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 단계
마인드에서 벗어나기:
<참된 나>를 얻는 길
마인드와 동일시하면 그것에 에너지를 더 많이 주며,
마인드를 관찰하면 거기서 에너지를 거둬들인다.
마인드와 동일시하면 심리적 시간을 더 많이 만들어 내며,
마인드를 관찰하면 심리적 시간을 넘어선 차원이 열린다.
마인드를 멈춘다는 것은…
생각이라는 질환을 이겨내고 균형을 되찾는다는 뜻
마인드가 일순간 멎으면서 모든 생각이 멈추고 순간이 정지하는 동시에 온 세상이 정지한 것을 경험한 사람이라면… 그게 얼마나 매혹적인 상태인지 압니다. 그건 최고의 의식 상태, 곧 삼라만상과 합일되어 환희를 맛보는 상태로서, 그 순간에는 열락(悅樂)을 느끼지 않을 수 없습니다.
그런 상태를 한 번이라도 경험하면 그걸 잊지 못할 텐데…
그러나 그 상태가 얼마나 깨지기 쉬운지, 하도 쉽게 사라지는 바람에 그 상태를 유지하기가 얼마나 어려운지, 임의로 다시 그 상태에 들어서려면 얼마나 공을 들여야 하는지도 역시 느낄 거예요.
그럼에도 우리는 늘 그 상태에서 살기 위해 끊임없이 애써야 합니다.
그런데 <존재>의 일부이며 우주의 조화를 다 품는 것을 발견하고 <참된 나>를 찾으려면, 생각의 흐름을 멈추어야만 가능하지 않겠어요?
에크하르트 톨레는 현대인들의 생각하는 과정이 정말 병적인 것으로 바뀌었다고 말합니다.
우리가 자기 마인드를 다스리지 못하면서, 외려 마인드가 우리를 지배하고 있어요. 이건 신체 세포들의 증식이 걷잡을 수 없이 시작되는 것과 비슷해요. 균형이 깨지고 병이 생깁니다.
필요할 때 임의로 마인드를 켰다 껐다 하는 법을 배운다면… 생각하는 과정을 통제하게 되어 균형이 복원되겠지요.
그러나 마인드 끄는 방법을 모르고 그렇게 할 힘이 부족하다면… 우리는 마인드에 종속되어 결국 자신의 삶과 자기 자신도 컨트롤하지 못하게 됩니다.
마인드를 자기 뜻대로 멈추는 법을 어떻게 익히나요?
아주 드물게 어쩌다 ‘마인드가 잠잠한’ 상태에 (혹은, 무아지경에) 이르는 게 아니라, 늘 의식적으로 고요한 내면 상태에 들어서려면 어떻게 해야 하나요?
내면의 대화를 멈추는 방법은 많은데, 에크하르트 톨레가 아주 유용한 방법을 하나 제시합니다.
다음 실습을 통해 습득해 볼까요.
실습 7
몇 분 동안 혼자 조용히 있을 만한 시간을 내십시오.
그리고 사냥감을 노리면서 잠복하는 사냥꾼이 됐다고 상상하세요.
내면세계가 다 얼어붙어 완전히 정지된 상태에서, 두 귀만 쫑긋 세우고 있습니다.
이 상태에서 해야 할 일은… 머릿속에 떠오를 생각들을 추적하기.
지며리 기다리세요.
어떤 생각이 먼저 떠오를까?
그걸 알아차려서 붙잡아야 합니다.
그런 상태에 있다 보면 금방 알게 될 겁니다.
‘아하, 이렇게 생각들을 주시하면서 관찰하기만 해도 생각의 흐름이 멈추는군.’
잡념에서 해방되어 내적으로 고요한 이 느낌을 갈무리해 두세요.
처음부터 그런 상태에 몇 초라도 머물 수 있다면, 그것만으로도 좋아요.
그런 상태를 점차 키우는 방법을 익혀 나아갈 겁니다.
관련 포스트:
소통 법칙 14가지 (3. 소통 용량, 갈등 요소 등)
'Mind Stalking > <지금 순간의 힘> 실전 체득' 카테고리의 다른 글
생각 흐름 멈추어 '지금' 순간에 침잠하기 11 (0) | 2019.07.22 |
---|---|
내면의 고요 8 (0) | 2019.07.21 |
'거짓된 나'가 아픔과 고통을 낳아 5 (0) | 2019.07.21 |
마인드가 에고를 만들어 3 (0) | 2019.07.21 |
마인드와 시간의 정체 2 (0) | 2019.07.2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