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src="https://cdn.subscribers.com/assets/subscribers.js"> (63) 느긋하게 살기
728x90

 

  #액션 39. 느긋하게 살기  

 

 

"당신과 함께 시간 보내려고 애쓰지 않는 사람에게 

시간을 들이지 마세요.” 

가브리엘 마르케스 (콜롬비아 작가)

 

마르케스, 콜롬비아 작가

 

바라건대, 우리 허겁지겁 살지는 맙시다.  

어려서부터 교사들이, 부모가, 친구들이 우리에게 이렇게 주입시켰어요. 

- 빨리빨리 해, 많은 것을 잘 해내야 돼, 서둘러.

- 더 빨리, 더 빨리, 안 그러면 성공 못해, 뒤처질 거야. 

- 서둘러 살지 않으면, 인생이 헛되이 지나갈 거야. 

 

이건 다 옳지 않아요. 

삶을 느끼고 이해하고 감지하기를 원치 않고, 독특하고 최선을 다하는 인생을 맛보고 싶지 않다면, 그때는 물론 서두르십시오.

만일 인생을 즐기고 축제처럼 받아들이기 원한다면,

만약 이 삶에서 뭔가 유용하고 흥미롭고 새로운 것을 하고자 한다면,

부디 느긋하게 살도록 합시다.

 

주변 사람들이 어떻게 말하는지 관찰하고 분석하세요.
관찰 대상으로 열 명이나 스무 명을 고릅시다. 그들이 어떻게 말하는지 귀담아 들으세요.
거의(!) 의문의 여지가 없어요. 

그들 중 절반 이상이 아주 빠르게 말할 겁니다. 

음가를 제대로 내지 않고, 말꼬리를 집어삼키고, 단어와 어구 사이에 휴지를 취하지 않고, 어구들을 또렷하게 마무리하지 않을 겁니다.

 

어떤 일을 시작하고 마무리 짓지 않은 채 얼마 지나서 다른 일에 손을 대고, 그것도 벌여 놓은 상태에서 또 다른 일로 넘어가는 사람들을 본 적이 있나요? 결국 끝마치는 일이 거의 없어요. 일종의 생활 스타일이에요.

말하기뿐 아니라 집안일에서, 자녀 양육에서, 직장에서, 행동에서도 그래요.

그런 사람들은 설거지를 하다가 편지를 쓰고, 쓴 편지도 한 달 동안 우체통에 넣기를 잊어요. 

그런 사람들은 전화로도 영양가 없는 얘기를 줄줄이 늘어놓고, 다른 사람들과 만나면 시시껄렁한 문제들을 서둘러 논하기 좋아해요. 그런 스타일을 바꾸지 않고서는 무슨 일에서든 성공하기 어려울 겁니다.

 

 

런 현상은 왜 생기는 걸까요? 

‘급하게 살기’라는 방침 때문입니다.

서둘러서 좋은 건 거의 없어요. 서둘러서 얻는 것은 스트레스뿐이에요.

그게 심해지면 노이로제 증세가 나타나고… 이런 경구가 있어요. 

 

“게으른 사람은 성급하게 말을 많이 하지만 꾸준히 행하는 건 적다!”

한 주일만이라도 서둘지 않고 살아 봅시다.

당신이 꼭 나서지 않아도 되는 일들을 줄이고, 그 누구에게도 그 어떤 약속을 하지 않도록 온힘을 다해 보세요.

 

우리는 삶을 관조하고 관찰하고 분석할 줄 알아야 합니다. 

사유하면서 자신과 대화하는 법을 익히도록 애쓸 필요가 있습니다.

 
P.S. 제가 즐겨 흥얼거리는 노래를 덧붙이겠습니다. 
서둘러 모든일 뜻대로 잘 될까
조급한 마음에 무엇을 얻을까
황소 걸음에 마음을 다 하니
추수때엔 정말 기뻐
 
가보지 않고야 어떻게 느끼며
파보지 않고야 어떻게 보오나
가만히 앉아 벽만 바라보니
지나는 건 시간 뿐이요
 
사람이 빠르면 얼마나 빠를까
사람이 느리면 얼마나 느릴까
그때를 느끼고 지금을 생각하며
온 마음으로 걸어야지
 
노래말, 곡 - 이형기
노래 - 서유석
 
 

(알림)  Voice Training에 관심 있는 분들은 여기를 참조해 주세요.  

관련 포스트:

728x9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