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src="https://cdn.subscribers.com/assets/subscribers.js"> "내 혀가 나의 적이야!" (말조심)

Communication/소통, 화술2019. 12. 30. 19: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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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내 혀가 나의 적이야!" 

- 경계하고 조심해야 할 상황 5가지 

 

말이란 강력한 무기이다. 

페르시아 시인 겐세위(Gencewi, 1141-1209, 중세 중동 지역의 시인)는

"가슴에서 우러나오는 말은 상대방의 가슴으로 스며든다"고 말했다. 

그러나 가슴이 아니라 입에서 내뱉은 말이 그 주인에게 해를 끼치는 경우가 드물지 않다. 

그럴 때 “내 혀가 나의 적”이라고 말들 한다.

 

“내 혀는 나의 적이다.” 

이 말은 까마득한 옛날부터 전해오는 것인데, 누구 입에서 처음 나왔을까?

그 핵심을 많은 수사학자가 이렇게 저렇게 되풀이하곤 했다.

어법에 관한 한 연구를 보면, 이 말의 기원은 성서로 거슬러 올라간다.

 

예수는 사람이 말로써 범하는 죄의 원칙을 이른다. 즉,

“마음에 가득한 것을 입으로 말하리라.” (마태 12:34). 

그리고 열매로 나무를 알듯이 말본새로 그 사람을 알 수 있다고 설명한다. 

부주의한 말은 신의 분노를 일으킬 수 있다. 

 

고대 기록, 필사

 

사도 바울이 야고보에게 보내는 서신에서

“혀는 곧 불”이라고 적었다. (야고보서 3:6).

숲을 불태우는 데 불이 그리 많이 필요하지 않다.

그런 식으로 혀는 삶의 순환을 촉발한다. 사도 바울은 혀를 저주가 아니라 축복에 써야 한다고 경고했다. 

 

이런 맥락과 관련해 러시아 역사에서 유명한 일화가 하나 있다. 

수보로프 장군의 휘하에 아주 용맹하면서도 언사 경솔한 장교가 있었다. 그는 이런 단점 때문에 쓸데없이 적수를 많이 만들었다.

한번은 수보로프 장군이 그에 대해 불만을 토로하는 연판장을 받았다. 

장군이 그를 불러서 “귀하를 해하려는 일당이 있다”고 염려하는 말투로 알렸다. 

 

장교가 의심 가는 몇 명을 차례로 꼽았는데, 그때마다 수보로프 장군은 연신 고개를 저었다. 

그러다가 장군이 집무실 문을 닫고 밖에서 엿듣던 고발자들이 문에서 멀어지자, 장군이 이 가엾은 장교에게 혀를 보여 달라고 나직이 말했다. 

 

놀란 장교가 그렇게 하자, 지혜로운 장군이 혀를 가리키면서 비밀을 밝혔다. 

“이게 바로 자네의 적일세.”

 

자칫 부주의하고 무분별한 말을 내뱉고 후회할 수 있는 상황을 대략 다섯 가지로 살펴볼 수 있겠다.

여기 조언을 잘 이해하고 따르면,

당신은 소통과 대화에서 더 재치 있게 되고 중립을 유지하며 남에게 조종당하지 않고 우의를 간직하는 데 도움을 얻을 수 있다.

아래 다섯 가지 상황은 “내 혀가 나의 적”이라는 경구가 액면 그대로 적용되는 경우이다. 

 

1. 

흔이 이렇게들 말한다.

“술자리에서 종교와 정치에 관해서는 언급하지 말라.” 

지극히 옳은 말씀. 왜냐하면, 그런 주제에 대해서는 누구한테나 다 나름의 견해가 있기 마련이고, 무엇보다도 그것이 아주 예민한 주제이기 때문이다. 사람이나 종교의 근원, 정치나 친지들에 대한 태도 등은 아주 개인적인 문제이다. 하다못해 부모와 윤리에 관한 대화조차 충돌로 이어질 수 있다. 

그런 일이 생기면, 앞으로는 더 조심해야 한다. 

물론, 뜻과 의견이 맞아 몇 시간이고 대화 나눌 수 있는 이들과는 또 다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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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자리에 없는 사람에 대해 소문을 듣고 이러쿵저러쿵하다 보면 엄청난 재앙을 맞을 수 있다. 

뒷담화 자리에 당신이 있었다는 사실이 알려질 가능성은 매우 높다. 

그러니 그런 상황에 처하게 된다면, 이런 생각도 해 볼 필요가 있다. 

‘내가 한 말에 대해 법정에서 변호하게 된다면, 유리한 증거를 댈 수 있을까?’ 

‘내 말이 녹음되거나 복사되어 SNS에 퍼진다면?’ 

어떤 자리에 없는 사람에 대해 안 좋은 얘기는 입에 올리지 않는 게 상책이다! 

 

혀를 함부로 놀리지 못하게 못을 박다

 

3. 

어떤 사안을 두고 누군가가 빠른 결정을 요구한다면, 그건 일종의 조종이나 속임수일 확률이 높다. 

아주 유리한 조건으로 뭔가를 흥정하거나 무료 검사를 받는 등이 그렇다. 

제안이 아무리 그럴듯해 보여도,

당신을 존중하는 사람은 생각할 시간을 주기 마련이다.

그래서 '내 혀가 나의 적'이 되지 않게끔. 

 

4. 

“니 의견을 들려줘, 단, 솔직하게…” 

이렇게 상대로 하여금 거짓을 말하게 하고 솔직함을 무슨 관용처럼 요청하는 사람들이 있다. 

이런 말을 들으면 당신은 아주 조심해야 한다. 왜냐하면…

거의 모든 사람은 지적하고 비판해 달라고 하면서도 실제로는 칭찬해주기를 기대하기 때문이다. 

그러니 ‘솔직하게’라는 말에 홀려서 당신 생각을 그대로 말하면 안 돼. 

“아, 영희야, 넌 25가 아니라 35로 보인다. 요즘 들어 뚱뚱해지고 게을러졌는데도 자부심은 미스 월드 못지않네.” 

그런 말을 듣는 순간 그 친구의 얼굴은 일그러질 수밖에 없다. 

그녀는 찬사와 위로와 격려를 기대했는데, 솔직함으로 포장된 찬물을 뒤집어쓴 꼴이다. 우정에 금이 가는 건 당연지사. 

 

5. 

누군가와 함께 있는 자리에서 당신의 독백이 전화벨 때문에 끊기는 경우가 더러 있다.

그럴 때 얘기를 계속해 달라는 요청이 없으면, 거기서 그치는 게 더 좋다.

만약 상대가 예의상 듣고 있다고 생각되면 (이건 당신이 마음만 먹으면 충분히 알아차릴 수 있다!), 이때도 당신 얘기를 그만 멈출 필요가 있다.

안 그러면 분위기가 지독하게 따분해질 수 있으니 말이다. 

 

사람들 사회나 동아리가 무수히 많은 만큼, 사회 법칙도 무수히 많다.

그런 걸 믿지 않아도 되고 알지 못할 수도 있지만, 그래도 그런 법칙은 다 작동한다. 

1세기 로마의 풍자시인 유베날리스도 “내 혀가 나의 적”이라는 말의 본질을 알아차렸다. 그는

“어리석은 자에게 혀는 재난이요 파멸”이라고 말했다.

내뱉은 말을 나중에 후회하지 않으려면, 한없이 수다 떠는 습관에서 벗어날 필요가 있다. 

(알림)  Voice Training에 관심 있는 분들은 여기를 참조해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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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4번은 제게 매일 있는 일입니다.
    상대방이 솔직하게 말하라고 해서 전 솔직하게 다 말했을 뿐인데 늘 마무리 표정이 우중충하더군요.

    사회생활을 오래 하다보니 상대방이 저에게 허심탄회한 분위기를 요구하는 거랑 사실은 뭔가 원하는 대답이 있는 상황을 구분하기가 오히려 더 힘들더군요.
    다행스러운 게 있다면 본래 친한 사람들하고 사이가 벌어진 일은 없다는 거죠. ㅋ

    2019.12.30 19:36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2. 여주가이

    감사합니다.
    말의 중대성 다시 생각하게 됩니다

    2019.12.30 21:32 [ ADDR : EDIT/ DEL : REPLY ]
  3. 새해에도 늘 건강하시기를 기원합니다!

    2020.01.02 17:16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4. /토리의 추억님,
    이상하네요. 사나흘 전 답글을 달았는데,
    지금 보니 없네요. 무슨 영문인지 ㅎㅎ
    (며칠 아무것 안하고 쉬다가 기지개를 켭니다.
    2020을 또 달려봐야겠지요. 그러려면
    갈비라도 전투적으로 흡입해야 할까요? ^^)

    2020.01.05 11:04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