니파 바이러스로 인해
전 세계에 유행병이 창궐할 수 있을까?
호모사피엔스의 역사는 바이러스와 싸움의 역사이다. 그 싸움에서 때로 인류가 지기도 하지만, 우리가 그걸 늘 기억하지는 않는다. 특히 과학과 기술이 발달한 시대에는 더 그렇다.
그런데 과학자들은 인류에게 알려지지 않은 바이러스에 의한 전염병이 창궐할 가능성을 배제하지 않는다.
그 하나가 니파 바이러스로서, 그 자연 숙주는 큰박쥐(Pteropodidae)과에 속하는 과일박쥐라고 간주되는데, 이 바이러스를 사람들끼리도 옮길 수 있다. 지난 20년 동안 니파 바이러스가 세계적인 유행병을 일으킬 수 있다는 점이 연구자들에겐 잘 알려졌다.
하지만, 로이터통신이 전한 것처럼, 니파 바이러스를 막을 약제가 지금은 없다. 이 위협을 다루기 위한 최초의 회의가 싱가포르에서 열릴 예정이다.
그러면, 니파 바이러스란 과연 무엇인가?
니파 바이러스에 관해 알려진 것은?
1999년 말레이시아를 강타하면서 처음 기록된 니파 바이러스 발병으로 265명 가운데 105명이 숨졌다. 그 뒤 연구자들은 싱가포르와 방글라데시, 인도 등지에서 숱한 발병을 관찰해 왔다. WHO 자료에 따르면, 방글라데시에서는 2001년 이후 ’거의 해마다‘ 니파 바이러스에 의한 질병이 발생한다. 니파 바이러스(NiV)는 농민들이 이 바이러스에 감염된 말레이시아 마을 숭가이 니파의 이름을 따서 붙였다.
1백만 마리가 넘는 돼지를 폐사시킨 뒤에야 전염을 막을 수 있었는데, 그 자체로 경제적 손실이 막대했다. 하지만 돼지는 질병의 단순 매개체일 뿐 자연 숙주는 과일박쥐인 것으로 드러났다. 그런데 박쥐 자체에는 니파 바이러스가 아무런 영향을 미치지 않는다. 이 바이러스는 박쥐의 타액이나 대소변을 통해 전파되는데, 그런 것을 돼지와 사람이 무심코 접하기 쉽다는 데 위험성이 있다.
질병은 서서히 항진되며, 주된 위험은 초기에 구토와 현기증, 인후통 같은 독감 증세에 있다. 어떤 사람들은 기침도 한다. 더 항진되면 니파는 뇌에 염증을 일으킬 수 있다.
WHO에 따르면, 니파 바이러스에 감염된 사람들 가운데 40%에서 75%가 사망한다. 사망은 질병의 발견 속도와 대응에 좌우된다. WHO 권고에 따라, 이 바이러스에 감염된 사람은 중환자실에 있어야 한다. 그러나 니파가 발견된 많은 곳에서 환자들이 적절한 의료 지원을 받지 못하고, 이 때문에 질병이 더 확산될 수 있다.
어떤 지역에서 니파 바이러스가 극성을 부리나?
이 바이러스는 현재 주로 아시아 지역에서 발견된다. 하지만 개와 고양이를 포함해 다른 동물들에 의해 바이러스가 전염된다는 점을 WHO는 우려한다. 말레이시아와 싱가포르에서는 돼지들이 니파 바이러스에 감염돼 병에 걸렸는데, 이 돼지를 다루고 돼지고기를 먹으면서 사람들한테도 병이 돌게 됐다.
한데 방글라데시에서 나타난 질병에 바이러스 학자들은 심각한 우려를 표한다. 즉, 과일박쥐들이 대추야자 나무에 매달려 있으면서 타액이나 기타 분비물을 흘리는데, 그것이 방글라데시의 애용 음료인 대추야자 생즙에 쉽게 들어갈 수 있다는 점이 문제이다. 사람들끼리도 서로 감염시킬 수 있지만, 그 이전에 이런 사실이 대부분 발병의 근원이다. WHO는 또 동물한테서 감염될 수 있는 많은 질병과 마찬가지로 환경 오염이 질병 확산의 큰 요인으로 본다.
방글라데시의 상황이 대추야자 생즙을 음용하기 때문에 복잡한 것만은 아니다. 니파 바이러스가 창궐하는 지역에서는 사람들이 박쥐 서식처와 가까운 곳에서 살고 있다. 농경이나 새로운 정착촌 건설을 위해 삼림을 벌채하기 때문에 그렇게 됐다.
니파 바이러스 백신이 없기 때문에 연구자들은 이 바이러스의 확산을 막기 위해 긴급 조치를 취해야 한다.
Original:
https://hi-news.ru/medicina/sushhestvuet-li-ugroza-pandemii-virusa-nipax.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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