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액션 46 (가만가만 말하기)
사람들은 자기를 비판해 달라고 청하면서도,
속으로는 칭찬해주기만을 기대한다.
- 서머셋-모옴 (영국의 작가, 극작가)
이번 #액션은 가장 간단하면서도 효율적인 연습 축에 듭니다.
이틀 동안은 만나고 접하게 되는 사람들 모두와 가만가만 말하려고 노력하세요.
이번 #액션을 제대로 수행한다면, 당신은 이렇게 느끼게 될 겁니다.
'어라? 내가 목소리를 낮추니까 상대가 더 주의 깊게 듣네!’
나직한 목소리가 듣는 이들에게 위로와 위안을 주는 듯이 작용한다는 점을 알아차리게 될 거예요. 물론 당신 자신도 더 평온하고 균형 있는 사람이 될 게 분명하고요.
말(발언)하는 사람은 누구나 셀프컨트롤을 염두에 두어야 한다는 점을 잊지 마세요.
그런데 실제로는 어떤가요?
발언자가 입을 열기 시작해요. 시간이 흐르면서 상대(객석) 쪽에서 야유나 냉소가 하나, 둘 나와요. 그러면 화자는 자제력과 침착성을 잃고 고함에 가까운 소리를 지르면서 능숙하게 받아넘기지 못하게 되어요. 그럼으로써 객석에서 또 웃음을 야기하고, 그래서 또 한층 더 당황하고…
그런 상태에서는 한 가지 실수가 다른 실수를 유발해요. 그리고 발언은 시작됐고 만회하려고 별의별 수를 다 써도 청중은 점점 더 멀어지기만 합니다.
이런 상황에서 벗어나는 방법이 하나 있어요.
말을 멈추고 최대한 길게 휴지를 취하는 겁니다.
목소리를 더 높이지 말아요.
오히려 그 반대로 더 나직하게, 더 차분하게, 더 평탄하게 말을 이어가세요.
청자들이 앞에 있다는 것을 마치 알아차리지 못하는 것처럼 말입니다.
(물론 원칙으로는, 청자들을 늘 염두에 두고, 그들의 반응을 고려하고 이해해야 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여기서는 ‘마치 알아차리지 못하는 것처럼’이라고 했어요.)
그렇게, 사실상 연기하는 듯한 테크닉을 습득하려면 이번 #액션을 충분히 훈련할 필요가 있어요.
그리고 고삐 풀린 사람들이 지나친 꺼떡거림과 과도한 자신감, 후안무치를 없애고 싶다면 이렇게 훈련하세요.
한 주일을 누구와 만나든지 지극히 정중하고 예의 바르게 대하도록 하는 겁니다.
말문을 열 때 거의 매번 이런 표현으로 시작하기 바랍니다.
“내가(제가) 실수하는 것일지도 모르지만…”
“말씀을 가로막아 대단히 죄송합니다만…”
“… 말씀을 좀 해 주시지 않겠습니까?”
“제가 보기에, 이건…”
“반대하시지 않는다면, 제가 몇 말씀을…”
“혹시 내가 틀린다면 미리 양해를 구하는데…”
“다소 저어하는 마음이 있어서…”
“이런 말씀 드리기가 쉽지 않고, 그래서 선생님의 너그러움을 기대…”
“선생님과 대화는 저에게 큰 영광이지요, 그리고/그래서…”
“댁과 얘기 나누는 것에 난 만족해요…”
“자네 얘기를 들으면서 난 기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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