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 파악과 인식에서 오류와 예방법
소통은 말로만 이뤄지는 것이 아니다.
눈길, 제스처, 자세, 거리, 위치, 냄새... 심지어 침묵조차 전부 소통의 중요한 요소이다.
*참고: <신체언어 총정리 (사전)>
소통의 주된 요소 3 가지 가운데 가장 복잡한 것은 지각 (인식).
직접 접촉하기 전에 타인을 제대로 인식하는 능력은 대단히 중요하면서도 쉽지 않은 일이다.
이 소통 단계에서 생기는 여러 오류가 오해의 첫 번째 원인이 된다.
사람을 파악하고 받아들이는 데 (잘못된) 영향을 미치는 효과 몇 가지
1. 후광 효과
졸업한 학교에서 교사 노릇하기가 더 어려운 법. (혹은, 부모 눈에는 머리 허연 아들딸도 여전히 아이처럼 보이기 쉬운 법. 혹은, 선지자가 고향에서 대접받지 못하는 현상과도 맥이 닿는다.)
2. 선입견 효과
인지 부조화라는 스트레스를 피하려 하기 때문에 생긴다.
3. 첫인상 효과
첫인상의 오류를 알게 된 순간에도, 그 영향에서 벗어나기가 쉽지 않다.
4. 논리적 오류 효과
똑똑한 사람으로 보이는 비결. 침묵하면서 다른 사람들 말에 그저 씩 웃어주기만 하면 된다. (우리 대다수에게 그런 관념이 자리 잡고 있다.)
5. 중심 쏠림 효과
개인적 차이를 무시하고 단순화하려는 경향 때문에, 우리는 다른 사람을 제대로 평가하지 못한다.
6. 측정 단위 효과
인간은 만물의 척도. (*이 잣대를 더 키우고 객관화하려고 우리는 끊임없이 공부하고 경험하는 것)
7. 설정 메커니즘 효과
사람이란... 라디오 수신기와 비슷하다. 많은 방송을 들을 수 있지만, 주파수 맞춘 하나만을 잡는다.
늘 그렇듯이,
이른바 "나쁜 사람"들이 더 알고 보면 나쁘지 않고,
이른바 "좋은 사람"들이 더 알고 보면 좋지 않은 경우가 있다.
- G. 리히텐슈타인 (1742-1799, 독일 학자, 사회비평가)
* (자세한 설명과 사례를 생략하고 소개한) 이런 부정적 효과나 작용을 웬만큼 중립화하는 방법
1. 안 지 얼마 안 되는 사람은 물론이고 여러 해 알고 지내며 아주 가까운 사람조차,
가끔씩은 살면서 처음 만나는 사람처럼 볼 필요가 있다. 과제는 상대를 더 잘 아는 것.
2. 사람들이 다 자신의 직업과 역할의 흔적을 늘 띠고 있지는 않다는 점을 잊지 말자.
어떤 조건에서도 자신만의 특성을 간직할 수 있는 사람들이 적지 않다.
3. 어떤 사람을 평가할 때, 그를 두고 남들이 하는 말에 신경 쓰지 말라.
참고할 필요도 없다. 오로지 당신 자신의 의견을 세우라. (가능한 한 백지 상태에서).
4. 첫 만남에서 금방 결론을 내리지 말라.
만남이 끝난 뒤, 벌어진 것을 흉중에서 ‘되감아 돌리고’ 그 사람의 행동과 대화 내용을 분석해 보라.
어떤 사실이라도 다양하게 해석할 수 있다는 점을 잊지 말자.
5. 자신의 생각을 다듬은 뒤, 그 사람을 더 가까이 알기 전에는 그 생각에 갇히지 말라.
그에 관해 당신과 다른 의견을 듣는다면, 그 관점을 더 옳은 것으로, 그 사람을 좀 다른 입장에서 보는 계기로 대하라.
그러면 거기서 새로운 것을 많이 찾을 수 있다.
6. 당신이 잘 아는 사람이라 해도 성급한 결론을 내리지 말라.
당신의 추론이 맞다고 증명하는 것이 그 사람 언행에 정말 있는지, 생각해 보라.
7. 사람들을 다 고만고만하게 보지 말라.
자연의 팔레트에는 색상이 다양한데, 개중에 많은 것은 톤의 차이가 크다.
(알림) Voice Training에 관심 있는 분들은 여기를 참조해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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