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src="https://cdn.subscribers.com/assets/subscribers.js"> 도웰 교수의 머리 (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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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 공상과학(SF)소설의 효시 

  도웰 교수의 머리  

 

벨랴예프 지음

김성호 옮김

 

도웰 교수의 머리 표지

 


 

차례

 

1. 첫 만남 

2. 금지된 밸브의 비밀

3. 머리가 말하기 시작하다  

4. 죽음인가, 살해인가? 

5. 대도시의 희생자들 

6. 실험실의 새로운 거주자들 

7. 머리들이 기분을 전환하다 

8. 하늘과 땅 

9. 선과 악 

10. 죽은 다이애나 

11. 탈출한 전시품 

12. 끝까지 부른 노래 

13. 수수께끼 여인 

14. 흥겨운 뱃놀이 

15. 파리로 가자! 

16. 코른 교수의 제물 

17. 라위노 의사의 병원 

18. ‘미친 사람들’ 

19. ‘힘든 케이스’ 

20. 신입 환자 

21. 탈주 

22. 생사의 갈림길에서

23. 다시 몸통을 잃다 

24. 톰이 두 번째 죽다 

25. 음모자들 

26. 상처뿐인 승리 

27. 마지막 만남 

 


 

작가 소개

 

알렉산드르 벨랴예프 작가

알렉산드르 벨랴예프 (1884-1942). 

러시아 공상과학 작가. 소련 공상과학소설 창시자들 중 한 사람. 

<도웰 교수의 머리>, <양서류 인간>, <아리엘> 등 70편이 넘는 공상과학소설을 남겼다. 

개중에 13편은 중편과 장편. 러시아의 ‘쥘 베른’이라 불린다.

 

스몰렌스크 성직자 가정에서 태어났다. 부친 뜻에 따라 신학교에 들어갔지만 졸업할 때는 무신론자가 되었다. 부친이 죽은 뒤 돈을 벌어야 했다. 가정교사, 극장 간판 그리기, 서커스 악단에서 바이올린 연주 등을 했다. 이후 23세에 법률학교를 졸업하고 꽤 인정받는 법률가로 활동했다. 그러다가 외국 여행에 나서서 프랑스와 이탈리아에 머물렀다. 30세에 문학과 극장(연극)에 전념하기 위해 법률가 일을 그만두었다. 

 

35세에 결핵성 늑막염에 걸렸는데 치료가 제대로 되지 못해 척추결핵으로 번지면서 다리까지 마비됐다. 3년 깁스 상태를 포함해 모두 6년 동안 중병으로 침대 생활을 해야 했다. 젊은 아내는 병든 남편을 돌보기 위해 혼인한 것이 아니라는 말을 남기고 남편을 떠났다. 전문적인 치료와 요양을 위해 모친과 함께 얄타로 옮겼으며, 거기 병원에서 시를 쓰기 시작했다. 

병마와 싸우면서도 자기개발에 힘써서, 에스페란토를 비롯해 몇 개 외국어와 의학, 생물학, 역사, 공학을 독학하면서 많은 책을 읽었다. 특히 ‘과학소설의 아버지’라 불리는 쥘 베른, 영국의 과학소설가 허버트 웰스, 현대 러시아 항공우주공학과 로켓 기술의 창시자인 쫄꼽스끼(Tsiolkovsky)에 푹 빠졌다

 

3년 자리보전 끝에 병마를 이기고 38세에 정상적인 생활로 돌아와 일하기 시작. 이듬해 모스크바로 거처를 옮겨 법률 컨설턴트로 일하다. 이때부터 본격적으로 문학 활동 시작. 공상과학 단편과 중편들을 여러 저널에 잇달아 발표. ‘러시아의 쥘 베른’이라는 명성을 얻는다. 1925년 중편 <도웰 교수의 머리>를 발표. 이 작품을 그는 자전적 요소가 많이 담긴 작품이라고 불렀는데, ‘몸통 없는 머리가 무엇을 겪을 수 있는지’ 얘기하고 싶었다고 한다. 

 

이후 <난파선들의 섬>, <아틀란티스에서 온 최후의 1인> 등을 쓰고 단편집을 출간했다. 1928년 레닌그라드로 이사하면서 전업 작가가 됐다. 그래서 나온 작품들이 <세상의 주권자>, <기적의 눈>, <물밑 경작지>와 단편 시리즈 <바그너 교수의 발명>을 썼다. 하지만 곧 병이 재발, 습한 레닌그라드에서 일조량 많은 키예프로 옮겨야 했다. 

 

1930년도는 그에게 아주 힘겨운 해였다. 여섯 살 난 딸이 뇌막염으로 죽고 둘째 딸이 구루병에 걸리고, 곧 그 자신에게도 척추염이 생겼다. 그러는 바람에 이듬해 가족이 레닌그라드로 돌아왔다. 

1934년 레닌그라드를 방문한 허버트 웰스와 만나다. 2차 대전이 발발하기 얼마 전 다시 수술을 연기했기 때문에 전쟁이 터졌지만 피난 가기를 거부했다. 그가 만년에 살던 푸슈킨 시는 거의 전부 전쟁을 피해 떠났다. 독일군에게 항복을 거부하며 900일 동안 봉쇄된 레닌그라드 한쪽 곁 푸슈킨 시 자기 아파트에서 1942년 1월 굶어죽었다. 그의 손에는 <도웰 교수의 머리>가 들려 있었다. 살아남은 아내와 딸은 독일군에 의해 폴란드로 강제 이주됐다.

 

그는 매력적인 기질이었다. 어려서부터 음악에 심취, 바이올린과 피아노 연주를 독학했다. 사진에도 관심이 컸다. 책을 아주 좋아해서 모험소설에 끌렸다. 특히 쥘 베른에 심취했다. 장난이 심하고 호기심이 무척 큰 아이였다. 지붕에서 우산을 펼치고 비행하기를 즐겼다. 결국 등을 크게 다쳤는데, 이 부상이 이후 생활에 악영향을 미쳤다

학교 때는 극장 마니아, 연극에 푹 빠졌다. 스타니슬라프스키가 이끄는 극단이 수도에서 스몰렌스크로 왔을 때 벨랴예프는 병이 난 배우를 대신해 몇 편 연극에 출연하기도 했다. 

 

인간 심리에 크나큰 관심을 보여서, 뇌 기능, 뇌와 몸의 관계, 뇌와 정신생활의 관계 따위를 집중 연구했다. 뇌가 몸과 떨어져서 독자적으로 사유할 수 있을까? 뇌 이식은 가능한가? 소생과 그 광범위한 적용은 어떤 결과를 초래할 수 있을까? 유전공학의 한계는? 

이런 궁금증을 풀기 위한 시도가 바로 <도웰 교수의 머리>, < 세상의 주권자>, <얼굴을 잃은 사람> 등의 중편과 <잠자지 않는 사람> 같은 단편들로 나왔다. 

 

자신의 공상과학소설들에서 벨랴예프는 수많은 발명과 과학적 창의를 앞서 내다보았다. 중편 <KEC 별>에서는 현대 우주정거장의 원형이 묘사되며, <양서류 인간>과 <도웰 교수의 머리>에서는 신체기관 이식의 기적들이, <영원한 곡물>에서는 현대 생화학과 유전학의 성과가 제시된다. 

 

1990년 과학소설과 판타지를 대상으로 한 <벨랴예프 문학상>이 제정됐다. 

 


작품 소개

 

<도웰 교수의 머리>는 1925년 모스크바 ‘노동자 신문’에 처음 발표.

    

줄거리

 

배경은 파리. 

외과의이자 교수인 코른은 사람 머리 재생에 관한 성공적인 작업을 비밀리에 진행한다. 그의 사설 병원에 조수로 채용된 마리 로랑은 코른 교수가 자신의 업적으로 내세우고 있는 성공적인 연구가 코른의 예전 지도교수이며 유명한 외과의로 일하다가 의심쩍은 상황에서 죽은 도웰 교수의 머리 덕분이라는 것을 우연히 알게 된다. 

 

도웰 교수의 머리의 지도하에 코른은 일련의 실험을 성공적으로 수행한다. 즉, 죽은 사람들의 머리들을 살리고, 그 중 한 머리에 다른 몸을 봉합하는 등. 전직 카바레 가수인 브리케는 다른 여인의 몸통을 이식 받고는 새 인생을 살기 위해 코른의 자택에서 달아난다. 친구들과 함께 도착한 리비에라에서 브리케는 화가인 아르망과 조우하게 되는데, 아르망은 브리케의 몸이 이전에 자기가 흠모하던 여인의 것임을 직관적으로 알아차린다. 게다가 브리케가 코른의 병원에서 도웰 교수의 살아 있는 머리를 보았다는 증언을 듣고 아르망과 그의 친구이자 도웰의 아들인 아르투아는 한층 더 놀란다.

 

이즈음 코른은 마리 로랑이 도웰 교수의 머리와 대화하면서 자신이 저지른 범죄 행위를 알게 됐다는 것을 확인한다. 로랑의 폭로를 우려하여 코른은 그녀를 라위노 의사의 정신 치료소에 강제로 입원시킨다. 이 ‘치료소’는 라위노가 잔혹한 방법을 써서 광인으로 만든 불행한 사람들을 격리시키는 곳이었다.

 

아르투아 도웰과 친구들이 파리로 가서, 다른 화가 샤우브의 도움으로 정신병원을 급습하고 마리 로랑을 구해낸다. 그러는 사이 코른은 소생에 관한 연구를 서둘러 발표하기로 작정한다. 마리 로랑이 친구들과 함께 학술대회장에 잠입하여 코른의 범죄를 폭로한다. 상처뿐인 승리에도 불구하고 코른은 그래도 교묘하게 빠져나온다. 경찰이 코른의 병원을 수색했지만 범죄 단서를 얻지 못한다. 

아르투아는 부친을 (머리를) 찾으려 애쓰면서 가택 수색을 재개하라고 요구한다. 그 결과 얼굴이 변형된 머리가 바로 도웰 교수임을 로랑이 결국 알아본다. 하지만 머리는 이미 죽어가고 있었다. 머리는 아들 보는 앞에서 죽어가지만 코른의 범죄를 폭로하는 데 결정적으로 기여한다. 반인륜적인, 비인간적인 방법으로 인간의 소생을 실현코자 하던 코른은 결국 권총으로 자살하고 만다.

 

등장인물

 

코른 - 교수, 외과의

마리 로랑 - 의사, 코른의 조수.

존 - 코른의 하인, 흑인.

도웰 - 저명한 외과의, 코른의 지도교수, 의문사를 당하다.

톰 부시 - 교통사고로 죽은 노동자, 그 머리를 코른이 살려냈다.

브리케 - 유탄에 맞아 죽은 카바레 여 가수, 그 머리를 코른이 살려냈다.

안젤리카 - 열차 전복사고로 죽은 오페라 가수, 시신을 코른이 빼돌려 그 몸을 실험에 썼다.

빨강머리 마르타 - 브리케의 여자 친구.

장 - 마르타의 남편. 금고털이 전문가. 

아르망 라레 - 화가, 안젤리카의 연인

아르투아 도웰 - 도웰 교수의 아들, 생물학자. 

샤우브- 오스트리아 화가, 아르망의 지인

라위노 - 정신과 의사, 범죄자, 사설 정신병원 소유주.

 

1984년 이 소설을 각색하여 영화 <도웰 교수의 유언>이 제작됐다. (*그의 다른 중편 <난파선들의 섬>도 1987년 영화로 만들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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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련 포스트:

도웰 교수의 머리 27장 (최종)

도웰 교수의 머리 25, 26장

도웰 교수의 머리 23, 24장

도웰 교수의 머리 21, 22장

도웰 교수의 머리 19, 20장

도웰 교수의 머리 17, 18장

도웰 교수의 머리 15, 16장

도웰 교수의 머리 13, 14장

도웰 교수의 머리 11, 12장

도웰 교수의 머리 10장

도웰 교수의 머리 9장

도웰 교수의 머리 8장

도웰 교수의 머리 6, 7장

도웰 교수의 머리 5장

도웰 교수의 머리 4장

도웰 교수의 머리 3장

도웰 교수의 머리 2장

도웰 교수의 머리 1장

도웰 교수의 머리 (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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