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은 딕션과 목소리 위한 연습
듣기 좋은 목소리와 좋은 딕션을 키우는 연습이 여럿 있다.
개중 몇 가지를 소개한다.
1. 편한 자세를 취한다. 누워서, 앉아서, 서서.
한 손을 복부에, 다른 손을 흉강 하부에 댄다.
코로 공기를 (적절히) 들이쉰다. (복부가 부풀고 흉곽이 확장돼, 손으로 느끼고 조절).
들숨 뒤에 곧장 편하고 고르게 숨을 내쉰다. (복부와 흉곽이 이전 위치로 돌아간다)
2. 호흡: 차분하고 짧은 들숨을 코로 취해.
2-3초 숨을 멈추었다가 입으로 고르고 길게 내쉰다.
3. 입으로 가볍고 짧게 숨 들이쉰다.
고르고 길게 내쉬면서 모음 소리 내기. [아] [오] [우] [이] [에] [의]
4. 숨을 고르게 내쉬면서 한 날숨에서 소리를 몇 개 이어서 내기.
[아아아아] [아아아아오오오오] [아아아아우우우우]
5. 날숨에서 카운트. 한 호흡에서 “하나, 둘, 셋, 넷, 다섯”… 하고 센다.
점차 숫자를 늘린다. 10-15까지. 숨을 반드시 고르게 내쉬어야. 이어서 거꾸로 한다. “열, 아홉…”.
6. 한 번 날숨에 속담이나 경구, 격언 따위를 점차 늘이면서 여러 개 말하기. (앞의 규칙 준수)
7. 짤막한 시를 한 편 골라서 낭송하되, 휴지에서 들숨을 제대로 취하는지 살핀다.
8. 거울 앞에서 연습. 숨을 내쉬었다가 들이쉰 뒤 아래 소리를 최대한 길게 낸다.
- [이이이~~]
- [에에에~~]
- [아아아~~]
- [오오오~~]
- [우우우~~]
순서대로 하는 이유가 있다. 예를 들어,
가장 높은 소리 [이]부터 시작한다면, 손바닥을 머리에 대라.
가벼운 진동을 느낄 것, 이건 혈액이 왕성하게 순환한다는 표시.
[에] 소리는 목구멍과 목 부위를 활성화하고,
[아] 소리는 흉강 부위에 좋게 작용한다.
[오] 소리를 낼 때 심장에 혈액 공급이 커지고,
[우] 소리 내는 연습은 하복부의 기를 강화한다.
(*이에 관해서는 <목소리와 생체에너지> 편에서 더 자세히 알아본다.)
그러니, 모음들을 순서대로 2-4회 느긋하게 소리 내라.
만약, 예를 들어 목소리 음색이 더 중후하고 목소리 자체는 더 웅숭깊고 표현력 커지게 하고 싶다면, 짬 날 때마다 [우] 소리를 여러 번 소리 내라.
9. 타잔. 이건 목소리 단련 이외에 목소리 관련 질환 예방에도 좋다.
똑바로 서서, 숨을 내쉬었다가 크게 들이쉬라. [이이이~~] 소리를 크게 내면서 두 주먹으로 가슴을 두드린다. 타잔처럼. 이어서 [에에에~~] [아아아~~] [오오오~~] [우우우~~] 소리를 내면서 역시 가슴을 두드린다.
이 연습을 공들여 수행하고 나면, 기관지와 기관이 분비물을 내보내면서 깨끗해지고, 호흡이 한결 편해지고, 에너지로 충전된다는 느낌을 받을 것. 신체를, 공명강을, 청소하는 것. 이 연습은 아침나절에 하는 것이 더 바람직하다. 심신을 자극하고 활성화하니까.
(알림) Voice Training에 관심 있는 분들은 여기를 참조해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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