팩트에서 감정으로 넘어가기
사실을 건드리고 다투어봤자 원하는 이득이나 주도권을 얻지 못한다 싶을 때...
여자는 대화를 사실적 수준에서 감정적 수준으로 급전하는 전략을 흔히 쓴다.
그리하여 대화나 의논의 주제를 갑자기 바꾸면서 <마지막 한마디>를 내던진다.
즉, 상대방 말에 여자는 그 말과 전혀 무관하거나 간접적으로만 연관된 대꾸를 감정적으로 내뱉는 것.
이렇게 소리칠 수 있다.
“그런 말투를 듣고 싶지는 않아요!”
“당신은 어쩜 그렇게 냉정하고 이기적일 수 있어요?”
“당신이 이런 사람인 줄은 정말 몰랐어!”
“우리 사이에 어떻게 이럴 수 있어요?!” 등등.
대화의 급박한 전환에 어리둥절한 남자는 생각의 갈피를 잃고 주제에서 벗어난다.
여자들이 즐겨 쓰는 조종 수법들 중 하나는 -
남자에게 죄책감을 (또한 자신의 부족함이나 재산 없음을) 불러일으키고 상기하고 찔러대는 것.
여자는 남자의 죄책감 유발 전략을 여러 방법으로 쓸 수 있는데,
사실에서 감정으로 이동하는 수법이 특히 그렇다.
이런 선동에 넘어가지 않는 것이 남자한테 지극히 중요해. 안 그러면 죄책감이 (혹은 열등감이나 부자가 못 됐다는 생각이) 남자 인생을 심각하게 훼손할 수 있으니까.
여자가 그런 식으로 나올 때,
“당신이 진정한 뒤 우리 대화로 돌아갑시다” 같은 말이 간혹 효과를 볼 수 있다.
하지만 어떤 대가를 치르더라도 기어코 승기를 잡기로 작정한다면, 여자는 남자가 두 손 두 팔 다 들 때까지 계속 감정적으로 압박할 것이다.
남자에게 가장 상처가 없는 대응 방법은 -
여자의 주장에 동의하면서 동시에 <애매모호 - 확실성 부재>라는 여성 논리 수법을 쓰는 것. 물론 그 다음에는 (여자들 수법대로) ‘불확실성에 기초한 만큼’ 남자 편한 대로 상황에 맞게 대응하기가 훨씬 더 쉽다.
여자가 야기하려 들 수 있는, 죄책감이나 열등감 자극에 남자가 굴해서는 결코 안 될 일.
그러려면 남자는,
여자가 <사실에서 감정으로 전환> 수법을 쓰는 대화에서,
대화 순간에라도 감정을 다 끄고 최대한 느긋한 상태에서
뭔가 좋은 것을 생각해 보는 게 좋다.
대화 처음 주제와 무관하고 온당치 않은 비난에 감정 상하지 않게끔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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