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단계
마음 편히 행복하게 사는 길
내면의 목표 찾아내기, 무위 기법 익히기
목표를 향해 무턱대고 돌진해 봤자 바라는 결과를 얻지 못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왜냐하면, 외부 상황에 자기 마인드가 보이는 반응에만 의존해 행동하기 때문에 그렇습니다. 그렇게 행동해서는 그 무엇에도 이르지 못하거나, 혹은 단기적인 만족만 얻을 뿐인데, 이 만족 뒤에는 똑같은 불행이 또 따라붙기 마련입니다.
그렇다고 해서 아예 행동하지 말라는 뜻은 아닙니다. 움직여야지요.
하지만 이건 마인드가 아니라 현재 순간에 존재하는 <참된 나>가 지시하는 행동이어야 합니다.
<참된 나>만이 진정한 목표를 세울 수 있다.
<거짓된 나>는 거짓 목표만 잡는다.
진정한 목표란 외적인 것이 아니라 내적인 것입니다.
내적인 목표란…
우리로 하여금 내면에서 <존재>의 빛을 발견하여 그 빛이 자신을 통과하게 하는 모든 것입니다. 우리가 자신을 열고 자기 내면의 빛을 세상에 드러내는 데 도움 되는 것이 전부… 진정한 내적 목표입니다.
내적인 목표들을 세우고 분발할 때, <존재>가 우리를 돕기 시작해요. 하지만 그런 목표들이 애초부터 우리 안에 있기 때문에 억지로 세울 필요는 없어요. 그 내적인 목표들을 따라가는 즉시… 우리 앞에 길이 환히 열립니다. 사람이며 책이며 지식, 의문에 대한 답, 내적 지혜로 접근, 또한 필요한 물질적 이점까지… 필요한 것이 다 저절로 들어옵니다.
내적인 목표들을 좇는다 하여, 외부 생활을 중단하는 건 아니에요. 예전처럼 외적인 목표들을 세울 수 있고, 물질적인 것들을 즐기며 관능적 만족을 얻을 수 있어요.
그러나 이젠 우리의 행불행이 그런 것에 좌우되지는 않습니다.
내면에 있는 것만이 진정한 행복임을 우린 확실히 알고 있잖아요?
그밖에 나머지는 다 한낱 게임일 뿐이에요. 게임에서는 이길 수도 있고 질 수도 있어요. 그게 정상이에요. 그러나 이제 우리는 이기는 쪽에 베팅을 그리 많이 하지 않아요. 그러니까 패할까 봐 그리 걱정하지도 않습니다.
설령 외적인 목표 달성에서 크게 낭패를 봤다 해도, 그걸 기회로 내면에서 <참된 나>와 <존재>의 빛을 발견함으로써 내적 목표 달성에서는 엄청난 성공을 거둘 수 있다고 에크하르트 톨레는 말합니다.
그런 식으로, 외적인 패배가 내적인 승리로 바뀌는 경우가 심심치 않게 일어나요.
그 반대의 경우도 있어요. 즉, (예를 들어, 부를 얻거나 출세하는 등) 외적으로 뭔가 성공한 사람이, 성공하고서도 영적 측면에서는 가난뱅이가 될 수 있습니다. 바로 예수께서 설파한 것이죠.
“사람이 세상을 다 얻고도 제 영혼을 잃는다면, 무슨 소용이 있겠나?” (마가 8:36).
우리는 바깥세상을 완전히 떠날 수 없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외적 목표들을 세우지 않을 수 없어요. 이때 최상의 선택은…
“이걸 원해, 저걸 갖고 싶어. 아니, 저것도 하고 싶어” 하고 속삭이는 <에고>의 도발에 넘어가지 말고 꼭 필요한 목표들만 추구하는 겁니다.
영양가 없는 목표들은 세우고 추구해 봤자 계속 안달하면서 정신없이 쫓아다니는 것 외에는 남는 게 없을 거예요.
그런 삶을 피하려면, 무위라는 원칙을 따르는 것이 아주 중요합니다.
무위가 아무 것도 하지 않는다는 뜻은 절대 아니에요.
무위(無爲)란… 제 생각이나 힘을 섞어서 무리하게 목표를 잡지 않고 인생이 건네는 과제들을 삶의 흐름에 따라 자연스레 해결하는 상태입니다.
삶은 우리에게 순간순간 최선의 방법들을 속삭이고 성공의 문으로 이끌면서 행복의 기회를 건넨다.
그러나 이 기회는 <지금> 순간에 있는 사람만이 보고 활용할 수 있다.
삶이 제시하는 이 행복한 기회들을 따르는 것이 바로 무위입니다.
그러나 <거짓된 나>의 목표를 좇는다면, 헛되이 바쁘기만 해서 성공의 문이 열려 있는 것도 보기 힘들어요. 이 문들이 때론 아주 가까이에 있어요. 늘 현재에 있어요. 과거에 갇혀 있거나 미래에 지나치게 눈길 돌리고 있다면, 당연히 이 문들을 못 보고 행복해질 기회를 놓치겠지요.
사냥꾼처럼 <지금> 순간에 머물면서 언제든 나타날 수 있는 행복의 기회를 추적해야겠어요. 그러면 부주의하거나 산만해지지 않고, 그 덕분에 늘 필요한 시간에 필요한 곳에 있게 될 겁니다.
실습 44
미리 어떤 목표를 잡지 않고 계획도 없이 그저 주어진 상황에 따라 움직이며 그 상황에서 필요한 것을 행하기만 한 적이 있었나요? 누구나 살면서 그 비슷한 것을 한 번이라도 겪어 봤을 거예요. 그런 장면을 떠올려 보세요.
달리 말하자면, 어떤 상황에서 자신의 행동을 한 발 앞서 계산하거나 예측하지 않고 그저 매 순간만 따르면서 뭔가를 자연스럽게 저절로, 혹은 직관적으로 행한 경우 말이에요.
예를 들어,
1) 아주 복잡하고 꽉 막힌 도로에서 끼어들기 같은 걸 아예 단념하고 다른 차량들 흐름이나 신호등에 맞추어 자동차를 몬 적이 있지 않겠어요? 혹은,
2) 여럿이 함께 운동하거나 춤을 출 때도 (전체적인 틀은 있겠으나) 순간순간을 계획하면서 움직이지는 않잖아요? 아니면,
3) 잘 안 풀리던 문제의 해결책이나 기발한 아이디어가 산책하거나 누구와 대화하는 중에 퍼뜩 떠오른 적이 있었을 거예요.
그때 그 순간의 느낌이 어땠나요? 그 느낌이 중요해요.
“어, 꽉 막힌 도로에서 용써 봤자 소용없다고 생각하니까 외려 마음이 편해지던 걸.”
“팀원들 속에서 그때그때 그들 움직임에 맞추니까 더 신나던 걸.”
“영감이 번쩍 찾아드는 순간, 날아갈 것 같았지, 뭐.”
그런 느낌이 있었을 거예요. 그리고 결과적으로 모든 게 잘 풀렸을 겁니다.
비록 사전에 아무런 계획도 잡지 않고 각 단계에서 어찌어찌 하겠다 구상도 안 했는데 말이에요!
별 생각 없이, 이른바 순리에 따른 것이에요.
이게 바로 무위 상태인 것이니…
아무 것도 안 하는 게 아니라 뭔가를 하긴 하는데, 그게 마치 자연발생적으로 수행되는 듯한 느낌을 받아요. 굳이 염려하지 않아도, 힘쓰지 않아도, 저절로 이뤄지는 느낌이 들어요. <존재>와 하나가 될 때, <존재>는 그렇게 작용합니다.
이제 눈을 감을까요.
그런 순간들에 느낌이 어땠는지 떠올리면서 그 상태로 다시 들어서는 겁니다.
생각은 필요 없어요, 죄다 내려놓고, 현재 순간에 머물면서 그때의 느낌을 (혹은, 감각적 체험을) 좇아가세요.
그리고 자신의 상태에 집중하면서, 지금 하고 싶은 것을 상상하세요.
이 순간의 바람이나 갈망은 <참된 나>가 가리키는 진짜일 거예요. 그걸 따르면 되겠어요.
만약 행동하고 싶은 욕구가 일어나지 않는다면, 직관의 목소리에 귀를 기울여서, 그것이 올바른 목표와 갈망, 나아갈 방향을 속삭이게 하세요.
이 순간 물음에 대한 해답이며 중요한 과제의 올바른 해결책이 나올 수 있습니다.
(알림) Voice Training에 관심 있는 분들은 여기를 참조해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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