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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흡 근육을 강화하고
폐의 하부, 중간, 상부를 다 공기로 채우는
호흡 운동.
[목소리] 호흡근 강화와 폐 청소를 위한 실습 (언어 호흡, 호흡 다이어트, 올바른 자세, 우리 몸의 빈 공간, 코호흡 단련, '헝겊 인형', 폐 청소 3단계) - YouTub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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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역을 늘리기 위해서는 글리산도로 연습하는 게 좋다.
보컬리스트들은 스타일과 장르에 상관없이 누구나 노래하기 전에 허밍이나 워밍업에서 글리산도를 이용한다.
글리산도(glissando, 滑奏)는 ‘슬라이드’나 ‘사이렌’이라 불리기도 한다. 이는 하나의 소리/음에서 음역 차이가 큰 다른 소리로 고르고 빠르게 미끄러지는 것. 이런 노래 기법의 연습을 알아보자.
목소리를 위한 이 방법은 성역을 확대하고 노래 목소리 영역 느끼는 방법을 아는 데 도움이 될 것. 또, 노래나 스피치를 앞두고 목소리를 빨리 워밍업 하는 데도 좋다.
첫 번째 실습 수행 기술을 충분히 연구한다면, 포스트 끝에 보너스가 기다릴 것. 매일 혼자 훈련할 수 있는, 성역 확장 chant/허밍이 그것이다. 이론이 따분하다면 곧장 실습으로 넘어가도 좋다.
대다수 사람은 자연이 부여한 목소리 음역의 1/10 정도만 이용한다.
대화 목소리 톤보다 더 높게 노래하는 게 그들에겐 익숙하지 않다. 또 (흉성과 두성 등) 보컬 음계를 연결하기가 아주 힘들다.
만약 보컬리스트가 자신의 성역을 다 활용할 줄 모른다면, 이런 문제가 생긴다. 즉, ‘서로 다른’ 두 목소리로 노래하니, 위로는 쉰 목소리로, 밑으로는 억눌리고 거친 목소리로 노래하는 것이다. 이건, 그렇게 노래하는 사람의 성대주름과 보컬 근육의 신축성이 떨어져서 잘 늘어나지 않는다는 뜻이다.
초보자들 경우 ‘머리’ 음계와 ‘가슴’ 음계의 접점에서 전환하는 음정이 종종 들린다. 연결이 매끈하지 못하다.
목소리가 위아래로 고르고 편하게 울리게끔 목소리 스트레칭 연습이 필요하다. 발레리나가 높이 도약하기 전에 두 다리의 근육과 인대를 늘이듯이, 성역 확장 실습도 성대주름이 ‘늘어나고’ ‘더 높이 뛰게끔’ 돕는 것이다.
시간이 흐르면서 그런 ‘스트레칭 상태’에 목소리가 익숙해지면 고음으로 쉽게 올라가고, 그 결과 노래 성역에 더 많은 음정이 추가될 것이다.
글리산도는 성대주름을 여러 작업 체계로 매끈하게 바꿔 놓는다.
저음부에서 두터운 닫힘부터 고음부에서 엷은 닫힘에 이르기까지, ‘삑사리’를 내지 않고.
그림을 보시라.
말소리부터 시작하여 4가지 슬라이드를 실행한다.
그런 도식에 따라 네 가지 소리 ‘고리’를 낸다.
보다시피, 슬라이드 네 가지가 다 같은 지점에서 시작된다. 이건 당신에게 편리한 말소리이다. (혹은, 프리마 톤이다).
이 실습은 대화하는 톤에서 시작하는 게 좋다.
노래의 말하기 음계에서는 성대주름이 단단히 편하게 닫힌다. 노래 영역을 따라 더 높이 올라갈 때 바로 이 ‘편안한’ 닫힘을 간직하려고 노력하라.
1
첫 번째 슬라이드는 의문/의혹의 소리와 비슷해.
“차 한 잔 드실래요?” 하는 물음에 당신은 “흠~” 하고 소리 내면서 생각에 잠겼다고 상상하라.
그 예를 여기서 들어보라.
[음, M] 소리를 더 선명하게 낼수록, 목소리 공명기들이 더 잘 켜진다.
중간 주파수의 소리가 입술과 아래턱에서 진동으로 느껴진다.
2
말하는 음절 “흠~” 소리로 두 번째 슬라이드
찾아낸 첫 번째 음정으로부터 두 번째 ‘고리’를 만드는데, 같은 대화체 음절 “흠”에서 한다.
밑으로, ‘가슴’ 목소리로 내려간다.
입술과 코에서 진동을 느낀다.
아직은 슬라이드가 대화체 음색으로 울릴 것이다.
3
대화 톤보다 더 높이 올라가자.
3번째 슬라이드는 당신의 평소 말하는 소리보다 더 높으며, 이젠 말하는 목소리가 아닌 높은 음정으로 돌진할 것이다.
우리는 음계의 접점에서 첫 번째 ‘문턱’에 닿는다.
가슴소리의 낮은 주파수로 되돌아온다.
높은음에서 얼굴과 코, 미간에서 소리를 (진동을) 느낀다.
4
보컬 영역을 다 거쳐 가 보자.
네 번째 슬라이드는 가장 길다.
취할 수 있는 가장 높은 음정을 건드리고, 밑으로 내려온다.
높은 머리 음계부터 뒤쪽 가슴 음계로, 목소리의 전 영역을 다듬는다.
고음부에서 목소리는 가늘고 낭랑하며 어린애 목소리 비슷하게 울린다. 여기서 가슴소리로 내려올 때, 우리는 음계의 ‘전환’을 다소 느끼게 되며, 이걸 고르게 소리 내 매끈하게 다듬는다.
5
이제 슬라이드 4개를 다 멈추지 않고 소리 내 보자!
이 연습은 누구나 할 수 있다. 전혀 어렵지 않고 아주 유익하다. 직업 보컬리스트들한테도, 노래를 처음부터 공부하는 이들한테도!
(계속)
Original: ovocale.ru/kak-rashirit-diapazon-golosa/#diapason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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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소리는 어떻게 생성되고 작동하는지?
우리는 왜 노래를 부르며, 소리는 어떻게 나오는 거지?
목소리를 다룰 줄 알고 아름답게 노래하려면, 목소리 생리를 알아야 한다.
보컬 코치들은 목소리를 배에서, 횡격막에서 코끝 등에서 느끼라고 권한다. 성대주름이 있는 목구멍만 아니라면, 어디든 상관없다.
한데, 목소리는 성대에서 생겨나는 게 아니던가. (*발성의 <근 탄력 이론>에선 그렇게 본다).
이는 목소리 기구의 구조에 관해 중요한 지식이다. 노래를 우렁차고 낭랑하게 부를지, 아니면 작고 위축된 소리로 부를지는 성대주름이 어떻게 작동하느냐에 달렸다.
이번 포스트를 통해 자신의 목소리를 더 잘 이해하고, 올바르게 노래하는 법을 익히는 첫걸음을 뗄 수 있을 것이다.
목소리의 생리와 성대 진동에 대해
목소리는 음파이다. 음파는 어디서 나오나?
음파는 공기가 ‘몸’을 압박할 때 나타난다. 몸이 공간에서 떨며, 이 진동으로부터 음파를 형성하는 것.
가수들한테서는 성대가 진동을 일으킨다. 성대가 1초에 수백 번 진동하면서 그 주변의 공기가 울리기 시작한다.
알고 보면, 우리는 노래하는 게 아니라 주변 공기를 그저 뒤흔드는 것일 뿐.
소리는 여느 파동과 마찬가지로 끊임없이 움직인다. 거기엔 방향이 있다.
따라서 보컬 방법론/교수법에서는 목소리를 앞으로 보내라고 권한다. 하다못해 나직하게 부를 때조차 그렇다. 안 그러면, 음파가 금방 스러지고 기어들 테니까. 목소리에 힘이 없을 것이다.
만약 보컬을 훈련하면서도 성대주름이 어떻게 보이며 어디 있는지 아직 모른다면, 이 비디오를 보시라.
동영상에서 보다시피,
성대주름은 노래하는 동안 쉽게 늘어나고 모양이 바뀐다. 고음에서 더 얇아지고 더 길어진다. 가장자리가 맞붙는다. 아래쪽은 더 짧고 두터우며 더 단단히 접합한다.
대부분의 노래 기술과 보컬 기법이 성대의 이런 작동 메커니즘에 기초한다.
목소리 기구의 구조 [발성기관]
노래하는 과정은 우리가 공기를 (날숨을) 소리로 바꾸는 것.
소리는, 횡격막과 성대, 후두, 인두, 입, 혀, 입천장 등 목소리 기구의 모든 부위를 작동시킨다. 공기 흐름이 음파로 바뀌기 위해 어떤 단계를 거치는지 보시라.
- 우리가 숨을 들이쉬면 폐가 늘어난다.
- 날숨에서는 늑골이 고르게 수축하며 횡격막이 공기를 폐에서 내보낸다. 공기가 폐에서 나와 성대가 붙어 있는 목구멍으로 올라간다. 올라오는 공기 흐름으로 인해 성대주름이 떨기 시작한다. 1초에 수백 번 붙었다 떨어졌다 (닫혔다 열렸다) 하면서 목구멍(인후)에서 진동을 만든다.
- 성대의 진동으로 생긴 음파가 수면 위 잔물결처럼 온몸에 퍼진다. 이 음파를 이제 우리가 코와 입 같은 공명기로 보내고, 인두와 가슴, 얼굴에서 진동을 느낀다.
- 소리의 공명 파동을 우리는 혀와 입술 같은 조음 기관을 작동하여 모음과 자음으로 만든다. 소리로 입안을 채운 뒤 앞으로 내보내면서… 노래를 하는 것!
성대주름 작업에서 보컬 오류
목소리 기구의 장치는 앞에 기술한 단계로 이뤄진다. 그 가운데 하나라도 문제가 있다면, 자유롭고 아름다운 목소리가 나오지 못할 것이다.
초보 싱어들 경우, 1단계인 보컬 호흡에서 실수가 발생한다.
다음 두 가지 도식이 노래할 때 잘못된 호흡이다.
1) 지나치게 많은 날숨 = 성대주름이 단단히 닫히지 못함
흔히 저지르는 보컬 오류 가운데 하나는
노래하면서 공기를 전혀 아끼지 않고 아주 많이 내쉬는 것.
횡격막이 호흡 흐름을 제어하지 않으면, 공기가 큰 파도처럼 빠져나간다. 성대주름이 공기압을 견딜 수 없고, 그래서 단단하게 접합하지 못할 것.
한데, 성대가 더 단단히 닫힐수록 목소리가 더 크게 울리지 않는가!
날숨이 지나치게 많으면, 소리가 작게 울리거나 아예 나오지 않을 것이다.
그렇게 성대주름 아래의 압력이 어긋나면 보컬 근육의 긴장 저하(hypotension)라는 질환이 생긴다. 성대주름이 두 개의 축 늘어진 누더기처럼 매달려서 서로 맞붙을 수가 없다.
이럴 때 목소리 음색은 거칠게 쉰 소리가 나며, 소리 자체에 맥이 없다.
그런 사람들은 자기가 큰소리로 노래할 수 없다고 여긴다. 사실은, 이 문제가, 날숨을 더 적게 내쉬어 성대주름이 더 단단히 닫히게 하면 쉽게 해결되는 것인데도 말이다.
2) 지나치게 적은 날숨 = 목소리 클램프
앞의 경우와 반대로, 노래하면서 날숨을 지나치게 억제하면,
횡격막이 계속 지나치게 높은 긴장 상태(hypertension)에 있게 된다.
그러면 가성대에 클램프가 발생하는데, 이는 날숨을 내보내지 않을 때 늘 일어나는 현상이다.
날숨이 나가지 않으면 성대주름은 스스로 억지로 열리려고 한다. 그러면서 서로 압박을 가하고, 이로 인해 점막이 벗겨지고 물집이 형성되는데, 이것이 성대 결절이다.
그러면서 노래하는 동안 화끈거리거나 긁어대거나 문지르는 듯한 통증이 생긴다. 그런 상태에서 계속 작동한다면, 성대는 탄력을 잃는다.
노래하면서 불편을 느끼는 즉시, 성량을 줄이고 나직하게 절반 속삭임으로 노래하라. 우리가 속삭일 때 성대는 열리고 공기가 자유로이 분출된다. 나직한 소리로 노래하면 긴장이 줄어든다.
‘벨팅/belting’ 혹은 보컬 외침이라는 개념이 있는데, 이건 최소한의 날숨으로 이뤄진다. 성대주름이 아주 단단히 닫혀서 큰소리를 낸다.
그러나 그런 기법을 이용하여 제대로 노래하려면, 안전한 보컬 기술을 준수해야 한다. 즉, 소리를 쥐어짜는 게 아니라, ‘하드 어택’에서 성대를 꼼꼼하게 닫아야 한다는 것. 공기를 안에 ‘가둬두는’ 게 아니라, 겨우 느낄 수 있는 만큼씩 내보내면서 성대 아래 공간의 압력을 만드는 것이다.
*균형을 지키는 게 중요해 – 노래하면서 성대를 단단히 닫되 고르게 숨을 내쉬기
성대주름의 움직임에는 후두 근육 15개가 관여한다.
후두 구조에는 보컬 근육을 조절하는 연골들이 있고, 이 연골이 또 성대의 적절한 접합을 관장하는 것.
우리는 성대주름을 직접 조절할 수 없다. 원할 때마다 맞붙게 할 수 없다. 아니, 그걸 느끼지도 못한다!
보컬 근육은 민무늬근(횡문근/평활근)으로 이뤄져 있으며, 심장과 혈관의 근육도 그렇다. 이런 종류의 근육은 신경계에 직접 반응하지 않으니, 우리가 심장이나 혈관을 우리 의지로 수축할 수 없다! 이런 메커니즘은 독자적으로 작동한다.
성대주름에서도 같은 일이 일어난다. 성대 조절 수단은 날숨과 후두 근육.
날숨은 고르게 흘러나와야 한다. 성대주름이 공기압에 의해 맞붙는다. 또 후두의 움직임으로 인해 성대가 늘어난다.
그러므로, 노래할 때 후두 위치에 따라 목소리 음색이 달라진다. 예를 들어, 후두를 올리면 목소리가 더 높아진다.
목소리 기구의 구조를 잘 이해하면 많은 것을 할 수 있다. 즉, 위력적인 소리로도, 낭랑한 소리로도, 부드러운 진음(tremolo)으로도, 관객의 영혼을 사로잡는 목소리로도, 때론 샤우팅으로도 노래할 수 있게 된다.
이건 다 성대주름의 접합이 서로 다른 결과일 뿐이다.
목소리의 생리에 관한 정보 몇 가지
- 세상에 같은 목소리는 없다! 왜냐면 사람마다 성대주름의 길이와 두께가 다 다르기 때문이다. 남자들 경우 성대가 더 길어서 목소리가 더 낮게 울린다. 아이들 목소리가 음색에서 부모 목소리와 비슷한 경우가 많은데, 이건 유전으로 인해 그들의 생리가 비슷하기 때문이다. 그런 면이 있긴 해도 그들 목소리는 서로 조금이라도 다르다.
- 성대주름 길이는 사람의 후두 크기에 따라 달라지며 (후두가 더 길수록 성대가 더 길다), 그래서 짧은 후두를 지닌 여자 성대보다 남자 성대가 더 길고 두텁다. 이런 점에서, 만약 어떤 사람을 처음 보는데 목이 길다면, 그의 목소리가 중저음일 것이라고 짐작해도 무방하다.
- 성대는, 세로이면서 동시에 비스듬한 보컬 근육의 특수한 구조 덕분에 가장자리만 닫히거나 전체가 닫힐 수 있고, 늘어나고 줄어들 수 있으며, 더 두텁거나 더 얇아질 수 있다. 바로 이런 특징 때문에 목소리의 여러 음색과 힘이 나오는 것.
- 보컬 연습은 근육 기억 수준에서 성대의 저런 신축성을 단련하여, 성대가 탄력을 띠고 목소리가 자유롭고 유연하게 만드는 것이다. 성대주름의 탄력성이 커지면, 성역이 늘어난다.
- 대화에서 우리는 자기 성역의 1/10만 가동한다. 즉, 성대주름은 누구한테서든 10배 더 늘어나고 목소리는 말하는 소리보다 10배 더 높이 울릴 수 있다. 이건 자연이 부여한 특성! 이런 점을 인식하면 높은음을 내기가 더 쉬울 것이다.
- 소리의 공명으로 유리잔을 깨뜨릴 수 있고, 기네스북에는 한 소녀가 이륙하는 비행기 소음보다 더 큰 소리를 냈다는 기록이 있다.
- 가수들의 성대주름 진동은 대략 (낮은 남성 목소리) 100Hz에서 (높은 여성 목소리) 2000Hz 범위에 있다.
성대주름은 우리가 침묵할 때도 작동한다!
우리는 일상에서 성대를 익숙하게 이용하면서도 그 진동을 알아차리지 못한다.
그런데, 성대는 우리가 입 꾹 다물고 말하지 않을 때도 작동하는 것이다. 목소리 기구는 우리 주변의 모든 소리를 흉내 낸다. 예를 들어, 곁으로 지나가는 자동차 소리나 록 콘서트 스피커에서 나오는 베이스 기타 소리.
그러므로 질 좋은 음악을 들으면, 성대주름이 영향을 받아 당신의 보컬 수준이 향상된다. 또 보컬리스트를 위한 소리 없는 연습, 특히 호흡에서 하는 그런 연습은 목소리를 단련한다.
Origin: ovocale.ru/kak-rabotayut-golosovye-svyazki-golos-i-fiziologiya/#svyazki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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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속)
목구멍을 촉촉하게 유지하면, 더 그윽하고 풍부한 소리를 낼 수 있다.
따뜻한 보통 물이 가장 좋을 것. 찬물은 목구멍을 조여들게 한다.
또한, 꿀 한 찻숟가락이나 레몬 한 조각을 넣어 맛을 내고 목을 부드럽게 할 수도 있다.
꿀을 넣겠다면, 가능한 한 천연제품을 쓰라. 화학 첨가제가 든 것은 피하도록 한다.
노래나 공연 직전에 잠시 누울 수 있도록 하라. 이 짧은 휴식을 통해 목소리 울림의 질이 좋아질 수 있다.
깊은 호흡에 집중하여, 입으로 들이쉬어 폐를 공기로 가득 채운 뒤 코로 내쉬라.
숫자를 세면서 이 과정을 계속 반복해 보라. 예를 들어, 하나와 둘에 들숨, 셋과 넷에 날숨.
심호흡 기법이나 호흡 치료 전문가의 작업 동영상을 온라인에서 볼 수도 있겠다.
심호흡과 유사한 명상 기법 역시 스트레스를 웬만큼 감당할 수 있는 수준에 잡아두는 데 도움 될 것이다.
오랜 시간 다른 소리를 압도할 정도로 노래하거나 큰소리로 대화하거나 소리 지르지 말라. 그 대신, 목소리를 크게 내야 할 경우, 가능하다면 마이크를 이용하라.
콘서트에 참여하거나 연설하면서 목소리를 적극적으로 쓴다면, 그다음엔 목소리를 쉬게 하여 회복해야 한다는 점을 잊지 말라.
노래 연습 중에도 짧게 휴식을 취하면서, 목소리가 중간중간 쉴 수 있게 하라.
노래 부르면서 가능한 한 후두를 늘리고 이완하여, 지나친 긴장을 피하라.
(특히 잔기침이나 헛기침 등) 목구멍 청소를 자주 하지 않도록 하라.
지금 흡연한다면, 금연 상담을 통해 이 해로운 습관을 떨치도록 하라. 니코틴 패치나 약제를 추천할 것이다.
당장 금연하지 못하더라도, 흡연량을 줄이면 목소리 질이 좋아질 것이다.
흡연은 목구멍과 성대를 자극할 뿐만 아니라 폐활량과 음정 유지 능력에도 좋지 않게 작용할 수 있다.
6
목소리의 과도한 긴장이나 무리한 증상에 주목한다.
목소리가 쉬거나 그르렁대거나 덜컥거린다면, 성대를 혹사한 것이다. 허밍이나 노래를 하려고 할 때, 목구멍이 따끔거리고 약간 아플 수도 있다.
만약, 같은 음을 내는 데 이전보다 훨씬 더 노력을 기울여야 한다면, 성대가 최상의 상태가 아니라는 뜻이다.
이런 경우, 목소리가 완전히 회복될 때까지 노래하지 않는 게 더 좋다.
대화를 제한하고 목소리 사용을 최소화할 수 있다면, 이 또한 유익하다.
목소리가 잘 나오지 않은 건
종종 성대주름에 과부하가 걸렸다는 신호인 만큼, 회복할 시간을 주는 것이 아주 중요하다.
2주가 지나서도 목소리가 여전히 이상하게 울리거나 불편함을 계속 느낀다면, 의사를 봐야 한다. 만성 후두염으로 인해 ‘노래 결절’이 커졌을 수 있는데, 이것이 목소리 질에 영향을 미치는 것이다.
조언
다른 가수들의 노래를 녹음하여 연습할 수 있다 하더라도,
자신을 그들과 비교하지 않도록 하라.
목소리는 저마다 다 독특하고 그 나름대로 귀중하다.
경고
감기나 여타 호흡기 질환에 걸렸다면,
노래하고 연습하기를 멈추라.
그런 상태에서는 성대주름이 지나치게 자극돼 상하기 쉽다.
Origin: https://ru.wikihow.com/развить-голос-без-посещения-уроков-по-вокалу
(알림) Voice Training에 관심 있는 분들은 여기를 참조해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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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소리 연구에는 끝이 없는 듯싶습니다.
speaking voice와 더불어 singing voice도 우리가 알고 익힐 대상이에요.
보컬 교습을 받지 않고 혼자서도 '노래 목소리'를 키우는 방법이 흥미로워 소개합니다. 주로 <https://ru.wikihow.com/>에서 인용했습니다.)
사람은 거의 누구나 노래하기를 좋아한다.
많은 이들이 목소리를 갖추기 위해 음악학교에서 공부하지만, 자신의 노래 스타일과 솜씨를 혼자서도 키울 수 있다.
일반적인 연습으로는 일단 매일 일정한 시간 노래하는 것. 좋아하는 노래나 간단한 허밍이면 된다.
목소리를 다루는 작업에 창의적으로 접근하기를 겁내지 말라.
또한, 전반적인 건강과 수분 균형 그리고 금연으로 목소리의 가장 좋은 울림을 얻게 될 것이다.
방법 1. 자신의 보컬 성역을 알아보기
다른 방해나 변경 없이 목소리가 깨끗하게 녹음되도록 설정을 확인한다.
더 편하게 느끼려면, 실제 마이크를 컴퓨터나 스마트폰에 연결한다. 그러면, 마이크를 쥐고 노래하는 방식이 최종 소리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더 잘 이해될 것이다.
Perfect Piano와 Pocket Pitch 같은 앱이 싱어들에게 괜찮다.
또 디지털 튜너를 이용하거나 당신의 성역을 알려줄 Vanido 같은 앱을 내리받을 수도 있다.
마음에 드는 노랫말을 인쇄한 뒤, 거기 담긴 뉘앙스를 꼼꼼히 연구하는 데 시간을 들이라.
그다음에 자기 목소리를 바꾸면서 노래의 세세한 맛을 알아보고, 노래 자체를 바꾸라.
정말 좋아하는 노래를 고르는 게 중요한데, 한동안은 그것만 자꾸 다듬고 연습하게 되기 때문이다.
처음 연습을 시작할 때는 당신의 성역 안에 있는 노래를 이용하도록 하라. 그래야 성대에 부담이 가지 않을 테니까.
3
목소리 기구의 여러 부위에 의해 소리가 어떻게 나오는지 탐구하라. 노래는 목에서 나와 열린 입을 거치는 소리에만 국한되지 않는다.
같은 노래를 부르는 데 집중하되, 혀와 입, 횡격막, 목구멍, 심지어 코의 작업까지 여러모로 관리하고 제어해 보라.
그렇게 하여 부른 노래를 녹음하고 들으면서, 자신의 몸 상태와 몸이 낼 수 있는 소리를 더 잘 이해하게 될 것이다.
예를 들어, 많은 공기를 코로 내보내면 더 높은 비음이 생길 수 있는데, 이는 당연한 현상이다.
만약, 노래하면서 한쪽 콧구멍을 조심스레 막는다면, 목소리도 달라진다.
목소리가 얼마나 달라지는 보려면,
- 노래하면서 혀를 입천장 쪽으로 더 올려 보라.
- 혀를 볼 쪽에 더 가깝게 옮겨 볼 수도 있겠다.
- 아래턱 위치를 옆으로 옮겨도 다른 소리를 낼 수 있다.
횡격막 실험으로는,
노래하는 동안 폐의 공기를 단번에 다 내보내 보라.
또는, 날숨을 최소로 쓰면서 노래하면 어떻게 될지도 알아보라.
노래를 부르기 전에, 이 노래로 어떤 감정을 전하고 싶은지 생각해 보라.
노래를 통해 나누고자 하는 감정이 당신한테서도 일어나나? 그렇다면, 그걸 일으키는, 당신 인생의 어떤 사건을 필요한 순간에 자세히 떠올려 보라.
필요한 감정적 분위기를 포착하되 거기에 지배되지 않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어떤 애수 짙은 노래를 부르면서 훌쩍거린다면 (훌쩍거린다 해도), 노래의 질이 더 좋아지지는 않을 것이다.
예를 들어, (연인과의) 작은 불화에 관해 노래한다면, 그동안의 관계에서 부정적인 순간들을 떠올려 보라.
그런 순간들을 생각하면서 감정에 사로잡히지 않으려면, 부르는 노랫말과 멜로디로 주의를 얼른 되돌린다.
피아노 반주로 노래하면서, 그 소리에 맞게 목소리 톤을 조절하라.
소위 ‘삑사리’를 내지 않으면서 부를 수 있는 가장 낮은 음정과 가장 높은 음정이 당신의 보컬 범위일 것이다.
*주의 – 이때 코나 목구멍이 아니라 오로지 가슴으로만 (횡격막으로만) 노래해야 한다. 안 그러면, 자신의 성역을 잘못 결정하게 된다.
또, 당신이 어떤 성역에서 노래하려고 하는지에도 주의를 돌리라.
남자가 가볍게 퍼지는 고음을 내려면 대개 팔세토로 노래해야 한다.
반면에, 여성은 더 높은 두성을 내며, 더 낮은 음정은 가슴소리로 낸다.
건반악기나 Perfect Piano 같은 앱을 이용하면, 자신의 성역을 명확히 결정할 수 있다.
앱으로는 또 당신 목소리가 지금 울리는 음정과 얼마나 정확하게 일치하는지 알 수도 있다.
(<노래 목소리 혼자 훈련하기 (2)>에서 계속)
(알림) Voice Training에 관심 있는 분들은 여기를 참조해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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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컬(vocal)과 연구개 (1)>에서 계속)
연구개의 중간 위치
입을 살짝 벌리고 모음 소리를 길게 내라.
연구개가 중간 위치에 있을 것이다. 이는 연구개의 중립 위치라 불리기도 한다.
일상에서는 대화할 때나 입과 코로 동시에 숨 쉴 때, 중간 위치가 생긴다.
이 위치의 보컬에서는 목소리의 충분한 볼륨이 없지만, 콧소리 기미가 나타나지 않는다. 목소리가 긴장 없이 자연스레 울린다. 중립 위치는 당신의 타고난 목소리 음색에 최대한 가까운 울림을 만들 것이다.
우리는 대화 음계에서 노래할 때 연구개의 중간 위치를 이용한다.
이 위치로써 보컬에서 말하는 자리를 찾기가 편하다.
연구개의 높은 위치
앞에서 말했듯이, 올라간 연구개를 하품할 때 가장 쉽게 느낄 수 있다.
큰 소리가 날 수 있는 공간이 목구멍에 형성된다.
보컬에서 높은 연구개의 주된 ‘특징/기능’은,
그게 올라갈 때 목소리가 입으로 자유롭게 지나간다는 것. 이 기법은 재즈나 팝, 성악 등 어떤 스타일에서든 작동한다.
심지어 당신이 목소리를 설비하지 않고 불과 하루 전에 노래하기 시작했다 하더라도 간단히 조작할 수 있으니, 입을 좀 더 크게 벌리고 내면의 하품을 일으키면 된다. 크게 열린 하품에서는 아주 높은 음조차 쉽게 낼 수 있을 것이다.
올라간 입천장과 열린 입은 가수의 황금률
보컬 오류와 노래하는 돔/둥근 천장
항상 둥근 천장에서 노래하면 안 된다는 점을 경고하고 싶다.
연구개 근육을 지나치게 높이 올리면,
깊고 둔탁한 소리가 나며 노래할 때 낭랑한 울림을 잃을 위험이 있다.
보컬이 둥글고 깊어져서 ‘합창할 때 소리’처럼 된다. 때로는 숨이 차서 쉰 소리가 난다. 크게 노래하려면 목에 힘이 들어가게 된다.
지나치게 높은 하품에서는 공기압이 깨져.
너무 높은 하품에서는 인두가 더 넓어지고 후두가 내려앉을 위험이 있다.
그런 위치에서는 호흡의 조절과 (일시적인) 억제가 불가능하다.
공기가 큰 흐름으로 쏟아져 나가고, 이로 인해 성대주름이 꽉 닫힐 수 없다. 즉, 큰소리로 노래를 부를 수 없다는 뜻.
만약 보컬 코치가 연구개가 어떻게 작동하는지 설명하면서 항상 하품 상태에서 노래해야 한다고 설명한다면, 실수하는 것. 이 문제는 한두 가지로 해결된다. 연구개를, 노래하는 게 아니라 말하는 것처럼 중간 위치로 낮춘다.
“말하듯이 노래한다”는 Seth Riggs의 기법이 바로 이것이다.
볼륨 있는 목소리로 노래하려면?
성량 풍부한 목소리로 노래하려면, 피트니스 홀에서 하듯이 목소리 관련 근육을 단련한다. 거울 앞에서 하루에 5분 정도 하면 좋다.
- 입을 크게 벌리고 하품하는 것처럼 입천장 근육을 소리 없이 위로 당긴다.
- 위로 끌어당겼다면, 그 위치에서 고정한다. 근육이 본래대로 줄어들지 않게 하라.
- 구개 근육을 ‘펼친 우산’처럼 높게 유지한다.
- 근육이 내려가지 않고 높은 위치를 유지하게 만들었을 때, 아무 음정이나 노래해 본다.
- 입천장이 높이 올라가고 입이 크게 벌어져 있는지 계속 살핀다.
- 구개를 높은 위치에 둔 채 아무 노래나 한 소절 불러 본다. 노래에서 높고 어려운 음정을 찾아, 이 음정에서 보컬 돔을 하품하듯이 위로 끌어당긴다. (예를 들어, <광화문 연가>에서 ‘눈 내린 광화문 네거리~~~’ 같은 대목.)
높은 ‘하품’ 위치는 종종 어려움을 일으킨다.
초보자는 노래하면서 구개를 어떻게 올려야 하는지 이해하지 못한다. 그래서 연구개를 충분히 끌어 올렸다고 여기는데, 실제로는 인두를 (목구멍을) 1mm도 열지 않은 경우가 많다.
인두 뒷벽이 팽팽하게 긴장하는 느낌이 들 때까지 ‘보컬 돔’을 끌어올리라.
구개가 다시 줄어들면서 ‘떨어지지’ 않게 하라.
끌어올려 늘이는 연습을 몇 번 하면, 연구개가 저절로 올라가기 시작할 것.
연구개의 낮은 위치
낮춰진 연구개를 우리는 노래할 때만이 아니라 일상에서도 매 순간 이용한다. 예를 들어, 지금 당신은 이 텍스트를 읽으면서 입을 다문 채 숨 쉬고 있다. 이때 연구개는 인두에서 ‘늘어뜨린 커튼’처럼 걸려 있다.
- 입을 다문 채 ‘은’이나 ‘음’ 소리를 길게 내라.
- 소리가 코로 들어가 부비강에서 공명하는 게 느껴지나?
- 연구개는 낮은 위치에서 구강 입구를 완전히 가로막는다. 목소리가 코와 비인두만 통과할 수 있다.
보컬에서 비음화와 낮은 연구개
연구개의 낮은 위치는 보컬에 적절한 비음을 추가한다. 이는 자연스럽게 편안한/이완된 위치. 이 위치는 공명기들과 부비강의 튜닝 같은 작용을 한다.
낮은 연구개 위치에서 닫힌 소리 ‘은’이나 ‘음’의 허밍으로 보컬 수업을 시작하는 게 좋다. 이런 연습은 목소리 워밍업에 적합하다.
음색은 비음화로 인해 더 선명해진다. 낮은 연구개 위치에서 비음 Twang을 찾고 ‘보컬 코’를 추가하기가 쉽다.
어떤 음악 스타일에서는 비음이 필요하기도 하다. 예를 들어, 컨트리 뮤직이나 펑크. 하지만 모든 것에는 적절함이 필요해. 연구개를 떨어뜨리고 하는 노래에 빠져들 필요는 없다. 자칫 코맹맹이 소리(nasal twang)를 유발하게 되니까.
노래에서 비음화 = 맥없는 연구개
활력이 떨어져 보이는 사람들이 코로 말한다는 걸 알아차린 적이 있나? (그런 현상이 있다).
이건 연구개 근육이 지나치게 느슨하기 때문이다. 그게 축 늘어져서 인두를 가로막는 것이다.
그러면 목소리가 코로만 들어가면서, 둔탁한 콧소리가 나온다.
전반적인 신체 활력이 부족한 경우, 보컬 근육을 포함하여 모든 근육이 아주 흐늘흐늘하다.
그래서 근육을 ‘강제하고’ 힘으로 보컬 근육에 압력을 가해야 하는데, 그러면 목소리가 억눌리게 된다. 노래하기에 불편해진다.
가장 주의할 점은 – 그렇게 ‘코맹맹이 소리가 나게 하는’ 클램프에서 벗어나는 연습은 그저 일시적으로만 도움 된다는 것. 신체 전반의 활력을 강화하고 모든 근육을 활동적인 수준으로 끌어당겨야 한다.
수영장이나 헬스장에 다니는 게 좋다. 효과가 있다. 몇 달 후에는 보컬 활력이 정말 좋아질 것. 사람 자체가 더 원기 왕성해지고, 코맹맹이 소리는 거의 사라진다.
코맹맹이 소리를 내는 가수들 경우, 비중격이 일그러진 경우가 많다.
콧소리는 축 늘어진 연구개뿐 아니라 보컬 구조에서도 비롯될 수 있다. 따라서 비음으로 고생한다면, 연구개 위치뿐 아니라 자신의 비중격이 정상인지 확인해 보라.
보컬에서 연구개의 여러 위치를 어떻게 활용하나?
집에서 할 수 있는 창의적 과제를 제시하겠다.
목소리가 어떻게 달라지며, 연구개의 여러 위치에서 노래가 어떻게 들리는지 확인해 보라.
- 아무 노래에서든 한 대목을 택한다.
- 그걸 하품하고 싶은 것처럼 연구개를 높이 올린 채 노래한다.
- 이제 연구개를 내린/늘어뜨린 채 다시 부르면서, 비음화가 생기게 한다.
- 두 버전을 다 녹음한다. 그걸 잘 듣고 목소리 음색이 어떻게 달라지는지 알아둔다.
- 노래한 대목에서 공명이 더 커지고 보컬이 더 듣기 좋아지는 단어들을 표시한다. 연구개가 낮을 때 목소리가 잘 울리는 모음이 있고, 높을 때 잘 울리는 모음이 있다.
- 이제 가장 어려운 것. 표시한 단어들에 주의를 기울이면서, 노래하는 동안 각 소절에서 연구개를 번갈아 올리고 내린다.
- 한 소절에서 연구개 위치가 돔으로 높이 올라가거나, 코 쪽으로 낮아지거나, 대화할 때처럼, 여러모로 달라질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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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품 상태에서 노래하라.”
“소리를 둥근 천장으로 보내라.”
“연구개를 올리라.”
보컬 코치들은 왜 수업 때마다 이런 말을 하나? 성악뿐 아니라 대중가요에서도 그래!
대답은 간단해.
노래할 때 연구개를 올리면, 인두에 공간이 생기기 때문이다.
그러면, 소리가 공명하기 시작하며, 목소리는 성량 풍부하고 우렁차게 울리게 된다.
초보 보컬리스트들은 연구개 올리는 방법을 열심히 찾는다. 그리고 경험 있는 이들은 ‘보컬 하품’이 노랫소리를 망친다고 말하기도 한다.
과연 그런지, 또 보컬에서 연구개 위치는 어떤지, 알아보자.
노래할 때 연구개를 다룰 줄 안다면, 이런 것이 가능해진다.
- 높은음에서 자유로이 노래하기
- 코맹맹이 소리를 없애기
- 목구멍 클램프 제거
- 공명이 더 잘 돼. 즉, 더 우렁차게 노래하기
- 보컬에 성량 추가하기
- 목소리 음색 변조하기
- 가성대를 더 쉽게 드러내기
- 목소리에서 ‘트왱/twang’과 올바른 콧소리(비음화)를 찾아내기.
보컬에서 연구개란 무엇인가?
사람에겐 연구개와 경구개, 두 가지 입천장이 있다.
경구개는 뼈로 이뤄지며, 입과 비강을 분리하는 ‘판’이다. “쯧쯧” 혀끝을(혀를) 찰 때 혀가 닿는 부위이다.
연구개는 경구개 바로 뒤에 이어지며 목구멍에 더 가까운 부위.
경구개는 노래할 때 소리를 되튀긴다.
이 ‘반향판’ 같은 것이 공명을 강화하고, 이 덕분에 목소리가 더 우렁차게 나온다.
연구개는 부드럽고 탄력적인 조직으로 이뤄지며, 이 조직은 소리를 반사하는 게 아니라 흡수한다.
노래할 때 연구개를 들어 올리는 게 중요한데, 이는 말랑말랑한 조직을 위쪽으로 밀어 목구멍 공간을 넓힘으로써 목소리가 공명할 자리를 만들기 위함이다.
노래에서 연구개와 경구개는 어떻게 다른가?
텅 빈 방에서 큰소리로 외쳤다고 상상하자.
사방의 맨 벽이 반사하는 바람에, 목소리가 더 낭랑하게 울리게 될 것이다. 경구개도 그런 식으로 작용한다.
그러나 사방 벽에 부드러운 양탄자를 (혹은, 두터운 커튼을) 걸고 다시 소리친다면, 목소리가 둔탁하게 울릴 것이다. 카펫의 솜털 같은 표면이 소리를 흡수하기 때문이다. 그래서, 공명을 얻으려면 긴장하고 더 세게 (물리적인 힘을 가하여) 소리쳐야 한다. 이게 연구개의 작동 이치이다.
연구개는 신축성이 아주 크다.
말소리를 형성하며, 노래에서는 여러 위치와 형태를 취한다. 따라서 높은음을 아름답게 내고 보컬에 성량을 보태어 목소리 음색을 바꾸는 데 이용하기가 편리하다.
연구개 근육과 구개 커튼
연구개는 자유자재로 오르내린다.
좋은 보컬리스트들 경우, 연구개가 항상 적절한 긴장에서 활력을 띠며 쉽게 늘어나고 (늘어진 상태가 아니라) 평평한 모양을 띤다.
자신의 연구개를 찾기는 쉽다.
- 거울에 다가서거나 스마트폰의 전면 카메라를 켜라.
- 의사한테 보이듯이 입을 벌리고 목구멍을 들여다보라.
- 입안 깊숙한 곳에서 작은 목젖이 보일 텐데, 이건 입천장에 매달려 대롱거린다.
- 그 주변에 분홍색 돌출부가 편도샘이다. 이건 목구멍이 아플 때면 종종 붉게 부풀어 오른다.
- 목젖과 편도샘 주변부가 바로 연구개 조직이다. 노래할 때 이걸 다루는 법을 우리는 익힐 것이다.
(연구개 뒷부분이자) 목젖 주변의 조직을 ‘구개 커튼 (palatal curtain)’이라 부른다.
이 ‘구개 커튼’을 보컬 대가들은 양옆으로 ‘열어젖히라고’ 조언한다. 노래할 때 입천장을 수평으로 열라고 한다.
만약, (Seth Riggs의 기법에서 보듯이) 노래 목소리가 말하는 위치에 더 가까워지고 더 잘 울려 퍼지게 하면서도 목소리 성량을 완전히 간직하고 싶다면, 이 기법이 유용하다.
‘보컬 하품’이란?
연구개는 높은 위치에서 인두 근육으로 이른바 ‘둥근 천장/돔’을 형성한다. 이게 ‘보컬 하품’이다.
왜 하필 하품이지?
왜냐하면, 입천장 늘어지는 게 하품할 때와 비슷하니까. 하품하면 인두를 (목구멍을) 제대로 여는 데 좋다. 자연이 스스로 만들어낸 이 기법을 보컬리스트들이 자기네 기술로 삼은 것.
하품하는 상태에서 노래할 때, 소리를 빨아들이는 입천장 부드러운 조직이 안으로 ‘빨려드는’ 듯하다. 목구멍에 공간이 더 크게 생기고, 소리 공명이 강화된다.
이 포스트를 읽기에 좀 지루해졌다면, 지금이라도 한껏 기지개 켜면서 하품해 보라! 연구개 근육이 위쪽으로 어떻게 올라가고 늘어나는지를 느끼라.
그리고 ‘하품’ 상태에서 아무 음정이나 노래해 보라. 예를 들어, “아~~~”를 노래하라.
목소리 음색이 달라지는 게 들릴 것이다.
보컬 수업에서 노래할 때 왜 하품을 하나?
노래 연습하면서 보컬리스트들은 마음껏 하품하곤 한다.
이는 두 가지 사실과 관련이 있다.
1) 뇌에 산소가 충분히 채워지면서 2) 과도한 공기를 내보낸다.
두 번째 경우, 그런 학생들에겐 근육 클램프가 많다.
연구개가 높이 올라갈 때, 긴장에 익숙해진 위축된 근육이 급격히 장력을 잃고 풀어진다. 몸이 하품으로써 긴장을 없애려고 든다.
하품 상태에서 노래하기는 성악 기법이다.
오페라를 떠올려 보라. 거기서 들리는 둥근 소리는 높은 보컬 돔에서 나오는 것.
내려간 후두도 물론 오페라 보컬 형성에 관여하지만, 이건 이미 다른 대화의 주제이다.
성악의 경우는 알 만하다. 그렇다면, 대중가요에서는 연구개가 어떻게 작동하나?
노래할 때 연구개의 위치 3가지
팝과 재즈의 보컬에서는 모든 게 다르다. 거기엔 규칙이나 규범이 없다.
하지만 스타일과 장르가 훨씬 더 많다. 팝, 펑크, 보사노바, 록, 솔/sole, 재즈, 블루스…
이 모든 스타일을 같은 보컬 하품과 둥근 천장으로 노래하는 건 불편해! 그래서 여러 보컬 기법이 필요하게 된다.
음색도 서로 달라야 하니, 성량 풍부하거나 낭랑하게 잘 울리거나 기식음이 곁들여 그윽하거나 해야 한다. 따라서 연구개도 유연해진다.
그건 끊임없이 위치를 바꾼다.
목소리 음색에 영향을 미치면서 당신의 노래 스타일을 이룬다.
바로 연구개가 다양한 스타일로 노래하도록 돕는 것이다!
팝과 재즈 보컬에서는 연구개 위치가 3가지 있다.
1) 중간 위치 2) 높은 위치 3) 낮은 위치
이외에도, 내려간 연구개를 ‘열린 위치’, 높이 올라간 구개를 ‘닫힌 위치’라 부르기도 한다. 그 위치가 비강으로 들어가는 길을 닫으니까.
(계속. <보컬과 연구개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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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가 단어 끝을 집어삼키며 우물우물 말해요!"
- ‘사탕을 물고 말하는 듯한’ 원인과 교정 방법은?
말을 제대로 맺지 못하고 우물거리는 어린애들이 적지 않다.
많은 아이가 뭔가를 성급하게 말하려 들면서 단어 처음 음절들만 발음하고 어미를 두리뭉실 말하며 빼먹거나 줄인다. (어른들 가운데서도 입속에서 웅얼거리듯 말하는 사람이 간혹 있다.)
이런 현상이 왜 생기나. 그런 결함을 어떻게 제거하나.
저절로 없어질까, 아닐까?
단어의 음절 구조를 깨는 게 아이가 막 입을 떼는 2~3세 때는 정상적인 현상. 입말 관련 신체 기관들이 정확한 발음에 아직 익숙하지 못하고, 그래서 한두 음절로 된 단어들만 제대로 말하게 된다. 더 긴 단어들을 어렵게 여기는 건 당연해. 아이는 음절 위치를 뒤바꾸거나 단어의 시작만 발음하며 어미까지 다 말하지 않는다. 예를 들어, ‘고양이’ 대신 ‘고양’, ‘꼬꼬댁’ 대신 ‘꼬꼬’, ‘홍당무’ 대신 ‘홍당’ 등.
만 2세에서 3세 전까지는 단어 어미를 집어삼킨다 해도 별로 놀랄 일은 아니다. 그러나 저절로 나아지리라 기대해서도 안 된다. 부모가 적절한 시기에 어린애와 함께 작업한다면, 나이에 따른 혀의 둔감함이 한 해쯤 뒤엔 사라질 것이다. 이때 집중적인 발달 작업으로 아이를 힘들게 하지 않는 게 중요하다. 안 그러면, 아이가 입을 닫고 아예 말하지 않으려 들 수도 있다.
아이가 3~4세를 넘겼는데도 어미를 집어삼키거나 음절을 뒤바꾸면서 말을 제대로 하지 못한다면, 즉각 언어치료나 소아 신경과, 심리치료를 알아볼 필요가 있다. 그 나이에 단어의 음절 구조 파괴에는 일반적인 언어 미발달, 구음장애, 기타 장애 등이 곁들일 수 있다.
단어의 음절 구조가 깨지는 원인
전문가들에 따르면, 단어의 음절 구조가 파괴되는 이유는 여러 가지이다. 예를 들어, 태아기와 유아기에 아기의 발달에 영향 끼치는 요소들이며 다음과 같이 개별적인 건강 특성에 많은 게 좌우된다.
- 유전적인 정신 질환과 신경 질환
- 과잉 행동, 지나치게 높은 흥분성
- 뇌 구조 손상: 간질, 감염, 조직의 병적 증식 (종양)
- 유아기나 자궁 내 발달 시기에 발생한 심한 감염
- 뇌 기능 장애
- 중추신경계 질환
- 출산 중 손상, 출산 시 산소 결핍
- 산모와 태아의 레수스 충돌 (rhesus conflict) (*여성 신체의 보호 반응을 기반으로 하는, 산모와 태아의 비호환성. 아기의 Rh+ 혈액이 엄마의 Rh-와 양립할 수 없음)
- 제대로 치료하지 못한 외상성 뇌 손상.
아이가 성장하는 환경과 날마다 듣는 말이 아주 중요하다. 바람직하지 못한 요인에는,
- 가정의 불안한 상황
- 심한 스트레스
- 아이와 함께 사는 어른들의 잘못된 말이나 지나치게 빠른 말.
- 부모와 충분한 언어 소통 부재.
대부분 경우 단어의 음절 구조 파괴는 몇 가지 원인이 뒤섞여 일어난다. 소아 전문가를 찾아가기 전에, 앞의 목록에서 정확히 무엇이 어린애의 입말 발달에 영향을 미쳤을지 생각해 보라.
교정을 어떻게 시작해야 하나?
1) 신경과 진단으로 중추신경계의 이상 여부를 확인. 또한, 의사는 뇌 혈액 공급과 신경세포 활성화를 개선하는 약물을 처방할 수 있는데, 이는 입말 발달에 긍정적으로 작용할 것이다.
2) 언어치료사를 찾아봐야 한다. 아이의 말을 듣고, 음절 집어삼키는 원인이 무엇인지, 심리 상담을 받을 필요가 있는지 정확히 알려주고, 교정 프로그램을 택할 것이다.
3) 가정 활동에 많은 게 달려 있다. 아이와 대부분 시간을 보내는 사람이 바로 부모 아니던가. 입말을 바로잡는 동안 주의를 기울이고 잘 보살피는 게 중요하다.
부모로서 아이를 어떻게 도울 수 있나?
입말 발달에 좋은 환경을 만들고, 아이가 조금만 나아져도 격려함으로써 교정 실천에 좋은 느낌만 지니게 한다. 일상에서 이런 활동을 포함하기를 권한다.
- 손가락 유희
- 조음 체조
- 섬세한 움직임을 키우는 연습
- 댄스
- 리듬 감각을 키우는 놀이
- 북, 피리, 실로폰 등 악기 놀이/연주.
단어의 음절 구조 교정에 유익하고 아이가 아주 좋아할 놀이 몇 가지
<드러머/북 치는 소년>
아이한테 어렵지 않은 리듬 패턴을 보여준다. 즉, 일정한 리듬으로 손뼉을 몇 번 치고, 반복해 보라고 한다.
<앵무새>
먼저 (아오-오아-아우-우아 등) 모음을, (바-바-바, 보-보-보 등) 열린 음절을, (아브-아브-아브, 오브-오브-오브 등) 역순을, (크와-크와-크와 등) 자음과 결합한 음절을, 음절들의 결합을 부모가 먼저 소리 낸 뒤에 따라 하게 한다.
아이가 잘 해낼 수 있는 소리만 고른다. 아이가 어렵지 않게 하면, 아빠, 여우, 참외, 고양이 등 간단한 단어를 줄 수 있다.
<공을 받아요>
아이한테 공을 던지면서 아이가 잘 알고 있는 단어의 첫음절을 말한다. 아이는 받은 공을 되던지면서 그 음절을 반복한다. 다음에 부모가 다시 공을 던지면서 두 번째 음절을 말하고, 아이가 따라 한다. 그다음엔 부모가 단어를 통으로 말한다. 예를 들어, “장-장”, “갑-갑”, “장갑-장갑”.
‘아, 이, 우, 에, 오’ 음절이 3개 들어간 단어를 이용하여 이 놀이를 조금 더 복잡하게 할 수 있다. 아버지, 할머니, 지우개, 우체국 등.
<곰돌이는 뭘 했나요?>
곰돌이 인형 대신 어떤 것이든 좋다. 아이와 인형을 서로 주고받으면서, 인형이 오늘 무슨 일을 했는지 돌아가면서 열거한다.
예를 들어, (인형이 오늘) 걸었어요, 뛰었어요, 앉아 있었어요, 날았어요, 쇼핑했어요, 운전했어요, 목욕했어요, 옷을 입었어요, 등. 어미가 같으면 아이가 혼동하지 않고 자신 있게 대답하는 데 좋을 것.
또 무엇을 할 수 있을까?
아이와 눈높이를 맞추어 대화하도록 애쓴다.
시와 동요를 알려준다. 단어들을 분명하고 천천히, 정확하게 발음한다.
예를 들어, 상점에서 스스로 빵이나 과자를 살 수 있도록, 크고 알아듣기 쉽게 말하도록 자극하고 격려한다. (이렇게 하려면 사전에 점원의 협조를 구한다.)
이렇게 주의를 기울이는 경우 대부분 별문제 없이 지나갈 수 있다. 그러나 모든 건, 입말 장애를 일으킨 원인, 얼마나 시기적절하게 교정이 시작됐는지, 부모가 전문가들 조언을 얼마나 제대로 준수하는지 등에 달려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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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소리와 마음 공부
- 목소리 요가
생각이나 평가, 판단, 계획, 기억 등의 끊임없는 흐름으로 인해 단단한 벽이 생기면서, 우리의 참된 본질이 (자아가) 이 세상의 표면으로 나올 수 없는 경우가 왕왕 있다. 이 영원한 번다함에서 허덕이다 보면, 삶에 대한 감각이 잘못될 수 있다.
그런 측면에서 보자면, 우리는 바다에서 헤엄치면서도 줄곧 바다를 찾아 헤매는 물고기들과 비슷하다. 이런 까닭에, 인간 의식이 어느 방향으로든 발달하면 (혹은, 발달하려면), 마음을 달래는 수행이 동반하기 마련이다.
마인드 자체에는 나쁜 게 하나 없다.
문제는, 그것이 우리 몸에 끼치는 위력과 힘, 영향력 수준에 있다.
우리 삶을 어수선하고 번잡한 마인드에 맡기고, 그것이 우리 존재의 목표와 의미를 만들게 하고, 우리의 몸과 생명 에너지를 마인드의 처분에 맡기는 건, 의식의 눈이 멀거나 무자각에 빠져 있다는 뜻이기도 하다. 따라서 당장에라도 바로잡으려 애써야 할 일이다.
일상에서 우리네 결정 대부분은 감정에 근거한다. 마음에 들면 동의하고 싫으면 거부한다. 겁이 나면 하지 않아. 화가 나면 밀어내고 멀리해. 모욕감을 느끼면 관계를 끊는다. 이게 무엇인지 우리는 다 알고 있다.
한데, 감정이란 생각에 대한 몸의 반응이다.
생각의 흐름은 우리 몸에 내리는 지시나 명령이다.
명령이 부자연스러울 때, 불만과 피로와 짜증에서부터 우울증과 (이를테면 뇌졸중 같은) 심각한 신체 질환에 이르기까지 여러 수준의 긴장이 (혹은 저항이) 생긴다.
참고: 감정이란?
대체로, 감정이란 마인드의 지시에 대한 몸의 반응이 겉으로 드러나는 것. 마음이 잘 닦이지 않고 거칠수록, 마음에 부정적인 세계관이 더 클수록, 그건 그 소유자와 그의 몸에 더 파괴적으로 작용한다. 바로 이 때문에, 동서고금 모든 문화며 전통적 비전(秘傳)에서는 마음 수련과 생각 체계 발전을 극히 중시한다.
만약 우리가 고도로 발달하고 매우 친환경적인 문화에서 태어났다면, 운이 좋은 것이다.
만약 미국에서 태어났다면? 혹은 한국에서? 혹은, 자연과 모든 생명체에 대해 소비적인 태도를 계속 주입하는, 소위 ‘문명화한’ 문화에서 태어났다면?
그런 시스템에서는 (뇌의 신경화학적 작동을 감안한다면) 자기 파괴적인 과정이 태어나면서부터 뇌리에 각인된다. 그런 환경에서 성장한 사람을 재교육하거나 다시 훈련하기란 거의 불가능하다. 왜냐하면, (생각과 개념과 소신의 총체인) 어떤 지식이, 설령 아무리 지혜롭고 심오하다 할지라도, 상한 토대 위에 놓일 테니까. 그래서 위기의 순간이 닥치면 모든 게 일시에 무너질 테고, 그런 환경에서 자란 사람은 자기 생각 기반에 눌러앉아 한탄한다. “세상은 위험해.” “난 쓸모가 없어.” “사랑 따위는 개나 주라고 해.” “인생 뭐 있어?”
어떡해야 하나?
우리네 마음이 우리네 몸에 전권을 휘두르며 부적절한 영향을 끼치지 못하게 할 방법을 찾아야 한다. 더 정확히 말하자면, 마음이 그 본연의 소명(만)을 수행하는 상태로 되돌릴 필요가 있다.
이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가장 간단하고 쉬운 방법 하나는 소리며 목소리를 다듬고 키우는 것. 요가에도 소리나 목소리 작업을 근간으로 하는 분야가 있다. 소리와 진동의 힘을 믿는 '나다 요가'나 '만트라 요가'가 그렇다.
“요가의 일반 원리는 <마음의 요동을 붙잡아두기>라는 말로 표현된다. 왜냐면 마음은 매우 활동적이고, 우리는 여느 생명체와 마찬가지로 그 활동에 크게 끌리기 때문이다. 한데, 마음의 요동을 붙잡는 상태에 들어서기란 노련한 요가 수행자들한테도 지극히 어렵다.
나다 요가를 수행할 때, 우리는 (아나하타 나다의 소리로써) 마음이 우리 의식의 섬세한 현현을 따르게 한다. 마음은 소리에 완전히 들러붙게 되면서 소리에 흡수되어 녹는다. 마음이 소리에 들붙어 흡수될 때, 다른 요가들로 얻기 어려운 사마디(samadhi, 삼매)가 자연스레 생긴다. 마음은 생각이나 느낌에 집착하는 경향이 있으며, 마음의 이런 속성을 능숙하게 이용하는 게 바로 나다 요가의 지혜이다.”
- <라야 요가, 소중한 비밀의 광휘>
“인간의 마음속에는 수백만, 수억 가지 인상과 기억이 잠겨 있다. 우리네 마음은 과거라는 거대한 층에 둘러싸여 있다. 집중이 필수지만, 마음을 더 가볍게 만들기 위해 만트라 실행이 있다. 그러므로 만트라를 실행할 때, 집중하려고 해선 안 돼. 모든 게 저절로 지나가면서 마음이 진정될 것이다.”
(불교에서 신비 경향의 경전) 탄트라와 요가의 전통에서 고대 문헌들이 중시하지 않는 (그렇지만 가장 많이 수행하는) 유일한 측면은 – 자기 목소리가 (그 진동이) 그 사람의 몸과 의식에 미치는 영향이다. 동양에서는 의식 발달의 전통상 고대 문헌을 신뢰하고 의지하는 방법이 지배적이다. 따라서 동양에서는 연구와 실험 같은 것이 서양보다 훨씬 더 적다.
서구 전통은 사람 목소리가 자기 몸과 청자의 몸에 미치는 영향의 측면을 아주 깊게 연구한다. 이 지식이 소리치유나 보컬 테라피 같은 분야에서 나타났다. 바로 서양에서는 과학적 접근이라는 전통 덕분에, 실험하고 과학적 연구에 투자하고 충돌하지 않으면서 진리 탐구의 다른 길을 보여주는 혁신적 발명을 만들기가 가능하다.
지난 50년 동안 서구 여러 나라에서 여러 과제를 지닌 여러 전문가가 수행한 엄청난 연구를 토대로, 다음과 같은 현상들이 발견되고 교차 검증으로 확인됐다.
• 사람 목소리는 전반적인 건강 수준을 나타내니, (배음/overtone으로 충만한) 음색의 아름다움과 목소리 힘은 더 건강한 몸에서 나온다.
• 주로 가슴 공명강이 작동하여 소리가 부드럽게 이완돼 울릴 때, 목소리로 생성된 진동은 15%만 몸에서 외부 공간으로 나가고 85%는 내부 장기에 흡수된다. 그리하여 장기의 활력이 높아지고 근막이 강화되며 긴장도가 낮아진다.
• 소리 진동과 인체의 관계에서 특이한 측면 하나가 드러났다. 즉, 저주파수 소리는 신체 하부, 고주파수 소리는 신체 상부와 서로 연관된다는 것.
• 우리 몸의 각 기관(장기)에는 그 나름의 ‘목소리’가 있다. 병든 장기의 ‘소리 울림’은 건강한 장기의 그것과 다르다. 올바르게 소리 내는 법을 익히면 이 비정상적인 ‘울림’을 바로잡을 수 있다.
• 노래 부르기는 임산부와 태어날 아기들에게 매우 유익하다. 노래할 때 서로 다른 음역을 오르내리는 목소리가 특정한 소리 주파수에 맞춰진 아기의 장기와 시스템을 활발하게 성장시킨다. 아기의 청각 기관이 훈련되며 뇌를 자극한다.
• 이완된 목소리 울림을 연습할 때 날숨이 자연스레 길어지는데, 이건 다른 여느 호흡 운동보다도 더 깊은 이완을 촉진한다. 왜냐면 길어진 날숨에 소리 진동이 또 합쳐지니까. 이때 소리가 (소리 내는 사람이 얻는 깊은 이완 상태에서 자연스러운) 잠에 빠지지 않게 하는데, 소리가 중단되면서 사람이 깨어나기 때문이다. 소리가 곁들이는 명상에서는 트랜스 상태로 훨씬 더 빨리 접어든다.
• 몸은 고함이나 신음과 같은 목소리를 통해 과도한 내적 긴장에서 자연스레 벗어난다. 음악 소리는 혈액 순환을 완전히 복원하고 사람의 장기의 정체를 제거할 수 있다. 예를 들어, 어떤 소리와 소리 결합을 허밍만 해도 안정적인 건강 증진 효과를 얻는다. (기공 <6개의 치유 소리> 실행은 옛날부터 건강 증진 목적으로 자기 목소리를 이용해 왔다.)
• 후두와 인두의 근육은 물론이고 호흡근과 많은 골격근의 수축과 이완, 또 목소리를 내는 동안 공기를 단속적으로 밀어냄과 폐의 압력 저하는 모두 신경계의 기능적 팽창과 크고 작은 혈관에서 혈류의 증가 등을 포함해 몸을 근본적으로 뒤흔들어 놓는다. 목소리 실행은 신체의 보호와 회복력을 강화하기 위해 가장 잘 이용하는 적극적 방법 가운데 하나.
• 사람의 청각 기관은 고막이 압력을 받을 때 불과 0.0000000001mm만 움직일 정도로 아주 미미한 음파도 감지할 수 있다. (이런 수치는 수소 원자의 직경보다 1천 배 더 작은 값이다).
또, 소리가 한쪽 귀와 다른 쪽 귀에 들어오는 0.0001초 이상 걸리는 시간 차이를 포착하는 능력 덕분에, 우리는 어떤 소리가 어느 쪽에서 들리는지 정확하게 알 수 있다. (스테레오 효과).
참고: 이 사실로 보자면, 우리는 자기 몸과 더 깊이 접촉하고 마음이 더 차분할수록 우리의 의식적 지각이 더 큰 진동 영역을 붙잡을 수 있다는 생각도 가능하다. 몸이 긴장하고 마음이 지나치게 날뛰면, 지각 능력이 확장되지 못한다.
• 알프레드 토마티스(Tomatis, 1920~2001)는 귀가 그저 ‘듣기만’ 하는 게 아니라는 점을 처음 알아냈다. 고막에서 감지된 소리 진동이 내이의 신경을 자극하는데, 이 진동이 내이에서 뇌의 여러 영역에 다양한 방법으로 들어가는 전기 임펄스로 바뀐다.
게다가 이 전기 임펄스/자극 가운데 일부는 뇌의 청각중추로 들어가고 (이 임펄스를 우리는 소리로 지각하는 것), 다른 임펄스들은 복잡한 운동과 균형감 등을 조절하는 소뇌에서 전기 전위(電位)를 만든다.
이미 ‘처리된’ 여러 임펄스가 이 뇌 부위들에서 (우리 몸 전반에 영향을 미치는 호르몬 등 여러 생화학적 물질의 분출과 우리의 감정을 관리하는) 대뇌변연계로 들어간다. 이때, 소리 진동으로 생겨난 전기 전위 역시 고도의 의식 기능을 담당하는 대뇌피질로 전달된다. 소리는 이런 식으로 뇌를 키우고, 뇌를 거쳐서 (혹은, 뇌와 더불어) 모든 장기와 체계, 조직, 세포 등 인체 전반에 좋은 자극을 준다.
앞에 열거한 내용을 기반으로, 소리가 실제를 만든다고 감히 말할 수 있겠다. 이건 사실상 과학적으로 입증된 사실.
소리며 목소리를 다루는 작업은, 그럴싸한 함정으로 케케묵은 감정적 반응을 유발하는 교활한 마음을 피해서 인간의 신성한 본질과 직접 닿을 수 있는 방법이다. 진지하고 심원한 종파는 전부 목소리 작업을 영적 관행으로 삼고 있다. 가톨릭의 전례 성가, 불교나 힌두교의 만트라, 이슬람의 디크르(Dhikr), 티베트의 목구멍 노래 등등이 그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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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들의 노래 공명 기법 (2)
- James Bates <Voice culture for children> (1907)
코 호흡
어떤 것이든 노래를 할 때 열이 나지 않을 수 없는데, 후두와 목구멍이 달궈진 상태에서는 평소보다 더 자주 아이들이 목감기에 걸리기 쉽다. 이런 면에서 노래하는 소년들이 가장 크게 고생한다. 저녁 노래 연습이나 활동을 끝내고 아이들이 인두가 (목구멍이) 달궈진 채 추운 바깥으로 달려나갈 때면, “입이 아니라 코로” 숨을 쉬라고 단단히 당부할 필요가 있다.
경험 많은 가수는 콘서트를 마치고 돌아오는 도중에 입 다물고 말을 줄이고 코로 호흡하기에 늘 각별히 신경 쓴다. 달궈진 목소리 기구가 식을 때까지 몇 분 동안은 아예 입도 뻥긋하지 않는 걸 원칙으로 삼기도 한다. 이렇게 주의해야만 목감기를 예방하고 목소리를 항상 신선하게 유지할 수 있다.
일반적인 호흡 결함과 교정
호흡에 특별히 신경 쓰지 않으면서 아이들이 노래를 잘 부르게 가르칠 수는 없다. 흔히 말하듯이, “적절한 호흡은 좋은 노래의 근간이다.” 목소리가 아무리 좋다고 해도 싱어의 호흡이 잘 설비되지 못하면 감명을 줄 수 없다.
많은 아이들이 호흡에서 두 가지 실수를 저지른다.
1) 코가 아니라 입으로 숨을 들이쉰다.
2) 깊은 들숨 대신 짧고 단속적으로 숨을 들이쉰다. 또 날숨에서 흔한 단점은 공기를 지나치게 많이 내쉬는 것. 이건 어깨를 올렸다가 내리기 때문인데, 이로 인해 가슴에서 목소리 기구를 통해 너무 많은 공기가 밀려난다.
어구 끝에서 늑골이 내려가게 함으로써 가슴의 공기를 다 비우는 아이들이 많다. 연습이나 실제 노래할 때 늑골이 (오르내리는 대신) 확장과 수축하는 법을 알려줘야 한다.
공기(날숨) 아끼기
아이들은 실습을 거쳐 올바른 호흡을 익힌 뒤, 노래할 때 공기를 저장하여 가장 경제적으로 쓰는 법을 배워야 한다. 대체로 이런 원칙을 지닐 필요가 있다. 즉, “맑고 온전한 소리를 내고 싶다면, 가능한 한 더 적게 숨을 내쉬라.”
둔탁하고 쉰 목소리를 내거나 대체로 목소리를 높이는 아이들은 너무 강하게 호흡하는 경향이 있다.
노래할 때 공기가 (날숨이) 얼마나 적게 나가는지 보여주기 위해 촛불을 이용해도 좋다. 즉, 촛불을 켜고 그 앞에 아이들 몇 명을 세워 노래하게 하되, 촛불이 펄럭거리지 않도록 날숨이 약해야 한다.
효율적인 날숨 실습
아이들한테 날숨을 가르치기 위해 간단하면서도 아주 효과적인 연습이 있다.
1) 서거나 앉아서 코로 숨을 한껏 들이쉰다. 혀는 입안 바닥에 납작이 누워서 끝이 아랫니들에 닿는다.
2) 속으로 1, 2, 3, 4, 5를 세는 동안 공기를 계속 폐에 담고 있게 한다.
3) 그다음에 숨 내쉬면서 숫자를 단조롭게 말하게 한다. 단, 처음 다섯 숫자에 공기를 조금만 써서 아직 폐에 공기가 많이 남아 있음을 느끼게 한다. 그리고 13이나 17까지 말할 수 있다면 좋을 것이다. 훈련 성과에 따라, 21이나 29, 33까지 단조롭게 말할 수 있다.
이 실습을 큰 소리로 수행하는 건 금물.
이 실습의 목표는 날숨을 경제적으로 쓰는 법 익히기. 하지만, 세는 속도에 따라 많은 게 좌우될 것이다.
자신이 노래하고 있음을 느껴야 해
“표현력 있는 노래”란 싱어 자신이 노래하고 있음을 느끼는데, 자신뿐 아니라 듣는 이들도 느끼게 해야 한다는 뜻. 감정 표현 기호는 유용하지만, 아이들이 그 기호의 기계적인 실행보다 더 큰 뭔가를 내놓아야 함을 인식할 때라야 그렇다.
아이들이 마음을 담아 노래하도록 격려해야 한다. 만약 느끼는 대로 노래한다면, 청자들도 아이들이 노래하는 것을 느낀다. 만약 아무 감정도 없이 기계적으로 노래한다면, 청자들의 공감이나 관심을 어떻게 불러일으키겠는가?!
싱어는 화가이기도 하다. 그림이 눈에 선명하게 들어오는 것처럼, 자신의 노래로써 음악 애호가의 청각에 그림을 그릴 수 있다. 다양한 보컬 작품과 그에 알맞게 노래하기는 교사의 도움으로 분석한 여러 사례를 통해 가장 잘 배울 수 있다.
나쁜 청각은 나쁜 학습의 결과
어떤 아이들 경우 (그 수효는 흔히 짐작하는 것보다 훨씬 더 적은데) 이른바 음악적 청각이 좋지 않은 게 보인다. 그런 경우, 어떤 소리를 다른 소리와 쉽게 구별하지 못하고, 교사가 목소리나 악기로 낸 음정을 그대로 반복할 수 없으며, 설령 그 음정을 반복한다 해도 본래 음정에서 위나 아래로 벗어났음을 전혀 알아차리지 못한다.
하지만 그런 경우 청각 기관의 문제는 아주 드물며, 그저 학습이 부족하거나 안 돼 있기 때문일 뿐이다. 소년 소녀들은 성인들과 마찬가지로 음악적 재능이나 성향에서 아주 다르다. 하지만 아이들 99%는 조금만 노력하고 인내하면 음악적 청각을 키우면서 분명한 가락을 담아 듣기 좋은 목소리로 노래하는 법을 배울 수 있을 것이다.
우리가 보기엔, “목소리”가 안 나온다거나 “음악적 청각”이 없어서 음악이 주는 즐거움을 마다할 수 있는 아이는 하나도 없다. 그 두 가지 다 수정할 수 있다. 진지한 교사는 아주 섬세한 음조를 파악하는 힘을 아이한테 길러주면서 진정한 즐거움을 얻는다.
변성기에 대해
‘변성’이나 ‘목소리 전환’과 같은 용어는 주로 사내애들 목소리에 해당한다. 그런 현상이 소녀들보다 훨씬 더 급격하고 뚜렷하게 나타나니까. 하지만 실제로는 목소리 변화가 성별에 상관없이 대개 14~15세에 일어난다. 가끔은 더 일찍 13세에, 혹은 더 늦어져서 17세에 변성기를 겪을 수도 있긴 하지만.
목소리의 급격한 변화는 후두의 성장에 달려 있다.
사내애들 경우 후두가 넓게 팽창하고, 이로 인해 노래 목소리에서는 한 옥타브 이상 낮아진다.
여자애들 경우 후두가 길이로 커지는 까닭에 목소리가 높이에서 변화가 아주 적다. 그래서 여자애들은 변성기를 겪지 않는 듯 보이는 것이다.
하지만 이 시기에는 사내애들은 물론이고 소녀들도 목소리를 아주 조심스레 대하고 다뤄야 한다.
큰소리로 노래하고 너무 높거나 낮은 음정을 내려고 하다 보면 목소리가 크게 상할 수 있다.
변성기의 징후
부모나 교사 모두 아이들의 변성기가 언제 시작되는지 알아차리기 어려운 경우가 종종 있다. 사내애들한테서 나타나는 징후엔 이런 게 있다.
1) 얼굴이 더 어른스러워지며, 때론 양미간이 조금 넓어진다.
2) 대화하는 목소리가 더 깊고 낮아진다. 전반적으로 여전히 어린애 목소리를 내면서 그런 낮은 톤이 간간이 섞이기도 한다.
3) 사내애의 경우 목소리가 제대로 설정됐다 해도, 이미 예전처럼 정연하게 노래할 수는 없다. 높은 음정을 제대로 내려면 예전과 달리 노력을 기울여야 한다.
4) 사내애의 경우 변성기 이전엔 별문제가 없던 음정을 충분히 내기가 어렵다. 어떤 아이한테서는 낮은음이, 또 어떤 아이는 중간 음정이, 대다수에겐 높은음이 약하고 둔탁하게 나온다. 1~2주 지나면 이 음정들이 더이상 나오지 않는다.
사내애들은 변성기에 노래 부르기를 완전히 중단해야
앞에 언급한 징후가 나타나는 즉시 사내애들은 노래 부르기를 멈춰야 한다. 심지어 대화에서도 목소리를 가능한 한 적게, 최대한 조심하여 써야 함을 알려줘야 한다.
여자애들은 일정한 높이와 힘 안에서 긴장과 노력 없이 음계와 노래를 연습할 수 있다.
변성기 때 목소리를 매우 조심스레 다뤄야 하는 까닭은, 어린애 목소리가 웬만큼 성숙한 목소리로 바뀌는데, 이 목소리를 (싱어는 말할 것도 없고) 사람이 평생 지니기 때문이다. 적절하게 보살피지 않는다면, 이 목소리가 심각한 위험에 처할 것이다.
참고.
변성기에 목소리를 지나치게 쓰면 좋은 목소리가 나중에 상할 수 있다. 단적인 사례로 유명한 로베르티노를 들 수 있겠다. “당장 필요가 아니라 목소리 장래를 고려하면서 아이들에게 노래를 가르쳐야 한다.”
* 후두 이완과 호흡, 공명강 활성화에 대한, 제임스 베이츠의 조언과 발췌 내용은 아이들뿐 아니라 성인 싱어들에게도 공명 노래 기법 개발에 큰 관심을 불러일으킨다.
<로베르티노의 소년기와 장년기 노래, 노래 목소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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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들의 노래 공명 기법
- James Bates <Voice culture for children> (1907)
아이들 목소리엔 다 장래성이 있다. 아이들 목소리를 보살피는 최종 목표는 학교 시기에 좋은 결과를 이용하는 것만이 아니다. 비록 이것이 이성적인 학습 체계 적용의 필수 결과이긴 하지만, 앞날도 내다봐야 한다. 어른이 되어 듣기 좋은 목소리를 낼 수 있는 목소리 관리 습관을 만들어 줄 필요가 있다.
목소리의 결함과 교정
아이들이 학교나 가정에서 목구멍소리로 고함치듯이 노래하거나 혹은 아주 높은 음이나 아주 낮은 음을 내려고 무리하는 버릇을 교사나 부모는 항상 엄격하게 단속해야 한다.
목소리를 망가뜨리는 좋은 수단
여러 가지가 있지만, 가장 확실한 수단은 항상 노래를 크게 부르는 것. 많은 아이가 (어른들도) 노래는 소리치는 것이라고 여기면서 끔찍한 오류에 빠진다. 여기서 나오는 목소리 남용이 청자들에게 견디기 어렵다면, 노래하는 당사자에겐 그게 10배는 더 파멸적이다. 왜냐면 5분 동안만 소리 질러도 목소리를 크게 상할 수 있으니까. 처음엔 교사가 아이들 목소리 힘을 키우려 할 게 없다. 모든 주의를 맑고 유쾌한 음조 다듬기에 돌려야 한다. 이게 미래에 아이들 목소리를 간직할 것. 나아가서 늘 편하게 노래해야 한다는 점을 주입하고 설명하는 게 중요하다.
어떤 아이는 낭랑하고 분명하게 말하고 책 읽기도 아주 좋은데, 누군가가 노래를 불러 보라고 하기만 하면, 즉각 부자연스러운 자세와 이상한 표정을 취한다. 어떤 아이는 화난 듯이 얼굴을 찌푸리고, 또 어떤 아이는 세상 슬픔을 다 짊어진 것처럼 처량한 표정을 짓는다. 이상할지 모르나, 노래를 어떻게 대할지 좋은 사례가 태평한 아이들한테서 종종 나온다.
노래를 잘 부르려면, 아이들은 어떤 경우에도 목구멍, 아래턱, 목, 가슴을 비롯해 신체 어떤 부위도 긴장하지 않아야 한다. 전신 거울을 두고 그 앞에서 노래하는 게 좋아. 노래하면서 이상하고 불필요한 표정이나 자세를 취하는지 아이들 스스로 보고 나쁜 태도를 고치려 한다.
중요한 요구 사항: 아이들은 자유롭고 열린 목소리로 노래하기를 익혀야 해. 후두가 억눌려 있다면, 목소리 기구가 자유롭고 자연스레 움직일 수 없다. 이는 노래하면서 소리치고 목을 쥐어짤 때 그렇게 된다. 노래할 때 신체 어떤 부위도 억눌림이나 조임을 겪지 않고 편해야 하는 게 그래서 중요하다. 후두를 둘러싸고 있는 근육은 부드럽고 약해서 낯선 긴장을 견디지 못하는데, 그런데도 혹사하면 목소리가 음악적 소리와는 거리가 먼 둔탁하고 조화롭지 못한 소리를 내게 된다.
노래할 때 고개를 약간 앞으로 기울이고 아랫배를 살짝 끌어당기면 고음이 제대로 나온다. 노래하면서 아래턱을 들어 올리면 목구멍 앞부분이 늘어나면서 후두가 억눌리기 때문에 좋지 않다. 특히 허리 위를 비롯해 몸에 그 어떤 긴장도 없게 하는 게 중요하다. 호흡과 소리 전파에 방해가 되는 건 다 해롭다. 이런 걸 다 아이들에게 보여주는 게 그 어떤 설명보다 당연히 더 좋다. 거울을 보면서 아이들 스스로 좋은 자세를 습득하게 한다.
얼굴 표현 (표정)
어린 싱어들은 거울 앞에서 연습하면서 노래할 때 보기 좋은 표정과 자세를 다듬어야 한다. 노래를 시작하기만 하면 화나거나 풀죽은 표정을 짓는 대신, 목소리와 함께 듣는 이들에게 보기 좋은 표정을 습득하도록 애쓴다.
입은 대략 엄지가 치아 사이로 들어갈 수 있도록 편하게 벌린다. 입가는 미소 지을 때처럼 양쪽으로 가볍게 늘린다. 이 문제에 관심을 많이 기울여야 한다. 시간 낭비가 아닐 거야.
혀의 위치에 대해
아이들 노래하기에서 가장 흔한 결점 하나는, 혀를 위로 올리는 바람에 음조를 편하게 만들지 못하고, 소리가 코로 들어가서 듣기 거슬리는 코맹맹이 소리를 띠게 되거나, 흔히 말하듯이, 둔탁하고 알아듣기 어렵게 된다는 점. 그 이유는, 진동하는 공기가 (날숨이) 후두에서 반사하는 경구개 쪽으로 가면서 살덩어리로 반사하지 않는 혀에 흡수되고, 그리하여 구강이 올라간 혀에 막혀서 ‘톤을 확장하는’ 능력을 잃기 때문,
아이들이 노래할 때 혀를 입안에서 완전히 평평하게 두어 혀끝이 아랫니들에 닿도록 만들어야 함을 알려줘야 한다. 많은 교사가 이 부분에 덜 신경 쓴다. 노래에서 안 좋은 음조의 원인을 찾기 어려울 때, 나는 항상 “혀를 보라”고 말할 거야. 대부분 경우 거기에 문제가 있다.
혀를 입안에서 평평하게 두기 어렵다면, 작은 거울을 들고 빛을 등지고 앉아 빛이 거울에서 바로 입으로 반사되게 한다. 그리고 어떤 음계 혹은 “아”나 “오” 모음을 노래하면서, 반사된 빛에서 열린 목구멍을 늘 보도록 한다. 혀가 올라가 있다면 그걸 볼 수 없다. 그렇게 혀를 관찰할 때, 혀가 올라가서 완전한 톤 형성에 방해가 되면 소리 성질이 어떻게 변하는지를 알아차리기가 쉽다.
공명강의 역할
음조/톤은, 목구멍에서 나오는 자유로운 공기 흐름으로 만들어지고 코와 입의 공명강으로 풍부해지고 향상되고 경구개에서 반사될 때라야, 아주 만족스러운 것이라 부를 수 있다. 경구개의 형태와 뼈 조직이, 그것이 코의 공기 공간과 직접 연결이, 경구개를 공명판 역할을 위한 완전한 도구로 만든다.
머리소리 (두성)
소리가 입천장에 흡수돼 만들어진 울림은 머리소리 혹은 아직 닫힌 목소리, ‘마스크에서 나는’ 소리라 불린다. 어린 싱어들은 이 머리소리를 다듬으려고 애써야 할 만큼 머리소리의 장점이 큰데, 이런 것이다.
1) ‘머리소리’가 만든 톤은 맑고 선율적이고 공명하며 부드럽고 조화롭다.
2) ‘머리소리’는 힘 안 들이고 (따라서 후두 근육이 전혀 긴장하지 않고) 편안한 노래에서만 나올 수 있어,
3) 머리소리를 이용하여 노래하는 아이들은 음정을 일부러 낮추지 않고 항상 조화롭게 노래하며, 피로나 목소리 깨짐 없이 오랫동안 노래할 수 있다.
4) 머리소리로 노래 부르면 목소리가 아름다울 뿐만 아니라 잘 유지된다.
목구멍소리
‘머리소리’에 반대되는 건 나쁜 소리내기 스타일로서, 이른바 목구멍소리 혹은 목에 힘을 들여 내는 소리이다. 안타깝게도 상당수 아이들이 이런 목소리로 노래한다. 목구멍을 쥐어짜서 후두가 자유로이 움직이는 걸 방해할 때, ‘머리소리’ 대신 강제되거나 긴장한 음조가 나온다. 그런 아이들은 노래 목소리가 아니라 ‘말하는’ 소리와 ‘외치는’ 소리를 뒤섞어 쓴다. 소리 지를 때는 목구멍이 심하게 억눌리고 소리가 억지로 튀어나온다. 말할 때도 소리가 고르게 나오는 게 아니라 던져지거나 떠밀려 나온다. 목구멍소리는 이 두 가지 목소리 형태의 혼합이다.
‘목구멍소리’의 나쁜 점
목구멍소리로 노래하는 아이들은 여러 공명강을 활용하지 못함으로써 반사되지 않아 거친 소리를 내뱉는다. 이건 듣는 이들에게 거슬리고 자신한테도 해롭다. ‘목구멍소리’는 특별한 종류의 날카로움이 담겨 있어서 다른 목소리들과 어울릴 수 없다. 높고 날카로운 면에서 그건 소리치는 어린애들 목소리와 비슷하며, 소리 내는 방법에서 그것과 흡사한 면이 있다. 게다가, 목구멍소리로 노래하면 표현력이 떨어진다. 이 목소리에서는 표현력이 기계적인 악기보다 크지 않다.
머리소리에서는 머리 전체가 종처럼 울리는데, 목구멍소리에서는 성대만 울리며 (종과 같은) 머리가 소리 형성에 관여하지 않는다.
머리소리를 내는 법
머리소리 이용하는 방법을 아이들한테 가르칠 때, 노래하면서 고음이 입의 아치를 따라 올라가는 느낌을 맛봐야 한다고 알려주면 아주 좋다. 이건, 소리가 경구개에서 반사된 뒤에야 비로소 말소리가 되어 입에서 나온다는 느낌이다. 실제로 이건, 목구멍이 열리고 후두가 편하고 성대에서 나온 톤/음색/음조가 구강과 비강을 이용하여 목소리가 나온다는 뜻이다.
여기서 제시한 방법의 장점을 이렇게 요약할 수 있다.
1) 목구멍과 입 뒷부분(구협)이 항상 잘 열려 있어야 한다.
2) 후두가 편하다.
3) (아이들이 흔히 저지르는) 후두 압박이 제거되어야 한다.
4) (음색이라 불리는 목소리의 특별한 색채를 좌우하는) 입과 비인두의 공명 수단을 소리가 다 활용하여 목소리가 만들어진다.
5) 톤/음조는 목소리의 ‘공명 데크’ 혹은 반사판이라 부를 수 있는, 경구개의 반사 특성도 이용한다.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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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어 억양의 구성요소
모든 언어에서 억양은 말의 외형을 꾸미는 것.
억양으로 우리는 상대방의 말이 서술인지 질문인지, 소망인지 감탄인지 등을 이해할 수 있다.
영어 억양은 어떻게 이뤄지는지 알아본다.
“오늘은 따뜻해”라는 어구는 그 억양에 따라 진술이나 물음, 감탄이 될 수 있다.
억양은 또 놀라움이나 분노, 즐거움, 불만 등 우리의 감정을 표현한다.
모든 언어에는 고유하고 특징적인 억양이 있어서, 다른 언어의 억양과 분명히 차이가 난다.
영어에서는 언어의 두드러진 분석적 성격 때문에 억양이 특히 중요한 역할을 한다.
(분석적 언어에서는 단어 연결이 어미로써 표현되는 게 아니라 전치사나 관사, 조동사 같은 기능어와 억양에 의해 표현된다.)
참고
*분석적 언어 - 문법 관계가 굴절에 의하기보다는 전치사와 같은 기능어에 의하거나, 어순과 어조 따위에 의하여 표현되는 언어. 중국어, 영어 등.
*종합적 언어 - 단어의 내부에 문법적 의미를 표현하는 수법으로 굴절, 접사, 반복, 합성, 역접, 보충법을 가진 언어. 라틴어, 고대 슬라브어, 독일어, 러시아어 등.
*기능어 – 말과 말 또는 문장과 문장 사이에서 문법적 관계를 나타내는 말. 조사, 전치사, 접속사 등.
억양의 구성요소에는 이런 것이 있다.
- 말의 선율: 어구에서 목소리의 오르내림으로 나타나 (서술문과 의문문을 비교해 보라)
- 말의 리듬: 강세가 있고 없는 단어가 서로 교차 (한국어에서는 장단음이 교차)
- 속도: 말의 빠르고 느림, 또 말 덩어리 사이의 휴지 (느려진 말과 빠른 말을 비교)
- 음색: 말에 어떤 감정이나 심리의 뉘앙스를 주는 목소리 색채 (명랑한, 희룽대는, 음울한 음색 등)
- 어구 강세, 논리적 강세: 어구에서 개별 단어를 강조하는 수단
긴 문장은 문장의 전체 의미와 문법 구조, 말투 등에 따라 달라지는 몇 개의 의미 그룹으로 나뉜다.
각 의미 그룹에는 그 대목에서 생각이 완결됐는지 미완인지를 가리키는 특정 억양이 있다. 흔히 마지막 의미 그룹만이 그 문장이나 어구에서 생각이 완료됐음을 가리킨다. 따라서 그 이전 의미 그룹들에서는 생각이 끝나지 않았음을 알리는 억양이 쓰인다.
예를 들어,
“7월과 8월에는 아이들이 학교에 가지 않는다”라는 말에서,
첫 의미 그룹인 “7월과 8월에는”에서 이 말의 생각이 다 나오지 않았고, 그렇기에 그런 점을 가리키는 억양이 적용된다.
어구에서 의미 덩어리의 수효는 말 속도에 달려 있다.
즉, 그 말을 빠르게 하거나 느리게 하는지에 좌우된다.
예를 들어, 문장 받아쓰기에서는 말 속도가 일상 대화 때보다 훨씬 더 느려질 것이다. 그런 식으로, 받아쓰기 때는 의미 덩어리가 더 늘어나면서 덩어리 길이는 더 짧아질 것이다.
영어는 선율과 어구 강세가 모두 한국어와 크게 다르다. 문장/어구의 마지막 단어에서 목소리가 올라가거나 내려가는 것이 영어 억양의 두 가지 주요 어조이다. 하강 어조와 상승 어조. (이건 한국어에서도 그렇다).
하강 어조
영어에서 하강 어조는 강세가 있는 음절에서 목소리 톤이 점차 낮아지는 것인데 (강세 있는 음절이 사다리를 타고 내려가는 것처럼), 마지막 강조하는 단어에서 목소리가 제법 급격히 떨어진다.
하강 어조는 (the Falling Tone) 단적인 긍정이나 완료, 확신의 어조. 따라서 다음과 같은 경우에 흔히 나타난다.
1. 감탄문 끝에서
2. 종속절 끝에서: 문장 처음의 메시지를 강조하면서.
3. 짧은 서술문 끝에서 (긍정이든 부정이든).
4. 누군가와 만나서 인사할 때.
5. 지시나 금지를 표현하는 명령문 끝에서.
6. 의문대명사로 시작하는 특별한 질문 끝에서.
7. 종속절 끝에서. “날씨가 추워서 못 나가겠다.”
8. 둘 중 하나를 선택하라고 제안하는 질문의 두 번째 부분에서. 대안 질문이나 선택 질문은 접속사 ‘or’로 연결된 두 개 질문으로 이뤄진다.
9. 마지막 문장이 상승 어조로 소리 나는 경우, 주절 앞에 있는 종속절 끝에서.
상승 어조
영어에서 상승 어조는 첫 번째 강조 음절이 상당히 낮게 소리 나고, 목소리가 마지막 강조 음절에서 점차 올라간다.
비교:
Is he at home? (그는 집에 있나요?)
Do you hear me? (내 말이 들려요?)
Is there anybody here? (여기 누구 있어요? *더 한국식으로는, 여기 누구 없어요?)
Can you help me? (나 좀 도와줄 수 있어?)
Are you sure he will come? (그 사람이 정말 오는 거야?)
상승 어조는 약간 놀라거나 의외로 여기면서 되묻는 톤에도 쓰인다. 예를 들어,
“예본이는 런던에 있어.”
“런던에요?”
상승 어조는 불확실, 불확정, 불완전, 미완, 불특정, 의혹, 의심 등의 어조이다.
따라서 이런 경우에 흔히 나온다.
- 작별이나 감사의 말, 또 all right 같은 표현
- 문장 시작의 상황
- 서술문의 마지막에 오는 성분을 제외하고, 열거하는 같은 문장 성분.
- 조동사나 법조동사(modal verb)로 시작하며 “Yes”나 “No”를 요구하는 일반적 질문.
- (선택 질문에서) 질문의 첫 부분. 이 부분이 본질상 공통 질문이니까.
- 정중한 요청을 나타내는 명령문.
- 주절 앞에 있는 종속절.
하강-상승 어조
내려가다가 올라가는 어조는 영어에서 의혹부터 우호적인 반박까지 여러 감정을 표현하는 데 자주 쓰인다. 이런 경우에 어조가 내려갔다가 올라간다.
- 한 단어에서: No. Yes.
- 인접한 두 음절 안에서: That’s right.
- 강세가 없는 하나 이상의 음절로 나뉜 두 개 단어에서: Difficult. Necessary.
하강-상승 어조로 말할 때 목소리가 처음엔 음절 안에서 가장 낮은 성역까지 낮아지다가 점점 높아진다. 하지만 아주 높이 올라가지는 않는다.
영어에서 하강-상승 어조를 쓰는 경우
이 어조는 특정한 사실의 주장 외에도 여러 속뜻을 담고 있다.
수정, 정정
* I believe his name is Philip. (그의 이름이 필립일 거야.) - David. (데이빗이야.)
* The children are at school, aren't they? (아이들이 학교에 있지 않나?) - In the yard. (마당에 있는걸.)
부드럽고 우호적인 반박
* That question is difficult, isn't it? (그 문제는 어렵지 않니? ) - Not very. (별로.)
* The bag is heavy, isn't it? (이 가방은 무겁지 않아?) - Not very. (별로.)
불확실, 짐작
* What color is her dress? (그녀 드레스 색깔이 뭐야?) It may be grey. (회색일 거야.)
* Where is my hat? (내 모자가 어디 있지?) - It may be on the armchair. (의자 위에 있겠지.)
대조, 병치
* I want to go to the park, but not in the afternoon. (공원에 가고 싶지만, 오후엔 안 돼.)
* I'd like to play tennis, but not right now. (테니스를 치고 싶지만, 지금은 아니냐.)
영어의 여러 억양 기능을 확실히 알아둠으로써, 의사소통에서 서로를 더 잘 이해할 수 있게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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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련 포스트:
억양 표현 발달 놀이 (0) | 2020.09.3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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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은 중요한 자기표현 수단.
따라서 말의 질이나 격이 각별한 의미를 지닌다.
아이들이 단조롭게 말하는 문제로 고심하는 부모들이 적지 않다. 특히 동화를 읽거나 시를 낭송할 때 그런 현상이 두드러진다.
억양을 다듬어 표현력을 개발하는 것은 아이의 전반적인 성장과 발달에서도 중요한 부분을 차지한다.
말에서 표현력이 떨어지는 이유
- 아이가 자기가 하는 말의 의미를 전달하는 데 억양의 중요성을 인식하지 못해
- 혀와 입술, 턱, 성대 근육의 힘 부족
- 말의 표현 수단을 이용할 줄 몰라.
- 아이의 개인적 심리 특성.
억양이 왜 필요해?
억양은 소통에서 중요한 역할을 한다.
이걸 통해 우리는 자기 생각과 감정, 느낌을 정확히 전달하며, 상대방을 제대로 이해할 수 있다.
억양에는 멜로디와 템포, 리듬, 논리적 강세, 어구 강세, 음색, 휴지 등의 요소가 들어간다. 아이의 억양을 다듬어 표현력 개발에 들어가기 전에, 표정으로 자기감정 전달하기를 알려줄 필요가 있다.
표정
- 어떤 감정이나 기분을 드러내는 얼굴 근육의 움직임.
☞ 신체언어의 기초
<표정 흉내 내기>
재료: 다양한 표정이 묘사된 작은 카드. (그림 참조)
부모나 교사가 어떤 어구를 말하면, 아이가 그것에 걸맞은 표정의 그림을 차례로 내놓는다.
<짐작해 보렴>
재료: 앞에서 이용한 여러 표정 카드.
참여하는 아이들이 더 많을수록 더 흥미롭다.
카드를 다 뒤집어 놓고, 아이가 아무거나 하나를 선택하여 카드에 묘사된 감정 상태를 표정으로 드러낸다.
다른 아이들은 그게 어떤 감정인지 추측하게 한다.
<마스크, 가면>
재료: 여러 감정이 묘사된 마스크
이 게임도 여럿이 하면 더 좋다.
한 아이한테 표정 마스크를 쓰게 하는데, 당사자는 그게 어떤 표정인지 모르게 한다.
다른 아이들이 입과 눈썹 등의 모양이나 위치가 달라지는 걸 보면서, 마스크 쓰고 있는 아이가 어떤 감정인지 추측한다.
☞ 아이가 자기감정 상태를 표정으로 전달하는 법을 익히게 한 뒤, 억양 표현력 발달로 넘어갈 수 있다. 더 정확히 말하자면, 표현력의 여러 구성요소를 접하고 친숙해지게 한다.
목소리 선율
— 목소리를 높이에 따라 달리 내기.
즉, 기본 톤에서 위아래로 매끄럽게 미끄러지기.
말소리에 있는 모음 덕분에 말에서 선율과 부드러움, 유연함을 나타낼 수 있다.
<듣고 받아적기>
재료: 마침표와 느낌표, 물음표가 그려진 카드.
부모나 교사가 텍스트를 읽으면, 아이가 적절한 구두점이 그려진 카드를 내놓는다.
<마침표>
재료: 종이, 연필
부모나 교사가 어떤 텍스트를 읽으면, 아이가 종이에 마침표를 찍는다.
평서문이 많을수록 마침표가 더 많아진다.
<필요한 물건은?>
재료: (가위, 책, 노트, 실뭉치 등) 모든 물건.
부모나 교사가 아이들한테 내놓은 물건들 가운데서 예를 들어 1) 읽을 수 있는 것 2) 자를 수 있는 것은 무엇인지 찾아보라고 이른다.
아이는 필요한 물건을 집어 들고 완전한 문장으로 대답한다.
“가위로는 종이를 자를 수 있어요” 등등.
말 속도 (Pace)
— 말하는 속도:
어구들 사이에서 (말을 잠시 멈추는) 휴지를 고려하면서 언급 내용에 따라 말을 빠르게 하거나 느리게 하기.
<회전목마>
아이들이 둥글게 서서 회전목마의 끈을 쥐고 둥글게 움직이기 시작한다.
속도는 느린 걸음부터 뜀박질까지 계속 달라진다.
<속도를 짐작해 보렴>
재료: (빨강, 파랑, 녹색) 3가지 색깔의 머그
부모나 교사가 말 속도를 계속 바꾸면서 어떤 시를 낭송한다.
그 말 속도에 따라 아이가 머그를 내놓는다.
빨리 말할 때는 빨강, 적절한 속도일 때 녹색, 느리게 말할 때는 파란색 머그.
리듬
— 음절의 장단에 따라 음절을 고르게 교체하기.
즉, 길고 짧음, 목소리의 오르내림을 달리하기.
<무늬>
재료: 칼라 모자이크나 칼라 스틱
부모나 교사가 세기를 달리하면서 손으로 탁자를 두드린다.
그 세기에 따라 아이가 색깔 있는 물건을 내놓는다. 예를 들어, 세게 치면 노란색, 약하게 치면 빨간색.
그러고 나서 아이가 리듬을 스스로 재연해 본다.
(여러 움직임과 말과 음악을 결합한 운동인) 로고 리듬과 손가락 놀림은 리듬감 형성과 발달에 아주 좋은 수단. 아이들은 음악과 함께 움직이기를 아주 좋아한다.
어구 강세, 논리적 강세
— 말의 뜻에 따라,
단어 그룹이나 개개 단어를 잠시 멈추거나 (휴지),
목소리 높이거나,
더 강하게 말하거나
길게 소리 냄으로써 강조하기.
*요즘 아이들 대다수가 일찍부터 공부하기 시작하는 영어에는 어구 강세 외에 논리적 강세도 있다.
논리적 강세란 다른 단어들보다 강세를 더 줌으로써 어떤 단어를 강조하는 것.
<중요한 단어>
부모나 교사가 길지 않은 문장을 말하면서 어떤 단어를 강조하면 (논리적 강세 전달), 아이가 그 단어를 구별해낸다.
예를 들어, “나희가 그림을 그리고 있어요” 하고 말하면서 ‘그리고’에 논리적 강세를 둔다.
거꾸로, 아이가 어구를 말하면서 필요한 단어를 목소리로 강조할 수도 있다.
음색
– 미묘한 느낌을 반영하는 감정 채색 (우울한, 명랑한, 슬픈 음색 등).
<짐작해 보렴>
부모나 교사가 (기쁜, 우울한, 사나운, 놀란, 겁먹은) 여러 목소리로 어구를 말하면, 아이가 어떤 음색인지 말한다.
다음에 역할을 바꾸어서 놀아볼 수도 있다.
휴지 (Pause)
적절하게 휴지를 둠으로써,
- 말하는 중에 숨을 들이쉬어 호흡이 편해지고 (생리적 휴지),
- 생각을 정리하게 된다 (숙고의 휴지).
- 휴지를 두면 청자들이 말뜻을 제대로 이해하는 데 좋다 (논리적 휴지).
<어지러운 텍스트>
부모나 교사가 텍스트를 읽는다.
『새들이 다 남쪽으로 날아가고 풀잎들이 이미 오래전에 시들고 나무가 다 옷을 벗은 때였어요 고슴도치가 아기곰에게 말했지요 곧 겨울이 될 거야 올해 마지막 낚시를 하러 가자 넌 물고기를 아주 좋아하잖아 그리고 둘은 낚싯대를 들고 강으로 갔습니다 강은 정말 조용하고 평온했어요 그래서인가요 나무마다 슬픈 고개를 강물 위로 기울이고 강 한가운데는 구름이 몇 점 떠다니고 있었어요 그런데 구름이 짙은 잿빛에 털이 북슬북슬 나 있는 걸 보고 아기곰이 좀 무서워졌어요 우리가 만약 저 구름을 잡아 올린다면 그러면 저걸 어떻게 해야 하지 하는 생각을 잠시 한 뒤 고슴도치에게 말했어요 고슴도치야 우리가 저 구름을 잡으면 어떻게 할까 우린 못 잡아 구름은 마른 콩 미끼로 잡히지 않거든 혹시 민들레로 잡으면 모를까 뭐야, 민들레로 구름을 잡을 수 있다고 아기곰이 놀라서 묻자 고슴도치가 대답했어요 물론이야 구름은 민들레를 미끼로 써야만 잡을 수 있거든』
아이는 이야기를 듣고, 들으면서, 어디서 잠시 숨을 돌리면 (휴지를 두면) 좋을지, 자기 생각을 말한다.
휴지는 구두점과도 밀접한 관련이 있다. 이 텍스트에 구두점을 적절히 찍어 보게 한다.
☞ 아이들은 주변 어른들이 하는 말을 듣고 고대로 본뜨면서 말을 배웁니다.
이 점을 명심해야겠습니다. 말투도 그렇고, 쓰는 어휘에서도 그렇습니다.
그러므로 어른 스스로 자신의 말본새며 말버릇을 항상 살피고 조심할 일입니다.
적절한 단어를 어법에 맞게,
발음을 올바르게,
상황에 맞는 억양을 이용하여
말하는 습관을 들임으로써 자녀나 주변 아이들의 언어생활에 흠이 가지 않도록 하는 것이, 맛난 걸 잔뜩 사주고 좋은 옷을 입히는 것보다도 훨씬 더 아이를 위하는 길입니다.
관련 포스트:
아이의 '정신적 저금통'에 부모가 무엇을 집어넣느냐 (36)
영어의 억양 (2) | 2020.10.0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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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저음 목소리가 필요한 이유,
중저음 목소리를 만드는 방법
(앞에서 계속)
#실습 <하품>
이 실습에서는 후두를 감지하고 하품하면서 후두가 내려가는 걸 느끼도록 애써야 한다.
이 실습은 혀와 후두, 연구개, 인두 등 발성 기관에 영향을 미친다.
#실습 <엘리베이터>
가장 낮은 음정에서 [르르르~~~]로 시작한다.
가능한 가장 높은 음정으로 서서히 올라간 뒤, 다시 처음의 가장 낮은 음정으로 내려온다.
그렇게 몇 번 오르내린다.
그렇게 풀어주고 나면, 목소리가 다시 나타나고 울림이 더 선명하고 표현력 풍부해지며 말하기가 더 쉬워졌음을 즉각 느낄 것이다.
#실습 [이~~~] 소리내기
서거나 앉는다.
고개를 아래로 떨궈서 아래턱이 가슴 쪽으로 내려가게 한 뒤 가장 낮은 [이~~~] 소리를 낸다.
그다음에 고개를 천천히 최대한 들면서 소리의 높이를 일정하게 유지해 보라.
처음엔 [이] 소리를 일정하게 유지하는 게 쉽지 않고, 그 높이는 고개가 위로 올라가면서 점차 높아질 것이다. 이건 성대가 긴장됐고 후두가 짧아진다는 표시이다.
고개가 어떤 위치에 있든 소리 높이가 일정해질 때까지 하루에 몇 번씩 실습하라. 그렇게 된다면, 성대 경련이 완전히 제거됐다고 볼 수 있다.
이 정도 실습으로도 목소리를 더 낮추는 데 충분하겠지만, 중요한 조언을 몇 가지 더 건넨다.
1) 가능한 한 말하는 속도를 조절하려고 애쓰라.
말이 더 빠를수록 성대가 더 심하게 긴장한다는 점을 기억하라. 달리 말해, 목소리가 더 높아진다는 점을!
목소리를 (예전에 축음기에 쓰던) 레코드판에 비교할 수 있다. 즉, 판을 손으로 천천히 돌리면 거기서 나오는 소리가 더 낮아진다.
또, 목소리 톤을 의도적으로 낮춘다면, 당신의 말 속도가 최소한 10% 더 느려질 것이다.
2) 코로 숨을 들이쉬면 목소리를 낮추기가 좋다.
이런 사실은 과학자들이 입증했는데, 코를 통과하는 공기 흐름이 반사적인 긴장과 감정적 긴장을 중화시키기 때문이다. 하지만 후두의 올바른 방향과 낮은 위치는 그대로 유지된다. 그러니 코로 숨을 들이쉬라.
3) 낮은 목소리는 올바른 자세와 아주 밀접한 관련이 있다.
중저음 목소리를 갖추고 싶다면, 척추를 제대로 이용해야 할 것이다. 즉, 자세가 반듯해야 하되, 긴장은 금물이다. 게다가 뇌 활동 역시 올바른 척추 모양에 좌우된다. 이건 뇌파(EEG)로 확인됐다. 올바른 자세와 중저음 목소리를 지닌 사람들한테서는 자족하고 확신에 찬 이미지가 만들어질 뿐 아니라, 실제로도 그러하다.
4) 아주 뻔한 얘기지만, 잠을 충분히 자라!
이상하게도 잠을 충분히 잔 사람의 목소리는 더 낮게 울린다. 여기서 핵심은, 숙면 덕분에 목소리 기구가 이완되고, 이를 통해 중저음 목소리에 필요한 요소가 다 촉진된다는 점. 바로 그렇다!
하지만 목소리 톤이 높은 사람들이 그렇지 않은 사람들보다 뭔가 더 못하다고 여겨서는 안 된다. 실제에서는 여러 경우가 가능한 법이니, 중저음 목소리의 소유자가 자신감 잃어 흔들릴 수 있고, 목소리가 높은 사람이 자신감과 힘으로 깊은 인상을 줄 수도 있다.
우선순위나 중요도로 따지자면 목소리보다 사람의 본질이 한참 더 위에 있지 않은가? 하지만 사람들은 많은 것을 여전히 잠재의식에서 지각하고 인식한다.
우리 자신을 총체적으로 키워 나아갈 필요가 있음을 기억하자. 달리 말해, 하나의 개성으로서 성장하고, 새로운 걸 배우고, 유용한 기술을 습득하고, 자신감을 강화하고 또 성대주름을 포함하여 자신의 몸 다스리는 법을 익히는 것.
독자 제위의 건승을!
(알림) Voice Training에 관심 있는 분들은 여기를 참조해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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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저음 목소리가 필요한 이유,
중저음 목소리를 만드는 방법
사람들과 처음 만나 좋은 인상을 주고 어떻게든 영향을 미치며 존중과 소통 욕구를 유발할 수 있다면 참 좋지 않을까, 우리는 종종 생각한다.
하지만 이게 혹시 가능하다 해도 늘 그럴 수 있는 건 결코 아니다.
사람들은 왜 우리가 원하는 대로 우리에 대해 생각하지 않는지, 숱한 이유를 찾을 수 있다.
대체로 우리가 풍기는 첫인상에 아쉬운 점이 많은 쪽으로 기운다.
그리고 그 원인은 또 무엇인지 우리는 찾아낼 터인데, 그렇다고 해서 철저한 자기성찰 같은 건 필요치 않다. 원인은 가장 단순한 데 있으니 말이다. 바로, 우리 목소리에 있다!
가늘고 삑삑대는 목소리보다 더 낮은 목소리를 지니는 게 훨씬 더 좋다는 얘기를 다들 들었을 것이다. 이건 맞는 얘긴데, 왜 그럴까? 그 대답을 아는 사람은 많지 않다.
이른바 중저음 목소리가 왜 필요한가?
대체로, 낮은 목소리의 소유자를 주변 사람들은 직관적으로 권위가 있으며 자신감 넘치고 자족하며 자신과 다른 사람들을 옹호할 수 있는 사람으로 인식한다.
중저음 목소리는 자제와 침착성의 표시이며, 대화 상대에게 공감과 신뢰를 미리 불어넣기도 한다.
중저음 목소리 같은 이미지는 늘 효과가 상당히 크다. 예를 들면, 이성에게 깊은 인상을 줄 필요가 있거나 잠재적인 사업 파트너의 호감을 얼른 사서 당신 말을 경청하고 당신 얘기를 믿게 만들어야 할 때, 낮은 목소리가 잘 작용한다.
중요한 스피치나 상사와 면담, 사업 협의 등을 코앞에 두고, 목소리가 듣기 좋게 안 나오거나 쉰 소리를 내거나 떨리고 ‘삑사리’가 나는 걸 알아차리는 경우가 드물지 않다. 이건 안 좋다. 톤이 높고 삑삑대는 목소리는 자신감 있는 사람이나 귀 기울이고 존중하고 싶어지는 사람의 이미지에 전혀 어울리지 않으니까. 이건 자신의 성대 관리법을 익혀야 하는 또 하나의 이유다.
또 당신에겐 매우 듣기 좋고 부드러워 보이는 당신 목소리가 실제로는 당신 생각과 전혀 다르게 울린다는 걸 당신이 아예 모를 수도 있다. 이건 목소리를 녹음해 들어보면 확인할 수 있다. 사람의 지각은 다 달라서, 자기 녹음 목소리가 생각보다 더 낮게 울리거나 더 높게 들리는 듯 보일 수 있다. 하지만 어떤 경우이든 그 울림은 당신 목소리가 확실히 반영된 것이다.
목소리의 형성과 지각 과정은 상당히 복잡하다.
예를 들어, 언어치료사 넬슨 보간은 이렇게 설명한다. 사람이 자기 목소리를 들을 때, 오로지 양쪽 귀를 통해서만 지각한다. 자기 안에서 퍼지는 음파를 그는 내부 장기를 채우는 액체를 통해 듣는다. 하지만 공기를 통한 소리 전파는 밀도 높은 조직이나 액체에서 전파와 다르게 이뤄진다. 이 차이는 사람이 지각하는 모든 스펙트럼의 음색에 실질적으로 관련된다. 따라서, 다른 사람들은 우리가 들을 수 있는 것을 듣지 못한다.
결국, 중저음 목소리 만들기라는 주제는 항상 더듬든 아니면 스트레스 상황에서 그렇든 말을 더듬는 사람들에게 도움이 될 것이다. 낮은 목소리로 천천히 말을 하면 말을 덜 더듬게 되며, 말하는 사람에게 셀프컨트롤과 권위, 묵직함 같은 이미지가 부여될 수 있다.
요약 - 목소리를 낮추는 건 낮은 목소리를 지니지 못한 사람 누구한테든 아주 유용하고 효과적이라고 할 수 있다. 하지만 자기 목소리를 어떻게 낮출 수 있나?
몇 가지 실습을 소개한다.
목소리 낮추기 위한 실습을 얘기하면서, 후두 위치가 더 낮을수록 목소리가 더 낮아진다는 걸 설명해야겠다. 후두의 움직임은 목 앞부분에 있는 가로무늬근이 맡는다. 연습을 좀 하면, 이 근육 다루는 법을 배우기가 제법 쉽다. 여기서 중요한 건 끈기와 규칙성.
#실습 <베이스 가수의 머리>
예를 들어 노래하는 베이스 가수의 머리를 주목한다면, 그 머리가 높이 들려 있으면서도 아래턱으로 뭔가를 잡으려 하거나 자신만 보는 바이올린을 연주하는 듯하다는 걸 알 수 있다. 그런 위치는 후두를 '밑으로' 잡아당기는 근육 그룹이 만든다.
후두는 아래로 향해야 함을 늘 기억하면서 똑같이 해 보라.
후두가 아래쪽에 있으면서 그렇게 방향을 잡으면 목소리가 최대로 낮아질 것이다.
(#실습 <하품>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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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소리 좋게 하기 위한,
목소리 음색 개선 실습 4가지
사람의 매력은 목소리의 아름다움과 힘에 많이 좌우된다.
그 아름다운 음색과 듣기 좋은 음조는 그 자체로 매력적일 때가 더러 있다.
그런 목소리 특질을 간단한 실습으로 키워 보자.
원리를 이해하고, 방법을 잘 지켜서 꾸준히 실행하는 게 중요하다.
#액션 1
숨을 깊이 들이쉬었다가 날숨을 최대한 동원해서 [이~~~~~~] 소리를 길게 낸다.
이때 머리에 손을 대면 가벼운 진동이 느껴질 것이다.
다음에 다시 숨을 깊이 들이쉬고 다음 순서로 각각의 소리를 같은 식으로 낸다.
[에~~~~~~]
[아~~~~~~]
[오~~~~~~]
[우~~~~~~]
이렇게 더 높은 주파수에서 낮은 주파수로 서서히 이동하면서, 성대주름에 혈액을 공급하고 목과 목구멍 부위를 활성화하며 가슴 작동을 다듬고 (*[우] 소리에서는) 몸통 하부의 공명을 키우는 효과가 난다.
이것을 3번 반복한다.
조만간 목소리가 더 웅숭깊게 울리게 됨을 알아차릴 것이다.
#액션 2
다시 숨을 깊이 들이쉬었다가 입을 다문 채 [음~~~~~] 소리를 길게 내뽑는다.
흉강의 진동과 공명이 커진다.
이 실습을 3가지 방식으로 수행한다.
1) 아주 나직한 소리로
2) 좀 더 큰 소리가 나도록
3) 소리를 최대한 키워 내면서 성대주름의 긴장을 느낀다.
#액션 3
말소리에 에너지를 집어넣기 위해 [르르르르르] 소리내기를 훈련한다.
혀끝을 윗니 뒤쪽이나 상부 치조에 대고 트랙터 같은 소리를 낸다.
그다음에 숨을 한껏 들이쉬었다가 내쉬면서 [르르르르르~~~] 소리를 낸다.
이어서 다음 단어를 감정 담아 최대한 우렁차게 말한다.
하루
리듬
사이렌
날라리
도르래
리라
그르르
와르르
으르렁
라리루레로
리레라로루
※ 놀랍게도, 이 [르] 소리를 제대로 못 내는 사람들이 적지 않다. 나이 든 사람은 그러려니 해도 젊고 어린 사람들조차 그렇다. 그만큼 혀가 굳어 있다는 뜻이리라. 혀뿌리의 긴장은 차치하고 혀끝조차 말이다!
이런 경우 먼저 [트르!] 소리를 내면서 [르] 소리를 만들어 나아갈 필요가 있겠다.
#액션 4
네 가지 실습의 마지막은 기관지를 청소하고 가슴에 에너지를 채우는 데 좋다.
일어서서 허리와 등을 펴고 주먹을 쥐고 숨을 크게 들이쉰 뒤 1번 실습의 소리를 차례로 길게 내뽑으면서, 가슴을 타잔처럼 두 주먹으로 두드린다.
이 실습은 몸에 강력한 자극을 주는 효과가 있으니까, 밤에 수행해서 안 될 것이며 오전이 좋다.
이 네 가지만 꾸준히 실습해도 이미 두세 주 뒤에는 목소리가 더 유연하고 강해지며 말소리가 더 차분하고 자신 있게 바뀐다는 걸 알아차리게 된다.
못 믿겠다면… 오늘 아무거나 짧은 텍스트를 하나 들고 평소 목소리로 녹음하라. 그리고 열흘 뒤에 같은 텍스트를 또 녹음하라. 그리고 또 열흘 뒤에 한 번 더…
이 정도면 목소리가 확연히 달라졌음을 확인하게 될 것이다.
*아, 이건 물론 목소리 음색 개선에 관한 것이다. <딕션>은 별개의 문제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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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의 진짜 목소리를,
내추럴 보이스를 되찾는 실습 (4)
(왜냐하면, 내추럴 보이스의 아름다움을 속박하는 근육 갑옷이 점차 녹으면서 목소리의 힘과 맑음이 커질 테니까. -----> 계속)
※ 각종 심리적 요인으로 인해 근육이 억눌리고 뭉치면, 그 부위에서 생체 에너지 (중국 식으로는 기, 인도의 용어로는 프라나) 흐름이 막히게 된다. 빌헬름 라이히는 인체를 7개 구역으로 나눠 에너지 흐름이 막히는 원인과 증상 등을 설명한다. 자세한 내용은 곧 소개한다.
호흡
전문가들은 호흡을 의도적으로 관리하면 안 된다고 말한다.
호흡을 다듬으면서 우리는 그걸 이미지를 통해 간접적으로 다룰 것이다.
실습 첫 대목은 의자에 앉아서 수행한다.
의자에 반듯이 앉아서, 궁둥뼈 위에 앉아 있음을 느끼라.
만약 무게중심을 좌측과 우측으로 옮기면서 좌우로 흔든다면, 두툼한 근육 아래 뼈가 느껴질 것이다. 연조직이 아니라 뼈 위에 앉아 있음을 느끼라.
두 발은 나란히 놓이고, 발뒤꿈치는 고관절 수준에 있으며, 두 손바닥이 무릎보다 살짝 위에 놓여 있다.
등을 똑바로 펴지만, 불필요한 긴장이 생기지 않도록 하라, 당신 머리를 풍선이 끌어 올리면서 척추 전체를 위로 잡아당긴다는 것을 기억하라.
이제 호흡 탐구로 넘어갈 수 있다.
배에서 긴장을 풀고, 근육이 녹아 흘러내려 사라진다고 상상하라.
한 손을 배에 대고, 깊이 호흡하면서 들숨 때 배가 불룩 나오고 날숨 때 들어가는 걸 느끼라.
입을 살짝 벌리라, 위아래 어금니를 떼고, 턱 근육을 이완하고, 아래턱을 중력에 맡기라, 중력이 아래턱을 한사코 밑으로 잡아당기게 하라.
입을 크게 벌릴 필요는 없으니, 이전처럼 살짝 열려 있다.
어금니가 있는 부위에서, 기분 좋고 이완되고 따스한 확장-이완을 느끼라, 마치 턱 가장자리에 중력이 들러붙어 턱 가장자리를 밑으로 당기는 것처럼.
만약 다 제대로 했다면, 당신은 아래로 떨어지고 흘러내리는, 신축적인 긴장의 물결을 물리적으로 느낄 것이다.
효과를 키우려면, 아래턱을 손가락으로 쥔 다음 이완되고 유연한 아래턱을 위아래로 흔들라. 흔들리나?
이때 머리는 움직이지 않아야 하며, 손으로는 아래턱만 흔든다.
대다수 사람은 턱을 항상 윽다물고 있는 까닭에, 말이 알아듣기 힘들며 속박된다.
이런 실수를 되풀이하지 말라.
턱에 더 자주 주의를 기울이고, 치아를 윽물지 말고, 턱이 많은 시간 이완돼 있는지 살피도록 애쓰라.
그런 경우 긍정적인 결과가 머잖아 나타나며, 적어도 두통이 줄어들 것이다.
그리고 당신의 말하기는 새처럼 경쾌하고 자유로워질 것이다.
처음에 입이 살짝 열려 있고 턱이 벌어져 있다면 당신의 말이 얼마나 더 자유롭게 울릴지 느껴 보라. 바로 그런 위치에서 당신의 언어기구는 적절하게 표현될 준비를 갖춘다.
이것이 당신의 자연스러운 (일상적인) 표정이 되게 하라.
혹시 입을 '헤~' 벌린다 해서 멍청해 보일까 염려하지 말라, 가볍게 벌어진 입술이 당신 이미지를 더 자연스럽고 매력적이고 개방적으로 만들어 줄 것이다.
호흡을 계속 연구해 보자.
호흡을 더 깊고 강하게 만들기 위해, 호흡 생성 과정에 폐만이 아니라 몸도 다 관여한다고 우리는 끊임없이 상상할 것이다.
마음속으로 입천장의 경계를 위로 올려서 두개골 돔과 합치라.
두개골 돔이 어떻게 들숨 때 시원한 공기 흐름으로, 날숨 때 따스한 공기 흐름으로 씻기는지 느끼라.
잠시 그렇게 숨을 쉬라. 목과 흉강으로 주의를 돌리라.
시원한 공기가 두개골 돔을 거쳐서 아래로, 흉강으로 거침없이 흐른다.
목의 경계와 흉강 공간을 마음속으로 확장하라.
머리에서 아래 늑골들까지 온몸이 공기로 채워지게 하라.
상상의 공간을 총동원하여 호흡하면서, 들숨에서 시원함과 날숨에서 따스함을 느끼라.
이젠 횡격막을 살펴볼 것이다.
횡격막은 흉강과 복강을 나누고 폐 확장 역할을 하는 근육. 그 경계를 대체로 늑골들 아래 가장자리를 따라 그릴 수 있겠다. 횡격막의 실제 위치를 아래 그림에서 볼 수 있다.
그러나 우리 의식에는 경계가 없다.
횡격막이 더 아래 위치하여 고관절에 붙어 있다고 상상해 보라.
또 들숨에서 횡격막이, 더 엄밀히는 횡격막 중심이 골반 쪽으로 내려가며, 횡격막 중심이 골반의 우묵한 밑바닥에 사실상 닿는다고 상상하라.
그렇게 상상에서 우리는 호흡하는 몸체의 경계를 확장한다.
이제 두개골 꼭대기에서 골반 밑바닥에 이르기까지 우리 몸은 공기로 차 있고, 이 공간이 항상 공기로 차 있어, 들숨 때 우리는 공기 여분을 조금 보충하며 날숨 때는 여분을 약간 내보내는 것일 뿐이다.
호흡과 관련된 이미지를 요약해 보자.
숨 들이쉬면서, 시원한 공기가 어떻게 두개골 돔을 감돌아 흐르며, 이미 당신 안에 있는 공기 기둥과 뒤섞이는지, 공기가 당신 머리와 가슴 또 횡격막까지 온몸을 채우는 걸 느껴 보라.
들숨에서 횡격막은 내려가고 그 중심이 골반 쪽으로 끌려 가볍게 닿는다.
이제 당신의 온몸이 호흡한다.
호흡에 몰입하여 잠시 숨을 쉬라.
‘횡격막 중심이 골반에 닿는’ 느낌을 주의 깊게 포착하라.
이제 우묵한 골반 바닥에 진동의 거품이 있다고 상상해 보라.
숨 들이쉴 때 횡격막이 어떻게 골반 쪽으로 내려가며 그 중심이 진동 거품과 가볍게 닿는지 느껴 보라.
이 이미지를 선명하게 상상하며 붙잡고, 가장 깊숙한 곳에서 생긴, 그윽하고 충만하며 강력한 소리를, [아~~~~~] 소리를 내라.
이 과정을 제대로 실행했다면, 이 소리가 온몸에서 어떻게 울려 퍼지는지 (공명하는지) 들으며, 그 힘과 아름다움과 깊이를 느낄 것이다. 또한, 자음 소리도 전부 내면서 각각의 진동이 다름을 느낄 수 있다.
다른 사람들과 소통할 때, 이 이미지를 의식의 배경에 두도록 노력하면, 당신의 일상 언어 호흡이 더 깊고 자유롭고 강해져서 당신 목소리가 적절하게 울리는 강력한 기반을 제공한다.
혹자는 우리가 이것저것을 작업했지만 정작 목소리는 다루지 않은 게 아니냐고 반박할지도 모른다. 즉, 균형 잡힌 자세를 취하고, 우리의 호흡을 평소보다 더 깊고 풍부하게 상상도 했지만, 목소리 자체를 직접 다루진 않았다고 말이다.
이와 관련해 우리가 더 분명하게 알아둬야 할 점은…
자세와 호흡을 항상 다듬는 건 당신 목소리가 자연스럽고 아름답게 울리도록 만드는 필수 기반이라는 것. 이 작업이 없이는 내추럴 보이스를 복원할 수 없다.
이 포스트의 주된 목적
1. 목소리에 관한 이후 연구에 독자의 흥미와 관심을 일깨우기
2. 목소리는 바꿀 수 없는 무엇이 아니라, 약간의 이론과 끊임없는 실습으로 이상적인 울림을 만들 수 있는, 아주 섬세한 도구임을 보여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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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의 본래 목소리를,
내추럴 보이스를 되찾는 실습 (3)
실습 <작은 탑>
이제 척추를 펴 주는 기본 실습을 권하고 싶다. 이 실습을 <작은 탑>이라 부르자.
1. 자세를 반듯하게 정렬하고, 앞에서 기술한 항목대로 신체 각 부위의 균형을 잡으라.
2. 똑바로 서서 목에 힘을 빼고, 머리가 앞으로 툭 떨어지면서 목이 늘어지게 하라.
하지만 등은 계속 반듯하게 유지한다.
3. 이제 당신의 척추를 큐빅으로 쌓은 작은 탑이라고 상상하라. 이 탑을 이제 큐빅 (추골) 하나씩 앞쪽과 아래로 무너뜨릴 것이다. 이 연습은 느린 동작으로 큰절을 하는 듯 보인다.
이 실습이 처음이라면 도움이 필요할 수도 있겠다. 누군가가 당신 뒤에 서서 실습 단계마다 추골을 손가락으로 가볍게 눌러 정확한 위치를 느낄 수 있게 한다면, 추골을 감지하기가 훨씬 더 쉬울 것이다.
탑의 첫 번째 큐빅, 즉, 1번 흉추(환추)가 중력의 영향으로 앞으로 무너지는데 2번 흉추(환추)는 아직 제 자리에 수직으로 남아 있다고 상상한다. 추골-큐빅들이 신축성 있는 물렁뼈로 함께 연결돼 있음을 느끼라. 이 신축적인 추간판이 늘어나면서 그 이전에 추골 사이에 누적된 긴장을 풀어준다.
1번 큐빅에 이어 2번을 중력에 맡긴 채 2-3초 쉬면서 큐빅을 연결하는 추간판이 어떻게 늘어나는지 느낀다. 다음에 같은 방식으로, 사이를 두어서, 3, 4, 5, 6번 흉추를 천천히 분명히 느끼면서 무너뜨린다.
6번 흉추에 이르면 (여기가 등의 한가운데인데), 무릎을 좀 더 구부려 발 가운데서 균형을 유지하고, 7, 8, 9번 흉추도 천천히 무너뜨린다. 끌어내린다.
호흡하기를 잊지 말고, 척추를 따라 호흡하면서, 숨 내쉴 때마다 등 근육이 어떻게 이완되고 펴지며 긴장이 몸 밖으로 나가는지 또 추간판이 기분 좋게 늘어나는지 등을 상상하라.
10, 11, 12번 흉추를 무너뜨린다. 척추의 가슴 부위가 이완되지만, 허리는 아직 수직 상태에 있다.
4. 요추 부위는 단일체로 느껴질 것이며, 여기서는 느낌상으로 추골을 하나씩 분리하기가 매우 어렵다. 그러므로 요추를 무너뜨리면서, 직관을 믿고 1, 2, 3, 4, 5번 요추를 차례로 중력에 맡기라. 그러면 등을 완전히 늘린 것이다.
엉치뼈(천추)와 꼬리뼈(미추)를 드러내고, 거기에 상체가 헝겊 인형처럼 매달려 좌우로 살짝 흔들리게 하라.
5. 이완된 두 팔이 흐느적거리며 흔들리고, 머리도 편안하게 늘어뜨려서 목 근육을 늘린다.
완전히 이완된 이 느낌에 푹 잠기라. 모든 긴장이 척추를 따라 등을 끼고 밑으로 내려간다.
숨을 좀 깊이 들이쉬고 내쉬라. 숨을 내쉴 때마다 이 이완되고 늘어난 느낌을 더 키우라.
등이 당신에게 “고마워” 하는 말을 들어라. 이 상태로 몇 분 있으라.
이제 우리는 역순으로 척추를 반듯하게 세울 텐데, 역시 추골을 하나씩 움직여 쌓음으로써 키가 커진다. 이 단계에서 외부 도움 역시 아주 유용할 테니, 도우미가 있다면 움직임을 두루 돕도록 하라.
먼저, 꼬리뼈를 아래로 향하게 하라. 도우미가 당신 고관절에 손을 대고 당신 엉덩이를 조금 올려 반듯하게 놓을 수 있다. 두 발이 고관절 아래 있으며 무릎이 구부려져 있음을 기억하라.
5번 요추를 살짝 올려서 꼬리뼈 위에 얹고 수직으로 위를 향하게 하라. 도우미는 가장 밑에 있는 요추를 살짝 눌러서, 그게 몸 어디에 있는지 당신이 느낄 수 있게 한다. (조수의 이런 도움은 등뼈를 수직으로 세우는 과정 내내 유용할 것).
5번 요추 위에 4번을 역시 살짝 들어 올려 얹으라. 그런 식으로 1번 요추까지 한다. 이 동작에서 우리는 마치 큐빅-추골들로 탑을 다시 쌓는 듯한데, 이걸 의식적으로 하려고 애쓴다.
요추 세우기가 끝나면 흉추 부위로 넘어간다.
흉추부터는, 각 추골에 위로 향한 방향감을 보태라. 흉추 12번부터 1번까지 끈이 묶여 있어서 보이지 않는 손으로 추골을 다 위로 끌어당기는 것처럼 말이다.
이제 이 보이지 않는 손이 끈에 묶인 12번 흉추를 조심조심 들어 올려 1번 요추 위에 올려놓은 뒤에도 계속 위로 끌어 올린다. 이제 11번 흉추를 12번 위에, 10번을 11번 위에 올려놓는 식으로 계속하라.
실습하면서 이젠 어떤 추골을 세우고 위로 향하게 하는 것인지 입으로 소리 내는 게 좋다.
흉추 부위를 다 세우고 나면 목 부위에 이른다.
당신 몸은 균형을 잡고, 꼬리뼈는 아래로 뻗은 뿌리 같은데, 그 위에 척추가 서 있다. 엄밀히 말하면, 척추의 요추와 흉추 부위가 서 있다. 그리고 당신은 추골을 하나씩 위로 끌어 올린다.
그러나 이 단계에서도 머리는 여전히 흉추 1번에 느슨하게/편안하게 매달려 있다.
실습 처음에 우리는 경추 부위의 추골을 하나씩 무너뜨린 게 아니라 일시에 다 무너뜨렸는데, 이젠 경추를 단계적으로, 즉, 추골을 하나씩 세울 것이다. 경추는 7개 추골로 이뤄져 있다.
먼저, 보이지 않는 손이 7번 경추를 1번 흉추 위에 올려서 끈으로 끌어올린다고 상상하라.
다음에도 순서대로 역시 마찬가지다. 7번 위에 6번, 6번 위에 5번을 둔다.
이후에 4번, 3번, 끝으로 2번과 1번은 이어져 있기 때문에 동시에 3번 경추 위에 올린다.
그렇게 정렬을 마치자마자 머리가 가볍게 위로 올라설 것이다. 거기에 풍선이 묶여 있고, 우린 머리 무게를 못 느끼며, 그건 파도 위의 부표처럼 무게가 거의 없다는 점을 기억하라.
실습을 마무리한 뒤 잠시 그대로 선 채 몸에서 변화를 추적하라.
이 실습을 주기적으로 수행하면,
등과 목 근육에서 과도한 긴장을 제거하고
보기 좋고 ‘편안한’ 자세를 만들며 자유로이 움직일 수 있을 것이다.
하지만 중요한 점은…
당신 목소리가 더 깨끗하고 더 힘차며 더 표현력 강하게 바뀐다는 것.
왜냐하면, (타고난) 내추럴 보이스의 아름다움을 속박하는 근육 갑옷이 점차 녹으면서
목소리의 힘과 맑음이 커질 테니까.
※ 이 <추골 무너드리고 쌓기>는 <목소리 워밍업 위한 실습 종합>에서 신체 인식에 관한 것.
(내추럴 보이스 복원을 위한 <호흡 다듬기>가 이어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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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의 진짜 목소리를,
내추럴 보이스를 되찾게 해주는 이론과 실습 (1)
‘억눌림이 없고 강한 호흡이 떠받치며 선명한 감정으로 채색된, 나의 진짜 목소리는 어떻게 울릴까?’
이런 궁금증을 풀기 위해 첫걸음을 떼고 싶다면, 이 포스트는 당신을 위한 것.
간단하면서도 효과적인 연습 몇 가지를 습득하면 된다.
제시한 실습의 효과를 보려면, 진지하게 의식적으로 수행해야 한다.
이를 위해서는 목소리 작동 ‘메커니즘’ 탐구에 시간을 약간 들일 필요가 있다.
흠, 목소리는 우리 내면에서 어떻게 생기는 거지?
뭔가를 말하려 하되, 실제로 소리 내고 입을 떼지는 말라. (말하려는 의도만 일으키라.)
맨 처음에 임펄스가 나타난다.
예를 들어, 당신이 대화 상대의 말에 응답하려 할 때,
이 의도가, 이 임펄스가, 온몸에 전달되면서 몸이 순간적으로 ‘소리 울림’에 조율되는 것이니…
- 흉곽이 움직이게 되고
- 횡격막이 확대되며
- 성대주름이 늘어나, 폐에서 나오는 공기 흐름에 저항하면서 진동한다.
이상적인 상황에서는 앞에 묘사한 메커니즘에 따라 임펄스가 금방 실행되지만, 실제로 우리가 첫 임펄스를 따르는 경우는, 즉, 머리에 대뜸 떠오르는 대로 말하는 경우는 잦지 않다.
누군가 내 발을 밟았어, 직장 상사한테 야단맞았어, 부당한 질책을 받았어…
이 각각의 상황에서 처음엔 아주 구체적인 임펄스가 생기는데, 이 임펄스를 처음 형태 그대로 실행하는 경우는 그리 많지 않다.
많은 경우, 1차 임펄스는 억제되거나 다소 완화된 2차 임펄스로 전환된다.
1차 충동을 억제하다 보면…
우리는 숨을 죽이고 근육이 긴장하며 목소리가 자유롭게 울릴 기회를 잃으면서 목구멍에 뭔가 걸린 듯한 느낌을 받게 된다.
그럼, 어떡해야 하나?
몸과 호흡, 목소리를 자유롭게 풀어줘야 한다.
모든 것이 사람 안에서 서로 연결돼 있으니,
- 억눌림과 지나친 긴장에서 몸이 풀려날 때 비로소 목소리가 자유롭게 울리는데, 이건 올바른 자세 확립을 통해 달성된다.
- 또, 좋은 자세는 호흡에 좋은 조건을 만든다.
- 날숨과 성대주름이 접촉하면서 생긴 진동이 여러 공명강에서 반사되며, 무수히 많은 감정적 톤과 배음(overtone)을 만들어 낸다.
따라서, 목소리 작업은 자세와 호흡이라는 기초부터 시작해야 한다.
자세
자세가 목소리에 왜 중요하지?
자세가 올바르면, 불필요한 긴장에서 벗어나며 적절한 호흡의 토대가 만들어진다.
아래쪽, 발에서부터 자세를 잡아보자.
1. 발에 가장 적합하고 안정된 위치를 찾는다.
생리학적으로 고관절 아래에 있는 두 발은 불필요한 노력 없이 근육으로 수직 자세를 지탱하게 하며 행동 임펄스에 정확히 반응하게 만든다. 즉, 두 발을 넓게 벌리거나 지나치게 바투 둘 필요가 없으며, 그저 ‘고관절 너비만큼’ 편하게 두면 된다.
2. 두 발을 나란히 둔다.
3. 발바닥 한가운데서 무게중심을 찾는다.
그러려면, 무게중심을 먼저 발가락으로 옮겨서 생긴 긴장을 인지한 다음 무게중심을 뒤꿈치로 이동한다. 그렇게 발가락에서 뒤꿈치로 몸을 흔들어 오가면서, 체중을 발바닥 중간에 실은 채 발에서 긴장이 가장 작은 부위를 찾아 균형을 잡는다.
4. 무릎을 살짝 구부리고, 무릎 관절만 움직여 무릎을 폈다 구부렸다 하라. 무릎 관절의 유연성을 느끼면서, 무릎을 굽혀 두 다리가 최대한 편안하고 이완되게 느껴지는 각도를 찾는다.
(이제 척추 작업으로 넘어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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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떤 징후로서의 목소리
목소리는 사람의 외양과 일치하지 않을 때 어떤 징후를 내보인다.
나직하고 간신히 들리는 목소리는 덩치 크고 건장한 몸에 어울리지 않아,
묵직하고 거친 목소리가 작고 연약한 몸에 어울리지 않듯이.
목소리의 감정 색채
후두는 발성에 직접 관여하는 기관. 목소리는 중요한 의사소통 도구.
따라서 후두도 인체의 가장 중요한 기관의 하나.
목소리는 정보 이외에 이런저런 분위기를 드러내면서 주변 사람들 감정에 영향을 미친다.
거의 모든 사람이 목소리에 실린 감정적 색채에 큰 의미를 부여한다.
목소리는 기분이나 분위기의 지표
목소리는 사람의 외양과 일치하지 않을 때 어떤 징후를 내보인다.
나직하고 간신히 들리는 목소리는 덩치 크고 건장한 몸에 어울리지 않아, 깊고 거친 목소리가 작고 연약한 몸에 어울리지 않듯이. 사실, 마른 몸에서는 목소리가 깊이와 울림을 얻기 위한 공명기를 찾지 못해. 하지만, 자기 목소리가 타고난 음색보다 훨씬 더 높거나 낮게 울리게 하는 데 어떤 공명기가 필요치는 않다.
- 힘 있고 풍채 좋은 몸에서 나오는 (쥐가 삑삑대듯) 가느다란 목소리는
그 소유자가 자신의 가능성에 확신이 없으며 목소리가 몸에 어울리게 울리는 걸 허락하지 않음을 보여준다. 삑삑대는 목소리와 강력한 체격의 대조 자체가 지극히 혼란스러운 마음 상태와 자존감 부재를 나타낸다.
- 덜그럭거리거나 깨진 듯한 목소리는 두려움과 연관돼.
- 이와 아주 흡사한 것은 이른바 색깔 없는 목소리로서, 소심하고 자신감 없는 사람들한테서 흔히 들을 수 있다. 그들은 어떤 상황에서도 내면의 힘을 찾거나 더 좋은 이미지를 만들려 하기보다는 복종하는 쪽을 택한다.
- 쉰 목소리의 원인은 성대주름의 염증과 자기도 모르게 짜증스러운 기분이다.
그건, 예를 들면, 쉰 목소리의 소유자가 심장 깊은 데서 터져 나오는 것을 죄다 ‘내지르는’ 대신 목구멍까지 올라오는 고함을 계속 억제하는 데서 나타난다.
쉰 목소리는 본인 스스로 자신의 말이나 욕구에 귀 기울이지 않는다는 뜻이기도 하다. 갈라지고 쉰 목소리에서는 저항이 감지된다. 또, 긴장된 상황을 불러일으킬 것이다. 듣기 좋은 목소리도, 그 소유자가 상황에 따라 말을 너무 많이 하되 공명기를 이용하지 않을 때, 쉬고 갈라진 소리가 될 것이다. 그러나 공명기를 이용할 수 없는 사람이 청자한테서 공명/공감을 얻을 리는 거의 만무하다. 목소리가 쉰 소리를 더 많이 낼수록, 신뢰도는 더 떨어진다.
목소리가 쉬고 갈라진 상태는 후두염에서 후두 마비에 이르기까지 많은 후두 질환 증상을 보일 수 있다. 즉, 목소리 상실로 (aphonia, 실성증) 이어질 수 있다. 거의 완전히 나오지 않는 목소리는 무엇보다도 갑상샘종에 기인한 물리적 공간 부족 때문일 수 있다. 비록 또 다른 측면에서는 우울감이나 의기소침한 마음 상태가 원인일 수도 있지만.
목이 쉬고 갈라졌을 때는 더 나직하게 말하며 침묵을 배우는 것이 좋겠다.
그러면 육체적인 의미에서는 조심성이, 영적인 의미에서는 자신에게 전념으로 이어질 것.
이건 육체와 정신의 건강에 관한 얘기이기 때문에 정말 필요한 일이다. 그렇게 해야만 목소리를 되찾을 수 있다.
- 무슨 말인지 알아듣기 힘들게 말하는 사람을 이해하기는 매우 어렵다.
‘이 사람은 자기 얘기를 상대가 이해하기 바라는 건가?’ 하는 의문이 들지 않을 수 없다.
그렇게 막연하게 기술하는 말의 의미가 그 자신에겐 과연 이해되는 걸까? 불분명하고 모호한 말에 담긴 뜻은 불명료할 수밖에 없다. 화자는 말을 하면서도 자신의 얘기가 불분명한 수다로 인식될까 우려한다. 그는 말에 붙들리고 싶어 하지 않아. 사실, 그의 소신이 더 단호하고 정확하며 명료한 목소리로 나오기에는 근거 약하고 믿기 힘들며 충분히 이해되지 못하는 게 아니던가.
- 종잡을 수 없는 말에 관한 얘기는 전부 자신 없고 소심한 말에도 똑같이 적용된다.
그렇게 말하는 사람은 입 밖에 내놓는 단어를 내놓을 때마다 말 내용 외에도 이렇게 말하고 싶어 하는 듯하다.
‘날 건드리지 않으면 좋겠어, 나도 당신을 건드리지 않아.’
- 지나치게 부드러운 목소리는 금방 말의 진정성을 의심케 하면서 양두구육을 떠올리게 할 것이다.
징징대거나 흐느끼는 목소리 역시 알랑대는 목소리와 같은 느낌을 유발한다.
- 누군가의 힘이나 기에 눌려서 (말맛이라곤 전혀 없이) 밋밋하게 말하는 사람들은
공순이나 굴종이라는 단어의 의미를 파악해야 한다. 그걸 어쩌면 거짓되며 마음에 없는 뭔가로 인식하는 게 더 좋을지도 모른다.
- 조용한 말은 상대가 자신의 얘기에 귀 기울이고 자신을 발견하게끔 한다.
그런 뒤에야 비로소 거창한 진실이 존재할 수 있을 것이다.
억눌린 소심함은 자유로운 진정성으로 바뀌어야 하며, 이 진정성은 경쾌하고 부드러운 호흡이나 설득력 있는 포효 따위 방식으로 적절히 표현될 수 있다.
- 항상 귀가 먹먹할 정도로 크게 들리는 목소리는 그 자체로 병적 징후이다.
자기 자랑으로 벽이 흔들리게 하는 자는 가까운 사람들을 괴롭힐 뿐 아니라 자기 자신도 괴로운 법.
귀청 터질 듯이 큰 웃음소리가 기쁜 (또 대단히 피상적인) 감정을 드러내는 방법으로 통용된다는 건 안타까운 노릇이다.
사람이 한 번이라도 기쁨을 깊이 느끼는 경우에만, 그는 자유로워질 수 있을 것이다.
- 쉬쉬 소리가 나는 목소리는 성서에 등장하는 상징처럼 뱀의 본질을 내뿜는다.
뱀이란 거짓이나 교활함 또 위험이나 심지어 음모의 느낌과 연관된다.
- 귀청째는 듯이 날카로운 목소리는 곧바로 집중적인 주의를 끄는데, 이는 데모스테네스의 품위 있는 열변으로도 얻기 힘들 것이다.
- 둔탁하고 음침한 목소리에서는 분노나 광포함, 억눌린 눈물 따위를 감추려는 기색이 항상 엿보인다.
※ 목소리가 적절하게 울리게 하려고 매번 어떤 감정을 과도하게 키우면서 거기에 짓눌려 살 필요는 없다. 그런 태도에서 벗어난 뒤, 어떤 기분이나 분위기든 펼치고 자유로이 표현하는 법을 배울 수 있다.
질문
1. 내 목소리는 나의 분위기나 풍채, 직업, 사회적 위치 등에 걸맞나?
2. 내 목소리는 다른 사람들의 눈길을 끄는가, 아니면 기어들려고 하는가? 또, 내 인생에 대한 내 주장과 무슨 관련이 있나?
3. 나는 내 목소리를 믿고 차분하게 말할 수 있을까? 내 목소리가 좋은 인상을 줄까?
4. 나는 논쟁에서 내가 생각하는 것을 죄다 자유로이 말할 수 있을까?
5. 어떤 감정이 내 목소리를 억누르나? 그 감정은 내 기분과 일치하나?
6. 내 목소리는 어떤 분위기에 좌우되는가, 아니면 그냥 끊임없이 달라지는가?
7. 내 목소리에서는 말 내용 이외에 또 무엇을 들을 수 있나?
징후로서의 헛기침
헛기침이 집요한 성격을 띠며 본인에게 불쾌감을 주고 주변 사람들에게 방해가 된다면, 그건 불안감을 일으킬 수 있다.
헛기침은 뭔가를 명료하게 말하기 위해 호흡기를 청소하려는 시도 같은 것.
이미 오래전부터 헛기침은 말문을 열 수 있다는 신호로 여겨졌다.
하지만, 헛기침만 계속해대는 사람은 말을 좀 하겠다는 신호만 보낼 뿐이지 제대로 입을 열지는 못한다. 즉, 다른 사람들 주의를 끌면서 뭔가를 말하고자 하는데, 그 말을 제대로 정리하지 못하여 말이 목구멍에 갇혀 있을 뿐이다.
그런 사람은 집중력과 용기를 배워야 한다.
그러면 그의 불만 어린 헛기침이 생산적이고 내용 있는 언급이나 촌평으로 바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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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들의 말하기를 실질적으로 키워주는 연습
제대로 말하기를 익히려면 발음 연습이 중요하다고 여기는 경우가 많다. 틀린 생각은 결코 아니다.
하지만, 말이 나오기까지는 여러 단계가 있으며, 아주 많은 요소가 잘 어우러져야 한다.
태어나면서 아기와 부모의 주기적인 촉각 접촉이 (스킨십이) 우선돼야 함은 물론이고, 아기가 어른들 말을 들으면서 조음을 (더 큰 의미로는, 딕션을) 항상 흉내 내도록 해야 한다.
☞ 조음 체조
여기서는 아이들 언어 능력 향상에 간접적이긴 하지만 아주 본질적인 작업을 알아본다.
어떤 것이며, 어떻게 하냐고?
1. 호흡 연습을 더 많이 한다.
아이들은 돌이 지나면 촛불 끄고, 솜털 불어 날리고 종잇장이나 솜뭉치, 종이봉지 불기를 제법 좋아한다. 그런 재미난 일에 어린애를 끌어들이기가 어렵지 않을 것.
한데, 이것이 말문을 트게 하는 데 가장 강력한 자극이 된다.
1) 폐 기능이 강화되니까. 이건 소리를 내는 데 필수이다. 우리가 날숨에서 말을 하니 말이다.
2) 혀와 볼 등 입 근육이 단련되니까. 이것도 말하기에 필수적인 것.
2. 알곡, 모래, 물 등을 갖고 놀기
이건 다 언어 능력 향상에 아주 좋은 자극제이다. 여기서 섬세한 운동 감각과 기술도 다듬어진다. 손가락 움직임이 신경 연결의 활발한 형성을 촉진한다는 점을 다들 기억하지 않는가?
그밖에도 이런 놀이가 아이의 촉각을 민감하게 키운다. 감각적 자극물이 더 많을수록, 입말 발달에 더 좋다.
3. 신체 균형을 위한 운동
이 대목이 좀 놀랍게 보일지도 모른다.
그러나 균형을 유지해야 하는 운동이나 몸 움직임이 뇌의 언어 영역을 잘 발달시킨다.
균형대 같은 기구 위에서 중심 잡기, 커다란 공을 이용한 각종 운동, 좁은 보도블록 위 걷기, 신경 심리 체조 등이 그렇다.
4. 두 손을 동시에 사용하는 연습
말문이 트게 하는 데는 좌뇌와 우뇌의 관계를 잘 설정하는 게 중요하다.
이를 위해서는 창의적인 움직임이 좋아. 두 손을 동시에 써서 고무찰흙으로 작은 공이나 소시지를 빚어내기. 또는 종이 두 장을 양쪽에 놓고 막대기나 동그라미, 파도 등을 양손으로 동시에 그린다.
5. 감각 기관을 최대한 작동하기
-연습이나 운동에서 아기의 감각 기관 몇 가지가 동시에 작동케 하는 게 중요해.
예를 들어, 피펫에 물을 담은 뒤 아기 손바닥에 방울방울 떨어뜨리면서 “똑, 똑, 똑” 소리를 낸다. 그리하여 시각과 청각, 촉각이 함께 작동하면서 활성화된다.
-연습할 때 작은 종이나 드럼 스틱, 마라카스 등을 활용하면 좋아.
6. 동화가 아이의 말을 적극적으로 발달시켜
세 살이 채 안 된 아이들에겐 만화영화를 보여주지 않는 게 좋다.
또, 아직 말문이 트이지 않거나 이제 막 입을 떼기 시작한 아이들한테 티브이와 스마트폰은 금물이다.
신경계의 발달을 겨냥한 심리적 힘이 전혀 다른 방향으로 향하면서 심리 발달이 더딜 수 있기 때문이다.
그러나 책은 어린애의 발달에 아주 적격이다.
하지만 아이가 동화 읽어주거나 들려주는 걸 듣고 싶어 하지 않을 수도 있다.
그러나 인형 극장이나 그림자 극장에 눈길 돌리지 않는 아기는 거의 없을 것이다. 또 스티커나 자석 같은 도구도 엄마에게 도움이 된다.
※아이들은 다 개성이 제각각이지만, 누구한테라도 접근 방법을 찾을 수 있다!
올바른 의도와 확신이 중요하며, 그때 아이는 올바른 말로써 당신을 분명 기쁘게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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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 목소리 내구성이 남자보다 더 강해
- 남자 목소리가 여자보다 더 쉽게 피로에 빠진다
성대주름을 연구한 타이완 연구자들이 목소리 피로 원인을 밝혀냈다.
알고 보니, 음성 기구는 오랜 시간 심하게 쓰면 성대주름에 산소 공급이 약해져서 저산소증이 생기더라는 것이다.
또 정상적인 산소 수준을 되찾는 속도는 남자와 여자가 다르니, 여자의 경우에 더 빠르다. 게다가 피곤한 목소리는 덜 안정적이며 건강한 목소리보다 더 거칠고 낮게 울리는데, 이런 현상은 여자보다 남자한테서 더 두드러진다.
인후와 기관, 후두의 구조
성대주름은 기도가 식도와 갈라지는 기관 상부 끝에 위치하며, 후두 연골들 위에 늘어져 있다.
호흡 때 성대주름은 이완되며 성문이 넓게 열린다.
사람이 말할 때 (phonation), 성대주름이 접합하며 수평면에서 진동한다.
목소리는 어디서 나오는가.
말할 때나 노래할 때 성대주름이 적극적으로 관여한다는 점은 잘 알려져 있다. 바로 성대가 모음과 유성음이 소리 나게 하며, 성대주름이 관여하지 않으면 무성음과 속삭임만 나온다.
하지만 성대주름은 정확히 어떻게 작동하나?
탄력적인 연결 조직에서 나온 이 작은 가닥은 (길이가 남자의 경우 1.75−2.5 см, 여자 1.25−1.75 см) 후두 점막의 돌출부 근육을 갖춘 성대주름의 일부이다. 주름은 접합하면서 공기 길을 차단하고 떨어지면서 열 수 있다.
성대 작동 원리를 두 가지 주요 접근법으로 설명한다.
1) 근탄력 이론
2) 신경크로낙시 이론.
목소리란 음성 관련 기구가 총체적으로 작동해 나온 결과인데, 이 음성 기구에는 성대주름이 있는 후두 외에도 호흡체계와 공명강 체계, 이 공명강들을 조절하고 숨길에서 장애를 만드는 조음 기구 등이 들어간다.
음성 기구는 많은 구성요소로 이뤄지는데, 그 가운데 많은 것이 또 특별한 훈련 없이는 작동하지 않으며 다른 것들과 구별하여 감지되지도 않기 때문에, 목소리 관련 기구의 질환을 식별하고 치료하기가 쉽지 않다.
그런 질환의 하나가 목소리의 피로, 목구멍에서 일시적인 불쾌감, 장시간 사용 후 목소리의 질적 저하이다.
음성 피로를 사실상 모든 사람이 겪었고 겪겠지만, 교사나 강연자, 배우, 가수 등 <목소리를 직업적으로 쓰는> 이들에게 특히 민감하다. 이 현상은 본질상 복합적이지만, 연구자들은 목소리 기구를 과용하여 생기는 더 심각한 질환의 진단과 치료, 예방을 위해 그 구성요소를 나눠 보려고 애쓴다.
남성 목소리의 주요 톤은 (높이는) 더 긴 성대주름 때문에 여성 목소리보다 대체로 낮다.
피곤한 목소리는 남자나 여자의 경우 모두 정상 목소리보다 좀 더 낮은 것으로 드러났지만, 이것이 여성의 경우 하나의 추세일 뿐이라면 남자들 경우 통계상 유의미한 차이이다.
그 외에도 피곤한 목소리는 정상 목소리보다 좀 더 거칠고 불확실하게 울린다.
이건 그래프에서 일정하지 못한 목소리 강도와 떨림, 시그널/소음의 관계 저하 등으로 드러난다. 이 연구에서는 이런 목소리 손상의 부분적 지표 몇 개만이 낭독 전후의 녹음에서 상당히 달랐지만, 목소리를 심하게 쓴 뒤 대체로 ‘거칠어지는’ 경향은 여자나 남자나 똑같다. 이때 남자들 목소리는 여자들 목소리에 비해 휴식 취한 상태나 피곤한 상태에서 다 상당히 더 거칠며, 또한 남자들 경우 더 많은 지표가 낭독 전후에 크게 달랐다.
타이완 연구자들이 수행한 실험에는 남녀가 30명씩 참여했다. 그들에게 한 시간 동안 3번 짧게 휴식 취하면서 (대형 트럭 엔진 소리 같은) 90db 정도의 크기로 텍스트를 읽게 함으로써 목소리가 피로해지도록 유도했다.
그 결과, 큰 소리로 읽기 전과 후에 성대주름 조직의 산소 포화도에서 남자와 여자가 다른 것으로 드러났다. 성대를 무리하게 사용하면 성대 조직에 산소 공급이 떨어지며, 목소리 스펙트럼이 달라지고 기본 톤이 낮아진다.
장시간 큰 소리로 낭독한 뒤에 나타나는 이런 변화와 거칠어진 목소리는 여자보다 남자에게 더 심하게 나타나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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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하기 기술 향상을 위한 실습 10가지
1. 자신을 사랑하기
발음과 조음에 문제가 있는 사람은 자신을 사랑하는 걸까 아닐까?
그런 사람들도 자신을 사랑한다고 굳게 여기는 경우가 많다.
그러나 실제로는…
자신을 사랑하는 사람의 목소리는 내면 깊숙한 곳에서 나오며, 그는 자기 얘기를 사람들이 듣기 원하는 만큼, 더 크고 더 또렷하게 말한다.
자신을 사랑한다는 느낌을 만들려면, 아침마다 거울 앞에서 5분 동안 자신을 칭찬하라. 그리고 좋은 사람이 됐음에 늘 기뻐하면서 한낮에 자신을 위해 시간을 할애하라.
2. 입을 (제대로) 벌리기
말을 하면서 (지금보다) 입을 더 크게 벌리고 턱을 더 제대로 놀리라.
사람은, 근심에 잠기거나 신경이 예민해지거나 뭔가가 불편하다면, 말하면서 입을 제대로 벌리지 않고 (붕어처럼) 입술만 꿈쩍인다. 그런 말은 혼자 중얼거리는 것처럼 나직하고 발음도 명료하지 않아 알아듣기가 많이 힘들다.
그런 식의 말하기를 직장 상사나 동료, 사업 파트너, 청자, 학생들이 높이 인정할 리는 거의 만무하다.
3. 하품하고 기지개 켜기
아침에 “늦잠 잤어, 또 지각이야!” 하고 소리치며 벌떡 일어나는 대신,
느긋하게 기지개를 켜고 크게 하품하라.
말하기 기술에서 대부분 문제는 근육 뭉침에서 비롯된다는 점에도 있다.
즉, 아침에 잠에서 깬 뒤 근육은 여전히 멍한 상태에 있고 나중에 사무실에서도 우리는 스트레칭 한번 하지 않고 구부정하게 앉아 있기 일쑤다.
스트레칭을 하면 목소리가 더 잘 나오게 하는 목 근육이 풀어진다.
또, 하품을 하면 턱관절을 활성화하고 입술과 목젖이 있는 기도가 이완된다.
바로 이 목젖이 우리가 목소리를 입이나 코로 내보내면서 말하는 방식에 영향을 미친다.
많은 사람이 콧소리로 말하는 까닭은, 날숨과 목소리를 코를 통해 내보내기 때문이며, 이건 또 하품과 이완으로써 이 조음기관을 단련하지 않기 때문이다.
4. 등을 반듯하게 펴기
(늑골 하단을 대략 경계로 삼을 수 있는) 흉강과 복강을 나누는 근육인 횡격막이 목소리 생산에 큰 역할을 한다. 몸을 수그리거나 긴장하면서 우리는 횡격막을 억누름으로써 그 자연스러운 움직임을 방해한다.
좋은 화자의 횡격막은 아주 기민하고, 그래서 위치를 금방 바꿀 수 있다.
등이 반듯하면 복근이 억눌리지 않기 때문에, 말하기에 필요한 공기를 필요한 만큼 취할 수 있게 된다.
앉는 자세도 올바른지 확인해 보라.
즉, 양쪽 어깨뼈를 모으고 등이 반듯해지는 수준까지 내린다.
처음엔 익숙하지 않아 좀 불편하겠지만, 그런 자세로 차분하게 서거나 앉아 있을 수 있다는 게 중요하다. 게다가, 몸을 반듯하게 세우면 더 자신감 있게 보인다.
5. 아래턱을 목에 직각이 되게끔 두기
한 젊은 여성이 보통 때 자기 목소리가 문 삐걱거리는 소리처럼 들린다고 투덜대곤 했다. 하지만 언젠가 친구들과 만나 와인을 한 잔 마시고 난 뒤 다들 그녀의 그윽한 가슴소리에 찬탄했다. 그 뒤 자기 목소리에 대한 불만의 원인을 찾아냈다. 아주 단순한 것이었다.
알고 보니,
그녀는 턱을 높이 치켜듦으로써 목 부위 근육을 긴장시키곤 했으며,
그래서 목소리가 정상적으로 나올 수 없었던 것이다.
한데 이완된 상태에서는 턱이 제 자리에 있게 되고 공기가 (날숨이) 원활하게 빠져나가면서 목소리가 제대로 울렸다. 아래턱을 90도보다 밑으로 내린다면 (거북목), 목덜미 근육이 지나치게 긴장하면서 목소리가 제대로 나오기에 충분한 공기를 (날숨을) 확보하지 못한다.
6. 공명기를 일깨우기
아침 일을 보면서 허밍을 한다.
입을 다문 채 좋아하는 노래나 떠오르는 멜로디를 길게 뽑으라.
또, 책의 두어 단락을 입 다문 채 읽도록 해 보라.
혹은 더 간단하게, [음~~~] 소리를 내라. 소 울음소리.
7. 물을 항상 조금씩 (홀짝홀짝) 마시기
따스한 레몬수를 마셔서 몸을 일깨우라고 내과의들이 조언한다. 이 음료가 언어기관을 각성하는 데도 좋다. 아침에 물을 조금씩 삼키면서 목젖을 단련한다. 목젖이 올라가면서 충분히 작동하기에 코 먹은 소리가 저절로 사라진다.
8. 진동 강화 마사지 실행
우리가 이미 말한 대로, 목소리는 성대주름 하나로만 만들어지는 게 아니다.
우리의 목소리는 공명기들 덕분에 아름다운 진동을 얻어 특별해진다.
전두부 부비강 (양 눈썹이 맞닿는 부위의 굴), 상악동, 위아래 입술, 흉곽 상부에서 진동 마사지를 실행한다.
다음 실습으로, 지정된 부위에서 마사지의 섬세함을 알게 될 것이다.
전두동 (이마굴)
전두동을 마사지하면서 [음~] 소리를 내고 이 소리를 위쪽으로 보낸다. 그 소리가 위쪽 어딘가로, 정수리 위로 올라가면서 더 엷어진다고 상상하라. 입천장이 끝나고 목젖이 시작되는 부위에서 진동이 생긴다. 물리적으로는 아무것도 진동하지 않지만, 진동의 느낌이 있을 것이다. 마사지함으로써 공명기들이 활발히 작동하게 되며, 몸이 모든 소리의 올바른 울림에 전반적으로 익숙해진다.
상악동 (위턱뼈굴)
상악동을 마사지하면서 [음~] 소리를 코로 충분히 내보낸다.
한쪽 콧구멍을 막고 [음~] 소리를 내되, 톤을 낮추고 열린 콧구멍으로 내보낸다. 실습을 제대로 수행하면, 열린 콧구멍의 콧날이 약간 진동한다.
진동이 치아나 혀로 이동하지 않고 코 부위에 남아 있게끔 하는 게 중요하다. 이건 금방 되지 않겠지만, 코로 말하기에 익숙한 사람들은 이 과제를 쉽게 처리한다.
양쪽 콧구멍으로 번갈아 소리를 내보내면서, 콧날 부위를 마사지할 수 있다. 이런 마사지의 효과를 알 것이다. 코가 막힌 상태로 말해야 할 때 종종 우리는 상악동의 어떤 부위를 직관적으로 확인하고 부기를 줄이며 공기 경로를 청소하고, 그럼으로써 더 알아듣기 쉽게 목소리를 낸다, 특히 [음]과 [은] 같은 비음을 내면서.
윗입술
진동 마사지는 윗입술을 진동하는 법을 알게 하는 게 목표다. 즉, 윗입술은 모든 소리를 올바르게 내기 위해 이완되어야 한다. 이를 위해 [v] 소리를 내면서 윗입술 중간 부분이 어떻게 작동하는지 감지하도록 애쓰라.
올바른 [v] 소리는 바로 이 부위에서 생긴다. 즉, 공기가 입에서 45도 각도로 나와 입술 중간으로 들어가면서 다소 진동한다. 이 실습을 수행할 때 이 부위가 제법 간지러움을 느낄 것이다. 윗입술 위 부위에 마사지를 추가하라.
아랫입술
아랫입술도 윗입술처럼 하되 [z] 소리를 이용하는 게 다를 뿐이다. [z] 소리는 [v]와 똑같이 생기는데, 단지 공기가 아랫입술 중간으로 향한다. 아랫입술 중간 아래 부위를 마사지한다.
아랫입술 중간 부위가 억눌려 있으면 [쉬], [쥐] 같은 발음에 문제가 생길 수 있다. 만약 [v], [z] 발음에 입술이 제대로 관여하지 않는다 싶으면, 지시한 부위를 마사지하고 물리적인 진동을 느껴 보라.
가슴 공명기
가슴 공명기를 진동 마사지하기 위해 [줴] 소리를 내고, 이 소리를 날숨에서 최대한 가슴 아래로 보낸다. 그리하여 목소리를 최대한 낮추는 것이다. 이때 성대주름은 소리 생성에 관여하지 않아, 왜냐면 완전히 이완돼 있으니까, 비록 약한 진동을 몸에서 느낄 수 있을지라도.
이 실습을 제대로 하는지 확인하려면, 손을 목 아래 가슴에 댄다. 바로 이 부위에서 진동을 느끼지만, 성대가 있는 목은 아니다. 이때 목소리가 더 낮아진다.
9. 가슴 공명기를 항상 단련하기
가슴에 손을 얹고 숨을 내쉬면서 작은 기관차처럼 [추-추-추] 소리를 낸다.
[추] 소리 낼 때마다 가슴에서 나는 소리가 손바닥에서 뛰는 것처럼 들리면 된다. 금방 ‘가슴으로’ 말하기가 쉽지 않지만, 자꾸 연습하다 보면 익숙해질 것이다.
10. 기관(숨통)을 열기
입을 벌리고 숨 내쉬면서 [아~] 소리를 길게 낸다.
이때 목 부위에서 최대한 힘을 빼도록 한다. 또한, 이렇게 함으로써 턱과 입술을 풀어주게 되는 부수적 효과를 얻는다.
사람은 스트레스 상태에서 온몸이 움츠러들며, 이때 목소리가 목구멍을 힘겹게 비집고 나간다. 목을 잔뜩 긴장시켜 보면, 무슨 뜻인지 금방 알 것이다. 따라서 스피치나 프레젠테이션, 면담 전에 목을 이완할 필요가 있을 때마다, 이 실습을 몇 분 동안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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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에서 아이의 딕션을 키워주기
- 아이의 딕션은 아이의 교우 관계며 학업 성적에
직방으로 영향을 미쳐
"뭐, 아이들 딕션까지 다듬어 주느라고 굳이 신경 써야 하나? 아직은 어려서 말하기가 좀 깔끔하지 못하다 해도, 나이 들면 저절로 좋아지지 않겠어?"
그렇게 생각하면서, 혀짤배기소리나 불명료한 발음, 코 먹은 소리 등 아이의 언어 결함에 크게 신경 쓰지 않는 부모가 적지 않다.
하지만, 아이의 말하기가 나이 들면서 (나이가 들어서도!) 뒤죽박죽이 되지 않게 하려면, 최대한 일찍 딕션을 잘 다듬어야 한다. 그렇지 않은 경우, 나중에 아이가 하는 말이 올바르며 알아듣기 쉽고 아름답게 만들기 위해 결국 언어치료사를 찾게 될 개연성이 매우 크다.
아이들 딕션 다듬는 일이 왜 그리 중요한가
알다시피, ‘딕션 diction’이란 개념에는 단어와 음절의 명확한 조음과 발음이 포함된다.
심리학자들 견해를 보자면, 단어와 음절의 올바른 조음과 발음이 아이의 성장과 발달 전반에 좋은 영향을 미치고, 사고 작용이 더 빨리 형성되게끔 촉진한다.
이와 반대로, 불명료하고 잘못된 말하기는
학업 성취도는 물론이고 동급생이나 친구들과의 좋은 소통에도 부정적인 영향을 미친다.
어려서부터 입말이 정확하면 나중에 글자를 깨칠 때도 제대로 읽고 제대로 쓸 줄 알게 된다.
올바르게 갖춰지고 명확하며 정확한 말하기가 아이의 학업 성취에 주된 요소이며 급우들 사이에서 인기의 척도라는 사실을 (어른들은 먼저) 인식할 필요가 있다.
말하기 발달 초기 단계에서, 입말이 아주 적극적으로 발달하기 시작하는 2-3세 때, 부모가 딕션 문제를 알아차리는 게 아주 중요하다. 명확히 알아듣게 말하는 능력을 키우는 데 영향을 미치는 요인이 많다.
전문가들은 딕션에 영향 미치는 요인들에 가장 먼저 주목한다.
아이의 딕션이 안 좋다면, 거기엔 이런 원인이 있을 수 있다.
- 음절의 발음이 파괴됨 (지나치게 빨리 말하기, 조음기관 작동 게으름)
- 말에 있어야 할 소리가 없음
- 무성음을 유성음으로 소리내기
- 단어에서 음절이 뒤바뀌거나 대체됨
- 자음 소리의 약화
- 어떤 음절을 비슷한 소리가 나는 음절로 바꾸기 etc.
좋지 않은 딕션이 아이의 과잉 행동이나 주의력 결핍, 셀프 컨트롤 미흡 등에서 비롯되는 경우가 더러 있다. 교수법과 의학이 발전하면서 딕션 관련 문제가 상당히 쉽게 해결된다. 딕션 향상은 조음체조를 규칙적으로 실행하는 것으로 충분한 경우가 많다.
딕션 위한 효율적 실습
단어 발음할 때 주된 어려움은 혀를 입안에서 빠르게 놀려야 한다는 점.
이 기술을 습득하려면 혀 근육을 강화하고 지속적으로 연습해야 한다.
언어기구 근육 발달 운동
1. 입술 워밍업
<확성기/ 메가폰> - 입을 크게 벌린다. 동시에 [아] 소리를 낸다.
<튜브/ 파이프> - 입술을 앞으로 최대한 내민다. 동시에 [우] 소리를 낸다.
<미소> - 미소 짓듯이 입술을 양옆으로 늘이되, 위아래를 떼지 않는다.
<가락지 빵> - 입술을 앞으로 최대한 동그랗게 뻗으면서 [오] 소리를 낸다.
2. 혀 워밍업
<삽> - 입 벌리고 혀를 내밀어 아래턱에 닿을 만치 길게 늘인다.
<캔디> - 입 다문 상태에서, 혀로 양쪽 볼을 차례로 밀어 부풀린다. 사탕 문 것처럼.
<추> - 혀를 내밀어 좌우로 번갈아 길게 늘인다.
<바늘> - 혀를 앞으로 내밀어 최대한 늘인다.
<버섯> - 혀를 입천장에 닿게 함으로써 설소대가 늘어나게 한다.
<말> - 혀를 입천장에 붙였다가 “딱” 소리와 함께 빨리 떼기.
<칠면조> - 혀를 내밀어 윗입술을 따라 좌우로 움직인다. 서서히 움직임 속도를 높이고 목소리를 낸다. (노래하듯이 여러 모음 소리를 낸다).
<머그> - 입을 벌리고 혀를 살짝 내밀어 컵이나 찻잔 모양을 만든다.
<드러머> - 혀로 윗니를 때리면서 [드, 드, 드~] 소리를 낸다.
★ 각 실습을 2분 이상 실행해야 최대 효과를 거둘 수 있다. 같은 동작을 여러 번 반복할 때 아이가 싫증 느끼지 않게끔, 동시나 그림, 작은 장난감 등을 이용할 수 있다.
3. 좋은 목소리 음색을 가꾸는 실습
*<음절을 길게 소리내기> - 숨을 깊이 들이쉬었다가 내쉬면서 [봄~~~], [빔~~~], [본~~~] 소리를 길게 낸다.
*<큐 – 엑스> - [큐]와 [엑스]를 소리 낸다. [큐]를 소리 내면서 입술을 나팔 모양으로 힘차게 내밀고, [엑스] 소리 내면서 입술을 미소 짓듯이 양옆으로 늘인다.
*<음향 연출> - 한쪽 손바닥을 귀에 대고 다른 쪽은 입에서 몇 센티 떼어 둔다. 이런 상태에서 여러 단어며 음절, 소리를 낸다. 이 실습을 하면서 자기 목소리의 진짜 울림을 알게 된다.
집에서 아이의 딕션 가꾸는 방법
말이 명료하여 다른 사람들이 쉽게 알아듣도록 말하는 솜씨를 키우는 데는 놀이가 가장 좋고 효율적인 방법이다. 나이와 상관없이 놀이 같은 실습과 흥미로운 작업을 통해 딕션이 더 빨리 좋아질 것이다. 이런 작업을 통해 조음 기관이 발달하는 것 외에도 부모와 아이의 관계가 더 돈독해지며, 아이는 부모와 소통에서 기쁨과 만족을 맛보기도 한다.
아이의 말하기 능력을 키우는 놀이
<되풀이하기> - 개개의 소리와 음절을 아이가 반복하는 훈련. 종종 게임 형태로 이뤄진다. 엄마나 아빠가 시를 읽으면, 아이가 각 시구의 마지막 음절들을 반복한다.
<농장>
- 이 놀이는 앞엣것과 비슷하지만, 소리를 최대한 명료하게 내야 한다. 부모가 농장 거주자들에 대한 시를 읽고, 아이가 동물들이 내는 소리를 소리 낸다.
<누군지 맞혀보기>
- 앞의 두 가지 놀이를 습득한 뒤 해야 해. 여러 동물의 그림을 바깥에서 보이지 않는 상자에 담는다. 아이가 그림을 한 장 끄집어내 그 동물에 걸맞은 소리를 낸다. 여럿이 하면 더 신난다.
<팬터마임>
- 이건 조음 체조의 대안. 아이가 오로지 얼굴 표정으로만 여러 감정을 드러내게 한다. 이리하여 언어 관련 기구의 근육이 잘 훈련된다.
<경찰관>
- 이 놀이에는 호루라기가 필요해. ‘폭력배’나 ‘범죄자’라는 명령어가 나오면 아이들이 호루라기를 분다. 들숨에서 복부가 부풀어 오르고, 날숨에서 들어간다. 어깨는 움직이지 않아야 한다.
<포효하는 사자>
- 이 놀이는 특정 소리의 발음을 다듬기 위한 것. 특정 소리가 가장 많이 나오는 단어며 속담, 격언, 시구 등을 아이들에게 제시한다. 아이들이 제시된 단어들을 소리 내 읽으면서 소리를 다듬는다.
발음 훈련 문장
놀이 외에 딕션 향상에 (혀가 잘 안 돌아가는 어구) tongue twister도 아주 좋다.
"간장 공장 공장장은..." 같은 어구를 누구나 어려서부터 알고 있다.
그러나 그걸 올바르고 정확하면서도 빠르게 소리 낼 수 있는 사람은 그리 많지 않다. 이 발음 훈련 문장을 주기적으로 연습하다 보면 언어 결함이 많이 사라지고 딕션이 상당히 좋아진다.
발음 연습 문장이란 발음이 까다로운 소리가 있는 단어들로 연결된 특별한 텍스트이다. 자음의 올바른 발음 형성을 겨냥한 것.
딕션 향상 위한 도구로서 발음 훈련 문장을 활용할 때 주의할 점:
- 처음엔 발음 연습 문장을 3개 이하로 택하여 특정한 소리의 발음을 훈련한다.
- 텍스트를 천천히 최대한 또박또박 소리 낸다.
- 거울 앞에서 연습하면 더 좋다.
- 연습 문장을 감정 넣어 노래하듯이 말한다.
아이의 딕션을 다듬어 줄 때 놀이와 발음 연습 문장 외에도 목소리와 언어 호흡에 주의하는 게 아주 중요하다.
아름다운 말을 방해하는 것
말이란 사람의 문화 수준을 반영한다. ‘아름다운 말’이란 흔히 교양 있는 말을 뜻해. 오늘날 아이들의 말하기가 개인뿐 아니라 사회적으로도 제법 심각한 문제로 대두된다. 다음과 같은 것이 말을 어지럽히고 사람의 인상을 망가뜨린다.
* 군더더기 말 - “에”, “음”, “그러니까”, “말하자면” 등은 쓸모없는 말이다. 이건 입에서 나오는 정보를 인식하기 어렵게 한다. 이런 문제는 어휘력이 부족하거나 자기 생각을 요약할 줄 모르기 때문에 생긴다. 이런 문제를 막으려면 문학 서적 읽기, 여러 주제를 두고 아이와 대화하기 등을 장려하고 추진한다. 어린 나이에 말하기에 군더더기 말이 이미 박혀 있다면, 문제의 심각성을 알게 하고 엄격하게 통제하여 도와야 한다.
* 비속어, 욕설 – 아이들은 어른의 언행을 그대로 모방한다. 한데, 모델이 되는 어른의 언행이 이상적이지 못한 경우가 적지 않다. 그러다 보니 아이들 입에서도 갖가지 욕설이며 비속어가 나오는 것을 심심찮게 들을 수 있다. 가정에서 못된 말이 나오지 않게끔 주의할 일이다. 만약 아이가 거리에서 들은 욕설을 되풀이한다면, 그런 말이 예의 바르고 교양 있는 사람에겐 어울리지 않는다는 점을 설명해야 한다.
* 슬랭 - 아이들 간의 소통에서는 속어나 은어, 유행어 따위가 나오는 일이 흔하다. 하지만, 그런 단어를 쓴다고 해서 아이의 말이 좋아지거나 사람이 멋이어 보이는 게 아니라는 점을 설명한다.
아이의 딕션 향상 위한 팁
아이의 말하기 문제의 많은 부분을 부모가 집에서도 스스로 해결할 수 있다. 몇 가지 권고를 지키면 곧 좋은 결과를 얻게 될 것이다. 미취학 아동의 딕션을 향상시키기 위해 부모에게 권하는 방법.
- 아이와 함께 다양한 얘깃거리를 가지고 더 많이 대화한다.
- 대화하면서, 자신이 하는 말의 정확성과 명확성을 지켜야 한다.
- 단어들을 알아듣기 쉽게 억양을 넣어 말한다.
- 아이가 말할 때 가로막지 말고, 제 생각을 다 표현하게끔 한다.
- 견식과 어휘 확장에 관한 작업을 수행한다.
- 책을 읽는다. 동화나 계발서, 교육 서적, 잡지 등. 병원이나 기다리는 시간을 보내야 하는 곳에서 장난감 대신 이야기나 동화를 끄집어낸다.
- 매일 아이와 함께 조음 체조를 놀이 형식으로 실행한다.
- 아이가 말하기에서 향상을 보일 때마다 칭찬한다.
- 잠들기 전에 아이가 낮에 있었던 일을 얘기하게 한다. 가장 기억되거나 마음에 들거나 화가 난 일을 얘기하게 한다.
- 섬세한 운동 감각을 키우게 한다. 이는 딕션 향상에 도움이 된다. 콩이나 옥수수 같은 곡물로 여러 모양 만들기, 찰흙으로 모형 빚기, 전통 놀이 실뜨기, 뜨개질이나 단순한 아플리케 등이 아주 좋다.
아이들의 딕션 문제는 오늘날 중요한 문제로 대두된다. 거의 모든 아이가 소리나 음절, 단어를 제대로 소리 내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 따라서 이 문제에 각별히 주의를 돌려야 한다. 이런 문제를 바로잡거나 예방하기 위해서는 주기적이고 체계적인 접근이 필요하다. 그러면 빠른 시일 안에 아이의 말이 깨끗하고 명료해질 것이다.
(알림) Voice Training에 관심 있는 분들은 여기를 참조해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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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소리 설비
- 자세는 목소리 울림에 어떤 영향을 미치나?
1. 약간의 이론
호주의 한 연극배우가 활동 전성기에 목소리를 잃게 됐다. 이비인후과를 전전하며 치료 받아도 나아지지 않았다. 그러자 그는 왜 그런 일이 생기는지 몹시 궁금하게 여겨, 원인 규명과 치유 운동에 직접 나섰다.
그 결과가 나중에 <알렉산더 테크닉>이 되었다.
그가 내린 중요한 결론 - 목소리가 나오지 않는 까닭은 머리를 뒤로 젖히고 밑으로 떨구면서 척추에 가해지는 무게 압박과 관련이 있었다.
참고
이런 일이 생기지 않게 하려면, 머리와 척추의 균형 잡는 법을 배워야 한다.
이런 사실을 깨닫고 나자 그 연극배우의 목소리 문제가 사라졌다. 머리와 척추의 정렬이 목소리와 관련된 문제를 다 해결할 수는 없지만, 직업적으로 목소리를 쓰는 이들에겐 유용하다.
발성과 조음 기관의 기능을 향상시키려 하면서 여러 방법을 시도해 본 끝에 내가 알아낸 것은…
몸통에 대한 목과 머리의 특정한 위치가 전반적으로 인체를 가장 먼저 통제한다는 점이다.
- Matthias Alexander
한 여성 보컬리스트가 연습 때 목소리가 잘 나오지 않는 문제로 애를 먹었다. 알고 보니, 노래할 때 고개를 뒤로 심하게 젖히면서 아래턱이 좀 들리는 것이었다. 어떤 지인은 사람들 앞에서 발언할 때 목구멍에 통증을 느낀다고 투덜대곤 했다. 이비인후과에서는 아무런 문제도 찾아내지 못했다.
알고 보니, 그의 어깨에 문제가 좀 있었다. 즉, 어깨 근육이 단단히 뭉치는 바람에 스피치하는 동안 들숨이 정상적으로 이뤄지지 못했을 것이다. 우리는 물론 호흡이며 공명 등을 작업했지만, 근본적인 문제는 자세와 고개 위치에 있었다.
자세는 어떻게 목소리에 영향을 미치나?
목소리의 질과 비행성은 자세며 근육 긴장과 밀접한 관련이 있다.
관절 손상, 혹은 목구멍이나 턱, 어깨, 목 부위의 긴장이 목소리에 나쁜 영향을 미칠 수 있다. 그래서 목소리 설비를 자세부터 시작하는 게 아주 중요한 것이다.
우리의 머리는 상당히 무거운데 (4-5kg), 이 무게를 골격의 뼈들이 감당하게끔 인체가 설계돼 있다.
그러나 반듯한 자세에 문제가 있는 사람이 많고, 따라서 머리를 골격으로만 지탱할 수 없게 되며, 그러다 보니 이 역할 수행에 목 근육까지 나서기 시작한다.
또 다른 문제는 목덜미와 두개골 하부에 있는 근육의 위축.
근육은 움츠러들 때 수축한다는 점을 염두에 두라.
대다수 사람은 목덜미와 두개골 하부의 근육을 자기도 모르게 수축하곤 하며, 그리하여 척추 만곡을 초래한다. 이런 근육이 긴장하면 불편해질 뿐 아니라 (이건 많은 사람이 긴장하는 부위), 턱을 긴장하게 만들기도 하는데, 신체 뒷부분의 긴장은 앞면에 상응하는 긴장을 일으키기 때문이다.
따라서 머리의 위치가 달라짐으로써 턱이 긴장하게 될 수 있다.
이게 목소리에 나쁘게 작용해. 목소리가 나오는 채널이 쪼그라드는 것이다.
머리 위치가 잘못되면 나쁜 점이 또 있으니, 목소리 경로의 형태가 일그러지는 것이다.
목소리 경로는 그 자체가 내장형 증폭기로서 목소리가 더 우렁차고 더 공명하게 만든다. 그런데 머리 위치가 잘못됨으로써 이 증폭기의 역량이 부분적으로 상실되며, 목소리 음색이 더 빈약해진다.
따라서 머리의 반듯한 위치는 후두의 긴장을 줄일 뿐 아니라 목소리 음색을 더 풍부하게 만든다.
목의 잘못된 위치
목소리 설비 위한 실습
머리 정렬
상체의 이완으로 시작한다.
어딘가에 기대지 않고 똑바로 서라.
어깨를 최대한 귀 쪽으로 끌어 올리라.
어깨뼈를 한데 모은 뒤, 묵직한 어깨를 내리라.
두 팔과 흉곽 상부가 이완됐는지 확인하라.
어깨에 힘을 뺀다. 양쪽 어깨가 앞으로 나와선 안 된다.
이 순서로 움직이면 양쪽 어깨 위치가 고르게 되며, 이건 또 머리와 목의 정렬에 필수다.
기본자세, 양쪽 어깨가 위쪽으로 더 높아
머리를 정렬하라.
귓불이 어깨 위에 있고 아래턱은 앞으로 나오거나 들어가지 않아야 한다.
어쩌면, 아래턱을 좀 잡아당긴다거나 처음 자세에 비해 좀 아래쪽을 보는 듯할 수 있다. 이건 정상이야.
억눌림에 주목하라. 목이 긴장하지 않아야 한다.
이건 역동적 자세야, 정적인 명상 자세가 아니라. 만약 당신이 동상처럼 서 있는 것 같다면, 몸에서 긴장을 다 떨쳐내라. 두 다리와 엉덩이, 복부, 두 팔, 이마 등을 확인하라.
자세를 반듯하게 함에 따라, 머리가 척추 위에 떠있다고 상상하라.
당신에겐 정수리에서 천장으로 이어지는 줄이 있고, 이 줄이 꼭두각시의 끈처럼 정수리를 위로 끌어당긴다고 상상하라. 상상의 끈 덕분에 머리 무게가 줄었다고 상상한다면 목덜미 쪽의 압력이 줄어들 수도 있다.
우리의 척추는 두개골에서 끝난다.
흔히 생각하듯이 목이 아니라, 바로 머리에서 끝나는 것이다.
정렬 목표는 신체의 신경과 에너지의 ‘철도’인 척추를 따라 에너지가 자유로이 위아래로 이동하는 데 있다. 따라서 척추 상부가 굽지 않고 하늘을 똑바로 가리키게끔 머리를 유지하는 게 중요하다.
목소리가 잘 나오지 않을 때마다, 머리의 위치며 자세의 올바름을 확인하라.
턱의 긴장을 풀라.
위아래 치아 사이에 공간이 약간 있을 정도로 턱에서 힘을 뺀다. 턱을 적극적으로 벌릴 필요가 없어 – 그저 턱에 뭔가가 들붙은 것처럼 무거워지게 하라.
이제 혀를 다룬다.
혀가 평평하게 놓이게 하라. 입의 바닥에 깔린 카펫처럼. 혀끝은 아래 앞니들 뒤에 놓인다. 입 뒤쪽의 공간을 느끼라. 위아래 입술이 맞물리고, 눈과 얼굴이 이완돼 있다. 이마에 ‘빨래판’이 있으면 안 된다.
말이나 감정을 억제하다 보면 후두와 턱에 긴장이 생긴다. (머리가 반듯하고, 턱에 힘이 빠지고 혀가 평평한) 이 위치는 자연스러운 평온 상태이다. 이게 혹자에겐 좀 이상하게 들릴지 모른다. 우리네 대다수에게 이건 익숙한 상태가 아니니까 말이다. 하지만 이런 상태에는 노력이 가장 덜 든다. 처음엔 불편해 보일 수도 있다.
그러면 이것이 발성에 어떤 영향을 미치나?
이제 머리 위치 정렬이 목소리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 살펴본다. 일부러 머리를 앞으로 내밀고, 목 근육을 긴장시켜 보라. 이 상태에서 느낌을 기억해 두라.
이제 머리를 반듯한 위치로 되돌린다. 이 상태에서 느낌을 기억해 두라.
다음에 이 두 가지 상태를 차례로 시도해 보라.
숨을 깊이 들이쉬고 오랫동안 [아~~~] 소리를 내라.
소리를 내면서 머리가 반듯한 위치로 돌아가 보라. 머리 위치가 다를 때 목소리가 어떻게 달라지는지 관찰하라.
당신이 움직여서 반듯한 위치에서 벗어날 때 소리와 느낌에 주목하라.
머리 위치가 바뀔 때 목소리가 억눌려 납작해진다.
머리가 반듯한 위치에 있을 때 우리는 목소리에서 최고의 공명과 ‘둥근 소리/둥글둥글함’를 듣는다.
이 상태를 억지로 유지할 필요는 없다. 알렉산더 기법에 따르면 정렬은 여정이지 최종 목적지가 아니다. 낮시간에 자신의 몸이 이 상태로 들어서도록 부드럽게 불러들이고 목과 턱과 혀의 근육에서 여하한 긴장도 인식할 필요가 있다.
새로운 상태/위치에 익숙해지려면, 시각적 주의 환기를 이용하라. (예, 작업장에 스티커를 붙여 놓기).
밝은 스티커는 등의 반듯한 상태를 확실하게 상기시킨다.
실습: 벽
벽에 등을 대고 선다.
무릎에 힘을 뺀다.
등이 벽에 닿는 부위에 주목하라.
무릎을 구부려서, 벽에 살짝 기댄다.
등 상부와 뒤통수가 전부 벽에 닿게끔 머리를 정렬한다.
늘어나고 끌어당김을 느껴 보라.
호흡을 멈추지 않도록 하라.
한 발짝 앞으로 내디디면서 등의 새로운 위치를 유지하라.
반듯한 등과 머리 위치는 자유로운 목소리 울림의 첫걸음이다.
머리와 목의 위치가 몸의 자세에, 등과 사지의 근육 긴장 분포에, 또 호흡과 목소리 설비에 영향을 미친다는 점을 명심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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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 20가지 규칙을 잘 지키면
완벽한 자세를 뽐낼 수 있어
하룻밤 새에 자신을 바꾸려 들지 말라. 작은 것부터 시작하라.
좋은 자세를 갖추는 데는 몇 년이 걸린다.
하지만 자세를 바로잡는 방법이 있다. 그 비결을 소개하니, 등을 곧게 펴고 시작해 보자!
• 좋은 자세의 가장 중요한 측면 하나는 내적 컨트롤이다. 당신 뒤통수에서 엉치뼈까지 실이 팽팽하게 이어져 있다고 상상하라. 이 생각을 버리지 말라. 이런 시각화 기법이 올바른 자세 형성에 효과적으로 작용한다.
• 체중이 두 다리에 골고루 실려야 하니까, 항상 배를 끌어당긴다. 이게 안 되면, <진공> 실습을 수행해 보라. 즉, 눕거나 네 발로 엎드린 자세에서 입으로 숨을 급격히 내쉰 다음 호흡을 멈춘다. 날숨과 함께 배를 최대한 끌어당겨 15초 동안 정지 상태에 있다가, 근육을 서서히 이완한다. 정상적으로 숨을 돌렸다가 다시 반복한다.
• 무슨 일을 하든 간에 당신의 등은 곧게 펴져 있어야 한다. 올바른 자세를 만들려면, 뒤통수와 장딴지, 엉덩이, 어깨뼈 전체를 다 벽에 댄 채 몇 분 동안 서 있으라. 이런 실습은 몸의 균형 감각을 키워준다.
• 자세 바로잡기에 가장 좋은 방법은 수영이다. 등과 복부, 두 팔의 근육을 다 움직이게 하니까. 이 덕분에 근육 코르셋이 강화되고, 그래서 등이 더 반듯해진다.
• 운전대 앞에서도 올바른 자세가 아주 중요해. 몸을 기울이지 않고 페달에 편안히 닿을 수 있게끔 좌석을 조정한다. 목과 뒤통수를 머리 받침에, 등을 좌석 등받이에 기댄다.
• 침대에서 엎드려 네 활개를 펼치면 편안함을 느낄 수 있겠지만, 수면에 이상적인 자세는 아니다. 다리를 살짝 구부린 채 옆으로 눕는 게 더 좋다. 이 자세는 하중과 변형에서 척추를 보호하여 척추에 가장 건강하기 때문이다. 이 자세에서는 또 코를 골지 않게 되고 호흡이 쉽다.
• 요가 수행이 아주 유용할 것이다. 척추를 포함하여 신체 모든 근육이 이완된다. 요가를 이용해 척추를 바로잡는 건 아주 쉬운데, 게다가 긴장을 풀고 늘 기분이 좋아지게 돕는다.
• 반듯한 자세로 하루를 시작하라. 잠자리에서 일어나면 기지개를 켠 뒤 등이 올바른 상태를 취하게 한다. 등을 반듯하게 펴는 것이 하루를 든든하게 시작하는 첫걸음.
• 음식도 가능한 한 탁자 위로 몸을 숙인 자세가 아니라 반듯하게 앉은 자세에서 준비한다.
• 만약 당신 활동이 계속 서서 하는 일이라면, 두 시간마다 몇 분이라도 앉아서 허리를 쉬게 하라.
• 의자 끝에 앉아서 등에 힘을 빼 이완해 보라. 그렇게 되었나? 아마 안 그럴 것이다. 셀프컨트롤에 좋은 방법이다.
• 다리미판의 적절한 높이는 팔꿈치 아래 10-15cm이다. 그러니 거기에 맞게 놓으라.
• 등과 허리를 풀어주는 데는 고양이 스트레칭이 좋다. 두 손과 무릎을 바닥에 대고 엎드려 등을 위로 둥글게 휘면서 아래턱이 가슴에 닿도록 한다. 그다음엔 거꾸로 등을 아래쪽으로 오목하게 굽히고 양쪽 어깨뼈를 모으면서 아래턱을 올린다. 이 과정을 10번쯤 반복하면, 몸이 편안해질 것이다.
• 고개를 스마트폰 쪽으로 떨구는 대신, 그걸 눈높이로 들어 올리라. 그러면 경추 부위의 하중과 압박이 줄어들 것이다.
• 마트에서는 쇼핑백을 하나보다 두 개를 들어 물건의 무게가 양쪽에 고르게 나뉘도록 한다.
• 아름다움을 위해 대가를 치를 필요가 있긴 하지만, 온종일 하이힐을 신고 있을 필요는 없다. 언제든 갈아신을 수 있도록 편안한 신발을 준비하라.
• 패션모델한테서 배우는 요령. 머리에 책을 몇 권 얹는다. 두툼하고 폭넓은 책을 머리에 얹은 채 떨어지지 않게 걸어 본다. 힘들지만 이런 걸 주기적으로 해봐야 한다. 자세뿐 아니라 걸음걸이도 좋아진다.
• 우리는 가방을 여러 해 동안 같은 쪽 어깨에 메고 다니는 경우가 아주 많다. 이 역시 척추 굴곡을 유발하니까, 가방을 양쪽 어깨에 교대로 메야 한다.
• 스마트폰에 한 시간마다 알람이나 알림을 설정해 두라. 이 알림의 제목은 “등을 반듯하게 펴기”이다.
• 부끄럼을 타거나 수줍어하지 마! 우리가 구부정한 자세를 취하는 이유는 종종 자신감 부족 때문이다. 거북이처럼 상상의 껍데기 속에 숨는 게 더 쉬워서, 고개를 어깨에 파묻고 사람들의 불필요한 눈길을 끌지 않으려고 애쓴다.
• 그러나 당신의 자세가 당당하고 눈길이 대범하며 행동이 확신에 차 있다면… 주변 사람들은 설령 당신 스타킹에 줄이 나갔거나 핸드백이 구식이거나 키가 ‘지나치게’ 크다 해도, 그런 데 눈길을 돌리지 않을 것이다.
Origin: AdMe.r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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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 자세에서 건강과 아름다움이 나와
좋은 자세란?
인체의 수직적 위치가 자세이다. 자세는 타고난 특성이지만, 살면서 교정하여 개선할 수 있다.
좋은 자세가 어디에 필요해?
• 매력적인 외모에
• 뼈와 근육 기구에 하중을 고르게 배분함에
• 관절 마모 저하에
• 허리와 등의 통증 예방에
• 척추를 올바르게 고정하기에.
나쁜 자세의 원인
현대 생활에서는 사람의 움직임이 적은 경우가 많다.
사무실 책상에 앉아서 하는 작업, 컴퓨터 앞에서 여러 시간 보내기, 장시간 자동차 운전 등으로 신체 활동이 자꾸 줄어든다. 이런 여건에서 근육에는 필요한 하중이 받쳐주지 않고 사람은 상체를 자꾸 숙이는 바람에 등을 오랫동안 반듯하게 유지할 수 없다.
심리 상태도 자세에 영향을 미친다.
날마다 받는 스트레스, 질병, 수면 부족, 불안 등이 사람을 구부정하게 만들며 자기도 모르게 몸을 움츠리고 주변 세계로부터 숨으려 든다.
잘못된 자세의 후과
- 등이 곧지 못하면 외모에서 매력이 떨어질 뿐 아니라 인체의 모든 시스템과 기관의 기능에 장애가 생긴다. 위가 억눌린 상태에 있고, 그래서 속 쓰림이 생긴다. 복강에 있는 장기의 정상적인 위치가 다 달라지며, 이 때문에 콩팥이 밑으로 처지고 비뇨생식관 질환이 생길 수 있다.
- 가슴 기형 역시 구부정한 자세에서 비롯된다. 이건 호흡 과정에 영향을 미쳐서 산소 결핍으로 이어진다. 심장이 위축된 상태에 있으며 기능을 충분히 발휘할 수 없다. 이 때문에 부정맥이나 빈맥, 관상동맥성 심장질환 등이 생길 수 있다.
- 잘못된 자세는 기억력과 주의력에 나쁘게 작용한다. 그 관계는 간단하니, 척추가 굽었기에 혈액 순환에 장애가 생기고, 이는 또 뇌에서 산소 부족으로 이어진다.
- 등이 구부정할 때 두통이나 현기증은 드문 증세가 아니다. 이건 경추의 변위 때문이다.
앞에 열거한 질환 외에도, 등이 곧지 못하면 척추측만이나 골연골증, 척추전만 같은 척추 이상이 필히 생기게 된다. 이런 질병은 다 장애를 초래할 수 있다.
좋은 자세 형성은 날마다 꾸준히 다듬어야 하는 일이다. 이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서는 등 근육 강화와 건강한 생활 방식이 중요하다.
올바른 자세 형성을 위한 일반적인 권고
이 권고를 잘 따르면 낮 동안에 등을 올바른 상태로 유지할 수 있을 것이다. 이 규칙에 그저 익숙해질 뿐만 아니라, 자세 개선이라는 목표를 잡는다면 항상 기억하면서 꾸준히 따르도록 한다.
1. 걸을 때는 시선이 정면을 향하고 아래턱이 가볍게 올라가게끔 머리를 유지해야 한다. 어깨는 내린 상태에서 약간 뒤로 당겨져 있다.
2. 사무실에서 일할 때는 높이를 조절할 수 있는 사무용 의자가 필요하다. 의자에 앉으면 허벅지가 바닥과 평행이 되게끔 의자 높이를 맞춘다. 다리 꼬기는 금물, 발바닥은 완전히 바닥에 닿아야 한다.
3. 직립 자세에서 복부가 살짝 들어가고 가슴은 반대로 좀 돌출되어야 한다. 이 상태를 억지로 만들려 하지 말아야 하며, 이 움직임이 주변 사람들한테 보여선 안 된다.
4. 잠잘 때는 중간 정도 딱딱한 매트리스와 베개를 쓰는 게 좋으니, 척추가 밤새 올바른 위치를 유지하게 된다. 수면에 상당히 오랜 시간이 든다는 점을 고려하면, 이 항목에는 세심한 주의가 필요하다.
아름다운 자세 위한 운동
1. 뒤통수를 벽에 대고 가슴을 펴고 복부를 끌어당긴다.
이 자세 그대로 방안을 좀 걷는다. 이때 두 손은 편하고 자연스럽게 움직여야 한다.
2. 등을 곧게 세운 채 책상다리를 하고 앉는다. 그다음에 역시 등을 곧게 세운 상태로 일어난다.
3. 누워서 한쪽 무릎을 가슴까지 들어 올리되, 허벅다리가 배에 닿도록 한다.
두 손을 이용할 수 있다. 다른 쪽 다리도 그렇게 한 뒤, 두 다리를 동시에 들어 올린다.
4. 엎드린다. 두 팔과 다리를 일자로 뻗는다.
다음에 두 팔로 수영 동작을 흉내 낸다. 머리는 평소 위치에 있으며, 아래나 앞을 볼 수 있다.
5. 등을 곧게 편 채 네 발로 엎드려서 배에 힘을 준다.
왼팔과 오른다리를 바닥에 평행하게 동시에 들어 올린다. 이 자세로 3-4초 버티다가 본래 자세로 돌아온다. 다른 쪽 팔다리로도 같은 동작을 한다.
6. 다음 운동은 자세에 크게 도움이 되지만, 세심하게 수행해야 한다. 두 다리를 곧게 뻗고 몸통을 반듯하게 유지하도록 애쓰라.
※ 하루에 30분 정도, 일터에서 또 수면 중에 자세를 컨트롤함으로써 매력적인 실루엣을 만들 수 있다.
(알림) Voice Training에 관심 있는 분들은 여기를 참조해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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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 목소리 만드는 실습 13가지
목소리를 좋게 만들기는 생각보다 더 쉽다.
간단한 방법을 알고 평소에 꾸준히 실행하면 된다.
목소리를 트고 조율하며, 나아가 더 힘차고 듣기 좋게 만들 수 있는 기본 실습을 소개한다.
잘 설비된 목소리가 전문 보컬리스트들한테만 필요한 건 아니다. 소통에서 최대 효과를 얻고자 하는 이라면 누구나 갖춰야 한다.
사실, 목소리란
소통의 메시지 (내용) 자체보다도 두 배나 더 상대한테 (청자들에게) 영향을 미칠 수 있지 않은가.
게다가 듣기 좋은 목소리의 소유자는 주변에서 더 성공적이고 매력적인 사람으로 인식된다.
여기 소개하는 (아주 간단한) 실습만 잘 소화해도, 당신의 목소리가 지금보다 한층 더 미덥고 멋지고 매력적으로 울릴 것이다.
목소리가 트이게 하려면
당신이 자기 목소리라 여기는 것이 사실은 당신 목소리가 (당신의 natural voice가) 아닐 수도 있다.
그 이유는…
심한 긴장과 근육 위축이나 (예를 들어, 성대 하나에 의존하는) 잘못된 말하기 때문이다.
이제 그런 문제를 해소하고 당신의 진짜 목소리를 찾아서 내야 한다.
1. 음향 연출
먼저, 당신 목소리를 주변 사람들이 어떻게 듣는지 알아본다. 이를 위해 녹음실을 흉내 낼 수 있다. 왼손을 모아서 헤드폰처럼 왼쪽 귀에 대고, 오른쪽 손바닥을 마이크처럼 입에서 몇 센티 앞에 두라.
테스트를 시작한다. 즉, 숫자를 세거나, 여러 단어를 말하거나, 목소리를 가지고 놀아 보라.
이 실습을 9일 동안 매일 5-10분 동안 실행한다. 그러는 동안 당신 목소리가 실제로 어떻게 울리는지 알게 되며, 이를 바탕으로 목소리를 더 좋게 만들 수 있을 것이다.
2. Q – X
목소리가 트이게 하려면, 목구멍을 풀어주고 주된 작업을 입술과 횡격막이 떠맡게 할 필요가 있다. 이를 위해 “큐-엑스” 음절을 소리 낸다.
“큐” 소리 내면서 입술을 동그랗게 오므리고, “엑스” 소리를 내면서 입술을 미소 짓듯이 옆으로 길게 늘인다.
이렇게 30번을 반복한 뒤, 무엇이든 짤막한 어구를 말해 보라. 성대주름은 덜 긴장하고 입술은 훨씬 더 잘 움직인다는 점을 실감할 것이다.
3. 하품
후두의 근육을 풀어주는 데 가장 간단하면서도 효율적인 방법은 늘어지게 하품하는 것.
이 재미난 실습을 하루에 5분씩 실행하라. 그러면 곧… 목소리에서 막힘이나 억눌림이 사라졌음을 알아차리게 될 것이다.
4. 날숨에 신음하기
이 실습을 많이 할수록 목소리의 (위축되지 않고 주눅 들지 않아) 자연스러운 울림이 좋아진다. 이 실습의 본질은 날숨을 진동시켜 울리게 하는 데 있다. (*목소리의 정의 참조)
기본자세: 반듯하게 서서 위아래 턱을 살짝 떼고 힘을 뺀다.
공기를 들이쉬었다가 내쉬면서 소리를 낸다. 단, 소리를 낼 때 그 어떤 힘도 들이지 않아야 한다. 이렇게 제대로 한다면, 그때 나오는 소리가 우리한테 필요한 신음 같은 소리가 된다.
실습을 제대로 실행할 때, 소리는 태양 신경총에서 나오게 된다. 목소리가 성량 풍부하면서도 표현력 좋게 울리게 하려면, 바로 거기서 (태양 신경총에서) 나오는 소리로 말해야 한다.
듣기 좋은 목소리를 만들려면
다음 실습으로 목소리가 낭랑하게 울리게끔 만들 수 있다.
5. 세 가지 미소
이 실습을 4번 실습처럼 실행하되, 세 가지 미소라는 원칙을 준수한다.
입과 이마로 미소를 짓고, 태양 신경총 부위도 미소 짓는다고 상상하라.
그렇게 한 뒤, 숨을 내쉬면서 소리가 나게 한다. (날숨이 진동케 한다.)
이 실습을 하루에 5분씩 꾸준히 하다 보면, 목소리가 더 경쾌하고 유쾌하고 믿음직하게 울리기 시작할 것이다.
6. 요가 운동
이건 인도의 요가 수행자들이 그윽하고 아름다운 목소리를 내기 위해 실행하는 수련이다.
기본자세: 두 발을 어깨너비로 벌리고 선다.
처음엔 몇 번 차분하게 숨을 들이쉬고 내쉰다. 다음에 숨을 깊이 들이쉬었다가 “하-아” 소리를 내면서 급격히 내쉰다.
날숨은 최대한 가득하고 요란해야 한다. 이때 상체를 약간 앞으로 기울일 수 있다.
7. 음절을 길게 소리 내기
숨을 깊이 들이쉰 뒤 내쉬면서 [봄~~~], [빔~~~], [본~~~] 소리를 길게 낸다.
마지막 소리를 최대한 길게 내라.
윗입술과 코 부위에 진동이 생겨야 한다. 그러면 제대로 실행하는 것.
[모-모], [미-미], [무-무], [메-메] 음절을 가지고 비슷하게 실습할 수 있다. 이때는 첫 번째 음절을 짧게 소리 내고 다음 음절을 길게 끈다.
- 이 두 실습을 아침마다 10분씩 하면 더 좋다. 그러면 목소리가 더 듣기 좋게 될 뿐 아니라 성대주름이 강화되기도 한다.
8. 기다란 혀
혀를 내밀라.
먼저, 아래턱에 닿을 만치 아래쪽으로 최대한 길게 내민다. 이 자세를 유지하면서 고개를 숙이라.
다음에 혀를 위로 올려 코끝에 닿도록 해 본다. 이때는 고개를 최대한 뒤로 기울인다.
목소리를 더 강하게 만들려면
다음 실습을 통해 목소리에 힘과 에너지를 담는다. 당신 목소리가 더 우렁차게 울릴 것이다.
9. [이], [에], [아], [오], [우]
먼저 숨을 내쉬었다가 깊이 들이쉰 뒤 다시 내쉬면서 [이~~~] 소리를 길게 낸다.
날숨이 거의 다할 때까지 편하게 하라. 단, 폐에서 공기를 억지로 짜내는 건 금물!
다른 음절들도 같은 식으로 소리 낸다. (*이 순서대로 하는 게 좋다. 참고: 좋은 딕션과 목소리)
3번씩 반복한다.
- 이 음절들은 높이에 따라 차례로 늘어놓은 것이다. 즉, [이]는 가장 높은 소리 (머리 윗부분을 활성화).
[우]는 가장 낮은 소리 (하복부를 작동케 해). 만약 목소리를 더 웅숭깊게 만들기 원한다면, [우] 소리를 가지고 더 자주 실습하라.
10. 타잔
9번 실습을 수행하되, 이젠 가슴을 두 손으로 두드리면서 한다. 타잔처럼.
이 실습은 목소리에 에너지를 채우고 기관지를 청소하는 데 좋다. 따라서 잔기침을 자주 하는 사람은 이 실습을 충분히 할 필요가 있다.
11. 소 울음
이 실습은 가슴과 복부의 작동을 활성화한다.
숨을 내쉰 뒤 제법 크게 들이쉬라.
다음에 숨을 내쉬면서 입을 다문 채 [음~~~] 소리를 낸다.
몇 가지 버전으로 실행한다. 처음엔 나직하게, 다음에 중간 크기로, 그다음엔 크게 소리 낸다. 또, 높이에도 다양한 변화를 줄 수 있으니, 크기와 높이를 적절히 섞어서 ‘진짜 소 울음’처럼 소리 내면 된다.
12. [르] 소리 훈련
혀에 힘을 빼고 입천장으로 올려서 [르] 소리가 연달아 나오게 한다. [르르르르르] 같은 소리가 나야 한다.
이 실습을 3번 실행한 뒤, [르] 소리가 들어있는 단어들을 10개 생동감 있게 읽거나 말해 보라.
따르릉, 와르르, 우르르, 빙그르르, 하루하루, 러시아, 로즈메리, 빙그레, 서로서로, 새로이,
구르는 듯한 [르] 소리가 나와야 한다.
* 이 간단한 [르] 소리 훈련으로 목소리에 힘과 에너지가 생길 뿐 아니라 딕션이 좋아지기도 한다. (* 이 [르] 소리를 제대로 내지 못하거나 내기 힘들어하는 사람이 의외로 적지 않다. 설소대와 관련된 것일 수도 있고, 아니면 혀 근육이 뻣뻣하기 때문일 수도 있다. 어떤 경우이든, 해결해야 한다. 참고: 조음 체조)
13. 과장된 웃음
[르] 소리 실습을 하는데 후두 이완이 잘 안 된다면, 과장된 극장식 웃음으로 대체할 수 있다. 간단해. 숨을 내쉬면서 사납게 웃음 터뜨린다. [아-아-아-하-하-하-아-아-아].
소리는 가볍고 편하게 나와야 한다.
동시에 제 자리에서 뛰고 가슴을 손으로 두드릴 수 있다. 그리하여 목소리를 금방 맑게 하여 작업에 임하게 할 것이다.
※ 명심할 점
실습 수행 때는 올바른 자세를 유지해야 한다. 즉, 복부에 힘을 빼고 가슴은 살짝 내민다.
하지만, 등을 똑바로 세우기만 한다면, 그런 부위는 자동으로 올바른 상태가 된다.
(알림) Voice Training에 관심 있는 분들은 여기를 참조해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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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소리와 말하기 (스피치) 향상을 위한
실습 12가지 (2-1)
알아듣기 쉽고 명료한 말은 조음기관의 여러 근육을 빠르게 긴장하고 이완할 수 있을 때 나온다.
얼굴과 몸의 여러 근육에서 불필요한 긴장을 제거하면 말하기와 목소리가 금방 상당히 좋아진다.
이런 긴장에서 벗어나는 방법을 알아본다.
‘게으른 혀’나 ‘게으른 입술’ 같은 용어가 있다. 이것 때문에 불명료한 말이 나온다. 한데, 사실, 혀와 입술이 게으르다기보다는 이완되지 못하여 기민하게 움직일 수 없는 것일 뿐이다.
‘목소리 시스템’에는 3레벨이 있다.
1) 얼굴
2) 후두 (후두와 접하는 혀를 포함)
3) 횡격막.
이 기관들에 쌓인 긴장이 목소리 울림을 방해하며 말을 엉기게 하고 언급의 중요성을 떨어뜨린다.
여기 제시하는 실습을 통해 각자가 말하기 향상과 목소리 설비를 혼자서도 키우고 갖출 수 있다.
목소리 향상을 위한 이완 연습
1. 입술을 살짝 벌리기
이렇게 함으로써 긴장이 자주 숨어 있는 곳에서 긴장을 제거하게 된다. 즉, 턱 근육, 입과 눈 주변 근육 (입이 열려 있을 때 우리는 눈을 가늘게 뜨거나 얼굴 찡그리기를 멈춘다).
살짝 벌어진 입술은 가장 쉬운 움직임이지만 효과가 좋다. 얼굴 근육을 직간접적으로 풀어준다. 이완한다.
사진 찍을 때 젊은 여성들에게 입을 살짝 벌리라는 주문을 한다. 섹시함과 감성이 돋보이게끔. 물론, 섹시하게 보일 뿐 아니라, 더 이완된 상태로 보이기도 한다. 즉, 더 매력적으로.
2. “투레질하는 말”
입술 이완에 효과적인 실습 하나 더. 이건 또 얼굴 전체를 편안하게 한다.
입술을 맞물고 가볍게 내밀면서 안쪽에서 맞닿게 한다. 숨을 내쉬면서 위아래 입술을 떤다.
입술이 진동하게 하라, 말이 투레질하면서 공기를 내뿜듯이 (그러면서 말은 고개를 젓는데, 우리가 그렇게 할 필요는 없다).
이 실습으로 얼굴 하부에서 긴장을 제거한다. (긴장된 입술은 진동하지 못해, 그래서 이완해야 해). 또 입술 경계를 느낌으로써 말하면서 입술 맞물기 위해 불필요한 노력을 들이지 않게 된다.
좋은 복서는 상대방 가격을 피하느라 50센티나 물러서지 않는다. 10-15센티만 물러나도 상대 가격이 닿지 못하게 하기에 충분해. 그래서 피하는 데 큰 힘 안 들이면서 더 빨리 역공을 가할 수 있다.
복서와 마찬가지로, 입술 접합 때 지나친 노력은 방해만 될 뿐. [브], [쁘], [므] 소리를 내면서, 입술을 맞물었다가 빨리 뗄 필요가 있어, 이를 위해 입술 경계를 느껴야 하고 입술이 이완돼 있어야 한다.
3. “무선 통신사”
- 손바닥으로 귀를 덮고 둥글게 돌리면서 마사지한다. 이 부위에 종종 긴장이 많이 쌓인다.
까마득한 옛날에 사람들은 뒤에서 공격을 피하기 위해 귀를 쫑긋 세워야 했다. “쫑긋 세운 귀”란 그저 옛날식 표현만이 아니라, 스트레스받을 때 귀 주변 근육이 경련을 일으키는 상황을 묘사하는 것.
현대인들은 거의 다 귀를 움직일 수 없게 됐다. 그러나 조금이라도 할 수 있는 사람들은 이 근육을 이완하는 법을 익혀야 한다.
목소리 시스템
후두 이완 연습
4. “하품하는 사자”
턱 근육 이완과 성대주름 긴장 제거에 가장 좋은 작업.
- 고개를 뒤로 젖히고 입을 최대한 크게 벌린다.
- 그러면서 톤이 달라지는 하품 소리를 크게 낸다.
실제로 하품하고 싶어진다면 하품하라. 하품은 그냥 벌린 입보다 더 좋아, 성대주름을 조절하는 후두를 풀어준다.
잠재의식 수준에서, 목을 드러내고 아래턱을 올리는 건 그 어떤 공격에도 안전한 상태에 있는 존재의 행동이다. 우리 몸은 자신의 시그널을 읽고 진정된다. 하품하는 사자와 겁먹은 개떼를 떠올리면, 열린 목과 차분함의 관계를 금방 이해할 것. (즉, 이완과 최고 목소리의 관계를).
5. [음] 소리 노래하기
이 실습은 머리에서 진동을 만들고 후두 근육을 이완시키며, 이어서 얼굴 근육을 풀어준다. 자기 목소리의 음색을 충분히 느끼며, 더 중요한 건, 이게 날숨을 길게 할 것이다. (9번 항목 참조).
코와 입술 부위가 진동 때문에 좀 간지럽다면 이 실습을 제대로 수행한다는 증거이다.
횡격막 이완 실습
횡격막이 긴장해 있으면, 그 긴장이 성대주름에 반사적으로 전달되며, 그 결과, 목소리가 약하게 울릴 것이다. 얼굴과 입술의 근육이 ‘목소리 시스템’의 하부의 나쁜 작업을 벌충하려고 부담을 다 떠맡으려 들며, 화자는 부자연스레 보이게 될 것, 마치 얼굴 찌푸리는 것처럼.
그 결과, 딕션이 심하게 망가지거나 과도한 표정, 신뢰 상실을 초래한다.
이완돼 편안하고 자유로이 움직이는 횡격막 없이는 목소리에 ‘서포트’가 부족하다. 말하기에서 횡격막은 나무의 뿌리 같은 것이며, 목소리 작업에서 횡격막 역할을 간과하는 것은 집에서 화초를 키우기 원하면서도 물을 주지 않는 것과 마찬가지다.
6. “배불뚝이”
(계속)
(알림) Voice Training에 관심 있는 분들은 여기를 참조해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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