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src="https://cdn.subscribers.com/assets/subscribers.js"> 군더더기 말, 단어, 음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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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군더더기 말에 관해  

 

우리는 말할 때 왜 ‘음, 에에’ 따위를 입에 올리나?

듣는 사람을 짜증나게 하고 집중력 떨어뜨리게 하려면,

말하면서 단어들 사이에 '에, 음, 어...' 같은 쓰레기 단어를 계속, 열심히, 끈질기게 집어넣으면 된다.

적지 않은 사람들이 왜 그렇게 하나? 대체로 다섯 가지 이유를 들 수 있다. 

군더더기 말.에에... 음, 저, 그러니까... 쉽게 말해서

 

• 일상 언어생활의 습관

거의 누구나, 예를 들어 무대에서는 그렇게 하지 않아,  일상 대화며 발언에서 그런 악습이 나온다. 단지 그런 점을 제대로 인식하지 못하는 것일 뿐. 어떤 연구 결과를 보면, 입말 행위에서 나오는 모든 실수의 40%는 군더더기 말.

• 발언권을 유지하려는 방편

잡음을 만들어 넣음으로써 '내 말이 아직 끝나지 않았어' 하고 알리면서 다른 이들이 끼어드는 걸 미리 막으려. 

• 안절부절못하거나 극히 소심한 성격에서

어떤 이들은 안절부절못할 때 군더더기 말을 더 많이 쓴다. 신경 예민한 상태가 입을 통해 나올 때 최악이 될 수 있어. 

• 일반적으로 사람들이 침묵을 두려워하기 때문

많은 사람들은 대화 중에 말이 없으면 뭔가 어색하고 불편하게 느끼는 경향이 있다. 그래서 말을 절대 멈추지 않아야 하고, 뭔가 잡음이라도 내야 한다는 강박감을 느껴. (*하지만, 잠깐의 침묵이 얼마나 소중하며 서로에게 필요하고 편한 것인지 알기만 한다면!)

· 잘 알지 못하거나 자신 없는 대상에 (분야, 주제에) 관해 말해야 할 때

 

speaker - filler words

군더더기 말의 폐해와 유형 

음... 무엇이 문제인가? 가끔 나오는 군더더기 단어들이야 화자를 인간적으로 보이게 한다고 말하는 경우도 적지 않다. 그럴 수도 있어. 그럼에도 화자는 군더더기 단어를 최소화하려고 노력해야 한다. 그런 단어들은 화자에게 보탬 되는 게 전혀 없다. 부작용만 만들어 낸다.  

* 군더더기 단어들은 청자들이 걸러내야 하는 말 잡음일 뿐. (잡음을 누가 좋아하나? 이건 소통 장벽들 가운데 하나.) 청중이 즉각 걸러내야 하는 말이라면, 그런 걸 왜 입 밖으로 배출하나?

 * 군더더기 말을 자꾸 반복하면 화자의 신뢰성이 약화돼. 자칫 준비를 게을리 했거나, 지식이 달리거나, 의욕이 부족한 건 아닌가, 의심 사기 딱 알맞다. 실제로는 그렇지 않은데 그런 의혹을 받고 싶은가. 불리함을 자초하고 싶은가?! 

 

반복되는 군더더기 말은 거의 다 청자들 신경을 날카롭게 건드리는 요소.

나도 모르게 (입에서 자주 내뱉는) 군더더기 말(단어)는 어떤 것일까?

영어에서 습관적으로 쓰는 "you know?" 같은 것도.

군더더기 소리 - 음, 어, 아, 으음, 에, 에에, 뭐...
군더더기 단어 - 기본적으로, 사실상 (자주 쓸 때) 
군더더기 어구 - “알겠어요?”, “내 생각에는”, “쉽게 말하면”, “내가 하려는 말은...”

 

군더더기 말은 스피치 원고에 절대 적히지 않고, 화자의 입에서 나오더라도 의미를 전혀 보태지도 않는다. 그런데도 이 음흉한 '말 딸꾹질'은 어디에나 있고 우리네 대부분 입말에서 날마다 튀어나온다. 일상에서 우리가 많이 접하는데, 이것이 심할 때면 아드레날린마저 분출되지 않는가! 

군더더기 말이 화자의 영향력에 왜 부정적 임팩트를 끼치는지 알아보고, 그것을 줄이기 위한 5단계 전략을 익힌다.  

 

1단계

군더더기 말을 제거하기 전에 먼저 얼마나 자주 쓰는지 알아볼 필요가 있다. 3가지 방법.

1) 당신이 말할 때, 그걸 찾아내고 코멘트할 사람을 곁에 두라. 군더더기 말의 사용 횟수뿐 아니라 또한 그것이 끼치는 부정적 영향을 들어보자. 
2) 자신이 평소 하는 말을 녹음해서 객관적으로 분석. 
3) 동영상 촬영이 훨씬 더 유용해. ‘어’ ‘에’ ‘음’ 따위로 말을 채울 때, 당신 표정과 두 눈에서 무엇이 벌어지는지 알게 돼.

검사 목적은 이런 물음에 답하는 것. 

* 군더더기 단어들을 얼마나 자주 넣나? 
* 그것들이 주의를 분산시키나? 정신을 어지럽혀? 
* 그것들이 당신 신뢰도를 해치나?

 

2단계

왜 그렇게 하는지, 그것이 왜 불필요한지, 인식하고 이해한다.

군더더기 단어며 소리들은 우리 뇌가 입을 따라잡기 위한 순간을 필요로 할 때 등장한다.

어떤 맥락에서, 군더더기 말은 작은 목적에 이로울 수도 있어.

예를 들어, 통화하면서 집어넣는 군더더기 소리들은 상대에게 이런 시그널을 보낸다.

'난 아직 생각하는 중이야, 내 말 아직 안 끝났어.'

이때 군더더기 단어들은 당신 생각이 계속되고 있음을 알리는 역할. 죽은 공백을 채운다.

 

그러나 사람들 앞에서 하는 발언 상황 대부분에서 이건 전혀 쓸모없는 시그널. 당신이 잠깐 침묵하자마자 청중 중 누가 말을 가로챌 위험은 거의 전혀 없어. 이때는 당신이 생각하고 있음을 알리기 위해, 그 공간을 채울 필요가 없다. (휴지라는 멋진 수단이 있어!) 그저... 생각만 하면 돼, 그러면 청자들이 이해할 거야.

 

3단계 

스피치 준비 수준을 높인다. 준비가 가장 안 됐을 때 군더더기 말이 가장 많아져. 충분히 준비하지 못할 때, 두 가지 현상. 

1) 말하는 중에 뇌가 단어들을 만들어야 돼. 그걸 (준비하는 동안 각인된) 기억에서 끄집어내는 것이 아니라. 이 순간 <인식의 강박>이 커진다. 
2) 준비가 안 됐을 때 화자는 (일반적으로) 더 예민해져. 예민해진다는 느낌을 갖게 되면 대다수 사람들은 더 빨리 말하게 된다. 준비 과정에서 필요한 한 측면은 적당한 휴식. 휴식 취할 때 뇌는 더 맑아지며 우리는 생각을 더듬지 않고 자연스레 말하기가 더 쉽다는 것을 발견할 것. 따라서 준비를 제대로 한다면, (다른 많은 이점도 있지만) 군더더기 단어들 발생을 줄일 것.

 

4-1단계 

천천히 말하라.

페이스 늦추는 것도 ‘음’ ‘어’ ‘에’ 등을 줄일 것,

왜냐면 뇌가 서둘지 않아도 될 테니까.

페이스를 극단적으로 바꿀 필요는 없어, 조금만 더 천천히 말해도 청자들 이해도는 훨씬 더 커져. 그러려려면 시간 제한과 자료 용량을 견줘 봐야. 내용이 많을수록, 제 시각에 끝내기 위해 더 빨리 말하게 될 것. 이런 유혹을 피하라.

4-2 단계 

휴지를 포착하라.

‘음’ ‘어’ ‘에’를 줄이는 최상의 방법은 휴지 취하기.

군더더기 단어(들)을 침묵으로 채우라. 지금까지 군더더기 말을 사용하는 데 익숙해 있을 테니, 그것들을 침묵으로 대신하려면 연습이 필요할 것. 당신 자신이 바뀌도록 하면, 그렇게 될 것. (이런 효율적인 방법도 우리가 앞에서 다뤘다. 당신이 군더더기 말을 쓰는 순간마다, "멍멍" 혹은 "야옹~" 소리를 내 달라고 상대에게 부탁한다. ^^ 금방 달라질 것.)

 

5단계 

진전을 모니터하면서, 인내를 가지라.

1단계 검사 과정을 다시 거치라, 지금 결과와 비교하라.

1) 스피치에서 군더더기 말 사용 횟수가 줄었나? 
2) 군더더기 말을 씀으로써 영향력에 대한 부정적 충격을 줄여 왔나?

3) 준비성과 군더더기 없는 깔끔한 스피치의 상관관계를 알아차리나?
4) 말하는 속도가 더 느린가? 
5) 다음에 할 말을 생각할 때, 그냥 잠시 휴지를 두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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