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두점은 '독서의 악보'
III. 따옴표
1. 큰따옴표(“ ”), 겹낫표(『 』): 대화, 인용, 특별 어구 따위를. 가로쓰기에는 큰따옴표, 세로쓰기에는 겹낫표를.
(1) 글 가운데서 직접 대화를 표시할 때.
☞ “전기가 없었을 때는 어떻게 책을 보았을까?” “그야 등잔불을 켜고 보았겠지.”
(2) 남의 말을 인용할 경우.
예로부터 “민심은 천심이다” 하였다. “사람은 사회적 동물이다”라고 말한 학자가 있다.
*참조:
① 본문 가운데 다른 문헌을 직접 인용하는 경우에 큰따옴표. ☞ 하이데거는 “언어는 존재의 집”이라고 하였다.
② 겹낫표는 단행본·장편소설·소설집·희곡집·정기간행물의 제목을 표시할 때.
☞ 『장기 20세기』(The Long Twentieth Century) | 『한겨레』, 『더 선』(The Sun)
2. 작은따옴표(‘ ’ )
(1) 따온 말 가운데 다시 따온 말이 들어 있을 때.
☞ “여러분! 침착해야 합니다. ‘하늘이 무너져도 솟아날 구멍이 있다’고 합니다.”
(2) 마음속으로 한 말을 적을 때.
☞ ‘만약 내가 이런 모습으로 돌아간다면, 다들 깜짝 놀라겠지.’
[붙임] 문장에서 중요한 부분을 돋보일 때 드러냄표 대신 쓰기도 한다.
☞ 지금 필요한 것은 ‘지식’이 아니라 ‘실천’입니다. | ‘배부른 돼지’보다는 ‘배고픈 소크라테스’가 되겠다.
IV. 묶음표
1. 소괄호( ( ) )
(1) 원어, 연대, 주석, 설명 등을 넣을 적에.
☞ 커피(coffee)는 기호 식품이다. | 3·1운동(1919) 당시 나는 중학생이었다. | ‘무정’(無情)은 춘원(6·25 때 납북)의 작품이다. | 니체(독일의 철학자)는 이렇게 말했다.
(2) 특히 기호 또는 기호적인 구실을 하는 문자, 단어, 구에.
☞ (1) 주어 | (ㄱ) 명사 | (라) 소리에 관한 것
(3) 빈자리임을 나타낼 적에.
☞ 우리나라의 수도는 ( )이다.
2. 중괄호({}): 여러 단위를 동등하게 묶어서 보일 때 사용.
☞ 견과류
3. 대괄호([ ])
(1) 묶음표 안의 말이 바깥 말과 음이 다를 때.
☞ 나이[年歲], 낱말[單語], 手足[손발]
(2) 묶음표 안에 또 묶음표가 있을 때.
☞ 명령에서 불확실[단호(斷乎)하지 못함]은 복종에 있어서의 불확실[모호(模糊)함]을 낳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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