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통에서 눈길의 중요성
사람들 간 소통에서 눈길은 접촉 수단.
초심리학자들이며 심령학 연구자들은 사람 에너지(기)의 40%가 눈을 통해 나온다고 주장한다.
상대방을 직시하는 횟수는
당신이 상대를 자기보다 ‘더 높게’ 혹은 ‘더 낮게’ 여기느냐에 좌우된다는 것이 심리학자들이 내린 결론.
나이가 더 많은지, 사회적 위치가 더 높은지...
자신을 더 우월하게 여기는 사람이 상대를 직시하고 응시하는 횟수가 훨씬 더 많다.
소통에서 눈길의 빈도는 시그널이 되기도 한다. 연구 결과,
긍정적 감정을 품는 경우 눈길 보내는 횟수가 더 많아지고,
(부끄러움, 불신, 불찬성 같은) 부정적 느낌이 있을 때는 상대를 잘 안 보려고 한다.
영국 심리학자들이 실험으로 입증했다.
다른 사람과 소통을 좋게 만들려면, 소통 시간 전체의 60-70 퍼센트를 그와 눈길 맞추기에 써야 한다고.
그러나 두 사람이 대화 중에 그 이상으로 서로를 바라본다면, 두 사람은 상대방이 내놓는 정보보다도 상대방 자체에 더 관심을 갖는 것.
수줍음이 많거나 소심하여 상대방 눈길을 대화 시간의 1/3 이하로 마주치는 사람은 신뢰를 얻기 어렵다. (서구에서는 분명한 사실이며, 이런 추세가 한국에서도 확산되는 게 아닌가 싶다.)
사람들 접촉에서 눈길의 지속성과 빈도 뿐 아니라 방향도 중요하다.
업무적 눈길, 사회적 눈길, 친밀한 눈길로 나눈다.
1) 업무적 눈길:
이마 한가운데와 양쪽 동공을 잇는 삼각형 부위에 보내는 눈길. 진지한 분위기 조성하고 대화 흐름을 컨트롤할 수 있다.
2) 사회적 눈길:
파티 같은 사회적 소통에서 취하는 눈길. 상대방 두 눈과 입 부위를 잇는 삼각형에 보내는 눈길. 이는 가벼운 접촉이나 우호적인 대화에 적당하다.
3) 친밀한 눈길:
두 눈과 아래턱 이하 다른 신체 부위를 잇는 삼각형에 보내는 눈길. 이런 눈길로 남녀가 상대에게 관심을 표시한다.
눈길을 (혹은 눈빛을) 보면, 그 사람의 상태를 알 수 있다.
- 가늘게 뜬 눈길: 주의 깊음, 관찰
- 비스듬히 던지는 눈길: 교활함, 계략
- 고개를 갸우뚱하면서 가늘게 뜬 눈으로 보내는 눈길: 회상, 기억 더듬기
- 눈동자가 눈가로 쏠려서 생생한 눈길: 은밀한 관찰
- 상대에게 얼굴을 정면으로 하고 직시하는 눈길 – 상대를 인정, 상대에게 관심
- 급작스레 자주 불안정하게 눈 깜빡임 – 심리적으로 불편하거나 초조함.
현대의 민족지(民族誌) 학자들은, 모든 문명을 타인들과 소통 때 사람의 눈길 방향에 따라 두 그룹으로 나눌 수 있다고 본다.
1) 대화하면서 상대방 눈을 바라보는 문화권. 아랍, 라틴아메리카, 유럽인들.
2) 그 외의 민족들 경우, 눈을 똑바로 쳐다보면 무례한 것으로 여기기 때문에 눈길을 좀 돌린다.
이 두 그룹의 사람들이 만난다면, 눈길과 눈길의 의미를 서로 달리 이해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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