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 단계
마인드에서 벗어나기:
<참된 나>를 얻는 길
내면의 고요는 <참된 나>의 자연스러운 속성
제멋대로 흘러나오는 갖가지 생각을 훨씬 더 쉽게 멈추려면,
내면의 고요가…
우리의 진정한 본질임을 깨달을 필요가 있습니다.
우리는 다 <존재>에서 나왔으며 그것과 관계는 우리가 감지하지 못할 때조차 끊어지는 법이 없는데, 이 <존재>의 속성이 바로 내면의 고요입니다.
쉴 새 없이 주절거리는 마인드는…
우리의 참 본질이 아닙니다. 그건 우리의 본모습이 아니에요. <거짓된 나>가 튀어나오는 것이에요.
이 <거짓된 나>, <에고>는 ‘내가 바로 너의 참 모습’이라고 우리를 꼬드기기 위해 그렇게 끝없이 지껄여대는 건데… 하지만 그건 그렇지 않습니다.
당신이… 바로 <존재> 자체인 것을! 내면의 고요가 당신 자신이다.
조화와 사랑이 바로 당신 자신이다. 무한한 평온이 당신의 본질이다.
본래 모습인 이 평온에… 진정 성스러운 이 평온에 누구나 다 이를 수 있습니다. 만약 마인드와 분리돼 있다면, 즉, ‘이 마인드는 내가 아님’을 충분히 인식한다면 말이죠!
내면의 고요는 공허가 절대 아닙니다.
거기엔 우리를 놀라게 하는 게 하나도 없으며, 무엇보다도 거기엔 생명 없는 것이 하나도 없다는 점이 가장 중요합니다.
많은 이들이 고요나 평정을 두려워하는데,
왜냐면 이 개념에서 죽음이나 부존재를 연상하기 때문에 그렇습니다.
하지만 그렇게 겁낼 필요가 전혀 없어요.
왜냐하면, 이 내면의 고요보다 더 생기 넘치는 것은 없으니까요. 사실, 이건 모든 삶과 모든 생명의 근원인 <존재>의 고요가 아니겠어요?
이상하게 들릴지 모르겠으나, 내면의 고요는 텅 빈 게 아니라 가득 차 있습니다.
생각으로 가득한 게 아니라, (과거와 미래에 연연하지 않고 생각과 감정의 혼란 속에서 헤매지 않으며 지금 이 순간의 체험에 초점을 맞추는 의식 상태인) 자각으로 충만해요.
이건 침묵 속에서 이뤄지는 자각의 영역이며, 바로 이 영역에서 여러 지식이 말없이 생각 없이 그냥 순수한 이해의 형태로 나올 수 있습니다.
마인드가 갖가지 생각에서 (잡념에서) 벗어날 때,
우리는 ‘최고 진리’의 근원에 (즉, <존재>에), 혹은 순수 의식에 다가서게 됩니다.
이런 점을 확실히 알아두는 게 중요합니다.
즉, 깊은 내적 고요와 평정의 상태에서 사는 것이 아무 것도 하지 않는다는 뜻은 아니라는 점!
‘잡생각이 없어지는’ 무념 상태에 들어서고 내면의 고요에 침잠한다 해서, 혼수상태에 빠지거나 정신 줄을 놓는 게 전혀 아니에요. 의식이 활기를 덜 띠게 되는 게 아니라, 그 반대로 더 활발해져서 더 명료하고 효율적으로 작동합니다.
<존재> 자체가 생각하고 움직이는 차원으로 전환되기 때문에 그렇습니다.
우리는 자신의 내면이나 주변 세상 어디서든 고요를 들을 수 있어요.
심지어 어떤 소음에서도 고요를 분명히 들을 수 있어요. 이건 놀랍지도 않은 것이…
사실, 세상은 <존재> 안에서 하나이고 우리도 다 그 안에서 하나이며, 만물이 다 <존재>의 속성을 물려받는데, 그 가운데 하나가 깊은 고요와 그윽한 평정이니까 말이지요!
이것이 세상 만물의 처음 상태입니다.
그런 만큼 우리는 그 무엇에서든 고요를 보고 듣고 배울 수 있습니다.
하지만 최고의 스승은 아무래도 자연이겠지요.
실습 8
숲이든 공원이든 나무들 무성한 자연 어딘가에서,
마음에 드는 (혹은, 처음 눈길 가는) 나무 하나를 택한 뒤 발길 멈추고 잠시 응시하십시오.
이 나무가 그냥 살아 있는 게 아니라, 영혼과 의식을 갖추고 있다고 상상해 보십시오.
나무의 의식에 마음속으로 파고들어, 그 의식이 무엇으로 가득한지 헤아려 보세요.
자신의 감각을 작동해서, 나무가 느끼는 것을 느껴 보세요.
처음에 감지할 수 있는 것은… 깊은 평온과 고요.
나무는 평온과 고요 속에 있습니다.
하지만 이 고요는 뭔가로 가득 찼어요. 이 고요에는 조화가 있어요, 조용한 기쁨이 있어요. 지금 여기 있다는 기쁨, 존재한다는 기쁨이 있어요.
나무는 계속 살고 자라면서 조화와 평온과 기쁨의 상태에 있습니다.
나무를 응시하고 교감하면서 나도 그 평온 상태에 깊이 잠긴다고 상상하십시오.
나무가 우리한테 본보기를 보이는 것 같지 않나요?
우린 그걸 따르기만 하면 돼요.
지금은 나무가 우리의 스승입니다.
꽃이나 하다못해 풀잎 같은 식물에서도 배울 수 있어요.
동물들한테서도 배울 수 있어요.
그들의 내면 상태를 흉내 내고 닮고자 하면서 말이지요.
자갈과 암석, 바다, 바람, 구름 같이 무생물이라 부르는 (실제로 자연은 다 살아 있는 것이지만!) 자연에서도 배울 수 있습니다. 겉으론 불안해 보일지 몰라도, 알고 보면 모든 자연에는 깊은 평온이 가득합니다. 바람이 아무리 윙윙거려도, 천둥이 아무리 요란해도, 바다가 아무리 요동치더라도…
그들 내면에는 자연의 평온이 있습니다.
우리는 그 평온을 감지하면서 그 고요한 상태로 들어설 수 있어요.
이것이 바로 <참된 나>와 만남일 거예요.
(알림) Voice Training에 관심 있는 분들은 여기를 참조해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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