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ind Stalking > 지금 순간의 힘 The Power of Now' 카테고리의 다른 글
(31) '기다림'의 심원한 의미 (0) | 2021.01.17 |
---|---|
집중력 극대화 방법 20가지 (0) | 2020.04.14 |
(29) 과거는 당신의 현존에서 살아남지 못해 (0) | 2019.04.22 |
(28) 인생 여정의 내적인 목적 (0) | 2019.04.22 |
(27) 어디에 있든, 거기에 온전히 있으라 (2) (0) | 2019.04.22 |
Fsrc="https://cdn.subscribers.com/assets/subscribers.js">
(31) '기다림'의 심원한 의미 (0) | 2021.01.17 |
---|---|
집중력 극대화 방법 20가지 (0) | 2020.04.14 |
(29) 과거는 당신의 현존에서 살아남지 못해 (0) | 2019.04.22 |
(28) 인생 여정의 내적인 목적 (0) | 2019.04.22 |
(27) 어디에 있든, 거기에 온전히 있으라 (2) (0) | 2019.04.22 |
승복은 치유 위한 진단 (0) | 2023.03.12 |
---|---|
실전 체득 39. 참된 나를 찾아 받아들이기 (동영상) (0) | 2023.03.12 |
실전 체득 37. 승복(承服)이란? (동영상) (0) | 2023.03.09 |
실전 체득 35. 고통의 몸체에게 먹이 주지 않기 (동영상) (0) | 2023.03.07 |
지금 순간의 힘 실전 체득 32. 고통의 몸체 감지 (동영상) (0) | 2023.03.05 |
실전 체득 41. 극심한 고통의 상황 (질병 등) (0) | 2023.03.13 |
---|---|
실전 체득 39. 참된 나를 찾아 받아들이기 (동영상) (0) | 2023.03.12 |
실전 체득 37. 승복(承服)이란? (동영상) (0) | 2023.03.09 |
실전 체득 35. 고통의 몸체에게 먹이 주지 않기 (동영상) (0) | 2023.03.07 |
지금 순간의 힘 실전 체득 32. 고통의 몸체 감지 (동영상) (0) | 2023.03.05 |
실전 체득 41. 극심한 고통의 상황 (질병 등) (0) | 2023.03.13 |
---|---|
승복은 치유 위한 진단 (0) | 2023.03.12 |
실전 체득 37. 승복(承服)이란? (동영상) (0) | 2023.03.09 |
실전 체득 35. 고통의 몸체에게 먹이 주지 않기 (동영상) (0) | 2023.03.07 |
지금 순간의 힘 실전 체득 32. 고통의 몸체 감지 (동영상) (0) | 2023.03.05 |
승복은 치유 위한 진단 (0) | 2023.03.12 |
---|---|
실전 체득 39. 참된 나를 찾아 받아들이기 (동영상) (0) | 2023.03.12 |
실전 체득 35. 고통의 몸체에게 먹이 주지 않기 (동영상) (0) | 2023.03.07 |
지금 순간의 힘 실전 체득 32. 고통의 몸체 감지 (동영상) (0) | 2023.03.05 |
실전 체득 31. 생각과 관점 바꾸기 (동영상) (0) | 2023.03.04 |
실전 체득 39. 참된 나를 찾아 받아들이기 (동영상) (0) | 2023.03.12 |
---|---|
실전 체득 37. 승복(承服)이란? (동영상) (0) | 2023.03.09 |
지금 순간의 힘 실전 체득 32. 고통의 몸체 감지 (동영상) (0) | 2023.03.05 |
실전 체득 31. 생각과 관점 바꾸기 (동영상) (0) | 2023.03.04 |
실전 29. 부정적 감정 에너지를 막으려면 (동영상) (0) | 2023.03.03 |
실전 체득 37. 승복(承服)이란? (동영상) (0) | 2023.03.09 |
---|---|
실전 체득 35. 고통의 몸체에게 먹이 주지 않기 (동영상) (0) | 2023.03.07 |
실전 체득 31. 생각과 관점 바꾸기 (동영상) (0) | 2023.03.04 |
실전 29. 부정적 감정 에너지를 막으려면 (동영상) (0) | 2023.03.03 |
실전 체득 22. '내면의 목격자' 찾아내기 (동영상) (0) | 2023.02.28 |
실전 체득 35. 고통의 몸체에게 먹이 주지 않기 (동영상) (0) | 2023.03.07 |
---|---|
지금 순간의 힘 실전 체득 32. 고통의 몸체 감지 (동영상) (0) | 2023.03.05 |
실전 29. 부정적 감정 에너지를 막으려면 (동영상) (0) | 2023.03.03 |
실전 체득 22. '내면의 목격자' 찾아내기 (동영상) (0) | 2023.02.28 |
실전 체득 16. 기다림과 기대 (동영상) (0) | 2023.02.26 |
지금 순간의 힘 실전 체득 32. 고통의 몸체 감지 (동영상) (0) | 2023.03.05 |
---|---|
실전 체득 31. 생각과 관점 바꾸기 (동영상) (0) | 2023.03.04 |
실전 체득 22. '내면의 목격자' 찾아내기 (동영상) (0) | 2023.02.28 |
실전 체득 16. 기다림과 기대 (동영상) (0) | 2023.02.26 |
실전 체득 12. 무자각 상태 벗어나기 (0) | 2023.02.23 |
실전 체득 31. 생각과 관점 바꾸기 (동영상) (0) | 2023.03.04 |
---|---|
실전 29. 부정적 감정 에너지를 막으려면 (동영상) (0) | 2023.03.03 |
실전 체득 16. 기다림과 기대 (동영상) (0) | 2023.02.26 |
실전 체득 12. 무자각 상태 벗어나기 (0) | 2023.02.23 |
실전 체득 9. 생각 흐름의 틈새 찾기 (동영상) (0) | 2023.02.17 |
실전 29. 부정적 감정 에너지를 막으려면 (동영상) (0) | 2023.03.03 |
---|---|
실전 체득 22. '내면의 목격자' 찾아내기 (동영상) (0) | 2023.02.28 |
실전 체득 12. 무자각 상태 벗어나기 (0) | 2023.02.23 |
실전 체득 9. 생각 흐름의 틈새 찾기 (동영상) (0) | 2023.02.17 |
실전 체득 1. '존재'와 접촉 (0) | 2023.02.14 |
실전 체득 22. '내면의 목격자' 찾아내기 (동영상) (0) | 2023.02.28 |
---|---|
실전 체득 16. 기다림과 기대 (동영상) (0) | 2023.02.26 |
실전 체득 9. 생각 흐름의 틈새 찾기 (동영상) (0) | 2023.02.17 |
실전 체득 1. '존재'와 접촉 (0) | 2023.02.14 |
<지금 순간의 힘> 체득 실습 (프롤로그) (0) | 2023.02.14 |
실전 체득 16. 기다림과 기대 (동영상) (0) | 2023.02.26 |
---|---|
실전 체득 12. 무자각 상태 벗어나기 (0) | 2023.02.23 |
실전 체득 1. '존재'와 접촉 (0) | 2023.02.14 |
<지금 순간의 힘> 체득 실습 (프롤로그) (0) | 2023.02.14 |
질책과 비난 섞지 않고 자기감정 드러내기 51 (0) | 2019.07.25 |
실전 체득 12. 무자각 상태 벗어나기 (0) | 2023.02.23 |
---|---|
실전 체득 9. 생각 흐름의 틈새 찾기 (동영상) (0) | 2023.02.17 |
<지금 순간의 힘> 체득 실습 (프롤로그) (0) | 2023.02.14 |
질책과 비난 섞지 않고 자기감정 드러내기 51 (0) | 2019.07.25 |
자신과 타인을 판단과 평가 없이 대하기 49 (0) | 2019.07.25 |
실전 체득 9. 생각 흐름의 틈새 찾기 (동영상) (0) | 2023.02.17 |
---|---|
실전 체득 1. '존재'와 접촉 (0) | 2023.02.14 |
질책과 비난 섞지 않고 자기감정 드러내기 51 (0) | 2019.07.25 |
자신과 타인을 판단과 평가 없이 대하기 49 (0) | 2019.07.25 |
10단계. 혼자서 행복할 수 있는 사람만이 다른 이들과도... 47 (0) | 2019.07.25 |
이 포스트에서
-명상의 원동력,
-우리 의식과 성격에 영향 미치는 방식,
-전 세계에서 명상을 이용하는 모습, 또
-명상에 대한 여러 오해 등에 관해 알아본다.
명상(meditation)은 어떤 대상이나 현상에 주의가 집중되거나 되지 않는, 특별한 마음 상태.
meditation이란 말은 라틴어 meditatio에서, 더 정확히 하자면 동사 meditari에서 나왔다. 이는 여러 맥락에서 ‘생각하다’, ‘마음에서 직관하다’, ‘생각을 가다듬다’ 등의 뜻을 띤다.
고대 팔리(Pali)어에서는 명상 과정을 bhavana라 불렀는데, 이는 규율이나 마음 다스리기를 뜻한다.
명상 기법은 많다.
신체의 내면 감각, 호흡과 감정과 생각과 주변 세상의 관찰 등이 대체로 집중 대상이 된다.
때로는 바깥의 물체가 집중 대상이 될 수 있다.
명상은 호흡 운동과 결합할 수 있다.
현대 서구에서 명상
현대 서구에서 명상이란 개념은
쇼비즈니스나 피트니스 클럽, 인터넷 출판 등에서 아주 인기를 얻고 있다.
명상이 서구에 얼마 전에야 들어온 까닭에 사람들은 신비로운 속성을 많이 갖다 붙인다.
명상이라 하면,
눈을 감은 채 가부좌하고
곁에서 향이 피어오르고 만트라가 울리거나
리더가 “자신을 딸기밭 한가운데 피어난 꽃으로 상상하십시오”
하고 주문하는 소리가 들리는 장면이 떠오른다.
명상 중에 누군가는 몸에서 벗어나 ‘신비한 세계’로 들어가야 한다고 여기며 또 누군가는 종교의식 같은 게 벌어진다고 여긴다. 기독교 신자들 가운데 일부는 명상을 죄악으로 여기면서 아주 조심스레 대한다. 예배나 기도 중에 그들 자신이 명상 상태에 있음에도, 그렇다는 점을 소리 내서 말하지 않을 뿐이다.
동양의 명상
서구에 비해 동양에서는 사람들이 명상에 더 친근하게 대한다.
이미 오래전에 명상이 그들 문화와 전통에 들어섰다.
동남아시아에서는 사원이나 교회가 아닌 곳에서도 사람들이 일상적으로 명상을 활용한다.
그들에게 명상은 러닝머신에서 뛰기 위해 체육관에 가는 것과 같다.
그들은 집이나 직장에서도, 사원 같은 종교 시설에서도 명상할 수 있다. 거기엔 아무런 차이가 없다.
일상에서 명상을 활용하는 주된 목적은,
사람을 내적으로 더 차분하고 지혜롭고 더 단련되며 스트레스 상황에 더 단단해지게 만드는 것.
명상에는 어떤 조건이 필요한가?
명상 상태에 들어서기 위해서는, 중요한 조건 몇 가지만 지키면 된다.
- 특정 관찰 대상에 주의를 기울이기
- 특정한 자세를 취하기
- 부동의 위치를 유지하거나 일정한 움직임을 취하기, 이는 이런저런 명상 기법을 위한 것.
- 대개는 음악이나 외부 환경을 이용하여 효과를 강화한다.
명상에 특정한 환경이 필요한 까닭은, 그 과정에서 자칫 일탈하지 않게 하기 위함이다.
하지만 이상적인 조건이란 없다. 불교 사찰에서 명상하는 동안에도 끊임없이 나뭇잎이 떨어지고 새가 지저귀고 몸이 바람에 날리고 누군가가 바스락거릴 수 있다. 완벽한 조건은 없다.
음악은 명상이 꾀하는 효과와 다른 리듬과 분위기를 띨 수 있기에 주의 집중을 떨어뜨리는 요인이 될 수도 있다.
명상이 꼭 어떤 성과로 이어질 필요는 없다.
사람들이 명상 중이나 후에 ‘특별한 효과’를 기대하는 건 착각이다. 명상 상태에 머무는 자체가 이미 하나의 성과인 것을!
체육관에 갈 때, 우리는 아랫배에서 지방이 금방 빠지고 이두박근이 생기리라 기대하지 않는다. 명상도 그러하니, 그 과정에 축적된 효과가 있는 법이다.
더 자주 일관되게 명상할수록, 우리네 의식과 삶에서 변화를 더 빨리 알아차릴 것이다. 그러므로 현실 세계의 일상에서 당장이라도 명상 실천에 나서기를 바란다.
명상 중에는 무슨 일이 일어나나?
우리가
-특정 대상에 주의를 집중하고
-일정한 자세를 유지하며
-호흡이 같은 리듬으로 작동할 때,
우리 몸에서는 전기적 변화와 화학적 변화가 일어나기 시작한다.
최근 자기공명영상과 같은 첨단 기술이 등장하면서, 명상이 사람 뇌에 미치는 영향에 관한 연구가 과학계의 뜨거운 주제가 됐다.
명상하는 동안 우리 뇌에 무슨 일이 일어나는지 MRI를 이용하여 연구한 끝에 학자들은 이런 결론을 내렸다. 즉,
한 번의 짧은 명상만으로도
(깨어 있을 때 나오는 전류인) 베타파의 활동이 현저히 감소했는데,
이는 대뇌피질이 정보 처리 과정에 평소보다 덜 적극적으로 관여한다는 뜻이다.
또, 베타파가 줄어드는 대신 (긴장을 풀고 쉬는 상태에서 발생하는) 알파파가 늘어났다.
간단히 말해, 명상 중에 뇌는 끝없는 정보 처리에서 잠시 휴식을 취한다. 처음 명상을 해보는 사람들한테서도 그런 결과가 나타난다는 점이 흥미롭다.
보다시피, 베타파의 활동을 크게 줄여서 뇌를 쉬게 하기에 10분이면 충분하다.
명상과 세로토닌
명상은 천연 행복 호르몬인 세로토닌 수준을 증대한다.
과학자들에겐 좋은 기분의 신경전달물질로 알려진 세로토닌은
뇌의 한 부위에서 다른 부위로 신경 임펄스를 전달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한다. 우리 기분에 크게 영향을 미치고, 행복과 만족의 상태를 얻도록 촉진한다.
세로토닌 수준의 증대는 대뇌피질에서 이 호르몬 수준이 낮아져 발생하는 우울증과 우울한 상태의 치료에 극히 중요하다.
명상과 코르티솔
코르티솔의 수준이 높아지면 인체 노화가 진행된다. 그 수준이 낮을수록 사람에겐 더 좋은 호르몬이다.
우리가 스트레스나 불안을 겪는 경우, 코르티솔 생산이 늘어난다.
장기간 코르티솔의 증대된 수준은
-우리 뇌세포에 파괴적으로 작용하고,
-다른 유용한 호르몬의 생산을 차단하며,
-우울증과 불안, 초조, 혈압 상승, 불면증 등으로 이어진다.
연구자들이 알아낸 바로는, 두 주일 동안 명상을 실행한 사람들 경우 코르티솔 수준이 거의 50%나 줄어들었다. 명상은 우리 몸에서 이 호르몬 수준을 정상화하는 데 지극히 효과적인 수단임이 드러났다.
명상과 DHEA 호르몬 (dehydroepiandrosterone)
무엇보다도 ‘장수 호르몬’이요 스트레스 완화 호르몬으로 알려진 DHEA는
우리 몸에서 가장 중요한 호르몬 축에 든다.
나이가 들수록 이 호르몬의 수준이 저하되면서 노화와 질병의 길이 열린다.
이런 경우 주기적으로 명상을 실행하면 이 호르몬의 수준이 상당히 증가할 것이다. 한 연구자는, 규칙적으로 명상을 실행하는 사람들 경우 이 호르몬 수준은 보통 사람들보다 43.7%가 높은 것을 발견했다.
명상과 GABA
주로 마음의 평안을 찾는 데 좋다고 알려진
호르몬 GABA(Gamma-aminobutyric acid, 감마아미노부티르산)는
중추신경계의 주요 신경전달물질 가운데 하나로서, 대뇌피질의 억제 과정을 자극한다.
2010년 보스턴 대학의 연구자들은 명상을 실천하는 사람들 경우 이 호르몬이 27% 증가한다는 점을 증명했다.
명상과 성장호르몬 (somatotropin)
까마득한 옛날부터 인간은 뭔지도 모를 ‘청춘의 특효약’을 찾아왔다.
오늘날엔 대다수가 그런 종류의 신약을 더는 믿지 않는다.
하지만, 소마토트로핀은 사실상 영원한 젊음의 원천이 아니라면 적어도 그 비슷한 것이라 하겠다.
마흔 살이 넘으면, 뇌하수체가 이 호르몬의 생산량을 서서히 줄이게 된다.
소마토트로핀의 생산이 점차 줄어들면,
우리 몸의 생리 기능이 약해지는데, 이걸 노화라 부른다.
즉,
-뼈와 근육이 더 약해지고,
-지방층이 늘어나며,
-심혈관계의 작동이 나빠지고,
-수면 부족과 피로가 나타난다.
할리우드 스타들이 값비싼 이 호르몬 주사에 수십만 달러나 쓰지만, 사실은 명상으로 몸이 그 생산을 자극할 수 있다.
명상을 실천하는 사람의 삶에는 어떤 변화가 일어나나?
(알림) Voice Training에 관심 있는 분들은 여기를 참조해 주세요.
관련 포스트:
명상 7: 시간의 베일 (16-7) (0) | 2020.07.30 |
---|---|
명상 6. 그림자 세계 (16-6) (0) | 2020.07.20 |
명상. 근본 요소 흙과 불 (16-5) (0) | 2020.05.31 |
명상. 근본 요소 공기와 물 (16-4) (0) | 2020.05.28 |
명상. 초목의 정령 (16-3) (0) | 2020.05.03 |
현존 상태는 어떤 의미에서 기다림에 비교할 수 있다.
예수는 기다림의 비유를 자주 이용했다.
이 기다림은…
앞에서 얘기한 대로 현재를 부정하는, 지루하거나 불안한 종류의 기다림이 아니야.
이 기다림은…
주의가 온통 어떤 미래 시점에 가 있으며 현재를 어떤 성취의 장애 같은 것으로 인식하는, 그런 기다림이 아니야.
그것과는 질적으로 다른 종류의 기다림이 있으니, 여기엔 총체적으로 예리한 (깨어 있는) 의식이 필수다.
뭔가가 어떤 순간에든 일어날 수 있는데, 완전히 깨어 있지 않고 완전히 고요하지 않다면 그 뭔가를 놓치고 말 것이다.
이것이 바로 예수가 설파하는 종류의 기다림이다.
이 상태에서는 모든 주의가 (눈길이, 관심이) <지금> 순간에 집중돼 있다.
몽상이나 생각, 기억, 기대 따위에 주의 돌릴 여지가 하나도 없다.
이 기다림에는 긴장도 두려움도 없고 오로지 생생하고 예리한 현존만 있을 뿐이다. 자신의 온 <존재>와 함께, 신체의 모든 세포와 함께 실재한다.
이 상태에서는 ‘과거와 미래를 지니는 나’나 인격은 더 이상 거의 없다.
하지만 가치 있는 것은 하나도 잃지 않는다. 우리는 본질적으로 여전히 우리 자신이다.
아니, 실제로는 그 어느 때보다도 더 온전한 자기 자신이 된다.
아니, 우리가 진정한 본연의 자신이 되는 것은 오로지 이 순간뿐이라고 하는 게 더 옳겠다.
“주인이 돌아오기를 기다리는 하인처럼 되어라”
하고 예수는 말한다. 주인이 언제 돌아올지 하인은 몰라. 그래서 주인이 도착하는 순간을 놓치지 않기 위해 줄곧 깨어서 경계하며 침착하게 만전을 기한다.
예수는 또 이런 비유를 든다.
열 명의 처녀가 신랑감을 맞이하러 나갔다.
저마다 등잔불을 가지고 있지만, 그 가운데 다섯은 우둔하여 기름을 따로 준비하지 않았는데,
슬기로운 처녀 다섯은 등잔과 함께 기름도 따로 그릇에 담아 왔다.
신랑감이 오는 길에 지체되는 바람에 처녀들이 기다리면서 졸다가 잠이 들었다.
이미 한밤중이 되어서 누군가가
“저기 신랑이 온다. 어서들 마중 나가라!”
하고 외치는 소리가 들렸다.
그 소리에 처녀들이 부스스 일어나 제각기 등불을 챙기는데, 등잔불이 이미 꺼져 가고 있었다.
슬기로운 처녀들이 준비한 기름을 붓고 다시 불을 붙이자, 우둔한 처녀들은 그제야
“우리 등불이 꺼져 가니 기름을 좀 나눠 다오”
하고 부탁했다. 슬기로운 처녀들이
“우리와 너희 등불에 기름이 떨어지지 않도록, 너희가 기름을 사러 갔다 오는 게 차라리 더 낫겠어”
하고 대답했다.
우둔한 처녀들이 기름을 사러 간 사이에 신랑이 도착했다.
준비하고 기다리던 처녀들이 신랑과 함께 혼인 잔치 방으로 들어간 뒤 문이 쾅 닫혔다.
그 순간 우둔한 처녀들이 달려와서
“나리, 나리, 문 좀 열어 주세요”
하고 간청하였으나 신랑은
“아니, 못 열어 주겠어. 난 너희가 누구인지 모른다”
하며 외면하였다.
이건 부주의한 (무자각적인) 여인 다섯에 관한 이야기이다.
그들에겐
자기 등불을 (현존을)
계속 켜 놓을 기름이 (의식이) 부족해서
결국 신랑을 (<지금> 순간을) 놓치고
혼인잔치에 (깨달음에) 들어가지 못한다.
이 다섯과 대조적으로 다른 다섯의 슬기로운 여인들 등잔에는
기름이 (깨어 있는 의식이) 충분했다.
이 복음서의 작자들조차 이 비유의 의미를 이해하지 못했기 때문에, 이걸 기록할 때 오해와 왜곡이 처음 스며들었다.
그 뒤 잘못된 해석 때문에 진정한 의미가 완전히 상실됐다.
이건 세상 종말에 관한 비유가 아니라 심리적 시간의 종말에 관한 비유인 것이다.
이런 비유들은 에고 마인드를 뛰어넘어 완전히 새로운 의식 상태에서 삶이 가능함을 가리킨다.
관련 포스트:
유년기에 사랑받지 못한 아이들이 품는 부정적 생각 5가지
4단계. 의식을 몸에 연결하여 '존재'에 뿌리 내리기 17
에크하르트 톨레 <The Power of Now> (Audio book, full-version) (0) | 2024.01.02 |
---|---|
집중력 극대화 방법 20가지 (0) | 2020.04.14 |
(29) 과거는 당신의 현존에서 살아남지 못해 (0) | 2019.04.22 |
(28) 인생 여정의 내적인 목적 (0) | 2019.04.22 |
(27) 어디에 있든, 거기에 온전히 있으라 (2) (0) | 2019.04.22 |
일곱 번째 명상: 시간의 베일
편안하게 누워 긴장을 풀고, 온몸이 쉬게 해주세요.
눈을 감고, 물질적인 것들의 세계라 불리는 모든 것과 작별하세요.
이제 당신은 외부의 모든 것에 무심해집니다.
자신의 영혼으로, 또 판타지와 놀라운 장면들과 꿈과 소리의 세계로, 여행을 떠납니다.
모든 게 저절로 되는 듯하고 시간과 공간이 사소한 것이 될 때, 아무것도 하지 않는 게 얼마나 근사한지 이제 비로소 당신은 깨닫기 시작할 거예요.
이제 당신은 모든 놀라운 것에 활짝 열려 있습니다.
음악 소리가 당신 영혼의 공간을 가득 채웁니다.
그 소리가 처음엔 피상적인 듯 보이며 당신을 아주 조금 건드리다가 점차 당신의 두 번째 피부로 변합니다.
이 순간에 당신은 음악 소리를 실제로 피부 모공으로 감지할 수 있습니다.
음악 소리는 모공을 통해 당신 존재의 가장 깊숙한 곳으로 스며듭니다.
내면의 형상들이 서서히 살아나서 바깥세상의 장면처럼 뚜렷해집니다.
당신이 눈을 떴다고 상상하십시오.
당신은 어디에 있나요?
여기는 아주 오래된 사원, 아니면 고대에 세워진 성당입니다.
당신은 이곳의 대기를 느끼며, 옛 정취가 밴 공기를 한껏 들이쉬고 그 벽에서 나오는 진동을 즐깁니다.
이 거대하고 성스러운 공간에서 당신은 아주 편안하고 좋습니다.
당신은 음악을 따라 오래된 돌계단으로 향합니다.
그리고 계단을 따라 수수께끼 같은 지하동굴로 내려가기 시작하지요.
늘 다니던 사람처럼 천천히 굳건하게 계단을 하나씩 밟습니다.
혼자 내려가도 두려운 게 하나 없습니다.
이건 시간의 심연으로 하강하는 겁니다.
마침내 당신은 고대 성스러운 신전의 지하실에 도달합니다.
시간이라는 단단한 돌계단을 따라 발을 내디디며 신을 찾던 수많은 사람의 존재를 당신은 거의 물리적으로 감지합니다.
이 지하실의 공기가 우리네 물질세계의 공기와 같지는 않은데, 그래도 그건 아주 상쾌합니다.
굳건한 지하실 벽에서 희망과 안전이 묻어납니다.
여기엔 빛도 어둠도 없습니다.
갑자기 바닥에서 짙은 연기가 솟아오르면서 눈앞에 믿기 어렵고 환상적인 장면이 드러납니다.
연기구름이 바닥을 덮으면서 당신은 마치 구름 위에 서 있는 듯이 느끼기 시작합니다.
당신은, 현실의 이면에, 이 세상 사물 너머에 있는 다른 평면에 서 있습니다.
시간의 안개와 시간의 장막이 당신을 둘러싸고 있어요.
당신은 이 베일 너머를 잠깐 내다보다가 이 성소에 당신 혼자만 있는 게 아님을 문득 알아차립니다.
시간의 장막에서 한 노파의 모습이 점점 뚜렷해집니다.
그 모습은 이상하고 푸르스름한 빛으로 둘러싸여 있습니다.
노파가 당신에게 미소를 짓는데, 바로 그 순간 젊은 여인으로 바뀝니다.
안개 장막이 갑자기 짙어지더니 거기서 한 소년이 나타나고 다음엔 고대의 노파가, 그다음엔 고대의 노인이 나타납니다.
이런 식으로 당신은 시간의 질주를 인식하고, ‘시간의 여인’을 포함하여 ‘시간의 이면’에 거주하는 존재들을 알게 됩니다.
당신은 ‘시간의 여인’과 불가분의 관계임을 느끼면서 그녀의 친밀함과 지혜를 거의 생생하게 감지합니다.
이건 그 어떤 판단과 평가도 뛰어넘는, ‘저 세계’의 지혜이지요.
이 지혜는 이 신전의 제사장이요, 고대 여러 민족의 샤먼이나 드루이드(druid), 주술사입니다.
이 지혜한테 물어보세요. 그러면 시간의 환상에 대해 죄다 말해줄 겁니다.
어디 그뿐인가요? 이 지혜한테는 무엇이든 물어볼 수 있습니다.
이어서 시간의 베일이 다시 두꺼워지면서 바닥과 ‘시간의 여인’을 감싸는군요.
이제 지하동굴에서 당신 세계로 돌아올 때가 됐습니다.
당신의 명상 장소인 신전으로 올라오세요.
숨을 들이쉬고 내쉬면서 손가락과 발가락, 손과 발을 가볍게 움직인 뒤 찬찬히 눈을 떠서 당신 세계로 돌아옵니다.
당신이 거주하는 공간에 있게 되면, 이제 비로소 시곗바늘의 질주라는 게 얼마나 하찮은 역할을 하는지 깨달을 겁니다.
(알림) Voice Training에 관심 있는 분들은 여기를 참조해 주세요.
관련 포스트:
명상은 우리한테 어떻게 작용하나 (0) | 2021.01.28 |
---|---|
명상 6. 그림자 세계 (16-6) (0) | 2020.07.20 |
명상. 근본 요소 흙과 불 (16-5) (0) | 2020.05.31 |
명상. 근본 요소 공기와 물 (16-4) (0) | 2020.05.28 |
명상. 초목의 정령 (16-3) (0) | 2020.05.03 |
여섯 번째 명상:
그림자들의 세계
휴식을 취하듯이 편하게 누우십시오. 몸이 실제로 수면 같은 상태에 빠지게 합니다.
바깥에서 바라보듯이 당신의 잠드는 몸을 관찰한 다음, 당신 호흡의 부드러운 진동과 음악 소리에 푹 잠겨서 이미지와 판타지의 왕국으로 떠나십시오.
다른 세계와 다른 현실의 전혀 다른 법칙과 전혀 다른 진실을 받아들이면서 그 세계에 자신이 열리게 하십시오.
그 세계에서 당신에게 특별해 보이는 곳을 찾습니다. 그건 잔디밭이나 숲속 빈터가 될 수 있는데, 그곳에 내려앉아 기분 좋은 따스함을 느끼고 눈을 감으십시오.
그 이완과 평온의 세계에서 흙이 당신 일상의 힘겨움과 불쾌함을 모조리 거둬들일 겁니다. 그건 나쁜 영화의 장면들처럼 당신의 마음속 눈앞에서 번쩍일 거예요.
이제 눈을 뜨십시오.
당신 주위에는 아주 이상한 어둠이 있습니다. 그 어둠이 사방에서 당신을 감싸는데, 바로 그 중심, 어둠의 심장부에서만 작은 불꽃이 타오르고 있습니다. 그건 당신 영혼의 낭떠러지와 심연을 비추는 마법의 불꽃입니다.
당신은 그림자 왕국에 떨어졌습니다.
이곳은 모든 잊힌 것의 세계로서, 당신이 절대 살고 싶어 하지 않던 세계이지요.
이곳은 언젠가 당신 머릿속에 가득했던 생각이나 관념으로 꽉 차 있어요.
당신이 보고 싶어 하지 않는 것이 전부 여기서는 확연하게 눈에 띕니다.
언젠가 당신이 느끼고 싶지 않았던 것이 죄다 여기서는 감정이 됩니다.
당신이 놓쳤던 가능성이 전부 여기서는 기회를 얻습니다.
당신이 가보지 않은 길이 죄다 여기서는 어떻든 지나가게 될 겁니다.
모든 게 현실이 될 겁니다.
여기서 당신은 아주 불쾌하고 이질적인 사람을 알아봅니다. 하지만 그건 당신이에요. 당신은 그림자 세계의 거주자입니다.
당신이 영혼의 이 구석에 괜히 온 건 아닙니다.
당신이 언젠가 하지 않았던 것이 전부 이전처럼 실제의 위치를 지니고 있으니, 그 다른 세계는 다른 누가 아니라 당신의 것, 오로지 당신만의 것입니다.
이건 당신의 개인적인 그림자 영역이에요.
여기서 집으로 돌아갈 때 당신 눈에 특별히 들어온 뭔가를 기억하고, 돌아오면서 그걸 실행하도록 하십시오.
숨을 깊게 들이쉬고 내쉬면서 손가락과 팔, 다리, 어깨를 가볍게 움직이세요.
이제 눈을 뜨고, 실제 시간과 공간에 적응하십시오.
그리고 시계를 보세요. 당신의 그림자 영역에서 얼마나 시간을 보냈는지 알아보세요.
(알림) Voice Training에 관심 있는 분들은 여기를 참조해 주세요.
관련 포스트:
명상은 우리한테 어떻게 작용하나 (0) | 2021.01.28 |
---|---|
명상 7: 시간의 베일 (16-7) (0) | 2020.07.30 |
명상. 근본 요소 흙과 불 (16-5) (0) | 2020.05.31 |
명상. 근본 요소 공기와 물 (16-4) (0) | 2020.05.28 |
명상. 초목의 정령 (16-3) (0) | 2020.05.03 |
다섯 번째 명상:
근본 요소, 흙과 불
편하게 누워 긴장을 풀어서 몸이 휴식을 취하게 한다.
몸이 휴식하는 동안, 당신이 어디에 있는지에 주의를 기울이라.
호흡이 당신을 요람에 있는 아이처럼 흔들게 하라.
가슴과 배가 호흡에 따라 오르내린다.
당신이 명상의 길로 나설 때, 시간과 공간은 이미 의미 없고 중요하지 않게 되며,
당신은 한층 더 침잠하면서 새로이 호흡할 때마다 땅에 당신 체중을 건넨다.
형상과 색채, 진동과 소리의 세계가 당신을 둘러싸며, 당신은 외적이고 일상적인 모든 것에서 서서히 멀어진다.
이제 당신은 새로운 느낌과 인상에 열려 있다.
당신은, 다른 모든 생물과 마찬가지로 당신을 떠받치고 있는 땅 위에 누워 있으며, 당신이 원하든 말든, 연결을 느끼든 말든 이 땅과 끊기지 않는 실로 연결돼 있음을 느끼기 시작한다. 생명의 위대한 어머니인 땅이 당신 안에서 갈수록 더 강하고 선명하게 느껴지고, 이 경험에 당신은 마음을 연다.
당신 피부는 지구의 지각으로 바뀌고, 당신 모공은 마음속에서 죄다 열려 지구의 힘을 온통 빨아들이고, 당신 영혼은 지구의 근본 요소들과 결합하고, 뼈와 조직은 더 단단해지면서… 그 모든 것이 지구의 힘을 얻는다.
새로운 에너지 흐름이 당신에게 침투하여 당신을 더 성장할 수 있게 만들며, 이미 쓰여서 오래전에 불필요해진 낡은 것은 모두 신체 조직을 벗어나 견고한 지구 왕국으로 가서 새로운 삶을 위해 다시 태어난다.
이제 당신은 자기 자신이 산과 계곡과 절벽과 길 위의 작은 돌멩이들을 안고 있는 지구처럼 느낀다.
이제 삶의 모든 근원이 바로 당신에게 집중되고, 당신은 모든 형태에게 생명을 주며 낡아빠진 것을 모두 조만간 받아들이는 어머니 지구가 될 것이다.
영감의 불꽃이 당신 안에서 서서히 타오른다.
흙의 에너지가 당신 안에서 이 불꽃을 만드는 것이다.
당신은 당신과 지구와 태양이 얼마나 이글거리는지 느낀다. 그리고 세상이 변한다.
불이라는 근본 요소가 당신의 존재에서 어떤 역할을 하는지 생각해 보나?
그건 당신의 여정에서 당신을 따뜻하게 만들어 주나?
당신은 일상생활에서 활력이 넘치나?
당신을 둘러싼 세상에서 힘과 불꽃을 얼마나 끌어들이나?
에너지와 불꽃을 스스로 얼마나 내놓을 수 있나? 무엇을 위해서?
이제 번쩍이는 불꽃에 작별을 고하고 어머니 지구의 영역으로 돌아오라.
당신 인생에서 안정성은 어떤 역할을 하는지 잠시 생각해 보라.
당신 영혼은 견고하여 안정적인가?
이제 숨을 깊이 들이쉬고 내쉰 뒤, 어깨와 손가락, 발가락을 살짝 움직이고 눈을 떠서 현실의 시공간에 적응되도록 한다.
관련 포스트:
명상 7: 시간의 베일 (16-7) (0) | 2020.07.30 |
---|---|
명상 6. 그림자 세계 (16-6) (0) | 2020.07.20 |
명상. 근본 요소 공기와 물 (16-4) (0) | 2020.05.28 |
명상. 초목의 정령 (16-3) (0) | 2020.05.03 |
명상. 문제 분석과 명상 장소 (16-2) (0) | 2020.03.08 |
네 번째 명상:
근본 요소 공기와 물
편하게 누워서 긴장을 풀고 두 팔을 옆으로 벌린 채 눈을 감는다.
당신은 차분하다. 완전히 차분하다. 당신은 안정감을 누리면서, 더 이상 원하는 게 없으며 그 누구한테 그 무엇도 빚진 게 없다.
당신은 여러 사건을 맞이하면서 그 사건들에 자신을 그냥 내맡기며 자기 영혼의 깊숙한 곳을 향해 들어선다.
자신의 숨소리를 들으며, 그 흐름에 맞춰 떠다닌다.
호흡이 당신을 이끌 것이며, 새로운 흐름이 있을 때마다 공기와 새로운 힘을 들이쉬면서 당신은 모든 퇴적에서 해방된다.
당신은 근본 요소인 공기와 접하며, 여태껏 못 누리던 경쾌함을 느끼고 스스로 더 가벼워진다. 호흡의 강을 따라 하는 수영이 당신 여정의 일부가 된다.
숨 쉬면서 당신은 근원 요소를 믿기 시작한다.
에너지 흐름이 당신 폐로 흘러든 뒤 다시 혈관으로 들어가면서 모든 신체 기관과 세포를 먹여 살린다.
공기의 힘이, 경계를 모르며 자유롭고 신성한 힘이, 당신에게 전달된다.
이 힘을 즐기면서 당신이 더 경쾌하고 공기처럼 됐음을 만끽할 시간을 가지라.
얼굴에 와 닿는 미풍에서 기쁨을 느끼라.
바람의 유희가 사람 생각의 유희와 비슷해서 아주 도도하고 예측하기 어려움을 인식하라.
당신을 낚아채서 더 멀리 데려갈 것은 바로 이 바람이다.
당신은 강둑에 내려앉을 것이다.
수면을 가볍게 건드리면서 정신 들게 하는 시원함을 느끼라.
당신은 근원 요소의 힘, 즉, 물의 힘과 접할 것이다.
강으로 들어가서 강물 리듬에 맞추라.
이 리듬이 당신 인생의 흐름과 비슷하지 않은가?
이 순간 당신은 무엇을 느끼는가?
물로 얼굴을 씻고 강둑으로 나와 물질세계의 단단한 기반으로 돌아오라.
숨을 깊이 들이쉬고 내쉬라, 손가락과 발가락을 까딱이라, 눈을 뜨고 시공간에 적응하라.
명상 6. 그림자 세계 (16-6) (0) | 2020.07.20 |
---|---|
명상. 근본 요소 흙과 불 (16-5) (0) | 2020.05.31 |
명상. 초목의 정령 (16-3) (0) | 2020.05.03 |
명상. 문제 분석과 명상 장소 (16-2) (0) | 2020.03.08 |
명상 실습, 영적 인도자 (16-1) (0) | 2020.03.05 |
명상 3: 초목의 정령(精靈)
편안히 누워 긴장을 풀고 두 팔은 최대한 편하게 몸 곁에 둔다.
걱정거리나 마음 싱숭생숭케 하는 생각을 전부 떨쳐내면서, (명상) 여정에 마음을 열고 눈을 감는다.
명상에 들기 전에 틀어 놓은 음악에 귀를 기울인다.
가능한 한 음악 리듬에 호흡을 맞춘다.
음악을 따라 더 멀리, 이미지와 색채의 세계로 떠나도록 한다. 완전히 평온하고 느긋한 곳으로, 당신의 개인적인 천국으로 들어설 때까지 그렇게 한다.
당신에게 들러붙는 잡념을 아직도 떨쳐내지 못하고 있나?
그렇다면 강가에 앉아 있는 자신을 상상하고, 강물이 모든 문제를 어떻게 안고 가는지, 여러 문제가 어떻게 깊은 곳으로 가라앉는지 보도록 애쓴다.
그때 당신은 그 무엇과도 견줄 수 없는 행복과 편안함을 느낄 것이다.
이제, 당신의 여러 문제를 떠안고 가는 강에서 떨어져 나온다.
당신 내면 눈길에 들어오는 여러 장면을 들여다보라.
정원이 보이나? 이 마법의 정원에서 자라고 있는 초목의 마법 같은 냄새를 느껴 보라.
피부를 스쳐 지나는 미풍이 느껴지나?
여기, 이 정원에서 당신은 몇몇 초목과 어울릴 수 있다.
초목에 더 바짝 다가설 수 있고, 그걸 건드리지 않으면서 곁에 앉아 초목이 ‘느끼는 것’을 당신도 감지하도록 하라. 이 정원에 있는 생명체 모두에게 놀라운 친밀감이 당신 온몸에 퍼져 흐를 것이다. 심지어… 오래전에, 까마득한 예전에 당신이 자연의 정령들 가운데 하나였음을 믿기 시작할 것이다.
이제 저기 있는 나무를 들여다보라.
초목의 정령이 당신에게 다가오는 것이 보이나? 그에게 손을 내밀라.
정령의 피부를 대신하는 껍질이 느껴지나? 두려워하지 말고, 손을 떼지도 말라.
그 껍질을 쥐는 게 더 좋으니, 당신에게 힘과 에너지가 밀려드는 것을 느낄 것이다.
귀를 잘 기울이면, 초목의 정령이 당신에게 하려는 얘기를 다 듣고야 말 것이다. 그에게서 손을 거둬들이지 않는 게 중요하다. 정령과의 대화가 20초를 넘기면 안 된다. 그 정도로도 충분하니까.
다음에 정원을 거닐면서 거기 있는 모든 생명체와 하나가 됐다고 느껴 보라.
예쁜 꽃을 보면서, 그 꽃이 자라는 곳을 느끼며 자기 자신을 그렇게 작고 섬세하면서도 아주 강한 꽃송이처럼 느껴 보라.
꽃송이가 햇살을 향해 뻗어 있듯이 두 손을 태양을 향해 내뻗으라.
그다음에 다시 정원을 거닐면서, 꽃들의 섬세함이나 쐐기풀의 따끔한 공격성 같은, 여러 초목의 이런저런 특질이 당신 삶에서 어떤 역할을 하는지 가늠해 보라.
눈을 들어 하늘을 보면서 지금까지 당신 삶에서 하늘이 어떤 역할을 해왔는지 생각해 보라. 20초면 대답을 충분히 얻을 것이다.
이제 현실 세계로 돌아갈 수 있다.
초목의 세계에 대한 1차 경험을 얻었다. 이 세계에 작별을 고하고, 여기서 본 것을 그 무엇이든 잊지 않도록 애쓰라.
멀리서 아련하게 들려오는 듯한 음악에 다시 귀를 기울인다. 그러면서 점차 현실 세계로 돌아오게 된다.
숨을 깊게 들이쉬고 내쉬면서 손가락과 발가락을 가볍게 꿈틀거리고, 당신의 살갗을 느끼고, 기지개를 켜고, 일어선다. 그런 뒤에 비로소 눈을 떠서 실제 시공간에 다시 적응한다.
(알림) Voice Training에 관심 있는 분들은 여기를 참조해 주세요.
관련 포스트:
명상. 근본 요소 흙과 불 (16-5) (0) | 2020.05.31 |
---|---|
명상. 근본 요소 공기와 물 (16-4) (0) | 2020.05.28 |
명상. 문제 분석과 명상 장소 (16-2) (0) | 2020.03.08 |
명상 실습, 영적 인도자 (16-1) (0) | 2020.03.05 |
당신은 자신의 뇌를 얼마나 알고 있나? (2) | 2019.12.11 |
집중력 극대화 방법 20가지
정신이 산만하여 짧은 20-30분 학습에도 몰두하지 못하는 아이들이 꽤 된다. 어디 학습에만 국한된 일이랴. 밥 먹을 때도, 심지어 놀 때도 그 자체에 몰입하지 못하고 뭔가 어수선하다.
그런 아이들이 별다른 훈련 없이 그냥 커서 또 정신 사나운 어른이 된다. 안타까운 일.
집중력이 큰 사람들은… 복잡한 주제도 본질을 빠르게 파악하며 주어진 목표에 생산적으로 다가들고 시작한 것을 끝까지 마친다. 하루하루를 더 충만하고 의식적으로 살며 생활 전반에서 더 만족할 수 있다. 빌 게이츠가 보기에, 장시간 집중하고 주의력을 유지하는 능력은 성공한 사람과 실패자를 가리며 현명한 사람과 멍청한 자를 구분하는 가장 중요한 자질이다.
이번 포스트에서 소개하는 연습과 기술을 잘 익히면, 아무리 정신 사나운 사람도 집중력을 키우고 집중 방해 요인을 잘 물리쳐서 생산성을 근본적으로 높이게 될 것이다.
호흡.
평소보다 좀 더 깊이 숨을 쉬면서 호흡 과정에 집중한다. 공기가 기도를 따라 움직여 폐로 들어가서 폐를 천천히 채우며 어떻게 부풀리는지 마음속에서 그린다. 그다음엔 거꾸로, 날숨 경로를 따라 공기 흐름을 좇는다.
초침.
보통 시계를 쥐고 초침이 움직이는 것을 5분 동안 지켜보라. 그러면서 오로지 이 초침에 관해서만 생각한다. 만약 중간에 잡념이 끼어들고 정신이 산만해진다면, 처음부터 다시 시작한다.
숫자 세기.
이 방법은 마음을 차분하게 하며 중요한 스피치나 협상을 앞두고 집중하기에 좋다. 편하게 앉아서 숫자에 완전히 몰입하여 하나에서 서른까지 천천히 센다. 처음 하는 이들은 눈을 감고 하며, 숙달된 이들은 눈을 뜨고 할 수 있다.
숫자를 거꾸로 세기.
뭔가 큰 단위의 숫자를 택하여 거꾸로 센다. 예를 들어, 7845, 7844, 7843...
단어 셈하기
책이나 잡지를 아무 데나 펼치고 그 페이지에 있는 단어를 센다. 다 세고 난 뒤, 한 번 더 센다. 작업을 좀 더 어렵게 만들려면, 두세 쪽에 있는 단어를 죄다 세라. 중요한 점은 단어들을 손가락으로 짚지 않은 채 눈으로만 셀 수 있다는 것이다.
한 단어
당신에게 영감을 주는 단어를 하나 고른다. 그냥 마음에 드는 단어라도 좋다.
그리고 5분 동안 마음속에서 그 단어를 되풀이하면서 다른 건 일절 생각하지 않는다.
좀 익숙해지면 시간을 10분으로 늘린다.
재귀적 독서
여기서는 책 선택이 아주 중요하니, 선정적인 읽을거리 따위가 아니라 흥미로우면서 당신의 관심에 걸맞은 것이어야 한다. 이 실습의 의미는 당신이 읽고 있는 텍스트에 완전히 빠져드는 데 있다. 거기에 최대한 집중하면서 저자가 쓴 글의 깊이를 다 알고 그 뉘앙스와 의미를 숙고해야 한다. 텍스트에 집중할 수 있을 정도의 속도로 읽는다.
만약 잡념이 든다면, 의지를 모으고 최대한 텍스트에 빠져든다는 본래 과제에 다시 집중하라.
물건 탐구
연필이나 볼펜, 라이터, 컵, 지우개 등 어떤 물건이라도 좋다. 그 물건을 마치 처음 접하는 듯이 요모조모 뜯어보면서, 거기 있는 새로운 디테일에 계속 흥미를 보인다. 그 물건에 대해 새로운 물음을 자꾸 찾도록 한다. 왜 하필 이런 형태이지? 재료는 뭘까? 이건 어떻게 작동하나? 속에는 뭐가 있을까? 이걸 또 어떻게 응용할 수 있나? 어떤 나라에서 만들었지?
냄새에 집중하기
예를 들면, 풀이나 과일, 열매, 솔잎 냄새 등 마음에 드는 천연 향을 고른다.
긴장을 풀고 천천히 숨을 들이쉬었다가 향기를 내보내면서 이 과정에만 정신을 모은다.
다른 생각은 다 떨치고 오로지 냄새에 대해서만 생각한다.
주의가 어디로 쏠리나
낮시간에 짬짬이 이런 질문을 자신에게 던진다.
‘난 무엇을 하고 있나?’
‘이걸 왜 하고 있지?’
‘여기에 자원을 투입하고 있나?’
‘난 무엇에 시간을 보내나?’
‘이걸 계속할 가치가 있을까?’ 등등.
편의상 이 질문을 종이에 적어서 보이는 곳에 붙일 수 있다. 이 실습을 잊지 않도록.
상상 놀이
안락의자에 앉아 눈을 감는다.
목이 기다란 호리병과 구슬을 상상한다. 이 구슬이 호리병으로 들어갔다가 나온다고 상상한다.
이 실습을 10회 반복하되, 흐름이 끊기지 않도록 주의한다.
뇌의 부담을 줄이고 주의력 집중이 향상된다.
연상. 관념 연합
연상적인 사고를 키운다. 이를 위해, 당신 시야에 들어온 사람을 탐구하기 위해 몇 분을 할애하라. 그 사람이 당신에게 어떤 연상을 일으키는지 생각하라. 이를테면, 당신 지인 누구와 닮았는지, 어떤 동물을 떠올리게 하는지, 만약 이 사람이 물건이라면 어떤 것인지, 무슨 일을 하는 사람인지 등등.
반영/반사
거울 앞에 반듯이 선다.
자신의 눈과 비슷한 높이쯤 거울에 동그라미를 두 개 그리고 거기에 모든 주의를 기울이라.
동그라미 두 개와 당신 두 눈이 어긋나지 않도록 선다.
등에 가벼운 피로가 느껴질 때까지 이 실습을 수행한다.
색맹 테스트
얼핏 간단해 보일지 모르나, 사실은 제법 어려운 실습이다.
여러 색깔을 그 색깔 이름과 다른 색깔의 필기구로 적는다. 예를 들어, ‘빨강’은 노란색으로, ‘파란’이란 단어는 빨간색으로 적는다.
단어를 읽을 때는 적힌 글자가 아니라 단어의 색깔을 말한다.
단어 거꾸로 말하기
이 게임은 주의력 집중에 아주 좋은 실습이다.
간단하고 짤막한 단어들을 뒤에서부터 소리 내어 말한다.
한국 - 국한, 소고기 - 기고소, 바이러스 – 스러이바 등.
이후 더 긴 단어들을 택하여 작업을 좀 더 어렵게 만들 수 있다.
텍스트 뒤집어 읽기
어떤 책이든 펼쳐서 위아래를 바꾸어 읽는다.
처음엔 한 페이지로 충분하다.
첩보원
처음 접하는 책을 펼쳐서 한 단락을 읽는다.
읽은 것을 이제 떠올리면서 그대로 말해 보라.
금방 되지는 않겠지만, 훈련하면 다 잘 될 것이다.
그러나 매번 새로운 단락을 갖고 해야 한다. 안 그러면 실습의 의미가 없다.
라인
깨끗한 종이 위에 연필로 천천히 고르게 선을 긋는다.
당신의 생각은 오로지 이 줄에만 집중돼 있어야 한다.
정신이 산만해진다고 느끼는 순간, 심장박동 그래프처럼 작은 봉우리를 표시하고 계속 선을 긋는다.
선 위에 나타난 봉우리 수효로 집중도를 쉽게 결정할 수 있다. 3분 동안 봉우리가 하나도 생기지 않는 게 이상적이다.
형태
종이에 원이나 사각형, 삼각형 아무것이나 그린다.
거기에 어떤 색깔이든 집어넣고 이 형태에만 주의를 집중한다.
당신의 생각은 전부 이 형태에 관한 것이어야 한다. 이때 눈이 긴장하지 않도록 하는 게 중요하다. 도형을 2−3분 들여다본 뒤, 눈을 감고 그 아주 세세한 부분을 마음속에서 그린다.
영화 필름
이 실습에서는 당신 인생에서 어느 하루를 당신이 보는 비디오처럼 상상하는 게 중요하다. 잠을 깬 순간부터 잠자리에 든 순간까지 하루를 어떻게 보냈는지 아주 세세하게 떠올리도록 애쓸 필요가 있다.
유용한 방법 몇 가지 더
- 소위 멀티태스킹은 깡그리 잊어버리고 지금 하는 일에 전적으로 몰두하라. 만약 식사를 한다면 그 과정에 집중하여 입에 넣는 것을 하나하나 인식하며, 설거지할 때도 그 일에만 집중한다.
- 하루 동안 처리하는 작업 수효를 객관적으로 세우라. 어떤 작업을 할 때 그것이 그 순간에 가장 중요하다고 확신하고 거기에만 집중한다. 만약 작업이 큰 것이라면 여러 단계로 나누고 각 단계별로 작업한다. 작업 수량이 감당할 수 없을 정도로 많다면 아무리 집중한들 소용없을 것이다.
- 휴식을 취한다. 집중력을 키우는 동안엔 규칙적인 휴식이 취해야 한다. 이때 자리에서 일어나 물을 마시고 뭔가 즐거운 것을 한다. 30분마다 (혹은, 최대 1시간마다) 그런 휴식을 취함으로써 이후 작업 단계에 필요한 에너지가 쌓일 것이다.
- 생체 리듬에 맞추어 생산성을 조정한다. 하루 중 어느 시간대에, 어떤 작업 시간에 가장 생산적인지 살펴보고, 바로 이 시간대에 주요 작업을 수행하면서 주의를 산만케 하는 요소를 최대한 배제한다.
어떤 실습이 가장 마음에 들었나요?
정신을 집중하여 당신의 구상을 생산적으로 실현케 하는 당신만의 방법이 있다면, 나눠 주시라.
관련 포스트:
에크하르트 톨레 <The Power of Now> (Audio book, full-version) (0) | 2024.01.02 |
---|---|
(31) '기다림'의 심원한 의미 (0) | 2021.01.17 |
(29) 과거는 당신의 현존에서 살아남지 못해 (0) | 2019.04.22 |
(28) 인생 여정의 내적인 목적 (0) | 2019.04.22 |
(27) 어디에 있든, 거기에 온전히 있으라 (2) (0) | 2019.04.22 |
명상 2: 문제 분석과 명상 장소
영혼 깊은 곳으로 여행하기에 적절한, 가장 쾌적하고 안전한 (외적) 명상 장소를 선택한 다음에는,
앞으로도 여정을 계속할 수 있도록 평온하고 편안한 내적 장소 선택이 역시 중요하다.
이를 위해 가장 좋은 방법은 명상 탐색에 들어서는 것.
더 편안하게 바닥에 앉거나 누워서 눈을 감는다.
자신의 심적 체험에 집중하라.
두어 번 숨을 깊이 들이쉬면서 호흡을 느끼도록 한다. 즉, 들숨 때 뜨거운 흐름이 어떻게 온몸에 퍼지는지, 날숨 때 모든 숨구멍으로 어떻게 흘러나가는지를 느껴 보라.
두 손을 복부에 얹고, 복부로만 호흡하면서 이 덕분에 차갑고 무기력한 두 손에 생기가 들어온다고 상상하라. 두 손이 따스해지면 몸 양옆으로 내려놓는다.
자신이 대지와 깊이 연결돼 있음을 느끼면서 어깨를 곧게 편 상태에서, 당신의 몸이 무게를 잃고 얼마나 가벼워졌는지 주목하라. 만약 몸에서 긴장이 완화되지 않는다면, 좀 더 급격한 방법으로 긴장을 떨치라. 즉, 숨을 들이쉬면서 당신의 여러 문제에 집중한 뒤, 숨을 내쉬면서 그 문제와 ‘작별하고’ 놓아준다. 그러면 문제들이 괴롭고 불쾌한 생각이며 느낌과 함께 당신에게서 땅으로 ‘흘러나갈’ 것이다.
(알림) Voice Training에 관심 있는 분들은 여기를 참조해 주세요.
이제, 당신이 가장 편안하게 느낄 수 있는 구석을, 그런 공간을 상상해 보라.
이 공간이 당신 영혼에 들어서게 한다. 이를 위해 아무런 노력도 들일 필요가 없으니, 그냥 기다리기만 하라. 그러면 안전하고 기쁨에 찬 실존/존재의 공간이 당신 ‘내면의 눈길’ 앞에 나타날 것이다. 그리고 당신 상상에서 나온 이미지가 더 선명할수록, 당신에게 더 현실적으로 보일 것이다.
‘낙원의 한구석’ 같은 이건 무엇이란 말인가? 당신은 뭘 보는가?
현란한 색채와 우아한 형태들을 잘 보라.
발밑에 있는 이 아늑한 곳의 대지/땅을 느끼고, 그걸 두 손으로 ‘만져 보라.’ (그렇게 상상하라.)
당신 뺨을 건드리는 신선한 바람의 숨결을 느끼고, 바람의 ‘장난스러운 손길’에 당신 머리를 갖다 대라.
혹시, 당신은 미더움과 안전함의 분위기를 벌써 포착했나? 무슨 소리가 들리나?
이 멋진 공간의 분위기를 한껏 누리라.
그것에 이름이 있나? 이건 당신의 자리요, 당신이 학수고대하던 파라다이스이다. 이곳에서 당신 영혼은 안전하다. 이건 당신이 편안하게 느낄 수 있는 곳. 당신이 보호받고 의지할 수 있는 장소. 에너지와 힘을 끌어내는 원천. 당신은 언제든 여기로 ‘들어설’ 수 있음을 기억하라. 왜냐면 이 자리는 영원히 당신 것이니까.
기적 같은 찰나들을 누리면서 하고 싶은 대로 하라.
그다음에 이 완전히 자유롭고 안전한 공간과 작별을 고하라. (이 작별은 길지 않으니까, 걱정도 말고 낙담도 말라.)
천천히 다섯을 세라.
눈을 뜬다. 자, 이제 당신은 (다시) 자기 집에, 지상의 현실에 있다!
명상이 끝날 쯤에 엄지와 검지로 귓불을 쥐고 귓불이 따뜻해지고 피가 흐를 때까지 마사지할 수 있다. 이건 귓불만이 아니라 온몸을 마사지하는 셈이 되는데, 이 덕분에 명상 중에 당신에게 일어나는 것에 최대한 눈길 돌릴 수 있다.
두 귓불이 따스해지면, 조심스레 눈을 뜨고 실제의 시간과 공간에 적응해야 한다.
(알림) Voice Training에 관심 있는 분들은 여기를 참조해 주세요.
관련 포스트:
명상. 근본 요소 공기와 물 (16-4) (0) | 2020.05.28 |
---|---|
명상. 초목의 정령 (16-3) (0) | 2020.05.03 |
명상 실습, 영적 인도자 (16-1) (0) | 2020.03.05 |
당신은 자신의 뇌를 얼마나 알고 있나? (2) | 2019.12.11 |
당신은 자기 자신을 얼마나 알고 있나? (4) | 2019.12.08 |
명상 1: 영혼의 안내자
– 영적 인도자를 찾아내기
최초의 명상 체험으로서, 영혼 깊숙이 들어서는 여정에서 당신을 붙잡아줄 수 있는 영적 인도자를 떠올려야 한다.
영적 가이드는 명상 수행 초기 단계에서만 영혼의 깊은 여정에서 당신과 동행할 수 있다.
하지만, 명상 과정에서 무슨 불편을 느끼거나 특별한 어려움이 생긴다면, 이후에도 그의 도움을 청할 수 있다.
- 편안하게 누워서 (혹은, 앉아서) 긴장을 다 떨치고 두 팔을 양옆에 편하게 둔다.
- 당신의 몸을, 그 무게와 여러 부위를, 잠시 아주 예민하게 느껴 보라. 즉, 끊임없이 분주하던 움직임을 이젠 멈추고 쉬고 있는 두 다리를, 무거운 짐을 이제 옮길 필요가 없어 느긋해진 두 손과 팔을, 당신이 늘 과도한 무게를 걸머지우는 등짝을, 그리고 이젠 아무런 문제에도 얽매이지 않은 머리를… 예민하게 느껴 보라.
호흡이 더 고르게 되고, 눈꺼풀이 묵직해진다.
이 순간에는 까마득히 멀리 있는 별들도 쉽게 떠오르며, 무엇이든 마음속에 그릴 수 있다. 이제 당신은 기분이 좋아지며, 그런 느낌에 미소마저 머금을 수 있다.
이 최초의 느낌을 기억하고, 명상 시간 내내 간직하도록 애쓰라. 당신은 미소를 머금은 채 한층 더 깊이 침잠하면서 자신의 몸과 팔다리와 얼굴에 대해 생각한다.
눈앞에 어떤 정경이 펼쳐지는데, 이건 당신 상상이 그린 장면이요 지금 순간 당신에게 가장 잘 어울리는 것이다. 상상이 그린 그림의 시기와 때는 연중 어떤 계절이나 하루 중 어떤 시간이라도 상관없다.
- 당신이 떠올린 장면의 분위기를 생생하게 느낀 뒤, 그 안으로 들어서라.
- 당신이 가장 크게 끌리는 쪽으로 들어서라.
- 상상의 세계를 여행하는 동안, 주변의 세세한 것을 죄다 실제 세계를 여행하듯이 주의 깊게 의식적으로 받아들이라.
(알림) Voice Training에 관심 있는 분들은 여기를 참조해 주세요.
이 여정에서 어떤 순간에 가장 편안하고 느긋함을 느낀다면, 다른 어디로 더 갈 필요가 없다.
거기서 멈추고 기다리라.
얼마 뒤 당신과 좀 떨어진 곳에 어떤 생명체가 나타날 텐데, 그것이 이 세계에 속한다는 점을 당신은 금방 느낄 것이다. 그것이 남성이든 여성이든 전혀 중요치 않다. 어떻든 그것이 어떤 면에서 당신과 매우 가깝다고 느낄 것이다. 그리고 그것이 당신에게 더 가까이 다가설수록, 당신에겐 더 친근하게 보이리라.
이것이 바로 당신의 영적 안내자이다. 이건 당신 내면세계에 살면서 당신이 지금까지 현실에서 열심히 찾던 것에 대해 훤히 알고 있다. 이 생명체가 어떻게 보이든 간에, 그것에 겁먹어선 안 된다.
당신은 자신의 영적 인도자와 아주 편하게 얘기 나눌 수 있다. 단지, 쓸데없는 ‘말장난’에 빠지진 말라. 당신의 인도자는 당신에 대해 아주 많이 알고 있다. 바로 그가 영혼의 미로에서 당신과 동행하며, 바로 그가 당신이 내적 힘과 능력을 발휘하게 도와줄 것이다.
당신은 점차 자신감이 커지고 안전하게 느끼면서, 당신 상상이 만든 곳에 자리 잡게 된다.
인도자는 당신에게 미소를 선사하고 본연의 ‘나’를 믿게 할 것이다. 당신은 같은 미소로 그에게 응대할 텐데, 이때 비로소 그가 당신을 명상 세계에서 집으로 안내하고 있음을 알아차릴 것이다. 당신을 가장 크게 뒤흔드는, 가장 ‘중요한’ 물음을 아직 그에게 건넬 수 있다.
- 당신을 괴롭히는 여러 물음에 대한 응답은 당신이 현실 세계로 돌아온 뒤 30초 안에 드러날 것이다. 마음속에서 영혼의 세계와 잠시 작별하되, 그러면서 호흡을 고르게 하라.
- 손가락과 발가락을 조금씩 움직이기 시작하고, 가볍게 몸을 펴면서 움직이라.
- 다음에 조심스레 눈을 뜨고, 시간과 공간에 다시금 적응하라.
- 명상 수행 장소를 사방으로 둘러보고, 시계를 본 뒤 시간을 기록한다.
(알림) Voice Training에 관심 있는 분들은 여기를 참조해 주세요.
관련 포스트:
명상. 초목의 정령 (16-3) (0) | 2020.05.03 |
---|---|
명상. 문제 분석과 명상 장소 (16-2) (0) | 2020.03.08 |
당신은 자신의 뇌를 얼마나 알고 있나? (2) | 2019.12.11 |
당신은 자기 자신을 얼마나 알고 있나? (4) | 2019.12.08 |
마음의 평화를 간직하는 방법 10가지 (0) | 2019.11.10 |
뇌에 관해 놀라운 사실
과학자들은 우주에서 가장 복잡하고 신비한 것이 바로 인간의 뇌라고 주장한다.
그들은 인간의 뇌보다 10억 광년 떨어진 별들에 대해 더 많이 알고 있다.
인간의 뇌는 약 1천억 개의 뉴런으로 구성돼 있다. (이건 은하계의 별들만큼 세포가 많은 것이다.) 인간 뇌에 있는 뉴런을 한 줄로 잇는다면 그 길이가 1백만 킬로미터나 될 것이다.
인간의 뇌에 관해 놀라운 사실을 몇 가지 소개한다.
1. 1900년대 초 과학자들은 우뇌가 신체의 왼쪽을, 좌뇌가 오른쪽 부위를 통제한다는 것을 알아냈다.
2. 뇌 발달에는 상당히 오랜 시간이 필요하며, 신체의 다른 어떤 기관보다도 더 크게 달라진다.
3. 사람이 머리에 충격을 받을 때 불꽃이나 별이 번쩍이는 듯하는 것은 시각을 담당하는 뇌세포들이 심하게 흔들리기 때문이다. (뇌진탕). 특히 뒤통수에 충격을 받은 뒤 별이 더 자주 나타나는데, 이건 대뇌피질의 위치 때문이다.
4. 안구는 뇌가 물리적으로 확장된 것.
5. 깨어 있는 동안 인간의 뇌는 전구를 켤 수 있을 정도의 에너지를 생성할 수 있다. (10-23 와트.)
6. 뇌 표면의 주름이나 균열을 <뇌 고랑>이라 부른다. 주름들 사이의 매끄러운 부위를 <뇌이랑, 뇌회 gyrus>이라 부른다.
7. 진화의 측면에서 가장 새로운 대뇌피질 부위는 신피질(neocortex)로서, 과학자들은 이것이 인간 지능의 발달을 담당하는 것으로 믿는다.
8. 사람이 나이 40이 될 때까지 뇌는 계속 성숙한다. 우리를 사람답게 만들어 주는 전전두엽 피질은 유년기에 발달하고 후기 청년기에 개선되며 수십 년 동안 계속 진화하고 발달한다.
9. 인간 뇌의 표면적은 1500~3000 평방센티미터이고, 척수의 평균 길이는 45센티쯤에 직경 1센티쯤 된다.
10. 고대인들은 위와 심장 등 다른 장기가 뇌보다 더 중요하다고 여겼다. 예를 들어, 고대 이집트인들은 미라를 만들면서 긴 쇠고리를 코로 집어넣어 뇌를 뽑아냈다. 그러면서도 위와 간, 창자와 심장 등은 보존한 것이다.
11. 남아메리카에서 과학자들이 인위적으로 두개골에 구멍 만든 것을 발견했는데, 이는 두통과 뇌 질환을 치료하거나 이른바 ‘악령’을 머리에서 내쫓기 위한 행위였다. 이 구멍을 만드는 과정은 극도로 고통스러웠다. 그런 두개골이 많이 발견된 점으로 보아 그 당시 뇌 수술이 흔한 일이었다고 짐작할 수 있다.
12. 아리스토텔레스는 사고의 중심이 심장이며 뇌의 기능은 생각을 진정하는 것일 뿐이라고 믿었다.
13. 심장이 아니라 뇌가 감각과 사유의 중심기관이라고 처음 주장한 사람은 B.C. 6세기경 고대 그리스의 의사 ‘크로톤의 알크메온 Alcmeon of Croton’이었다. 그는 또 시신경이 뇌로 빛을 전달하는 경로라고 확신했다.
14. 인간의 뇌는 75%가 물이며, 두부나 젤라틴 정도의 점도를 가지고 있다.
15. 연구자들이 알아낸 결과, 다른 아이들과 놀거나 소통할 기회를 빼앗긴 아이들은 그 나이의 정상적인 아이들보다 뇌가 20-30% 더 작았다. 또한, 아동 학대는 아이의 뇌 발달을 저지하고 아이의 성장에 계속 부정적으로 작용할 수 있다.
16. 산모의 질환은 태아의 뇌세포에 심각한 영향을 미칠 수 있다. 연구 결과, 임신 기간에 독감이나 영양 부족이 아이의 정신분열 증세와 연관될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7. 인간의 뇌에서는 1초에 10만 번의 화학 반응이 일어난다.
18. 무뇌증(Anencephaly)은 뇌와 상부 두개골과 척수가 날 때부터 없는 기형이다. 이런 증상을 갖고 태어난 아기 대다수는 사산되거나 출생 후 몇 시간 뒤에 죽는다.
19. 후각은 감정과 기억을 통제하는 뇌 부위와 연결돼 있다. 어떤 냄새를 맡고 회상에 깊이 잠기게 되는 것은 바로 이 때문이다.
20. 뇌에는 통증 수용체가 없고, 그래서 뇌는 통증을 못 느낀다.
21. 인간 뇌에 퍼져 있는 혈관을 다 이으면 16만 킬로미터가 된다.
22. 인간 뇌의 60%는 지방으로 이뤄져 있다. 인체에서 지방이 가장 많은 기관에 속한다.
23. 임신 초기에는 1분에 약 25만 개의 뉴런이 발달한다. 출생 후 신생아의 뇌는 첫해에 거의 3배나 커진다.
24. 인체의 전체 산소의 20%쯤을 뇌가 사용한다. 뇌는 또 신체에 있는 모든 혈액의 20%를 사용한다.
25. 사람들 평생에서 두 살 때가 다른 그 어느 시점보다도 뇌세포가 더 많다.
26. 뇌에 대한 최초의 서면 언급은 기원전 4천 년경 고대 스코틀랜드에서 발견됐다. 익명의 작자는 양귀비를 이용하여 생긴 행복증과 의식의 변화 느낌을 묘사한다.
27. 여성의 뇌는 임신 기간에 수축하며, 완전히 회복하는 데 6개월이 걸린다.
28. 만약 뇌세포가 피부나 간의 세포처럼 대체 가능하다면, 우리는 기억을 잃을 것이라고 과학자들은 추정한다.
29. 사람이 다이어트를 하거나 음식을 먹지 않으면, 허기를 유발하는 뇌의 뉴런들이 자기 자신을 먹기 시작한다. 이것이 허기진다는 신호가 일으켜서 먹을거리를 찾게 하는 것이다.
30. 사람은 낮보다 밤에 더 빠르게 성장한다. 뇌의 작은 부위인 뇌하수체(pituitary gland)가 사람이 잠잘 때 성장 호르몬을 분비하기 때문이다.
(알림) Voice Training에 관심 있는 분들은 여기를 참조해 주세요.
관련 포스트:
인지 편향 - 편승 효과 Bandwagon Effect
명상. 문제 분석과 명상 장소 (16-2) (0) | 2020.03.08 |
---|---|
명상 실습, 영적 인도자 (16-1) (0) | 2020.03.05 |
당신은 자기 자신을 얼마나 알고 있나? (4) | 2019.12.08 |
마음의 평화를 간직하는 방법 10가지 (0) | 2019.11.10 |
에고 (ego) (0) | 2019.04.22 |
"당신은 자신에 대해 얼마나 알고 있나요?"
- 우리가 자기 자신을 썩 잘 알지 못하고 있음을 입증하는
실험 7가지
사람들은 자신의 성격을 다 알고 있으며 어떤 행동에 대해 어떤 반응을 보일지 정확히 짐작할 수 있다고 여기는 편이다. 그런데 실제로는 우리네 심리가 우리 생각 이상으로 복잡하다는 점을 여러 실험이 보여준다.
1. 사람은 뜻하지 않은 일을 하게끔 자기 자신을 내몰 수 있다.
지난 2000년 칠레의 도발적인 예술가 마르코 에바리스티가 덴마크의 한 갤러리에서 퍼포먼스를 펼쳤다. 갤러리 방문객들 눈앞에 믹서기가 10대 있고, 그 각각에서 금붕어가 헤엄치고 있었다. 방문객 어느 누구든 버튼만 누르면 믹서기 안에 있는 금붕어를 산산조각낼 수 있었다.
한 시간쯤 뒤 방문객 한 사람이 버튼을 눌렀다. 그러자 경찰이 금방 출동해서 전기를 차단했다. 갤러리 책임자는 동물 학대 혐의로 기소되어 269 유로의 벌금형을 받았다.
더 읽기 전에 이 사건에 대해 여러분 각자의 느낌이 어떤지 알아보시라.
가장 흥미로운 점은 갤러리에 온 사람들이 사실상 세 그룹으로 나뉘었다는 것. 버튼을 누르기로 작정한 가학적 성향의 사람이 있고, 관망자들이 있었으며, 터무니없는 예술을 비난하는 도덕주의자들이 있었다. 하지만 물고기를 죽이도록 강요한 사람은 아무도 없었다.
단지, 관객들이 사실상 스스로 긴장된 분위기를 조성한 까닭에, 개중 한 사람이 그걸 견디지 못하고 버튼을 누르고 만 것이다.
2. 사람은 현실과 실제를 자신에 대한 자기 생각에 맞게 조정한다.
1993년 오하이오 대학의 연구자들이 여성 몇 명의 얼굴에 커다랗고 추한 흉터를 그려 넣었다. 그들이 거울로 자기 얼굴을 보게 하고는, 그런 모습으로 모르는 사람들을 만나게 될 것이라고 알렸다. 그다음에 그들 얼굴에 보호 크림을 발랐는데, 실상은 그 여성들 모르게 흉터를 지운 것이었다.
그런데 낯선 사람들과 만난 뒤 많은 피험자 대다수는 자기네가 갖가지 차별을 당했으며 심지어 상대방이 그들을 무시하고 깎아내리는 언행을 똑똑히 기억하여 말하기까지 했다.
비록 실험에 참여한 여성 누구도 얼굴에 보기 흉한 상처 따위는 없었는데도 (처음에 분장한 ‘상처’는 이미 지웠으니까), 자기한테 그런 흉터가 있다고 여김으로써 그들은 차별당하고 모욕당한다고 스스로 느낀 것이었다. (이런 걸 가리켜 자격지심이라고 하나? 열등의식? 콤플렉스?)
3. 우리는 자기 주변의 것을 별로 알아차리지 못한다.
이 실험에서는 한 배우가 길을 묻기 위해 행인에게 다가갔다. 행인이 길을 알려주는 동안, 두 사람 사이로 커다란 문짝을 든 일꾼들이 지나가면서 몇 초 동안 두 사람 시야를 가렸다. 그 틈에 처음 배우를 다른 배우로 바꾸어서, 그 행인 앞에는 다른 사람이 있게 됐다. 키도 다르고 옷차림과 머리 모양, 목소리가 다 완전히 다른 사람이었다. 그런데도 실험에 등장한 행인들 대다수는 자신의 상대가 바뀌었음을 알아차리지 못했다.
이런 <변화에 대한 맹목>은 우리네 지각과 인식이 얼마나 선별적이고 선택적인지 잘 보여준다. 믿기가 힘든가? 직접 확인해 보시라. 여기 두 장의 사진에서는 한 군데가 다르다. 그게 무엇인지 알아보라. 그리고 일단 알아본 다음에는 그게 눈에 들어오지 않을 수 없을 것이다.
4. 의지력이 우리 성공에 직접 영향을 미친다.
<마시멜로 테스트>는 40년 전에 처음 실행됐다. 나중에 알고 보니, 먹고 싶은 욕구를 누르며 더 오래 기다릴 수 있었던 유아들이 1분도 못 참은 아이들에 비해 고등학교에서 행동이나 약물, 체중 등의 문제가 더 적은 것으로 드러났다.
이제 연구자들은 40대가 된 그들을 대상으로 이 실험을 계속했다. 그들에게 컴퓨터 화면으로 어떤 이미지들을 보여주는 동안 그들은 일정한 과제를 수행해야 했다. 알고 보니... 유년기에 의지력 부족을 드러낸 사람들은 성인이 되어서도 화면에 뜬 이미지에 신경이 분산된 까닭에 주어진 과제 처리에 더 서툴렀다.
하지만, 의지력 부족이 지능이 떨어진다는 뜻은 아니며 감성적 만족을 억누르는 게 올바른 선택이 아닌 경우가 있다고 연구자들은 강조한다. 그래서 “자신의 감정적 충동을 따르는 사람들이 훌륭한 여행자나 사업가가 된다”고 말하기도 한다.
5. 우리 내면에는 우리 생각보다 더 큰 잔혹함이 도사리고 있다.
스탠퍼드대학의 지하실을 감옥처럼 만들고 실험에 지원한 남성들을 받아들였다. 지원한 대학생들을 제비뽑기로 12명씩 교도관과 죄수 두 그룹으로 나눴다. 그 이전에 그들의 심리 안정과 건강 상태를 다 검사하고 확인했다. 두 그룹의 참여자들이 똑같은 급료를 받았다. 실험은 4주 동안 진행됐다.
죄수들에겐 이름 대신 수인번호가 달린 죄수복을 주었다. 교도관들에겐 진짜 유니폼을 입히고 곤봉과 짙은 선글라스를 지급했다. 그들의 임무는 무력을 쓰지 않고 ‘죄수들’을 관찰하는 것.
둘째 날 죄수들이 소요를 일으켰다. 소요를 진압하기 위해 교도관들이 소화기를 이용했다. 곧 교도관들은 죄수들이 콘크리트 바닥에서 알몸으로 잠자게 했고, 샤워와 화장실 이용은 특전이 되었다.
교도관 셋 가운데 하나가 가학적인 성향과 잔인함을 드러내면서 수감자들을 노골적으로 조롱했다. 이런 처사에 항의해 한 피험자가 단식을 공표하자, 그를 비좁은 옷장에 가두었다. 다른 죄수들에겐 하룻밤 담요를 포기하든지 아니면 그 주동자를 밤새 ‘독방’에 가두는 걸 받아들이라고 제시했다. 단식을 공표한 동료 죄수가 독방에 갇히는 대신 담요를 포기하겠다는 사람은 한 명밖에 없었다.
실험이 예정한 4주가 아니라 1주일 만에 끝나게 됐다. 대학 지하실에 설치한 실험용 감옥을 조기 폐쇄하자 많은 ‘교도관’들이 아쉬워했다.
6. 사람들에겐 도덕 규준보다 권위가 더 크게 작용한다.
보통사람은 자신의 업무라면 다른 사람에게 얼마나 고통을 가할 수 있을까?
예일대학의 실험에서는 ‘학생’이 과제를 수행해야 하고, ‘선생’은 그 과제를 검사한 뒤 실수가 나올 때마다 전류를 흘림으로써 ‘학생’을 징벌해야 했다. (물론, ‘학생’은 그 역할을 맡은 배우로서 전기가 찌릿찌릿 흐른다는 시늉만 취했을 뿐이다.)
‘선생’이 다른 방으로 들어갔는데, 거기엔 전압이 적혀 있고 손잡이가 달린 발전기가 있다. 즉, 그는 피험자에게 전기가 흐를 위험성을 인식했다. ‘선생’은 15볼트로 시작해서 실수가 발견될 때마다 전압을 계속 증가시켜 450볼트까지 올려야 했다. 가장 강한 충격에 이르렀을 때, 실험자는 ‘선생’에게 마지막 스위치를 계속 이용하라고 요구했다.
‘선생’이 머뭇거릴 때마다 실험자는 그런 행동이 실험에 아주 필요하다면서 계속하도록 요청했다. 또, 그렇게 해도 ‘학생’이 심각한 상처를 입지는 않을 것이라고 ‘선생’에게 보장했다.
결과적으로, 대다수 ‘선생’은 (40명 가운데 26명은) 실험자가 그만두라고 할 때까지 최대 전압을 (450볼트를) 고분고분히 계속 사용했다.
이건 정상적인 성인들이 많은 일을 그저 권위자의 지시에 따라 할 수 있다는 사실을 보여주었다.
7. 사람들은 자신의 확신 때문에 실제를 잘 인식하지 못한다.
전기공학 교수이자 장난을 즐기는 Arthur Ellison이 강의를 게임으로 마치고자 했다. (동료 교수 몇몇이 포함된) 지원자들에게 탁자 위에 놓인 철제 꽃병에 주의를 집중하라고 청했다. 피험자들은 꽃병을 바라보면서 염력으로 꽃병이 공중에 떠오르게 해야 했다. 그런데 그렇게 됐다. 꽃병이 탁자 위에서 떠오른 것이다. 한데 엘리슨은 놀라지 않았으니, 그가 전자석을 이용해 철제 꽃병이 솟아오르게 한 것이니까.
그다음에 이 현상의 원인을 두고 의견이 분분했다. 참여자 한 사람은 꽃병이 부양하게 하는 회색 물질 같은 걸 보았노라고 말했다. 다른 참여자는 아무 일도 일어나지 않았으며 꽃병은 제 자리에서 움직이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둘 다 자신의 확신에 유리하게 실제 일어난 일을 뜯어고쳤으며, 그리하여 둘 다 틀린 것이다.
(알림) Voice Training에 관심 있는 분들은 여기를 참조해 주세요.
관련 포스트:
명상 실습, 영적 인도자 (16-1) (0) | 2020.03.05 |
---|---|
당신은 자신의 뇌를 얼마나 알고 있나? (2) | 2019.12.11 |
마음의 평화를 간직하는 방법 10가지 (0) | 2019.11.10 |
에고 (ego) (0) | 2019.04.22 |
독수리의 변신 (0) | 2019.04.22 |
( 나는 누구인가? > 4부. 나는 누구인가 > ... )
18. 동일시의 작동 원리 (메커니즘)
동일시의 메커니즘과 여러 유형를 살펴보자.
앞장에서 규명했듯이, 동일시는 우리에게 엄청난 역할을 한다.
동일시는 우리의 감정 상태와 신체 상태에 영향을 미친다.
심지어 우리 삶에 방향을 제시할 수도 있다.
우리에게 그렇게 막강한 영향을 끼친다면, 동일시가 뭔지 분석해 볼 필요가 있다.
우리는 자신과 자기 존재에 대한 어떤 느낌이나 촉(?)이 있음을 알아냈다.
우리가 자기 자신을 의미하면서 ‘나, 나, 나…’라고 말할 때 그걸 느낄 수 있다.
이런 경우 생기는 느낌을 우리는 자아감이나 자아의식, 자기인식, 자기 감각 등으로 불렀다.
자아감을 이렇게 이해할 수도 있겠다.
우리가 뭔가를 행하거나 말하거나 생각할 때, 우리는 그걸 다 우리가 한다는 것을 뜻한다.
우리가… “난 먹고 싶어”, “난 내일 뭘 할까 생각해”, “난 기분이 안 좋아” 등등을 말할 때, 이 언급에서 우리가 뜻하는 ‘나’를 우리는 자아감이라 부르는 것이다.
자아감은 우리 몸 어디에 있나? 흔히들 말하기를…
“나는 내 눈 뒤 머릿속이나 가슴 어딘가에 있어. 거기서 모든 것을 지켜봐.”
‘나’라는 느낌이 내 눈 뒤쪽 어딘가에 있다고 이해하면서도 우리는 종종 이렇게 말한다. 나는 교수야. 나는 엄마야. 난 한국인이야 등등. 그리고 ‘교수라는 것’은 일이나 직업이지 ‘나’라는 느낌이, 자아감이, 절대 아니라는 점은 분명하다.
내가 정말로 교수라면 난… “교수는 먹고 싶어 해”, “교수가 숲을 거닐고 있어”, “교수가 자녀들을 키워” 같은 식으로 말해야 할 것이다. 이건 정말 우스꽝스러운 발상이요 말법이 아니겠는가. 자녀 양육은 교수가 아니라 아버지가 한다. 즉, 교수란 일이나 직업일 뿐이다.
따라서 “난 교수로 일하고 있어” 하고 말하는 게 더 정확하고 온당한 표현일 것이다. 그런데 실제에서는 많은 사람이 “난 교수야” 하고 말하는데, 이건 모든 걸 뿌리째 바꾼다. 왜냐면 ‘나’라는 느낌이 ‘교수’라는 이미지와 동일시되니까.
여기서 ‘교수’ 대신에 다른 여느 직업을 넣어도 지금 우리가 하는 얘기에 다 해당한다. <직업과 동일시>라는 현상을 얘기하고 있으니까. 이 동일시를 예를 들어 “나는 목수야” 하고 말하는 사람이 목수 일을 하는 상황에서는 분명히 느낄 수 있다. 내가 목수이고 어떤 순간 그 일을 한다면, 그 순간에는 자신을 바로 목수라고 여기는 것이다.
이런 현상은 직무상 다른 사람들을 접해야 하는 사람들이 직장에서 행동하는 투를 관찰하면 완벽하게 알아볼 수 있다. 예를 들어, 마트의 계산원이나 판매원은 당신을 대할 때 바로 계산원이나 판매원으로서 행동할 것이다. 왜냐하면, 그 순간에 그들은 자기 직업과 자신을 확실하게 동일시하니까 그렇다.
만약 계산원이 업무 현장에서 갑자기 당신에게 자기네 살림살이가 요즘 힘들다거나 어제 시장에서 아는 누구를 보았다거나 최근에 아이들이 엄마인 자기 말을 듣지 않는다는 둥 늘어놓는다면, 이건 계산원 역할과 분리되고 거기서 벗어나 당신의 친구 같은 역할로 들어선 것이다. 다행히 실제에서 이런 일은 일어나지 않거나 아주 드물게 일어난다.
그렇다면, 사람이 이를테면 직업과 같이 자기 역할들 가운데 하나와 동일시된다면 어떤 일이 일어날까?
그는 순수한 ‘나’ 느낌으로서의 자신을 잊고 액면 그대로 자기 역할이 되어 버린다.
이건 자기 망각이요, 자아 상실이다.
혹은, 자기 역할에 지나치게 빠졌다고 할 수도 있겠다.
우리가 어떤 역할이나 일에 그렇게 몰두하는 경우가 종종 있다.
예를 들어, 요리에 하도 몰두하는 바람에 자신을 시야에서 놓친 것처럼 감지하기를 잊는다. 그리고 몰아(沒我) 상태에서 이 시간에 우리가 의식한 것은 요리 과정뿐이다. 우리는 문자 그대로 요리 과정이 되고 만 것이다.
동일시에서 벗어나는 유일한 방법은…
항상 의식적으로 ‘나’ 느낌에 주의를 일부 기울이는 것이다.
어떤 일을 하거나 역할을 진행하는 동안 자기 자신을 기억한다면, 자기 역할을 바깥에서 보듯이 지켜보게 된다. 그때 당신이 곧 그 역할은 아니라는 점을 알게 된다.
예를 들어, 목수 김 씨가 일터에서 작업하면서 그 일을 하는 자신을 의식한다면, 그는 이미 목수 역할과 동일시되지 않은 것이다. 그는 자기 일을 계속 수행하면서도 바깥에서 보듯이 자신을 관찰하면서 자아감과 작업 과정을 별개로 볼 수 있다. 이런 경우 자신을 목수라는 직업과 더 이상 동일시하지 않을 것이다.
사람이 자신의 느낌을 잃지 않으면서 동시에 어떤 역할을 하고 있다고 의식하는 상태가 바로 분리(disidentification)라고 불린다. 실제에서 분리는 역할 수행뿐 아니라 몸이며 젠더, 추상적 이미지 등 모든 형태와 자아감이 동일시되는 것과도 연관된다.
예를 들어 자신의 어떤 역할과 분리 상태를 알려면, 그 역할을 수행하면서 지금 순간에 현존하기만 하면 된다. 버스를 타고 간다고 치자. 이 경우 우리는 자신을 승객 역할과 동일시한다. 이 역할에는 어떤 행동 규칙이 있다. 예를 들어, 승차권 구입, 임산부에게 자리 양보, 다른 사람들이 당신의 내밀한 영역에 들어서도 반발하지 않기 등.
버스에 올라타는 즉시, 승객의 역할이 시작된다. 이때 의식을 계속 가동한 상태로, 버스에서 당신이 어떻게 행동하는지 관찰해 보라. 그러면서 자아감을 일부나마 시야에 두고 있으라. 이 과정과 자신의 행동이며 생각이며 감정을 관찰하는 동안, 당신은 그것과 동일시되지 않는다. 승객이라는 역할과 분리 상태에 있는 것이다.
자칫 당신이 동일시될 수 있는 다른 여느 형태하고도 그렇게 하면 분리가 가능하다. 자신의 젠더와 동일시되지 않으려면, 당신이 남자나 여자로서 행동할 때 당신의 젠더와 상관없이 자신을 그냥 관찰할 필요가 있다.
예를 들어, 당신이 여자라면, 남자들이나 다른 여자 친구들과 대화하는 동안 당신의 행동과 생각, 감정에 당신의 여성 이미지나 여성관이 들어섬을 알아차리라. 당신은 남자들에게 애교를 피우거나 화장을 하고 다른 여자들과 수다를 떨 수 있다. 당신의 행동에 나타나는 요소가 전부 대개는 당신이 여자라는 이미지에 포함된다.
당신이 여자처럼 행동하고 있다는 점을 의식하는 동안, 당신은 그 역할과 분리된다. 하지만 관찰을 멈추는 즉시, 당신은 자신을 그 역할과 자동으로 동일시하게 된다.
이런 결론을 내릴 수 있다. 당신이 지금 어떤 유형임을 인식하지 못하는 경우, 당신은 자신을 그 형태와 자동으로 동일시하게 된다. 즉, 엄마로 행동한다는 것을 인식하기 전까지, 당신은 엄마이며 그 역할과 동일시될 것이다. 승객으로 행동한다는 것을 인식하기 전까지, 당신은 승객일 것이다. 당신이 자기 몸과 동일시됐음을 인식하기 전까지, 당신은 당신 몸일 것이다.
하지만 엄마나 승객이나 몸 등 동일시 형태에 주의를 기울이는 즉시, 이것은 내가 동일시하는 또 다른 형태일 뿐이며, 진짜 ‘나’는 여기 있음을 인식하게 된다.
나는 ‘나’라는 느낌이요, 자아감이다.
이때 ‘나’가 있고, 또 역할이나 몸이나 생각 등의 동일시 형태가 따로 있다.
이것이 동일시에서 벗어난 상태, 분리된 상태이다.
그런데, 많은 생각과 분리되기 위해서, 즉, 잡념을 떨치기 위해서도 마찬가지가 필요하다. 여러 생각을 당신 마인드에 있는 이미지처럼 관찰만 하라.
예를 들어, 당신은 지금 뭘 하고 있나? 이 글을 읽고 있을 것이다. 당신은 “난 글을 읽고 있어” 하고 말할 수 있다. 이건 물론 사실이야. 그리고 이건 당신 생각이며 이 생각이 당신한테서 나온다는 느낌이 들 것이다.
이렇게 해 보라. “난 글을 읽고 있어” 하고 다시 말하되, 이번엔 이것이 그냥 말이며 당신 마인드에 있는 생각이라는 점에 주의를 기울이라. 이 생각이 있고, 그걸 인식하는 당신이 있다. 이 경우, 같은 생각이 이번엔 당신한테서 나오는 것 같다는 느낌이 들지 않을 것이다. 당신이 생각과 분리된 것이다.
자기 생각과의 분리가 언제 어디서 유익할 수 있는지 아나? 사람들과 대화에서, 특히 논쟁에서 그렇다. 예를 들어, 태백산 밑에 ‘미르’라는 이름의 카페가 있는지를 두고 당신이 친구와 갑론을박한다고 치자. 당신은 태백산에 갔다가 그 카페에 들렀기 때문에 그게 있다고 말한다. 한데 친구는 자기가 그 지역에 있는 카페를 다 다녀 봤지만 그런 간판은 못 봤기 때문에 그런 카페는 없다고 말한다.
당신이 그 카페가 거기 있다고 말할 때, 당신은 자기 경험으로 말하는 것이기에 이 생각과 동일시될 것이다. 그런데 친구가 ‘당신이 틀렸으며 당신은 그 지역을 전혀 모른다’고 말한다면, 이 말에 당신은 상처를 받을 것이다. 이런 경우, 당신 생각을 부정하는 것은 당신 자체를 부정하는 셈이 될 것이다. 당신이 그 생각과 동일시됐기 때문에 그렇게 된다.
하지만 그건 당신 마인드에 있는 하나의 생각일 뿐임을 관찰한다면…
당신은 그 생각과 분리된다.
더욱이, 생각이 나타나는 순간에 그것과 분리된다.
당신의 어떤 생각이 있고, 또 자아감으로서의 당신이 있다. ‘
당신이 틀렸다’고 하는 친구의 말이 이젠 당신 자체가 아니라 당신의 생각만 건드릴 것이다. 그러면 당신도 친구 말에 상처받을 일이 없을 것이다.
이건 누군가가 당신 코트를 칼로 찢은 것과 비슷하다. 이때 당신이 상처 입지는 않을 것이다. 그러나 칼이 당신 피부를 자른다면, 아프겠지.
당신의 생각은 당신이 걸친 외투 같은 것이라고 상상하라.
당신 자체는 아니다.
그렇게 여기면, 아픔도 없을 것이다.
당신의 어떤 생각이 검증된 게 아니며 불쾌한 상황에 대응하기 위해 감정적으로 궁리한 것일 때, 그런 생각과 분리는 아주 유익할 수 있다. 예를 들어, 당신 여자 친구가 사전에 한마디 말도 없이 지금 어디선가 놀고 있다고 치자. 게다가 그녀가 어떤 남자와 함께 있는 걸 봤다고 누군가 알려줬다. 당신 상상은 그녀가 배신하는 장면을 금방 그려낸다. 그래서 “지금 다른 남자와 노닥거리고 있는 게 분명해!” 하고 혼자 말한다.
만약 그런 생각을 믿으면서 그 생각과 동일시된다면, 강한 질투심을 느낄 것이다.
그런데 만약 자신이 지금 그런 생각을 하고 그래서 불쾌해짐을 인식한다면, 당신은 이것이 한낱 생각일 뿐이며 여자 친구가 배신했다는 증거가 전혀 없다는 사실을 깨닫게 된다.
그때 당신은 자신의 생각과 분리되는 것이다.
그때 당신은 먼저 머릿속에 떠오르는 부정적인 생각을 믿는 대신 정신을 차리고 실제로 무슨 일이 벌어지는지 알아보리라. 전화를 걸어 어떤 일인지 알아내리라. 알고 보니, 당신 여자 친구와 함께 있던 젊은 남자는 그녀의 오빠였더라.
이 정보와 새로운 생각이 당신 감정 상태를 순식간에 바꿔 놓음에 주목하라.
그 이전에는 화가 잔뜩 났었는데, 그다음에 화가 한순간에 사라진다.
이것이 생각의 진정한 힘이다! 특히 당신이 동일시된 생각의 힘이 그러하다.
그러면, 어떻게 되나?
당신에게 가능한 상태가 두 가지 있다.
동일시와 분리.
전자의 경우, 당신은 어떤 생각이나 역할, 물질적 형태와 동일시됐음을 깨닫지 못한다.
후자의 경우, 당신이 지금 어떤 역할을 하고 있음을 보고 인식한다. 혹은, 당신이 자기 생각에 사로잡혀 있음을 보고 안다. 혹은, 자신의 다른 어떤 발현을 인식한다. 이때 자신의 현존 의식과 자아감을 잃지 않는다.
우리는 또 동일시 상태에서는 자신의 발현을 통제할 수 없으며 분리 상태에서는 그럴 수 있다는 점도 알게 됐다.
따라서 많은 영적 멘토들은 의식 상태에 현존하는 것이…
즉, 자신의 어떤 발현을 관찰하고 그것과 별개의 현상으로 자아감을 관찰하면서 분리 상태에 있는 것이,
얼마나 중요한지 설파하는 것이다.
때로는 이것만 제대로 해도 숱한 불필요한 불쾌한 일을 충분히 피할 수 있다.
(알림) Voice Training에 관심 있는 분들은 여기를 참조해 주세요.
관련 포스트:
17-1. 동일시가 우리에게 끼치는 영향 (0) | 2019.11.13 |
---|---|
16-3. 우리는 자신을 누구라고 여기나? (0) | 2019.11.10 |
16-1. 우리는 자신을 누구라고 여기나? (0) | 2019.11.04 |
14-2. 세계를 실재라 여기는 환상 (0) | 2019.10.18 |
우리가 자신을 돌아보게 하는 과학 실험 3가지 (0) | 2019.10.11 |
( 나는 누구인가? > 4부. 나는 누구인가? > ... )
17. 동일시(Identification)의 영향 (1)
실제로 우리가 아닌 무엇과 자신을 동일시하는 기본 유형을 앞에서 몇 가지 살펴봤다.
“나는 걷고 있어”, “난 아이스크림이 먹고 싶어”, “난 생각해” 하고 말할 때,
<나>라는 느낌이 (자아감이) 추상적인 이미지나 느낌, 역할, 생각, 감정 등 이런저런 유형과 동일시되는 경우가 많다.
이 자아감이 어떤 유형과 동일시되지 않을 때, 그건 <나>라는 순수한 자아감으로 남는다.
우리가 자신을 어떤 유형과 동일시할 때, 우리에게 무슨 일이 일어나는지 살펴보자.
이름과 동일시는 아마도 자기 이름이나 가문을 자랑스레 여기는 경우를 제외하고는 우리에게 그리 영향을 미치지 않을 것이다. 따라서 이 동일시의 영향은 잠시 놔두자. 다른 더 중요한 유형과의 동일시가 우리에게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 살펴보자.
직업과 동일시를 먼저 본다.
예를 들어 당신이 경찰서장으로 일한다면, 자신의 비교적 높은 지위와 그 위치가 주는 측면을 크게 평가할 것이다. 이제 당신은 자신을 그냥 사람이 아니라 경찰서장으로 여길 것이다.
“나는 경찰서장으로 일해” 하고 말하는 것과
“나는 이 지역의 경찰서장이야” 하고 말하는 것은
차이가 상당히 크다.
전자의 경우 당신은 경찰서장이 단지 당신의 직업일 뿐이며 당신이 수행하는 일로 간주한다.
후자의 경우 당신은 자신을 경찰서장의 직위와 동일시한다.
전자의 경우, 어떤 사유로든 직위에서 물러나거나 그래서 사람들이 당신을 이빨 빠진 호랑이처럼 대한다 해도, 당신은 크게 괘념치 않을 것이다.
그런데 자신을 직업이 주는 지위와 권력과 경제적 이점 등과 동일시했다면, 그 자리에서 밀려나거나 사람들이 썩 존중하지 않는다 싶을 때 당신은 크게 상처를 받을 것이다.
문제는…
우리가 무엇인가와 동일시된다면, 이 ‘무엇’에 해를 끼치거나 위협이 되는 것에 강한 두려움을 품고 저항한다는 점이다.
이건 사실 자연스러운 현상이다.
우리의 타고난 반사 작용이 그렇게 우리를 지켜주는 것이다.
그런 일이 어떻게 일어나는지 다시 살펴보자.
당신은 자신을 경찰서장이라고 간주한다. 그래서 “나는 경찰서장이야” 하고 말한다. 이제 당신이 경찰서장 직위에서 밀려난다. 이건 본질적으로 당신 직무에 대한 직접적인 위협이요 나아가 수십 년 경찰 생활의 파멸을 뜻할 수도 있다.
한데 당신이 그 직무와 또 거기서 나오는 지위며 권력이며 보수 등과 동일시된 만큼, 이 위협을 당신은 자신을 겨냥한 위협으로 간주한다. 당신이 자신과 동일시한 직위에서 물러나면서, 사실상 당신 자체가 무너지는 것이다.
어떤 경우든 당신의 마인드와 몸은 바로 그렇게 받아들인다.
그 이전까지 당신은 한 지역의 경찰서장이었는데, 이젠 아무것도 아니다. 그 이전까지는 자신을 중요하고 존중받고 물질적으로 모자라지 않은 사람이라고 여겼는데, 이젠 그걸 다 잃었다. 당연히 자신이 파멸된다고 느낄 것이다. 한데 사람이 파멸될 때, 그는 두려움과 분노를 느끼고 거기에 최대한 저항한다. 자신의 직위를 자신과 동일시하다가 그걸 잃은 사람은 그렇게 처신할 것이다.
그런데 자기 자신이 경찰서장이 아니라 단지 그 직무를 맡고 있는 것임을 아는 사람의 경우는 전혀 다르다.
그런 사람은 세상 그 무엇도 영원한 게 없으며 이 직무가 단지 한시적이라는 것도 잘 이해한다.
이런 경우, 앞에서 말했듯이, 동일시가 일어나지 않으며,
직위 해제나 면직 따위를 좀 곤혹스럽긴 하지만 있을 수 있는 사실로 담담하게 받아들인다.
그러나 자신의 제법 높은 지위를 그런 식으로 받아들일 수 있으려면, 그 사람은 영적으로 상당히 깊게 발달해야 하며, 동일시가 무엇이며 그것이 자신에게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 등을 당연히 이해해야 한다.
이제 자신을 자기 몸과 동일시할 때 어떤 현상이 일어나는지 보자.
당신이 자기 몸을 자신이라고 간주할 때, 몸과 관련돼 일어나는 일이며 변화가 당신에게 큰 영향을 미칠 것이다.
노화, 부상, 아름다움의 상실, 비만이나 비쩍 마름, 신체의 불균형 등이 전부 아주 부정적인 느낌을 불러일으킨다. 또 아름다운 외모와 균형 있는 신체, 매끈한 몸매, 젊음 등이 우리의 자부심이 되며, 그런 것과 동일시되기가 아주 쉽다.
당신이 자신의 미모나 젊음과 동일시된다면, 어떤 이유로든 그것이 사라질 때 당신에겐 극도의 불쾌한 상태가 야기되며 심한 경우 우울증까지 나타날 것이다. 그 이유는 똑같다. 신체 노화를 당신 마인드가 당신 자체의 점진적인 파괴와 같은 것으로 보겠기에 그렇다. 앞에서 말한 대로, 자기 자신을 자기 몸이라 간주하기 때문에 그런 현상이 생기는 것이다.
그러나 사실을 직시하자.
당신의 자아감이나 자기인식이 당신 몸의 변화와 더불어 어떻게든 달라졌나?
다시 말하건대, 여기서 자기인식은 자기평가가 아니라 ‘나’라는 느낌을 뜻한다.
당신의 <나> 느낌은 당신 몸 상태에 좌우되지 않는다.
질병 상태조차도 그 느낌을 건드리지 못한다. 몸이 좀 안 좋다고 느끼긴 하지만, 그러면서도 당신은 본연의 모습 그대로 남아 있다. 유년기에도 노년기에도 우리는 우리 본연의 자신 그대로이다.
이 때문에 노인들이 젊었을 때와 같다고 느끼는 것이다. 단지, 몸이 이젠 닳고 노화됐을 뿐이지.
성별과 (gender와) 동일시는 우리에게 어떤 영향을 미치나?
당신이 자신을 진짜 사나이라고 여기는 데 익숙하다면, 당신한테서 그런 이미지를 빼앗으려는 시도는 전부 강한 두려움과 분노를 야기할 것이다. 남자라고 여기는 기준에는 성적인 특징뿐 아니라 일정한 행동도 들어간다. 예를 들어, 남자들 무리에서 당신이 사나이라면 술 마실 줄 알고 싸움질도 사양하지 않고 여자도 자빠뜨릴 줄 알아야 한다는 관념이 있다. 그런 면을 다 갖추고 있다면, 비로소 사나이가 된다.
하지만 어쩌다가 위궤양이 생겨서 예전처럼 호탕하게 술을 마실 수 없게 됐다. 이제 남자라는 이미지가 좀 흔들린다. 당신은 아직 남자이긴 하지만 예전과 같은 이미지의 사나이는 못 된다. 그러고 나서 결혼하게 됐다. 이제 당신이 무슨 남자란 말인가? 아내 엉덩이에 깔린 신세가 됐는데! 그건 이미 사나이가 아니다. 이제 자신이 남자라는 느낌이 크게 공격을 받는다.
이런 일은 당신에게 진짜 남자에 대한 특정한 이미지가 있고 그것과 동일시됐기 때문에 일어난다.
그 이미지와의 동일시뿐 아니라, 남자들 사이에서 존중받음이나 의리나 젊은 여성한테 사랑받음 것처럼 동일시에서 얻는 이점과도 자신을 동일시하기 때문이다.
당신이 남자라는 이미지에 그렇게 집착한다면, 당신을 조종하기가 얼마나 쉽겠는가!
이제 당신에게 뭔가를 원하는 사람은 누구나 이렇게 말하면 된다.
“아, 넌 남자잖아. 사나이가 뭐 그래.”
혹은 여성은 당신을 이렇게 조종할 수 있다.
“당신이 진짜 남자라면 이 다이아몬드 반지를 사줄 텐데.”
그리고 당신은 남자라는 자신의 이미지를 지키기 위해 그들 말대로 끌리게 된다.
이건 다 당신이 자신을 남자라는 이미지와 동일시했기 때문이다.
여성들 경우에도 비슷하다.
젊은 여자가 ‘여자다운’ 여성이라는 이미지와 자신을 동일시한다면, 그 이미지가 공격받을 때 괴로움이 클 것이다.
“아직도 사귀는 남자가 없어?!”,
“넌 이 원피스를 사흘째 입고 다니는구나!”,
“얘, 넌 뚱뚱해졌어!” 등등 여자 친구가 별생각 없이 하는 말에 심하게 상처받기 쉽다.
그건 다 자신을 여성이라는 이미지와 동일시하기 때문이다.
지금 우리가 하는 얘기를 제대로 이해할 필요가 있다.
주변 사람들이 당신에게 보이는 반응, 진짜 남자나 진짜 여자에 대한 그들의 관념은 당신 본연의 모습과 아무런 상관이 없다. 사람들은 당신을 계속 칭찬하거나, 혹은 그들 보기에 당신이 그리 남자답지 못하거나 여자답지 못하다면 계속 흠을 잡을 것이다.
하지만 그런 말들에 대한 당신 반응은 남자나 여자에 대한 이미지에 당신이 얼마나 동일시되는지에 달려 있다.
만약 그렇다면, 그런 말에 당신은 예민하게 반응하고, 주변 사람들은 그런 식으로 당신을 조종할 것이다.
그렇지 않다면, 그런 말에 당신은 전혀 영향받지 않을 것이다.
결국, 사람들이 당신을 두고 이러쿵저러쿵하는 것은 당신 본질에 대한 것이 아니라 그들이 생각하는 남녀 이미지에 당신이 적합하지 않다는 것이다. 한데 이건 당신 문제가 아니라 그들의 문제일 뿐이다.
( 자기 생각이나 감정과 동일시하면 어떻게 되나? <계속> )
(알림) Voice Training에 관심 있는 분들은 여기를 참조해 주세요.
관련 포스트:
18. 동일시의 작동 원리 (메커니즘) (0) | 2019.11.17 |
---|---|
16-3. 우리는 자신을 누구라고 여기나? (0) | 2019.11.10 |
16-1. 우리는 자신을 누구라고 여기나? (0) | 2019.11.04 |
14-2. 세계를 실재라 여기는 환상 (0) | 2019.10.18 |
우리가 자신을 돌아보게 하는 과학 실험 3가지 (0) | 2019.10.11 |
마음의 평화를 간직하시라!
평온을 유지하는 방법 10가지
1. 다른 사람들 일에 끼어들지 말라
우리네 대다수는 남의 일에 괜히 끼어듦으로써 스스로 문제를 만드는 경향이 짙다. 그럼, 우린 왜 그런 짓을 하나? 왜냐하면, 자신의 행동이 최선이며 자신의 논리가 가장 올바르다고 (헛되이) 확신하기 때문이다.
그 결과, 나와 의견이 다른 사람을 비판하면서 그가 올바른 길을 가도록 인도하려고 든다. 즉, 나의 길을 따르도록 말이다. (가만히 생각해 보면, 참으로 우스꽝스러운 짓을 우리는 자주 저지르고 있는 셈이다.) 우리의 그런 태도는 개성의 존재를 부정하는 것이며, 따라서 사람들 각자가 본질상 독특한 존재라는 점을 부정하는 것이다.
여기서 이런 아포리즘이 떠오른다. "청하지 않은 조언을 하는 것만큼 어리석은 짓도 없다!"
2. 용서하고 잊는 법을 배우라
이야말로 마음의 평화를 얻는 가장 효과적인 방법이다. 우리는 우리를 불쾌하게 만든 사람에게 종종 부정적인 감정을 품고 다닌다. 그런 무례나 모욕이 단지 한 번만 있었다는 사실을 잊은 채, 끊임없이 불만을 키운다. 그럼으로써 우리는 같은 상처를 자꾸만 긁어 덧나게 한다.
신의 공정함과 카르마(업보)를 믿으라. 당신에게 고통을 가한 자들의 행동을 신이 (순리가, 자연의 섭리가) 심판케 하라. 갖가지 자잘한 것들에 허비하기에는 우리네 삶이 지나치게 짧다. 용서하라, 용서하고 계속 앞으로 나아가라.
3. 대중적인 인정을 얻으려 애쓰지 말라
이 세상엔 에고이스트들이 쌔고 쌨다. 그런 자들은 자기네 이익이 보이지 않으면 사람을 제대로 평가하려 (알아주려) 들지 않는다. 게다가 완벽한 사람은 아무도 없다. 그런데 어째서 사회적 인정을 받고 싶어 안달하나?
그저 자기 자신을 믿으시라. 남들의 칭찬은 오래가지 못한다. 자신의 할 일을 하면서 도덕성과 성실함을 잊지 말라. 그러면 다 된다.
4. 시기와 질투 따위는 잊어버리라
시기와 질투, 선망이 우리 마음의 평화에 얼마나 해로운지 우리는 잘 알고 있다. 당신이 동료들보다 더 열심히 일했건만 승진은 당신이 아니라 그들이 했다는 것을 당신은 안다. 그렇다 해서 그들을 부러워해야 하나? 그럴 가치가 있나? 아니야.
우리 각자의 삶은 우리의 과거 행위와 전생의 업보에 상응하게 이뤄진다는 점을 기억하시라. 만약 당신이 부자가 될 운명이라면, 세상 그 무엇도 그걸 막지 못할 것이다. 자신의 실패를 남들 탓으로 돌리는 식으로는 아무것도 얻지 못할 것이다. 시기와 질투는 당신에게 걱정과 불안만 안길 것이다.
5. 세상을 바꾸고 싶다면, 먼저 자신부터 바꾸라
당신 주변의 세상을 당신 혼자 바꾸려 들지 말라. 잘되기가 어렵다. 자기 자신을 바꾸는 게 더 낫지 않을까? 그러면 당신에게 안 좋은 환경과 상황도 즐겁고 조화로운 것이 되리라.
6. 바꿀 수 없는 것은 인정하고 수용하라
이건 약점이나 결점을 장점이나 미덕으로 바꾸는 최상의 방법이다. 우리는 우리가 어찌할 수 없는 불편이나 짜증, 질병, 불행한 일들과 허구한 날 부닥친다. 우리는 “그래, 그렇게 되게 돼 있어” 하고 자신에게 말하면서 그런 것을 받아들이는 법을 익혀야 한다.
이걸 믿으라, 그러면 당신은 더 관대하고 더 힘차고 더 의지 강한 사람이 될 것이다.
7. “먹을 수 있는 만큼만 베어 물라.”
우리는 이행할 수 없는 약속을 하고 책임을 떠안는 경우가 종종 있다. 그렇게 하는 까닭은, 우리네 에고를 만족시키기 위함이다. 따라서 자신의 가능성을 잘 가늠하라.
자유 시간을 기도와 자기성찰, 명상에 들이라.
그러면 자신을 자족하는 사람으로 느끼는 걸 방해하는 잡념이 줄어들 것이다.
생각이 더 적을수록, 마음의 평화가 더 커진다.
8. 규칙적으로 명상을 수행하라
명상은 마인드가 잡념에서 벗어나게 하며, 이는 마음의 평화의 최고 상태이다. 매일 30분씩 명상을 실행한다면, 나머지 23시간 30분 동안 평온한 상태를 유지할 수 있을 것이다.
마인드가 예전처럼 긴장 상태에 있지 않을 것이다. 그러면 당신의 작업 능률이 오르고, 더 적은 시간에 더 많은 일을 하게 될 것이다.
9. 뇌가 게으름을 피우게 절대 놔두지 말라
나쁜 행동은 전부 마인드에서 시작된다.
긍정적이고 가치 있는 뭔가로 자신의 마인드를 사로잡으려고 애쓰라.
취미를 가지라.
돈과 마음의 평화 가운데 무엇이 당신에게 더 중요한지를 스스로 결정해야 한다. 당신의 취미는 이를테면 사업가의 일처럼 많은 돈을 안길 수 없겠지만, 자기구현과 성공의 느낌을 줄 것이다.
10. 꾸물대지 말고, 후회하지 말라
“이걸 해야 하나? 말아야 하나?” 생각하면서 시간을 허비하지 말라. 그런 무익한 내적 논쟁으로 며칠을, 몇 주를, 심지어 몇 해를 허비할 수 있다. 미래의 사건을 모두 예측할 수는 없기 때문에 모든 것을 계획하고 계산하기란 불가능하다.
자신의 시간을 고려하여 행동하라.
만약 뭔가가 잘 안된다 해도, 겁날 건 하나 없다. 언제든 실수를 바로잡고 다음번에는 잘 해낼 수 있다. 그냥 앉아서 걱정만 해봤자, 되는 일은 하나도 없을 것이다.
자신의 실수에서 교훈을 얻되, 과거에 얽매이지 말라.
그 무엇을 두고도 절대 후회하지 말라!
일어난 일은 전부 그렇게 될 예정이었다는 점을 기억하라.
이걸 신의 의지로, 혹은 자연의 섭리로 받아들이라.
(알림) Voice Training에 관심 있는 분들은 여기를 참조해 주세요.
관련 포스트:
10단계. 혼자서 행복할 수 있는 사람만이 다른 이들과도... 47
당신은 자신의 뇌를 얼마나 알고 있나? (2) | 2019.12.11 |
---|---|
당신은 자기 자신을 얼마나 알고 있나? (4) | 2019.12.08 |
에고 (ego) (0) | 2019.04.22 |
독수리의 변신 (0) | 2019.04.22 |
행복한 사람, 불행한 사람 (2) (0) | 2019.04.17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