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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법에 능통하고 어휘를 잘 갖추었으면서도 원어민과 의사소통 때 당황할 수 있다. 그들 문화와 사고방식의 특성을 이해하지 못할 때 그렇게 된다.
문법과 어휘만큼이나 잘 알아둬야 할 점에 대해 알아보자.
영어권 문화에서 가장 중요한 개념인 프라이버시에 관해 얘기해 보자.
I value my privacy. 난 내 프라이버시를 소중히 여겨요.
I hate loosing my privacy. 내 프라이버시가 침범당하는 건 정말 싫어.
My privacy had been penetrated. 내 사생활이 깨졌어.
관련 포스트: <신체언어에서 공간 (Proxemics)>
개인의 사생활은 정말 한 사람의 개인적인 일일 뿐이기에 영국인들은 자신에 관해 미주알고주알 늘어놓지 않으며 표준적인/의례적인 물음에 표준적인/의례적인 대답만 할 것이다.
이렇게 주고받는 인사말의 의미는 대략 이런 것일 터. 즉, 나한테 관심 보여서 고마워, 내 문제로 너를 괴롭히지 않을래.
같은 맥락에서, 조문객의 애도 표현에도 흔히 이런 응답을 들을 수 있다.
“Thank you for your words, everything is fine.” 조의에 감사합니다. 다 괜찮아요.
영어권의 정중함은, 다른 이들을 대함에서 친절이나 상냥함을 최대한 드러내는 것. 일상적인 것에도 과장될 정도의 칭찬이나 반응을 드러내기에 이런 표현이 스스럼없이 나온다.
How wonderful! Amazing! Unbelievable! Fantastic! Incredible!
따라서 이런 말을 문자 그대로 진지하게 받아들일 필요가 없다.
뭔가를 하거나 하지 말아 달라고 하는 말도 최대한 정중하게/공손하게 표현한다. 만약 영어 원어민에게 뭔가를 부탁하면서 한국식으로 “Open the door, please”라고 말한다면, 이건 그들 표현 방식에 어긋날 것이다. 아니면, 그런 부탁이 무례해 보일 수 있다.
그들 소통 문화에 어울리는 요청 형식을 취하는 게 더 좋겠다.
Would you like…
Could you…
Can you….
혹은 이런 식.
Are we going to the park? 우리, 공원에 갈까? (가는 거야?)
You might want to take an exam tomorrow? 내일 시험을 치르지 않을래?
관련 포스트:
누군가에게 뭔가를 하지 말아 달라고 부탁하고 싶다면, 직설적인 표현은 피하는 게 좋다. 그 대신 감사의 뜻을 담아서 금지의 요청을 건네는 것. (우리 한국어에도 완곡어법이라는 게 있다. 실제 활용하는 경우가 드물다는 게 문제일 뿐).
Thank you for not smoking here. 여기서 담배를 피우지 않아 주셔서 감사합니다.
All passengers are requested to observe this rule. 모든 승객은 이 규칙을 준수하도록 요청받는다.
We kindly ask you not to go on the grass. 부디 잔디밭에 들어가지 말아 주세요.
다음의 <더 예의 바른 표현> 정리를 숙지하면 여러모로 도움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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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물음에 대한 대답을 연구자들이 꼼꼼히 찾는 동안,
일부는 이에 대해 과장하거나 심지어 (뇌가 다르기에 남녀가 불평등하다는 이론인) neurosexism까지 만들어냈다.
그렇다면, 무엇이 진실이고, ‘스테레오타입/고정관념의 위협’이란 또 무엇인가?
왜 남자와 여자는 서로 다르게 행동하며, 직업 선호도가 서로 다른가?
왜 남자와 여자는 관심사 역시 대체로 서로 다른가?
이런 의문에 대한 대답은 뇌의 적응성(혹은, 가소성/可塑性)이라는 독특한 특성에 있다.
여러 요인이 우리 뇌에 영향을 미치면서 뇌를 하나의 도구로 만든다. 즉, 여러 호르몬이 그렇고 우리가 부닥치는 각종 생활 상황과 과제 등이 그 요인이다.
애초에 우리 뇌는 보편적이어서 남녀 성별과 크게 상관이 없다.
그러나 역사적으로 축적된 법칙들에 따라, 간단히 말해 스테레오타입(고정관념)에 따라, 사회가 과제를 ‘남성적인 것’과 ‘여성적인 것’으로 나눈다.
예를 들어 2018년의 한 연구 결과를 보면,
어린애는 6세쯤에 이르면 사회에서 바라보고 통용되는 식의 성별 차이를 습득한다는 것.
유년기부터 뇌에 흡수되거나 주입된 설정이 남자와 여자의 활동 궤적을 서로 다르게 세운다. 그런데 우리네 주변 환경은 평생에 걸쳐 우리 뇌에 그런 식으로 계속 영향을 미친다.
이런 효과는 <스테레오타입/고정관념의 위협>이라 불리기도 한다.
“이건 남자가 할 일이야, 혹은 여자가 할 일이야” 하는 식의 깊은 고정관념 하나로 인해 우리의 뇌가 어떤 과제를 더 잘 수행하거나 더 형편없이 수행하는 상황이 발생하는 것이다.
예를 들어,
남자들한테 털실로 장갑을 뜨게 한다면,
많은 이들이 어쩌면 본래 해낼 수 있는 역량보다 더 형편없이 처리할 텐데,
그건 이 작업이 복잡하거나 털실과 바늘을 잘 다루지 못하기 때문이라기보다는 이것이 ‘여자들이 하는’ 일이기 때문이다. 그런 고정관념이 깊기 때문이다.
이런 사실을 고려할 때, 연구자들은 직업이나 일을 남자가 할 것과 여자가 할 것으로 나눌 근거는 전혀 없다고 주장할 수 있다. 이런 면은 일에만 해당하는 게 아니다.
예를 들어, 아이들 양육을 여자가 할 일이라고 여기는 사람들이 많은데, 이건 아빠가 맡았을 때보다 엄마가 더 잘 해내기 때문일지도 모른다. 그러나 학자들은, 아이들 양육 때 부모한테는 성별과 상관없이 같은 중추신경계가 작동한다는 점을 밝혀냈다.
그러므로, 당신이 무슨 일을 하든 간에, 성별이 당신의 정신적-지적 능력을 결정하지는 않는다는 점을 명심하시라. 간단히 말해서, 뇌에는 성별 구분이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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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가장 쉽게 떠오르는 정보의 중요성을 과대평가
용어가, 표현이 참 어렵다. 하지만, 그 뜻은 어렵지 않다.
사람들은 불확실한 상황에서 무슨 판단이나 결정을 내릴 때,
그 일이 발생할 확률보다는 관련된 정보가 얼마나 쉽게 떠오르는지에, 가용성에, 더 의존하는 경향이 크다.
쉽게 기억되는 지식에 의존하는 것은 자연스러운 현상.
그러나 두 번 생각할 가치도 있다.
흡연이나 음주, 비만 등으로 죽을 가능성이 식인 상어와 마주치는 것보다 훨씬 더 크다. 하지만 언뜻 생각하기에는 후자의 위협이 더 크게 느껴진다.
달리 말하자면,
우리 기억은 과거의 일들을 아주 세세하고 또렷하게 기억하도록 최적화돼 있지 않으며,
우리는 생물학적으로 현재에 묶여 있다.
우리의 생존 본능은 ‘지금, 여기’에 집중하는 고도의 탐지기가 되게끔 진화해 왔다.
우리의 방대한 경험과 이력이 어떤 판단이나 결정에 한 요소로서 저절로 포함되지 않는다.
그보다는 당장의 정보로 판단을 가늠한다.
이것이 <가용성 추단>이다.
지나간 일들보다 최근 일들을 지나치게 중시하는 것.
한데, 좋은 결정이란 미래의 결정에 중요한 참고로서 과거의 경험과 지식을 이용한다는 뜻이 아닌가. 최근에 접한 정보를 아무것이나 마구 쓰는 게 아니라.
하지만 <가용성 추단 오류>는 바로 이 단계를 건너뛴다.
만약 뭔가가 미심쩍다면, 통계 자료로 직관을 보충할 필요가 있다.
감정에 사로잡힐 때는 명료하게 생각하기가 왜 그리도 어려운가?
답은 간단해.
생생하거나 별쭝맞거나 감정이 잔뜩 들어간 것은 무엇이든 우리 뇌가 1등석에 앉히기 때문이다.
등급이 올라간 이 여객들은 덩치가 상당히 커서 심지어 좌석을 몇 개 더 요구할 수도 있다. 이성적으로 생각하는 더 작은 여객들한테는 아주 화나는 일이지만.
더 이성적인 상태에서 내린 결정이라도 감정이 들끓는 상황에서는 금방 잊히고 만다.
요약
지금까지 살펴본,
1) 확증 편향 (Confirmation bias)
2) 매몰 비용 오류 (The sunk cost fallacy)
3) 기본적 귀인 오류 (Fundamental Attribution Error)
4) 가용성 추단 (Availability Heuristic)
이 네 가지는 우리 뇌에 내재된 많은 체계적 오류의 일부일 뿐이다.
이것들이 꼭 나쁜 것은 아니라는 점을 기억할 필요가 있다.
건강한 생활에 필요한 경우도 많다.
세상을 각자의 입맛에 맞추어 단순화하고 더 이해할 수 있게 만드는 방법이기도 하다.
이 네 가지 오류에서 취할 수 있는 것은,
이것을 이해함으로써 사람들과 소통에서 공감을 일으킬 수 있다는 점.
그런데 다른 사람들을 이해하려면, 먼저 자신을 알아야 하지 않을까.
우리네 사람이 이런 오류를 얼마나 쉽게 범하는지 알면,
다른 이들이 같은 문제에 부닥치는 것을 볼 때 이해와 배려가 더 커질 수 있다.
여러분 생각은 어떤지 궁금하다. 대화에 참여하시라.
* 인지 편향의 모델 계속
* <당신의 소통은 선입견에서 자유로운가?>
(알림) Voice Training에 관심 있는 분들은 여기를 참조해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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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성급한 판단
우리는 왜 그리 성급하게 판단하나?
앞에 자동차가 시속 40킬로 정도로 가고 있다.
‘산보라도 나온 거야? 도대체 왜 저리 꾸물대는 거지? 분명 운전대 너머도 제대로 못 보는 노인이겠지.’
그렇게 여기고는 속도를 내서 그 자동차 옆으로 붙어 호기심을 풀려고 차창을 통해 흘낏 살펴본다.
‘어? 노인이 아니네.’
젊은 여자가 휴대전화로 통화하느라 꾸물댄 것이다.
이런 오류의 작동 메커니즘은 이런 식이다.
'철수가 오늘 늦었어, 그러니까 그는 다른 사람들을 배려하는 마음이 약하며 늘 늦는 거야.'
작은 관찰 하나를 (그것이 아주 부정확하다 해도), 넓게 일반화하는 것.
이후의 판단에 다 그 딱지가 붙어 다닌다. (첫인상의 중요성도 여기서 나온다.)
조금 별난 (튀는) 일에서 생긴 모습이나 특성을 여기저기 갖다 붙이는 것은
우리가 세상을 단순하게 보느라 이용하는 자동적인 과정.
세상은 복잡다단한 곳이며,
우리 뇌가 처리해야 하는 감각적 자극과 사회적 자극의 총량은 우리가 지각할 수 있는 힘을 훨씬 더 능가한다.
그렇기 때문에 뇌가 복잡한 것들을 분류하는데,
그 작업은 아주 빠르면서도 또 정확성이 상당히 떨어진다.
지금 이런 이야기에 혹자가
‘에이, 이건 아니야, 온당하지 않아’
하고 생각할지도 모르겠다. 하지만...
안전하고 통제되는 세상을 만들어야 한다는, 우리네 본질적인 요구에 직면할 때 온당함은 별 이슈가 못 된다.
사람들은 갖가지 문제를 이해할 수 있고 안전한 것으로 만들고자 한다.
그렇기 때문에 비난하기가 더 쉬우며,
그러다 보니, 어떤 실수나 실패를 상황보다는 개인적인 요인으로 돌리게 된다.
사실, 어떤 일이 생기게끔 만든 또 다른 일을 일부라도 이해할 수 있는 방법은 없다.
대개는 그저 짐작만 하는 것일 뿐.
어떤 것들이 깔끔하게 정돈됐다고 믿음으로써,
세상을 공정한 것으로 보려는 우리 욕구가 충족되며 우리가 컨트롤하고 있다는 환상이 커진다.
<기본적 귀인 오류>는 어떤 책을 표지로 판단하는 것 이상이다.
이는 세상을 간명하고 쉽게 이해할 수 있는 것으로 보려는 근본적 욕구에서 나오는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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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포기해야 하는 것을 왜 포기하지 못하나
우리는 왜 '별로 영양가 없다' 싶다 여기면서도, 거기서 발을 빼지 못하나?
얼마 전 한 남자 후배가 털어놓는 고충.
"지난 3년 동안 열심히 교제했는데, 얼마 전부터는 이게 괜한 시간 낭비라는 생각이 자꾸 듭니다.
왜냐하면, 우리 둘은 서로 맞지 않을 뿐더러, 삶의 궤적도 완전히 다르다는 것을 확실히 알게 됐거든요.
그러면서도 저는 계속 고집스레 만나고 있습니다.
그 동안 많은 시간을 둘이 함께 보냈는데, 어떻게 지금 그만둘 수가 있겠어요?"
이것도 바로 <매몰 비용 오류>의 한 모델이다.
지금의 비논리적인 결정을 정당화하기 위해 과거에 내린 결정을 이용하는 것.
기본적으로는, 이미 그렇게 했기 때문에,
여러 정황으로 보자면 그 결정을 계속 밀고 나가 봤자 미래의 보상이 신통치 못할 것임을 느끼거나 앎에도 불구하고,
이미 그렇게 했다는 이유로,
그 결정에 더 많은 시간을 (노력을, 돈을) 들이는 것을 정당화하는 것.
아주 편한 우리말로 하자면, 본전 심리의 발동.
누구한테나 그런 경험이 있지 않을까.
비즈니스부터 연애에 이르기까지 모든 분야에서 그런 솔깃한 작은 오류를 범하지 않을 사람은 하나도 없다.
그런데, 매몰 비용(지출, 희생)이란 그저 열정적이고 집념에 찬 행위가 아니야,
실패가 (잘못 될 것이) 빤히 내다보임에도 불구하고 버티는 집요함일 뿐이다.
돈이 그런 행동을 키울 수 있는 유일한 요인은 아니다.
갖가지 압박이 비논리적인 행동을 야기할 수 있다. 사회적인 압박이나 심리적 압박 또한 강력한 요인이다.
‘흠, 저 두 사람은 만날 서로 으르렁대면서도 왜, 어떻게 계속 함께 있는 거지?’
하는 의문을 품은 경우가 더러 있을 것이다.
아주 많은 시간을 들인 뭔가에서 발을 빼기란 정말 힘들다.
특히 ‘앞으로 달라지겠지’ 하며 비합리적인 희망을 여전히 품고 있다면, 더더욱 그래.
몇 년 동안 다니는 직장과 관련된 문제도 마찬가지.
대개는 새로운 뭔가 시도하기를 망설이고 겁낸다.
‘여기서 벌써 많은 시간을 열심히 일해 왔는데, 어떻게 지금 그만둘 수 있겠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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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왜 우리는 (나는) 늘 옳아야 하나
예전에 젊었을 적에는 친구들과 뭔가를 두고 언쟁을 벌이는 경우가 적지 않았다.
하기야 그런 면이 남자들 특징이기도 하다.
한데, 나중에 생각해 보니, 그 언쟁의 대상이 정말 하찮은 문제들이었다.
하지만 당시에는 둘 다 자기 생각이 옳다고 박박 우겨대면서,
상대가 틀리고 자신이 옳다는 사례와 근거를 동원하느라 바빴다.
부질없는 짓임에도.
그런 선입견 때문에 사람들과 논쟁이 정말 짜증나는 일이 되기 마련이다.
왜냐고?
왜냐하면, 많은 사람은 자기가 말하는 대상에 대해 훤히 (자신 있게) 알고 있다고 생각하니까. 그리고 문제는, 나도 내가 무슨 말을 하는 것인지 (잘) 알고 있다고 생각한다는 점.
이런 딜레마에 부딪칠 때 대개 어떤 일이 벌어지나?
그 다음 각자의 논리적 단계는 이런 식이다.
즉, (내가 아니라) 상대가
a) 틀렸어, 어리석어, 편견에 사로잡혀 있어, 비논리적이야, 혹은
b) 일부러 완강하게 버티고 있군.
‘내 주장에 명쾌하고 흠 없는 논리가 있음을 저들은 어떻게 못 볼 수 있지? 내 생각이 아주 온당하다는 것을 왜 못 보는 거야?’
여기서 접점을 찾기란 힘들며, 두 사람 다 <확증 오류>에 시달릴 것이다.
우리는 어떤 맥락이나 상황에서 자신의 소신이나 철학, 또는 의견을 뒷받침할 확실한 증거를 찾는다.
그것을 떠받칠 시나리오를 애써 찾아낸 뒤, 거기에 갇히고 만다.
자신의 주장이 얼마나 끔찍한 것일지는 생각도 않고.
누군가를 가리켜서 “그 사람은 마음이 닫혔어” 하고 말할 때, 그건
그 사람에게 <확증 편향>이 있거나 강하다는 뜻일 것이다.
<확증 편향>은 사람들의 발달과 실존에 아주 중요해.
우리는 세상에 대한 우리의 소신과 의견을 뒷받침할 증거는 찾으면서, 그것에 상반되는 것은 배제한다.
<확증 편향>은 우리네 소신을 지탱케 하는 지지 구조물이기도 하다.
사람들은 자기가 믿고 싶은 것의 사례를 찾고, 거기에 적합하지 않은 것은 무시한다.
보고 싶은 것만 본다.
이게 현실이고 팩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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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나-서술 I-statement> 형태의 활용
이른바 <나-서술> 방법은
주변 사람을 (상대방을) 자극하거나 화나게 하지 않으려 애쓰면서
자신의 의도나 생각, 상태, 감정에 관해 말할 때의 발언 형태를 뜻한다.
<나-서술>은 갈등을 완화하고 갈등 상황을 예방하는 좋은 기법.
사실, 비난이나 질책은 상대를 지칭한 ‘너’나 ‘당신’ 같은 말로 시작되는 경우가 아주 많지 않은가.
“넌 언제나 그런 식으로 행동해서 날 더 힘들게 만든다.”
“넌 만날 나한테 험한 소리만 해대지, 좋게 말한 적이 한 번도 없어.”
“당신은 이 문제에 신경을 안 써, 늘 자기 생각만 하고.”
그런 질책이나 비난성 발언은 갈등으로 커지기가 쉬운데,
언급의 시점(視點)을 ‘너’에서 ‘나’로 전환하여 자기감정을 밝히면 대개는 상황이 좀 누그러든다.
“난 지금 너의 그런 얘기를 듣는 게 불편해.” – 이게 더 부드럽고 공손한 표현이다.
“당신은 오로지 자기 일밖에 몰라요.” (X)
“난 저녁마다 집에 혼자 있으면 우울해져요.” (O)
하지만 이런 형태의 언급에서 조심할 점이 있다.
즉, 이 방법을 생각 없이 무턱대고 쓴다면, 갈등을 예방하기보다 증폭시킬 수 있다는 것.
여기서 중요한 점은,
갈등 예방에 실제로 도움 되는 건 <나–서술> 형태 자체보다는
상대를 자극하지 않으려는 마음가짐과 정중함, 예의 갖춤이요
자기 입장과 처지를 부드럽고 재치 있게 드러내는 솜씨라는 것.
자기감정의 서술만으로는 갈등에서 결코 안전하지 못하며, 거꾸로 갈등을 일으킬 것이다.
예를 들어 “나는 설거짓거리가 쌓인 걸 보면 화가 나” 하고 말한다면, 한바탕 충돌을 절반은 예약해 놓은 셈이다.
왜냐고?
왜냐하면, 그런 말에서 상대는 “네가 설거지도 해놓지 않은 걸 보면 난 무척 화가 난다”는 뜻을 듣고 읽게 되며,
이건 곧 “네 잘못이야, 넌 나를 돌아버리게 만들어!” 하고 비난하는 꼴이 되기 때문이다.
<나-서술> 형태에서 자신이나 자기감정만 생각한다면, 자칫 비난으로 빠지기 쉽다.
예를 들어, “네가 데이트에 늦으면 난 짜증이 나” 하고 말한다면,
그렇게 말한 사람은 자신의 초조한 감정을 표현하고 싶었을지 모르나, 늦었다고 비난하는 셈이 되고 만다.
이것도 비슷하다.
“당신이 자리에 없어서 난 무척 걱정되는 데다가 나한테 전화도 하지 않아 마음이 아팠어.”
이런 말은 <나-서술> 형태를 띠는 듯하면서도 동시에 질책과 비난이며 파트너에게 다소 무례한 압박이요 부정적인 조종이 된다.
<나-서술> 형태를 강한 부정적 상태에 있을 때는 피하고, 밝은 감정이 넘칠 때 더 자주 사용하는 게 좋다.
“당신이 염려해주는 걸 느낄 때 난 아주 행복해요!”
<나-서술>의 올바른 사용을 익혀서, 그걸 더 부드러운 요청과 <나-메시지>로 바꿀 필요가 있다.
<나-서술>이 외적인 말이요 귀에 들리는 말이라면, <나-메시지>는 그 말의 이면에서 울리는 것이다.
<나-메시지>에서는 자신에 관해 말하되 상대에게 주의를 기울이며 (화자가 아니라) 상대방을 중심으로 삼는다.
<나-메시지>는 말하는 사람의 상태를 밝히면서 부드럽게 요청하는 것.
예를 들어,
“당신 의견이 나한테는 중요해. 하지만 지금은 티브이 소리 때문에 당신과 얘기하기가 힘들어. 티브이를 잠깐 꺼도 될까?”
<나-서술> 자체는 좋지도 않고 나쁘지도 않다.
누가, 언제, 어디서, 어떻게, 왜 그런 형태를 이용하는지에 따라 어느 쪽이든 결정된다.
<나-서술>이 자신에게 관심을 더 끌고 한 몸에 주의를 받는 수단이 되는 경우가 드물지 않다.
“나는”, “나한테”, “나에겐” 같은 표현을 리더 역할에 익숙하고 강력한 사람이 쓴다면 별문제가 없어 보이는데,
그렇지 않은 경우엔 지나치게 자기중심적인 사람이라고 부정적인 인상을 주기 쉽다.
<나-서술> 형태를 어떤 자리에서 누구한테 쓰면 적절한지 아닌지를 잘 생각할 필요가 있다.
<나-서술>에서 분출되는 감정을 여성들이 잘 이해하며, 이 형태는 개인적인 소통 상황에서 더 적절하다.
여자들은 자기감정을 얘기하기 좋아하고 감정 언어를 잘 이해하며, 감정을 주고받는 상황에서 상당히 잘 처신한다.
남자들은 이 분야에서 대체로 훈련이 잘 안 돼 있고, 행동 언어를 더 잘 이해하며, 요청과 지시라는 수준에서 접촉하기를 선호한다.
“난 일이 자꾸 안 되다 보니까 막 울고 싶어졌어요!”
이런 말이 여성에겐 축적된 괴로움과 곤혹을 정상적으로 분출하는 것이다.
한데, 이 말을 듣는 남자는 당혹감에 휩싸이기가 십상이다.
‘내가 뭘 어떻게 해야 하지? 공감해야 하나, 도와줘야 하나?’
남자들은 여자의 감정 분출에 반응하는 방법을 잘 모르며, 어떤 상황에서 남자에게 무엇을 해 달라고 직접 청하거나 일러주는 걸 더 좋아한다.
이런 까닭에, 감정이 발산되는 <나-서술> 형태가 업무 영역에서는 썩 적절하지 않으며,
사업가들은 정중한 요청이나 흥미로운 제안, 합리적인 요구 등의 언어로 말하기를 선호한다.
반면에, 감정의 언어가 아니라 행동의 언어요 결단의 언어일 때 <나-서술> 형태로 말하는 건 정말 남자답기도 하다.
“난 이걸 떠맡을 준비가 됐어!” - 아주 좋다.
“난 이번 결정에 반대야.” - 이해가 된다.
“난 당신과 평생을 보내고 싶어.” - 멋지다!
이때도 흠 없는 발언을 만드는 결정 요소는,
<나-서술> 형태 자체가 아니라 그렇게 말하는 사람의 사려분별과 책임감인 것은 물론이다.
* 가벼운(?) 연습 문제 - 시점을 달리하여 표현해 보시라!
<너-서술> | <나-서술> |
이건 순전히 너의 이기심일 뿐이야! |
난 최근에 너한테서 예전의 배려심을 못 느끼겠어. 무슨 일이라도 있는 거야? |
넌 다른 사람을 이해할 능력이 안 돼! |
|
넌 내 생각 따윈 신경도 안 쓰잖아! |
|
당신은 날 더 이상 사랑하지 않아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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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은 내 입장은 눈곱만치도 생각하지 않고 오로지 자기 식대로만 다 하는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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넌 언제나 네가 하고 싶은 대로만 한단 말이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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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하기 기술 향상을 위한 실습 6가지
사람의 일생에서 말이 엄청난 역할을 한다.
말을 외적인 것과 내적인 것으로 나눌 수 있다.
외적인 말은 소통 방법이고, 내적인 말은 사유 방법이다.
말을 잘 다듬지 않고서는 관계를 확립하기도 어렵고 정보를 얻고 전달하기도 극히 어렵다. 말하는 능력의 토대는 유년기에 시작되는데, 부모와 주변 사람들이 큰 영향을 미친다.
그러나 (아이들에게 영향을 미치는) 성인 자신이 (군더더기 말 없애기, 어휘 확장, 자기 생각을 간결하고 명확하게 정리하기 등) 말하는 기술을 익히고 대화에서 억양과 표정을 조절하며 상대방의 관심을 끌어들이는 능력을 키워야 하는 경우가 있다.
대화를 적절하고 듣기 좋게 이어가며 자기 생각을 상대에게 명료하게 전달하는 능력은 직장에서도 일상에서도 아주 긴요하다. 그래서 말하는 솜씨를 키우고 향상하는 데 좋은 실습을 몇 가지 제시한다.
트레이닝은 6개 과제로 이뤄지며, 각각을 사흘 동안 실행한다.
한 과제의 지속 시간은 첫 단계에서는 20분, 후반에 가서는 60분이다.
이 프로그램을 세 번 반복하면서 다듬으면, 누구나 자신의 말하기에 긍지를 품을 수 있을 것이다.
첫째, 어휘 확장
텍스트와 사전이 필요하다. 목표는 모든 단어를 동의어로 바꾸기.
예를 들어 명사를 선택하여 동의어로 대체한다. 전체 텍스트의 단어들을 그런 식으로 처리하면 더 효과적이다.
텍스트 서너 개를 이용하여 실습을 반복한다. 그러면 어휘력을 크게 늘면서 국어 지식이 향상될 것이다.
만약 과제를 좀 어렵게 하여 외국어 텍스트를 이용한다면, 그 언어에 대한 인식도 상당히 심화시킬 수 있다.
둘째, 키워드 몇 개로 이야기를 만들기
서로 관련이 없는 단어를 5개 선택한다.
어떤 책의 여러 페이지에서 눈을 감고 손가락으로 짚어 택하는 게 가장 좋다. 이렇게 고른 단어들이 이야기의 토대가 되며, 이를 근거로 텍스트를 작성한 뒤에 큰 소리로 읽고 말한다.
한 이야기의 시간은 3분 정도. 텍스트는 모두 3개 이상이어야 한다.
이 실습 덕분에 상상력이 크게 발달하며, 논리적으로 구성하는 기술을 익히게 된다.
셋째, 자신의 모습과 대화
거울 앞에서 어떤 얘기든 끄집어낸다.
서로 연관이 없는 이야기 토막일 수도 있고, 앞의 실습 2에 나온 텍스트를 이용해도 좋다.
이 훈련의 의미는
같은 단어에 (문장에) 여러 감정을 부여하면서 자신의 표정을 주의 깊게 관찰하는 것.
이런저런 경우에 어떤 표정이 더 잘 어울리나,
그 표정이 괜찮은가 아니면 못마땅한가,
말하는 사람의 감정을 더 크게 드러내거나 줄이는 방법은 무엇인지 등.
이 실습으로써,
어떤 대화에서든 표정과 억양을 잘 조절하게 되며,
자기가 하는 말에 감정을 적절히 부여할 줄 알게 된다.
넷째, 이야기 만들기
실습 2와 완전히 같지만, 단어를 10개 골라야 한다는 점에서 좀 더 복잡해진다.
다섯째, 자신의 말을 녹음하기
녹음기가 필요하다. 의사소통, 짧은 이야기, 질문 등의 형식으로 자신의 말을 녹음한다.
이 녹음을 주의 깊게 듣고, 다음 항목에 따라 분석한다.
— 내가 하는 말이 내 마음에 드나?
— 내 생각에, 주변 사람들이 좋아할까?
* 실습을 위해 시나 수필, 단편, 들은 이야기 등을 이용할 수 있다.
분석하다 보면, 자신이 하는 말의 강점과 약점이 들리게 될 텐데, 이 부분을 다듬고 어휘를 늘려야 한다는 점을 깨닫게 된다. 낯설거나 발음하기 어려운 단어들을 장단음을 표시하여 노트에 적어 두면 더 좋다.
여섯째, 대화 나누기
이 과제를 수행하려면 상대역으로 다른 사람이 필요하다.
이 사람 역시 화술 향상을 훈련하는 중이라면, 몇 개 단어로 (2개도 좋고 10개도 좋다) 이야기 만드는 실습을 토대로 대화를 꾸며야 한다. 상대가 이 훈련을 하지 않는다면, 미리 주제를 택하고 대화 계획을 세운다.
주요 과제는 상대의 관심을 불러일으켜 대화에 끌어들여서 그의 주의를 5분 이상 사로잡기.
그런 대화를 3가지 이상 나누되, 상대의 전폭적인 관심을 끌어야 한다.
이 프로그램의 실습을 다 수행함으로써, 당신의 얘기를 한마디도 놓치지 않을 만큼 상대를 사로잡으면서 대화를 유쾌하고 품위 있게 이끄는 법을 익힐 수 있다.
이외에 어휘에 단어가 엄청나게 많이 보태지면서, 업무에서나 일상에서나 늘 유용할 것이다. 또 당신의 말하기는 깔끔하고 논리적이고 적절한 성격으로 두드러질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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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한 아이는 절대 하지 않는 짓 4가지
아이를 키우는 엄마들한테
“당신 아이가 행복하게 자라기를 바라나요?” 하고 묻는다면,
누구든 그렇다고 대답할 것이다. 물론 우리는 다 아이가 행복하게 크기를 꿈꾸지만, 과연 아이가 정말 행복한지 확신하기는 어렵다.
정말 행복하다고 느끼는 아이는 절대 하지 않는 일 네 가지를 심리학자들이 이렇게 본다.
1. 자신의 꿈(희망)과 두려움을 엄마한테 숨기지 않아
책임감 있고 사랑할 줄 아는 부모한테서 태어난 아이는
자신의 판타지와 두려움을 부모한테 절대 감추지 않을 것이다.
그뿐 아니라, 새로운 장난감 로고로 어떤 탑을 세울지, 간밤에 어떤 무서운 꿈을 꾸었는지, 어른이 되면 무슨 일을 하고 싶은지 등을 쉴새 없이 재잘댈 것이다.
엄마와 아빠한테 당장 얘기해야 할 중요한 정보가 끊임없이 샘솟는다.
행복한 아이는 혼자 자기 방 침대에 누워 자는 걸 겁내지 않는다.
왜냐하면, 필요하다면 한밤중 어느 때라도 안전한 부모 침실로 뒤뚱거리며 달려가 엄마 곁에서 포근하게 잠들 수 있다는 걸 아니까.
2. “엄마는 (아빠는) 날 사랑해?” 하고 묻지 않아
만약 그렇게 묻는다면, 그건 엄마가 자기를 사랑한다고 확신하지 못한다는 뜻이다.
이런 상황에서, 부모는 어떤 순간에 아이가 그런 의문을 품게 됐는지 생각해 봐야 한다. 어쩌면, 당신이 최근에 업무로 무척 바빴거나 당신한테 개인적인 문제가 생겼으며, 그런 것이 아들이나 딸과 관계에 영향을 줬을지도 모른다.
그러나 그런 문제는 어린 자녀에게 주의를 기울일 때가 됐음을 가리키는 첫 번째 경종이라고 심리학자들은 말한다. 이 포스트를 읽는 부모 대다수는 물론 자녀를 아주 사랑할 것이다.
3. 대부분 시간을 혼자 자기 방에서 보내지 않아
아이가 자기 방에 혼자 있는 이유는 중요하지 않다.
즉, 아이가 나쁜 행동을 해서 “네 방에 가 있어” 하는 지시를 받았든, 부모의 말다툼이나 지루한 훈계를 듣지 않으려고 아이 스스로 제 방에 있기로 했든, 그건 중요하지 않다.
공격자를 피해 작은 방에 숨으려 하거나 방해되지 말라고 부모한테 떠밀려 혼자 떨어져 있는 아이를 우리는 행복한 사람이라고 부르지 않는다.
아이는…
엄마 발뒤꿈치를 졸졸 쫓아다니고, 같이 놀면서 즐겁게 시간 보내고, 자기의 생각과 감정을 사랑하는 사람들이 알아줄 때, 그때 바로 행복을 느낀다.
간단히 말해, 아이의 행복은 ‘함께하는 것’이다.
4. 성장과 발달에 필요한 ‘장비’를 필요로 하지 않아
아이한테는 성장과 발달에 필요한 것이 전부 주어져야 한다.
아이가 바이올린을 배우고 싶어 한다면, 부모는 가계 형편도 고려해야겠지만 결국엔 바이올린을 아이가 갖도록 해야 한다. 갑자기 당신 집안에서 미래의 파가니니가 나올 수도 있는데, 당신이 조금 아끼느라고 진정한 재능을 놓친다면? 통탄할 노릇이 아닐까? 어린 운동선수에겐 스포츠 장비가 필요하고, 어린 화가에겐 붓과 캔버스와 물감이 필요하다.
그래, 행복한 아이는 누구나 특별한 계기가 없이도 새 장난감이나 책, 게임기 등을 마음껏 누려야 한다.
안 그러면, 당신 아이가 동무들의 새 물건을 보면서 부러워할 것이고, 그때 아이는 행복감을 잃을 것이다.
※ 당신의 아이는 행복한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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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젊은) 여성과 대화하면서
따분하고 멍청해 보이지 않는 방법
(젊은) 여성과 나누는 대화가 일이나 의무는 아니다.
하지만 고역이나 썩 즐거운 일이 되지도 못할 수 있으니, 이성과 소통하는 법을 모르는 사람들에게 특히 더 그렇다. 그리고 그런 이들이 의외로 상당히 많다. 그들을 위해 몇 가지 방법을 제시하니, 단순한 기술처럼 익혀 보시라.
처음엔 뭔가 비틀리고 이해되지 않고 우스꽝스럽게 될 수도 있다. 그러나 매번 새로이 대화를 엮을 때마다 당신은 여성들을 훨씬 더 잘 이해하고 그들에게 다가갈 열쇠를 훨씬 더 잘 찾을 것이다. 이 열쇠로 당신이 원하는 문을 열면 된다.
여성들과 소통하는 완벽한 방법은 없을지도 모른다.
상황에 따라, 상대에 따라, 개별적으로 접근해야 하니까.
그럼에도 불구하고, 여기 제시하는 복합 처방은 당신에게 도움 될 것이다.
- 대화 지속하는 방법을 알아두시라.
만약 당신이 말문을 열었다면, 어떻게 계속 이어가야 할지를 알아두라.
그러면 불편한 침묵으로 시달리지 않을 테니까.
예를 들어 대니 드비토(Danny DeVito)의 최신 영화에 관한 이야기를 끄집어내기로 했다면, 이 대화를 계속할 줄 알아야 한다는 뜻이다.
이때, 상대방 여성이 이 얘깃거리에 흥미를 보이는지 확인하는 것이 특히 중요하다. 만약 상대가 하품하진 않지만 먼 곳을 쳐다보거나 전화기만 만지작거리고 있다면, 얘깃거리를 얼른 바꾸도록 한다. 그렇게 하되, 대화의 실마리가 끊어지기 전에 하는 게 또 중요하겠다.
- 올바르고 적절한 질문을 건네시라.
인터넷에서 찾을 수 있는 의사소통 가이드 대부분은,
당신이 상대에게 관심 있음을 상대가 느끼게끔 질문을 최대한 많이 하라고 권한다. 하지만…
이게 전적으로 옳은 건 아니야.
질문이 있긴 해야 하지만, 적절하고 흥미로운 질문이어야 한다.
안 그러면, 당신은 집요하거나 따분한 사람으로 보이기 쉽다. 무슨 말 한마디가 끝날 때마다 질문을 던지는 사람은 상대에게 짜증을 일으킨다.
만약 상대방 젊은 여성이 피자 배달을 하고 있다고 말할 때, “우와!”하고 소리치거나 “멋져!” 식으로 내보이는 반응은 전혀 어울리지 않는다. 이게 원해서 하는 일이 아니라는 걸 다들 아니까. 그러나 일터에서 재미나거나 웃기는 사건은 없는지 묻는다면, 상대가 기꺼이 입을 열 것이며, 그러면 대화가 무르익을 것이다. 피상적인 질문은 아예 잊어버리는 게 더 낫다.
- 자신에 관해 얘기하시라.
이게 독백이 되어서는 안 되며 장황해서도 안 된다.
자신의 관심사, 하는 일, 지난주 당신에게 일어났던 재미난 뭔가를 말하라.
그런 정보가 너무 많으면 안 된다. 곤란하다. 역효과가 날 수 있다.
자신의 살아온 여정을 짤막하게 알리면 충분할 것이다.
자신의 사연을 얘기할 때, 자기 자신이 아니라 상대방 여성에게 초점을 맞추라.
대화 내내 자신에 관한 정보를 조금씩 집어넣으면 더 좋다. 예를 들어, 상대 여성이 개를 좋아한다고 입을 떼면 당신은 개를 한 녀석 데리고 있어서 매일 산책시킨다고 덧붙일 수 있다. 그리고… 다음에 이 녀석을 산책시킬 때 같이 가자고 제안할 수 있다.
- 대화 엮을 기회를 활용하시라
만약 여성이 당신하고 말을 섞기 시작한다면, 그건 당신에게 할 말이 있다는 뜻이다.
기회를 얻었음에도 그런 대화가 막다른 골목에 이른다면, 그건 오로지 당신이 우둔하게 생각하고 행동하기 때문일 뿐이다.
예를 들어, 여자 친구가 자기는 일을 너무 많이 해서 지쳤기에 휴가가 필요하다고 말할 때, 당신은 눈알을 굴리면서 그녀의 푸념이 끝날 때까지 기다릴 수도 있겠다. 하지만 귀를 세워 듣고 직장에서 문제가 무엇인지 좀 더 자세히 물어봐 주는 게 더 좋다.
사실, 젊은 여성들이 종종 푸념을 늘어놓을 수 있는데,
바로 그것이 다양한 주제를 두고 정상적이며 의미 있는 대화를 시작하기 위한 발판이 될 수 있다.
이런 푸념을 귓전으로 들어 넘기지 않고 적절하게 활용할 필요가 있다.
- 당신의 생각을 선별하거나 편집하지 마시라.
누구한테나 머릿속에 필터가 있어서, 낯선 상황에서는 말하기에 제동을 건다.
당신은 ‘이런 생각을 그녀가 좋아할까, 내가 한 말에 충격받지는 않을까, 혹시 따분하게 여기진 않을까’ 등등을 혼자 머릿속에서 되씹을 수 있다. 그러나 당신이 잘 알지 못하는 여성과 대화할 때는, 그런 필터가 충분한 대화에 걸림돌이 된다.
필터를 잠시 꺼두라.
안 그러면, 아주 밋밋하거나 진부한 말만 하게 될 것이다.
그러다 보면, 대화가 공허해지고 당신은 기억에 남는 사람이 못 되겠지.
상대 여성에게 솔직하게 대하면서 필요하다 싶은 걸 그냥 말하라.
그녀가 당신의 본 모습을 맨 처음부터 알게 하라.
그러면 소통이 더 편해질 테고, 그녀는 금방 친구가 될 것이다.
그다음엔, 원한다면 더 많은 일도 계획할 수 있다.
- 침묵을 겁내지 마시라.
대화를 나누다가 입을 다물게 되는 순간이 생길 때, 많이 불편하고 어색한가?
그럴 필요 없다. 그걸 두려워하지 말라.
기자들은 인터뷰하면서 침묵이나 휴지(pause)를 일부러 이용해서 상대가 스스로 입을 떼게 만들기도 한다.
무슨 소리냐 하면…
대체로 사람들은 침묵을 불편하게 여기기 때문에, (잠깐의) 적막을 이야기로 채우려 드는 경향이 있다.
(대화 중에) 침묵이나 휴지는 당신의 조력자이다.
침묵이 찾아온 순간, 어색하거나 당황스러운 빛을 띠지 않고 그냥 상대방을 바라보며 기다린다면, 상대 여성이 입을 열 것이다. 그녀가 얘기하게 하라. 조용해진 순간을 잘 활용하라.
- 대화 말미에 이르러 찬사를 건네시라.
여성들은 찬사 듣기를 아주 좋아한다.
컴플리멘트를 들을 때 기분이 좋아진다.
그렇다고 해서 한없이 늘어놓는 찬사를 좋아하는 여성은 없다. ‘찬사의 양’이 ‘찬사의 질’을 높인다.
이건 <시장의 법칙>이라 할 수도 있겠다.
여러 경험을 종합할 때, 대화가 마무리될 즈음에, 당신이 대화를 끝내고자 할 때, 컴플리멘트를 건네는 게 가장 좋다.
그 이유는 두 가지이다.
1) 상대 여성이 어떤 찬사 듣기를 정말 바랐다면, 당신이 보낸 찬사에 진심으로 고마워할 테니까. 그리고 당신은 그녀의 긍정적인 반응을 분명히 보게 될 것이다.
2) 만약 찬사에 여성이 차갑게 대한다면, 당신은 거기에 시간을 많이 들일 필요가 없음을 확실히 알게 될 테니까.
- 대화를 마무리하시라.
‘지금 이 자리를 계속할 수 있으면 얼마나 좋을까’ 하는 아쉬움을 품어본 적도 있을 것이다.
하지만 접촉과 소통을 마무리해야 한다. 과유불급.
대화 마무리할 시점을 분명히 알 필요가 있다.
안 그러면, 대화가 지나치게 늘어지기 쉽고, 결국엔 상대 여성에게 지나치게 편안함을 안길 수 있다.
만약 상대 여성은 대화를 계속하기 원하는데 당신이 그럴 형편이 못 된다면, 그 열망을 다음 기회에 펼칠 수 있도록 하는 게 훨씬 더 좋다. 그런 경우, ‘애프터’가 그녀한테는 간절히 바라는 만남이 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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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애는 자신의 개인적 공간을 어떻게 지키나
- 그걸 방해하는 사람은 누구인가?
누워 있는 아기를 다른 사람이 안으려 하거나 엄마 품에 있는 아기를 다른 사람 품에 건네려 할 때, 아기가 어떻게 하나?
“앙~” 하고 울음을 터뜨릴 거야!
엄마가 어린애 손을 잡고 산책하다가 마주친 친구나 동네 이웃과 얘기 나누느라 정신 팔려있을 때, 어린애가 어떻게 하나? 역시 우는 소리를 낼 거야! 그뿐 아니라, 엄마 손이나 치맛자락을 붙잡고 끌어당길 것이다.
그럴 때, “엄마가 지금 얘기 나누고 있잖니. 어른들이 말할 때 아이들은 방해하는 게 아니란다. 지금 내가 얘기하는 중이니까 좀 기다리렴. 곁에 가만있어” 같은 말이 소용 있을까? 아이가 과연 그렇게 할까?
(99.9%) 아니다.
아이의 그런 (말 안 듣는) 행동에 엄마들은 또 어떻게 반응하나?
표정이 굳어지고 아이한테 화를 내고 목소리가 높고 커지면서 어린애의 고사리손을 떼어내려고 들지만, 그러면서도 우연히 마주친 그 사람과 대화를 (금방) 멈추지는 않는다. (우리는 제대로 교육받은 사람으로서 예의를 지키고 친절해야 한다. 그렇게 배우고 훈련받았다.)
아이의 울음이나 성화에 보이는 그런 반응은 상당히 흔한 실수인데, 이 점을 거의 모든 부모가 인식하지 못한다.
3세까지 어린애의 개인 공간은 자기 자신과 엄마이다.
아이는 자신의 개인적 공간에 끼어드는 건 무엇이든 자기의 능력을 최대한 동원하여 막으려 한다. 엄마를 낯선 아줌마한테서 떼어 놓기 위해, 울고 떼쓰고 옷자락에 매달리는 것이 어린애가 할 수 있는 일이다.
어린애는 자신의 개인적 공간을 지켜야 한다는 개념을 (혹은, 본능을) 가지고 태어났다.
그런 본능적 행동에 대해 어른인 우리가 아이를 나무라고 깎아내리고 벌을 준다면, 이건 아이한테 득이 될까, 해가 될까?
그런 상황에서는 어떻게 해야 할까?
- 아이한테 주의를 기울인다. 아이를 안아준다. 꼭 끌어안는다. 그리고 아이에게 확실히 보여준다. ‘위험은 없어, 넌 엄마하고 같은 공간에 있는 거야, 다른 어른들이 우리를 갈라놓지 않고 우리 둘만의 공간에 끼어들지도 않을 거야’ 하는 점을.
- 아이와 당신의 공간을 (자기도 모르게) 침해한 사람에게 정중히 양해를 구한다. 어른인 상대방이 상황을 이해할 것이다. 만약 친구나 지인들과 소통하고 싶다면, 다른 시간이나 기회를 찾으면 된다.
3세에서 5세 아이들은 유치원이나 놀이터에서 어떻게 노나?
각자 자기 장난감을 가지고 자신의 구석에서 논다.
아이들의 개인적 공간이 (엄마와 둘만의 공간에서) 더 넓어졌다.
아이는 자신의 개인적 공간에서 엄마의 ‘용량’을 줄이면서 이제 엄마한테서 (좀) 떨어질 것이다. 만약 누군가 다른 애가 자기한테 다가오면 (자기 공간에 들어서면), 아이는 장난감 삽으로 때리며 밀어낼 수도 있다.
(아이들의 이런 심리 상태를 모르거나 간과하는) 엄마들은 아이한테 접촉과 소통을 재촉하는 실수를 범한다.
“저기, 저 애를 보렴. 가서 저 애하고 (애들과) 놀아 봐. 네 장난감도 내주렴, 욕심부리지 말고. 장난감은 같이 가지고 놀아야 해. 다른 애들과 사귀는 법을 배우렴.”
어떤 엄마들은, 아이가 자기 공간을 지키려 할 때, 다른 사람들한테 예의 바르게 보이려는 마음에서 자기 아이를 꾸짖는다.
아이가 다른 누군가를 자신의 개인적 공간에 들여놓고 싶어 하지 않는다면, 그건 아이한테 그럴 필요가 없다는 뜻이다. (이런 점을 염두에 두고) 기다리라, 서둘지 말라, 아이한테 엄마의 바람을 다그치지 말라. 아이가 만약 또래한테 먼저 다가갔다면, 엄마는 아이가 상대와 인사 나누거나 서로 바랄 때 장난감을 함께 갖고 놀게 도울 수 있다.
학교에 들어갈 때쯤이면, 아이는 자신의 개인적 공간을 줄인다. 또래들과 서로 끌어안고 밀치고 손을 잡고 어깨를 치면서 가까워지고, 그렇게 새 친구들을 사귄다. 교사들과도 접촉하고 소통한다.
이 최소한의 개인적 공간은 사춘기에 접어들 때까지 유지되다가, 그다음부터 더 넓어지기 시작한다. 십대 청소년은 나이가 들수록 새로운 관계를 맺는 게 더 어려워진다.
성인인 우리가 서로 간에 두고 있는 (물리적) 거리나 간격에 주목해 보라. 두 팔이 내뻗은 거리와 비슷하다. 악수할 때 거리가 그렇다. 잘 모르는 사람과 얘기하면서 상대가 더 가까이 다가들면 우리가 때로 (자기도 모르게) 한 발짝 물러선다는 사실을 혹시 알아차린 적이 있지 않은가.
그렇게 하지 않으면, 할 일 없이 오가는 사람들이 허락도 없이 우리 공간에 시도 때도 없이 들어서게 놔둔다면, 우리가 위험에 처하게 되나?
그건… 그렇다!
그런 위험을 미연에 방지하려면, 어떻게 해야 하나?
아주 어릴 때부터 시작해야 한다. 아이가 자신의 개인적 공간을 느끼고 자신의 국경을 지키게끔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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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 시절에 사랑받지 못한 아이들이
굳게 품고 있는 부정적 생각 5가지
갈등과 충돌이 잦고 아이를 툭하면 윽박지르고 지나치게 엄격히 대하며 자유를 제한하는 가정은 건강한 인격체를 키워내기 힘들다. 어린애한테 가장 중요하고 소중한 사람인 엄마와 아빠가 사랑을 주지 않을 때, 가족이란 공동체는 심리적으로 폐허가 되고 말 것이다.
그렇게 애정 결핍 상태로 자란 아이들에겐 또 나름의 생각과 부정적인 믿음이 있어서, 그것이 향후 그들의 생활 원칙이 된다.
1. “진지한 관계는 절대로 맺지 말아야 해!”
갈등과 충돌, 창피 주기, 지나친 통제, 자유의 제한 등이 일상적인 가정에서 자란 소녀들은 심각한 관계를 무의식적으로 피할 것이다. 그들은 지속적이고 진지한 감정을 지닐 수 없는 ‘못된 남자’들이나 기혼 남성들만 만나게 될 것이다. 왜냐하면, 자신은 사랑받을 가치가 없다는 생각이 머릿속에 굳게 박혀 있으니까.
또, 사내애들로 말하자면, 자신이 사랑받을 수 있음을 자신에게 증명하기 위해 침대를 전전한다. 그에게 따스한 감정을 보여준 여성들 수효가 그 증거이다.
2. “난 사랑을 받아야 해.”
그런 사람들에게 사랑은 힘든 일이다. 만약 진정으로 사랑받고 싶다면, 그런 아름다운 감정을 누릴 자격이 있음을 입증하려고 최선을 다할 것이다.
그러나 과거를 되돌아보고 과거에 저지른 여러 실수를 평가할 때, 그들은 진정한 사랑은 기대난망이라는 것을 마음속 깊이 알고 있다. 그러므로 그들의 삶은 그냥 스트레스의 연속일 뿐이다.
3. “내 아이들은 나하고 똑같아!”
어린 시절에 사랑으로 둘러싸이지 못한 아이들은 나중에 어른이 되어 그런 행동 모델을 자기 가족에게 옮기는 경우가 많다. 따스한 애정과 보호를 받으며 성장한 엄마가 사랑하는 아이를 키우는 경험을 도대체 어디서 얻을 수 있겠는가?
그녀는 자기가 성장하면서 받은 양육 방식을 유일하게 옳은 것이라 여기기 쉬우며, 어린애를 자신의 형상대로 비슷하게 키운다.
4. “난 아무도 믿을 수 없는 위험한 세상에 살고 있어.”
독성이 있는 가정에서 아이한테 일어난 일은 전부 아이의 잠재의식에 쌓이고 시간이 흐르면서 주변 사람들한테 투사되기 시작한다. 사랑받지 못하고 자란 아이들은 다른 사람들을 어떻게 믿어야 할지 몰라서 친구가 거의 없으며, 사생활에서 불행하고 외로움에 시달리는 경우가 아주 많다.
5. “좋아, 내가 커서 그들에게 똑같이 해주겠어.”
사랑을 박탈당한 아이들은 부모의 둥지를 가능한 한 빨리 벗어나려고 서둔다. 부모와 마주치기를 매우 꺼리며 잘 찾아보지 않는다는 걸 굳이 말할 필요가 있을까. 그들에겐 온기 없는 부모 집보다 환경 열악한 여관방이나 쪽방에서 사는 게 훨씬 더 낫다.
그리고 아이는 어린 시절에 자신이 받은 대접을 복제한다. “어릴 적에 날 사랑하지 않았으니, 이제 나도 그들을 사랑하지 않을 거야.”
* 자녀를 사랑하시라. 따스한 마음씨를 최대한 자주 보여주라.
당신의 아이들은 그런 대접을 받을 자격이 있다. 세상에서 당신에게 둘도 없이 소중한 존재이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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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든 연인이 알아두어야 할
관계 법칙 10가지
당신이 사랑하는 사람을 당신의 심장이 우연히, 무작위로 선택했다고는 생각지 말라.
세상은 우리가 흔히 짐작하는 것보다 훨씬 더 예측 가능하며 (어떤 큰) 예정대로 흘러가는 편이다. 이걸 자연법칙이나 신의 섭리라고 말할 수도 있겠다.
이런 점을 염두에 두고, 사랑의 비밀에 관해 얘기 나누면서 사랑의 발생 메커니즘과 관계 발전 법칙을 비롯해 몇몇 심리적 요인을 알아본다. 이 포스트를 통해 서로 더 잘 알게 되기를 바란다.
당신을 놀랠 관계 법칙 10가지
1. 사랑은 남성과 여성의 에너지를 결합한다.
두 사람이 사랑에 빠지면, 에너지와 생각과 감정과 습관 등을 적극적으로 교환하기 시작하는데, 그럼으로써 둘 사이에 견고한 형이상학적 연결을 만들어 낸다. 바로 이 때문에,
사랑하는 사람과 헤어져서도 그를 잊기가 어렵고
에너지가 부족해져서 ‘추태를 부리기’도 하는 것인데,
이건 또 고통과 자기 파괴, 삶의 방향 상실 따위를 유발한다.
이런 채널을 깨려면,
(헤어진) 파트너에게 함께 한 과거를 두고 감사하며
당신 소유가 아닌 것은 다 돌려주고
당신 것은 챙기면서 삶을 계속 꾸려야 한다.
2. 파트너들은 카르마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함께한다.
이런 측면을 인정하기가 불쾌하지만, 우리는 서로를 그냥 아무렇게나 선택하는 게 아니야.
해결하고 해소할 필요가 있는 트라우마와 불만을 비슷하게 지니는 이들이 하나가 되는 것이다.
‘나의 반쪽’이 (The better half가) 어떤 유형이든, 그 반쪽은 자신의 행동으로써 우리가 중요한 인생 교훈을 거치도록 돕는다. 즉, 사랑이며 용인, 온유함, 인내, 봉사 등을 익히도록 돕는 것이다.
바로 이 때문에,
파트너의 술주정이나 게으름이나 배신이(조차도!) 우리가 변화하고 성장하고 뭔가를 깨닫도록 촉구하면서 더 무르익은 사람이 되도록 하는 것이다.
3. 여성은 자기도 모르게 파트너의 남성성을 빼앗기 위해 무엇이든 한다.
남자의 (수컷의) 본성은…
항상 새로운 고지를 점령하고 자신을 완성하고 뭔가를 숙련하고 전진하고 새로운 영토를 정복하는 방식으로 설계돼 있다.
여성은…
천성적으로 보수적이며 전통과 정착 생활을 신봉한다. 그래서 여성은 이미 옛날부터 남자를 가족과 자녀들과 일상생활에 묶어두면서 자신을 보호하려고 애썼고 애쓰는 것이다.
한데, 그렇게 하는 최선책은 무엇인가?
파트너인 남자가 (여자 곁에서) 멀리 떨어져 다른 여자들과 접하고 매력적으로 보임으로써 (다른) 여자들의 관심을 일으키지 못하도록 막는 것! 여자의 메시지는
“내 사람이 되어 나의 필요나 요구를 충족시키라. 그러면 내가 너를 편안하게 해주리라.”
그리고 단지 이 편안함 때문에, 남자는 느슨해지고 느긋해지면서 여자처럼 되고 약해진다.
4. 가련한 남자는 사랑받지 못하는 남자
남자는 사랑받고 높이 평가되고 자신의 성공을 믿어줄 때 비로소 출세나 입신의 사다리를 타고 올라간다. 이런 점을 감안하면, 오랜 물질적 어려움이나 실패, 게으름 따위가 사랑받지 못함의 이면임을 알 수 있다.
남자에겐 자신을 여자가 믿고 지지한다는 느낌이 있어야 한다.
이야말로 남자가 강해져서 위험을 감수하면서도 새로운 지위를 얻게 하는 주요 자원이니까!
덧붙이자면, 아내만 뮤즈가 될 수 있는 게 아니라, 엄마나 딸도, 심지어 정부도 남자의 뮤즈가 될 수 있다.
5. 자유를 제한한다면, 사랑하지 않는다는 뜻이야.
사랑하는 사람은 자기 반쪽이 무엇을 하든 응원하고 지지한다.
자신의 두려움이나 의심이나 규칙의 틀 안에 파트너를 붙잡아두는 일이 절대 없을 것이다.
(남자가 여자에게) “일하러 다니기로 했다고? 허튼 생각 말고 집이나 잘 지켜요!”
(여자가 남자에게) “쓸데없는 책은 그만 읽고, 욕실에 선반이나 달아요.”
그런 분야에서 그런 식의 금지는 우리의 가능성을 제한하며 사랑 다지기에 이롭지 못하다.
그러나 금지당하는 쪽이 그런 금지를 괜찮게 받아들인다면, 그 금지가 그쪽에게 이롭다는 뜻이다.
인생의 아가미를 움켜쥐고 당신이 할 수 있는 걸 보여주기보다 폭군을 탓하며 팔자타령이나 하는 게 훨씬 더 쉬운 법이니까.
6. 아내를 얻기 전에 엄마와 헤어질 필요가 있어.
열두 살까지 사내애의 마음은 엄마한테 강하게 묶여 있는데, 이 엄마를 놓아줄 줄 알아야 한다. 안 그러면, 가정생활이 복잡해질 위험이 있다.
그런 심리적 ‘작별’이 없다면,
남자는 의존적이고 유아적이며 자아실현이 어렵고 병적인 상태로 성장하며,
그렇다 보니 개인 생활을 꾸리기 힘들 수 있다. 중요한 여인의 자리가 이미 채워져 있을 테니 말이다.
이 문제는 주로 어머니 자신에게 달려 있다.
흠, 엄마가 성숙한 사람이라면 자기 아들을 다른 여인에게 믿고 맡길 수 있지 않겠는가.
만약에… 엄마가 자신을 누구한테도 쓸모없는 사람이 될까 겁내는, 미성숙하고 두려움과 콤플렉스로 가득한 소녀 상태로 남아 있다면, 스스로 제 아들을 실패자로 만들 위험이 있다.
7. 남자의 목소리가 여자의 감정 상태에 영향을 미친다.
여성은 (아이들도!) 상대방의 목소리 억양을 통해 자신에 대한 상대의 태도를 읽는다.
그러므로 남자라면 자신의 반쪽과 부드러운 목소리로 얘기할 줄 아는 게 무척 중요하다. 그러면 어떤 경우에도 여인이 겁내거나 화나거나 낙담케 하지 않을 테니까.
여자는 상대방 목소리에서 따스함을 느낄 때,
즉각 상대방에게 주의를 기울이고 (비둘기가 구구구 하듯이) 정답게 속삭이며 상대의 기분을 좋게 만들기 시작하니… 이야말로 쌍방에 다 좋은 일이다.
바로 이런 이유에서,
소리 지르는 대신 포옹하고 나직한 목소리로 다독인다면, 여자를 달래고 진정시키기는 어렵지 않다.
8. (연인, 부부) 관계에서 생기는 문제는 전부 관심 부족에 기인한다.
상대하기 힘든 성격, 나쁜 습관, 원망이나 적대감, 배려와 애정의 부족 따위는 죄다 결과일 뿐이다. 애초부터 문제는 서로에게 관심과 눈길이 부족하다는 데 숨어 있다.
여자는 파트너에게 관심을 보이고 그의 취미를 지지하고 그가 주도하는 것에 반응하며 더 자주 섹스를 원해야 한다.
만약, 그렇지 않다면?
그렇지 않은 경우, 여자는 남자에게 불편함의 원천으로 바뀌고 낯선 사람이 된다.
또, 남자의 과제는
파트너의 마음을 끌어들이고 계속 새로운 인상을 선사하며 자신을 따르도록 설득하는 것.
만약, 남자가 여자에게 북극성이 되지 못한다면, 여자는 아주 빨리 실망과 환멸을 느끼고 바깥 어딘가에서 버팀목을 찾기 시작한다.
9. 여자는 남자한테 질 때, 이기는 상태가 된다.
여자가 남자한테 이길 때,
여자는 내면에서 오그라들고 불안을 느낀다.
그녀의 승리는 만족을 안기기보다 거꾸로 자신의 내적 자원을 황폐케 한다.
이런 일이 왜 생기는 걸까?
여자의 에너지는 흑색토처럼 폭넓고 감싸며 기운을 북돋는 데 비해,
남자의 에너지는 뿌리 있는 나무와 비슷해서 강력히 꿰뚫으며 점과 같다.
아내가 남편을 이길 때,
그녀는 자신의 ‘나무’에 자양분을 주지 않게 된다. 그러면 그녀의 자연은 황량하고 가시 많아서 살기에 적합하지 않게 된다. 그런 미개하고 야만적인 지역에서 살고 싶어 하는 사람은 아무도 없다.
한데, 여자가 남자한테 질 때 (져줄 때),
여자는 에너지 채널을 막거나 잘라내지 않으며, 파트너는 그녀의 지지를 느끼고서 그녀 발아래 온 세상을 가져다 바친다.
10. 여자에겐 준비된 파트너가 필요한데, 남자는 자신의 여왕을 스스로 만들고 싶어 한다.
자기 여자가 다른 누군가를 따르고 싶어 할 때, 남자들이 얼마나 질투하는지 혹시 알아차린 적이 있지 않은가?
여자에게 자신이 으뜸이자 우두머리, 숭배 대상, 창조주가 되고자 하는 것이 남자의 본성이다.
여자는 다르다.
여자에겐…
자기 내면에 있는 용들을 다스려 주고, 자신을 이해하며 마음 편할 수 있고 보호받는 느낌을 지니게 해주는 사람이 필요하다. 그런데 이런 상태를 만들어 줄 수 있는 사람은 가장 강하고 자기실현을 이룬 남자밖에 없다.
그 남자를 승자로 만드는 방법은 무엇인가?
그를 사랑하고, 관심 기울이며 자기실현의 자유를 주고, 그의 재능에 찬사를 보내고, 그가 하는 일에 감사를 표하고, 그의 보살핌을 받으며 사는 게 얼마나 따스하고 좋은지 알게 하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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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든 논쟁에서 이기는 방법 5가지
- FBI 전략
정말 복잡한 상황에서는 NLP 기법이나 교묘한 심리적 트릭 등이 그리 잘 작동하지 않는다.
과장되게 공격적인 행동을 강요하는 포퓰리즘 같은 조언은 전반적 상황을 악화시킬 뿐이다.
즉, 당신이 상대보다 더 강할지라도, 그는 무의식적으로 자기 힘을 총동원하여 당신 승리를 지연시키고 당신이 정신적 자원을 쓰게 만들 것이다.
FBI의 협상가인 크리스 보스가 실전을 통해 이를 알아냈다. 크리스는 가장 어려운 상황에서 수십 명의 인질을 구했으며, 그런 과정을 통해 어떤 시나리오에서도 성공하는 방법을 만들어 냈다.
FBI가 위험한 테러리스트들을 멍청이로 만드는 데 쓰는 전략은 더 단순한 상황에서도 효력을 발휘할 것이 분명하다.
1. 세세한 것에 주의를 기울인다
당신의 상대에겐 논쟁할 만한 이유가 있을 것이다.
그 전제나 배경을 이해하도록 애쓰라.
당신 쪽으로 상황을 해결하게 만드는 가장 중요한 지렛대가 여기에 있을 수 있다.
상대가 당신 제안에 왜 그렇게 반대하고 나서는지 이해가 안 되나?
이해에 도움 되는 질문을 (leading question을) 더 많이 던지고 그 대답을 매우 주의 깊게 듣는다.
비현실적인 기한이 중요한 거래를 망친다고?
질문하라. 그러면 매니저가 자신의 휴가 때문에 무리한 일정을 강행하려 한다는 게 드러날 수 있다. 즉, 세부 사항을 이해하는 능력은 당신 문제의 미더운 해결책을 택하도록 도울 것.
*참조: 비즈니스 협상 진행 방법 (1)
2. 공격성
이른바 ‘선빵’을 날릴 줄 안다고 해서, 늘 이기는 건 아니야.
만약 공격성과 원칙성을 지나치게 드러내지 않는다면, 대화에서 자신의 것을 얻기가 더 쉬우리라.
당신 상대가 자기 입장을 딱 부러지고 되돌릴 수 없게끔 밝힘으로써 이후 협상이 무의미해지게 만든다는 점을 상상해 보라. 문자 그대로 당신으로 하여금 고개 숙이고 허리 꺾게끔 만드는데, 이런 걸 좋아할 사람이 누가 있겠나? 잠재의식에서 드러내는 첫 반응이 공격적인 방어일 텐데, 그러면 협상이나 논쟁에서 성공을 거두기 힘들 것이다.
중요한 협상은 다른 식으로 시작하라.
즉, 당신 이미지를 승리가 아니라 서로에게 편한 합의를 이루려 하는, 우호적인 사람으로 보여준다.
이런 전략은 분명한 이득 외에도 당신에게 좋은 마스크가 되어, 핵심 위치를 피 흘리지 않고 차지하게 할 것이다.
3. 헛된 통제
상대가 통제하고 있다는 환상을 만들도록 애쓴다. 협상의 성공이 여기에 있다.
당신 주장이 옳다는 걸 상대가 인정하게 만들려고 굳이 힘을 들일 필요가 없다.
“어떻게?”와 “왜?”로 시작하는 유도 질문을 (leading question을) 더 많이 건넨다.
상대방은 전혀 중요치 않은 대답을 궁리하느라고 정신 에너지를 쓰게 될 것이다. 그러면 본격적으로 강공을 퍼부을 때, 그에겐 반격할 힘이 없게 된다.
4. 공감
전략적으로 공감을 내비친다.
당신이 상대방 입장의 미묘한 점을 다 알고 있음을 상대에게 내보이고, 그 미묘한 입장을 공유하라.
당신은 승리를 원하는 게 아니라 상대방이 어려운 상황에서 벗어나도록 돕기 원한다는 걸 상대가 믿게 하라.
5. 거울 되비치기
상대방이 하는 말을 미러링하는 건…
접촉을 확고히 하고 상대가 충분히 안전하게 느끼며 자신을 겁내지 않고 드러내게 만드는 가장 빠른 방법 축에 든다.
상대방이 내뱉은 어구 가운데 세 번째 단어를 질문 억양처럼 약간 톤 높여서 반복한다.
목소리는 낮아야 하며 도전이나 공격의 기미를 전혀 띠지 않아야 한다.
그럼으로써 당신이 상대방을 전적으로 이해하며 그의 입장에 서려고 애쓰고 있음을 내보이는 것이다.
상대방은 당신을 경쟁자가 아니라 동맹자로 느낄 것이며, 이런 점을 나중에 활용할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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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한테 소리 지르면 안 돼 (3-3)
그럼, 어떡하지?
아이한테 소리 지르고 나서 후회하게 되는 경우가 심심찮게 있다면, 어떡하나?
생각과 행동을 바꾸기가 사실 그리 간단치는 않다.
그럼에도 일반적인 권고 사항을 몇 가지 알아본다.
1. 당신을 자극하는 요소를 제거한다.
늘 신경이 곤두서 있다면, 자극이 될 만한 건 전부 치워야 한다. 그게 공격성의 단초가 되니까. 예를 들어, 가혹한 상사가 자꾸 못살게 구는 직장을 그만두고 다른 데로 옮기는 것.
이건 물론 극단적인 경우지만, 직장에서 받는 스트레스를 가끔이나마 자기도 모르게 아이한테 퍼붓기에는 아이가 아주 소중하니까 말이다.
2. 시간 계획을 세운다.
혼자 하거나 전문가의 도움을 받아 하루 일정 잡는 법을 익힌다. 그리하여 어디든 허겁지겁 다니지 않으면서 제시간에 닿도록 한다. 매사에 서두르지 않고 느긋하게 살려고 노력한다.
☞ 느긋하게 살기
3. 결과를 상상해 본다.
큰소리를 내기 전에 아이에게 미칠 해로움을 생각해 보라. 어린애가 놀라면서 신경 계통 질환이 시작되고 갖가지 건강 문제가 생긴다.
4. 정온제를 일시적으로 이용할 수도 있다.
의사와 상담하여 신경계를 강화하고 안정시킬 약제를 처방받는다. 하지만 스트레스가 쌓인다고 해서 술에 의존해 풀려고 하지는 말라. 외려 새로운 문제가 생길 것이다.
5. 집에 손님들이 와 있다고 상상한다.
아이한테 소리 지를 일이 있어도 손님이 있을 때는 거의 참고 넘어간다. 이런 실생활의 경우를 이용하자. 즉, 아이한테 냅다 소리 지르고 싶은 순간 거실에 손님들이 있어서 다 들을 것이라고 상상한다.
6. 제어 신호
아이가 아주 어리지 않다면 이렇게 약속할 수도 있다.
얘야, 만약 엄마가 자제력을 잃는 듯 보인다면, 그 순간 네가 “난 엄마를 사랑해, 소리 지르지 말아요” 같은 말을 해주렴.
그리고 아이의 그 말을 들을 때, 막 터지려던 당신의 노여움이 대부분 가라앉고 말 것이다.
7. 심리학 서적
이런 문제에 정통한 전문가들의 조언이 담긴 책이나 자료를 인터넷이나 도서관에서 많이 찾아 유용하게 참고할 수 있다.
8. 감정을 표출한다.
자기감정 드러내기를 겁내지 말라. 이를테면, “난 지금 화가 나” 혹은 “네가 한 짓 때문에 폭발할 것 같아.”
이 방법이 습관적인 고함이나 호통보다 훨씬 더 낫다.
※그래도 참지 못하고 소리 질렀다면, 아이한테 꼭 사과할 필요가 있다. 마음을 담아 사과한다면, 충돌의 부정적 후과가 좀 누그러들 뿐만 아니라 부모와 자녀 관계가 깨지지도 않을 것이다.
만약 내 아이가 아니라 남의 아이라면?
아이들한테 소리 지르는 문제에서는 극도로 민감한 상황이 발생할 수도 있다. 앞에 소개한 사례는 다 자기 아이한테 적합한 것인데, 만약 남의 아이한테 지적이나 훈계를 하고 싶다면 어떻게 할 수 있나?
예를 들어, 놀이터나 모래판에서 남의 아이에게 소리 지르는 건 절대 금물. 심지어 당신 보기에, 그 애들이 아주 큰 잘못을 저질렀다 해도 그렇다. 그 아이의 부모가 아이한테 눈길 돌리게 하는 게 가장 좋은 방법이겠다.
혹은 아이가 입양되었거나 여자가 계모로서 아이와 함께 사는 경우는 또 다르다. 이 문제는 당면한 상황에 따라 해결해야 할 것이다. 무엇보다도, 아이가 생모와 떨어져 살게 된 이유를 이해하는 게 중요하다. 또한, 두 사람의 관계가 얼마나 친밀한지 인식해야 한다.
결론
목소리 높이는 원인을 분석하고 참지 못한 행동의 결과를 인식하고 해로운 습관을 없애려 노력하면서, 중요한 원칙과 규칙 몇 가지를 기억할 필요가 있다.
1. 아이는 엄마에게 가장 소중한 사람이다. 아이를 사랑해야 함은 물론이고, 따라서 부모와 아이 사이의 문제를 전부 없애려고 애써야 한다. 특히, 앞으로는 어떡하든 아이한테 소리 지르지 않도록 해야 한다.
2. 만약 엄마가 아이를 키우면서 자꾸 소리 지른다면, 아이가 사회에 적응하거나 친구며 미래 배우자와 관계를 키우는 데 어려움을 겪을 수 있다.
3. 그런 행동의 진짜 이유를 확실히 아는 게 중요하다. 그래야 나중에 불쾌한 상황을 제대로 해결할 수 있다. 스트레스나 심한 부담감, 아이 건강에 대한 두려움 등이 있기에 (자제하지 못하고) 큰소리가 나올 수 있다.
4. 정 참지 못하고 소리쳤다면, 아이한테 즉각 용서를 구해야 한다. 그러면 부모와 자식 관계가 정상 궤도로 돌아갈 수 있을 것이다.
전문가들은, 고함이나 호통처럼 소리 지르는 건 아이에 대한 정서적 학대의 한 형태라고 본다.
아이가 더 어릴수록, 부모 목소리에서 울리는 분노에 아이가 더 크게 상처를 받는다.
엄마가 평소에 높은 목소리로 대화한다면 특히 더 그렇다.
※아이한테 마음의 상처를 안기기는 아주 쉬운데, 그 상처가 아무 흔적 없이 말끔히 치유되기는 쉽지 않다는 점을 부모들이 기억해야 한다. 따라서 <아이한테 툭하면 소리 지르는 행동>은 하루빨리 해결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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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한테 소리 지르면 안 돼! (3-1) (0) | 2020.06.18 |
부정적인 감정 다루는 기술 14가지 (0) | 2020.05.31 |
아이들과 함께 부르기 좋은 크리스마스 노래 10곡 (0) | 2019.12.17 |
“느긋하게, 오로지 느긋하게!”
혹은,
아이한테 소리 지르면 왜 안 되나? (3-1)
“아이를 꽃으로도 때리지 말라”는 말은 꽤나 인상적이다. 의미심장하다. 절로 고개를 끄덕인다.
예전에는 당근보다 채찍을 더 많이 써서 아이들을 키웠다면, 오늘날 엄마들은 아이를 독립적이고 자급자족하고 심리적으로 건강한 사람으로 키우고자 한다. 그러다 보니 이런 의문이 생긴다.
아이한테 소리 지르면 왜 안 되는 걸까?
그런 습관이 있다면, 어떻게 없애야 하나?
소리치고 고함 지르기는 가정교육에서 자주 겪는 문제이며, 심지어 가장 건강하고 우호적인 사회 세포(가정)에서도 그렇다. 아이한테 가끔 소리 지르는 것이야 엄마라면 누구나 겪는 일이겠지만, 어떤 부모들은 아이들과 줄곧 높은 톤과 새된 목소리로 소통한다.
물론 그런 부모 대다수는 나중에 후회하고 아이한테 용서를 구한다.
늘 긴장하고 이해가 없는 분위기에서 아이를 키울 때 그 결과가 어찌 될지를 엄마들이 안다면, 소리치고 싶은 충동을 억누를 수 있을 것이다.
아이들한테 소리 지르면 왜 안 되는 거야?
고함은 아이가 당신을 존경하는 게 아니라 두려워하게 만드는 방법에 든다.
당신이 기대하는 건 무엇인가?
알다시피, 두려움과 권위는 차이가 크다. 아이가 서슬 퍼런 호통에 놀라 지시받은 대로 수행할 수도 있다. 이것도 어찌 보면 괜찮을지 몰라. 그러나 성난 아버지와 신경질적인 엄마가 당신이 지향하는 이미지가 아니라면, 그런 양육 방침이 어떤 결과를 낳을지 알아볼 필요가 있다.
아이를 때려서는 절대 안 되는 이유가 무엇인지도 부모들은 알아야 한다. 이게 중요한 까닭은, 아이한테 늘 소리치고 화내다 보면 체벌이 종종 따라붙기 때문이다.
심리학에서는 부모의 고함이 미치는 영향의 주된 측면을 세 가지 꼽는다. 늘 높은 톤으로 대화하면 이런 영역을 건드리게 된다.
1) 아이의 인격 (성격)
2) 부모 자녀 관계의 발달
3) 아이의 사회성 발달
각각의 측면을 자세히 살펴보자.
아이의 인격
어린애들은 모든 걸 순진하게 분석하면서 문자 그대로 받아들인다는 점을 먼저 염두에 둬야겠다. 만약, (가장 소중하고 친밀한 사람인) 엄마가 화를 낸다면, 이건 엄마가 날 사랑하지 않는다는 뜻이야.
이게 어린애 머릿속에 가장 먼저 떠오르는 생각이다. 그다음에 이어지는 생각은…
사랑하는 엄마가 이렇게 소리 지르고 화를 내다니, 그렇다면 낯선 사람들은 더 그러겠지, 그러니 그 사람들을 아예 믿지 않는 게 더 낫겠어.
그런 결론에 이르면, 아이는 속으로 움츠러들면서 불안해하고 눈물 잘 흘리고 예민해지게 된다. 여러 종류의 두려움과 수면 장애, 또래며 어른들과 관계 설정의 어려움 같은 문제가 뒤따른다.
‘부모가 또 소리치겠지’ 하는 생각이 잠재의식에서 늘 맴돌다 보니, 아이는 끊임없이 긴장하고 나쁜 뭔가를 예감하면서 살게 된다. 그런 스트레스는 아이의 인격이 조화롭게 발달하도록 촉진하지 못한다.
아이가 두 가지 행동 전략을 보일 수 있다.
1. 나쁜 행동
‘내가 무얼 어떻게 하든 또 소리치고 화낼 텐데’ 하는 생각이 있기에 아이는 더 나쁘게 행동하기 시작한다. 게다가 엄마의 관심이 고함으로만 나타난다면, 그런 관심이라도 끌기 위해 못되게 구는 수밖에 없다.
2. 부모 비위를 맞추려는 태도
아이가 아첨이나 감언이설까지 동원하여 부모에게 ‘기름칠하려고’ 애쓴다. 하지만 아이의 트릭이 드러나면, 엄마나 아빠가 다시 화내고 소리치면서 식구들 기분이 상하는 건 당연하다.
부모와 자녀의 관계 발달
고함은 아이의 인격 발달뿐 아니라 가족 분위기에도 영향을 미친다. 무엇보다도 부모와 자녀의 관계에서 온기와 진정성이 좀 떨어진다.
아이가 분노에 찬 힐책과 비난을 계속 듣다 보면 부모와 거리를 두며 정서적으로 문을 닫아 걸게 될 것이다. 예를 들어, 엄마가 (퇴근해서) 매번 같은 시간에 사납게 소리 지른다면, 아이는 무의식적으로 그 시간대에 엄마와 접촉을 피하려 든다.
그 결과 관계가 나빠지고 둘 사이의 긍정적인 감정 색채가 사라진다. 이건 나이와 상관없이 모든 아이한테 해로운데, 학교 들어가기 전 아이들한테 특히 더 그렇다.
아이가 쭈뼛거리며 겉도는 원인을 이해하지 못하는 어른들은 아이가 그런다고 외려 역정을 내고 실망하기 시작한다. 심지어 ‘변덕까지 다 받아주면서 저를 위해 하느라고 다 하는데, 애가 왜 이렇게 입이 댓발 나와서…’ 하는 생각마저 들 때가 더러 있다.
엄마나 아빠는 화내고 소리치며 아이는 입 꾹 다물고 겉도는 악순환이 생기는 까닭은, 어떤 문제를 의논하기엔 아이가 너무 어리거나 자기감정을 어떻게 설명해야 할지 모르거나 뭔가를 바꿀 수 있으리라 믿지 않기 때문이다.
아이의 사회성 발달
심리학자들은 계속되는 고함과 호통이 아이가 이후 사회와 맺는 관계에도 부정적 영향을 미친다고 지적한다. 그런 영향은 몇몇 부정적인 순간에 드러날 수 있다.
1) 소리 지르면서 하는 양육이 가정의 소통 스타일이나 관례 같은 게 됐다면, 그런 소통 습관을 아이가 미래의 자기 생활에 옮겨 갈 개연성이 높다. 즉, 자신의 가정에서도 역시 아이들이나 일하는 사람들에게 소리 지르면서 타협이나 공존을 거부할 것이다.
2) 앞에서 언급했듯이, 아이가 주변 세계에 부정적으로 대하기 시작한다. 기본적 신뢰가 형성되지 않기 때문에, 삶을 즐기고 사람들을 믿고 그들과 굳은 관계를 맺기 어렵다. 따라서 우정이나 애정 관계 형성에도 문제가 있을 수 있다.
3) 아이가 나중에 독립적인 사람이 못 되며 어린애 같은 성격을 띠기가 매우 쉽다. 이건 부모의 지지가 부족하고 사랑을 듬뿍 받지 못했다는 느낌에 기인한다. 유아적인 행동은 책임지는 자세의 부족이나 책임을 다른 사람들에게 떠넘기려는 행위 등으로도 나타날 수 있다.
이외에도 고함과 징벌이 아이들한테서 소위 ‘피해자 콤플렉스’를 낳는 경우가 드물지 않다. 이런 경우, 아이는 자신을 늘 불필요한 존재로 느끼며 반감을 품고 어떤 계기로든 힘들어하며 주변 사람들의 관심과 연민을 더 많이 요구한다.
(계속 - 부모가 아이한테 소리 지르고 화내는 원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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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의 소통 타입을 알려주는
심리 테스트
사교성이나 의사소통 능력은 사람의 심리적 초상화의 가장 중요한 특성 중 하나일 뿐 아니라 성공적인 사회화의 필수 조건이기도 하다. 소통 능력이 효율적이라면, 일 처리에 순조로우며 개인 생활도 조화로우리라.
다음 테스트를 통해 자신의 소통 능력 발달 정도를 파악하고 자기 향상 방법을 알아본다.
이 그림을 볼 때, 무엇에 가장 먼저 눈길이 끌리는가?
1. 얼굴 2. 나뭇가지 3. 집 4. 지구 반쪽 5. 새 6. 이해하기 힘든 무엇, 혹은 전체 그림
등의 응답 버전에서 하나를 고른 뒤, 다음 분석을 참조하시라.
분석
1. 얼굴. 기민한 소통 타입
당신은 소통에 쉽게 뛰어들고 누구하고든 접촉하며 동아리를 즐겁게 하여 당신에게 끌어들일 줄 안다. 이런 모습은 당신이 하는 일에 도움이 되며 당신이 필요한 사람임을 느끼게 한다.
그럼에도 당신에겐 소통의 내용보다 소통 과정 자체가 더 중요할 것이다.
당신은 대화 주제를 자주 바꾸며, 상대방 반응을 항상 살피지는 않는다.
★ 소통 참여자한테서 피드백 얻고 언어적 신호와 비언어적 신호를 분석하고 언급의 목표와 결과를 숙고하는 방법을 배울 필요가 있다. 그러면, 당신의 소통 기술을 최대한 활용할 수 있을 것이다.
2. 나뭇가지. 딱딱한 소통 유형
당신은 소통할 줄 알지만, 처음 접촉에 애를 먹는다. 낯선 사람들과 서먹서먹한 환경에서 특히 그렇다.
당신은 신중한 사람으로서, 먼저 상대방에 대한 자신의 생각을 만들고 필요한 말을 찾으려 한다.
★ 대화의 물꼬를 트는 데 적절한 말이나 흥미로운 사실, 여러 아포리즘 등을 많이 갖추도록 하라. 그러면 자신감이 더 커질 것이다.
3. 집. 지배적인 소통 유형
당신은 적극적으로 소통하며 필요한 어조와 올바른 말을 쉽게 찾아낸다.
그러나 당신의 소통 매너는 다소 공격적이야, 가끔 독설이나 빈정거림을 발산하기도 한다.
이건... 소통에서 당신이 상대방 입장에 특별한 주의를 기울이지 않으면서 자기 입장과 목적을 먼저 보기 때문이다. 그 결과, 상대방의 부정적 반응을 얻거나 적을 만들 수 있다.
★ 상대방 기분의 뉘앙스를 알아차리고 저항을 느끼며 날카로운 구석을 피하는 법을 배우라. 그러면 당신에게 분명히 있는 리더 기질을 잘 드러내어 좋은 리더가 될 수 있다.
4. 지구의 반쪽. 조건부 소통 타입
당신이 소통을 시작하려면 소통을 위해 ‘무르익을’ 필요가 있다.
당신은 ‘대화를 위한 대화’나 ‘시간 죽이기 위해 어울리는 것’을 좋아하지 않는다. 소통에는 묵직한 이유가 있어야 한다.
하지만, 그건 감정이 좀 달아오를 때 흔히 나타난다. 이런 측면을 두고 주변 사람들은 “너한테 필요할 때라야 소통을 시작하는구나”라고 말한다.
어떤 사람이든 역시 뭔가를 의논하며 지지나 조언을 받을 필요가 있다는 점을 염두에 두라.
소통 과정은 일방적일 수 없다.
★ 감정을 꿈틀거리게 할 방법을 찾아보고, 일기를 적고, 창의적인 뭔가를 하라. 그러면, 다른 사람들한테 부정적 감정을 쓸데없이 쏟아붓지 않으면서 효과적인 소통 과정을 굳히기가 쉬워진다.
5. 새. 내향적인 소통 유형
내향적인 사람에겐 자신이 타인들한테서 조심스레 보호하는 자기 내면세계가 아주 중요하다.
그러므로 소통을 썩 좋아하지 않으며 항상 능숙한 것도 아니다.
대체로 당신은 다른 누군가가 소통을 주도해 주기를 기대한다. 당신은 얌전하면서 재치가 있고, 심각한 상황에서도 침묵할 줄 알며, 처음 본 사람에게 마음을 열지 않을 것이다. 이게 나쁜 건 아니지만, 때로 소통에서 문제가 생기며 심지어 오해나 적의가 발생할 때도 더러 있다.
누구와 얼마나 어느 정도 소통할 것인지 선택할 권리가 당신에겐 물론 있지만, 당신이 택한 길이 늘 당신의 목표와 일치하는가?
★ 소통 스타일을 미리 생각해 보고, 대화 계획이나 주된 얘깃거리를 적고, 퍼블릭 스피킹을 연습하라. 인간은 사회적 존재이기에, 자신에게 유용하게 소통하는 법을 배우라.
6. 전체 그림. 활발한 소통 유형
당신은 활동가이고, 그렇기에 목표에 대한 당신의 에너지와 열망이 늘 소통 중에 나타난다.
다소 높아진 목소리 톤, 활달한 제스처, 상대방 터치 등이 자주 나온다.
한데, 이걸 좋아하지 않는 사람도 있으며 누군가는 개인 영역 침범으로 인식한다는 점을 생각하라.
당신은 소통할 줄 알고 자신의 장단점을 알고 상대방의 입장이나 상황의 변화에 빠르게 반응한다. 그런 자질이 있기에 당신에겐 성공할 기회가 충분하고, 따라서 조금만 조심하면 훨씬 더 좋을 것이다.
★ 불만이나 의혹 등이 입말이나 신체 언어로 드러나는 시그널을 알아차리는 법을 익히라. 자신의 신체 반응을 다소 줄이도록 애쓰라.
여기 분석이 당신 경우와 얼마나 부합하는지, 알려 주시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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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의 건강을 해칠 수 있는
부정적인 감정 5가지
사람이 오랫동안 뭔가를 걱정하거나 불안해할 때,
위나 췌장, 간 등이 허우적대며 제 기능을 잘못하기 시작한다.
몸은 우리 감정에 민감하게 반응한다. 이것이 (분노, 슬픔, 질투 등) 부정적인 감정이라면 우리는 병에 걸리게 된다.
감정이 우리 신체 건강에 영향을 미친다.
부정적인 감정은 부정적인 영향을, 긍정적인 감정은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다.
감정 영역을 연구함으로써 질병 문제를 해결할 수 있을까? 그걸 알아보자.
그런 의미에서, 우리가 다 어떻게든 가장 흔히 겪는 부정적 감정과 그 파괴적인 영향을 살펴본다.
건강에 해로운 감정 5가지
1. 질투, 선망
이 감정은 간과 쓸개, 뇌에 안 좋은 영향을 미친다.
질투는 사유 메커니즘에 제동을 걺으로써 뇌 기능을 악화시킨다. 이 상태에서 사람은 상황을 합리적으로 평가할 수 없다.
하지만 여기서 그치지 않아. 질투는 그 당사자를 스트레스에 빠뜨린다. 불안감이 커지는데, 이걸 방치할 경우 우울증으로 바뀔 위험이 있다. 노르아드레날린과 아드레날린 호르몬이 분출된다.
질투와 선망은 쓸개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친다. 결국, 간 손상이 심해진다. 울혈이 있다. 그러면, 면역력이 약해지며 위장관 기능이 파괴되고, 콜레스테롤 지수가 커지고 혈압이 올라가며 맥박이 빨라진다.
2. 공포, 두려움
공포는 콩팥과 부신의 작업을 불안정하게 하는 불안의 원조이다.
사람이 뭔가를 두려워할 때, 체내 에너지 순환이 약해진다. 즉, 호흡 빈도와 혈류가 줄어든다. 그러면 손발이 공포 때문에 ‘얼어붙을’ 수 있다.
신장 기능에 장애가 생기면 배뇨가 더 잦아질 수 있다. 이와 더불어, 생식기관이 타격을 받는다.
공포에 시달리는 동안 부신은 스트레스 호르몬을 더 많이 분비한다.
앞에 언급한 호르몬들은 인체의 모든 장기에 해를 끼칠 수 있다. 예를 들어, 허리 부위에 통증이 생기는데, 이건 신장과 부신의 기능 불균형 때문이다.
3. 불안, 근심
특정한 상황에서 때때로 불안감을 느끼는 건 아주 정상적이다.
(회의에 늦는 등) 작은 일로도, (중요한 면접 등) 더 심각한 일로도 불안을 느낄 수 있다. 약간 불안한 상태에서 사람은 심장이 두근거리고 호흡이 빨라질 수도 있다. 그런 순간에 혈류가 빨라질 수 있는데, 이건 대체로 건강에 위해를 끼치지 않을 것이다.
그러나 불안이 만성화되면, 자신에게 일어나는 모든 일을 끊임없이 걱정하게 되는데, 이건 이미 심각하다. 육체와 정신의 건강이 서서히 상한다.
불안에 빠지기 쉬운 사람은 살면서 (아주 평범한데도) 새로운 상황을 힘겹게 겪는다.
그리고 소화불량에 시달리는데, 이건 위와 췌장, 비장 등이 가장 먼저 타격을 받기 때문이다.
(관상동맥질환 등의) 만성 질환과 (변비 등의) 위장 질환, 궤양성 대장염 등도 걸리기 쉽다.
불안하게 느끼는 동안에는 헛구역질, 속쓰림, 설사, 수면장애 등이 생길 수 있다.
지나친 동요와 흥분은 가슴 통증을 일으키고 혈압을 높이며 면역력을 떨어뜨려서 결국 조기 노화를 초래한다.
4. 분노. 짜증과 증오
분노는 (행복, 슬픔, 두려움과 함께) 사람의 4가지 기본 감정 상태에 든다.
건설적 형태의 분노는 건강에 좋을 수도 있다.
우리가 분노에 사로잡힐 때 우리 몸에 무슨 일이 벌어지나?
몸 곳곳에서 알아차리지 못하는 파괴가 일어난다.
가장 먼저 심장과 간이 타격을 입는다.
분노 상태에서는 심혈관질환이 발생하고 항진할 개연성이 커진다. 혈관이 좁아진다.
혈압이 올라가고 동맥벽이 닳아서 혈관 파열 (출혈) 위험이 생긴다.
분노를 겪은 지 두어 시간 지나 심근경색이나 뇌경색이 올 수 있다.
면역체계가 신체 보호 기능을 담당하고 면역체계의 각 세포에는 특정한 기능이 있는데, 그 세포들의 건강 균형이 깨지면, 모든 장기의 기능 장애가 나타난다.
면역체계 세포들의 기능은 (또 아주 중요한 것은 – 조혈 체계와 내분비계, 신경계, 면역체계 사이의 연결인데) (*혈액에 녹아 있는 면역 단백의 일종인) 사이토카인이 떠받친다. 사이토카인은 면역체계 세포들 사이에 정보 교환을 보장하는 단백질이다. 특정 사이토카인은 여러 조직에서 일정한 메커니즘을 억누르거나 반대로 활성화한다. 이상적으로 신체의 여러 조직은 건강한 사이토카인 균형을 지니고 있다.
단백질 사이토카인에는 상피와 혈액, 내피 등을 통해 여러 조직의 보호 기능을 조절하는 특성이 있다.
그러나 사이토카인 지수가 정상을 넘어서면, 인체 전신에 염증 반응이 유발된다. 이건 수많은 병변을 불러일으킬 수 있다.
선험적으로, 악성 종양이나 당뇨, 관절염, 기타 질병들이 발생할 확률이 커진다.
분노는 사이토카인의 건강한 균형을 파괴할 수 있는 핵심 요인이다.
5. 슬픔
지속성으로 보자면 슬픔은 가장 길고 흔한 감정이다.
숨쉬기가 어려워지고, 폐 기능이 약해진다. 폐와 기관지가 위축된다. 왜냐하면, 부정적 감정은 어떤 것이든 신체에서 근육을 뭉치게 하는데, 이건 또 장기의 기형을 초래하기 때문이다. 천식이 생길 수 있다.
만성적 멜랑콜리와 우울증은 (주름이 일찍 생기는 등) 피부 상태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치고, 혈액의 산소 수치를 떨어뜨린다. 이유 없는 체중 변동이나 위장관 기능 장애가 나타난다.
향정신성 약물에 의존할 가능성이 있다.
정 필요하다면 주저 말고 울음을 터뜨리라. 우는 동안에 엔도르핀이 분비되는데, 이건 호르몬 균형 개선에 좋다.
슬픔의 상태에서는 또 우리 몸이 스트레스 호르몬 코르티솔을 생산한다. 슬픔의 상태에 수반되는 고독감에서도 그런 편이다.
외로움은 정신장애, 우울증, 심장질환, 면역체계 약화 등을 초래할 수 있다.
부정적인 감정을 죄다 떨쳐버리라.
좋은 측면을 보도록 하고, 문젯거리에 빠져들지 말며 걱정근심을 내던지라.
문제란 건 (우리가 크게 신경 쓰나 안 쓰나 별반 차이 없이) 어떻게든 해결되지만, 사람에게 건강은 하나밖에 없는 것이다. 그러니 지나치게 안달하면서 살 필요는 없다. 건강을 잃었다가 되찾기는 쉽지 않다.
게다가, 부정적 감정으로 무장하고서는 그 어디서 그 누구와도 좋은 소통을 기대하기 불가능하다는 점도 잊지 않아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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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들한테 꼭 알려줘야 하는,
부정적인 감정 다루는 기술 14가지
아이들은 감정을 잘 추스를 줄 모른다. 그래서 가르쳐 줘야 한다.
그러면 술이나 담배, 마약, 도박, 다치기 쉬운 격렬한 운동 따위 파괴적인 방법으로 과도한 부정적 성향을 억누르려는 시도가 최소화할 것이다.
만약 당신 아이가 학교 성적이나 또래들과의 갈등, 가족 문제 등으로 오랫동안 조바심을 떤다면, 그 아이한테 이런 방법을 일러주시라. 이 방법을 적용하면 부정적인 성향을 더 빨리 털어내고 자신 속으로 움츠러들지 않게 될 것이다.
1. 뒤집은 자세
이건 인도 요가의 한 방법. 즉, 머리가 심장보다 아래에 오게끔 뒤집힌 자세를 취하는 것. 이런 자세를 취하면 마음이 진정되는 효과가 있음을 요가 수행자들이 오래전부터 알아차렸다.
아이들은 운동 연습을 좋아하니, 그리 힘들지 않은 자세를 몇 가지 제시하라.
2. 물 한 잔
격렬한 감정에 사로잡힌 사람에게 흔히 물 한 컵을 따라주는데, 거기에도 다 이유가 있다. 감정이 격렬하게 일어날 때 심심찮게 탈수 증세가 일어나며, 그러면 사고 과정에 제동이 걸린다. 따라서 위중한 상황에서는 아이 앞에 찬물을 한 컵 놓고, 아이가 한 모금씩 마시면서 어떻게 진정되는지 지켜보라.
3. 큰소리로 노래하기
노래를 부르면 엔도르핀 분출이 촉진되면서 불안감이 상당히 줄어든다. ‘설마 그럴까?’ 하는 생각이 든다면, 노래방에서 행복한 얼굴로 노래하는 사람들을 떠올려 보라.
4. 그리기
만약 당신 아이가 노래에 관심이 없다면, 그림을 그리게 하라. 여러 형태의 그리기가 다 도움 되지만, 핑거 페인팅의 긴장 완화 효과가 특히 좋다.
5. 줄넘기나 트램펄린
뜀뛰기나 뛰어오르기는 심장 박동을 빠르게 하며 ‘스팀’이 더 빨리 방출되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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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 비눗방울
거품을 보며 터뜨리는 자체가 상당히 재미난 일인데, 그 외에도 호흡이 단련된다. 아이가 들숨과 날숨을 조절하면서 더 빨리 진정한다.
7. 뜨거운 목욕
이건 성인들이 긴장 완화를 위해 흔히 즐겨 쓰는 방법이며, 아이들한테도 같은 효과를 준다. 한데, (찬물과 뜨거운 물을 번갈아 쓰는) 대조 샤워도 긴장 완화 효과가 상당히 크다.
8. 촛불 불어 끄기, 풍선 불기
이건 비눗방울과 같은 원리이다. 호흡 조절이 곧 감정 조절로 이어지는 것. 아이가 제법 나이 들었다면, 호흡 체조를 가르쳐도 된다. 진정 효과가 아주 크니까.
9. 달리기
달리기도 스트레스 처리에 아주 좋다. 아침 조깅 애호가들은 달리기가 뇌를 청소해줌으로써 맑은 정신으로 생각하게 된다고 말한다.
10. 하고 싶은 말을 다 털어놓도록
당신과 아이가 서로 신뢰하는 사이라면, 아이는 목구멍까지 막 올라오는 말을 당신에게 다 끄집어낼 수 있다. 이때 중요한 점은, 하고 싶은 말을 그냥 다 하게 하는 것. 아이의 실수를 분석하거나 문제를 해결하려 들지 않아야 한다. 그러다가 아이한테 스트레스만 더 안길 수 있다. 그냥 다 들으면서 맞장구만 쳐 주라. 그 이상은 안 돼.
11. 생각의 기록
만에 하나, 아이가 당신한테 터놓고 말하기가 어렵다면, 일기를 쓸 수 있다. 혹은, 자신의 아이돌에게 편지를 쓸 수도 있겠다. 어떤 경우에든, 생각을 글로 적는 자체가 불안감을 낮추고 문제가 풀리는 데 도움이 된다.
12. 긴 포옹
포옹의 효과는 오래전부터 알려져 있다. 포옹하면, 면역체계 강화 호르몬인 옥시토신이 더 잘 분출된다. 20초 포옹이 압박감을 줄이고 기분을 좋게 하며 보호받는 느낌을 준다.
13. 자기감정을 이름으로 부르게 하기
화, 질투, 모욕감, 불공평, 억울함 같은 감정을 아이들은 종종 식별하지 못한다. 아이한테 자기감정 분석법을 가르치면, 그런 감정을 처리하기가 더 쉬워질 것이다.
14. 자전거
속도와 바람, (하다못해 도시에서도) 스쳐 지나는 정경 등이 모두 아이의 심리 상태에 아주 좋은 영향을 미칠 것이다. 자전거는 정말이지 인류의 독특한 발명이다.
(알림) Voice Training에 관심 있는 분들은 여기를 참조해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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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닝-크루거 효과
Dunning and Kruger Effect
- 어째서 무지한 사람들이 본연의 모습보다 더 자신감 넘치고 더 똑똑해 보이는 거지?
주변을 가만히 둘러보자.
대체로, 무지하고 시야 좁은 사람들이 남의 일에 감 놔라 배 놔라 하면서 사사건건 한마디씩 걸치기를 좋아하는 데 비해, 먹물이 제법 들고 세상을 좀 아는 사람은 그런 무지한 자들과 달리 (외려) 어떤 사안에 대해 의견 내놓는 데 종종 머뭇거리며 자신 없게 보인다는 점을…
당신은 혹시 알아차린 적이 있는가?
“어리석은 자는 자신이 현명하다고 생각하지만, 현명한 사람은 자신이 어리석다는 걸 알고 있다.”
셰익스피어가 희곡 <당신 좋으실 대로 As you like it> (1599)에서 그렇게 썼다. (이 한 문장이 <더닝-크루거 효과>의 뜻을 아주 잘 드러낸다.)
찰스 다윈도 설파하길, 확신이나 확언, 자기 과신 등은 지식보다 무지에서 비롯되는 경우가 많다고 했다.
다들 알다시피 소크라테스는 또 뭐라고 했던가? “내가 아는 것이라곤 아무것도 알지 못한다는 게야.”
이런 사실들로 보자면, 우리가 거론한 이 흥미로운 특성을 아주 옛날부터 사람들이 관찰해 온 게 분명하다.
이런 현상이 왜 나타나는지, 미국의 학자들이 알아냈다.
<더닝-크루거 효과>는
1999년 <미숙함 그리고 그것에 대한 무지: 자신의 무능을 인식하지 못함이 높아진 자부심으로 어떻게 이어지는가>라는 연구에서 데이빗 더닝과 저스틴 크루거가 처음 강조한 인지 편향이다.
알고 보니, 지식이 많은 사람일수록 어떤 주제에 더 적극적으로 파고들면서 모든 것이 간단하지 않다는 점을 깨닫더라. 그러니 섣불리 단언하고 장담하지 못하는 것. 더닝과 크루거라는 두 학자가 대학생들을 상대로 실험했다.
그 결과, 지식이 적은 사람들은 자신이 뭔가를 모르고 뭔가에 부적격이고 무능하다는 사실 자체를 깨닫지 못하는 것으로 드러났다. 그들은 또 자기네가 (잘) 아는 듯 보이는 분야에 (자기네가 아직 모르는) 정보가 얼마나 많이 숨어 있는지 자체를 생각도 않는다.
이로 인해, (무지하거나 무능한) 사람이…
(잘 모르기 때문에) 자기 능력을 과대평가하고 뭔가를 장담하고 뭔가에 큰소리치며 더 적극적으로 나대고 다른 사람들을 가르치려 들 수 있는 것이다.
이것이 (안목 짧거나 판단이 흐리거나 역시 무지한) 주변 사람들 눈에는 뭔가에 정통하거나 해박하고 유능한 사람이라는 이미지를 만들 수도 있을 것이다.
<더닝-크루거 효과>를 우리네 표현으로
한편에서는 시쳇말로 ‘무식하면 용감하다’와 또 다른 편에서는 ‘아는 게 병’으로 요약할 수 있겠다.
다만, 전자는 딱 들어맞는데 후자는 뉘앙스에서 좀 차이가 있지 않나 싶다.
이 개념을 ‘나 자신과 주변 사람들’에게 적용하여 한동안 관찰해 보기를 권고한다.
뭔가 느낌이 있으며 통찰을 얻게 될 것이다.
(알림) Voice Training에 관심 있는 분들은 여기를 참조해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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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 컴플리멘트 받아들이는 법을 익히라
듣기 좋은 찬사에 대해 사람들의 반응은 제각각이다.
혹자는 어깨 한번 으쓱하면서 무시하고, 혹자는 쑥스러워하면서 같이 찬사를 건네고, 또 혹자는 겸손을 보이려 함인지 외려 자신의 결점을 강조하기도 한다.
하지만 이건 다 부적절한 반응으로서, 그 사람의 낮은 자존감을 드러내는 것이다. 게다가 컴플리멘트를 부정한다는 건 그 찬사를 건넨 사람의 생각이나 의견을 당신이 깎아내리는 셈이 된다.
최고의 반응은 진심 어린 미소와 감사가 되리라.
‘이 사람이 왜 이럴까’ 깊이 생각하지 말고, 혹여 듣기에 좀 낯간지러운 경우라 해도 상대를 비난하지 말라. 그저 당신의 자질과 특성 가운데 어떤 것이 정말 매력적이려니 하고 믿으라.
♠ 참고: 찬사(compliment)와 아부
7. 완벽주의를 거부하라
당신의 하루는 확실하게 짜여 있다. 스무 통의 전화 통화와 열 번의 미팅, 그 중간중간에 여러 메일 확인과 응대 등 단 1분도 허투루 보내지 않는다.
그러나 당신은 만족하기보다 실망을 맛본다.
결과가 항상 당신에겐 썩 신통치 않게 보이기 때문이 아닌가?
성취할 수 없거나 하기 힘든 목표를 설정하면, 성공이 아니라 불안을 향해 나아가게 된다.
성공하는 사람들도 우리네처럼 실수하고 자신의 몇몇 행동을 후회한다. 그러나 그들은 여느 사람들과 달리 모든 상황에서 교훈을 얻어 잘 활용할 줄 안다.
8. 낯선 사람들과 대화해 보라
아는 사람 하나 없는 행사장이나 이벤트에 혼자 가서 자신감 넘치는 사람의 역할을 하려고 애써 보라.
그렇다 하여 당장 그 모임의 리더가 되려고 할 필요는 없으며, 낯선 사람들 속에서는 그게 가능하지도 않을 것이다. 그러나 향후에는 자신감을 더 크게 느낄 것이다.
그 외에, 일상적 상황에서 낯선 사람과 짤막한 대화를 나누도록 해 보라.
마트의 계산원과 낯설지 않게 지내거나 카페 웨이터와 몇 마디 주고받으라.
하지만 이런 시도조차 안 되는 사람들이 있다.
만약 낯선 사람과 소통에서 불편을 크게 느낀다면, 이 실험을 안 하는 게 더 낫다.
9. 대화하면서 눈길 돌리거나 피하지 않는 법을 배우라
사람의 기분과 감정을 그 눈에서 읽을 수 있다.
아기들은 이미 생후 9개월부터 부모의 감정을 알기 위해 부모 눈을 들여다보기 시작한다. 또, 거짓말쟁이는 자기 속임수가 드러나지 않게 하려고 눈길을 일부러 돌린다.
그런데, 눈길을 돌리거나 피하는 건 자신감 결여와도 관련된다.
그러므로 대화 상대를 끌어들이고 당신의 정직한 의도를 상대에게 알리고 싶다면, 상대와 눈길을 맞추고 시선 접촉을 유지하라.
10. 다른 사람에게 도움을 주라
자신이 사회에 (혹은, 동아리에) 속한다고 느끼는 건 사람에게 중요하다.
그러면 뭔가 든든한 느낌이 생긴다. 믿음직한 뒷배가 있기에, 부득이한 경우 다른 사람들에게 의지할 수 있으며 그들도 당신을 거부하지 않을 것이다.
하지만 우리네 많은 이들은 다른 사람에게 도움 청하거나 자신이 도움 주겠다고 제시하기를 주저한다.
먼저 도움을 제시하고 돕겠다고 나섬으로써 자신의 중요성과 이로움을 느낄 수 있다. 그러면 자신감 부족과 외로움에서 벗어나기가 한결 수월할 것이다.
11. 소셜 네트워크에 그만 매달리라
그리고 아는 사람들의 프로필을 보면서 그들과 자신을 비교하는 짓을 그만두라.
그렇지 않으면, 자칫 자부심이 심각하게 훼손될 수도 있다.
소셜 네트워크 서비스(SNS)는 성공의 경쟁 무대와 비슷하다. 예를 들어 인스타그램에는, 파티 사진이나 호사한 휴양지에서 보낸 휴가 사진만 올린다는 걸 누구나 잘 알고 있다. 한데, 집에서 편안한 실내복 차림으로 소파에 앉아 셀카 찍기를 좋아하는 사람은 그리 많지 않다.
SNS 다이어트가 절실하다.
한동안이라도 뉴스 피드를 숨기고, 영양가 없는 포스트로 귀찮게 하는 블로그의 구독을 끊고, 최소한 하루만이라도 SNS에서 벗어나 휴식을 취하라.
당신은 자신감을 키우기 위해 어떤 방법을 쓰고 있습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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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약 나에게 자신감이 더 넘친다면, 면접을 통과하고 ‘바로 그 남자’의 관심을 사로잡고 또 대체로 삶을 더 잘 꾸릴 수 있지 않을까, 하는 생각에 우리가 얼마나 자주 잠기는가?
이 특질은 타고나는 게 아니며 우리 스스로 키울 수 있다.
자신감 높이는 방법에 대해 심리학자들이 전하는 최고의 팁을 알아본다.
1. 등을 반듯하게 펴고 걸음걸이를 바꾸라.
반듯한 풍모와 폭넓고 열린 제스처, 확신에 찬 걸음걸이 등의 징후는…
그가 자신감 넘치는 사람임을 쉽게 알아볼 수 있게 해준다.
그러니까 등을 곧게 펴고 힘차게 걷고 고개를 들고 바닥에서 눈길을 떼라.
이런 메시지를 주변 사람들이 읽게 되며, 당신 자신도 의식이 어떻게 바뀌었는지 금방 알게 될 것이다.
연구 결과를 보면, 자신감 있는 사람의 신체 언어가 스트레스 수준 감소에도 영향을 미친다고 한다.
2. 내면의 대화에서 부정적인 생각을 죄다 없애라.
내면의 대화를 통제하기가 상당히 힘든 일이긴 해도, 자신을 다스리는 데는 아주 좋은 방법이다.
머릿속에 떠오르는 생각을 죄다 일주일 동안 추적해 보라.
그리고 자신에 대한 회의와 (자신감 없음과) 관련된 생각을 다 기록하라.
자문하라. ‘나에 대한 확신이 없는 걸 내가 어떻게 알 수 있지?’
기록을 분석해 보면, 부정적인 생각 대부분에는 근거가 전혀 없으며 긴장이나 불안을 일으키는 다른 이유도 헤아릴 수 있음을 깨닫게 될 것이다.
그 외에, 당신의 성격과 성취의 긍정적인 특성 목록을 작성해 보라.
그리고 부정적인 것이 생각 흐름에 스며들 때 그 목록을 읽는다.
3. 자신감이 사라지는 때를 알아두라.
앞 항목에서 언급한 대로 목록을 작성한다면, 회의하거나 의구심 품는 일도 동시에 한다는 걸 곧 알아차릴 것이다.
이를테면, 하루를 멋지게 보냈지만, 아무것도 된 게 없고 모든 게 별로라는 멍청한 생각이 잠자리에 들기 전에 머릿속에서 맴돌게 되는 식.
그런 생각의 출현을 그저 자신의 심리 특성이라 치부하고,
밤중에 습관적으로 찾아드는 ‘자기 회의 (self-doubt)’를 자동적인 일로 받아들이면서 그냥 무시하라.
4. 자신이 해낸 일을 얘기하라.
성공 일지를 시작하여 매일 기록하라. 거창한 달성이나 업적만 적을 필요는 없다.
하찮아 보이는 것일지라도 목표를 향해 매일 내딛는 한 걸음을 기록하라.
예를 들면,
‘조반으로 오트밀을 먹었다’, ‘책을 20쪽 읽었다’, ‘아침에 조깅을 했다’ 등.
당신이 자신을 자랑스레 여길 이유가 생길 때, 자신감이 오래지 않아 나타날 것이다.
5. 이상적인 ‘나’를 생각해 보라.
‘자신감 넘치는 나가 내 자리에 있다면 뭘 어떻게 할까?’ - 이건 주기적으로 자신에게 건넬 만한 좋은 질문이다.
특히 어색함에 얽매인 채 새로운 뭔가의 가장자리에 있을 때 특히 그렇다.
흥미롭게 보는 남자와 금방 말을 섞거나 당신을 꼭 채용해야 한다면서 간절히 바라는 회사에 쳐들어갈 필요는 없다. 작은 것부터 시작하는 것이니, 낯설지만 호감 가는 사람에게 미소를 짓고, 이력서를 보내라.
그리고 그 결과에 대해 안달하지 말라. 위험을 감수하고 책임 있는 자세는 자신감 넘치는 사람의 특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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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이 그저 모난 성격의 소유자가 아니라
의지와 심지가 단단한 사람임을 보여주는 증거 7가지
“모난 돌이 정 맞는다고 하잖아?! 너무 까다롭게 굴지 마. 그냥 둥글둥글 사는 게 좋아!!”
그러면서, 당신 성격이 강하고 복잡해서 잘 어울리지 못한다는 말을 다른 사람들이 심심찮게 해대는가?
만약 당신이 그런 비난을 자주 듣는다면, 당신에게 good news를 하나 전하겠다.
즉, 실제로는 당신이 진정한 리더의 자질을 지니고 강한 사람일 개연성이 높다는 것인데,
그 증거로 여기 7가지를 제시한다.
강한 성격의 소유자가 거만한 멍청이와 어떻게 다른지 알아보자.
또 인간미를 잔뜩 풍기면서도 (신들이 살고 있다는) 올림포스에 올라설 수 있는지도 보자.
다음에 열거하는 진술 대부분에 긍정적으로 답한다면,
당신은 자신을 강한 사람인 동시에 긍정적인 리더라고 여겨도 좋다.
1. “당신이 똑똑한 사람들에게 둘러싸여 있다고 생각한다.” (O – X)
아, 당신은 대체로 까다로운 편이고 심지어 업무에 관해서는 지나치게 깐깐한 적도 더러 있을 수 있다. 그 대신, 굵직한 프로젝트를 내놓기 전에 동료들이 빈둥거리려 할지라도 그들이 결국엔 해낼 것임을 믿어 의심치 않는다.
하지만 그러면서도 당신은 다른 사람들을 무능한 멍청이처럼 대하지 않는다.
주변 사람들에게 끊임없이 동기를 부여하며 칭찬한다.
그리고 자신에 대한 모욕을 절대 용납하지 않는다. 또 당신을 아무도 경멸하지 않는다. 우린 다 어딘가에서 뭔가로 시작하지 않았던가.
2. “당신에겐 자신의 관점이 있다.” (O – X)
그 어떤 무뢰배나 비열한도 자기네 천박함과 저급함으로 당신을 중독시키지 못한다.
당신은 직장 상사나 다른 영향력 있는 사람들 앞에서 굽신거리지 않으며, 당신에게 다른 직원들이 그렇게 하는 것도 보고 싶어 하지 않는다. 문제와 그 해결책을 당신은 직접 언급하며, 상사에게 ‘편한’ 관점을 취하려 들지 않는다.
왜냐하면, 당신은 하나의 온전한 인격체니까.
그리고 다른 사람들을 희생양으로 삼아 자신을 주장하는 법이 결코 없다.
3. “당신은 다른 사람들을 믿고, 그들도 당신을 신뢰한다.” (O –X)
당신은 실수를 인정할 줄 알며 자신의 잘못을 다른 사람들에게 떠넘기지 않는다.
당신은 힘든 상황에서 주변 사람들을 돕고 지지할 준비가 돼 있다.
그러면서도 어떤 거리를 유지하는데, 왜냐면 우정과 업무 관계를 (혹은, 공과 사를) 구분해야 한다는 걸 알기 때문이다.
4. “당신은 동료들을 경쟁자로 여기지 않는다.” (O – X)
당신과 동료들은 하나의 목표를 향해 나아가는 한 팀이다.
당신은 팀을 사랑하며 팀원들도 당신을 사랑한다. 그러나 당신은 경쟁자들도 존중한다.
당신은 자신의 이해관계만이 아니라 공동의 목적을 위해 행동한다.
하지만 각자에겐 자신의 이해관계가 있다는 점을 알고 있으며, 당신의 이득을 누군가가 해치게끔 놔두지는 않는다.
5. “당신은 끊임없이 뭔가를 배우며, 그 지식을 다른 사람들과 나눈다.” (O – X)
당신은 부단한 자기계발을 중시하며, 자신의 경험을 다른 사람들과 나눌 줄 안다.
정직하고 공정한 싸움만이 당신이 추구하는 형식이다.
그러면서도 지나친 자선이나 자비와는 좀 거리가 있다.
6. “당신은 셀프컨트롤을 할 줄 안다.” (O – X)
당신은 중용이 뭔지를 아는 사람이며, 가장 힘겨운 순간에도 감정을 통제할 수 있고 할 필요가 있음을 안다.
그렇지만, 다른 누군가가 당신을 조종하거나 동정하면서 놀려댈 때는, 그걸 확실하게 알아차린다. 그리고 그런 사람에겐 여지없이 “No!”라고 단호하게 말한다.
7. “당신에겐 적수보다 친구가 훨씬 더 많다.” (O – X)
당신은 그 누구도 부러워하지 않는다. 거꾸로, 다른 사람들의 성취에 기뻐한다.
하지만, (일종의 질투 같은) 부정적인 뭔가가 속에서 꿈틀대는 걸 감지한다면, 멍청하게 행동하지 않기 위해 무엇을 해야 할지 분명히 알고 있다.
이제 당신이 보기엔…
강한 사람이 되기 위해 어떤 성격이 정말 필요하겠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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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의 대화 상대가
자기 머리와 썩 친하지 않는다는 사실을
뜻밖에 알게 돼 어색한 상황 19가지
이탈리아의 경제학자이자 역사가인 카를로 치폴라(Carlo M. Cipolla )가 언젠가 이런 말을 했다.
“사람은 자기 주변에 멍청이들이 널려 있다는 점을 늘 간과한다.”
이제 소개하는 주인공들도 그러하니, 그들은 자기네가 진짜 멍청이와 함께 살거나 접하고 있음을 어느 순간 문득 깨달은 것이다.
왜 멍청이냐고?
예를 들어, 치즈가 채소라고 믿으며 1.5시간이 1시간 50분이라 여기고 <the Martian>에서 맷 데이먼이 정말로 화성에서 영화를 찍었다고 생각하니 말이다.
여기 사연의 주인공들은 자기네가 어리석은 사람과 데이트하거나 사귀고 있음을 깨달은 순간을 떠올린다. 세상에 대한 지식이 부족한 사람이 많음을 보여주는 몇몇 상황에 우리는 머리가 띵한 느낌에 휩싸이면서도 쓴웃음을 머금지 않을 수 없다.
☞ 예전에 난 집에서 토끼 몇 마리를 애완용으로 기른 적이 있어요.
한번은 당시 사귀던 남자 친구가 놀러 왔어요. 그는 거실에서 뛰어다니는 토끼들을 보고 놀라 소리치더군요.
“저런, 저 녀석들이 왜 저래?”
난 그 말이 무슨 뜻인지 몰랐는데, 그가 덧붙이는 거에요.
“저 녀석들이 왜 저리 깡충거리는 거야? 뒷다리를 다치기라도 했나?”
알고 보니, 그는 그때까지 토끼를 본 적이 한 번도 없었던 겁니다.
그리고 토끼가 고양이처럼 걸어 다닌다고 여기고 있었더군요.
☞ 내 남편은 예전에 저린 오이가 (피클이) 일반 오이처럼 자란다고 생각했어요.
난 그게 아니라고 설명했지만, 그래도 내 말을 믿으려 들지 않더군요.
☞ 예전에 한 남자와 사귀었는데, 그는 정말이지 자기도취에 흠뻑 빠진 사람이었어요.
한번은 카드놀이를 할 때 내가 그에게
“당신은 반사되는 선글라스를 끼면 아주 멋있으니까 그걸 끼세요”
하고 부탁했어요. 그러고 나서 카드 게임을 하는 족족 내가 다 이겼지요.
벌써 이십 년 전 일인데, 내 엄마는 그렇게 멍청한 남자는 처음 봤다면서 지금도 웃음을 터뜨리곤 합니다.
☞ 내 예전 남자 친구는 살면서 책 한 권을 제대로 읽은 적이 없노라고 떠벌리곤 했지요.
☞ 내 여자 친구는 예전에 알카에다(alQaeda)가 무슨 나라인 줄 알았다.
그리고 언젠가는 그 나라를 꼭 여행하겠다고 노래 불렀다.
☞ 내 예전 여자 친구는 영화 <the Martian>이 실제 사건을 토대로 촬영한 것이라 여겼다.
게다가 맷 데이먼이 실제로 화성에 있었다고 생각했다.
☞ 내 여자 친구가 언젠가 말하길, 공룡은 꾸며낸 것이며 실제로는 한 번도 존재한 적이 없다고 하더라.
☞ 한번은 내 여자 친구가 외출했다가 돌아오더니, 웬 짐승이 덤벼드는 바람에 상처를 입었다고 했다.
그 짐승이 어떻게 생겼냐고 묻자, 그녀는
“젖소처럼 생겼는데, 단지 색깔이 갈색이었어”
하고 대답했다. 그런데… 알고 보니, 그건 젖소였다.
☞ 나는 1.5시간이 1시간 50분이라고 생각하는 사람을 많이 만났다.
☞ 언젠가 우린 Mad Libs 게임을 했는데, (형용사나 동사 등의 단어 목록을 만든 뒤, 이 단어들을 그 품사의 단어를 빼고 만든 문장에 집어넣는 게임. 그 결과, 전혀 예기치 않은 재미난 이야기가 나온다.) 그녀가 명사를 댈 차례가 되자
“명사가 뭐야?”
하고 묻더라구. 그래서 내가
“아, 그건 사람이나 장소, 사물 같은 거야”
하고 말해 줬지.
그녀가 생각에 잠겨서 하도 오래 입을 다물고 있길래, 난 이제 곧 정말 멋진 명사가 그녀 입에서 나올 것이라 여겼다.
그리고 마침내 그녀가 입을 열었는데…
“장소”라는 말이 튀어나왔다.
☞ 내 예전 남자 친구가 언젠가 나한테 아주 진지하게 말하길,
의지력이 아주 강한 사람들은 오랫동안 먹지 않아도 광합성 덕분에 죽지 않을 수 있다고 하더군요.
☞ 예전 내 여자는 치즈를 먹는데, 그게 꽃양배추와 마찬가지로 채소이기 때문이라고 하더라.
아, 그래, 그녀가 채식주의자인 건 맞다.
☞ 내 예전 여친이 한번은 (밤하늘에서 가장 밝게 빛나는) 시리우스를 가리키면서 진지하게 물었다.
“저게 지구에요?”
☞ 한 여성과 몇 달을 만났다.
크리스마스에 그녀에게 선물을 사주기로 작정했는데, 그 선물은 그녀가 내 고양이와 관련돼 재미난 사건을 하나 떠올리게 할 것이라 여겼다. 그리고 선물을 고양이가 하는 것처럼 꾸몄다. 그렇게 하는 게 아주 정겹고 우리는 더 가까워질 것이라 믿었다.
그러나 그렇기는커녕 그녀가 나한테 화를 냈다.
내 고양이는 그녀에게 선물을 주는데 나는 왜 주지 않느냐고 말이다.
난 그녀가 농담하는 줄 알았다.
근데 더 기막힌 것은…
둘이 그녀 부모에게 인사드리러 갔는데, 그들 역시 내가 자기네 딸을 위해 선물을 준비하지 않았다고 못마땅해하는 게 아닌가!
그 자리가 정말 끔찍하게도 어색했고, 난 우리 둘이 잘 안 되리라는 것을 분명히 깨달았다.
☞ 언젠가 내 전처는 나무들이 바람을 일으키는 것이라고 말했다.
나무들이 그저 흔들리기만 해도, 공기를 밀어서 바람이 인다는 것이다.
근데 그런 얘기는 농담이 아니었다. 그녀는 정말 진지하게 말했다.
그러면 나무들은 왜 흔들리는 것인지, 난 묻지 않기로 했다.
☞ 예전 여자 친구가 자기는 프랑스에 가 본 적이 없노라고 밝혔다.
하지만, 그녀가 파리에 있는 디즈니랜드를 몇 번 다녀온 적이 있음을 난 알고 있었다.
내 말에 그녀는
“무슨 소리야, 파리는 프랑스에 있지 않잖아!”
하면서 반박했다.
근데 우린 영국에 살고 있고, 도버 해협을 거치면 프랑스에 가는 데 한 시간도 안 걸린다.
☞ 언젠가 내가 만난 젊은 남자는 당뇨병이 알레르기라고 생각하더군요.
☞ 여자 친구가 있는데, 그녀는 도로를 건널 때 주위를 둘러보는 법이 결코 없었어요.
그래도 괜찮은 건지 묻자, 그녀는 자기를 치는 자동차 운전자를 고소하면 된다고 하더군요.
내가 또 물었어요.
“차에 치여 길바닥에 쓰러져 있는데 어떻게 할 수 있겠어?”
그러자 그녀는 “돌아누워서 번호판을 기억하면 돼” 하더군요.
☞ 그 남자와 만나던 때 난 채식주의자였어요.
한번은 그가 나에게 생선을 먹는지 묻더군요. 난
“아니, 난 동물은 안 먹어요”
하고 말했지요. 그러자 그는
“물고기는 동물이 아니라 포유류야”
하고 대답했어요. 난 무슨 말을 해야 좋을지 몰라서 그냥 자리에서 일어나고 말았어요.
이런 스토리와 사연들이 우리를 아주 황당하면서 즐겁게 만들기도 한다.
이 가운데 당신에게 가장 재미난 얘기는 무엇인가?
당신이 알고 있거나 경험한 사연을 들려주시라!
(알림) Voice Training에 관심 있는 분들은 여기를 참조해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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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혀가 나의 적이야!" (말조심) (4) | 2019.12.30 |
혀(말, 언어)에 관한 외국 속담 (0) | 2019.12.30 |
현명한 사람들이 대화에서
절대 입에 올리지 않는 표현 9가지
(계속)
5. “넌 나이에 비해 대단해 보이네.” "You look great for your age."
나이란 일종의 기준이 될 수도 있다.
하지만 뭔가를 얘기하면서 나이를 들먹이는 건 (특히, 서구에서는) 용납되지 않으며 무례한 짓이라 치부된다.
예를 들어, “넌 운동선수치고는 머리가 아주 좋아” 같은 말을 듣고 싶어 하는 사람은 아무도 없다.
마찬가지로, 노년에 접어든 사람들은 나이에 비해 젊거나 멋져 보인다는 말을 절대 듣고 싶어 하지 않는다. 그저 현명하고 날씬하다는 말을 듣고 싶은 것일 뿐이다.
☞ 저런 말을 입에 올리지 말라. 그냥 “당신은 아주 좋아 보여요” 하고 말하는 게 더 낫다.
여기서도 이유는 아주 단순하다. 진심 어린 컴플리멘트는 비교에 근거하지 않는다는 사실!
6. “내가 이미 말한 대로…” “내가 말했잖아.” "As I said…"
우리는 다 가끔 뭔가를 잊어버린다.
그런데 이런 식의 말은, 당신이 언젠가 한 번 한 얘기를 또 하게 돼 기분 상했다는 뜻을 풍긴다. 그리고 이런 뉘앙스가 이제 당신 상대의 (당신의 관점을 정말 흥미롭게 들으려 하는 사람의) 기분을 상하게 한다.
또… 만약 언젠가 한 얘기를 반복하게 돼 당신 기분이 나빠졌다면, 이 역시 당신에 관한 뭔가를 알려준다. 예를 들면, 당신이 자신감 없는 사람이라거나, 아니면 다른 사람들보다 자신이 더 우월하다고 여긴다는 점을 말한다. (어쩌면 이 두 가지 다일지도 몰라!)
☞ 저런 말은 입에 올리지 말라. 만약 어쩌다 저런 말을 했다면, 즉각 바로잡도록 한다.
당신의 생각을 더 알기 쉽게 설명할 방법을 찾도록 하라.
(예전에 한 말을) 달리 요약해 보라. 그러면 상대는 그 얘기를 다 똑똑히 떠올릴 것이다.
7. “힘내!”, “잘 되길 바래!”, “성공하길~” "good Luck!"
이런 말은 좀 막연하다.
누군가의 행운이나 성공을 바라는 건 전혀 이상한 게 아니다.
하지만 좀 더 잘 표현할 수 있다. 그저 성공이나 잘 되길 바라는 것으로는, 그 사람의 성공이 오로지 ‘운빨’에 달려 있다고 말하는 것처럼 들릴 수도 있겠다.
☞ 그보다는 “너한테는 성공에 필요한 게 다 있다는 걸 난 알고 있어” 하고 말하는 게 더 낫다.
이게 그냥 성공을 기원하는 것보다 훨씬 더 좋다.
이런 말은 듣는 사람이 원하는 걸 성취하기에 필요한 기술이나 요건을 갖추고 있음을 뜻한다. 또한, 듣는 사람의 자신감을 한층 더 북돋운다. 당신이 그렇게 건넨 말을 상대방은 정확히 기억할 것이다.
8. “알아서 해”, “좋으실 대로.” "it's up to you", "Whatever you want."
그래, 당신에겐 둘러치든 메어치든 아무 상관이 없을 수도 있다.
하지만, 당신에게 뭔가를 물어본 사람에겐 당신 의견이 아주 중요하다. (그렇지 않다면, 물어보지도 않았을 테니까). 그러니…
☞ 저런 식으로 말하지 말라. 그보다는
“난 전문가가 아니지만, 좀 생각해 볼 수는 있겠네. 예를 들어…”
이렇게 자신의 의견을 피력하면서 (동시에 그 누구의 편을 들지 않으면서), 당신에게 뭔가를 물어본 사람한테 당신이 무심하지 않다는 걸 보여주는 셈이다.
9. “난 적어도 결코 …하지 않아.” "At least I never..."
이런 식의 표현은 눈길을 어떤 것에서 다른 것으로 돌리는, 일종의 공격적인 방법이다.
특히, 당신의 실수에서 상대방이 오래전에 범한 실수로 말을 돌리는 것.
한데, 상대방의 그 실수가 지금 상황과 아무런 관련이 없을 수 있다는 점에 주목할 만하다. 어디 그뿐이랴, 상대의 그 실수를 당신은 이미 오래전에 용서했어야 했다.
☞ 저런 말을 하지 말라. 그냥 “안 됐네. 안타깝군. 아쉬워. 유감이야” 등으로 말하라.
자신의 실수를 인정하는 건 – 차분하게 대화하며 모든 걸 잘 의논하여 합리적인 해결책을 찾는 최고의 방법.
자신의 잘못을 인정하는 건 – 심각한 언쟁을 피하는, 가장 효과적인 방법.
※ 지금까지 알아본 것들이 혹시 자잘해 보일지 몰라도, 의사소통에 큰 영향을 미친다.
이 아홉 가지를 염두에 두고 일상에서 실천해 보시라.
믿기 어려운 결과를 얻게 되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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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애 관계에서 달콤한 기간에 대해
연애하면서 가장 열망하고 흥분되는 때가 이 달콤한 시기이다.
이때는 갖가지 선물과 유쾌한 인상으로 차고 넘치기 마련인데, 이건 또 여성의 마음을 얻기 위해 남자가 취해야 할 필수적인 부분이다. (이 기간을 서구에서는 ‘캔디와 부케의 시기’라 일컫는다.)
사실, 남자가 관심 보이고 선물 건네고 이런저런 이벤트를 마련할 때, 여자는 그에 상응하게 반응하지 않는가.
한데, 이 즐거운 기간은 이르든 늦든 끝나게 된다는 점을 기억하는 게 중요하다. 물론, 이 기간이 끝난다고 해서 관계 자체가 끝난다는 뜻은 아니다. 이건 두 사람 관계의 첫 번째 단계일 뿐이다.
*참조: 지배 전도 (Inversion of Domination)
달콤한 시기란 무엇인가?
이건 남자와 여자가 서로 소개받거나 처음 데이트하면서 시작되는, 관계의 첫 번째 단계. 이 시점에서 두 사람이 진지한 관계를 향한 첫걸음을 떼기 때문에 이 기간은 거의 누구한테나 항상 불가피하다.
이 기간에 두 사람은 이렇게 하려고 애쓰는 경향을 보인다.
• 최대한 자주 보려고
• 서로가 상대를 다 알려고
• 상대가 기분 좋게 깜짝 선물을 하려고
• 둘이 하나가 되려고.
이 기간의 초반에 남자와 여자는 함께 시간 보내기를 아주 좋아하며, 그래서 서로 늘 가까이 있으려 든다. 그래서 헤어지자마자 또 보고 싶어 한다. 이 기간에 두드러지는 건 남자가 준비하고 건네는 갖가지 선물과 이벤트 등이다. 함께 돌아다니기, 키스, 포옹도 이에 들어간다.
관계의 달콤한 시기에는 애정을 촉발하는 호르몬이 분출되고 열정과 성적 욕망이 거세진다.
한쪽이 파트너를 종종 이상화하기는 해도 그 파트너를 끌어들이기 위해 따로 노력할 필요가 없다. 이 시기에는 파트너가 가장 멋지고 좋고 상냥해 보이기 마련이니까. 그런 까닭에 지극히 긍정적인 감정만 품고 애정과 보살핌을 선사하며 도우려는 갈망이 커진다.
(관계의 처음 시기가 지나가고 이전 감정이 시들고 서로에게 각별히 관심 기울이지 않게 될 때, 많은 커플이 이 기적 같은 시기를 되돌리려고 애쓴다.)
어느 정도 시간이 지나면 남자는 파트너에게 관심을 돌리지 않고 깜짝 선물 따위로 즐겁게 하지도 않는다. 그 결과 여자한테서는 무한한 행복감이 사라지고, 그렇기 때문에 여자는 자신을 충분히 가꾸기를 그만두며 사랑하는 남자를 위해 늘 아름다워야 한다는 점을 잊고 만다.
초기 단계에 자신이 호르몬의 영향을 받았다는 점을 인식하지 못할 때, 사람들은 늘 보고 싶어 하고 만나는 횟수가 줄어들면서 두 사람의 관계도 시들었다고 여기게 된다.
달콤한 시기의 여러 단계
이런 관계의 시기를 몇 단계로 나눌 수 있다.
1단계
이 단계에서 커플은 모든 면에서 서로 알기 시작해. 둘 다 감정에 푹 빠지고 같이 있으면 행복과 기쁨을 느끼고 서로에게 깜짝 선물을 준비한다. 처음 만난 뒤 곧장 다음 만남을 정한다. 어디서 만나 어디로 가는지는 중요하지 않아. 이 기간에는 절대적인 행복에 필요한 게 아주 적다. 그저 그 사람만 있으면 돼.
관계가 다음 단계로 발전하게 된다. 즉, 만나고 함께 시간 보내기에 이제 여자 스스로 적극 나선다.
2단계
이 시기에는 전화나 문자를 누가 먼저 하든 상관없어. 여자가 귀찮게 따라다녀선 안 된다는 고정관념 따위도 신경 쓰지 않아. 사랑하는 사람에게 먼저 데이트를 청하거나 전화해서 수다를 떨 권리가 있다. 이건 자연스러운 모습이며 문제 될 게 없다.
그러나 조금은 자제하는 게 좋아. 그렇지 않고, 툭하면 전화해서 컨트롤 하려 든다는 인상을 주면, 남자가 놀라서 물러설 수 있다. 상대가 전화를 안 받는 일이 생겨도 당장에 또 하고 또 해서는 좋을 게 하나 없다. 바쁘거나 형편이 안 되어 전화를 못 받은 남자는 상황이 나아지는 대로 금방 전화해 올 것.
3단계
앞 단계에서 두 사람에겐 서로를 알고 공동 의견을 정리하기에 시간이 늘 충분하다. 3단계에서는 파트너를 자기 친구들에게 보이는 게 중요한 과정. 그리고 당신의 소통 동아리를 통해 당신의 파트너에 대해, 그의 취향과 다른 이들과 어울리는 모습 등을 충분히 알 수 있다.
거꾸로, 당신이 파트너의 부모나 친구들과 만나게 될 때 가장 좋은 것은 자연스럽고 편안하게 행동하는 것이다. 평소보다 더 잘 보이거나 지나치게 꾸미려 들지 않아야 한다. 사람의 진면목은 언젠가 드러나게 마련이다. 그때 가서 혐오와 실망을 안길 필요는 없지 않은가. 파트너의 부모나 친구들과 접촉할 때 그들에게 존중과 관용을 내보이고 잘 지내려 노력하는 게 중요해.
달콤한 기간은 언제든 지나가게 마련이며, 관계는 새로운 단계로 들어서게 된다.
지속 기간
이 기간은 대체로 1-2년 지속된다. 하지만 커플마다 다르다. 어떤 경우엔 몇 달 뒤 어려운 지경에 이르고, 누군가는 그런 감정을 몇 년이나 지속하기도 하여 본격적인 가정을 이룬 뒤에도 그럴 수 있다.
관계의 첫 기간이 지속되는 1-2년은 대략적인 수치일 뿐이다. 두 사람을 로맨스 초기에 가깝게 만든 상호 감정을 지속하려는 갈망이 커플에게 있다는 것이 중요해. 그때 관계는 견고하고 오래가겠지.
이 단계의 지속성은 파트너에 대해 늘 생생하게 갖고 있는 처음 관념에 좌우된다. 많은 이들은 결점이나 묘한 성격 특성, 행동 스타일이 보이게 되면 그 문턱을 넘지 못한다.
그런 불상사를 방지하고 얼마 지나 선택을 후회하지 않으려면, 서로에게 시간을 더 주어야 한다. 파트너를 자세히 알지도 못한 채 깊은 관계에 들어서는 건 아주 위험하다. 자신의 감정을 자세히 들여다보고 확인하는 게 더 좋다.
관계의 향후 발전
달콤한 기간이 끝난 뒤 둘의 관계는 더 이상 장밋빛으로 보이지 않게 된다는 점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 이건 다음 단계가 시작됐다는 뜻이다. 바로 싫증 나고 물리는 단계.
이때 호르몬과 감정이 다소 가라앉으면서 파트너의 긍정적 자질뿐 아니라 부정적 자질도 눈에 들어오기 시작한다. 서로에게 습관적으로 적응하는 투가 생긴다. 더 느슨하고 긴장 풀린 행동이 적절할 것이다.
새 단계로 접어들면서 두 연인은 서로의 결점을 더 자주 보게 되며, 오해나 말다툼은 거의 필연이다. 이 때문에, 많은 커플이 달콤한 기간을 보낸 뒤 헤어진다. 그러나 이게 능사는 아니다. 왜냐하면, 누군가를 새로 만나서도 이전 사람과 겪은 과정을 고대로 거쳐야 하기 때문이다.
건강하지 못한 (위험한) 관계를 인식하는 방법
첫 데이트에서는 누구나 최대한 좋은 인상을 주고 싶어 한다. 그러니 자신의 어두운 측면을 다들 조심스레 감출 것이다. 사람은 몇 년을 함께 살아 봐야 그 진면목을 알 수 있다고 한다. 당신이 선택한 남자가 실제로는 폭군임을 알릴 수 있는 경고 신호가 있다.
1. 지나친 강조나 주장: 그는 관계가 빠르게 발전하기를 원하며, 첫눈에 사랑에 빠졌다고 강조한다.
2. 그의 이미지가 온통 거짓에 기초한 것이다.
3. 그는 자신의 감정을 잘 표현하지 않고, 다른 사람들에게 연민이나 공감이 없다.
4. 건강하지 못한 질투심을 드러낸다.
5. 주변 사람들과 세상에 불만투성이이며, 다른 사람들이 자기한테 뭔가를 해줘야 한다고 여긴다.
6. 무책임하고 오만하다.
7. 자주 공격성을 내보이며 혼자 있기를 좋아한다.
관계 발전을 저해하는 여성의 실수나 오판
조화로운 결속을 굳히고 발전시키는 데 장애가 될 수 있는 여자의 행동
1. 부자연스러운 (작위적인) 행동
2. 관계를 더 빨리 발전시키고자 하면서 여자가 취하는 과잉 행동
3. 남자가 항상 뭘 해줘야 한다고 믿는 것.
4. 남자를 조종하기 위해 질투심을 조장하고 악용하기
5. 여성 잡지 따위에 실린 상투적인 틀에 따라 관계를 만들기
6. 과도하게 수다 떨기
7. 끊임없이 애정을 과시하기
8. 남자에게 늘 애정을 표시하라고 강요하기
(알림) Voice Training에 관심 있는 분들은 여기를 참조해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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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혀가 나의 적이야!"
- 경계하고 조심해야 할 상황 5가지
말이란 강력한 무기이다.
페르시아 시인 겐세위(Gencewi, 1141-1209, 중세 중동 지역의 시인)는
"가슴에서 우러나오는 말은 상대방의 가슴으로 스며든다"고 말했다.
그러나 가슴이 아니라 입에서 내뱉은 말이 그 주인에게 해를 끼치는 경우가 드물지 않다.
그럴 때 “내 혀가 나의 적”이라고 말들 한다.
“내 혀는 나의 적이다.”
이 말은 까마득한 옛날부터 전해오는 것인데, 누구 입에서 처음 나왔을까?
그 핵심을 많은 수사학자가 이렇게 저렇게 되풀이하곤 했다.
어법에 관한 한 연구를 보면, 이 말의 기원은 성서로 거슬러 올라간다.
예수는 사람이 말로써 범하는 죄의 원칙을 이른다. 즉,
“마음에 가득한 것을 입으로 말하리라.” (마태 12:34).
그리고 열매로 나무를 알듯이 말본새로 그 사람을 알 수 있다고 설명한다.
부주의한 말은 신의 분노를 일으킬 수 있다.
사도 바울이 야고보에게 보내는 서신에서
“혀는 곧 불”이라고 적었다. (야고보서 3:6).
숲을 불태우는 데 불이 그리 많이 필요하지 않다.
그런 식으로 혀는 삶의 순환을 촉발한다. 사도 바울은 혀를 저주가 아니라 축복에 써야 한다고 경고했다.
이런 맥락과 관련해 러시아 역사에서 유명한 일화가 하나 있다.
수보로프 장군의 휘하에 아주 용맹하면서도 언사 경솔한 장교가 있었다. 그는 이런 단점 때문에 쓸데없이 적수를 많이 만들었다.
한번은 수보로프 장군이 그에 대해 불만을 토로하는 연판장을 받았다.
장군이 그를 불러서 “귀하를 해하려는 일당이 있다”고 염려하는 말투로 알렸다.
장교가 의심 가는 몇 명을 차례로 꼽았는데, 그때마다 수보로프 장군은 연신 고개를 저었다.
그러다가 장군이 집무실 문을 닫고 밖에서 엿듣던 고발자들이 문에서 멀어지자, 장군이 이 가엾은 장교에게 혀를 보여 달라고 나직이 말했다.
놀란 장교가 그렇게 하자, 지혜로운 장군이 혀를 가리키면서 비밀을 밝혔다.
“이게 바로 자네의 적일세.”
자칫 부주의하고 무분별한 말을 내뱉고 후회할 수 있는 상황을 대략 다섯 가지로 살펴볼 수 있겠다.
여기 조언을 잘 이해하고 따르면,
당신은 소통과 대화에서 더 재치 있게 되고 중립을 유지하며 남에게 조종당하지 않고 우의를 간직하는 데 도움을 얻을 수 있다.
아래 다섯 가지 상황은 “내 혀가 나의 적”이라는 경구가 액면 그대로 적용되는 경우이다.
1.
흔이 이렇게들 말한다.
“술자리에서 종교와 정치에 관해서는 언급하지 말라.”
지극히 옳은 말씀. 왜냐하면, 그런 주제에 대해서는 누구한테나 다 나름의 견해가 있기 마련이고, 무엇보다도 그것이 아주 예민한 주제이기 때문이다. 사람이나 종교의 근원, 정치나 친지들에 대한 태도 등은 아주 개인적인 문제이다. 하다못해 부모와 윤리에 관한 대화조차 충돌로 이어질 수 있다.
그런 일이 생기면, 앞으로는 더 조심해야 한다.
물론, 뜻과 의견이 맞아 몇 시간이고 대화 나눌 수 있는 이들과는 또 다르다.
2.
자리에 없는 사람에 대해 소문을 듣고 이러쿵저러쿵하다 보면 엄청난 재앙을 맞을 수 있다.
뒷담화 자리에 당신이 있었다는 사실이 알려질 가능성은 매우 높다.
그러니 그런 상황에 처하게 된다면, 이런 생각도 해 볼 필요가 있다.
‘내가 한 말에 대해 법정에서 변호하게 된다면, 유리한 증거를 댈 수 있을까?’
‘내 말이 녹음되거나 복사되어 SNS에 퍼진다면?’
어떤 자리에 없는 사람에 대해 안 좋은 얘기는 입에 올리지 않는 게 상책이다!
3.
어떤 사안을 두고 누군가가 빠른 결정을 요구한다면, 그건 일종의 조종이나 속임수일 확률이 높다.
아주 유리한 조건으로 뭔가를 흥정하거나 무료 검사를 받는 등이 그렇다.
제안이 아무리 그럴듯해 보여도,
당신을 존중하는 사람은 생각할 시간을 주기 마련이다.
그래서 '내 혀가 나의 적'이 되지 않게끔.
4.
“니 의견을 들려줘, 단, 솔직하게…”
이렇게 상대로 하여금 거짓을 말하게 하고 솔직함을 무슨 관용처럼 요청하는 사람들이 있다.
이런 말을 들으면 당신은 아주 조심해야 한다. 왜냐하면…
거의 모든 사람은 지적하고 비판해 달라고 하면서도 실제로는 칭찬해주기를 기대하기 때문이다.
그러니 ‘솔직하게’라는 말에 홀려서 당신 생각을 그대로 말하면 안 돼.
“아, 영희야, 넌 25가 아니라 35로 보인다. 요즘 들어 뚱뚱해지고 게을러졌는데도 자부심은 미스 월드 못지않네.”
그런 말을 듣는 순간 그 친구의 얼굴은 일그러질 수밖에 없다.
그녀는 찬사와 위로와 격려를 기대했는데, 솔직함으로 포장된 찬물을 뒤집어쓴 꼴이다. 우정에 금이 가는 건 당연지사.
5.
누군가와 함께 있는 자리에서 당신의 독백이 전화벨 때문에 끊기는 경우가 더러 있다.
그럴 때 얘기를 계속해 달라는 요청이 없으면, 거기서 그치는 게 더 좋다.
만약 상대가 예의상 듣고 있다고 생각되면 (이건 당신이 마음만 먹으면 충분히 알아차릴 수 있다!), 이때도 당신 얘기를 그만 멈출 필요가 있다.
안 그러면 분위기가 지독하게 따분해질 수 있으니 말이다.
사람들 사회나 동아리가 무수히 많은 만큼, 사회 법칙도 무수히 많다.
그런 걸 믿지 않아도 되고 알지 못할 수도 있지만, 그래도 그런 법칙은 다 작동한다.
1세기 로마의 풍자시인 유베날리스도 “내 혀가 나의 적”이라는 말의 본질을 알아차렸다. 그는
“어리석은 자에게 혀는 재난이요 파멸”이라고 말했다.
내뱉은 말을 나중에 후회하지 않으려면, 한없이 수다 떠는 습관에서 벗어날 필요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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혀(말, 언어)에 관한 외국 속담
"어떤 민족의 재능과 정신과 성격은 그들 속담에서 잘 드러난다."
- 프란시스 베이컨
까치들은 (수다쟁이들은) 다 그 혀 때문에 죽을 거야.
얘기하는 건 좋지만, 정신없이 지껄이지는 말라.
말을 하려거든 끝까지 다하고, 그렇지 않으면 아예 말을 꺼내지도 말라.
혀를 마구 놀리다 보면, 머리에 쥐가 날 거야.
개는 한 개 사슬로 묶고, 혀는 일곱 개 사슬로 묶어 두라.
(개가 날뛰지 못하게 하고 혀가 불필요한 말을 하지 못하게끔. 신체의 상처는 금방 아물지만 정신적 상처는 오래 간다. 그래서 혀를 개보다 더 단단히 묶어 둬야 한다.)
기다란 혀는 지혜와 무관하다. (말이 많은 사람은 생각이 짧다.)
네 혀는 맨발로도 못 쫓아가겠다. (말을 하도 빠르고 종잡을 수 없이 하는 사람에게.)
혀는 항상 맨앞에서 달린다.
혀에는 뼈가 없어서 내키는 대로 꿈틀거린다.
따스한 말은 아무리 해도 혀가 굳지 않는다.
거짓말하기보다는, 말없이 머리 긁적이는 게 더 낫다.
혀는 계속 굴리지만, 무슨 말을 내뱉는지 머리는 모른다.
(소문은 혀를 피할 수 없다.) 혀는 어디나 다 닿는다.
내 혀가 나의 적이야.
세 치 혀로 군대도 일으킬 수 있다.
혀는 면도칼과 같다.
혀는 사람을 거둬 먹이기도 하고 일을 망치기도 한다. (말 한마디로 일이 잘 되기도 하고 망치기도 한다.)
혓바닥으로는 짚신 하나 삼지 못해. (혀만 놀리지 말고 일을 하라.)
혀는 서둘러 놀리지 말고, 일은 게을리하지 말라.
혀는 사자와 같아서, 자유를 주면 널 잡아먹을 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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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들과 함께 부르기 좋은
크리스마스 노래 10곡
아이들과 함께 부르기에 좋은 크리스마스 노래는 많다.
좋아하는 노래를 들으면서 아이들이 크리스마스 시즌을 더 즐겁게 보낼 수 있을 것이다.
당장 들을 수 있는 노래 열 곡을 소개한다.
• Let it snow
• Jingle bells
• Rudolph the red nose reindeer
• Deck the halls
• Santa Claus is coming to town
• Frosty the snowman
• The 12 days of Christmas
• Silent Night
• All I want for Christmas is my two front teeth
• We Wish You a Merry Christmas
1. Let it snow
<Let it Snow>는 아이들이 좋아하는 재미난 노래. 이 노래의 가장 좋은 버전은 아마도 시나트라가 부른 것일 터. 아이들이 부르도록 가르치고 함께 부르지 않을 이유가 없다.
2. Jingle bells
<징글 벨>은 단순한 노랫말과 재미난 멜로디 덕분에 오랫동안 아이들한테 인기를 끌어온 노래. 가사를 따라 하는 것도 그렇고 여러 악기에 대해 아이들이 배우기 쉽다는 게 장점이다. <징글 벨>의 기원을 아는 사람은 많지 않다. 본래는 추수감사절을 축하하기 위해 만들어진 것이며, 실제로 1857년 <말 썰매>라는 제목이 붙었다. 그 뒤 전 세계에 알려지고 인기 있는 크리스마스 노래가 되었다.
(알림) Voice Training에 관심 있는 분들은 여기를 참조해 주세요.
3. 빨간 코 사슴 루돌프 Rudolph the red nose reindeer
이 노래는 어린이와 어른 모두 아주 좋아하는 노래. 전 세계 어린이들에게 장난감 선물을 주려고 안개 자욱한 저녁에 산타의 썰매를 끄는 루돌프에 관한 이야기를 전한다.
4. Deck the halls
이 유명한 크리스마스 시즌 축하 노래는 실제로 16세기에 만들어졌다. 노래의 원제목은 새해 전날을 뜻하는 웨일스 언어 Nos Galan이었다. 빙 크로스비 버전의 <홀을 장식하세>를 아이들과 함께 부르면 한층 더 즐거울 것이다.
5. Santa Claus is coming to town
이 노래는 크리스마스 시즌을 준비하는 아이들에게 좋은 메시지를 전한다. 아이들이 크리스마스에 산타를 위해 좋은 선물 목록을 만들도록 하는 것. 이 기간에 좋은 행동을 하는 게 왜 중요하며 나쁜 아이들에게는 산타 할아버지가 선물 대신 석탄 덩어리를 보낼 수도 있다고 설명한다.
6. Frosty the snowman
마법으로 생명을 얻는 스노우맨에 관한 명절 이야기. 마법의 탑 광고로 프로스티는 생명을 얻고, 자기를 만든 아이들과 놀지만, 날이 따스해지고 휴일 시즌이 지나면서 녹기 시작한다. 아이들이 배우기 좋아하는 따스한 노래.
(알림) Voice Training에 관심 있는 분들은 여기를 참조해 주세요.
7. The 12 days of Christmas
크리스마스 기간 12일에 열두 가지 선물을 받는 이야기. 아이들의 기억력뿐 아니라 계산 능력을 키우기 좋은 노래. 후렴과 재미난 선물들 덕분에 아이들이 부르기 즐거운 노래.
8. Silent Night
아기 예수의 탄생을 축하하는 고전 크리스마스 캐럴.
9. All I want for Christmas is my two front teeth
크리스마스 기간에 빠진 앞니에 관한 재미난 노래. 특히, 이갈이를 하는 나이의 초등학생들이 좋아한다.
10. We Wish You a Merry Christmas
아이들한테서 크리스마스 분위기를 불러일으키고 친구와 친지들에게 메리 크리스마스를 기원하게 하는 노래. 단순한 노랫말과 재미난 곡조 덕분에 아이들이 배우기 딱 좋다.
(알림) Voice Training에 관심 있는 분들은 여기를 참조해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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