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src="https://cdn.subscribers.com/assets/subscribers.js"> 당신은 자기 자신을 얼마나 알고 있나?

Mind Stalking/명상의 길2019. 12. 8. 14: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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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당신은 자신에 대해 얼마나 알고 있나요?"  

- 우리가 자기 자신을 썩 잘 알지 못하고 있음을 입증하는

 실험 7가지 

 

사람들은 자신의 성격을 다 알고 있으며 어떤 행동에 대해 어떤 반응을 보일지 정확히 짐작할 수 있다고 여기는 편이다. 그런데 실제로는 우리네 심리가 우리 생각 이상으로 복잡하다는 점을 여러 실험이 보여준다. 

 

1. 사람은 뜻하지 않은 일을 하게끔 자기 자신을 내몰 수 있다.  

 

믹서기 안에서 헤엄치는 금붕어

난 2000년 칠레의 도발적인 예술가 마르코 에바리스티가 덴마크의 한 갤러리에서 퍼포먼스를 펼쳤다. 갤러리 방문객들 눈앞에 믹서기가 10대 있고, 그 각각에서 금붕어가 헤엄치고 있었다. 방문객 어느 누구든 버튼만 누르면 믹서기 안에 있는 금붕어를 산산조각낼 수 있었다. 

한 시간쯤 뒤 방문객 한 사람이 버튼을 눌렀다. 그러자 경찰이 금방 출동해서 전기를 차단했다. 갤러리 책임자는 동물 학대 혐의로 기소되어 269 유로의 벌금형을 받았다. 

더 읽기 전에 이 사건에 대해 여러분 각자의 느낌이 어떤지 알아보시라. 

가장 흥미로운 점은 갤러리에 온 사람들이 사실상 세 그룹으로 나뉘었다는 것. 버튼을 누르기로 작정한 가학적 성향의 사람이 있고, 관망자들이 있었으며, 터무니없는 예술을 비난하는 도덕주의자들이 있었다. 하지만 물고기를 죽이도록 강요한 사람은 아무도 없었다. 

단지, 관객들이 사실상 스스로 긴장된 분위기를 조성한 까닭에, 개중 한 사람이 그걸 견디지 못하고 버튼을 누르고 만 것이다. 

 

2. 사람은 현실과 실제를 자신에 대한 자기 생각에 맞게 조정한다. 

 

여성의 얼굴에 깊은 흉터를 만드는 분장

1993년 오하이오 대학의 연구자들이 여성 몇 명의 얼굴에 커다랗고 추한 흉터를 그려 넣었다. 그들이 거울로 자기 얼굴을 보게 하고는, 그런 모습으로 모르는 사람들을 만나게 될 것이라고 알렸다. 그다음에 그들 얼굴에 보호 크림을 발랐는데, 실상은 그 여성들 모르게 흉터를 지운 것이었다. 

그런데 낯선 사람들과 만난 뒤 많은 피험자 대다수는 자기네가 갖가지 차별을 당했으며 심지어 상대방이 그들을 무시하고 깎아내리는 언행을 똑똑히 기억하여 말하기까지 했다. 

비록 실험에 참여한 여성 누구도 얼굴에 보기 흉한 상처 따위는 없었는데도 (처음에 분장한 ‘상처’는 이미 지웠으니까), 자기한테 그런 흉터가 있다고 여김으로써 그들은 차별당하고 모욕당한다고 스스로 느낀 것이었다. (이런 걸 가리켜 자격지심이라고 하나? 열등의식? 콤플렉스?) 

 

3. 우리는 자기 주변의 것을 별로 알아차리지 못한다. 

이 실험에서는 한 배우가 길을 묻기 위해 행인에게 다가갔다. 행인이 길을 알려주는 동안, 두 사람 사이로 커다란 문짝을 든 일꾼들이 지나가면서 몇 초 동안 두 사람 시야를 가렸다. 그 틈에 처음 배우를 다른 배우로 바꾸어서, 그 행인 앞에는 다른 사람이 있게 됐다. 키도 다르고 옷차림과 머리 모양, 목소리가 다 완전히 다른 사람이었다. 그런데도 실험에 등장한 행인들 대다수는 자신의 상대가 바뀌었음을 알아차리지 못했다. 

 

토끼가 있는 숲속 사진 두 장, 차이는?

이런 <변화에 대한 맹목>은 우리네 지각과 인식이 얼마나 선별적이고 선택적인지 잘 보여준다. 믿기가 힘든가? 직접 확인해 보시라. 여기 두 장의 사진에서는 한 군데가 다르다. 그게 무엇인지 알아보라. 그리고 일단 알아본 다음에는 그게 눈에 들어오지 않을 수 없을 것이다. 

 

4. 의지력이 우리 성공에 직접 영향을 미친다. 

 

 

<마시멜로 테스트>는 40년 전에 처음 실행됐다. 나중에 알고 보니, 먹고 싶은 욕구를 누르며 더 오래 기다릴 수 있었던 유아들이 1분도 못 참은 아이들에 비해 고등학교에서 행동이나 약물, 체중 등의 문제가 더 적은 것으로 드러났다. 

이제 연구자들은 40대가 된 그들을 대상으로 이 실험을 계속했다. 그들에게 컴퓨터 화면으로 어떤 이미지들을 보여주는 동안 그들은 일정한 과제를 수행해야 했다. 알고 보니... 유년기에 의지력 부족을 드러낸 사람들은 성인이 되어서도 화면에 뜬 이미지에 신경이 분산된 까닭에 주어진 과제 처리에 더 서툴렀다. 

하지만, 의지력 부족이 지능이 떨어진다는 뜻은 아니며 감성적 만족을 억누르는 게 올바른 선택이 아닌 경우가 있다고 연구자들은 강조한다. 그래서 “자신의 감정적 충동을 따르는 사람들이 훌륭한 여행자나 사업가가 된다”고 말하기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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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 우리 내면에는 우리 생각보다 더 큰 잔혹함이 도사리고 있다. 

 

스탠퍼드 대학 지하실에 설치한 실험용 감옥

스탠퍼드대학의 지하실을 감옥처럼 만들고 실험에 지원한 남성들을 받아들였다. 지원한 대학생들을 제비뽑기로 12명씩 교도관과 죄수 두 그룹으로 나눴다. 그 이전에 그들의 심리 안정과 건강 상태를 다 검사하고 확인했다. 두 그룹의 참여자들이 똑같은 급료를 받았다. 실험은 4주 동안 진행됐다. 

죄수들에겐 이름 대신 수인번호가 달린 죄수복을 주었다. 교도관들에겐 진짜 유니폼을 입히고 곤봉과 짙은 선글라스를 지급했다. 그들의 임무는 무력을 쓰지 않고 ‘죄수들’을 관찰하는 것. 

둘째 날 죄수들이 소요를 일으켰다. 소요를 진압하기 위해 교도관들이 소화기를 이용했다. 곧 교도관들은 죄수들이 콘크리트 바닥에서 알몸으로 잠자게 했고, 샤워와 화장실 이용은 특전이 되었다. 

교도관 셋 가운데 하나가 가학적인 성향과 잔인함을 드러내면서 수감자들을 노골적으로 조롱했다. 이런 처사에 항의해 한 피험자가 단식을 공표하자, 그를 비좁은 옷장에 가두었다. 다른 죄수들에겐 하룻밤 담요를 포기하든지 아니면 그 주동자를 밤새 ‘독방’에 가두는 걸 받아들이라고 제시했다. 단식을 공표한 동료 죄수가 독방에 갇히는 대신 담요를 포기하겠다는 사람은 한 명밖에 없었다. 

실험이 예정한 4주가 아니라 1주일 만에 끝나게 됐다. 대학 지하실에 설치한 실험용 감옥을 조기 폐쇄하자 많은 ‘교도관’들이 아쉬워했다. 

 

6. 사람들에겐 도덕 규준보다 권위가 더 크게 작용한다.

 

사람에게 전기를 흘려 괴롭히다

보통사람은 자신의 업무라면 다른 사람에게 얼마나 고통을 가할 수 있을까? 

예일대학의 실험에서는 ‘학생’이 과제를 수행해야 하고, ‘선생’은 그 과제를 검사한 뒤 실수가 나올 때마다 전류를 흘림으로써 ‘학생’을 징벌해야 했다. (물론, ‘학생’은 그 역할을 맡은 배우로서 전기가 찌릿찌릿 흐른다는 시늉만 취했을 뿐이다.) 

‘선생’이 다른 방으로 들어갔는데, 거기엔 전압이 적혀 있고 손잡이가 달린 발전기가 있다. 즉, 그는 피험자에게 전기가 흐를 위험성을 인식했다. ‘선생’은 15볼트로 시작해서 실수가 발견될 때마다 전압을 계속 증가시켜 450볼트까지 올려야 했다. 가장 강한 충격에 이르렀을 때, 실험자는 ‘선생’에게 마지막 스위치를 계속 이용하라고 요구했다. 

‘선생’이 머뭇거릴 때마다 실험자는 그런 행동이 실험에 아주 필요하다면서 계속하도록 요청했다. 또, 그렇게 해도 ‘학생’이 심각한 상처를 입지는 않을 것이라고 ‘선생’에게 보장했다. 

결과적으로, 대다수 ‘선생’은 (40명 가운데 26명은) 실험자가 그만두라고 할 때까지 최대 전압을 (450볼트를) 고분고분히 계속 사용했다.

이건 정상적인 성인들이 많은 일을 그저 권위자의 지시에 따라 할 수 있다는 사실을 보여주었다. 

 

7. 사람들은 자신의 확신 때문에 실제를 잘 인식하지 못한다. 

 

탁자 위에 있는 철제 꽃병

전기공학 교수이자 장난을 즐기는 Arthur Ellison이 강의를 게임으로 마치고자 했다. (동료 교수 몇몇이 포함된) 지원자들에게 탁자 위에 놓인 철제 꽃병에 주의를 집중하라고 청했다. 피험자들은 꽃병을 바라보면서 염력으로 꽃병이 공중에 떠오르게 해야 했다. 그런데 그렇게 됐다. 꽃병이 탁자 위에서 떠오른 것이다. 한데 엘리슨은 놀라지 않았으니, 그가 전자석을 이용해 철제 꽃병이 솟아오르게 한 것이니까. 

그다음에 이 현상의 원인을 두고 의견이 분분했다. 참여자 한 사람은 꽃병이 부양하게 하는 회색 물질 같은 걸 보았노라고 말했다. 다른 참여자는 아무 일도 일어나지 않았으며 꽃병은 제 자리에서 움직이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둘 다 자신의 확신에 유리하게 실제 일어난 일을 뜯어고쳤으며, 그리하여 둘 다 틀린 것이다. 

(알림)  Voice Training에 관심 있는 분들은 여기를 참조해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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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번에 나온 이야기가 가장 공감이 갑니다.
    전에 제 얼굴에 보리차를 끓이고 남은 찌꺼기를 뒤집어쓴 적이 있었는데 다 씻어내고 외출하긴 했지만 지나가던 사람들중 표정이 좋지 않은 사람들을 보며 필시 내 얼굴에 그 찌꺼기가 아직 남아있다고 생각하고는 집에 돌아오기까지 얼마나 몸을 추스렸었는지 몰라요.
    괜한 확신은 자기 자신의 필요없는 컴플렉스나 수치심을 만들어내는 요인이죠.

    2019.12.08 17:13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2. 몸소 체험하신 바가 있군요. ^-^ 그래서 더더욱 공감이 가고 말이죠.
    생생한 증언, 감사합니다.
    독특하고 따스한 감성을 갖고 계신 '토리의 추억' 님, Have a good time~~~

    2019.12.08 21:28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3. 이지효

    3번 그림) 10분 넘게 뚫어져라 보고 있는 중.
    어디가 다르지요?

    2019.12.08 21:30 [ ADDR : EDIT/ DEL : REPLY ]
  4. 아, 처음엔 찾기 힘들 수도 있겠어요!
    다른 부분은... 오른쪽 그림, 우측 아래에
    꽃 한 송이가 없네요.
    (여기에 사진을 넣을 수가 없어서 그냥
    말로 알려드렸습니다.)
    한번 알고 나면 그다음엔 금방 눈에 들어오겠죠?
    빠이~

    2019.12.09 07:40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