련이지요. 

참고: 

신체언어와 강력한 speaker

비언어적 소통

체언어 카드책 2 개관, 유형  

 

법칙 4. <자연스럽게 행동합니다>

청중 앞에서 행하는 동작이나 몸가짐은 자연스러워야 합니다.

두 손을 계속 탁자나 연단 위에 올려 둔 채 말할 수는 없습니다. 딱딱해요. 어색해요. 말이 자연스레 나오기 힘듭니다.

헛기침을 삼가며, 틀에 박힌 행동은 피합니다.

군더더기 말이나 기계적으로 쓰는 표현은 스피치에서 제거합니다.

아주 가볍게 미소 짓는 것이 좋아요.

 

법칙 5. <화자/스피커의 자세>

두 발을 어깨 너비로 벌립니다.

더도 말고 덜도 말고 바로 그 정도로만 벌립니다. 만약 두 발을 어깨 너비보다 더 좁게 벌리고 있다면, 자세가 불안정하다고 느낄 겁니다. 두 발을 떠받치는 면적이 아주 작으니까요. (두 발을 맞댄 채 서 있다고 생각해 보세요. 힘들지요!) 어깨보다 더 넓게 벌린다면, 보는 이들한테 거들먹거리거나 건방지다는 느낌을 주기 쉽습니다.

어깨는 양쪽이 수평을 이루면서 뒤로 살짝 젖히고, 가슴은 평소보다 조금 더 내밀어 보세요.

또 아래턱은 수평선보다 살짝 위로 올립니다.

두 눈은 물론 앞에 있는 사람들을 친근하게 바라봐야겠지요?  

 

법칙 6. <미소>

얼굴에는 ‘모나리자의 미소’를 띱니다.

즉, 가벼운 미소, 혹은 본격적으로 미소 짓기 직전의 상태 같은 거예요.

만약 표정이 맥 빠지거나 무덤덤하다면, 보는 사람들 기분이 산뜻하지 못하겠지요? 적극성도 성의도 없어 보입니다. 그러니까 가벼운 미소를 짓는 것이 좋습니다.

그렇게 하려면 어떻게 하냐구요? 양쪽 입가를 살짝 올리면 돼요! 

참고: 

미소 지어야 하는 이유 7가지

마스크로 이용하는 미소 (오디오)

생활에 직결되는 몸짓말

 

법칙 7. <시작할 때의 모습 그대로 계속 이어갑니다> 

앞에 나오자마자, 혹은 청중에게 소개된 뒤에 곧장 입을 떼지는 마세요.

잠시 사이를 (휴지를) 두면서, 앞에 있는 사람들을 3-4초 동안 둘러보세요.

그러면서 그들과 처음 눈길을 맞추는 겁니다.

스피치 초반에는 말을 빨리 하지 말아요. 약간 느린 듯하되 또박또박 시작하세요.

그 다음부터는 아래에 소개하는 스피치 기법을 활용합니다. 

 

기법 8. <눈길 맞춤>

스피치하면서 간간이 청자들과 눈길을 맞추도록 애쓰세요. 

참고: 통에서 눈길의 중요성

 

기법 9. <자기 목소리를 잘 다룰 줄 알아야 합니다>

말소리가 단조롭고 지루하게 울려서는 안 됩니다.

더 중요한 대목에서는 좀 더 큰 소리로 말하세요.

스피치 내용에 따라, 좀 더 크거나 나직하게, 좀 더 빠르거나 느리게, 또 아주 빠르게, 또 보통 속도로 말하는 게 중요합니다.

그러면 듣는 사람들이 귀를 더 쫑긋 세우게 되니까요. 

참고: 

목소리 울림의 중요성

(37) 목소리 활용

(36) 목소리 운용  

 

기법 10. <중요한 대목을 따로 강조하는 게 좋아요>

전달하는 내용 가운데 가장 중요한 대목이나 핵심 메시지에 듣는 이들이 더 주목하게 만들어야 합니다.

그러려면 이런 어구를 이용할 필요가 있겠지요. 

“여기에 주목해 주시기 바랍니다.”

“중요한 점은 바로...” 등등. 

 

어떤 대목이나 핵심 사안을 강조하기 위해 취할 수 있는 방법은 여러 가지가 있어요.

휴지를 더 길게 취하기,

의미심장한 눈길을 객석에 보내기,

대목에 걸맞은 특별한 제스처를 이용하기,

억양을 올리거나 낮추기 등. 

 

기법 11. <명료함>

말은 똑똑히 들리고 명확하고 논리가 닿으며 알아들을 수 있어야 합니다.

밋밋한 말과 ‘입속에서 우물거리는 말’을 피해야 돼요. 

참고: 

좋은 딕션과 목소리

(55) 딕션 연습

(54) 발음

딕션 훈련 깐 콩깍지

 

기법 12. <호흡>

숨 들이쉴 때 가슴을 더 펴고, 전체적으로 편하게 호흡하도록 합니다.

어떤 어구를 말하기 전에, 최대한 들이쉴 수 있는 공기의 80%로 폐를 채웁니다.

좋은 스피치에는 ‘횡격막 호흡’이 필수입니다. 더 정확히 말하자면, ‘횡격막-늑간근 호흡’인데, 이 호흡법을 평소에 충분히 익힐 필요가 있어요. 

숨을 충분히 깊게 들이쉬고 내쉬면, 스피치 두려움을 가라앉힐 수도 있습니다.

<4초 법칙>을 이용하세요. 즉, 4초 동안 천천히 깊게 숨을 들이쉰 뒤, 4초 동안 숨을 멈추었다가, 또 4초 동안 천천히 고르게 숨을 내쉬는 것이지요. 

참고: 

(53) 올바른 호흡 연습

(71) 호흡 키우고 목청 틔우기 실전

호흡 실습

언어 호흡

 


지금까지 소개한 법칙이나 기법은

사실 낱낱으로 떨어져 있는 것이 아니라,

대부분이 동시에 서로 연관돼 작동하면서 ‘좋은 스피치’를 만드는 요소들입니다.

따라서 아이들이 그 각각을 충분히 익힌 뒤에 또 종합적으로 연습하도록 이끌 필요가 있습니다.

(알림)  Voice Training에 관심 있는 분들은 여기를 참조해 주세요.

 

관련 포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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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S(1) 퍼블릭 스피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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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찰력과 논리를 동원해서  

  이 사무실의 주인을 찾아보세요  

 

 

신체언어로 보자면, 사람은 거의 누구나

자신의 집이나 사무실, 자동차 등이 자기 소유임을 드러내거나 거기에 개인 영역을 표시하려 들기 마련입니다.  

관찰력을 동원하면 어떤 물건의 주인이 누구인지를 쉽게 알아낼 수 있어요!

이런 의미에서, 신체언어 지식을 토대로 하는 논리에 관해 흥미로운 문제를 하나 다뤄볼까요? 

 

신체언어 해석. 사무실의 주인은?

 

그래요, 지금 당신이 보는 그림 속에 남자 셋이 있는데, 개중에 누가 이 사무실의 주인으로 보이나요? 먼저, 힌트 같은 건 바라지 말고 오로지 당신의 직관과 관찰력과 논리만을  동원해서 알아맞혀 보세요. 세 남자를 주의 깊게 살펴보면... 답이 나올 겁니다. 

당신은 얼마 만에 옳은 답을 내놓을 수 있겠어요? 

이제, 시작해 보세요. 

 

정답

 

모든 작업 공간의 주인이나 소유자는 자기 물건이나 소지품을 몇몇 군데에 두기 마련입니다. 비즈니스맨이라면 업무용 수첩이나 다이어리를 책상에 올려놓거나 자기 저고리를 의자 등받이에 걸어둠으로써 책상과 주변의 공간이 자기 것임을 은연중에 드러낼 수 있습니다. 바로 이런 점이 이 그림에서도 여실히 드러납니다.  

 

 

이런 점을 염두에 두고 세 사람을 다시 잘 관찰해 보세요. 어떻습니까? 

먼저 가운데 있는 남자 2는 이 사무실의 주인으로 봐 주기가 아주 힘들겠네요. 왜냐하면 목 없는 스웨터에 청바지 입고 운동화를 신었잖아요? 왼쪽에 있는 남자 1은 어떤가요? 사무실 주인이라고 하기엔 역시 뭔가 좀 이상하지 않나요? 양복 상의를 갖춰 입고 있는데다, 단추까지 채우고 있어요. 당신이라면 자기 사무실에서 그렇게 하겠어요? "아니, 난 안 그래!" 이런 대답이 귓전에 선하네요. 그럼, 결국... 

 

“아, 그래, 양복 저고리를 벗어 의자에 걸어두고 있는 남자 3이 이 사무실의 주인이구나!” 더 설명하지 않아도 되겠지요? 스스로 유추해 보세요. 얼마나 간단한가요! 

 

이 사무실의 주인은 양복 저고리 걸어둔 사람

 

그런데 런 신체언어와 비언어 소통 수단의 시그널들과 그 해석에 대해 우리는 이미 다 얘기 나눴어요. 여기를 보면 고개를 끄덕일 겁니다. 

참고: 

신체언어 카드책 2 개관, 유형

신체언어 카드책 4: 영역과 공간

신체언어 카드책 14: 소유와 영역 주장 제스처

신체언어 카드책 16: 탁자와 자리

신체언어 카드책 19: 해석 종합 2

 

긴급 상황에서 유용한 방법 

만약 갑작스러운 일 때문에 직장의 자기 자리를 급히 비워야 하거나, 아니면 왠지 일할 마음이 썩 들지 않는다면, 양복 상의를 의자 등받이에 걸어두고 제 할 일 보러 다녀도 큰 탈은 없을 거예요. 오래 걸리지만 않는다면 말이죠. 다른 동료들은 당신 상의가 제 자리에 있는 걸 보고 당신이 가까운 어디에 있으려니 여기기 마련이니까요. 

 

자, 다시 우리 과제로 돌아와서...  

만약 저 사무실의 주인이 누구인지 금방 알아차렸다면, 축하 받아 마땅해요! 당신은 관찰력이 뛰어나고 비언어적 소통 수단에 능통하며 사람의 심리를 잘 알고 논리적이니까요. 

 

(알림)  Voice Training에 관심 있는 분들은 여기를 참조해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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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잘 모르는 사람들과 잘 대화하는 방법  

 

누군가와 개인적으로 만나거나 낯선 사람들 속에서 편하게 대화 나누며 사귀기가 그리 쉽지 않을 수 있다.

어색한 침묵과 휴지가 이어질 수 있고, 당혹스럽고 불편함이 하도 커

'다시는 이런 자리에 오지 않을래'

하고 속으로 다짐할 수도 있겠다. 

 

그런 상황에서 처신하는 방법이 있다면?

이건 사실 화술이며 소통 기법에 관련된 문제인데, 아주 간략한 팁을 몇 가지만 알아두고 응용해 보자.

 

잘 모르는 사람들과 잘 대화하려면?

 

1 단계

질문을 받으면, 늘 풀 센텐스로 대답하려고 애쓰라.

‘네’나 ‘아니요’가 아니라. 짧은 말이 아니라. (물론, 상대가 <열린 질문>을 건네야겠지.)

내용 있는 답변이 늘 좋은 대화 분위기를 만든다.

 

2단계

본인도 적극 질문하라.

(상대에 관심 표명. 우리 힌국인들 열에 일곱쯤은 제 얘기만 죽어라 한다. 끄응~)

개인적 주제를 건드리기가 불편하다면, 영화나 음악, 일에 관해 얘기하라. (모임의 성격과 상황에 따라 토픽을 고르는 것도 필요한 재주!) 이 역시 주변 사람들 호감을 사는 데 도움이 된다.

때론 알면서도 상대를 대화에 끌어들이기 위해 질문할 수도 있겠다.

"사람의 지력은 대답보다 질문에서 더 분명히 드러난다." 

이건 음미할 가치가 충분한 아포리즘. 그만큼 질문 솜씨가 중요하다는 뜻. (심문이 아니라!)

 

3단계

누군가의 질문에 적절한 대답이 금방 떠오르지 않는다면,

그저 미소 짓는 것으로도 충분한 경우가 의외로 많다.

이건 '난 수줍음을 좀 타는 편이지만, 그럼에도 이 소중한 소통을 이어가고 싶어' 하고 말하는 것과 다를 바 없다.

상대방도 그런 느낌을 받을 것.

 

4단계

늘 다수에 초점을 맞추고 다수에 끌려가지 말라.

뭔가가 당신한테는 적합하지 않다면, 용기를 내서 반박하라.

자기 의견을 끄집어내라.

그럼으로써 자신의 관점과 자기 옹호 솜씨를 내보이는 것. 하지만, 과유불급!

 

다리 꼬고 팔짱 낀 채 앉아 있는 사람

 

5단계

제스처, 신체언어를 경시하지 말라.

바로 이를 통해 당신의 가장 심오하고 미묘한 감정과 태도를 전하며, 다른 이들의 흉중을 들여다볼 수도 있다.

 

1. 다리 꼬고 팔짱 낀 채 앉아 있는 사람은

“나한테 다가오지 마, 난 지금 누구와 말 섞을 기분이 아니야”

하고 말하는 것. (그러니, 다가가지 말아야겠지!)

2. 누군가의 눈길을 접하고 금방 다른 데로 눈길 돌리며 미동도 않는 사람은 완전한 방어를 표시하는 것.

3. 실내에서 당신이 차지하는 자리와 움직임도 많은 것을 알려준다.

벽 가까이서 의지할 곳이나 사람들 뒤편에서 은신처를 찾는가?

아니면, 의자 등받이나 문에 기대고 있나?

시계를 자주 들여다보나?

이런 움직임은 다 당신이 불편하게 느낀다는 것을 말없이 말해주는 것.

 

*이 정도로 시작하면서 재미 붙이다 보면, 소통과 대화, 말하기 분야에서 탐구심이 더 커질 것.
(소통과 말하기, 목소리 같은 분야에서, 엄밀히 말하자면, 우리 한국인들 대다수는 거의 '젬병'이다.
대다수가 서로 다 고만고만한 수준에 있으니까,
불쾌하고 마찰 빚고 하면서도 '으레 그러려니' 하고 지나가는 것이 우리네 실정이기도 하다.
앞으론 바뀌어야 하고 바뀌겠지만...)

 

*참고

다리 꼬는 습관은 위험하다. 건강은 물론 감정 상태와 에너지 상태에도 나쁜 작용을 한다.

1) 혈액 순환을 방해. 하지 정맥류를 유발하기 쉽다.

2) 에너지(기)의 흐름을 파괴하며, 에너지를 내쫓게 된다. 복부 부위에서 두 팔을 교차하고 다리를 한데 모은다면, 기가 몸에서 달아나게 하는 것. 발목을 교차한 두 발은, 기가 빠져 나가는 통로가 된다는 설도 있다. 

(알림)  Voice Training에 관심 있는 분들은 여기를 참조해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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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방송 인터뷰 요령  20가지  

 

 

1. 옷차림은 상황에 어울리게. 

2. 조금 일찍 도착. 현장에서 세팅에 늘 시간이 좀 걸린다. 만약에 늦는다면, 인터뷰 기회를 놓칠 수 있다. 

 

3. 어색함을 깨고 좋은 첫인상을 주라. 인터뷰 대상이 편하게 느끼게 만들라. 

4. 미리 준비하라. 토픽을 조사했는지, 질문을 준비했는지, 상대방을 가능한 한 많이 파악했는지 등을 점검하라. 

 

인터뷰 요령

 

5. 인터뷰에서 얻고자 하는 것이 무엇인지 알아둔다. 당신 계획은? 당신의 초점은 무엇인가?

6. 피회견인이 인터뷰 주제를 알아야 하지만, 질문까지 미리 알리는 일은 별로 없다. 전반적인 토픽은 밝힐 수 있지만, 구체적인 질문은 절대 그러면 안 된다. 

 

7. 당신이 상황을 컨트롤하는 사람이다. 마이크를 넘겨주지 말고, 상황을 철저히 통제한다

8. 듣고 또 듣고 또 들으라. 자신의 질문 목록에 얽매이지 말라. 잘 듣다 보면 다음 질문이 저절로 나올 것. 최고의 리포터들은 훌륭한 청자이다. 

 

9. 가능하면 마이크를 통해 질문하라. 

10. 배터리와 테이프, 미니디스크 등을 늘 충분히 준비하라. 

 

11. 여러 장비의 작동 방법을 알아두라. 그걸 모르면 곤란해 (프로가 아니야). 

12. interviewee의 이름자를 잘 알고 또박또박 소리 낸다. 이것은 인터뷰 시작하면서 분위기를 만드는 방법. 또 오디오 레벨을 확인할 수 있다. 

 

13. 끈질기되 정중하게 대한다. 묻고 또 묻고 다시 되묻는다. 

<3의 법칙> 

14. 명확한 답변이 나오게 묻는다. 사례를 묻는다. 

 

15. 상대가 큰 인물이라 하여, 주눅들어 소심하게 굴지 말라.  

16. 상대방의 신체언어를 잘 살펴보라. 

 

17. 인터뷰 중에 메모하기. 현장을 세세하게. 상대가 입고 있는 옷, 스토리에 색채를 보탤 만한 것을 죄다 기록한다. 당신의 역할 중 하나는 옵서버의 역할임을 기억하라. 

18. 인터뷰 말미에, 상대에게 더 추가할 것이 있는지, 다른 추천할 인터뷰 대상이 있는지, 나중에 전화로 질문을 또 해도 좋은지 등을 물으라. 

 

19. 만약 정보원이 (피회견인이) 대화를 비밀로 혹은 ‘오프 더 레코드’로 하기를 청한다면, 적절하게 반응할 준비를 하라. Off-the-record란 다른 사람한테서 확인하지 않는 한 그 정보를 쓸 수 없다는 뜻. 

20. 연습하고 또 연습하고 또 연습하라. 인터뷰는 저널리즘에서 가장 힘들지만 또 어쩌면 가장 중요한 기술. 끊임없이 연습하라. 또한 누군가로 하여금 당신을 인터뷰하게 시켜 보면서, 인터뷰 상대의 입장과 느낌은 어떤지 알아볼 수도 있다. 

 

(알림)  Voice Training에 관심 있는 분들은 여기를 참조해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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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흥미진진한 미국 대선 티브이 토론  

 

뭐, 1960년 9월 케네디와 닉슨의 티브이 토론 이후 최고로 관심 끄는 이벤트요, '공부벌레' 여성 후보자와 '부동산 갑부' 떠벌이 남자의 첫 대결이며, 여론조사 업체들의 조사 결과 현재 지지율이 박빙이라는 점에서도 그렇고, 그래서 라이브 중계 예상 시청자가 1억 명이 될 것이라 하던 티브이 토론… 흥미로웠습니다. 

 

저로서는, 내용도 그렇지만 (내용은 차치하고) 그 형식에 관심이 컸어요. 

달리 표현해, '무엇을 말하느냐'보다는 '어떻게 말하느냐'라는 것이지요. 

선입견이 전혀 없었을 것이라고 단언하긴 쉽지 않겠지만, 힐러리가 돋보이는 한 판이더군요.

 

 

트럼프는...

 

낭랑함이 부족해서 심지어 쉰 듯한 목소리를 들고 나왔어요. 그렇다고 듣기에 많이 거슬리는 것은 아니지만... 감기에 걸렸나요? 아니면 본래 호흡기에 좀 문제가 있나요? 말하면서 코로 거칠게 숨 들이쉬는 소리가 듣는 사람의 주의를 흩뜨려 놓더군요. 심지어 (예민한 사람에겐) 일말의 혐오감마저 들 정도로.

 

셀프컨트롤이 부족해요. 자기감정을 조절하지 못하는 것인지, 아니면 일부러 그러는 것인지, 불필요하게 언성을 높이는 대목이 더러더러 나오더군요. 그게 전략이라면 잘못된 전략이고, 기질이 그렇다면 (큰일을 하겠다는 사람으로서는) 일정 부분 바꿔야 하겠지요. (좋게 말해) 열정이 지나치다 보니까, 후반에 가서는 입가에 '게거품'도 생겨요. 불결해 보입니다.

 

왼쪽 어깨가 계속 내려가 있어서 뭔가 불안해 보여요. 뭔가 균형이 안 잡힌 사람 같이... 오른손을 시종일관 흔들어대는데, 이것 역시 마이너스 요소에요. 발언과 마찬가지로 제스처도 간결해야 합니다. 과유불급. 

 

물론, 표정도 중요하겠지요? 상대가 적수라 해도 그런 무대에서는 존중하는 빛을 보이는 게 좋습니다. 적어도 인간적으로는 말이지요. 단지, 세상 보는 눈과 견해가 다를 뿐이며, 그 차이를 두고 토론하는 것이니까요. 그리고… 그런 모습을 보인다면, 청자들의, 관객들의 무의식에 좋은 인상이 저절로 생깁니다. 후한 점수를 받게 되는 거지요. 

 

무례한 측면도 있어요. 상대방이 발언하는데 함부로 끼어드는 것 말이죠. 반박할 필요가 있다 싶으면, 상대방 얘기가 끝난 뒤 하나씩 간결하게 응수하면 되는 것을. (혹시 어떤 대목을 잊을까 염려된다면, 메모해 둬야겠지요? 마크 트웨인처럼 손톱에라도 적든지 말입니다.^^)

 

물론, 토론 기법이나 논쟁술에 '자기한테 불리한 대목은 못 들은 체 넘어가며 딴청 피우기'도 있긴 해요. 그래서 논적을 헷갈리게 만든다는 것이죠. 하지만, 그 모든 결과는 청자들 판단에 달렸습니다. 한마디로, '네거티브 전략'은 당장에 먹힐지 모르지만 크게 보면 바람직하지 않다는 겁니다.

 

힐러리는...

 

흠, 내용은 놔두고 말하기 형식에서 보자면, 거의 완벽하다고 해도 틀리지 않을 겁니다. 목소리도 잘 다듬고 유지하고, '또박또박' 발음이 얼마나 명료한가요! 그렇게 딕션이 잘 갖춰진 말을 들으면 기분이 좋아질 정도예요. 억양이 (스타카토가 아니라 레가토로) 매끈하게 이어져서 마치 좋은 음악을 듣는 것 같은 느낌이 들 정도로.

 

표정도 좋잖아요? 잔잔한 미소는 보는 사람들 마음도 편하게 해줘요. 물론, 진지한 대목에서는 심각한 표정도 나오고 말이죠. 자연스럽게. 언어적 수단(말)과 비언어적 수단(신체언어)가 일치해야, 그 말에 설득력이 있게 마련입니다. 말이란 결국 뇌에 담긴 생각과 심장의 감정이 겉으로 드러나는 것이니까요!

제스처며 몸 움직임도 정제돼 있어요. 쓸데없이 흔들어 대서 듣고 보는 이들의 주의를 분산시키지 않더군요.

 

'이메일' 건과 관련해서, 자신의 잘못을 순순히 인정합니다. 이것도 중요한 대목이에요. 우리네 사람들이란 다 언제든 실수할 수 있어요. 그것을 감추고 덮으려 할 때 문제가 생기는 법. '호미로 막을 것을 가래로도 못 막게 되는' 경우가 우리 주변에 비일비재합니다.

 

토론과 대화에서 우리가 지켜야 할 매너를 잘 보여줬습니다. 정작 필요하다 싶은 순간에도 함부로 끼어들기를 자제하고, 상대방의 '인신 공격성 발언'에도 발끈하지 않으며 재치 있고 여유 있게 넘깁니다. "스태미너가 부족해" 운운하는 말에, 저 같으면 "넌 코나 좀 풀고 말해" 하고 응수하고 싶었는데 말이지요. ㅎㅎ 힐러리는 그렇게 하지 않더군요. 멋있습니다.

 

1947년생이니까, 우리 나이로는 칠순인데, 우아~~ 그 나이에도 그런 목소리와 음색과 표정과 논리와 감성을 지니고 있다는 것이, 대단해 보입니다. 심적 부담이, 스트레스가 상당한 자리에서도 90분 동안 (후반에는 목소리에 약간 피로 기미가 보이긴 했지만) 우아하고 당당한 모습을 잃지 않았다는 점이 놀랍습니다.


 

한마디로, 이번 티브이 토론은 (적어도 겉으로 뵈기엔) 거칠고 천박하고 욕심 많은 '무대뽀' 부동산 졸부 출신과 (적어도 겉으로 뵈기엔) 따스한 감성과 냉철한 이성을 겸비한데다 경륜까지 갖춘 인텔리 정치인의 대결, 저는 그렇게 평가합니다.

CNN에서 티브이토론 이후 조사한 여론은, 응답자 27%가 트럼프에게, 62%가 힐러리에게 점수를 주었다네요.

대화나 토론, 연설 등을 어떻게 하는지, 말하는 것 하나만 봐도 그 사람을 거의 다 알 수 있습니다. 성품, 경륜, 기질, 교육수준, 인성, 식견, 삶의 방향, 심신 건강 상태, 심지어 성장 과정 등등을.

흥미로운 시간이었어요. 

당신께선 어떤 인상을 받으셨는지요? 궁금하네요.

(2017년 7월 작성) 

(알림)  Voice Training에 관심 있는 분들은 여기를 참조해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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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퍼블릭 스피킹 모델 

 - <미스터 G가 되기>​  

 

(화자가 양복 입고 맨발에 샌들 신은 채 무대에 등장. 

기차 승차를 알리는 휘슬을 분다.)

 

퍼블릭 스피킹 모델 - Being Mr.G

 

다들 승차하십시오! 

이제 상상해 보시지요. 화창한 날, 여러분이 기차에 타고 있습니다. 여러분은 샌들을 신고 의젓한 모습입니다. 객차에 오르는데, 샌들 한 짝이 벗겨져 철로 위에 떨어집니다. (스피커가 샌들 한 짝을 벗어 연단 아래로 떨어뜨린다.) 여러분은 그걸 주우려 하지요. 한데, 너무 늦었어요. 기차가 이미 움직이기 시작합니다. 여러분은 어떻게 하시겠어요? 저라면, 재수 없다고 툴툴거리고 떨어뜨린 샌들 때문에 뚜껑이 열릴 겁니다.​

 

심사위원장님, 그리고 신사 숙녀 여러분, 제가 미스터 G라고 부르기를 좋아하는 한 인물의 전기를 언젠가 읽었는데, 그이에게 바로 그런 상황이 벌어졌더군요. 미스터 G는 떨어뜨린 샌들을 되찾기 어렵다고 깨닫자마자, 재빨리 다른 짝을 벗어서 철로 위로 내던졌지요. (스피커가 다른 짝을 벗어 연단 아래로 던진다.) 왜 그랬냐고 주변에서 묻자 미스터 G는 이렇게 대답했어요. "내 첫 번째 샌들을 발견한 가난한 이가 두 번째 짝을 발견하면 얼마나 고마워하겠소…"

 

​"아아, 참으로 멋져!" 

여러분은 그렇게 느끼지 않습니까?

 

이 스토리를 처음 읽었을 때, 그 너그러움에 난 감동을 받았습니다. 미스터 G가, 미스터 간디가, 그렇게 위대한 리더가 된 것은, 결코 이상한 일이 아닙니다. 간디는 어려운 이들한테 마음 쓰는 용기를 낸 겁니다.

 

"에그, 겨우 샌들 한 켤레 가지고 뭘 그래?" 하고 말할지도 모르겠어요. 정말, 그런가요? 그렇다면, 다음에 출근할 때 한번 시도해 보십시오. 신발을 신지 않고 성큼 성큼 사무실로 들어가 봐요. (스피커가 맨발을 들어서 청중에게 보인다.)​

 

"어이, 신발은 어디 있어?" 하고 누군가가 묻습니다.

"아, 오다가 노숙자한테 건네줬지."

"아아, 참으로 멋져!" 그들이 그렇게 말할까요?

천만에! 당신을 정신 나간 사람으로 볼 겁니다.​

 

여러분이 누군가에게 마음 쓰자고 용기를 내는 일이 때론 모험일 수도 있습니다. 누군가를 위해 마음 쓸 때, 여러분은 미스터 G와 같은 사람인 겁니다. 제가 한번은 미스터 G가 되어 보려고 한 적이 있습니다. 한 그룹을 위해 디제이 노릇을 한 것인데, 그들은 다 청각 장애를 겪는 이들이었어요. 청각 장애가 있는 이들에게 음악을 틀어 주다니, 먹혀들 리가 없었지요! 

아주 요란한 음악으로, 그들이 움직여 춤을 추게 해 봤지만 소용이 없었습니다. 그들은 여전히 제 자리에 선 채… 그저 수다만 떨었어요. (스피커가 대화를 묘사하려고 수화를 몇 가지 한다.) 이를테면, 이런 것이지요. 그들 세계로 들어가야 했습니다. 갑자기 아이디어가 하나 번뜩였는데, 그게 실패한다면 나는 백 명 앞에서 멍청이로 보였을 거예요.

 

어떤 사람한테 수화를 몇 가지 가르쳐 달라고 했습니다. 그러고는 요란하게 울리는 스피커 위로 뛰어 올랐어요. 아니, 사실은 기어올라서… 고함을 질렀습니다. (스피커가 두 팔을 허공에서 흔든다.) 자, 이게 수화로 고함을 치는 거예요! 누군가가 마주 손을 흔들었습니다. 그러자 다른 사람이, 또 다른 사람이 손을 흔든 겁니다! 백 명의 미소가 손을 흔들어 답례한 것이지요.​

 

나는 그들이 진동을 느낄 수 있도록 볼륨을 마구 높였어요. (화자가 볼륨 스위치 돌리는 흉내를 내고, 리듬을 표시하기 위해 오른쪽 발을 굴러 소리를 낸다.) 그러고는 "나하고 춤을 춥시다!" 하는 사인을 보냈어요. 그리고 우리는 춤을 추었습니다. (허공에서 팔을 저으며 한 바퀴를 빙 돈다.) 우리는 마침내 서로를 이해하게 된 겁니다. 한마디도 하지 않은 채… 

 

하지만 우리는 더 이상 침묵을 지키지도 않았어요. 우리의 기쁨은 천 개의 목소리보다 더 크게 울렸습니다. 내 안에서 단어들이 마구 튀어나왔습니다. 더 이상 가슴에 품고 있을 수가 없었습니다. 난 크게 소리 쳤고… (발 구르기를 멈춘다.) 그들도 다 함께 응대하여 외쳤습니다. "우리도 당신을 사랑해요." ​

 

그래요, 난 알아요. "아아, 참으로 멋져!" 가슴의 소리를 들을 때, 여러분께서는 누군가에게 마음 쓸 용기를 냅니다. 미스터 G 한 분이 12년 전 내 가슴의 소리를 들었어요. 그때 나는 토스트 마스터즈의 새내기였구요. 그건 내 두 번째 스피치였어요.

 

아아, 얼마나 마음 조렸는지! 심장이 쿵쿵 뛰었지요. 많은 분들 앞에서 한껏 흥분됐어요. 부들부들 떨었습니다. 몇 마디 꺼내자마자, 내 뇌가 폭염 속 아이스크림처럼 녹아내리기 시작했습니다. 땀이 얼굴에서 흘러 뱃구레를 거치고는 구두에 가득 고였습니다. 당황한 상태에서 떠듬떠듬 몇 마디를 이어갔어요. 

 

"죄송합니다. 스피치를 제대로 준비하지 못했습니다. 사과를 받아 주시기 바랍니다."

그러고는 비척대며 자리로 돌아온 거예요.​

 

정말 부끄러웠습니다. 이 그룹에 다시는 안 나오겠다고 마음먹었지요. 'TM'은 Toastmasters가 아니에요, 이건 끔찍한 마조히스트들인 거예요! (*토스트마스터즈는 세계적인 스피치 클럽. 해마다 각국에서 2만여 명이 참여하는 스피치 경연을 벌임. 여기서, Terrible Masochists를 넣어, 일종의 언어유희. 청중 웃음을 자아낸다.)

 

그때 따스한 손길이 어깨에 와 닿는 것을 느꼈습니다. 돌아봤어요. 미세스 G가 미소 띤 얼굴로 나직이 말하더군요. 

"용기 내신 걸 축하해요. 당신이 금방 실행한 일을 대다수는 엄두도 못 낼 거예요."

그때 다른 쪽에서 미스터 G가 내 손을 덥썩 잡더군요.

"좋은 스피치요. 다음엔 더 좋아질 거라오."

 

그 순간, 내가 그 가난한 사람임을 알게 됐습니다. 기차역에서 샌들 두 짝을 발견한 사람 말입니다.

 

고맙습니다. 정말… 당신이 고맙고 (몇 사람을 응시한다.) 당신도… 또 당신도… 여러분 모두, 고맙습니다! 나처럼 여러분 너그러움에 감동 받은 이들을 두루 대신하여 여러분께 감사를 드립니다. 

 

여러분께서 샌들을 떨어뜨릴 때, 여러분은 바로 미스터 G가 된다는 것을 다들 잘 알고 계십니다. 여러분께서 손을 뻗을 때… 그건 희망의 샌들이고, 여러분께서 가슴의 소리를 들을 때… 그건 기쁨의 샌들, 누군가에게 마음 쓰려 들 때… 그건 격려의 샌들입니다.

 

인생의 열차에서, 세상은 바로 여러분 같은, 미스터 G와 미세스 G가 더 많아지기를 갈구합니다. (화자가 호각을 분다.) 

 

다들 승차하십시오!

 


 

* 이 스피치에는 우리가 함께 생각하고 연구하고 본받을 요소들이 제법 많습니다. 텍스트 구성과 수사 장치, 기발한 오프닝과 마무리, 소도구 활용, (무엇보다도) 제스처와 신체언어, 무대 동작 등등. 그런 점을 내일 함께 알아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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퍼블릭 스피킹(59) 유쾌한 대화 상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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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체언어 카드책 17: 

 파워 게임  

 

파워 게임
의자와 위상
집기 배치
위상 높이는 소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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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길: 대화 상대를 어떻게 바라봐야 하나?

좋은 대화 상대가 되려면, 상대를 어떻게 바라봐야 하나. 어떤 소통 전문가는 “대화하면서 상대방 오른쪽 눈을 보라”고 조언한다.  맞는 말일까? 일부는 옳다. 어떤 측면이 옳은가? 만약 대화

mirchimin.tistor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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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당신의 잠자는 포즈는?  

  - 잠자는 자세를 보면, 그 사람을 더 잘 알 수 있다 

 

<소통>을 공부하다 보면 <비언어적 소통>이라는 개념에 접하게 됩니다. 그 수단으로는 이를테면, 

1) 포즈

2) 제스처

3) 표정

4) 거리

5) 목소리 톤

6) 소통 시간 등을 꼽을 수 있겠습니다. 

 

<body language>라는 표현을 우리가 진작부터 널리 쓰고 있지만,  "아, 그거야 몸짓, 손짓 같은 것으로 의사소통하는 거 아니야?" 하고 넘어가기엔 그 내용이 제법 넓고 깊어요.

<동작학>, <근접공간학>, <타케시카>, <준언어학>, <NLP> 같은 것이 다 이 <비언어적 소통>을 알고 이해하고 적용케 하느라고, 그래서 사람들 관계가 더 원활해지게 하느라고 등장한 연구와 이론, 실습 지식체계를 가리키는 용어입니다. 

 

<외적 포즈>와 <내적 상태>는 서로 아주 밀접한 관계에 있습니다.

그 큰 흐름에서 일종의 흥밋거리로 <잠자는 포즈>를 소개합니다.

여기 분석이 100% 정확한 것은 물론 아니에요. 단지, 그런 경향이 크기에, 이런 가설을 세울 수도 있다는 것일 뿐이지요.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당신의 잠자는 모습은?

 

1. ‘태아’ 같은 포즈로 자는 사람들은 안전과 친밀함, 행복감을 크게 필요로 한다

이들은 대인관계를 맺는 데 느린 편. 사람을 제대로 알아야 한다고 여기며, 그래서 시간이 많이 걸린다.

세상을 장밋빛 안경으로 바라보며, 다른 이들에게 대체로 우호적이다.

이들은 감수성이 뛰어나다. 겉으로는 전혀 그렇게 보이지 않을 수 있지만, 이건 그저 자기방어일 뿐.

이들은 흔히 겸손하고 수줍어하는 편이다. 특히 낯선 사람들한테 더 그렇다.

 

 

2. 통나무처럼 옆으로 반듯하게 누워 자는 사람들은 인생에서 모든 것을 얻고자 절치부심한다. 

그렇다고 해서 단지 1등이 되기 위해 극단으로 치닫지는 않는다.

이들은 차분하며 균형이 잡혀 있다.

주변 사람들에게 많은 것을 베풀며 아주 좋은 친구가 된다.

사람들과 쉽게 접촉하며, 잘 믿는 편이다. 때론 지나치게.

 

3. 두 손을 내민 채 옆으로 누워 자는 사람들은 조심성이 아주 많다

이들을 어떤 방향으로 이끌기는 좀체 쉽지 않다.

지나치게 조심스럽고 모든 것을 미심쩍게 여기기 때문에, 어떤 결정을 내리는 데도 쉽지 않을 수 있다.

이들은 고집이 세며, 감성이 풍부하지 않다.

 

4. 밀랍 병사처럼 자는 사람들은 차분하며 내성적인 편이다

이들의 목표는 원대하며, 자기 자신을 높은 기준에 부합시키려고 애쓴다.

외모에 신경을 많이 쓴다.

사람들 눈길 끌기를 은근히 즐긴다.

모든 것에 편견이 적다.

 

5. 두 팔을 벌린 채 누워 자는 사람들은 좋은 친구가 될 수 있으며, 상대방 얘기를 주의 깊게 들어준다. 

이들은 사람들 눈길 끌기를 좋아하지 않는다.

누군가에게 도움이 필요하다 싶으면, 이들은 언제든 도와줄 태세가 돼 있다.

이들은 낙천적이며 자신감을 갖고 있다.

계획 세우고 체계화하기를 좋아하지 않는다.

 

6. 엎드려서 편하게 쭉 뻗어 자는 사람들은 성격이 강하다

자신의 노선을 고수하며, 모든 일이 자기가 원하는 대로 되게 하려고 애쓴다. 

완고하며, 집중력이 뛰어나고, 지나치게 긴장하는 편.

자신이 하는 일에 열정적이다. 친절하며, 붙임성이 좋다. 때론 지나치게 이기적이다.

잡지 표지를 장식하는 이들 중에 이런 타입이 많다.

비판에 민감하다. 편안하고 느긋함을 아주 좋아하며, 극적인 상황을 매우 꺼린다.

 

*아침에 눈을 떴을 때, 이부자리 위에서 당신의 포즈는 어떤가요?

 

(알림)  Voice Training에 관심 있는 분들은 여기를 참조해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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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언어적 소통 수단> 

 - 첫 만남을 성공적으로 이끄는 비결  

 

주변 사람들이 우리와 만났을 때 우리에 대해 갖는 인상의 9할은 처음 4분 어간에 형성된다. 

또, 이 인상과 느낌의 60-80%는 비언어적 시그널들로써 생긴다. 

누군가와 첫 만남이, 데이트가 잘 끝나는지 여부는 얼마나 좋은 인상을 주느냐에 좌우된다. 

각종 면접에서도 역시 마찬가지. 

 

첫 만남과 신체언어

상대가 애프터를 신청하고자 하는 마음은 만나서 처음 15초 사이에 결정된다. 

그 이후 당신이 말하는 것은 대부분 그냥 잊히고 말며, 당신이 풍긴 인상만 기억에 남게 될 것이다. 

 

(각종) 첫 만남에서 지켜야 할 5가지 황금 원칙

 

1. 걸음걸이

상대에게 다가가면서, 어슬렁대지 않되 서둘지도 말라.

걸음걸이에서 자신감이며 만나서 기쁘다는 감정이 풍겨야 한다. 

 

2. 인사 

미소를 지으라.

악수를 하게 된다면 손을 안정되게 유지하라. 상대와 같은 힘으로 손을 쥐라.

자신을 소개한 뒤, 처음 15초 동안 상대 이름을 두 번 입에 올리라.

30초 이상 길게 말하는 것은 절대 금물

 

3. 제스처

적절하다 싶으면, 상대의 제스처와 표정을 그대로 따라하라.

(*NLP에서 말하는 matching) 여성이 얼굴 표정을 너무 자주 바꾸면, 남자가 경박한 사람으로 여길 수 있다는 점을 유념하라.

당신은 생기 넘치고 흥미진진하게 보여야 돼. 치아가 보일 만큼 미소를 지으라.

참고: <미소 지어야 하는 이유 일곱 가지> 

 

4. 거리(간격)

상대의 사적 공간을 존중하되, 너무 멀리 떨어지지는 말라.

그렇지 않으면 따로 노는 느낌을 주니까.

간격이 너무 가깝다 싶으면, 상대는 한 걸음 물러나거나 몸을 뒤로 젖힐 것이다.

아니면, 탁자를 손가락으로 두드리는 등 반복적인 제스처를 쓰기 시작할 것.

참고: <신체언어에서 공간 (Proxemics)> 

 

5. 떠남

헤어지면서 상대 이름을 한 번 입에 올리라.

사람들은 늘 떠나는 이의 등을 보기 마련.

만약 당신이 남자라면, 구두 닦을 때 뒤쪽에 특히 유의하라. 남자들은 이걸 종종 잊는데, 여자들은 늘 거기에 각별히 눈길을 돌린다.

헤어지려 할 때 여자는 옷차림과 머리를 가다듬기 시작한다. 상대에게 뒷모습이 나쁘게 보이지 않으려고.  

(알림)  Voice Training에 관심 있는 분들은 여기를 참조해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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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우리 인생을 잘 간수하는 방법  

- 몸짓말과 관련하여  

 

우리 몸에는 고유한 언어가 (신체언어가) 있는데, 그걸 우리가 늘 컨트롤하지는 못한다. 그런 까닭에, 안타깝게도 예기치 못한 후과에 봉착할 수 있다. 그런 점이 때론 사람과 관계를 깨는 등 우리 삶에 악영향을 미치기도 한다. 

우리가 흔히 범하기 쉬운 오류를 정리해 본다. 

주변 사람들이 등 돌리지 않고 누구하고든 늘 대화가 잘 되기를 원한다면, 이런 오류를 알아서, 범하지 않도록 적극 노력해야 한다. 사실은 아주 간단한 것들이다. 우리가 간과하는 것일 뿐이지.

 

1. 구부정하고 삐딱한 자세

자기방어 시스템

책상 앞에 앉거나 걸을 때도 이런 자세는 적극 피해야 하지만, 누군가와 대화할 때 특히 삼가야 한다.

구부정하고 삐딱한 몸짓은 상대를 존중하지 않는다는 표시니까.

상대라는 존재가 흥미롭지 않으며 그가 하는 얘기가 따분해서 듣고 싶지 않다는 표시니까. 

심리적 원인 - 자기방어 시스템이 작동하여 최소한의 공간을 차지하려 들면서, 구부정한 자세가 나오는 것

 

이와 반대로, 의자 등받이에 45도쯤 등을 기대고 두 다리를 내뻗는 자세도 아주 간혹 본다.

이는 무례함뿐 아니라 자신의 몰교양과 천박함을 스스로 여실히 드러내는 짓.

척추를 똑바로 펴고 편하게 안정적으로 취한 자세는 상대를 존중하며 대화할 준비가 돼 있음을 알려준다.

 

2. 팔짱 끼거나 다리 꼬기

이는 사람이 자기방어를 위해 만드는 신체적 방벽.

이런 자세로는 아무리 미소 짓고 상대 얘기를 주의 깊게 듣는다 해도, 상대는 그 사람이 자기를 믿지 않는 것처럼 생각하게 된다

 

3. 과장된 제스처

제스처를 현란하게 취한다 해서, 감성 풍부하며 열린 사람이라는 뜻은 전혀 아니다.

외려 그 반대로, 과장된 제스처는 그렇게 하는 사람이 거짓말하거나 자신감 부족하다는 표시인 것.

만약, 절제하여 몸을 움직이고, 두 손을 마구 흔들지 않고, 손바닥 보이기를 겁내지 않는다면, 이건 그 사람에게 감출 것이 없다는 뜻. 

 

4. 고개 끄덕임과 맞장구치기

 

존 스타인벡

존 스타인벡이 언젠가 이렇게 말했다.

“나는 조언을 좋아하지 않아, 맞장구 쳐주는 게 필요해.”

이는 좋은 대화 상대로서 갖춰야 할 덕목 중의 하나. 

하지만, 상대 얘기를 들으면서 동의 표시랍시고 계속 고개를 끄덕인다면... 의심 사기 십상이다.

'아, 저 사람은 그저 습관이나 의례적으로 저러는 것이지, 실제로는 다른 생각을 하겠구나.' 과유불급.

 

5. 시계

누군가와 대화하면서 시계를 들여다본다는 것은 무례함과 조급함과 이기적임을 명백하게 드러내는 표시.

그런 제스처를 보면 상대는 이렇게 생각한다.

'아, 저 사람한테는 지금 이 만남보다 더 중요한 뭔가가 있어서 얼른 떠나야 하나 보군.' 

 

6. 애꿎은 머리 괴롭히기

자기 머리를 더듬고 머리카락을 움켜쥐곤 한다면, 그건 초조해 한다는 표시.

제스처를 컨트롤할 필요가 있다.

 

7. 언어적 시그널과 비언어적 시그널의 일치

누군가가 하는 말이 그의 표정이며 제스처와 일치하지 않으면, 사람들은 그가 속이려 한다고 의심하게 된다.

원인이 무엇인지 잘 모르면서도 그런 느낌을 받는다.

그런 만큼, 자기감정을 잘 다독이고 절제된 제스처를 이용할 필요가 있다.

 

8. 눈, 눈길이 중요해 

 

개의 눈길

상대방 눈길을 피한다면, 그 상대를 믿지 못하거나 뭔가를 숨기려 한다는 뜻이라는 게 일반적인 해석이다.

눈길을 편안하고 안정되게 맞추는 사람은, 자신감이 있으며 자신의 파워를 확신한다는 뜻.

하지만 시선 접촉을 남용함은 금물.

왜냐면, 위압하려는 공격적 시도로 해석될 수 있으니까.

역시, 적절함이 필수. 눈길 맞추는 시간은 7-10초 정도가 좋다.

어떤 경우에도 눈알을 부라리거나 굴리거나 흘겨서는 안 된다. 무례함의 징표.

 

9. 표정 다듬기 

시무룩하거나 음산한 표정을 접하면서 사람들은 당연히 뒷걸음질 치게 된다.

세상에 미소 짓자, 세상도 우리에게 미소 지을 것이다.

울적함이나 원망에 사로잡히는 것보다 밝고 따스한 기분을 유지할 때, 우리는 훨씬 더 많은 것을 이룰 수 있다. 

 

맥없는 악수는 결례

10. 악수

맥없는 악수는 진정성과 확신이 없음을 말해. (*물론, 예외도 있다. <신체언어 총정리> 참조).

또, 거꾸로 지나치게 세게 손을 잡으면 상대가 주춤 물러날 수 있다. 상황에 따라 적절함이 필요.

 

11. 안전거리 유지

소통할 때 상대에게 지나치게 가까이 다가서는 것은 그의 개인 공간을 존중하지 않는다는 뜻.

상대가 당신과 있는 것을 불편하게 여기게 된다. 늘 적절한 거리를 유지할 필요가 있다.

안전거리는 자동차에만 있는 게 아니다. 

 

소통에서 안전거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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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더더기 말이 드러내는 당신 특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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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알파 사나이(alpha male)>의 

 신체언어  

 

 

어째서 어떤 남자들은 다른 남자들보다 더 멋지고 특히 여자들한테 인기가 좋은가? 

조지 클루니, 브래드 핏, 버락 오바마, 스티브 잡스 등이 세상 다른 남자들보다 더 두드러지는 이유가 있나? 

있다면, 무엇인가? 

 

알파 사나이 특성

 

한마디로, 이들은 다 알파 사나이, 알파 남성, 알파 수컷, 알파 맨. 

한데, 도대체 알파 남성이란 어떤 사람인가? 대체로 이렇게 정의하는 모양이다.  

자기 분야에서 성공하고,
어떤 대화든 잘 이끌며,
언변이 좋고, 
주변에 고정 팬들을 갖고 있으며,
모든 여성이 동경하고 흠모하는 남자.

 

'베타 수컷'이 다른 이들에게 군림하려 들고, 늘 바닥만 내려다보며, 다리 꼬거나 팔짱 낀 채 다른 이들과 눈길 한 번 마주치려 하지 않는 남자라고 한다면, '알파 수컷'은 자신의 가치가 크다는 것을 알며, 자신만만하고, 어디서든 뭔가를 이루려고 최선을 다한다.

 

그들 신체언어에서는… 

자신감과 카리스마, 긍정적인 성적 매력, 우월감, 성공, 건강미, 세련됨 따위가 절로 흘러나온다. 

간단히 말해, 여성들이 집에 데려오고 싶어지는 남자. 남자의 의지와 상관없이. 

그렇다면, 많은 여느 남자들보다 두드러지며 여성들한테 인기를 끄는 비결은 무엇인가? 대체로 이렇게들 얘기한다. 

 

<알파 남성>의 특성 

 

 

자신감 (대담성)

이는 모든 알파 남성이 내보이는 특징. 
그들에게 힘을 주고, 그들을 자연스레 매력적으로 만드는, 신체언어에서 발산되는 자신감
여성들은 자신만만한 남성을 좋아한다. 그런 남성에게 매료되는 것이 분명하다. 
그래서 이런 특질을 발휘하고 싶다면, 늘 침착하고 균형 잡힌 모습을 갖춰야 한다. 태연자약. 

여성의 생존 불안감을 덜어주며 확실하게 챙겨줄 수 있다는 믿음을 주는 남성이야말로 첫 만남부터 그저 "안녕하세요~" 하는 한마디로도 여성의 무릎에 힘이 빠지게 만드는 게 아닌가. 이게 다 자신감 덕분이다. 
자신감을 내보이려면, 우선 자기 자신을 믿고, 그런 면을 자세와 동작에서, 신체언어로, 드러내야 한다. 

(참조: 퍼블릭 스피킹(11) 자신감 찾기)  

 

느긋함 (여유로움)  

느긋함과 침착함의 징표를 보이는 사내들은 모두 알파 남성에 들어간다. 
따라서, 여성을 편하게 차지하려면, 차분한 상태를 유지하며, 그런 면을 상대한테 내보이는 게 중요하다. 
눈길은 대화 상대에게 집중돼야 하며, 쓸데없이 두리번거리지 말아야 한다. 
여유로운 상태임을 보이기 위해, 의자에 앉을 때는 상체를 살짝 젖힌다. 
가슴이 아니라 복부로 호흡한다. 
모임에서 여성들을 편하게 하려고 애쓴다. 

 

신중하며 계획된 움직임 

이런 특성의 소유자에게는 다른 사람들이 자기 스케줄을 바꾸면서도 그 스케줄에 맞추려 하는 경향이 있다. 
늘 안달하며 사람들을 즐겁게 만들려고 무엇이든 하려고 덤비는 베타 수컷과 달리, 알파 수컷은 자기 페이스대로 지며리 움직인다. 
곤경에 처한 사람을 정직한 본성 때문에 서둘러 도우려 하지 않는다. 
이런 기질을 알파 남성은 일순간에 드러내지 않는다. 
그 대신 의식적이고 신중하게 행동하면서, 세인의 주목을 받는다. 

 

리더 

모든 그룹에는 리더가 있기 마련이며, 그는 멀리서도 쉽게 눈에 띈다. 
강하고 자신 있으며, 리더의 특징을 다 지니고 있으니까. 
그는 여성 때문에 초조해하는 법이 절대 없고, 여성을 편안하게 다룬다. 
그런 경우에 알파 남성은 자신이 원하는 것이 무엇인지 알며, 그것을 달성하기 위해 무엇이든 한다. 
그 누구도 그의 파워와 권위에 의문을 제기할 수 없을 정도로 지배적이다. 
이런 면에 여성들이 매료되는 것이며, 따라서 여성들에 둘러싸일 수밖에 없다. 

 

‘베타 남자’의 특징은 "노!" 

대다수 남자들은 '베타 남성'에 속한다. 

베타 남성의 부정적 특징을 잔뜩 지니고 있으니까, 여성들의 선택을 받기가 힘든 것. 

베타 남성의 신체언어는 연약함과 열등감을 드러낸다. 

 

알파 남성의 모습을 내보이기 위해서는, 먼저 베타 남성의 흔적을 지울 필요가 있다. 즉, 
- 새우등처럼 구부정한 자세를 취하지 말고,
- 주머니에 손 찔러 넣지 말고, 
- 손이나 손가락을 헛되이 놀리지 말고,
- 어깨 처지지 않게 하고,
- 팔짱 끼지 말고, 
- 걱정과 초조함의 기미가 얼굴에 드러나지 않게 하는 것! 

 

자신감과 명석함의 맛과 멋은 알파 남성을 규정하는 두 가지 일반적 특질. 

필요하다면 (뉘라서 이를 마다하겠나!) 이제 자신의 약점을 인식하고, 알파 수컷의 특징을 신체언어에 가득 채워야 할 때가 됐다!

여성들과 있으면서 주도하고 싶다면, 이 알파 남성의 특성을 가능한 한 빨리 체득해야 한다. 

개중에 어떤 측면은 이미 당신에게도 있을 것이다. 그동안 소홀히 대했을 뿐이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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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알파 사나이>가 되는 길 5가지  

 

 

알파 사나이. 시선 접촉&#44; 미소&#44; 자세.
(비교행동학에서 일컫는 알파 유형과 오메가 유형)

 

1. 몸과 얼굴을 열린 상태로 두고 느긋하게 유지한다. 

(눈 내리깔기, 예민하게 움직이기, 팔짱 끼기 등) 불편함이나 (이맛살 찌푸리기, 말하면서 얼굴에 손대기, 지나친 미소 짓기 등) 곤경과 실망 상태를 내비치는 시그널을 다 피하라. 

이렇게 해 보라. 

일어서서 눈을 감고 온몸에서 힘을 뺀다.

어깨 펴서 힘을 빼고 두 팔이 양옆으로 자연스레 걸치게 한 뒤 손에서도 힘을 뺀다.

두 팔을 한번 흔든 뒤 다시 힘을 뺀다.

이제 눈을 뜨고 팔과 손과 어깨가 얼마나 편안한지 살핀다.

이것이 알파 포즈

 

2. 조바심 떨기를 멈춘다.

손과 손가락을 차분하게 두지 못하고 쓸데없이 꼼지락거리는 것이 남자들이 흔히 저지르는 실수.

치료는 간단하다.

손가락 네 개를 차례로 엄지와 최대한 세게 3초 동안 마주 누르다가 풀어준다.

손가락들이 느슨해지면서, 순간적으로 더 알파 상태에 이르게 될 것.

(*신체 모든 부위를 일부러 잔뜩 긴장시켰다가 풀어줌으로써 이완할 수 있다. 제이콥슨.) 

★ 제이콥슨, 점진적 근육 이완

 

제이콥슨, 점진적 근육 이완

 점진적 근육 이완 방법  PROGRESSIVE MUSCLE RELAXATION 근육 이완 이론은 인간의 마음과 몸이 서로 굳게 연관된다는 확신에 기초한다. 신경이 긴장된 사람은 근육 긴장도 경험한다고 본다. 그 반대로,

mirchimin.tistory.com

 

3. 스마트폰을 가만 놔두라. 

스마트폰 들여다보기

폰이란 늘 사람으로 하여금 'low power' 포즈의 신체언어를 발산하게 만든다.

고개 떨구고 어깨 움츠린 채 별반 소용도 없는 앱을 만지느라 손가락 놀려야 하니, 그럴 수밖에 없다.

<파블로프의 개>처럼 무슨 알림 소리만 울리면 얼른 확인하느라고 정신 흩뜨리는 짓을 멈추라.

알림 기능을 다 끄고, 시간 갉아먹는 앱을 다 삭제하라. 

 

4. 비언어적 게임을 더 재미있게 하려면, 눈을 잘 쓰라. 

여성들이 남자와 눈길 맞추다가 그 눈이 휘둥그레 열려 이리저리 살피는 것을 보게 되면, '이 남자가 지금 나 때문에 애태우고 있네' 하고 생각할 것.

그런 현상을 피하려면…

집에서 느긋하게 있을 때 당신 눈이 어떤지를 생각해 보라.

눈꺼풀이 느슨하고, 어쩌면 아주 조금 힘이 빠진 듯싶기도 할 것이다.

집에서는 눈을 자주 깜빡이지 않고, 자신을 달래느라 눈을 감지도 않는다. 

 

5. 누군가가 당신 이름을 부른다고 해서 총 맞은 노루처럼 화들짝 눈길 돌리지 말라. 

그렇게 급히 고개 돌리는 것은 자신이 베타 유형임을 알리는 셈.

그러니 느긋하게 반응하라.

다른 모든 동작도 그렇다. 여유롭고 셀프컨트롤이 되는 사람으로 보여야 하지 않는가. 

움직이게 된다면…

(수영장) 물 밑에서 걷는 자신을 떠올리라.

천천히 움직이게 되며 근육이 다 전혀 긴장하지 않을 것이다.

가장 중요한 것은, 그렇게 할 때 심리 상태가, 마음도, 더 편해진다는 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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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모두가 바라는 포옹, 허그  

 

따스한, 정겨운, 위로하는, 격정적인, 토닥이는, 자애로운, 우정 어린...

포옹과 허그에도 얼굴이 참 많다.

세상 만물에 명암이 있기 마련이지만, 포옹에 나쁜 포옹 같은 게 있을까? ^^ 

우리는 누구나 포옹하고 받기를 원한다. 특히, 받기를. 

 

인터넷 가상 공간에서 이른바 친구가 수백 명에 이르지만 실상에서는 한없이 외로운 사람들이 적지 않다. (가상 공간의 친구가 더 많은 사람일수록, 실제로는 더 고독한 사람일지도 모른다.)

계층 사다리의 꼭대기로 줄달음치며 돈을 좇느라 소박한 인간적 기쁨마저 누릴 새가 없는 사람들이 적지 않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우리는 다 따스함이며 훈훈함을 그리워한다.

그 대표적인 것이 바로 포옹 아닐까?

포옹하면서 냉담이나 적의를 품을 수는 없잖아.

<신체언어>라는 측면에서도 포옹은 중요한 의미를 지닌다.

이런 포옹들을 한 번 보시라!

 

포옹
허그
안아주기

 

 

 

웹사이트 AdMe.ru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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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체언어: 

동공은 왜 축소되고 산나?  

 

우리가 어떤 긍정적이거나 부정적 느낌을 맛보면서 상대한테서 눈을 돌리거나 감아 눈빛은 ‘감출’ 수 있는 반면에, 동공의 산대와 축소는 우리 의지대로 되는 변화가 아니다. 

노련한 사람은 그런 동공 변화로 상대에 관해 많은 것을 알 수 있다. 

 

동공의 비밀

동공은 홍채 한가운데 있는 둥근 구멍.
동공 크기는 망막에 닿는 빛을 조절하며 홍채 근육의 작업에 좌우된다.
한데 이 근육은 '
불수의근'이기에, 눈꺼풀 움직임과 달리 의식적으로 조절할 수 없다.

 

건강한 사람의 경우 동공은 늘 움직이면서, 주변 상황에 따라 평균 3-9 밀리미터 범위에서 축소되거나 산대한다. 또 생리나 심리에 의한 원인으로도 달라진다. 

 

동공 산대를 야기하는 것은 무엇인가?

• 조명 부족
• 통증
• 신체적, 지적 적극성 증대, 완전한 집중
• 놀람:  뜻밖의 날카로운 소리, 접촉 등
• 감정적으로 지나친 긴장.
이 외에 (녹내장, 망막질환, 뇌종양, 신경질환, 중독 등) 질환에 걸렸을 때, 눈약이나 향정신성 물질 같은 특정 약물 복용 때도 동공이 확대된다.

 

서로를 보라!

공감 신경계의 자극

대체로 감정에 관한 것일 때,

동공 산대는 (더 정확하고 분명하게 보려는 욕구는) 주변에 대한 높은 관심과 흥분, 정보를 최대한 얻으려는 무의식적 갈망의 명확한 징표

한데 이 징표에는 ‘플러스’도 있고 ‘마이너스’도 있다. 

예를 들어, 상대방이 아주 화나 있거나 놀랐다면 동공이 산대한다. 분노와 공격성이, 충격이나 묵직한 스트레스와 똑같이, 신체에서 아드레날린 분비를 야기하는데, 이것이 동공 크기를 키우게 되는 것. 

다른 면에서, 외적 자극물이 아주 즐겁고 긍정적이며 기분이 급격히 좋아지는 경우에도 동공이 산대한다. 이는 공감신경계가 자극된 결과이다. 이런 경우의 가장 분명한 사례는 서로 호감을 지니는 이성 간의 교제, 특히 성적 흥분. 

 

이런 점을 알고 있다면, 만약 관계에 확신이 없는 경우,

데이트할 때 상대를, 특히 동공의 변화를 주의 깊게 살펴보라.

이 사람이 나한테 정말 관심 있고 좋아하는가? 

흥미로운 현상 하나:
다른 이들에게 두루 호감을 주는 (이성이 아니라) 동성이 눈에 들어오는 경우,
우리네 동공은 대개 급격히 축소된다.
이는 그 동성에게 자기도 모르게 적의를 품고 배척한다는 무의식적 표시

 

은밀한 의도

동공 변화의 의미

과학적으로 입증된 사실:

똑같은 초상화나 사진이라 해도, 동공 크기를 조금만 크게 하면 그 주인공에게 긍정적인 관심이 40% 더 높아진다는 것.

바로 이런 사실을 광고나 마케팅에서 아주 잘 이용하고 있는 것.

흥미로운 실험 결과가 있다.

남자들 경우 호감 가는 여성들의 사진이나 그림을 볼 때 동공 산대에 성적 관심이 수반되는데, 여성들 경우에는 벌거숭이 관능적 터프가이의 사진뿐 아니라 갓난애 사진이나 어린애들이 섞인 다복한 가족사진을 볼 때도 같은 효과가 일어났다는 것.

 

눈을 가리는 짙은 안경을 이용하여, 도박꾼은 좋은 패가 들어왔음을 상대들에게 감추고, 교묘한 구매자는 어떤 제품에 관심이 큰 지를 판매자가 알지 못하게 한다.

자, 이런 점을 알고 난 지금,
당신에 대한 파트너의 태도와 상태를 알고 싶다면 그 눈을 주의 깊게 살펴볼 일이다.
눈을 ‘마음의 창’이라고 하는 말이 괜히 나온 게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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