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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19.07.10 루덩의 악마들 (1편 1)
  2. 2019.04.29 (37) 목소리 활용
  3. 2019.04.26 전문 강연자, 라디오 진행자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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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루덩의 악마들  

The Devils of Loudun 

 

 

올더스 헉슬리 저

(번역, 주석, 해설 – Chimin)

 

올더스 헉슬리 루덩의 악마들 the devils of loudun

 


 

1

 

이름난 풍자 작가요 나중에 주교가 된 조셉 홀[각주:1]이 1605년 처음으로 플랑드르[각주:2] 지역을 방문했다. 

「여로에서 우리는 파괴된 교회들을 얼마나 많이 보았던가. 도처에 남은 거친 잔해들이 신앙과 더불어 동족상쟁 역시 처절했음을 여행자에게 말해준다. 오오, 전쟁의 참혹한 흔적이여! 그러나 교회들은 무너졌다 해도 (경탄스럽게) 도처에서 예수회 칼리지들이 나타난다. 내가 들른 도시마다 이 학교들이 이미 문을 열었거나 세워지는 중이었다. 

이 현상을 어떻게 설명해야 하나? 과연 정책이 신앙보다 더 중요한 것인가? 이 사람들은 저주를 가장 많이 받는 곳에서 (여우처럼) 일을 가장 잘 꾸려 간다. 저희 진영에서 극도로 괴롭힘을 당하고 모든 이들한테 미움을 받고 우리의 저항에 부딪치면서도 이 독한 잡초들은 쑥쑥 자란다.」   

 

칼리지들은 아주 단순하고 확실한 이유 때문에 우후죽순처럼 등장했다. 바로 수요가 있었기 때문이다. 조셉 홀과 그 세대가 잘 알고 있었듯이 예수회원들은 이른바 ‘정책’을 가장 중시했다. 예수회가 학교를 계속 세운 까닭은 적대자며 자유사상가며 프로테스탄트들에 맞서 로마가톨릭교회를 강성하게 만들기 위함이었다. 예수회원들은 젊은이들을 가르쳐 교회 이익에 전적으로 헌신하는 계층을 만들고자 했다.[각주:3]

 

이런 현상을 체루티가 아주 잘 표현했다. 「우리가 다리를 곧게 펴 주려고 갓난애 아랫도리를 천으로 동여매듯이, 사람을 평생 건강하고 유복한 상태로 만들려면 유년기부터 의지를 동여매야 한다.」 (이 언급에 줄 미슐레[각주:4]가 극도로 분개했다.) 

교육자들 의도야 정말 단호했지만 그 뜻을 알리고 지도하는 방법이 미흡했다. 학생들 의지를 천으로 동여맸음에도 불구하고 예수회 최우수 생도들 중 몇몇은 칼리지를 졸업하자 열렬한 자유사상가가 됐고, 장 라바디[각주:5]처럼 프로테스탄트가 된 이들도 있었다. ‘정책’이 관련된 이상 교육 체계는 설립자들 기대를 충족시키지 못했다. 

 

그러나 다중은 정략적 측면에 관심이 없었다. 그저 저희 자식들이 젊은 교양인으로서 갖춰야 할 것을 다 배울 수 있는 학교가 중요할 뿐이었다. 이런 요구에 예수회원들이 다른 대다수 교육 공급자들보다 더 잘 부응했다.

 

「예수회 지붕 아래서 보낸 일곱 해 동안 나는 무엇을 눈여겨보았던가? 온건하고 근면하고 절도 있는 생활. 예수회 수사들은 하루 모든 시간을 우리들 교육에, 혹은 그들 서원을 엄격히 실행하는 데 바쳤다. 내 말이 사실임을 입증하기 위해 나처럼 그들 밑에서 교육받은 수천 명이 증언하기를 바란다.」  

볼테르가 그렇게 적었다. 이 말은 예수회 교수법이 아주 뛰어나다는 점을 여실히 증명한다. 이와 동시에, 볼테르의 생애 자체는 학습을 ‘정책’이라는 목표에 맞추려고 한 교육자들의 시도가 얼마나 허망한 것이었는지를 한층 더 확실하게 입증한다.[각주:6]   

 

볼테르가 칼리지에서 공부하던 때, 예수회 학교들은 이미 잘 알려지고 익숙한 현상이었다. 그러나 한 세기 이전 교육 현장에서는 칼리지의 많은 장점이 정말 혁명적이었다. 대다수 교육자들이 회초리 휘두르는 능력 이외에는 모든 면에서 아마추어이던 그 시기에, 예수회원들의 교육 방식은 제법 인도적이었으며 교수진도 신중하게 선별돼 체계적인 훈련을 받았다. 

여기서는 고급 라틴어를 가르치고 광학과 지리와 수학, 극작 분야에서 최신의 성취를 들려주고 (그들의 학기 말 연극 공연은 유명했다), 좋은 예절과 교회에 대한 존중과 (적어도 프랑스에서 앙리 4세가 가톨릭으로 개종한 이후에는) 국왕 권위에 복종하기를 가르쳤다. 

 

바로 이런 이유로 예수회 칼리지들이 전형적인 상류 부유층 취향에 맞았다. 즉, 애지중지하는 아이가 구식 교육에 시달리게 할 수는 없다고 마음먹은 어머니들, 그 자신이 학식을 갖추고 있으며 건전한 교리와 키케로 식 달변에 관심이 큰 숙부들, 또 그 자신이 애국심 있는 관리로서 군주제 원칙을 인정하거나 미리 앞을 내다보는 부르주아로서 예수회가 폭넓은 연줄로 제자들한테 좋은 직무나 궁정의 한 자리, 교회 명예직 따위를 찾아주겠지 기대한 아버지들… 바로 그들 입맛에 딱 맞은 것이다. 

 

예를 들어, 루앙 시의 코르네유 부부 같은 이들을 보자. 가장은 왕실 고문변호인이고 아내는 변호사 딸인 마르트 르 프장. 어린 아들 피에르가 특출한 재주를 보이는데, 어떻게 칼리지에 보내지 않을 수 있겠나?[각주:7] 

혹은 렌 시의회 고문인 조아킴 데카르트를 보자. 그는 1604년 총명한 막내아들 르네를 여덟 살밖에 안 됐지만 공부시키느라 라 플레시로 데려간다.[각주:8] 얼마 전 국왕의 승인을 받아 문을 연 예수회 칼리지로. 

 

또 거의 비슷한 시기, 생트 시에 학식 있는 참사회 위원인 그랑디에가 있다. 그에게 조카가 있으니, 비록 데카르트나 코르네유 같이 부유한 귀족은 못 되더라도 당당한 사회 구성원인 또 다른 법률가의 아들이다. 우르뱅이라는 이름의 이 소년은 이제 열네 살이며 지극히 영리하다. 가장 좋은 교육을 받을 자격이 충분한데 생트 인근에는 보르도의 예수회 칼리지보다 더 좋은 학교가 없었다. 

이 유명한 배움터에는 소년들을 위한 중등 과정과 우아한 예술을 가르치는 칼리지, 신학교, 사제 임명 뒤에도 더 공부하고 싶어 하는 형제들을 위한 심화 과정이 다 있었다. 조숙하고 영리한 우르뱅 그랑디에가 여기서 십년을 넘게 보냈다. 중등학생에서 신학 대학생으로, 그리고 나이 스물다섯 된 1615년 이후 예수회 수련수사로… 그렇긴 해도 수도사가 될 마음은 없었다. 예수회 엄한 규율을 따를 소명감을 충분히 느끼지 못했으니까. 

 

아니야, 수도회 안이 아니라 수도원 담장 밖에서 교구 신부로 커리어를 쌓고 싶어. 재주가 뛰어난데다가 막강한 교회 조직의 비호를 받는 사람은 이 직업에서 많은 것을 꿈꿀 수 있잖아. 

예를 들어, 어떤 고관대작의 종교의식 담당이나 나중에 프랑스 육군원수나 추기경이 될 사람의 영적 카운슬러가 되는 거야. 또 주교 회의나 왕실 공주들 앞에서, 심지어 왕비 면전에서 뛰어난 언변을 과시할 기회가 분명 있을 것이야. 어디 그뿐이랴, 외교 사절이나 고위 행정직, 수입 좋은 명예직, 구미 당기는 불로소득 따위도 가능해. 또 (귀족 출신이 아니기에 확률이 떨어지긴 해도) 운이 좋다면 주교 예모로 머리를 장식할 수 있고, 그렇게 되면 인생 노년이 화려하게 보장되는 거야. 

 

그의 이력 초기에는 그런 장밋빛 꿈이 다 이뤄질 수 있는 듯싶었다. 신학과 철학을 이태 동안 깊이 연구한 뒤 스물일곱 나이 젊은 그랑디에 신부가 오랜 기간 근면하고 모범적으로 살아온 보상을 받았으니 말이다. 

예수회가 루덩 시에 있는 생피에르 뒤 마르셰 교구라는 중요한 생활 수단을 선사한 것. 같은 후견인들 덕분에 성 십자가 공주 성직자단 교회의 참사회 위원도 됐다. 사다리에 발을 걸쳤으니, 이제 할 일은 올라가는 것만 남았다. 

 

(루덩의 악마들 1편, 계속) 

 

관련 포스트:

루덩의 악마들 1편 3

루덩의 악마들 1편 4

루덩의 악마들 1편 5

루덩의 악마들 1편 6

루덩의 악마들 1편 7

루덩의 악마들 1편 8

루덩의 악마들 (1편 2)

역사의 메아리 (올더스 헉슬리 소개와 작품 해설 4. 끝)

역사의 메아리 (올더스 헉슬리 소개와 작품 해설 3)

역사의 메아리 (올더스 헉슬리 소개와 작품 해설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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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덩의 악마들 11편 1

루덩의 악마들 10편 1

루덩의 악마들 9편 1

루덩의 악마들 8편 1

루덩의 악마들 7-1편 1

루덩의 악마들 6편 1

루덩의 악마들 5편 1

루덩의 악마들 4편 1

루덩의 악마들 3-1편

루덩의 악마들 2편 1

 

  1. 조셉 홀 (Joseph Hall1, 574-1656) - 잉글랜드의 주교, 모럴리스트 문인, 풍자가. 호주가 발견되기 이전 남부 대륙의 환상적인 여행과 거기 풍습을 풍자적으로 묘사한 <다르면서도 같은 세상 mundus alter et idem>(1605)의 저자. 이 책은 여러 모로 스위프트의 <걸리버 여행기>의 전신으로 평가된다. [본문으로]</걸리버></다르면서도>
  2. 플랑드르 - 현재의 벨기에 서부, 프랑스 북부, 네덜란드 남서부를 포함하는 지역. [본문으로]
  3. 예수회 - 종교개혁 시기인 1534년 성 이냐시오 로욜라가 세운 로마가톨릭 수도회. 과격한 전투적 가톨릭 수호 선교기관. 1. 교육에 중점 2. 종교개혁에 대항 3. 세계 선교 등이 주요 목표. [본문으로]
  4. Jules Michelet (1797-1874) - 프랑스의 역사가, 사회평론가. 교회권력 반대자. 역사와 사회, 자연에 관해 아주 주관적인 책을 명료하고 격동적인 언어로 여러 편 썼다. ‘르네상스’ 용어의 창시자. [본문으로]
  5. Jean Labadie (1610-1674) - 프랑스 신학자, 가톨릭에서 프로테스탄트로 개종하고 경건주의 단체인 라바디파를 만들었다. (경건주의/Pietism - 정통 프로테스탄트에 맞서는 신비주의적 가르침, 보수주의와 반지성주의가 특색) [본문으로]
  6. Voltaire (1694-1778) - 프랑스의 작가, 사상가, 계몽주의 시대의 대표자. 18세기 유럽의 전제 정치와 종교적 맹신에 저항하고 진보적 이상을 고취. 비판 정신과 재치, 풍자 같은 프랑스 정서 특유의 자질을 구현한 작품 활동으로 유럽 문명 진로에 큰 영향을 끼쳤다. [본문으로]
  7. 피에르 코르네유(1606-1684) - 몰리에르, 라신과 함께 17세기 프랑스의 3대 극작가. [본문으로]
  8. 르네 데카르트(1596-1650) - 프랑스의 철학자, 과학자, 수학자. [본문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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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액션 21. 목소리 활용  

 

 

 

지인들과 직장 동료 같은 주변 사람들이, 학교 교사며 교회 목사 같은 이들이 어떻게 말하는지, 귀담아들어 보세요.

그리고 목소리의 4P가 그들이 말하는 주제와 상황에 적절하게 작동되는지 분석하세요. 

 

마음에 드는 텍스트나 일화를 읽고 말하면서 자기 목소리를 이모저모로 시험해 보세요. 

 

볼테르. 큰 어려움 없이 큰일이란 나오지 않는 법.

 

    *     *

 

화자로서 목소리 때문에 어려움을 겪는 이들이 적지 않아요. 

목소리는 말하기의 중요한 전달 도구입니다. 한데 목소리 자체에도 목소리와 그 주인에 대한 정보가 엄청나게 많이 들어 있습니다. 

목소리의 관리와 영양 공급은 장기적인 성공에 믿기지 않을 만큼 중요합니다. 

목소리를 잘 가꾸고 활용하기 위한 몇 가지 요령을 소개하지요. 

 

1. 목소리의 최적 울림 포인트를 찾으라. 

모든 목소리에는 최적의 피치가 있다. 당신에게 알맞은 피치를 이렇게 찾아보라.

피아노 건반에서 당신이 편하게 노래할 수 있는 최저 음정과 최고 음정을 정하고, 그 사이에 있는 흰 건반 수를 세라. 대다수 사람들의 음역은 2 옥타브쯤 되고, 흰 건반으로 치자면 열여섯 개쯤이다. 그걸 4로 나누라.

 

예를 들어, 당신 음역에 있는 흰 건반 수가 16이라면 4가 된다.

그렇다면 당신 목소리의 최적 울림 포인트는 최저 음정에서 위로 네 번째 흰 건반의 음이 된다.  

이 울림 포인트를 소중히 다뤄야 한다.

왜냐면 이른바 매력적인 중저음 목소리는 바로 그 높이에서 나오니까.

만약 목소리를 그 높이보다 더 낮추거나 더 높인다면, 성대에 무리가 갈 수 있다. 

 

2. 복식호흡으로 (횡격막-늑간근 호흡으로) 목소리 울림을 키우라.

하루 대부분을 컴퓨터 앞에 앉아서 대개 상부 흉곽으로 호흡하는 이들이 많다.

이 때문에 목소리가 공명음이 아니라 비음으로 나오는 경향이 생긴다

코 먹은 목소리는 듣기에 불쾌하고 설득력도 떨어진다.

 

이걸 막으려면 일어나서 복부로 호흡을 해야 한다. 공기를 가득 들이마신 뒤 횡격막 근육을 긴장시키고 공기가 말할 때 입으로 조금씩 새나가게 하라. (이걸 언어호흡이라고 한다.) 

복식호흡은 스피치를 앞두고 아드레날린의 공격을 받을 때 긴장과 동요를 억누르는 데도 효과가 좋다

 

3. 진짜 목소리가 나오게 하라. 

목소리를 열정을 담아 높이고 권위를 가지고 낮추라.

마틴 루터 킹이 <나에겐 꿈이 있어요>라는 스피치에서 목소리를 다루는 것처럼!

목소리는 (호흡은) 영혼과 밀접하게 연결돼 있다고 믿던 시절이 있었다.

목소리가 올바로 나오게 하고 제대로 들리게 하라. 그렇지 못할 바에야 말하기에 나설 까닭이 없다. 

 

성량을 크게 하려면 고개를 꼿꼿이 세우고 입을 크게 벌리고 뒷줄을 향해 말하라.

단, 목을 쥐어짜서 소리를 내면 성대가 상하고 목소리도 거칠고 쉰 것처럼 들려 불쾌하고 귀에 거슬린다. 그건 또 감정이 제어됐다는 신체적 표시이기도 하고, 그런 목소리를 청중은 불성실하고 믿음성 없는, 혹은 그저 따분한 것으로 해석할 것.

 

4. 청자들과 대화하되, 고상한 대화를 하라.

오늘날 갖가지 스피치는 자연스럽고 격의 없는 모습을 지향한다.

우리는 삼사십 년 전 스타일대로 열변을 토하거나 원고를 읽는 것보다 자연스레 대화하듯이 말하는 화자에게 더 잘 호응한다. 

그렇다고 하여 명쾌함이 부족하고 ‘음’, ‘아’ 따위 군더더기 단어들을 잔뜩 집어넣고 말을 더듬어도 된다는 뜻은 결코 아니다.

 

명료하게 말하고,

말 속도를 다양하게 조절하고,

말끝을 확실하게 맺은 뒤에 다음 문장으로 넘어가고,

전체적으로 깔끔하게 말하기를 익혀야 한다. 

☞ 말끝 집어삼키며 우물우물 말하기

 

말끝 집어삼키며 우물우물 말하기

 "아이가 단어 끝을 집어삼키며 우물우물 말해요!"  - ‘사탕을 물고 말하는 듯한’ 원인과 교정 방법은?   말을 제대로 맺지 못하고 우물거리는 어린애들이 적지 않다. 많은 아이가 뭔가를 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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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피치나 프레젠테이션을 듣는 것이 청중에게는 힘든 일이고, 들은 것을 기억하기도 쉽지 않다.
그러니까 명료하고 강력하고 기억에 남게 말함으로써 청중을 힘들지 않게 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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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흥미롭게, 마음 끌리게 말할 줄 알아야 한다.  

 

1) 먼저 자기 자신에게 흥미로운 것을 말해야겠지. 

(*스피치 토픽 선정 요령 참조) 

“나는 모든 장르를 다 좋아해, 따분한 것 빼고는!”

 볼테르의 재치 있는 말처럼, 화자 자신이 청중에게 흥미로운 사람이 되어야 한다.

 

라디오 진행자, 전문 강연자

 

2) 서둘지 말고, 휴지(pause)를 적절히 취할 줄 알아야. (여백의 미)

☞ 휴지(멈춤, Pause)의 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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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정보의 과다 적재는 금물

4) 경청하는 이들을 사랑해야 돼. 당신의 언사는 늘 다른 이들에 대한, 청자들에 대한 사랑을 드러내는 것이어야. 

 

5) 가장 중요한 점은 - 청자들을 느끼고 감지하고, 그들의 말과 표정, 자세에 반응하는 솜씨를 갖출 필요가 있다.

청자들이 앉아 있는 자세만 보고도 흥미를 느끼는지 아닌지 금방 알 수 있으니까. 

- 당신이 어떻게 말하고 있는지 알려면, 청중을 들여다보라. 

거울에서 자기 모습을 보듯이, 청중한테서 자기 말의 투영을 볼 것. 

 

말하는 기량을 키우기에 좋은 연습

1. 늘 시를 낭송하기 
2. 산문을 소리 내어 읽기 

3. 딕션 연습 (데모스테네스, "스피치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첫째 발음이요, 두 번째도 발음이고, 세 번째 역시 발음이다.")
4. 목소리 힘 키우기 

5. 더 많이, 늘, 노래하기. 음치라도 상관없어! (목소리 단련, 물론 훈련 방법을 알아야겠지.)
6. 희곡을 소리 내어 읽기 

7. 매일 스피치 능력 향상 작업 일지 적기, 매일 일지를 녹음하기, 하루에 일어난 일을 2-3분 길이로 녹음하고 듣기, 3-4번 들으면 더 좋을 것. 
8. 각종 군더더기 말 피하기 (음, 에, 어, 그러니까, 솔직히 말해서, 쉽게 말하면 - 자신도 의식하지 못하는 filler words) 

 

제시하는 이런 방법이 얼핏 단순한 듯 보인다. 하지만...

세상의 천재적인 것은 전부 다 단순하고, 그래서 천재적인 것이다.

포장 화려한 것들을 조심하라. 내용물이 영양가 없으니까 치장하는 것 아니겠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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