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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19.09.20 <호밀밭의 파수꾼> 샐린저의 명구 24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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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항아와 이단자'들에게 

  제롬 샐린저가 던지는 명구 24개  

 

거짓과 허위로 가득하고 탐욕에 찌든 기성 사회나 제도에 대한 저항을 자기 삶의 자연스러운 일부로 삼는 사람들을 더러더러 만난다. 그런 이들 중 한 사람이 바로 제롬 샐린저

 

제롬 데이빗 샐린저 (1919~2010)

 

컬트 소설 <호밀밭의 파수꾼>의 작자는 이 작품으로 큰 성공을 거둔 뒤 문학을 떠나 한촌에서 거의 은둔과 다름없는 생활에 들어갔다. 그의 소설이 몇 세대에 걸쳐 젊은 '반항아들과 반역자들'의 지침서가 됐다는 사실은 놀랍지도 않다. 기성 사회의 요구에 순종하는 대신 자신이 필요하다고 여기는 대로 살 수도 있음을 샐린저가 몸소 입증했으니 말이다. 

 


 

 사람이 죽었다 해서 그를 더 이상 사랑하지 않을 수 있을까?

젠장, 그건 아니야. 특히 그 사람이 여태 살아 있는 자들 그 누구보다도 더 훌륭했다면 말이야, 알겠어? 

 

 그와 나는 만나면 반갑다고 인사를 하지. 근데 그런 것에 난 맥이 빠져.

항상 “당신을 알게 되어 아주 기뻐요” 하고 말하는데, 실제로는 전혀 안 좋을 때도 그렇게 한단 말이야.

하지만 사람들과 어울려 살고 싶다면, 별의별 말을 다 입에 올리게 되는 법이야

 

 옳은 일을 편들어 고결하게 죽기 원한다면, 그건 그 사람이 덜 여물었다는 징후야.

이에 반해 옳은 일 때문에 유순하게 살기 원한다면, 그건 성숙했다는 징후이고. 

 

♣ 내 보기에, 인생이란 선물로 받은 말이야. (*"선물로 받은 말은 이빨을 들여다보지 않는다.")

 

 다른 사람을 침울하게 만들기 위해 특별히 추잡하게 굴 필요는 전혀 없다. 신사나 호인도 다른 사람의 기분을 완전히 망가뜨릴 수 있으니까. 

 

♣ 데이트에 나오는 아가씨가 예쁘다면... 설령 늦었다 해도 화낼 사람이 누가 있겠어?! 아무도 없어! 

 

여자가 데이트에 늦었다고 화를 낸다면...

 

 여성의 육체는 바이올린이야. 거기서 소리가 나게 하려면 뛰어난 연주자가 되어야 한다. 

 

 갖가지 멍청한 일들이 간혹 재미를 줄 때가 있다는 점은 문제가 돼. 

 

 빌어먹을 돈 같으니! 그것 때문에 넌 늘 화를 내잖아.

 

 너한테 기쁨을 안기는 일도 아닌데 왜 세상 모든 걸 다 알고 기지를 발휘해서 사람들을 깜짝 놀라게 만들어야 하는 건지, 난 도무지 이해가 안 된다. 

 

 정말로 내가 매료되는 책은 다 읽고 나서 금방

‘아, 이 작가와 절친한 사이가 되어 원할 때마다 통화할 수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

하는 생각이 들게 하는 것이야. 하지만 그런 기분이 들게 하는 책은 거의 없어.  

 

 어디로 갈지 결정해야 하는 날이 올 거야.

그리고 결정한 쪽으로 즉각 가야 해. 당장 말이야.

1분이라도 허비할 권리가 너에겐 없어. 그러면 절대 안 돼. 

 

 태양이 빛나는 게 그리 나쁘진 않아.

하지만, 태양은 그것이 원할 때만 빛을 낸단 말이야. 

 

 내가 신이라면, 감상적인 사랑 따위는 전혀 받고 싶지 않아. 그건 정말 믿을 수가 없거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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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는 얼간이 소리를 들으면 질색하곤 했어.

한데 얼간이들은 죄다 자기네를 얼간이라 부르면 질색하지. 

 

 난 거꾸로 편집증에 시달려. 사람들이 나를 행복하게 해주려고 음모를 꾸미는 것 같단 말이야. (다들 힘을 합쳐 나를 흙구덩이에 밀어넣고 내 이름자를 비석에 새기는 장면을 상상했어. 주변에는 온통 죽은 놈들 뿐인데, 거 참, 인간이 죽으면 다들 꼭 뒷바라지를 해주거든.)  

 

 남자는 사랑에 빠지면 금방 멍청해지지. 

 

 사람에게 백만 년을 준다 해도, 세상 모든 벽에 적힌 외설을 다 지우지는 못해. 불가능한 일이야. 

 

 (그는 내 말을 이해하지 못하겠다는 표정을 지으며 "네" 하고 대꾸하고는 위로 올라가게 해주었어. 그거 나쁘지 않더군.) 웃기는 일이지만, 어떤 사람한테 그가 이해하지 못할 말을 잔뜩 늘어놓기만 해 봐, 그러면 그 사람은 네가 해 달라는 대로 하기 마련이야

 

 특히 사랑과 복싱에서는 금지된 타격이 있어. 그걸 맞으면 비명 내지르는 게 문제가 아니야. 나중에 숨도 못 쉴 거야. 

 

 사람들과 함께하는 건 고통스러운데, 사람들 없이 지내는 건 견디기 힘들어.

 

 뭔가를 지나치게 잘할 때, 조심하지 않으면 곧 우쭐거리게 된다. 그때는 이미 잘하는 게 아니야. 

 

 상대방이 말하는 게 적어도 재미있고 상대가 아주 열정적으로 얘기하고 있다면, 그냥 그대로 입을 열도록 내버려두는 게 옳다고 생각해요. 열중해서 이야기하는 사람의 모습은 보기가 좋거든.

 

the catcher in the Rye.

 

 저녁나절 넓디넓은 호밀밭에서 어린애들이 뛰노는 모습을 상상했다.

조막만 한 아이들이 수천 명이나 되는데, 주변에는 아무도 없어. 나 말고는 어른이 하나도 없단 말이야.

한데 난 절벽 가장자리, 낭떠러지 위에 서 있는 거야, 이해가 돼?

그리고 내가 하는 일은 어린애들을 붙잡아 나락으로 떨어지지 않게 하는 거야.

너도 알다시피, 아이들은 노는 데 정신 팔려서 어디로 달려가는지도 모르잖아.

(*참조: <죽는 줄 모르고 즐기는 사람들>

 

그럴 때 내가 어디선가 뛰쳐 나와 아이들을 붙잡아 떨어지지 않게 하는 거야.

내가 하는 일이라곤 그게 다야.

호밀밭의 낭떠러지 위에서 어린애들을 지키는 것, 그러니까 호밀밭의 파수꾼, 그런 사람이 되고 싶다.

이게 바보짓이라는 걸 알아. 하지만 내가 정말 원하는 건 그것뿐이야. 난 정말 바보인가 봐. 

 

낭떠러지 위 호밀밭에서 노는 어린애들이 떨어지지 않게 붙잡는 파수꾼이 되고 싶어.

 

 - <호밀밭의 파수꾼 The Catcher in the Rye>에서 인용.

(알림)  Voice Training에 관심 있는 분들은 여기를 참조해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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