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액션 22. 스피치 관련 아포리즘 (경구)
이제 스피치와 관련된 다음 경구들을 음미해 보고 이런 물음에 답하기 바랍니다.
어떤 내용이 당신 마음에 들었나요?
동의하는 생각은 무엇이고, 반박하고 싶은 게 있다면 왜 그런가요?
역사적 인물들의 경구를 따르고 싶지만, 가로막는 것이 있나요?
여기 소개하는 어떤 조언을 생활에서 적용할 수 없다면, 왜 그렇지요?
* *
-모든 화자의 (연설자, 발언자의) 의무는 진실을 설파하는 것. (플라톤)
- 만약 달변가가 되기로 작정했다면, 정의로운 사람이 되고 공정무사에 투철해야 한다. (플라톤)
- 진실을 말하는 것은 의지의 문제라기보다 습관의 문제. (마르쿠스 아우렐리우스)
-진실의 목소리는 귀에 거슬린다. (노자)
-웅변가의 최고 가치는 필요한 것을 말하는 것만이 아니라, 불필요한 것을 말하지 않는 데 있다. (키케로)
-가장 좋은 화자는 자신의 말로써 청자들을 일깨우고 만족을 주고 강한 인상을 야기하는 사람이다. (키케로)
-많이 지껄이는 것과 많이 말하는 것은 같은 것이 아니다. (소포클레스)
-최대한 짧게, 아니면 최대한 더 유쾌하게. (플루타르코스)
-누군가가 망상에 빠져 있을 때는 다들 그걸 알아차릴 수 있지만, 그가 거짓말을 할 때는 알아차리지 못하는 사람들도 있다. (괴테)
* *
선현들의 사유에 눈길을 돌릴 때 우리에겐 언뜻 이런 의문이 생겨요.
-사람들 앞에서 진실을 말해야 한다는 것에 누가 이견을 달 수 있나?
-위선자요 선동가이면서 과연 진실을 입에 올릴 수 있을까?
- 오늘 한 가지를 확언했다가 내일 상대가 잘못 이해했다면서, “그건 오해에요!” 하고 변명하고 합리화하며 자기가 내뱉은 말을 부정할 수 있나?
-그러면서도 또 다음에는 자유와 양심, 정의, 진실에 대해 열정적으로 허튼소리를 떠벌릴 수 있는 건가?
-실현하기 어려운 줄 알면서도 선거 때면 무지갯빛 공약들을 뻔지르르하게 내놓을 수 있나?
-그러면서 또, 다른 사람들이 써준 원고를 들고 기자회견을 하고, 라디오에 나와 목청을 높이고, 티브이에 출연하여 떠들어댄다? 신념에 차고 진실하고 선량하고 정직한 사람처럼 굴면서? 실제로는 위선적이고 하찮은 것에 노여움 타고 적개심과 복수심만 가득하고 무책임한 사람인데도?
“사람들 앞에 나선 화자의 의무는 진실을 말하는 것”이라는 대명제에 그 누가 어깃장을 놓을 수 있으리까?
나아가 불필요한 것을 떠들지 않을 줄 아는 솜씨가 필요할 뿐!
하지만 셀프컨트롤을 어떻게 해야 하나?
지혜와 논거를 갖추고 감성적으로 말하기를 익히고자 한다면, 관찰과 학습 일지를 쓰라고 권유하는 데도 다 이유가 있습니다.
모든 것을 전부 다 말할 필요는 없어요. 아니, 그래서도 안 돼요.
대화나 연설, 기자회견 등에서 늘 자제력을 유지하며 거짓을 말하지 않고, 동시에 예민한 문제라 하여 회피하지 않고, 다른 이들의 인격을 서툰 말로써 건드리지 않을 줄 알아야 합니다.
때로 “그래, 난 직설적인 사람이야! 생각하는 대로 말하지!” 하면서 있는 그대로를 다 끄집어내는 것이 좋다고 여기는 이들이 있는데, 그렇다면 그들은 적어도 소통에서는 메타언어라든가 완곡어법을 좀 생각해야 할 거예요.
그래요, 정직성과 자제, 불필요한 것을 말하지 않는 솜씨가 중요합니다.
-아, 그건 알겠는데, 그걸 어떻게 익히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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