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명한 사람들이 대화에서
절대 입에 올리지 않는 표현 9가지
(계속)
5. “넌 나이에 비해 대단해 보이네.” "You look great for your age."
나이란 일종의 기준이 될 수도 있다.
하지만 뭔가를 얘기하면서 나이를 들먹이는 건 (특히, 서구에서는) 용납되지 않으며 무례한 짓이라 치부된다.
예를 들어, “넌 운동선수치고는 머리가 아주 좋아” 같은 말을 듣고 싶어 하는 사람은 아무도 없다.
마찬가지로, 노년에 접어든 사람들은 나이에 비해 젊거나 멋져 보인다는 말을 절대 듣고 싶어 하지 않는다. 그저 현명하고 날씬하다는 말을 듣고 싶은 것일 뿐이다.
☞ 저런 말을 입에 올리지 말라. 그냥 “당신은 아주 좋아 보여요” 하고 말하는 게 더 낫다.
여기서도 이유는 아주 단순하다. 진심 어린 컴플리멘트는 비교에 근거하지 않는다는 사실!
6. “내가 이미 말한 대로…” “내가 말했잖아.” "As I said…"
우리는 다 가끔 뭔가를 잊어버린다.
그런데 이런 식의 말은, 당신이 언젠가 한 번 한 얘기를 또 하게 돼 기분 상했다는 뜻을 풍긴다. 그리고 이런 뉘앙스가 이제 당신 상대의 (당신의 관점을 정말 흥미롭게 들으려 하는 사람의) 기분을 상하게 한다.
또… 만약 언젠가 한 얘기를 반복하게 돼 당신 기분이 나빠졌다면, 이 역시 당신에 관한 뭔가를 알려준다. 예를 들면, 당신이 자신감 없는 사람이라거나, 아니면 다른 사람들보다 자신이 더 우월하다고 여긴다는 점을 말한다. (어쩌면 이 두 가지 다일지도 몰라!)
☞ 저런 말은 입에 올리지 말라. 만약 어쩌다 저런 말을 했다면, 즉각 바로잡도록 한다.
당신의 생각을 더 알기 쉽게 설명할 방법을 찾도록 하라.
(예전에 한 말을) 달리 요약해 보라. 그러면 상대는 그 얘기를 다 똑똑히 떠올릴 것이다.
7. “힘내!”, “잘 되길 바래!”, “성공하길~” "good Luck!"
이런 말은 좀 막연하다.
누군가의 행운이나 성공을 바라는 건 전혀 이상한 게 아니다.
하지만 좀 더 잘 표현할 수 있다. 그저 성공이나 잘 되길 바라는 것으로는, 그 사람의 성공이 오로지 ‘운빨’에 달려 있다고 말하는 것처럼 들릴 수도 있겠다.
☞ 그보다는 “너한테는 성공에 필요한 게 다 있다는 걸 난 알고 있어” 하고 말하는 게 더 낫다.
이게 그냥 성공을 기원하는 것보다 훨씬 더 좋다.
이런 말은 듣는 사람이 원하는 걸 성취하기에 필요한 기술이나 요건을 갖추고 있음을 뜻한다. 또한, 듣는 사람의 자신감을 한층 더 북돋운다. 당신이 그렇게 건넨 말을 상대방은 정확히 기억할 것이다.
8. “알아서 해”, “좋으실 대로.” "it's up to you", "Whatever you want."
그래, 당신에겐 둘러치든 메어치든 아무 상관이 없을 수도 있다.
하지만, 당신에게 뭔가를 물어본 사람에겐 당신 의견이 아주 중요하다. (그렇지 않다면, 물어보지도 않았을 테니까). 그러니…
☞ 저런 식으로 말하지 말라. 그보다는
“난 전문가가 아니지만, 좀 생각해 볼 수는 있겠네. 예를 들어…”
이렇게 자신의 의견을 피력하면서 (동시에 그 누구의 편을 들지 않으면서), 당신에게 뭔가를 물어본 사람한테 당신이 무심하지 않다는 걸 보여주는 셈이다.
9. “난 적어도 결코 …하지 않아.” "At least I never..."
이런 식의 표현은 눈길을 어떤 것에서 다른 것으로 돌리는, 일종의 공격적인 방법이다.
특히, 당신의 실수에서 상대방이 오래전에 범한 실수로 말을 돌리는 것.
한데, 상대방의 그 실수가 지금 상황과 아무런 관련이 없을 수 있다는 점에 주목할 만하다. 어디 그뿐이랴, 상대의 그 실수를 당신은 이미 오래전에 용서했어야 했다.
☞ 저런 말을 하지 말라. 그냥 “안 됐네. 안타깝군. 아쉬워. 유감이야” 등으로 말하라.
자신의 실수를 인정하는 건 – 차분하게 대화하며 모든 걸 잘 의논하여 합리적인 해결책을 찾는 최고의 방법.
자신의 잘못을 인정하는 건 – 심각한 언쟁을 피하는, 가장 효과적인 방법.
※ 지금까지 알아본 것들이 혹시 자잘해 보일지 몰라도, 의사소통에 큰 영향을 미친다.
이 아홉 가지를 염두에 두고 일상에서 실천해 보시라.
믿기 어려운 결과를 얻게 되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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