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액션 39. 느긋하게 살기
"당신과 함께 시간 보내려고 애쓰지 않는 사람에게
시간을 들이지 마세요.”
- 가브리엘 마르케스 (콜롬비아 작가)
바라건대, 우리 허겁지겁 살지는 맙시다.
어려서부터 교사들이, 부모가, 친구들이 우리에게 이렇게 주입시켰어요.
- 빨리빨리 해, 많은 것을 잘 해내야 돼, 서둘러.
- 더 빨리, 더 빨리, 안 그러면 성공 못해, 뒤처질 거야.
- 서둘러 살지 않으면, 인생이 헛되이 지나갈 거야.
이건 다 옳지 않아요.
삶을 느끼고 이해하고 감지하기를 원치 않고, 독특하고 최선을 다하는 인생을 맛보고 싶지 않다면, 그때는 물론 서두르십시오.
만일 인생을 즐기고 축제처럼 받아들이기 원한다면,
만약 이 삶에서 뭔가 유용하고 흥미롭고 새로운 것을 하고자 한다면,
부디 느긋하게 살도록 합시다.
주변 사람들이 어떻게 말하는지 관찰하고 분석하세요.
관찰 대상으로 열 명이나 스무 명을 고릅시다. 그들이 어떻게 말하는지 귀담아 들으세요.
거의(!) 의문의 여지가 없어요.그들 중 절반 이상이 아주 빠르게 말할 겁니다.
음가를 제대로 내지 않고, 말꼬리를 집어삼키고, 단어와 어구 사이에 휴지를 취하지 않고, 어구들을 또렷하게 마무리하지 않을 겁니다.
어떤 일을 시작하고 마무리 짓지 않은 채 얼마 지나서 다른 일에 손을 대고, 그것도 벌여 놓은 상태에서 또 다른 일로 넘어가는 사람들을 본 적이 있나요? 결국 끝마치는 일이 거의 없어요. 일종의 생활 스타일이에요.
말하기뿐 아니라 집안일에서, 자녀 양육에서, 직장에서, 행동에서도 그래요.
그런 사람들은 설거지를 하다가 편지를 쓰고, 쓴 편지도 한 달 동안 우체통에 넣기를 잊어요.
그런 사람들은 전화로도 영양가 없는 얘기를 줄줄이 늘어놓고, 다른 사람들과 만나면 시시껄렁한 문제들을 서둘러 논하기 좋아해요. 그런 스타일을 바꾸지 않고서는 무슨 일에서든 성공하기 어려울 겁니다.
그런 현상은 왜 생기는 걸까요?
‘급하게 살기’라는 방침 때문입니다.
서둘러서 좋은 건 거의 없어요. 서둘러서 얻는 것은 스트레스뿐이에요.
그게 심해지면 노이로제 증세가 나타나고… 이런 경구가 있어요.
“게으른 사람은 성급하게 말을 많이 하지만 꾸준히 행하는 건 적다!”
한 주일만이라도 서둘지 않고 살아 봅시다.
당신이 꼭 나서지 않아도 되는 일들을 줄이고, 그 누구에게도 그 어떤 약속을 하지 않도록 온힘을 다해 보세요.
우리는 삶을 관조하고 관찰하고 분석할 줄 알아야 합니다.
사유하면서 자신과 대화하는 법을 익히도록 애쓸 필요가 있습니다.
(알림) Voice Training에 관심 있는 분들은 여기를 참조해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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