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src="https://cdn.subscribers.com/assets/subscribers.js"> '거짓된 나'가 아픔과 고통을 낳아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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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단계

  깨달음의 시작:  우리는 누구인가?  

 

  <거짓된 나>가 아픔과 고통을 만들어내는 방식  

 

<거짓된 나>는 평온하게 살 수 없는 것이…

만족이란 걸 모른 채 늘 뭔가를 원하니까요. 그건 자신의 욕망을 채우려고 늘 어떤 활동에 끌립니다.

그러나 이 <나>가 가짜이며 (사리에 어두워 실제로는 없는 것을 있는 것처럼 여기며 갈피 잡지 못한 채 헤매는) 미망(迷妄)의 세계에 살고 있는 만큼, 그 욕망이나 갈망 역시 가짜일 수밖에 없습니다

또 그렇기 때문에, 그런 갈망을 이루려고 무엇을 계획하든…

만족을 얻지 못하며 기쁨과 행복을 맛볼 수 없어요.

설령 그런 것을 얻고 맛본다 해도 한동안에 불과하며, 그 뒤에는 실망이나 좌절이 따르기 마련입니다.

 

거짓된 나는 아픔과 고통을 낳아

 

사람이 무자각 상태에 있는 동안에는…

늘 잘못된 목표를 추구하고 거짓된 필요와 욕구를 내세우며, 그걸 실현하는 과정에서 새로운 불행만 자꾸 야기하게 될 뿐입니다.

자각하지 못한 사람에겐 다른 선택의 여지가 없으니…

고른다고 골라 봤자 항상 자신에게 폐해를 끼치고 불행을 초래하는 것만 택하게 됩니다. 

 

자각한 사람만이…
즉, <존재>와 하나가 된 사람만이…
자신에게 진짜 좋은 것과 참된 행복을 선택할 수 있다.

 

마인드가 <존재>와 마주하기를 극력 피한다는 얘기는 이미 나왔습니다. 상황 통제력을 잃을까 겁내기 때문입니다.

마인드가 상황을 컨트롤하려 드는 자체가 이미 착각인데도, 마인드는 그런 착각을 고집합니다.

현재에서만 <존재>와 접할 수 있기 때문에, 마인드는 이 현재를 어떡하든 피해서 과거와 미래로 달아나는데… 그게 꼭 먼 과거나 먼 미래만은 아니에요.

 

우리한테 이런 경우가 있지 않나요?

지금 뭔가를 하면서도 그 다음엔 뭘 할지 궁리하면서 마음으로는 이미 다음 순간에 가 있는 경우 말입니다. 그래서 사실상 현재에 머물러 있지 않는 경우 말이에요.

바로 그런 식으로 마인드는 ‘지금 여기에’ 머물지 않으면서 늘 회상이나 기억과 예상이나 기대 사이에서 꿈틀거립니다.

그러면서 마인드는 시간과 결탁하고, 우리를 시간으로 끌어들여 얽매이게 만듭니다.

또한, 우리를 지배하는 에너지를 감정이 몸에서 만들어 내는데, 이 감정을 촉발함으로써 마인드는 우리를 포로로 삼습니다. 

 

그리하여 우리는 마인드와 감정과 시간이 만들어 낸 껍데기 속에서 살기 시작하며, 이 작위적인 껍데기가 우리의 <참된 나>를 대신하여 나섭니다. 참칭왕처럼 말이지요. 

우리는 자신을 <거짓된 나>와 동일시하게 되며, 바로 이것이 가짜 목표들을 세우고 불필요한 행동을 취하면서 일련의 고뇌를 낳습니다. 

 

<거짓된 나> 혹은 에고…
바로 이것 때문에 우리가 고통을 겪는다. 
이것이 고통의 근원이다.

 

<참된 나>는 고통을 모릅니다. 왜냐면 <존재>라는 영원하고 무한한 원천에서 퍼 올린 진짜 행복과 사랑과 평온을 누리니까요. 

<참된 나>는 고통이란 것을 몰라요. 왜냐하면, 현재라는 세계에 살고 있으니까

 

하지만 <거짓된 나>는 (마음이 흐려지고 뭔가에 홀려 갈팡질팡하는) 미혹(迷惑)된 세계에 사는데, 거기엔 실제나 현재가 혹시 있는 듯 보여도 사실은 전혀 그렇지 않아요.

이런 환상과 미망에서 과연 행복을 얻을 수 있을까… 천만에! 오로지 아픔과 고통만 겪겠지요

 

  실습 5  

 

뭔가에 만족하지 못하고 고통에 시달릴 때면, 이렇게 자문해 보십시오. 

‘지금 누가 이렇게 괴로워하는 거지?’  

“거야 당연히 나지 누구겠어!” 하고 대답하고 싶을 거예요. 

하지만, 서둘지 마세요. 

 

만약 <존재>와 연결이나 합일을 아직 실감하기 어렵다면,

<참된 나>가 괴로워하는 게 아니라 <거짓된 나>, <에고>가 고통 받는 것이라는 사실을 하다못해 머리로라도 받아들여 보세요

그래서 자신에게 이렇게 대답하는 겁니다. 

“이건 내가 아니라… <거짓된 나>인 에고가 괴로워하는 거야.” 

어쩌면 마인드가 저항하면서 이 공식을 받아들이려 하지 않을지도 몰라요. 

당연한 일이에요. 마인드가 그리 쉽게 항복할 리 있겠어요?  

 

하지만 이럴 때 끈기가 필요하지 않나요?

뭔가가 속을 들쑤셔서 괴로워 못 견디겠다 싶을 때마다, 그 비슷한 증상이 나타날 때마다 혼자 이렇게 중얼거리는 겁니다. 

이건 내가 괴로워하는 게 아니야, <가짜 나>가 괴로워하는 거지.” 

“모욕감을 느끼는 것은 내가 아니라 <에고>야.”

“짜증내는 건 <거짓된 나>야, 나는 짜증내지 않아.” 

 

그렇게 하다 보면, (과거와 미래에 연연하지 않고 생각과 감정의 혼란 속에서 헤매지 않으며 지금 이 순간의 체험에 초점을 맞추는 의식 상태인) 자각에 더 이르게 되며, 어떤 상황이든 더 제대로 이해하게 될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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