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소리 단상
☞ 목소리는 (의식, 감각, 행동 등의 작용이 향하는) 객관적 사물이기 이전에 무엇보다도 에너지이며, 여기서 중요하게 여기는 건 형태가 아니라 힘이다.
☞ 목소리 훈련에 들어가기 전에, 워밍업 하면서 다듬어야 하는 핵심 영역이 네 가지 있다. 몸, 호흡, 성대, 조음기관 (혀, 턱, 입술, 연구개). 시작하기 전에 몸을 균형 상태로 둬야 한다는 점을 명심한다.
☞ 우리는 잠들기 위해 울기도 한다. 울음이란 자가치유되는 상처 같은 것. 울음이 스트레스 상태를 일련의 보컬 구절로 바꾸면서 개인적인 멜로디를 만들고, 이것이 처음에 표현된 아픔을 가라앉힌다.
☞ 우리는 우리 목소리가 다른 이들에게 들리게 하기 위해 태어났음을 기억하자.
☞ 대체로, 성대주름이 편안하고 수축될 때 목소리 톤이 낮고, 성대가 늘어지고 긴장할 때 목소리 톤이 높게 울린다.
☞ 비트박서(beatboxer)의 소리 대부분은 폐의 관여 없이 나오는 만큼, 즉, (공기가 입안에 남아 있는 만큼) 나오는 소리인 만큼, 경연 중에 공기 부족으로 실신할 위험이 있다. 그런 상황을 피하는 방법 두 가지. 1) 잠시 멈추기 2) 들숨에서 소리를 내기.
☞ 베이스 도(C)를 노래하는 가수의 경우 성대주름이 1초에 65회, 높은 옥타브의 파(F)를 노래하는 소프라노의 경우엔 1초에 1395회 붙었다가 떨어진다.
☞ 우리가 자기 목소리를 향상하고 완성하는 데 노력을 많이 들이는 까닭은… 어쩌면 목소리가 개개인의 ‘소리 초상화’ 같은 것이기 때문인지도 모른다.
☞ 뇌는 1) 근육을 활성화하고 2) 신경 경로를 따라 정보 전송하고 3) 감각 및 청각 피드백을 사용하면서, 이 세 시스템의 기능을 제어하고 관리한다. 드문 경우를 제외하고, 사람은 누구나 말하고 노래할 수 있다.
☞ 목소리 학습과 관련된 신체 작업은 대개 창의적 작업과 밀접하다. 가수와 연설자들은 목소리 설비 때 횡격막과 흉곽, 후두, 인두, 혀, 머리 등 자신의 조음기관과 호흡기관을 머릿속에서 자세히 그리기를 권한다. 그리하여 실제 해부학과 크게 관련은 없지만, 현관과 회랑, 복도, 돔, 아치형 천장 등이 있는 신체 설계와 구조를 보라는 것이다.
☞ 자발적인 노래 행위 혹은 울음이나 통곡, 웃음, 신음, 탄식 같은 행위에도 나름대로 독특한 리듬과 높이가 있는 듯하다.
☞ 목소리는 얼굴과 마찬가지로 사람을 특징짓는 것이다. 우리는 이 둘 다에 늘 주의를 기울이지만, 결코 완전히 통제하지는 못한다. 얼굴과 마찬가지로 우리의 목소리를 두고 <영혼의 거울>이라고 말할 수 있다.
☞ 목소리란 하나의 대상이기 이전에 무엇보다도 에너지(기)이며, 거기서 중요하게 여기는 건 형태가 아니라 힘이다. 목소리가 그냥 생기는 법은 없으니, 항상 어떤 작업을 거쳐서 나온다. 이 과정을 우리는 대개 인식하지 못한다. 실제로 이 과정은 자전거 타기와 비슷해서, 목소리는 부분적으로 무의식적인 행위로 생긴다. 그리고 자전거 탈 때처럼 근육의 움직임도 인식하기 어렵고 복잡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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