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단계
신체 작업 - <존재>에 이르는 지점
<내면의 몸체> 인지하기
우리는 앞에서 이런 점을 알아냈어요. 즉, 몸을 내면에서 깊이 의식할 때, 거기 있는 에너지를 감지하게 된다는 점!
몸 안으로 주의를 돌리면 물질적인 육신보다 에너지 가득한 내면 공간을 느끼게 됩니다.
이것은 우리 몸의 에너지장이며, 이걸 에크하르트 톨레는 <내면의 몸체>라 부릅니다.
내면의 몸체란 바로 에너지 몸체에요. 이건 물질적인 육신과 달리 형태가 없지만, 그러면서도 단일하게 통합된 에너지장입니다.
이 내부 에너지장이 <존재> 자체는 아니지만, <존재>가 만들어 낸 것입니다. <존재>가 이 에너지장의 근원이에요. 그런 까닭에, 몸 안에 침잠하고 <내면의 몸체>를 느낄 때 우리는 바깥세계와 <존재>의 세계를 이어주는 가교 위에 선 것과 다를 바 없습니다.
<내면의 몸체>를 통해 우리는 <존재>에 들어서서 뿌리 내릴 수 있다.
내면의 몸체 혹은 에너지 몸체는… <존재>에 이르는 접점이다.
아주 많은 영적 가르침이나 밀교의 비전(秘傳)이 에너지에 각별한 관심을 쏟는데, 거기에 에너지 몸체도 포함됩니다. <내면의 몸체>를 해석하고 다루는 이론과 견해는 다양해요. 그런 것에 집착하지 않아야 합니다.
에크하르트 톨레는 내면의 몸체를 두고 그 어떤 시각적 형상을 만들지도 말고 이론적 관념을 따르지도 말라고 권고합니다. 몸 안에서 에너지를 느낀 것만으로도 우리한테 필요한 일은 다 한 셈이니까요. 자신의 느낌이 중요할 뿐이지 나머지는 다 아무 의미도 가치도 없어요.
느낌 수준에서 내면의 몸체를 접하는 것으로도 우리는 영원하고 무한한 근원으로, 우리가 나온 <존재>로 사실상 돌아갑니다.
물질적인 육신을 통해 에너지장에 침잠하면서, 이것이 바로 우리의 본질임을 감지할 수 있어요. 거기엔 형태가 없어요. 이름도 나이도 외양도 없어요. 우리가 흔히 자신과 동일시하는 사회적 역할이나 기능도 거기엔 없어요. 흔히 내 인격이요 개성이라고 부르는 것도 없어요.
달리 말해, 자기 내면으로 깊숙이 들어가 보면, 우리가 흔히 ‘이게 바로 나야’ 하고 여기던 <거짓된 나>와 에고가 거기엔 없음을 알게 됩니다. 내면에서 발견할 수 있는 것은 오직 하나, 진짜 정말 진정한 <참된 나>인데… 이 <나>는 지금까지 우리가 자신에 관해 지니고 있던 관념을 완전히 초월하는 것입니다. 이 <나>는 훨씬 더 당당하고 위력적이고 강하고 지혜롭습니다.
무엇보다 특기할 만한 것은… 이 <나>가 시간 바깥에 있다는 점! 이 <나>에게는 과거도 현재도 없어요. 왜냐하면 <존재>와 마찬가지로 영원하고 무한하니까.
내면으로 들어설 때마다…
우리는 형태도 이름도 나이도 없는 <참된 나>에게 다가간다.
우리가 자기 몸의 심연으로 들어설 때 놀라운 일이 벌어집니다. 즉, 자신을 형태 없는 무엇으로 느끼기 시작하면서 육신의 경계가 사라지고 그 경계 밖으로 나오게 됩니다.
깊숙이 침잠할 때 형태라는 것이 죄다 우리한테서 떨어져 나가고 사라져요.
우리는 본래 모습인 순수한 실체가 됩니다.
내면의 몸체에 깊이 가라앉으면… 무한한 공간과 심연을 느낄 수 있습니다. 내면의 지혜며 힘의 원천과 연결됨을 느낄 수 있어요. 혹은, 맨눈에는 안 보이는 발광체 모습의 에너지장을 지각할 수 있어요.
그러나 이 내부 영역에는 형태도 빛깔도 어떤 형상도 없다는 점을 꼭 기억해야 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우리 각자에게 생길 수 있는 형상들에 얽매이지 않고, 나아가서는 어떤 책이나 교사나 다른 수행자 등 누군가나 무언가가 외부에서 건네는 것들에 집착하지 않아야 한다는 점이 중요해요. 실습이나 실전을 통한 체득과 자신의 느낌만 믿어야 합니다.
다음 실습의 목표는 <내면의 몸체>를 더 깊이 인식하는 것입니다.
실습 20
등받이에 기대지 말고 의자에 앉으세요. 등을 반듯이 펴고 눈을 감으세요.
일정하고 고르게 호흡하면서, 호흡에만 집중합니다.
호흡 경로를 따라 공기가 어떻게 지나가는지 살피세요.
가능한 한 가슴은 들썩거리지 않고 아랫배가 주로 움직이게끔 호흡하세요. 이른바 복식호흡이에요.
숨을 들이쉬고 내쉴 때 복부 근육 움직임에 주의를 모으세요.
이 움직임과 더불어 몸 안에서 에너지가 어떻게 움직이는지 상상하세요.
이 에너지 움직임이 온몸을 에워싸고 있음을 실감할 필요가 있어요.
이 실감을 생각으로 얻으려 하지 말고 그냥 느낌에 집중합니다.
몸의 내면 공간을 하나의 에너지장으로 느끼십시오.
자신의 바깥 형태에 대한 생각은 다 버리세요. 육체의 존재는 잊으세요.
그저 에너지장을 내면에서 감지하는 데만 몰두하세요.
이렇게 할 때 우리는 현재 순간에 들어서게 되며… <지금> 순간에 완전히 현존한다는 느낌이 생길 거예요.
이 현존 느낌에 점점 더 깊이 잠긴다고 상상하세요. <내면의 몸체>에 더 깊이 주의를 기울이는 동시에 현재 순간에 더 깊이 들어가는 것처럼 말이지요.
이 내면의 심연이며 현재에 존재한다는 느낌과 하나가 된다고 상상하세요.
자신의 경계에 대한 생각이 사라질 때, 자신의 물질적 몸도 개별성도 다 잊게 됩니다.
그리고 순수한 실체의 공간에 녹아들어 그 자체가 됐음을 느낄 겁니다.
또, 경쾌하고 투명해진다는 느낌이, 어쩌면 공간에서 날아오르는 느낌도 생길 거예요.
이런 느낌은 정말 유쾌해요. 그러면서도 자신에 대한 통제력을 잃거나 의식을 놓치거나 맥없는 상태에 빠지거나 하지는 않으니까 말이죠. 그와 반대로, 그 느낌 속에서 우리는 그 어느 때보다 더 활기차고 명민하게 깨어 있음을 느낍니다.
이것이 현재 순간에서 누리는 완전한 존재감입니다.
이 순수한 현존 상태에 원하는 만큼 머무르세요.
그러고 나서 다시 호흡을 의식하고, 자신의 몸과 몸의 경계를 느끼세요.
그 다음에 눈을 뜨되, <내면의 몸체>와 접속된 상태를 잃지 않도록 애쓰세요.
주변에 보이는 것을 한동안 그냥 관조하세요.
잘 알고 익숙하던 상황조차 처음 대하는 듯 새롭고 신선하게 보인다는 느낌을 받을 겁니다.
이건 <참된 나>의 눈으로 세상을 본다는 뜻이 되겠지요. 선입견이나 편견 없이, 자기 식대로 낙인을 찍지 않고, 생각과 감정의 베일을 걷어내고… 한마디로, 우리네 눈길을 흐리게 하여 진짜 세상을 못 보게 하던 것을 다 떨쳐내고 보게 됐다는 말이에요.
순수한 <실재>와 접촉함으로써 우리네 지각이 정화됐습니다.
(알림) Voice Training에 관심 있는 분들은 여기를 참조해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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