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바이러스는 어떤 사람들에게 가장 위험한가
또 어떤 사람들이 비교적 안전한 편인가
산업 구조는 물론이요 인류의 생활 형태마저 바꿔놓을 정도로 기승을 부리고 있다. 잠시 가라앉은 듯싶기도 하나, 가을이나 초겨울쯤 더 강력하게 인류를 위협할 가능성이 제법 높다는 전망이 우세하다.
현 상황으로 보자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 환자 80%가 가볍거나 보통의 증상을 보이고, 15%가 중증이며 5%는 치명적인 증상을 보인다. 중국의 경우 치사율이 3%쯤 되며, 전 세계적으로는 분석된 자료가 아직 충분치 않다.
그 정체며 예방법 등에 관한 정보가 이러저러 많이 나왔고 이제는 (잠시) 수그러든 기미도 보이긴 하지만, "꺼진 불도 다시 보고" 방심하지 말자는 심정으로 정리해 본다.
코로나바이러스 질환, 여러 그룹에서 어떻게 나타나나
• 노인들: WHO 자료에 따르면, 60세 이상 환자들 경우에 질병이 더 심각한 형태를 띠는 경우가 많다. 80세 이상 노인들 가운데 사망률이 가장 높다. 7만2천여 건의 질환 사례를 분석한 보고서에 의하면, 중국에서 이 환자 그룹의 사망률은 15%에 이르렀다. 특히 노령자들은 사람들 붐비는 곳이나 여행을 가능한 한 피하는 게 좋다고 미국의 질병관리예방센터(CDC)가 권고하고 있다.
• 아이들: 이 상황은 노인들과 정반대이다. 아이들은 어른들보다 감염이 덜 되는 편이며, 감염된 경우에도 질병 증상이 더 가볍다. 중국에서는 코로나바이러스로 사망한 아이들이 기록되지 않았으며 중증으로 항진하는 사례도 드물다. 그 이유를 연구자들이 아직 밝혀내지 못했으며, 폐가 깨끗하며 건강하고 면역체계가 강하기 때문이 아닐까 짐작만 할 뿐이다.
하지만 아이들도 이 질병의 매개체가 될 수 있기 때문에, 손을 자주 깨끗이 씻어야 한다. 감염 환자가 발생한 지역에서 학교를 닫는 것도 이 때문이다.
• 만성질환 보유자들: WHO 자료에 따르면, 고혈압이나 신장 질환, 암, 당뇨병을 앓고 있는 사람들 경우에 합병증과 사망률이 더 높다. 사망률이 당뇨병 환자들 가운데서는 9%, 고혈압 환자들 가운데서는 8%에 이른다. 만성질환이 있는 사람들은 예방을 위해 집에 머물고 사람들 붐비는 곳을 피하고 필요한 약을 비축해 두라는 권고를 받는다.
• 그 밖의 모든 사람: 건강한 성인의 경우에 질병이 비교적 가벼운 증상을 보인다. 그러나 감염됐다면, 그 상태가 설령 그리 심각하지 않더라도 다른 사람들한테는 위험이 될 수 있다. 특히 그룹으로 움직이는 사람들한테 더 그렇다. 그렇기 때문에, 환자는 완전히 회복될 때까지 반드시 집에 머물면서 다른 사람들과 접촉하지 않아야 한다. 비록 본인 생각에는 일하러 나갈 수 있겠다 싶은 경우에도 마찬가지다.
혹시 집에서 일할 수 없거나 여행이나 사람 붐비는 곳을 피하기 힘든 사람도 있을 수 있다. ‘병 걸려 죽으나 굶어 죽으나 매한가지’라는 탄식까지 나오는 까닭이다.
하지만, 감염과 전파를 막기 위해서 할 수 있는 건 다 해야 한다. 당신이 거주하는 지역에 발병 사례가 아직 없고, 혹시 주변 사람들에게 결벽증이나 편집증 환자처럼 보일까 우려된다 해도 그렇다. WHO에 따르면, 바로 건강한 나라의 시민들이 전염병의 경로를 바꿀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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