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액션 9 (시간 감각 훈련)
“당신 시간은 한정돼 있어요.
그러니 남의 삶을 사느라 애쓰지 말아요.”
- 스티브 잡스 (1955-2011, 미국의 기업인, 애플 창립자)
발표자나 연설자, 토론자, 방송 저널리스트들은 누구나 시간 흐름을 감지할 줄 알아야 합니다.
1분이나 5분, 10분이라는 길이는 얼마나 되나?
오랜 기간 방송사에서 아나운서며 뉴스 앵커로 일한 저에게는 ‘방송은 시간과의 싸움’이라는 정의가 은연중에 생기더군요.
거의 모든 발언에는 시간이 제한돼 있어요.
그런데 이 규정 시간을 어기는 화자들이 적지 않습니다. 그러면 중간에 멈추게 하거나 시간을 더 주게 되는데, 어떤 경우에든 깔끔한 마무리를 기대하기는 힘듭니다.
기억해 둡시다.
“발언을 10초 늦게 끝내는 것보다 차라리 1분 일찍 끝내는 것이 훨씬 더 낫다.”
이건 청자들에 대한 존중과 배려의 문제이기도 합니다.
우리는 다 시간이 부족하다고 불평합니다. 시간이 없어, 시간이 안 돼, 시간이…
이런 실험을 해 볼까요? 이 실험을 <시간 감각>이라고 부릅시다.
사흘 동안 30분마다 기록하세요.
무엇을 했는지, 누구와 얘기 나눴는지, 무슨 일로 분주했는지, 30분마다 기록합니다.
그렇게 함으로써 기억력을 키우고, 동시에 올바른 시간 사용에 유의하게 될 겁니다. (잊지 않고 시계를 보는 것이 중요해요.)
가장 중요한 것은, 시간 흐름을 감지하기!
다음과 같은 물음에 대답해 보세요.
무엇에 시간을 썼습니까? 무슨 일로 바빴나요?
무엇을 읽었나요? 재미난 책이나 흥미로운 기사를? 혹은 손에 잡히는 대로 그냥 책장만 넘겼나요?
티브이 시청에 얼마나 시간을 들였지요? 볼 가치가 있었나요?
누구와 무슨 얘기를 나눴나요?
매일 잠자기 전에 결산합니다.
이런 간단한 질문들에 대답해 보세요.
오늘 내가 새롭게 알게 된 것은 무엇이었나?
어떤 유용한 일을 했나?
자기발전에 조금이라도 진척이 있었나?
만일 많은 시간을 들였는데 성과는 없고 피곤하기만 하다면, 왜 그렇게 된 거지요?
누구 잘못인가요?
쓸데없이 시간만 잡아먹는 일을 한 건 아닌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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