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 정신 의학의 충격적인 허구 (1)
서양에서는 19세기 말부터 정신병학을 의료 전문 분야라고 주장해 왔다.
정신의학자들은 정신 질환이 다른 여느 질환과 같은 것이라고 강조하면서, 심장학이나 종양학 등의 전공 분야 의사들과 동일한 위상을 유지하려고 애쓴다. 그들은 정신질환을 이를테면 심부전이나 백혈병 같은 질병과 달리 취급해서는 안 된다고 주장한다.
하지만 이런 주장을 뒷받침할 만한 근거가 충분치 않다.
제약업계의 노련한 선동에 자극된 정신의학계가 정신 건강에 관한 관념을 만들었는데, 이건 실제와 조금은 같을 수도 있다.
현대 정신 의학의 가장 굵직한 허구 10가지를 살펴본다. 순서는 상관없다.
인간의 정신 장애와 그에 관련된 허구
10. 정신병은 뇌 손상의 결과이다?
정신과 의사들 대다수는 정신질환의 주원인으로 뇌 결함을 꼽는다.
정신분열증이 (schizophrenia - 여러 목소리가 들리고 생각이 난마처럼 얽혀 있으며 아주 이상한 것들을 믿는 등의 질환이) 뇌 기형 때문이라는 얘기를 우리는 종종 듣는다. 정신분열증을 앓는 사람의 뇌를 각종 최신 기술로 찍은 사진들이 종종 나도는데, 혹이나 분화구 같은 것이 나 있다. 하지만 최근 연구에 의하면, 정신분열증 치료에 쓰는 항정신병 약물이 뇌의 결함을 조장할 수 있다고 한다. 복용한 약물의 양에 비례해서.
그러나 마카크 원숭이들을 대상을 한 실험 결과 이 약물을 복용하는 동안 뇌 용량이 20%쯤 줄어들었다는 사실이 드러나기도 했다.즉, 약물을 더 많이 투여할수록 뇌 손상이 더 커진다는 것.
뇌 용량 감소와 정신분열증 항진 정도의 관계를 제대로 규명하지 못했음에도 불구하고, 연구자들은 항정신병 약물이 뇌 결함을 키울 뿐이라고 여전히 주장한다.
게다가 (정신분열증과 여타 장애의 주요 위험 요인들 중 하나인) 유년기 학대가 뇌 구조를 바꾸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즉, 유년기의 트라우마가 뇌에서 체계적인 변화를 촉발하고, 이 때문에 성인이 되어 각종 정신질환에 시달리게 된다는 것이다.
그렇기 때문에 이런 결론을 내릴 수 있을 것 같다. 즉, 정신분열증 환자들의 뇌 결함은 전반적으로는 살면서 겪은 고초 때문에, 부분적으로는 정신의학이 가하는 해로움에 기인하는 것이다.
유전적 특징과 정신 질환
9. 심각한 정신 장애는 주로 유전적인 원인에서 비롯된다?
많은 정신과 의사들은 또한 정신분열증 같은 심각한 정신 질환의 발생 위험을 대물림된 유전 인자와 연관 짓는다. 이런 주장을 뒷받침하기 위해 그들은 같은 유전자 구성을 지니는 일란성 쌍둥이들의 연구를 든다.
일란성 쌍둥이 가운데 한 쪽에 정신 분열 증세가 커진다면, 다른 하나에게도 같은 질환이 발생할 가능성이 매우 높다고 전문가들은 강조한다. 유명한 쌍둥이 연구자 Franz Kallman이 70년쯤 전 에 내린 결론 - 쌍둥이 하나에게 정신분열증 진단을 내렸다면 다른 형제자매도 같은 문제에 부닥칠 확률이 86%라고. 이는 유전적 영향이 지대하다는 뜻.
또한 전문가들이, 같은 피를 물려받고 어린 시절에 헤어진 사람들 경우에 정신분열증 발생 가능성을 분석한 연구를 수행했다. 이것은 주변 환경 요인이 중요하지 않음을 입증하기 위한 것. 연구 결과, 정신분열증을 앓는 엄마한테서 태어난 쌍둥이들은 젖먹이 때 헤어졌음에도 불구하고 이 질환에 걸릴 확률이 사실상 같은 것으로 드러났다.
하지만 수십 년이 지나서도, 전문가들은 정신분열증을 야기한다고 추정되는 유전자 표지를 여전히 확인할 수 없다. 반면에 Jay Joseph를 비롯해 많은 정신의학자들은 정신분열증/조현병의 유전적 토대가 편견과 교묘한 통계 조작, 몇몇 뻔뻔한 미덥지 못한 자료 등으로 가득하다는 것을 입증해 왔다.
최근 연구에 따르면, 일란성 쌍둥이 경우 둘 다에게 정신분열증 발생 개연성은 22%, 이란성 쌍둥이 경우 5%이다. 이걸 보면, 유전적 요인이 분명 있기는 한데, 큰 비중을 차지하지 않는다.
여러 모로 판단컨대, 인생 여정과 체험이 정신분열증으로 분류된 증상의 더 큰 원인이다. 예를 들어, 아동기에 성적 학대를 겪은 사람은 성인이 되어 정신병에 15배나 더 취약하게 된다. 이 요인이 그 어떤 유전적 영향보다 훨씬 더 강하다.
8. 정신과 진단이 매우 중요하다?
보통 의사들은 증상에 의거하고 환자의 고충을 듣고 그에게 벌어지는 것을 죄다 관찰하면서 질병의 원인을 규명한다. 그렇기 때문에, 만약 의사가 ‘당뇨병’이라고 진단하면, 당사자는 자기 신체 기관에 인슐린 호르몬이 부족하며 그걸 주사하면 건강이 나아질 수 있을 것이라고 믿는다.
하지만 정신 건강 문제에서는 어떤 생물학적 결함의 (혹은 ‘부서진 뇌’의) 결과가 우선되지 않는다. 따라서 정신과 의사들이 심각한 문제에 직면한다. 그렇다면 정신과 의사들은 이 근본적인 장애를 어떻게 극복하나? 그들은 원탁에 둘러앉아 정신 질환 목록을 만드는 것이다!
예를 들어, 미국에서는 이 목록을 아메리카 정신의학 협회가 다듬어서, <정신 질환에 따른 진단과 통계 지침. DSM>이라고 거창하게 불렀다. 정신의학계의 이 성서는 지난 해(2013년)에 최신판이 나왔는데, 3백 가지가 넘는 정신 질환이 거기에 수록돼 있다.
유용한 진단은 1) 증상을 설명하고 2) 적절한 치료 지침을 제시하며 3) 높은 수준의 신뢰성을 보일 수 있는 특정 기본 병리를 콕 집어내야 한다. (그래서 같은 환자를 대하는 두 명 이상의 정신과 의사가 독자적으로 같은 진단을 내려야 한다.) 이른바 이 <지침서>라 하는 것은 (그 앞에 나온 것들과 마찬가지로) 앞에 언급한 3가지 항목에서 다 실패했다.
원전: 10 Shocking Myths Of Modern Psychiatry
번역: mirchimi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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